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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마’ 진선규, 이하늬 연기 극찬… “다음엔 앙숙부부로” [인터뷰 ②]

배우 진선규가 이하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카페포엠 삼청점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속 구중호 역으로 활약한 진선규를 만났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어두운 현실에 맞서는 톱스타 정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다. 진선규가 맡은 ‘구중호’는 상업적 성공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정희란을 하차시키고, 그 자리에 신주애를 기용하며 극의 갈등을 촉발하는 ‘핵심 역할’이다. 특히 이하늬와는 ‘극한직업’에 이어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며, 극 중에서도 촬영장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진선규는 이하늬에 대해 “동료의식이 엄청 좋다. 하늬만큼 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가 싶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애마’에서 하늬와 육탄전이 있었는데, 서로가 배려를 잘해서 그런지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늬랑 대화하는 장면들은 매번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다음엔 하늬와 부부가 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앙숙 같은 케미가 있을 것 같다. 사실, 어떤걸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한편, 지난 22일 공개된 ‘애마’는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9 12:04
스타

조권♥가인, 집 데이트로 ‘아담커플’ 재회… “부부 같네”

가수 조권과 가인이 다정한 근황을 전했다.22일 조권은 자신의 SNS에 “말이 많다 가인아”라는 문구와과 함께 두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조권과 가인은 집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가인이 조권을 툭 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까지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편안한 차림에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두 사람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부부 같다”, “둘이 여전히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조권과 가인은 지난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아담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실 커플을 방불케 하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추억 속에 자리한 두 사람은 여전히 변치 않는 친분을 과시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21:08
예능

서장훈→가비… JTBC 하반기 예능 라인업 공개

JTBC가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예능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20일 JTBC는 하반기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9월 4일 오후 8시 50분 JTBC 강연 배틀 쇼 ‘역사 이야기꾼들’이 첫 방송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역사 이야기꾼들’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역사 강연자들이 펼치는 이야기 배틀로, 총 8회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요즘 예능 대세 서장훈이 MC로 나서 프로그램을 이끈다.강연자로는 700만 누적 수강생을 자랑하는 대표 한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과 야사와 정사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러 썬킴, 월드클래스 N잡 박사 김지윤, 깊이 있는 설명으로 신뢰를 주는 역사 마스터 심용환이 함께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긴장감 넘치는 배틀을 통해 최고의 이야기꾼을 선정하는 ‘역사 이야기꾼들’은 새로운 포맷의 역사 프로그램이자 JTBC표 강연 배틀 쇼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이동식 모듈러 하우스를 활용한 상상초월 리얼 이동주택 프로젝트 ‘당일배송 우리집’도 총 8회차 구성으로 하반기 공개된다. 이동식 주택과 로컬 라이프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예능이자, 단순한 여행을 넘어 로망 속 장소에 도착한 집에서 펼쳐지는 ‘리얼 하루살이 체험’을 그려낸다. 우배우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댄서 가비가 출연해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대놓고 두집살림’(총 8회)은 연예인 부부 출연자가 도시를 떠나 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부부들의 동거 라이프다. 서울 집을 떠나 촌에서 두집 살림을 하는 연예인 부부들의 좌충우돌 유쾌하고도 진정성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8회의 파일럿 회차를 마무리한 ‘한끼합쇼’도 연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길 위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특별한 한 끼를 대접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한 ‘한끼합쇼’는 다양한 골목과 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에피소드와 웃음 포인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김희선과 탁재훈의 센스 넘치는 진행과 유쾌한 케미스트리에 이연복, 이원일, 박준우, 박은영 등 유명 셰프의 요리라는 쿡방 요소도 결합돼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 ‘한끼합쇼’가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올지 기대를 모은다.JTBC는 “‘한끼합쇼’와 마찬가지로 하반기 새로 런칭하는 콘텐트도 8회차 파일럿 기간을 거쳐 정규 편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개발하고, 시청자 피드백도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예능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0 08:38
예능

[TVis] 한지민 “신혼 생활 좋아?”…정은혜와 여전한 자매 케미 (동상이몽2)

