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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태민, 日 부도칸 단콘 성료

그룹 샤이니 태민이 일본 부도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태민은 3월 8~10일 3일간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태민 솔로 콘서트 : 메타모프 인 재팬’을 개최하고 3만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 태민은 ‘Guilty’, ‘Advice’, ‘이데아 (IDEA:理想)’, ‘Criminal’, ‘MOVE’, ‘WANT’, ‘괴도 (Danger)’ 등 히트곡은 물론, 강렬한 에너지를 터뜨린 ‘The Rizzness’, ‘일식 (Black Rose)’, 몽환적이고 매혹적인 ‘유인 (Impressionable)’, ‘Heaven’, ‘Strings’ 등 총 22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 현지 발표곡 ‘世界で一番愛した人’(세카이데 이치방 아이시타 히토/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사람)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으며,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한 독보적인 퍼포먼스의 ‘DOOR’ 일본어 버전 무대 등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공연 말미 태민은 “많은 스태프분들과 팬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서 완성된 콘서트인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로 여러분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태민은 이달 말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엔 홍콩 아레나월드 아레나에서 샤이니 아시아 투어 무대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13:28
연예일반

2PM 우영, 5년만 일본 투어 성공적 마무리 “이게 우영이야”

2PM 멤버 우영이 약 5년만에 진행한 일본 솔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16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영은 5월 24일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28일 요코하마, 6월 3일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 부도칸,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솔로 투어는 2017년 12월 일본 부도칸 공연 이후 약 5년 만이다. 일본 4개 도시를 도는 2023 솔로 투어 ‘WOOYOUNG (From 2PM) Solo Tour 2023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로서 현지 팬들의 기대가 컸다.대망의 솔로 투어 마지막 날 우영은 ‘아마노가와~GALAXY~’(은하수~GALAXY~)로 포문을 열었고 ‘I like’(아이 라이크), ‘Give Up’(기브 업) 등 감미로운 음색으로 팬심을 매료시켰다. 우영은 “지금 이 순간을 계속 기다렸다. 다시 여러분들의 미소를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공연을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게다가 피날레 콘서트를 위해 2PM 역주행 히트곡 ‘우리집’ 무대까지 깜짝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우영은 일본 새 앨범 ‘Off the record’ 수록곡 ‘Season 2’(시즌 2)로 사랑스러운 면모를 뽐냈고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무대들로 공연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COCKTAIL’(칵테일)로 댄스 배틀을 벌이는가 하면 멋진 포메이션 댄스를 선사한 ‘Going Going’(고잉 고잉), 신곡 ‘Off the record’로 그루브한 안무 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퍼포먼스 장인의 기량을 발휘했다.게다가 일본 솔로 데뷔 싱글 ‘R.O.S.E’(로즈)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을 맞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팬들을 생각하며 곡작업을 했다는 ‘Just be you’(저스트 비 유)의 귀여운 춤으로 핫티스트(팬덤명: HOTTEST)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MORE’(모어), ‘THE BLUE LIGHT’(더 블루 라이트), ‘Chill OUT’(칠 아웃) 등 열정 가득한 스테이지로 열띤 반응을 모았다. 신보 수록곡 ‘키미노 베츠노 나마에’(너의 다른 이름)에서는 “이게 우영이야! 모두의 아이돌 우영!”이라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트리는 등 최고의 공연을 완성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빛냈다. 공연 말미 팬들은 우영을 향한 마음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우영을 기다렸어”라고 적힌 슬로건 이벤트를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한편 우영은 6월 7일 5년 반만의 일본 스페셜 앨범이자 미니 3집 ‘Off the record’를 정식 발매했다. 솔로 앨범 ‘Off the record’는 8일 자정 기준 일본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현지 인기를 자랑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6 10:12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전설이 된 이노키, 격투스포츠의 혁명가

