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연예일반

히이라기 ‘볼하트’에 韓 취재진도 탄성… ‘괴물’ 내한 간담회[종합]

영화 ‘괴물’에 출연한 두 배우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가 강추위가 몰아친 한국의 극장에 따뜻한 훈풍이 불게 했다. 두 사람의 특급 팬서비스에 한국 취재진도 녹았다.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괴물’의 두 주역인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의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쿠로카와 소야는 어느 순간부터 행동이 미묘하게 이상해진 미나토 역을, 히이라기 히나타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미나토의 친구 요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두 사람은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이미 이때부터 한국에서 불고 있는 ‘괴물’ 열풍을 눈치챘다고 했다.쿠로카와 소야는 “김포공항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면서 “무지 기뻤다. 공항에 도착한 시점부터 영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굉장히 놀랐다”고 밝혔다.히이라기 히나타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에 대해 “‘볼하트 해줘’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셨다. 그게 인상깊었다”고 답했고, 간담회 현장에서도 기꺼이 볼하트를 보여줬다. 히이라기의 백점만점 볼하트에 현장에선 “하아”라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졌을 정도. 이 같은 호응에 히이라기는 손을 바꿔 가며 여러 차례 볼하트를 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내한에선 고깃집에 가 ‘꽃살’을 먹었다면서 한국 음식의 맛과 서울의 야경에 감탄을 표했다. 특히 쿠로카와 소야는 “고깃집에서 준 계란찜이 맛있더라. 나중에 집에서도 해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디테일한 소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두 사람 모두 “나중에 시간을 내서 한국 거리를 제대로 걸어보고 싶다. 여행을 하면서 여러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괴물’은 관람객들이 입을 모아 감독이 가진 통찰력을 호평할 만큼 감정적으로 깊이감이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완성이 된 상황에서 내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쿠로카와 소야는 미나토에 대해 “생각도 많고 신경 쓰는 것도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디에든 그런 사람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질감은 없었다. 매우 친절하고 상냥한 아이라는 인상도 받았다”고 설명했다.히이라기는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 요리는 어딘가 붕 뜬 느낌을 가진 인물로 보였다”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보였다. 그러면서도 왠지 즐거워 보인다는 식으로 연기를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제 막 연기자로서 첫 발을 뗀 두 사람. 둘 모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굉장히 사랑한다면서 “앞으로도 가능하면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 작품에도 출연해 보고 싶다”며 K콘텐츠와 협업에 대한 가능성도 열었다.‘괴물’은 12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1 11:55
무비위크

[26회 BIFF] 오늘(10일) '푸른호수' 저스틴 전 간담회 돌연 취소 "다시 정리중"(공식)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의 부국제 기자간담회 일정이 취소됐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측은 10일 오전 10시45분 "11시 예정된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님의 기자간담회가 한국 배급사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 문제로 취소 됐다. 시작 전 급작스럽게 안내 드리는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해 부국제는 9일 항공 문제로 정해진 일정을 취소, 변경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에 이어 저스틴 전 감독 일정까지 제대로 챙기지 못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푸른 호수' 측 관계자는 "말 그대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다. 시차에 따른 시간 등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스틴 전 감독은 어제 관객과의 대화(GV)도 즐겁게 참여했다. 감독의 문제는 아니다. 새 일정을 빨리 정리해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그린 영화다. 저스틴 전 감독이 감독, 각본, 출연까지 직접 소화했고, 88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부부로 호흡 맞췄다. 앞서 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고, 국내에서는 이번 부국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13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10 11: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