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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맏형' 故 이춘연 대표, 15일 영결식 거행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는 한국영화계 큰 별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이 5월 15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층에서 거행된다. 고 이춘연 대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평소 고인을 따르던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되며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고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은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향년 71세.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박중훈,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성기,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했다. 12일부터 치러진 장례식에는 강우석, 강제규, 김유진, 김의석, 김경형, 김태용, 민규동, 류승완,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육상효, 임권택, 이장호, 이정국, 이정향, 이창동, 임순례, 정윤철, 정지영, 최동훈 감독 등을 비롯해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전 인디스페이스 관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배우 권율, 김규리, 김서형, 김수철, 김의성, 류승룡, 류현경, 박중훈, 송혜교, 안성기, 엄정화, 윤유선, 이병헌, 이선균, 장미희, 전도연, 전혜진, 정우성, 정진영, 조민수, 조진웅, 채령, 하정우, 한예리 등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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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큰 별' 故이춘연 대표, 영화인장으로…봉준호·하정우 등 장례위원

한국영화계의 큰 별, 故(고) 이춘연 대표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준비위원회는 "장례식은 영화인 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 될 예정이다"라고 12일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서울 반포동) 31호실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5월 15일 오전 10시이며, 조문은 12일 오후 5시 부터 가능하다. 장례준비위원회는 유족들을 대신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자제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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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공효진 포함 '동백꽃' 5관왕 등극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최고의 영예는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에게 돌아갔다. '동백꽃 필 무렵'은 5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성제)는 15일 오후 3시부터 MBC를 통해 방송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 각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은 다양한 문화, 종교, 인종이 어우러진 브라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54부작 소설 원작 드라마다. 시리아 난민인 여자 주인공과 레바논 출신의 남자 주인공이 질투, 집착, 탈출 등 격렬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외부 환경의 억압을 가족애와 사랑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난민과 그들의 곤경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구성, 세련된 영상미와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단편 최우수상은 독일의 '더 턴코트(The Turncoat)'가 차지했다. 1944년, 한 젊은 독일군이 전쟁 속에서 겪는 사랑, 고뇌, 절망 등을 그린 작품이다. 현지 시청률 14%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연출, 스토리, 음악 구성 등이 안정적이고 탁월하다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17세의 조건'은 단편 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 드라마의 약진을 보여줬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17세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이라는 소재와 함께 롱 테이크 스타일의 편집 기법과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은 실감 나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로 제2차 세계 대전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국의 '월드 온 파이어(World on Fire)'가 차지했다. 미니시리즈 우수상으로는 한국의 '이태원 클라쓰'가 올라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흙수저 청년의 통쾌한 복수와 성공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콜롬비아에서 출품한 '볼리바르(Bolivar)'와 중국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Mr. Fighting)'에게 각각 주어졌다. '볼리바르'는 스페인 식민지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독립시킨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의 일대기를 흥미롭게 전개한 실화 바탕의 작품이다.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는 무명 연예인이 톱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와 따뜻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화려한 판타지보다는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의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메세지가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수상 부문인 숏폼 최우수상은 프랑스의 '18시 30분(18h30)'가 차지했다. 직장 동료인 두 주인공이 매일 저녁 6시 30분마다 함께 정류장으로 향하는 5분의 순간들을 모아 일상과 관계의 변화를 현실성 있게 묘사했다. 심사위원단은 원신 원컷(One scene, One cut) 형식의 카메라 움직임을 통한 도전적이고 세밀한 연출력을 높게 평가했다. 개인상 부문의 여자연기자상은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수상했다. 극 중 세상의 편견에 둘러싸여 있지만 강단 있는 동백 역을 맡아 대체불가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줬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상 수상자 역시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호명됐다.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세련된 대사가 드라마의 힘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연기자상의 트로피는 '바그다드 센트럴(Baghdad Central)'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간 영국 배우 왈리드 주이터(Waleed Zuaiter)가 품에 안았다. 