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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국타이어, 추석맞이 ‘정 담은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10~11일 양일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추석선물세트를 포장해 전달하는 ‘정(情) 담은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을 각각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대전 및 충남 지역의 로컬푸드 위주로 구성한 나눔 꾸러미를 포장하고, 각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전달된 꾸러미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이웃분들 모두 즐겁고 풍성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2 14:34
IT

LG전자 임직원 봉사단, 몽골 학교 노후 시설 개선

LG전자는 자사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이 오는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79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몽골 재방문은 지난해 초등·중학교 보수에 이어 함께 있는 고등학교의 노후 시설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샤하르트 79번 학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한 교정을 같이 쓰고 있으며, 학생 약 3000명이 재학 중이다.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교류로 몽골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봉사활동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몽골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봉사단은 교실 바닥을 보수하고 급식실 의자를 만들며 기본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운동장 휴식 공간 조성, 벽화 그리기 등으로 건강하고 밝은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비가 올 때마다 질퍽이는 땅 때문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정문 앞 약 500m 길이의 비포장도로도 정비한다. LG전자는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LG 전자칠판'을 기부한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2 10:00
프로야구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야구선수 서준원 "속죄하며 살겠다"...선처 호소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4)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선처를 호소했다.서준원은 5일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당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 등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다시 사회에서 열심히 살고 싶고,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베풀고 살겠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앞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죄를 무겁게 인정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참가하는 등 노력 중"이라며 "10살 때부터 야구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최근엔 소속팀에서 방출되고 이혼 후 아들을 양육하지 못하는 상황,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1심 형량이 낮다며 항소한 검찰은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서준원은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서준원은 지난 5월 31일 오전 0시 30분께는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에서 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되기도 했다.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고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던져 '롯데의 미래'로 불린 서씨는 현재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된 상태다.안희수 기자 2024.09.05 17:09
국가대표

“절대로 시간 부풀린 적 없다” 김진야, 병역 특례 봉사자료 위조 논란 직접 해명

김진야(26·FC서울)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뒤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로 부풀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진야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활동(시간)을 부풀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김진야는 “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장소가 기재되는 어플을 이용해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해 확인서에 첨부해 제출하기 때문에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가 없다”고 했다.이어 “저는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 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 작성·제출·확인을 하게 된다. 복무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며,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진야는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해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 처분에 따른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을 더해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2023년 12월 31일 자로 완료했다”며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복무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는 578시간 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했다”고 강조했다.다만 김진야는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앞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진야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뒤, 봉사활동 자료를 위조해 10시간가량 시간을 부풀린 것이 드러나 지난해 7월 문체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야 측은 경고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달 1심에서 패소했다. 다만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수정해 제출했고 추가 복무시간 34시간도 지난해 마쳤다는 입장이다.다음은 김진야 SNS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김진야입니다.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 관련하여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활동을 부풀린 적이 없습니다.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 장소가 기재되는 어플을 이용하여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하여 확인서에 첨부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가 없습니다.저는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 작성, 제출, 확인을 하게 되는데, 복무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며,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하여 제출하였습니다.다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하여,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처분에 따른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을 더하여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2023년 12월 31일 자로 완료하였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복무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는 578시간 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하였습니다.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앞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김명석 기자 2024.09.04 15:02
산업

대한항공, 추석 맞이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 진행

대한항공은 추석을 앞두고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한가위의 뜻을 되새기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대한항공 사내봉사단 등 직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식을 준비하고 점심식사를 위한 배식·퇴식을 도왔다. 다채로운 간식도 명절 선물로 준비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내식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 협업해 항공사만의 특색있는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대한항공 기내식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한 소불고기 잡채와 토란 소고기뭇국, 호박새우볶음, 오이무침, 대구전을 포함한 전 3종, 과일 샐러드 등 8가지 음식을 지역 어르신 600여 명에게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송편과 단팥빵, 약식, 수제 식혜 등 어르신들의 입맞에 맞춘 간식 선물을 증정했다.대한항공은 매년 추석과 설을 앞두고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강서구가 선정한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후원을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송편과 약과 등으로 구성한 추석 음식 꾸러미를 강서구 취약계층 250여 가구에 전달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3 15:33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대학생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해단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에 시작해 이번 18기까지 총 1010명이 수료한 금융그룹 첫 대학생 홍보대사 제도다.지난 6월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로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은 3개월간 홍보 콘텐츠 제작, 주요 관계사 탐방, CEO(최고경영자)와의 대화, 스포츠단 연계 마케팅 등 미션을 수행했다.스마트 홍보대사들은 'MZ세대 대상 연금 마케팅', '달달하나 디저트 협업 아이디어' 등 마케팅·신사업 기획안을 제시했으며,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직접 홍보부스를 개설해 고객들과 소통했다.또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K팝, 태권도 활용 문화 체육 교육, 유치원 교실 개보수, 교육용 PC 기부 및 설치 등을 뒷받침했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무더운 여름이 무색할 정도의 열정으로 함께해 준 대학생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는 새로운 에너지가 돼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성장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1 17:09
자동차

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소외이웃 지원 등 상생활동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2조384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250억원어치를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아울러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오는 9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농수산물 꾸러미 등 추석 맞이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1 13:51
예능

[단독] ‘방송 복귀’ 로버트 할리 “내 역할은, 죽을 때까지 사람들 웃기는 것”(인터뷰)

