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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펙팅룸 "호텔 접고 뛰어든 테크 유튜브, 고급 정보가 성공 비결" [2024 K포럼]

물과 기름처럼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피 하나로 똘똘 뭉쳐 국내 대표 테크 유튜브 채널을 키운 콤비가 있다. 미국 유학 중 일찌감치 1인 미디어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동갑내기 사촌의 제안에 잘나가던 호텔 사업도 과감히 접었다. 테크 채널 '인스펙팅룸'을 운영하는 별남(본명 안상호)과 엄준(엄종수) 얘기다. 별남·엄준은 오는 17일 'K메이커스: K를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리는 제2회 K포럼에서 특별한 언박싱을 준비하고 있다. 별남·엄준은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을 리뷰하면서 K(한류) 브랜드의 위력을 실감한다. 이들은 “애플이라는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높은 벽과 같은 기업에 삼성이 라이벌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별남·엄준을 직접 만났다. 조회수보다 구독자 니즈부터인스펙팅룸은 어찌 보면 무모한 듯 당차게 유튜브에 데뷔했다.미국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별남은 유튜브가 막 활성화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인플루언서의 꿈을 키웠다. 특히 어릴 때부터 직접 컴퓨터를 조립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테크 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했다.그러다 해외에서는 고품질의 리뷰 영상이 쏟아지는 데 반해 국내에는 테크 카테고리가 확산하지 않은 것을 보고 직접 뛰어들기로 마음 먹었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엄준은 별남으로부터 유튜브 동업 제안을 받은 2019년 당시 국내에서 호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이미 펼친 일들의 포기가 쉽지 않았지만 흔쾌히 수락했다.돌이켜보면 코로나19가 여행·레저 업계를 할퀴기 전 별남이 절호의 타이밍에 손을 내민 것이다.엄준은 "온라인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을 마침 찾고 있었다"며 "리스크가 적고 카메라와 마이크 한 대만 있으면 되는 유튜브가 제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일주일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무선 이어폰 리뷰 영상의 조회 수가 200회에 그친 것. 하지만 채널 개설 약 두 달 만에 시장에 나오지도 않은 롤러블 스마트폰 관련 영상이 말 그대로 대박이 터졌다.제품을 구매하는 비용도 들이지 않고 채널에 날개를 단 것이다. 이때 별남과 엄준은 구독자들이 빠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갈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별남은 "영상을 만들 기 전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유튜버들의 영상을 다 확인한다"며 "그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 주식사이트 등 구독자들은 쉽게 접할 수 없거나 생소한 곳에서 믿음이 가는 정보를 취합하는 데 공을 들이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다.자극적인 섬네일(미리보기)을 덕지덕지 바른 곳과 달리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도 영상의 내용에 집중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직설적인 성격의 별남은 쏘아대는, 친근한 느낌의 엄준은 부드러운 스타일의 영상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다.엄준은 "비슷한 채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세세한 부분에 신경 쓰고 작업하다 보면 결국 구독자들은 돌아오게 돼있다"며 "스크립트 역시 복잡하고 어려운 제품 사양 정보 등을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에 공을 들인다"고 했다.영상은 화려한 자막 대신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군더더기 없이 최대한 깔끔하게 구성했다. 광고 제품도 거짓말은 'NO'지금이야 이름만 대면 아는 기업들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채널 초기에는 리뷰 제품을 구할 돈도 모자라 부모님 스마트폰을 바꿔드리거나 지인들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소리를 들으며 대여를 부탁했다.삼성의 첫 폴더블폰은 출고가보다 비싼 300만원에 어렵게 구해 리뷰한 뒤 곧바로 팔았고, 2021년 '아이폰13'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는 1000만원 가까이 쏟아 4개 모델을 전부 사들이기도 했다.별남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스마트폰을 구하러 갔다가 실패해 도움을 요청하자 현지 구독자가 당일 반차를 쓰고 제품을 빌려줬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며 "낚시성 채널에 매번 실망하다 우리 채널을 선택한 구독자였다. 섭섭지 않은 식사를 대접했다"고 회상했다. 이제는 유튜버와 광고주의 입장으로 제품을 리뷰할 때도 많아졌지만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엄준은 "광고주들의 성향이 개방적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문제점을 말하지 않으면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단점이 있으면 개선 가능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서 설명한다"고 했다.별남·엄준은 인플루언서 꿈나무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별남은 "대형 스튜디오와 연예인들이 침범하고 있지만 유튜브는 아직 레드오션이 아니다"며 "B급 감성이라도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으니 두려워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엄준 역시 "유튜브에서는 끈기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게 중요한 만큼 트렌드를 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07:00
연예일반