연출상으로는 '월드 온 파이어'의 아담 스미스(Adam Smith)가 수상하며 '월드 온 파이어'에게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겼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한 노인과 그녀의 먼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 장르의 체코 드라마 '더 케이지(The Cage)'와 배우 하니와 황승언이 출연해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소재로 통쾌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한국 드라마 'XX'에게 주어졌다. 한류드라마 최우수상은 '동백꽃 필 무렵'에게 돌아갔다. 감칠맛 나는 충청도 사투리와 순수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강하늘 역시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가수 펀치가 '동백꽃 필 무렵'의 주제곡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으로 한류드라마 OST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동백꽃 필 무렵'은 국제경쟁부문의 작가상, 여자연기자상에 이어 5관왕에 올랐다.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존재감을 빛낸 배우 손예진이 수상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사랑의 불시착', '스토브리그',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한류드라마 우수상을 차지했다. 아시아스타상에는 서울드라마어워즈 출품작이었던 '당신 차례입니다 (Your Turn to Kill)'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눈길을 사로 잡은 일본 라이징 스타 요코하마 류세이(Ryusei Yokohama)와 필리핀판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을 맡았던 딩동 단테스(Dingdong Dantes)가 받았다. 전 세계 TV 시청자들이 사랑한 글로벌 드라마를 선정하는 초청작(The Most Popular Foreign Drama of the Year)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 '설국열차 (Snowpiercer)', 필리핀에서 KBS 드라마를 리메이크하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태양의 후예(Descendants of the Sun)', 주드 로(Jude Law)와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가 열연한 '뉴 포프(The New Pope)'가 선정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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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대상 영예→'동백꽃'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V 부문 대상은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의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작품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된 '기생충' 팀은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주역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가 무대로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이 전한 수상 소감은 곽신애 대표가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그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외롭고 고독해 보이지만 그 바닥 깊숙한 곳은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의 영예는 TV 부문 안효섭·김다미, 영화 부문 박명훈·강말금이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은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스태프, 작가, 감독, 동료분들이 믿고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가족, 친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2'를 있게 해준 SBS, 시청자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단한 후보분들 사이에 있었던 것도 영광인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좋은 배우,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 및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돌린 그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 이하 전 배우, 스태프께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 관계자의 배려로 먼저 보셨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박명훈은 "Respect!(리스펙)"을 힘차게 외치며 소감을 마쳤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김초희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마흔세 살 중고 신인이다. 십몇년 간 얻어 살았는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그는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배우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준 공유,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유미를 담아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이 땅의 김지영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남·여 조연상 시상도 이어졌다. TV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영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작품을 함께한 이들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석,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1년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의상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저와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고맙고 스태프, 출연자 감사하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했다. 많은 분이 제가 '투 머치'하다고 얘기해주는데 저 투 머치 맞다. 옷도 술도, 좋은 점은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하다"며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틱톡 인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실 연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현빈과 손예진이 받았다. 두 사람은 투표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현빈, 남궁민, 박서준, 주지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호명된 강하늘은 "훌륭한 선배님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씨(공효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눈높이를 저희가 미처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적어주셔서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주현 작가님 감사드린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연기를 못 보여줬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국민 욕받이 이태오 씨(박해준). 