필자가 안토니오 이노키를 직접 본 것은 네 차례 정도 되는 것 같다. 두 번은 이노키가 방한했을 때고 두 번은 일본 격투기 대회 출장에서였다. 2006년 한국에서 이노키를 처음 만났을 때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몰랐다. 왕년의 유명했던 프로레슬링 선수로만 알았다. 다만 그와 악수를 나눴을때 엄청나게 큰 손과 떡 벌어진 어깨에 놀란 기억이 있다. 유독 발달한 그의 턱에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왜 무하마드 알리가 이노키를 '펠리컨'이라 불렀고, 이노키가 "내 턱으로 네 주먹을 부숴버리겠다"고 큰소리쳤는지 이해가 됐다. 이노키는 격투스포츠 역사를 바꾼 혁명가였다.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던 그의 도전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격투스포츠는 아예 태동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재일동포였던 그의 스승 역도산(일본명 리키도잔)은 프로레슬링을 철저히 ‘국뽕’으로 이용했다. 일본 전통 스포츠인 스모 선수 출신이었던 역도산은 일본식 당수 기술인 ‘가라데 촙’으로 반칙을 일삼는 미국 거인들을 쓰러뜨렸다. ‘천황 다음 역도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노키는 달랐다. 김일, 바바 쇼헤이(선수명 자이언트 바바)와 더불어 역도산의 3대 제자였던 이노키는 그 이상을 바라봤다. 그는 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였지만,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1976년 6월 26일 빌본 도쿄의 부도칸(무도관)에서 열린 당시 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알리(당시 34세)와 대결은 이노키가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나이였는지 잘 보여준다. 지금이야 종합격투기가 전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지만, 그때는 서로 다른 투기 종목 선수가 ‘이종(異種) 대결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특히 알리라는 최고의 복서이자 셀럽이 그런 경기에 나선다는 건 더욱 그랬다. 이노키는 자신이 가진 모든 영향력을 동원해 알리를 격투기 링으로 끌어들였다. 알리에게 대전료 600만 달러를 약속했다. 2년 전 아프리카 자이레의 킨샤사에서 열린 조지 포먼과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알리가 받은 대전료는 500만 달러. 그 금액은 당시 프로복싱 역사상 최고 대전료였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대로 무승부였다. 이노키는 알리의 강펀치를 피하기 위해 매트에 드러누워서 킥을 날렸다. 알리는 그런 이노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의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세기의 졸전’으로 전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알리는 이노키를 향해 “누워서 돈을 버는 것은 매춘부나 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노키는 알리에게 “매춘부가 누워있는데도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라고 받아쳤다. 세월이 흘러 이 경기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오늘날 관점에서 본다면 복서인 알리는 알리대로, 레슬러인 이노키는이노키대로 자신의 방식으로 싸웠다. 이 경기는 종합격투기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 이 경기 아이디어를 발판삼아 일본에선 프라이드FC, 미국에선 UFC가 탄생했다. 심지어 알리는 서있고, 이노키는 드러누운 그 우스꽝스러웠던 자세는 ‘알리-이노키 포지션’이라는 이름으로 종합격투기에서 지금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알리와 대결을 통해 이노키는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거뒀다. 하지만 그에게 이 경기는 동시에 큰 시련이 됐다. 알리와 경기에 실망한 일본 프로레슬링 팬들은 이노키에게 등을 돌렸다. 티켓이 안팔려 예정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기까지 했다. 이노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실전성을 강화한 프로레슬링’을 선언했다. 이른바 ‘스트롱 스타일’이었다. 그는 타 종목 선수와 여러차례 이종격투기 대결을 펼치면서 격투스포츠 대중화에 뛰어들었다. 1987년에는 간류섬이라는 무인도에서 마사 사이토라는 선수와 심판도, 관객도, 제한시간도 없는 격투기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저녁에 시작해 밤늦게 끝난 무인도 격투에서 이노키는 2시간 5분 14초 만에 슬리퍼 홀드로 TKO승을 거뒀다. 일본 팬들은 파격적인 경기에 다시 관심을 나타냈다. 그렇게 이노키는 재기에 성공했다. 이노키의 선수 인생은 늘 이런 식이었다. 극적이었고, 반전의 연속이었다. 이노키의 파격은 멈출 줄 몰랐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 북한에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이벤트 쇼‘인 프로레슬링 대회가 열린 건 이노키가 아니면 불가능한 미션이었다. 이노키는 1995년 4월 28~29일 능라도 경기장에서 ‘콜리전 인 코리아’라는 프로레슬링 대회를 개최했고, 직접 출전도 했다. 이노키를 비롯해 릭 플레어 등 세계적인 레슬러들이 북한에서 경기를 치렀다. 심지어 파킨슨병 투병 중이었던 알리도 북한에 동행했다. 이노키는 스승이었던 역도산의 고향을 방문한다는 의미와 스포츠가 세상을 평화롭게 바꿀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 대회를 첫째 날 16만 명, 둘째 날 19만 명 등 이틀에 걸쳐 35만 명이 관람했다. 현재까지도 이는 역사상 최대의 레슬링 이벤트로 남아있다. 당시 북한에서 이노키와 경기를 치렀던 플레어는 “북한에서 이노키와 대결한 것은 매우 겁나는 경험이었다. 북한 당국이 미국 선수단을 사흘이나 더 붙잡아 두고 공개적으로 성명 발표를 요구해 매우 심란했다”고 회고했다. 물론 이노키의 인생이 늘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줄곧 야쿠자와 결탁설이 끊이지 않았다. 독단적인 기질 탓에 그를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도이노키가 생전에 남겼던 엄청난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노키는 한국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한국 국민에게 이노키는 김일의 영원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다. 김일과 이노키는 역도산 문하에서 같은 방을 썼던 동료였다. 17세 이노키의 프로레슬링 공식 데뷔전(1960년) 상대도 김일이었다. 일본에선 김일이 악역, 한국에선 이노키가 악역을 맡으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사람들은 그 라이벌전에 열광했다. 둘의 우정은 노년까지 이어졌다. 노환과 빈곤으로 고생하던 김일을 위해 이노키는 매년 한국을 찾았고, 치료비를 지원했다. 1995년에는 일본에서 김일의 은퇴식을 열어주기도 했다. 2000년 12월에는 성남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등 ‘스승과 친구의 나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항상 강하고 자신감 넘쳤던 이노키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순 없었다. 그는 2020년 7월 난치병인 ‘심장 아밀로이드증’ 투병 사실을 알렸다. TV와 유튜브 등을 농해 투병과정을 공개하면서 재활 의지를 밝혔다. 건장한 몸은 크게 야위었고,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그러나 얼굴의 미소만은 잃지 않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빨간색 목도리도 여전했다. 2022년 10월 1일 이노키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우렁찬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을 더는 들을 수 없지만, 그의 유산은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이다. 2022.10.07 07:00
스타