이순재, 김희철에 19금 조언…“일주일 최소 3번” 웃음 (‘4인용식탁’)

배우 이순재가 ‘4인용식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1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계의 살아있는 전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등장한다.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의 해설자를 맡아 고두심, 임동진, 김창옥과 함께 연습 중인 현장을 공개한다. 이어 그는 ‘4인용식탁’에 수많은 인연 중에서도 함께 음악극에 출연하는 58년 지기 배우 임동진, 딸같이 지내는 배우 소유진, 가수 김희철을 초대해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은 자리를 가졌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이날은 ‘4인용식탁’ 최초로 절친들이 상차림을 준비한다. 대선배 이순재와 임동진을 위해 소유진과 김희철이 직접 브런치 한 상을 준비한 것. 특히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챙겨준 옛날식 모나카를 가져와 선배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이순재는 “알고 보니 백종원과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한다.2023년에 네 작품의 연극을 하며 체중이 10kg나 빠졌던 이순재는, 목욕탕에서 쓰러졌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 내 인생 끝나는 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약속된 드라마 촬영을 강행했고, 결국 눈이 나빠져 백내장 수술까지 했다는데.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도 제작사의 사정을 고려해 “내 표정만 잘 보이면 촬영 하자”고 했고, 결국 촬영을 마무리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작품과 관객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놀라운 연기 투혼으로 절친들을 감동시킨다.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관객과의 약속이 먼저였던 이순재는 배우로서 자세를 강조하며 5분 쉬는 시간을 못 참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중견 배우에게 쓴소리를 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데. 그와 반대로 “배우 신구는 꾸준함으로 톱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며, “사실 배우 일을 늦게 하여 멜로 장르를 거의 못 해봤다며, 키스신도 못 해본 배우다”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무용수였던 아내의 마음을 얻으려 연애 시절 수많은 러브레터를 썼다는 이순재는 결혼 후에는 단 한 통도 쓰지 않았다는데. 심지어 결혼기념일도 기억 못 하고, 애정 표현도 잘 못하지만 살아보니 아내뿐이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고백한다. 이에 소유진도 결혼 전후 애정 표현이 줄어든 남편 백종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날 온종일 결혼하란 잔소리를 들었던 김희철에게 이순재는 “(희철이 장가가면) 내가 주례 서주겠다.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사랑을 나눠라!”라며 19금(?) 주례사까지 예고했다는 후문이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13:36
연예일반

이효리, 상처 고백 “父 아닌 母 때문…데리고 도망가 줬으면 했다”(‘엄마, 단둘이’)