같이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부의 세계'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무관중 시상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과의 특별했던 호흡을 자랑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생방송됐으며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남∙여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영화 남∙여신인연기상 :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영화 신인감독상 :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TV 예술상 : 장연옥(대탈출3) ▲ 영화 예술상 :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TV 극본상 :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영화 시나리오상 : 이상근(엑시트) ▲ 젊은 연극상 :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TV 남∙여조연상 :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영화 남∙여조연상 :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TV 남∙여예능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TV 작품상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 EBS '자이언트펭TV'(교양), SBS '스토브리그'(드라마)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 TV 연출상 : 모완일(부부의 세계) ▲ 영화 감독상 : 김보라(벌새) ▲ 연극 남∙여최우수연기상 :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TV 남∙여최우수연기상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영화 남∙여최우수연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백상 연극상 : 신유청(그을린 사랑) ▲ 영화 작품상 : 기생충 ▲ 영화 대상 : 봉준호(기생충) ▲ TV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2020.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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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다관왕 정조준" 스크린·브라운관 휩쓴 명작들

다관왕을 노린다. 지난 1년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뒤흔들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던 작품들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한다. 영화계는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 전 세계를 홀린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중심으로 흥행과 메시지를 모두 잡은 걸출한 작품들을 탄생시켰고, 방송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걸작들이 쉼없이 쏟아지면서 그야말로 '트로피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종 수상 결과 못지 않게 치열한 후보자 선정 과정을 거쳐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린 작품들은 후보 공개 후 전 작품 모두 '몇 개를 받아도 이견이 없다'는 반응을 한 몸에 받고 있어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샘솟게 만든다. 각 부문 단 한 명의 트로피를 품게 되는 만큼, 작품 별 어느 팀이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고 웃게 될지 관심사다. 또한 백상예술대상만이 수여하는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게 될 올해의 주인공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눈에 보는" 영화부문 영화부문은 '기생충'이 10개 부문 12개 후보로 신인감독상을 제외한 전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일찌감치 다관왕을 예약했다. '기생충'은 '기생충'이라는 제목 하나로 모든 설명이 가능한 작품. 작품, 감독, 배우, 스태프 할 것 없이 모두가 '기생충'의 주역으로 후보 자리를 꿰찼다. 칸영화제와 아카데미시상식까지 섭렵한 '기생충'의 이름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울려 퍼질지, '기생충'을 함께 완성한 주역들도 개인 트로피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생충'에 대적하는 작품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기생충'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영화계에 새 역사를 쓴 것은 맞지만, 국내에서는 못지 않게 호평받은 작품들이 상당하기 때문. '대한민국 로컬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의 선택에는 깜짝 반전과 이변도 늘 뒤따랐다. 올해는 어떤 결과로 백상예술대상만의 1인치를 완성할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작품상, 감독상, 남자최우수연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근현대사를 극화시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았고, 상영내내 배우들의 열연에도 극찬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전 세대가 가장 드라마틱했던 한국 현대사의 순간에 대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준 작품이다. 역시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벌새(김보라 감독)'는 '독립영화계 '기생충''이라는 수식어 답게 작품상을 비롯해 김보라 감독이 신인감독상과 감독상, 그리고 시나리오상까지 3개 부문에 동시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52관왕에 빛나는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 작품을 이끈 박지후와 김새벽도 생애 첫 백상 무대를 노린다. 지난 여름 900만 관객과 뜨겁게 울고 웃었던 '엑시트(이상근 감독)'도 이상근 감독이 신인감독상과 시나리오상에 모두 지명되며 총 4개의 트로피를 기대하고 있다.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친숙하면서도 참신한 설정과 배우들의 유쾌한 열연이 절묘하게 만나 재난액션 장르에 한 획을 그었다. 관객들의 큰 사랑이 곧 '엑시트'의 가치가 됐다. "경쟁 넘어 전쟁" TV부문 TV부문은 경쟁을 넘어 전쟁이다. 과정부터 결과까지 화제성은 따놓은 당상이다. 시청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또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다. 심지어 올해 다관왕을 노리는 TV부문 후보작은 시청률과 작품성을 모두 손에 넣었다. 상을 받을 준비도, 박수를 칠 준비도 끝났다. 어느 때 보다 시상식다운 시상식을 완성해 줄, 매 작품 찬란하게 빛났던 올해의 후보들이다. TV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지난 겨울 따뜻한 선물이 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다. KBS를 넘어 지상파의 자존심으로 굳건한 존재감을 자랑, 백상예술대상에서도 8개 부문 후보를 채웠다. 연말 KBS연기대상 대상에 빛나는 공효진이 든든히 버티고 있으며, 작품상, 시나리오상 등 8개 후보 싹쓸이를 예상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하다. 아름다운 글 위에서 신나게 뛰어 놀아 준 '동백꽃 필 무렵'의 모든 구성원이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이다. 박지은 작가와 현빈, 손예진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이슈 몰이의 중심에 섰던 tvN '사랑의 불시착'도 큰 성공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 7개 부문 8개 후보 노미네이트로 '동백꽃 필 무렵'과 어꺠를 나란히 했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켜 다소 침체됐던 한류에 불씨를 지폈다. 