배우 한지민이 정은혜와 여전한 자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와 조영남 부부가 출연했다.이날 정은혜 부부는 설레는 모습으로 설치해 둔 핸드폰 앞에 앉았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은혜와 쌍둥이 자매를 연기한 배우 한지민이 영상 통화를 약속해 뒀던 것.다정하게 인사를 건넨 한지민은 “오늘 왜 이렇게 화장 예쁘게 잘했어. 누가 했어?”라고 물었고, 정은혜는 “내가 했다”고 답했다. 최근 결혼한 정은혜에게 한지민은 “어때? 신혼생활 잘하고 있어? 좋아?”라고 궁금해하는가 하면, “뭐가 제일 좋아? 영남씨가 오늘도 커피 내려줬어? 부럽다. 나 커피 못 마셨는데”라고 자매처럼 수다를 떨었다.정은혜의 남편 조영남은 “먹으러 오세요”라며 한지민을 초대했고, 한지민은 “저 가면 커피 꼭 내려주세요”라고 약속했다. 훈훈한 광경에 이지혜는 “찐자매 같다”고 감탄했다.이를 흐뭇하게 지켜본 정은혜 모친은 한지민과의 일화도 전했다. 정은혜 모친은 “한지민이 양평에 놀러왔다. 술 한잔하다가 ‘와 드디어 찾았다’ 그러더라”며 “한지민이 손이 엄청 작다. 손 길이가 똑같더라. 극중 쌍둥이 자매가 1년 만에 같은 걸 찾았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23:22
드라마

도지원,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출연…아린과 모녀 케미 예고

배우 도지원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도지원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지은(아린)의 엄마인 이춘희 역을 맡는다. 젊었을 때 남자가 됐던 적이 있는 춘희는 자신의 딸들에게는 제발 성별이 바뀌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결국 지은의 성별이 바뀌게 되면서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강인하고 따듯한 엄마다.도지원은 오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로서 매 작품 탁월한 완급 조절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종영한 작품인 ‘보물섬’에서는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점차 심리적 변화를 맞이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유쾌한 코미디 장르 속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심축 역할을 단단히 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무엇보다 지은과의 투닥거리는 귀여운 모녀의 모습부터 지은이 지훈(유정후)으로 변했을 때의 색다른 케미와 순호(이윤건)와의 사랑 가득한 부부의 모습까지 각각의 배우들과 만들어 낼 다양한 케미스트리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7 16:01
연예일반

“이쁜 와이프 자랑” 최시훈, 팔불출… ♥에일리와 다정

에일리, 최시훈 부부가 신혼부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4일 최시훈은 “와이프 생일파티 Y2K 패션을 입었으면 좋겠다고해서 내향인인 나는 소심하게 꾸며보고 함께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부끄럽지만 행복했다”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소소한 일상 중 이쁜 와이프자랑’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에일리와 최시훈이 서로 얼굴을 맞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은 반다나를 두르고 민소매, 바람막이 등을 입으며 Y2K 패션을 완벽히 소화한 모습이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은 지난해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지난달 20일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19:51
영화