이준호 팬콘 ‘비포 미드나잇’ 부도칸 성료! 일본팬도 반한 이준호의 ‘여름’

2PM 이준호가 약 4년 만의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준호의 통산 100번째 솔로 공연이 된 ‘준호(프롬 2PM) 팬콘- 비포 미드나잇’(JUNHO (From 2PM) FAN-CON -Before Midnight-)이 지난 20일과 21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이준호의 일본 팬미팅 겸 공연은 2018년 12월 일본 단독 콘서트 ‘준호 (프롬 2PM) 라스트 콘서트 “준호 더 베스트”’ 이후 약 3년 8개월만의 이벤트였다. 이준호는 부도칸 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켜 변함없는 대세 인기를 입증했다. 마지막 날인 21일 공연은 스트리밍+, 스테이지크라우드 등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됐다. 또 전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돼 더욱 많은 팬들과 뜻 깊은 추억을 쌓았다. 이번 일본 팬콘은 ‘이준호와 함께 하는 로맨틱한 여름밤’을 주제로 펼쳐졌다. 공연 내내 설레는 오후, 감성적인 저녁, 뜨거운 열기의 밤까지 어느 여름날을 시간의 흐름에 맞게 구성했다. 이준호는 오프닝곡 ‘플래시라이트’에 이어 ‘캔버스’, ‘달링’, ‘라이크 어 스타’, ‘인세인’ 등 현지서 발표한 총 16곡의 세트리스트를 꾸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2018년 부도칸 공연 말미에 부른 일본 솔로 데뷔곡 ‘키미노 코에’를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창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팬미팅과 콘서트를 합한 ‘팬콘’답게 이준호는 ‘이나츠 125일의 여름’이라는 토크 코너를 통해 계절과 관련한 추억들을 공유했다. 그는 “매년 여름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다 보니 여름이라는 계절이 좋아졌다. 팬들이 ‘이나츠’, ‘이여름’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 주셔서 일본에서 보낸 여름은 소중한 일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이번 일본 부도칸 2회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통산 100번째’ 솔로 공연 진기록을 달성했다. 2013년 일본에서 개최한 첫 솔로 투어 ‘키미노 코에’부터 이번 팬콘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무려 100회의 공연을 성공 기록을 작성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3 14:33
연예일반