시상식에는 일가견 있는 현빈·손예진을 비롯해 '사랑의 불시착' 후보들은 몇 개의 트로피를 챙길지 국내외 관심이 높다. 이와 함께 청춘물의 새 교과서가 된 JTBC '이태원 클라스'도 7개 부문 후보로 다관왕 후보가 됐고, 정금자라는 굵직한 캐릭터 탄생과 함께 전례없는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상을 거침없이 그려낸 SBS '하이에나'는 5개 부문, 불륜 드라마의 기준을 다시 세우며 구성원들의 대표작이자 시청자들의 인생작이 된 JTBC 부부의 세계', 스포츠를 배경으로 그 이면을 함께 다루면서 신드롬 반열에 올랐던 SBS '스토브리그' 앞에는 4개의 트로피가 있다. 누가 수상 무대에 오르든 감동의 수상소감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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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기생충' 배우들…브랜드평판 1위 송강호·2위 조여정·3위 이정은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배우들이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2020년 3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송강호, 2위 조여정 3위, 이정은 순으로 분석됐다. 1위를 기록한 송강호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인정하다, 참석하다, 기부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아카데미, 봉준호, 기생충'가 높게 나왔다.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박서준, 현빈, 손예진, 최우식, 이선균, 공유, 김다미, 김혜수, 박소담, 이광수, 장혜진, 정우성, 이병헌, 박해진, 김민재, 심은경, 안재홍, 이정재, 김남길, 김민희, 김지영, 이이경, 유재명, 박명훈, 이영애, 전도연, 강하늘 순이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긍부정비율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비패턴을 분석했다. 이번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조사는 2020년 2월 6일부터 2020년 3월 7일까지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박서준, 현빈, 손예진, 최우식, 이선균, 공유, 김다미, 김혜수, 박소담, 이광수, 장혜진, 정우성, 이병헌, 박해진, 김민재, 심은경, 안재홍, 이정재, 김남길, 김민희, 김지영, 이이경, 유재명, 박명훈, 이영애, 전도연, 강하늘, 김무열, 공효진, 한석규, 김동욱, 이지훈, 이제훈, 조한선, 라미란, 박지훈, 이하늬, 김민석, 정해인, 하정우, 이성민, 김지수, 박정민, 송지효, 성동일, 이학주, 윤여정 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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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따뜻한 마음 함께" 이정재, 코로나19 극복 1억 쾌척

이정재가 선한 영향력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2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이정재는 이날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측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의료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앞서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정우성, 염정아가 사랑의 열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각 1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세번째 통 큰 선행이다. 이정재의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정재의 아름다운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정재는 지난해 4월 강원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2018년 6월에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 기부와 자필편지로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이번에도 놓치지 않고 진심어린 기부를 통해 따뜻한 뜻을 함께 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스타들의 기부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월부터 이정재를 비롯해 김범수·김재중·김진우(위너)·박효신·준호(2PM)·황치열이 기부에 동참했고,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의 기부액은 4억원 돌파했다. 또 강호동·강다니엘·공유·김고은·김나영·김동완·김보성·김소현·김수현·김연아·김요한·김우빈·김은숙·김정은·김제동·김종국·김태균·김혜수·김혜은·김희선·레드벨벳(아이린·슬기·웬디·조이·예리)·레이(엑소)·박명수·박보영·박서준·박신혜·박해일·박해진·박희순·백지영·변정수·봉준호·비아이·서장훈·선미·설인아·소유진·손나은(에이핑크)·손예진·송가인·송강호·송중기·서장훈·수애·수지·슈가(방탄소년단)·슈퍼주니어·신민아·아이유·안선영·안재욱·안현수·양준일·유노윤호(동방신기)·유세윤·유재석·유해진·윤세아·은혁(슈퍼주니어)·이동국·이병헌·이사배·이서진·이수·이승기·이승엽·이승윤·이시언·이시영·이영애·이종석·이혜영·장성규·장윤주·전지현·정려원·정우성·JB(갓세븐)·조보아·조세호·주상욱·주지훈·지코·차은우·차홍·찬열(엑소)·채연·청하·한혜진·함소원·홍진영·효민·혜리·바른손이앤에이·JYP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화앤담픽쳐스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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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기생충 수상 좋은 자극 돼"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에 힘입어 배우 김정현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tvN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을 연기한 김정현은 전 작품인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논란'이 불거졌고 극 중 섭식장애를 이유로 중도하차까지 했다. 1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돌아온 그는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구승준을 만나 많은 이들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지는 어디인가."횡성에 '장마당' 세트가 있는데 처음 갔을 때 놀란 기억이 있다. 정말 '북한이 이렇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하면서 '내가 북한에 있다'라는 상상을 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 몽골 촬영지도 기억에 남는다. 몽골에 가서 촬영을 할 때 초원에서 별이 막 쏟아져서 예뻤다. 서지혜 선배와 키스신 촬영하는 '탄금호 무지개길'도 기억에 남는다. 다리는 되게 예뻤는데 날씨가 추웠다. 또 그 다리가 불이 들어오는 타이밍이 프로그래밍 돼 있어서 촬영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키스신 하기 전에 진지한 대화를 하는데 그 주변 조명이 너무 밝고 화려해서 조명이 조금 약해질 타이밍에 후다닥 촬영했다." -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이 있는데."의도적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역을 맡아보자'는 욕심은 없다. 내게는 '이 인물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지와 즐겁게 연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게 첫 번째 기준이다. 그래도 시청자들이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다. 