[IS리뷰] ‘60대 킬러’ 이혜영, 지독히 세련된 나이듦 ‘파과’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히 흐르고, 생기를 잃고 시들어 간다. 혈혈단신으로 수십 명을 쓰러뜨려 40여 년 세월 악명을 날린 킬러 조각에게도 마찬가지다. 같은 값이면 싱싱하고 흠집 없는 과일을 사 먹는다지만 흐른 세월만큼 훨씬 달게 여문 내실, 그 진가를 영화 ‘파과’는 세련되게 제시한다.‘파과’는 킬러 계 신구대결 액션물의 외피를 쓴 나이듦에 대한 단상이다. 이야기는 1975년 어느 눈 내리던 날, 갈 곳 없는 한 소녀(신시아)가 햄버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부부에게 거둬지며 출발한다. 식모살이하던 소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손톱을 세워서나마 반격할 독기를 품고 있었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살인 청부업계에 입문한다.어느덧 60대 노인이 된 소녀, 조각(이혜영)은 ‘대모님’으로 업계 정점에 올랐지만, 자신의 신체와 정신이 전과 같지 않음에 고민한다. “밥벌레 소리 듣기 전에 떠난다”고 말할 수 있는 자존심도, 스승에게 배운 신념도 여전하지만 자신의 삶에 끼어든 신입 킬러 투우(김성철)와 수의사 강 선생(연우진)이 조각의 ‘존재 가치’를 흔든다.60대, 그것도 여성인 ‘레전드’ 킬러는 미디어에서 보기 드문 설정이자 이 작품의 화두 그 자체다. 조각은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 원작에서부터 사랑받은 캐릭터지만,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연출과 각색을 맡은 민규동 감독도 고백했다. 그러나 배우 이혜영은 활자에 구현된 존재감 그 이상의 카리스마로 그를 조각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62세인 이혜영은 특유의 고상한 이미지를 거친 킬러에 이식하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단호한 표정과 움직임에 노화로 인해 잦아진 상념을 때때로 녹여내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그에게 도전한 젊은 킬러 투우 역 김성철은 훨씬 격양된 톤으로 젊은 혈기부터 과거에 얽힌 복잡한 감정까지 부딪치며 확실한 대비를 만들었다. 두 배우의 액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이혜영은 시그니처 무기인 비녀부터 단검, 총기 심지어 와이어까지 데뷔 이래 최초로 난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전설적인 60대 킬러의 내공을 설득력 있게 빚었다. 김성철을 비롯해 그에게 덤벼드는 한창 때 남성들에게 힘으로 밀리더라도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로 위기를 타개할 때마다 작품이 말하는 연륜과 내공을 실감케 한다. 소설이 원작인 만큼 전반적으로 문학적 색채가 짙게 느껴진다. 주인공과 주변인들이 주고받는 함축적인 의미를 살린 대사 톤은 다소 어색하게 들리더라도 한번 더 곱씹게 한다. 액션 시퀀스 조차 치고받고 부서지는 스펙터클 이상의 드라마가 녹아있다. 이혜영이 처절히 전투하는 조각의 현재가 신시아가 연기한 어린 조각, 손톱의 과거 축과 수시로 교차하는 건 영상화만의 차별점이다. 다만 시간 순서대로 긴 호흡으로 흐른 소설에 익숙한 독자-팬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연기 앙상블도 준수하다. 특히 칼끝에 사정을 두지 말라는 킬러 철칙에 반하는 관계성이 오묘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는데 연우진과 김무열의 존재감이 그렇다. 김무열이 스승 류 역할로 특별출연해 어린 조각의 흠모를, 그런 그를 연상시키는 수의사 강 선생은 연우진이 연기해 사랑과는 다른, 나이 든 킬러의 미묘한 감수성을 받아냈다. 큰 스크린에서 볼 의의는 충분하다. 주름도, 염색도 없이 세월이 빗겨가지 않은 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 중년의 얼굴에 스치는 미세한 감정들이 주는 경탄이 있다. 30일 개봉. 122분. 15세 이상 관람가.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30 06:05
영화

손석구, ‘천국’에만? 어디든 있다…5월, 영화·시리즈까지 풍년 [RE스타]