가수 이효리가 유년 시절 상처를 다시 꺼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6회에서는 거제로 여행을 떠난 이효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효리는 유년시절 자주 싸웠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엄마는 “그만하자”며 대화하고 싶지 않아 했다.방으로 들어온 이효리는 “나는 이번에 내 마음 안에 있는 상처가 뭐였는지 정확하게 알았다. 난 아빠 때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엄마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다.왜 나 때문이냐고 묻는 엄마에게 이효리는 “난 ‘엄마가 나를 데리고 어디로 가줬으면’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엄마는 “그때는 내가 능력이 없었잖아. 내가 어떻게 아빠 도움 없이 네 명을 다 벌어 먹이고 키우냐”고 답했다.그러나 이효리는 “분명히 내가 힘들 거라는 거 알지 않았냐. 그 점이 싫다. 그 점이 지금까지도 나를 슬프게 한다”고 토로했다.그러자 엄마는 “아 나 집에 가고 싶다. 그만하라. 충분히 알았다 이제 그만하라”며 이효리의 이야기를 듣기 힘들어했다.그러나 이효리는 “내 얘기 들어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뭘 충분히 아냐. 이 얘기를 처음 하는데”라며 “아빠가 아니라 엄마가 원인이다. 엄마가 나를 보호하지 않았잖아”라고 원망을 드러냈다.그러나 이효리는 이후 엄마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인터뷰를 통해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내 얘길 들어줬으면’ 하는, 엄마가 공감해주길 바란건데, 나처럼 엄마도 마찬가지로 들어주고 이해해 주길 원한 건데”라며 후회했다.이어 이효리는 엄마에 대해 “엄마는 귀엽고 순수한 사람, 호기심 많고 경험해보고 싶은 것 많은 사람인 것 같다. 그런 사람이 기회가 없어 다 떨치지 못했을 거다. 지금은 완전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동시대에 태어났다면 나랑 너무 비슷했을 것 같다. 장난 좋아하고 호기심 많고 도전하는 거, 돌아다니는 거, 소박한 거 좋아하고. 힘이 없고 나약한 게 아니라 그 시대가 그랬던 것 같다”고 엄마의 삶을 이해 해보려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07:53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자신만의 ‘완벽 등반’ 꿈꾸는 이도현 “금메달 가능성도 있어요”

“완벽한 등반은 없지만, 나만의 등반을 하고 싶어요.”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22)이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자신만의 ‘금빛 등반’을 꿈꾼다. 이도현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시리즈(OQS) 2차 대회를 통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본선 티켓이 걸린 OQS 1·2차 대회 합계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대회 뒤 귀국한 이도현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림픽 출전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고등학생 시절인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1위에 오르며 혜성같이 등장한 그가 올림픽에 나서는 건 파리 대회가 처음이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고배를 들었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볼더링 은메달, 아시안게임(AG) 콤바인(볼더링·리드) 은메달 등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이번 OQS 2차 대회를 열흘 앞두고는 훈련 중 오른 어깨 관절 부분 파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도현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준비가 부족했다’며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2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돌아 본 이도현은 “1차 대회에서 1위를 했기 때문에, 4강에만 진출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포츠 클라이밍은 경기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이어서, 경기에 집중하느라 (올림픽 진출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못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얼떨떨한 마음은 뒤로하고, 첫 올림픽을 바라본다. 이도현은 ‘등산 애호가’ 부모님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클라이밍을 즐겼다. 그는 지난 대회 대표팀을 이끈 이창현 전 감독의 아들이다. 이도현은 “사실 선수가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먼 미래의 목표보다 올림픽 출전을 생각해 왔다. 마침내 그 목표가 다가온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이도현에게 주어진 당장의 숙제는 재활훈련이다. 경기 감각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는 “선수들은 보통 사흘 이상 쉬지 않는다. 보강 훈련을 하면서도, 꾸준히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현은 IFSC 콤바인 랭킹 8위의 실력자다. 국내 남자부 선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이 그가 올림픽 메달을 딸 거로 기대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도현은 “결국 경기를 즐기면서, 완벽한 등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렇다면 이도현이 생각하는 ‘완벽한 등반’은 무엇일까. 그는 “경기에 나설 때 나만의 등반 루틴이 있다. 경기 중 그런 조건이 잘 이뤄졌을 때 나만의 등반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완벽한 등반은 없다. 이를 채워가는 과정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루틴에 대해 묻자, “너무 많아서 설명이 어렵다”라고 웃으면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이도현이 경계하는 상대는 일본 선수들이다. 그는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강점이 뚜렷하다. 유럽에 빼어난 선수가 2~3명 있다면, 일본에는 그런 선수가 5~6명이나 있다”라고 경계했다.결국 ‘한일전’에서 이겨야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도현에게 입상 가능성을 묻자, 그는 “몸 상태를 완전히 끌어올린다면, 금메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밝게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07.01 07:00
연예일반