아무리 내가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해도 봐주는 사람들이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봐주는 사람들의 해석이 들어가야 내 연기에 의미가 생긴다. 구승준을 맡기로 했을 때도 '이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과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 작품에서 구승준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던 게 시청자들의 눈에 보였고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 - 1년간 휴식을 취했다. 휴식하는 동안 무엇을 했나."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치료는 최근까지도 받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과거의 안 좋았던 마음을 걷어내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스스로 북돋워 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에너지들을 많이 받으면서 촬영 준비를 할 수 있었다." - 마음가짐이 달라졌나."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전과 다른 게 없다. 다만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이번 작품에서 잘 실현됐다. 웃으면서 작업할 수 있게 현장을 만들어준 관계자들 덕분이다." - 다른 작품에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는지."딱 정해놓고 작품을 보진 않는 편이다. 인간 김정현의 욕심이 들어가면 작품 전체를 보는 눈이 흐려진다. 아직 차기작에 관해서 얘기하기엔 시기상조다. 천천히 얘기 중이다. 개인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주어진 것을 즐겁게 연기하려고 한다." - 데뷔 5년 차가 됐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나."배우라는 직업을 가졌을 초기에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진 않았다. 그냥 배우라는 직업 자체에 만족했고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어서 배우가 귀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오랫동안 배우 활동을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아카데미 시상식 같은 곳을 가는 것이다. 영어를 잘하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작품도 더 다양해진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잘하게 되면 영어로 하는 연기도 도전하고 싶다." - 영어 공부를 할 예정인가."열심히 해야 한다. 영어로도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답답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장혜진 선배로부터 '외국에서 한국 배우들한테 관심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 이렇게 얘기한 만큼 스스로를 채찍질을 하면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할리우드 진출 생각이 있나."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이 좋은 자극이 됐다.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 어느 곳에 가든 간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양하게 접할 수 있으려면 언어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현빈·손예진의 애틋함 기억에 남아"[인터뷰②]'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구승준 살아있을 수도 있다"[인터뷰③]'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기생충 수상 좋은 자극 돼" 2020.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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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도 터졌다"…'기생충' 100만 돌파·150억 수익 '잭팟'

일본에서도 터진 우리의 '기생충'이다. 6일 일본 주요 매체들은 "지난 달 10일 일본에서 '반지하의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개봉한 '기생충'이 5일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생충'의 현지 흥행 수익은 14억 엔(한화 약 150억)을 돌파한 상황. 순수 한국영화 흥행 수익이 10억 엔을 돌파한 작품은 2005년 개봉한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후 무려 15년 만의 일이라 '기생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한다. '기생충'은 개봉 4주차에 접어 들었음에도 꾸준한 인기 속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1일과 2일에도 관객 수 및 승행 수익이 전주 대비 높은 101%를 기록했다. 특히 개봉 첫 주말 5위로 일본 박스오피스에 진입한 '기생충'은 지난달 21일 일본영화 '카이지 파이널 게임', '라스트 레터'를 비롯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겨울왕국2' 등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100만 관람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메시지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진은 일본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매체들은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고 소개하며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일본 흥행에 함께 기뻐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생충'은 10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다관왕 수상을 노리며 대망의 오스카 레이스를 마무리 짓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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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장혜진, 차기작 '사랑의불시착' 합류[공식]

장혜진이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택했다. 장혜진은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돌입한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 드라마다. 장혜진은 극중 서단(서지혜)의 엄마로 열연한다. 고위 정치군인 남편을 둔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으로, 평양 상위 1%의 생활상을 맛깔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통해 배우 장혜진의 존재를 알리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장혜진은 지난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을 통해 데뷔, 9년의 연기 공백을 깨고 '밀양' '우리들'에 연이어 출연한 뒤 '기생충'으로 완벽 복귀에 성공했다.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아내 충숙으로 우직하고 생활력 강한 소시민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던 장혜진인 만큼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보여줄 화려하고 색다른 평양 상류층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 전작과 상반되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 장혜진이 또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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