‘천국’에만 있는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배우 손석구가 TV 드라마부터 스크린, OTT까지 출연하며 ‘5월의 남자’를 노린다.손석구는 지난 19일 방영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주인공 고낙준 역으로 안방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대선배 김혜자와 무려 42세 나이 차를 뛰어넘어 부부 호흡을 맞춘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극중 손석구는 천국에서 아내 이해숙(김혜자)과 재회한 남편 고낙준을 연기한다. 생전 자신이 예쁘다고 했던 80세 모습으로 온 아내와 달리 낙준은 팔팔하고, 하반신 마비도 없는 30대 모습으로 천국에 입성해 다소 철부지 같으면서 애틋함을 자아내는 인물이다.기본적으로 유쾌함을 두른 손석구는 나이 든 아내와의 세월을 되짚으며 김혜자와 뭉클하다가도 오해를 부르는 그의 생전 인연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좌충우돌을 기대케 한다. 두 배우가 빚은 기대 이상 케미스트리 덕에 2회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유료 전국)를 달성했다. 동시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에서도 24일 기준 ‘오늘 대한민국 톱1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의 전개가 무르익을 5월부터 손석구는 겹경사를 맞이한다. 특별출연한 영화 ‘바이러스’와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나인 퍼즐’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손석구는 멜로와 코믹 등 진폭 큰 연기뿐 아니라, 1인 2역처럼 젊은 모습과 생전 노년의 모습을 오가며 일정 수준에 이른 연기를 보여준다”며 “여기에 다른 작품의 공개 시기도 겹쳐 배우로서 영리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손석구는 5월 7일 개봉하는 ‘바이러스’에서는 ‘모태 솔로’인 수필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이유없이 사랑에 빠지지만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일종의 연애 바이러스인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 택선(배두나)이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리는데, 손석구가 연기한 수필은 해당 바이러스를 연구하다 전파 시키게 되는 연구원이다. 메가폰을 잡은 강이관 감독은 “수필은 최초 감염자고, 택선의 소개팅 상대다. 박사학위도 있고 직장도 번듯하지만 인간관계는 서툴다”라며 “손석구가 특유의 엇박자 발성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웃음을 예고했다.무엇보다 손석구가 배두나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앞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에서 첫 커플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드라마 ‘최고의 이혼’(2018)에서도 이혼과 새 출발 사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바이러스’에서는 마치 연애 프로그램 속 어리숙한 참가자들처럼 대시하는 손석구에게 배두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바이러스’가 한때 ‘구씨 앓이’를 유발했던 ‘나의 해방일지’, ‘멜로가 체질’ 등 전작들만큼 따스하고 말랑한 톤이라면, ‘나인 퍼즐’은 손석구의 또 다른 무기인 장르물이다.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빌런 강해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그는 ‘카지노’, ‘D.P’, ‘살인자ㅇ난감’ 등 그의 다크한 장르물 필모그래피에 ‘나인 퍼즐’을 추가한다. 5월 21일 공개되는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다시금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손석구는 완벽주의 성향의 강력2팀 형사 한샘으로 분해 프로파일러로 성장한 미결 사건의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의심받는 이나 역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다. 윤종빈 감독은 “굉장히 거침없고 송곳 같은 한샘의 캐릭터성이 바로 인정될 만한 배우가 누가 있을지 고민했다. 손석구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과거에는 작품의 주인공이 같을 경우 공개 또는 개봉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OTT 전성기를 맞으면서 주인공이 같은 작품들이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 경우 작품의 완성도에 따라 시너지가 효과가 일기도 했다. 손석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영화 개봉 시기가 드라마, 시리즈 공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맞았다. 김성수 평론가는 “최근 수년 새 손석구는 활동무대를 넓혀 세계시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 흥행 파워가 생겼다”고 평했다. 이어 “최근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동시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 이는 더 많은 제작자에게 ‘만능 배우’로서 다양성을 보여줄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손석구가 장르와 배역을 타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브랜드처럼 자리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06:00
드라마