키오프 벨 “‘박남정 딸’ 스테이씨 시은과 인사하고 싶어”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스테이씨 시은과의 내적 친밀감을 밝혔다.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는 키스오브라이프 디지털 싱글 ‘스티키’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벨은 같은 날 컴백하는 스테이씨 시은에 대해 “박남정 아저씨와 친하다. 어렸을 때 고깃집도 가고 시은 선배님이랑 ‘붕어빵’이라는 프로그램도 같이 나가고 왕래가 있었다”고 부모님 인연으로 알고 지낸 사이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신인으로서 활동하느라 바쁘고 스테이씨 선배들도 바빠서 교류가 없었다. 이번 컴백 활동 때는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벨은 아버지 심신에 대해 “늘 조언을 해주신다. 격려와 사랑한다는 말을 문자로 많이 해준다. 데뷔 준비하고 얼굴을 자주 못봤는데 ‘항상 행복하게 음악해라. 행복을 잃지 말라’고 말해주신다”고 감사를 표했다.이어 “본인이 만든 음악을 공유해주시기도 한다. 콘서트를 하고 마음에 들었던 공연이면 영상을 공유해주신다”고 음악적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스오브라이프 디지털 싱글 ‘스티키’는 7월 1일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1 00:00
연예일반

김대희, 홍콩여행 중단 위기에 해결사 역할 톡톡(‘독박투어2’)

개그맨 김대희가 여행 중단 위기에 놓인 독박즈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김대희는 29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와 홍콩 여행의 마지막 날을 제대로 즐겼다.이날 방송에서 김대희는 ‘독박즈’ 멤버들과 함께 해저터널을 지나 홍콩으로 이동했다. 홍콩 ‘란타우섬’에 도착한 김대희는 “이 불상을 보면 행운이 오고 돈을 쉽게 벌 수 있대”라며 ‘티안 탄 불상’을 관광지로 강력 추천, 주도적으로 여행을 이끌었다.하지만 김대희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케이블카를 타지 못하게 되자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어 그는 택시를 타고 올라가도 된다고 대안을 제시, 무사히 도착해 행운과 재물의 268계단을 기쁜 마음으로 올랐다. 김대희는 그토록 바랐던 불상을 눈앞에 두고 간절히 소원을 빌었고 그의 적극적인 행동력이 불상 투어를 순탄하게 이끌며 미소를 자아냈다.두 번째 숙소 독박자 김준호가 예약한 숙소로 향한 김대희는 침대를 차지할 한 명을 선정하기 위해 ‘미니카 레이스’게임에 돌입했다. 결승선과 가까운 위치에 놓여야 했던 그의 미니카는 얼마 가지 않았고, 김대희는 이어진 저녁 식사비 독박 게임에서 홍인규를 간신히 이겨 짜릿함을 만끽했다.김대희는 저녁 식사 도중 숙소를 예약한 김준호에게 흔치 않은(?) 숙소 칭찬을 남겼다. 또한 그는 부모님의 효도 여행 장소 토크 도중 “어르신들은 다낭 보내드려야 해. 다낭 가면 다 나아~”라는 아재 개그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여행 마지막 날, 김대희는 핑크 돌고래를 만나기 위해 홍콩의 어촌 마을로 떠났다. ‘최다 독박자’로 선정된 김준호가 벌칙으로 핑크 돌고래로 분장하고 입수해야 했던 상황. 배에 몸을 실은 김대희는 바다를 둘러보며 핑크 돌고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순간, 김대희는 “핑크야! 핑크”라며 핑크 돌고래를 제일 먼저 목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로 인해 김대희는 김준호의 벌칙을 면제시키게 한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희는 행운을 나눠 갖기 위해 ‘독박 투어’ 여행 최초로 투어 비용을 각자 계산하며 홍콩 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이렇듯 김대희는 ‘독박투어’ 큰형님으로서 든든한 존재감을 발산, 김준호, 홍인규 등 멤버들과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김대희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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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삼식이 삼촌’ 티파니 영 “꿈 같던 현장, 내 뿌리 알고 싶었다”