팬미팅이야? 콘서트야? 역대급 팬콘 선보인 이준호의 진심

2PM이자 배우 이준호가 또 한번 진심을 담뿍 담은 역대급 이벤트를 펼쳤다. 이준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을 열었다. 사흘 간의 행사 중 마지막날인 14일에는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으로 온라인 유료 생중계돼 전세계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공감을 나눴다. 무엇보다도 이준호는 팬이벤트에서 보기 힘든 공연 구성으로 웬만한 솔로가수의 콘서트급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냈다. 이준호가 올 밴드 라이브로 부른 노래만도 무려 16곡에 달했다. 이준호가 솔로 앨범으로 선보인 한국, 일본 발매곡을 취합해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댄스팀까지 동원, 잊을 수 없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준호는 오프닝에서 ‘플래시라이트’, ‘인스턴트 러브’, ‘노바디 엘스’를 부르면서 한낮의 더위를 식혔다. 이준호는 “2PM 이준호이자 배우 이준호 그리고 여러분의 이준호”라고 반가운 첫인사를 건넨 뒤 “여름은 저에게 있어 특별한 계절인데, 이 여름을 여러분과 더욱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이번 팬콘을 열게 됐다. 오랜만에 여러분의 함성을 듣게 되어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커다란 함성 소리를 힘 삼아 재미있게 공연할 테니 함께 즐겨달라”라며 장내를 달궜다. 이준호는 직접 작사, 작곡한 16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에 따라 에너제틱한 모습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 탁월한 보컬 실력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발휘했다. 무대 세트, 조명, 큰 LED 화면을 활용한 감각적인 무대 구성이 눈에 띄었다. ‘인스턴트 러브’에서는 이준호의 손짓 하나, 몸동작 하나에 무대 조명들이 차례로 밝은 빛을 켰다. ‘인세인’ 때는 LED 화면 속 이준호와 무대 위 이준호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빼앗았다. 까만 천으로 눈을 가리고 강렬한 매혹미를 뿜어낸 ‘프레셔’에서는 관중의 짙은 탄성이 쏟아졌다. 특히 모든 곡들을 밴드 사운드에 맞춰 노래해 현장의 관객들에게 생생한 귀호강과 벅차오르는 설렘을 안겼다. 이준호는 “보여주고 싶은 무대가 많아 콘서트를 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지만, 여러분과 도란도란 대화도 하고 싶어 팬미팅과 콘서트를 합한 ‘팬콘’을 준비했다”며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 여름에 잘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러브 이즈 트루’, ‘집에 가지마’, ‘우리집’ 등을 들려줘 객석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준호는 ‘라이크 어 스타’, ‘빌리브’, ‘와우’, ‘세이 예스’, ‘넥스트 투 유’까지 알찬 앙코르곡을 열창한 뒤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팬콘은 무엇보다 이준호의 진심이 공연 내내 묻어났다.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한동안 말없이 객석 곳곳을 바라보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눈에 담기도. 이준호는 “객석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분들 한 명 한 명이 정말 잘 보인다”며 눈을 맞추고 세심하게 반응을 살폈다. 관객들은 이준호의 모든 순간에 우렁찬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12일에는 ‘기억해줘 빛나는 준호의 계절’, 13일에는 ‘준호야 네가 내 여름이야’, 14일에는 ‘함께여서 완벽한 미드나잊’의 메시지의 슬로건을 힘껏 흔들며 화답했다. 한국 팬콘을 성료한 이준호는 일본 도쿄로 건너가 오는 20일과 21일 부도칸에서 행사를 이어간다. 2018년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의 부도칸 공연에 현지 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5 16:23
해외축구