손석구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천국보다 아름다운’ 관전포인트 셋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확신의 인생작을 선물한다.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펼쳐진다.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또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선사할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석윤 감독 X 이남규·김수진 작가의 웰메이드 시너지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 다수의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온 ‘인생작 메이커’ 제작진의 웰메이드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김석윤 감독은 “제가 주로 해온 휴먼드라마에 판타지 요소가 가미됐다. 이해숙이 천국에서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을 ‘인연’이라는 주제의식 속에서 풀어내는 작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천국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1회 후반부에 주인공이 죽지만, 이 드라마는 죽음을 그리 무겁게 그리지 않는다. ‘우리가 죽음을 맞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호기심으로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남겨진 이들의 바람을 담은 동시에, 그들에게 위로를 전하겠다는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죽음’이라는 즐겁지 않은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봤다. 녹록치 않은 삶과 힘들고 팍팍한 이 인생의 끝, 죽음 너머에는 그래도 즐거운 무언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을 사는 것이 조금은 즐거웠으면 한다”라며 “보고 나면 잊고 있던 누군가가 떠오르고 잠깐동안 그 인연과의 추억에 잠기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혜자X손석구X한지민X이정은X천호진X류덕환, 환상의 호흡‘국민배우’ 김혜자의 눈부신 귀환은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눈이 부시게’ 제작진과 6년 만의 재회로 ‘김혜자 트릴로지’의 완성을 예고한 바 있다.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으로 극을 이끌 김혜자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보다 보면, 절대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없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전했다. 손석구는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 역을 맡아 김혜자와 부부 역할로 만나게 됐다. 손석구는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이다. 주변의 아끼는 분들이 생각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지민은 기억을 잃고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 여인 ‘솜이’ 역을 맡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지민은 “이 작품을 시청하신 후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해지고, 지금의 삶을 잘 살아내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내는 것이 슬프지만, 어떤 형태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다”라며, “첫 방송에서는 김혜자 선생님의 색다른 캐릭터를 보실 수 있다. 터프한 모습이나 코믹한 면모, 그리고 이정은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일수 파트너 겸 후계자 ‘이영애’ 역의 이정은은 “우리는 이승에서 어떤 인연을 맺고, 저승에서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궁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해숙의 ‘저 세상’ 체류기를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 역을 맡은 천호진과 천국교회의 ‘목사’ 역을 맡은 류덕환이 가세한 만큼,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의 호흡과 천상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죽음’을 통해 돌아보는 삶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천국과 지옥의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에 김석윤 감독은 “우리 드라마 속 천국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꼭 훌륭한 사람들만 오는 곳도 아니다. 영원히 머무는 장소가 아닌 또 다른 진전을 위한 단계 정도로 설정했다. 그래서 천국을 이승의 모습과 흡사한 공간으로 표현했다”라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또, “굳이 어려운 철학적 의미를 담으려 하기 보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색다른 통찰을 얻게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남규 작가 역시 “이 작품에서 ‘천국’은 삶의 또 하나의 단계다.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나쳐 가는 것. 또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것. 유한한 시간을 계속 사는 무한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작가는 ‘죽음’ ‘성장’ ‘인연’을 대표 키워드로 꼽으며 “‘죽음’과 ‘성장’의 두 단어 조합이 너무나 이질적이지만, 마치 대나무가 성장할 때 더욱 강건해지고 유연해지기 위해 마디를 만들어 가듯이 우리 작품에서는 죽음을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인연들이 쌓여서 인생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너머, 깊고 진한 울림을 안길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현생 초월 로맨스가 기다려진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08:45
예능

이봉원 VS 팽현숙, ‘찐’ 사장님들의 진검승부 (팽봉팽봉)

‘대결! 팽봉팽봉’이 식당 리얼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될 JTBC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봉식당과 팽식당의 치열한 경쟁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찐’ 사장님 이봉원 VS 팽현숙의 진검승부‘대결! 팽봉팽봉’은 실제 짬뽕집을 운영 중인 이봉원과 순댓국집을 운영 중인 팽현숙을 필두로 영업 대결을 펼치는 만큼 장사에 진심인 두 사장의 진정성 있는 도전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짬뽕과 순댓국이라는 서로 다른 메뉴처럼 장사 철학과 스타일도 달라 보는 재미를 더한다.이진주 PD는 “두 사장님은 오랜 시간 수차례 실패를 딛고 현재의 사업을 일궈낸 분들이다”라며 “이 대결에는 두 분이 각자의 인생 속에서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어떤 태도로 역경을 딛고 성공을 이루어냈을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대결이라는 구성상 승패를 고루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두 분이 각자의 도전을 어떻게 이어가는지 지켜보시면 재미를 넘어 깊은 감동과 울림도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확실한 직원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의 활약봉식당과 팽식당에서 일하는 직원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은 사장들 못지않은 화려한 개성을 자랑한다. 유쾌함은 기본이고 자상함까지 장착한 최양락,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이은지, 열심히가 기본값인 유승호, 똑소리 나는 곽동연의 다채로운 매력이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관계성 맛집 OPEN! 감칠맛 나는 케미스트리의 향연각 식당 임직원들은 승리를 위해 똘똘 뭉쳐 다이내믹한 영업 대결을 이어가는 터. 부부인 최양락과 팽현숙, 가짜 부녀 이봉원과 이은지, ‘팽’승호와 ‘봉’동연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등 흥미로운 관계성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JTBC ‘대결! 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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