배우 티파니 영이 ‘삼식이 삼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속 올브라이트 재단 이사 레이첼 정을 열연한 티파니 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티파니 영은 “드디어 전 편 공개됐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모든 과정이 새롭고 처음이었다. 꿈만 같던 과정이었다. 영화관에서 함께 본 것도 첫 경험이라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아직도 ‘입력’ 중”이라며 작품이 남긴 특별한 여운을 언급했다. 그는 “다음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가 최우선이고, 빨리 좋은 대본을 만나서 꼭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멋진 현장이고, 최고의 선배님들과 파트너를 만나서 감사한 시간”이라고 말을 이었다.극중 레이첼 정은 재단의 사업을 이끄는 인물이다. 그는 한국에서 국가재건사업을 꿈꾸는 김산을 만나면서 그의 목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밝은 미소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때로는 침착하고 진중하게 앞으로 나아간다.오디션을 통해 ‘삼식이 삼촌’ 호에 승선한 티파니 영은 “오디션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준비해서 도전했다. 레이첼 정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도 전이었다. 어떻게든 함께 하고 싶었는데 레이첼 정 역할이 등장하자마자 ‘그녀는 내 거야’ 마음 먹고 도전했다”고 말했다.작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데는 개인적 호기심의 영향도 컸다고. 티파니 영은 “1960년대면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얘기인데 어렸을 때 양쪽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서 당시 배경에 대해 궁금해진 것도 있었고, 우리의 DNA, 뿌리를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았는데 이 배경을 공부하면서 (작품에) 더 반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또 삼식이 삼촌과 김산이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굉장히 자석 같이 끌리는 인물이 펼치고 꿈을 이뤄가고 실패하고 꿈을 펼쳐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 그 관계 속에 레이첼이 들어가는 데 반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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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정려원 지키려 몸싸움까지…“깔끔한 사람인 것 증명할 것” (‘졸업’)

‘졸업’ 대치체이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5회에서는 우승희(김정영)의 계략에 맞서는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1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9%를 기록했다.언제나 당당했던 이준호의 눈물은 서혜진을 놀라게 했다. 왜 운 것인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뿐이었지만, 정작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감정적으로 굴지 말라는 충고였다. 그처럼 이성적으로 구는 서혜진이 차라리 자신을 탓하기라도 했으면 싶었던 이준호. 결국 서혜진은 “하루 종일 내가 네 선생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그럼 이딴 소문 안 났겠지? 결국 여기서 빌어먹어야 하는 나. 한심하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런 연인을 보는 이준호의 마음은 또다시 미어졌다. 마음먹은 건 뭐든 해낸다고 큰소리치던 자신이었지만, 현실은 사랑하는 사람조차 지키지 못한 스스로가 창피했던 것.부모님과 선생님의 품을 벗어나자마자 찾아온 삶의 위기, 그 와중에도 모든 것을 자기가 끌어안고 가려 하는 서혜진의 모습에 이준호는 자신이 아직도 교실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어린애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내 그는 “저는 이제 십 년 전 그 교실에서 나가야겠어요. 좀 늦었지만, 이제 주세요. 빛나는 졸업장”이라며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대치체이스는 줄줄이 퇴원하는 학생들로 술렁였다. 그런 가운데 이준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전날 몸싸움까지 벌일 뻔했던 강사 이명준(이시훈)에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과를 건네는 것이었다. 수업 자료까지 헌납하면서 납작 엎드리다시피 하는 이준호의 모습은 서혜진은 물론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하지만 이준호의 진짜 목적은 이명준의 윗선인 우승희를 만나는 데에 있었다.이준호가 자신을 일부러 자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우승희는 기꺼이 그에게 연락해 왔다. 이준호는 짐짓 여유 가득한 태도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거짓 웃음으로 서로를 가늠해 보던 가운데, 이준호가 먼저 빅토리 아카데미를 언급하며 부원장의 역린을 자극했다. “부원장님은 죽었다 깨어나도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서 말아먹은 거예요. 그런 사람 옆에 뭐가 있었겠어요. 똥파리 떼나 들끓었겠지”라며 우승희를 비웃은 이준호. 애써 감정을 절제하고 있던 우승희는 자신이 서혜진을 두고 퍼뜨렸던 헛소문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그의 말에 결국 가면을 내던지고 말았다. 그 이기적인 모습을 본 이준호는 모두가 떠난 우승희와 달리 서혜진의 곁에는 사람이 남을 거라고 호언장담하며 자리를 떴다.호기롭게 저지른 만남이었지만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던 이준호는 서혜진을 만나고서야 비로소 안정을 되찾았다. 진실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일을 가십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우승희가 웃으면서 남들을 조종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이준호. 그러면서 서혜진이 깔끔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그의 단단한 각오를 들은 서혜진은 벅찬 마음이 됐다. 그날 밤, 함께 손을 잡고 대치동을 거니는 두 사람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웃음이 가득했다.그러나 서혜진은 예상치 못한 배신과 마주했다. 오랫동안 데리고 있던 팀원인 김채윤(안현호)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 서혜진은 우승희가 자신의 사람들을 빼돌리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서혜진은 그에게 부원장이 대치체이스에 희망이 없다고 했냐며 물었고, 이에 김채윤은 모두에게 들으란 듯 “네, 그러니까 빨리 탈출하라고요. 다들”이라고 답했다. 고요 속에서 들썩이는 대치체이스의 모습은 다가올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졸업’ 최종회는 3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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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또 눈물 “내 인생 바꿔”…힐링의 힘 (‘가브리엘’)