네이마르, 이번엔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서 관광 즐거움에 흠뻑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지난달 한국을 찾아 관광 스케줄을 소화했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이번에는 소속팀의 프리시즌 투어로 일본 관광까지 즐기고 있다. 팀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 속 네이마르는 한껏 신이 난 표정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20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PSG의 2-1 승리로 끝났고, 경기가 열린 도쿄국립경기장에는 6만5000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PSG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서의 선수들 모습을 영상으로 업로드하고 있는데, 22일 새로운 에피소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네이마르 등 PSG 선수들은 일본 신사를 구경하고 전통 악기 연주를 듣는가 하면 일본 전통 스시 레스토랑에서 초밥을 즐기는 모습도 나온다. 지난 21일에는 도쿄 부도칸을 찾아 일부 선수들이 직접 일본 유도 대표선수들과 대련하며 유도를 배우는 모습도 공개됐다. 킬리안 음바페가 일본 대표 오노 쇼헤이의 지명을 받아 직접 유도 기술을 배웠다. 리오넬 메시 등 몇몇 선수들은 22일 도쿄 시내에서 최첨단 기술로 구현되는 공룡 쇼를 구경했다. 한편 예정됐던 아카데미 등의 일부 행사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전했다. PSG는 23일 우라와 레즈, 25일 감바 오사카와 차례로 경기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18:19
연예일반

‘대세’ 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 전석 매진

2PM 이준호의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의 서울 티켓이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이준호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을 개최한다. 14일에는 오프라인 팬콘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한다. 서울 오프라인 팬콘 티켓은 7월 11일과 12일 각각 핫티스트(HOTTEST) 8기 골드회원과 실버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열었고, 14일 오후 8시에는 일반 예매를 진행해 3회 전석 솔드아웃을 기록했다. 이준호는 지난 1월 개최된 단독 팬미팅 ‘준호 더 모먼트’(JUNHO THE MOMENT) 티켓을 매진시킨데 이어 이번에도 매진을 달성하며 ‘대세’다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준호는 석양이 질 무렵 오묘한 하늘빛을 떠올리게 하는 공연명 ‘비포 미드나잇’처럼 이번 팬콘을 통해 팬들과 함께 낭만적인 여름밤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13일 공개된 팬콘 포스터 이미지에서 피어오르는 불꽃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이준호의 눈빛이 팬심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서울 팬콘에 이어 8월 20일과 21일에는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팬들과 만난다. 2018년 12월 일본 단독 콘서트 ‘준호(프롬 2PM) 라스트 콘서트 “준호 더 베스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부도칸 공연장을 찾을 이준호는 현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하고 오랜 기다림에 화답한다. 이준호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을 이끌며 인기 척도인 광고계까지 사로잡았고,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킹더랜드’(가제) 출연을 확정 지어 팬들과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5 10:41
연예일반

2PM 이준호, 8월 서울·일본서 팬콘 ‘비포 미드나잇’ 개최

그룹 2PM 이준호가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팬콘을 개최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어제(30일) 공식 SNS 채널에 ‘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2022 FAN-CON ‘Before Midnight’) 개최 소식을 알리는 로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로고 포스터에 따르면 이준호는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팬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도 진행한다. 같은 달 20일과 21일에는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팬콘을 진행한다. 이준호는 지난 2018년 개최된 단독 콘서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다시 부도칸을 찾아 현지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이준호의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1 11:18
연예일반

샤이니 온유, 日 첫 솔로 투어 전석 매진으로 2회 공연 추가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가 일본에서의 첫 솔로 투어에 대한 현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회 공연을 추가, 모두 8회 공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온유 재팬 퍼스트 콘서트 투어 2022 ~라이프 고즈 온~’(ONEW Japan 1st Concert Tour 2022 ~Life goes on~)은 당초 예정된 6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피날레를 장식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2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이로써 온유의 일본 첫 솔로 투어는 다음 달 8일 도쿄 부도칸을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에서 모두 8회에 걸쳐 펼쳐진다.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온유가 일본에서 처음 진행하는 솔로 콘서트 투어로 온유의 매력적인 보컬과 퍼포먼스, 음악 색깔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온유는 콘서트에 앞서 다음 달 6일 일본 첫 정규 앨범 ‘라이프 고즈 온’을 발매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8 10:14
스포츠일반