“옛날부터 사람들 웃게 하는 게 좋았어요. 시청자들이 허락해 준다면 죽을 때까지 웃게 만들면서 살고 싶어요.” 로버트 할리는 방송에 복귀하는 이유를 묻자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과거의 잘못과 치부를 다시 들춰내야 하더라도 그에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나의 일이니까. 다시 조금씩 방송에 나와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로버트 할리는 18일 첫 방송한 MBN 관찰 리얼리티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으로 다시 대중과 소통에 나선다. 2019년 4월 마약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5년 4개월 만이다. 이 예능에서 로버트 할리는 마약 투약 사건 이후 겪은 배우자 명현숙 씨와 갈등과 가정이 무너질 뻔했던 위기 등을 진솔하게 공개할 예정이다.방송 복귀 소식이 전해진 후인 지난달 31일 기자와 만난 로버트 할리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행여 ‘자숙을 끝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1978년 선교 활동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명현숙 씨를 만나 1988년 결혼, 슬하에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1997년 귀화해 한국에 완전히 정착했고, 각종 방송에서 구수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뽐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그러나 그는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돼 대중에게 더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겼다. 로버트 할리가 마약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까지는 아내와 아들들,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내 의지도 중요했지만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 아내와 아이들이 거의 24시간 함께 있다시피 하면서 내 옆을 지켜줬다”며 “내가 혹여 안좋은 생각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서였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내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줬는지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인들도 옆에서 계속 용기를 주는 말들을 해줬다”며 “이제는 마약을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완전히 끊었다”고 강조했다.그 사이 로버트 할리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송 복귀 섭외도 들어왔다. 로버트 할리는 “방송은 늘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섭외가 들어왔다. 그 기회를 잡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번 예능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다는 그의 소망과는 달리, ‘한이결’은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예능이다.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통해 부부관계를 되짚어 보는 콘셉트다. 부부관계를 다루는 만큼 그의 마약 사건을 한 번은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방송 복귀를 꼭 부부와 관련된 리얼리티 예능으로 해야 했던 이유가 궁금했다.“사건 이후 우리 아들이 와이프한테 ‘이혼할 거냐’고 물어봤어요. 와이프도 당연히 고민했겠죠. 입장을 바꿔서 와이프가 그런 일을 벌였다면 저 역시 이혼에 대해 생각했겠죠.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족 관계가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어요. 어려운 방송이라는 걸 알지만 떨어져 살아야 할지 같이 살아야 할지, 이에 대한 답과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로버트 할리는 아내와 자신 역시 사소한 일로 싸우고 화해하는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고 했다. 비슷한 상황이나 고민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우리 가족도 다른 가족과 비슷해요. 작은 거 갖고 따지고 크게 싸워요. 그 당시엔 심각한데 생각해 보면 참 웃긴 모습이에요. 미국에서는 ‘스텝백’(step back)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한 발짝 물러나서 상황을 봐야 한다는 뜻이에요. 이번 방송이 그런 시야를 주면 좋겠어요.”로버트 할리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기간에 육체적으로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안검하수 증상이 악화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으나 온몸이 붓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에게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준 것은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었다. 특히 일본 출신 동료 방송인 사유리는 누구보다도 로버트 할리를 챙겨줬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뷰 자리를 빌려 사유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유리와 같이 봉사활동도 많이 했어요. ‘자기가 지켜보겠다. 도와주겠다’며 옆에서 계속 힘을 줬어요. 나이 차이도 나고 스타일도 다르지만 사유리와 저는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어요. 사람들을 웃게 하고 오래 방송 활동을 하고 싶다는 거죠.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예요.”로버트 할리는 이날 인터뷰 마지막까지 ‘웃음’을 강조했다. 그가 말한 웃음은 세상의 모진 풍파와 고난과 역경을 겪고 나서도 지을 수 있는 웃음이다. “사는 게 힘들어요. 저도 굉장히 힘들었어요. 근데 그걸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해요. 저에게 그 방법은 웃는 거죠. 참을 수 없는 일이 있어도 웃고 넘어가고, 그리고 또 살아갈 겁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9 05:45
스타

‘원로 영화인’ 한지일, 55년째 선행…”건강 허락하는 한 계속”

배우 한지일이 55년째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지일은 지난 9일 한국영화배우협회(이하 협회) 회원들과 함께 서울 양천구 양천아파트 경로당에서 150명의 어르신들에 보양식을 전달했다. 한지일은 협회의 봉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웃이 선물하는 여름나기’를 주제로 한지일을 포함해 이강섭 회장, 편원혁 사무국장 등 협회 관계자 20여 명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한지일은 오랜 기간 나눔을 몸소 실처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순천만요양병원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지일은 14일 일간스포츠에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걸을 수 있는 날까지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지일은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를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도시로 간 처녀’, ‘길소뜸’,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칠삭동이의 설중매’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 감독들과 호흡을 맞췄다. 1990년대엔 비디오영화 전문 회사 한시네타운을 설립, 3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한지일은 지난 2019년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만든 100초 단편영화 100편’ 프로젝트 ‘그들의 이름은 영화인’, 부산영화인협회가 기획한 40분짜리 중편 영화 ‘미희’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9:35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임직원·가족, 혹서기 취약 어르신 위한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보양식과 행복상자를 나누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2016년부터 매년 혹서기 취약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먼저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8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로 보양식(전복삼계탕 등)을 제공했다.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한 어르신들의 경우 가정에 직접 방문해 삼계탕, 육개장, 한우곰탕, 절편 등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직원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하며 어르신들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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