JT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박보검, 박명수가 한 걸음 더 루리, 우티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힐링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가브리엘’ 2회에서는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로 향한 박보검, 박명수의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그려졌다. ‘램파츠’ 합창 단원들과 아이리시 펍으로 뒤풀이를 간 박보검은 자신이 모르는 ‘루리’가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다는 이야기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합창 단원들이 루리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전하며 “루리가 내 인생을 바꿨다”라고 하자, 박보검은 “루리가 참 많은 사람들한테 좋은 영감을 심어준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지었다. 이어 램파츠 단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즉흥에서 ‘펍스킹’ 공연을 시작했다. 합창단장 박보검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선곡한 뒤 즉흥 솔로 공연을 펼쳤고, 램파츠 단원들이 화음을 얹어 감동을 더했다. 다음 날은 루리의 부모를 만나러 가는 일정이 있었다. 박보검은 기차에서 만난 커플에게 자연스럽게 자기소개까지 하며 루리의 삶에 동기화를 완료했다. 이후 박보검은 유년기를 보낸 집을 방문해 자신을 따스히 맞아주는 어머니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루리 어머니는 아들 박보검을 향해 “정말 잘생겼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전하기도. 박보검은 배우 출신인 루리 부모와 합창단 이야기를 하며 “전 좋은 재능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때마침 어머니는 아들 루리가 좋아하는 아일랜드 전통 빵 브라운 브레드를 만들던 중이었다. 박보검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어머니와 함께 빵 만들기에 도전했고, 와인까지 곁들인 어머니표 집밥을 제대로 즐겼다. 소식하는 ‘루리 먹루틴’을 아쉬워했던 박보검은 때마침 찾아온 집밥 찬스에 ‘더블린 먹깨비’가 된 모습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끼니마다 한 모금씩 즐기는 술 한 잔에 주량도 늘어난 상태였다. 박보검은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이끄는 등 음악으로 선행을 베푸는 루리의 삶에 또 한 번 깊은 감명을 받았다. 루리의 피아노 앞에 앉아 부모를 향한 노래를 선사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박보검은 “사랑이 가득한 눈빛을 봤다. 오늘 처음 만나 뵈었는데 조건 없이 애정과 마음을 표현해 주신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대망의 버스킹 공연을 하루 앞두고 합창 단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하우스메이트인 니콜라 그리고 친구들과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며 아일랜드를 제대로 즐기는 루리 보검의 일상이 훈훈한 기운을 전했다. 박보검은 부모의 안부부터 묻는 친구들의 모습에 "참 신기했다. 그 안부 속에 진심이 담겨 있는 게 느껴지다 보니까 진짜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본격 연습이 진행됐고, 노래 실력은 물론 피아노 실력까지 숨 쉬듯 매력을 방출하는 박보검의 진가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한편, 우티에겐 일상, 박명수에게 도전인 태국 치앙마이의 하루도 막을 올렸다. 박명수는 매일 아침 우티가 장 보는 솜땀 재료들을 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치앙마이 최대 로컬 시장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장에 도착한 박명수는 시장 입구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뒤 구매 목록에 적힌대로 장을 보기 시작했다. 의사 소통은 쉽사리 되지 않았지만 친절한 상인들의 도움 덕분에 솜땀 주재료인 파파야부터 솜땀 장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주차된 오토바이를 찾는 일이었다. 무거운 짐을 실어두기 위해 오토바이를 찾으려 했지만 오토바이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던 것. 첫째 날부터 대형 사고를 친 박명수는 “망했다”라고 외치며 아내 잼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가 도착하자 박명수는 “초행길인데 나한테 시킨다는 게 무리가 있었다”라며 적반하장 ‘명수적 사고’를 보여주면서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놀랍게도 박명수의 오토바이는 길 건너편에 세워져 있었다. 알고 보니 불법 정차 구역 단속 문제로 시민 한 명이 오토바이를 길 건너편으로 옮겨둔 것. 우티의 아내는 난관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오토바이를 찾을 수 있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해 오전 11시 집으로 복귀한 박명수는 벌겋게 익은 두피와 함께 기진맥진 쓰러진 모습으로 짠내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솜땀 제조 전부터 버라이어티한 상황을 보여주며 본격 장사를 향한 여정에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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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나솔사계’ 광수·영자, ‘현커’ 됐다… 영호·정숙 “결혼 준비”