“동메달에 화낸 아버지 위해, 파리에선 금 딸 것”

“올림픽 준비할 땐 시간이 참 더디게 갔는데, 요즘은 눈 깜짝할 새 하루가 지나가요(웃음).”유도 국가대표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을 서울 용산역 앞 공원에서 만났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뛰어왔다는 그는 손 부채질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식히느라 바빴다. 안창림은 “예능 프로에서 유재석 아저씨와 김구라 아저씨를 만났다. 올림픽 후 찾아주는 곳이 많아서 스케줄을 분 단위로 짜고 있다. 동메달이 이 정도인데, 금메달이었다면 정말 정신없었겠다”며 웃었다. 과거 인터뷰 때 유도복을 입고 매서운 눈빛을 발사했던 안창림은 이번엔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이 꽤 낯설었다.안창림은 도쿄올림픽에서 큰 주목을 받은 스타다. 그는 두 번째 도전 끝에 올림픽 첫 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26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르조프(아제르바이잔)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극적인 한팔 업어치기를 성공했다.메달 자체도 그랬지만, 그의 스토리가 더 관심을 받았다. 안창림은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여섯 살 때 교토로 이사한 뒤 요코하마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그는 유도 명문 쓰쿠바대학에 진학했다. 2학년 때 부도칸에서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일본 유도계의 귀화 제의를 뿌리친 그는 2014년 용인대에 편입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서였다.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7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딴 안창림은 환하게 웃었다. 송대남 대표팀 코치가 그를 번쩍 들어올리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열심히 했다”고 축하하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한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감내한 힘든 훈련이 떠올라서였다. 그의 감동 스토리에 많은 이들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단 한 사람은 기뻐하지 않았다. 안창림 아버지 안태범(57)씨다. 안창림은 “시상식 전에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했다. 어머니는 기뻐서 울고 계셨다. 그런데 아버지는 전화를 안 받으셨다. 우승하지 못한 게 못마땅하신 모양이었다. 화가 많이 나신 상태였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교토에서 접골원을 운영하는 안씨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가라테 도장 사범이었다. 안창림이 여섯 살 때 유도를 배우게 한 것도 아버지였다. 승리욕이 강한 안씨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일본 최고, 세계 최고 무도가의 꿈을 아들이 대신하길 바랐다.학창 시절 안창림이 대회에 나가 패한 날에는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안창림은 “올림픽이 끝나고 사흘 뒤 아버지가 연락을 주셨다. ‘고생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머니가 시켜서 마지못해 전화하신 것 같다. 아버지 화가 풀릴 때까지 며칠간 대화하지 않은 적이 많아서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고 말했다.무뚝뚝해 보이는 안씨도 보이지 않는 데선 끈끈한 부정을 드러냈다. 안창림의 부모는 올림픽 기간 내내 부도칸 근처 호텔에서 묵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을 찾을 수 없었지만, 멀리서라도 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안씨는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매일 송 코치를 통해 전달했다. 송 코치는 “내가 창림이의 ‘반찬 셔틀’을 했다. 아버님이 ‘창림이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야 힘이 난다’며 매일 오셨다. 아들 몸 상태를 물으며 음식을 전해주시는 마음에 감동했다”고 전했다.안창림은 아버지의 채찍질로 인해 자신이 더 강해졌다고 믿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지켜낸 국적을 나도 이어간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덕분에 한국 국적과 이름(安昌林)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는 유전자를 무도 선배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했다.안창림은 중학교 시절 일기장에 “내가 지면 가족이 운다. 할아버지를 떠올리자. 동급생, 동포가 응원한다는 걸 잊지 마. 유도는 전투다. 지면 죽음을 의미하고, 이기는 건 삶을 의미한다. 약점을 보이지 말자. 유도는 나 자신의 거울이다. 센스가 없다면 3배 더 노력하자”라고 적으며 힘든 시간을 버텨냈다.안창림은 도쿄에서 귀국한 다음 날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당분간 운동은 쳐다보지 않겠다’는 동료 국가대표 선수들과 다른 행보다. 안창림은 “3년 뒤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아무리 바빠도 느슨해져선 안 된다. 파리올림픽에서는 꿈에 그리던 금메달 따서 아버지와 통화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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