‘나는 솔로’ 20기 출연진들의 핑크빛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방송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나라’ 그 후 사랑이 계속되고 있는 20기 광수·영자, 영호·정숙의 ‘현커’ 스토리가 밝혀졌다.이날 광수와 영자는 20기 동기에서 연인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영자는 “(촬영 종료 후) 정숙, 광수이 저녁을 먹다 연락이 왔다. 그 자리에 가서 상철과 안 만난다고 말했다”며 “그때 정숙 친구가 왔고 그분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했다. 광수가 그걸 듣고 ‘소개팅 받기 전에 나랑 데이트 한번 하자’고 대시했다”고 털어놨다. 광수는 “(영자의 소개팅 얘기에) 그냥 기분이 좀 이상했다. 영자가 원하는 소개팅 조건이 저랑 비슷한 것 같은데 ‘굳이 왜 멀리서 찾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영자는 “처음에는 대시가 빨라서 망설였다. 근데 광수가 ‘그동안 알아 온 시간이 많아서 안 사귈 이유가 안 된다. 다음’이라고 했다. ‘현숙이 영식과 잘되지 않아도 안 흔들릴 자신이 있냐고 물었고 또 ‘안 흔들린다. 다음’이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헬스장 데이트에 이어 루프탑 바비큐 데이트에 나섰다. 여기서 광수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영자는 “난 그전에도 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귀자마자 결혼 안 할 이유가 없겠다고 해서 (20기) 언니들한테도 나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광수 역시 “엄마, 아빠는 마음의 준비가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올해까지 잘 만나면 (내년에 결혼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이에 영자는 “그동안 만난 남자친구는 ‘결혼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이었는데 광수는 ‘결혼해도 되겠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인생에 고난도 헤쳐 나갈 수 있겠다’ 싶다”며 “결혼을 한다면 광수와 하고 싶다”며 말했다. ‘뽀뽀 남녀’ 영호, 정숙의 달달한 연애 근황도 펼쳐졌다. 이날 자신의 자취집을 공개한 정숙은 “뽀뽀까지 했는데 시집 다 갔다. 일주일에 5번씩 만나면서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일 1뽀뽀’ 약속에 대해서 “1일 100뽀뽀를 하고 있다. 영호가 뽀뽀를 자주해 준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직장에서 퇴근한 영호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곧장 정숙의 집으로 향했다. 정숙의 어머니가 보내준 고기와 반찬으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결혼 준비를 위해 요즘 ‘허리띠 졸라매기’ 데이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호는 “(정숙은) 좋은 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이 사람과 평생 가도 좋겠다”라고 굳건한 신뢰를 내비쳤고, 정숙도 “이미 서로의 부모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그게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저희가 특수한 상황에서 만나다 보니까 서로에 대한 확신이 더 빨리 생겼다”고 맞장구쳤다.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결혼 후 자녀 계획을 두고 갈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눈물까지 흘리면서 속상해하는 정숙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궁금증을 더했다.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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