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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영업점 닫는 시중은행…공동·편의점 점포 등 오프라인 혁신 중

시중은행이 점포를 줄이면서 오프라인 영업점의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효율성과 혁신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도전이 '디지털 비대면 금융' 트렌드와 맞물려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지 주목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 중 서울 양재동·잠실남·봉은사역 등 전국 지점·출장소 총 40곳의 문을 닫고, 인근 지점과 통합한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 대구 성당동을 대구죽전역점으로, 충북 중앙경찰학교를 충주연수점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하나·우리은행 등은 아직 내년 상반기 통폐합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들은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은행 영업점을 줄여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비중은 2017년 44.4%(1685만건)에서 지난해 76.1%(3533만건)까지 상승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도 6.4%에서 20.0%로 늘었다. 비대면 금융 거래는 계좌개설은 물론 대출과 금융상품 매매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6월 말 3840개이던 시중은행의 지점·출장소는 2022년 6월 말 2943개까지 빠르게 줄어들었다. 대신 은행들은 다양한 형태의 영업점을 구상하며,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시도는 '공동점포'다. 올해 4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한 지붕, 두 은행'의 공동점포를 만들면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공동점포를 여는 등 확대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BNK부산은행과도 공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비슷하게 4대 시중은행은 전국 2482개의 금융취급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 통장 지급, 조회, 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시도도 했다. 가까운 은행이 없어도 고령층이 간편한 금융 업무를 우체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인프라 접근성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 은행도 마찬가지다. 작년부터 편의점에 방문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색 점포다. 국민은행은 이마트 ‘노브랜드’, 신한은행은 ‘GS편의점’, 하나은행은 ‘CU편의점’, 우리은행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제휴를 맺어 편의점 점포를 선보였다. 편의점 내 배치된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영업점 창구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날 신한은행은 KT플라자 서안양점, 의정부점 두 곳에 '신한은행 KT 혁신점포'도 공개했다. KT플라자에 신한은행 디지털 데스크를 설치해 고객들이 직원과 화상상담으로 대출·예적금·전자금융·부수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고기능 스마트 키오스크도 설치해 각종 제신고 및 공과금 납부 등의 80여 가지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거래 환경에 변화가 있고 영업점 운영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3 07:00
금융·보험·재테크

이익 대비 사회공헌에 쓴 돈 봤더니…제일 인색한 은행은 카뱅

은행들의 이익 대비 사회공헌에 쓰는 돈을 따져봤더니 카카오뱅크가 가장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지만, 사회공헌금액을 오히려 줄이고 있었다. 4일 윤창현 의원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9개 은행의 작년 당기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1.26∼13.59% 수준이었다. 적자(-7960억원)인 씨티은행을 제외하고 지난해 흑자를 거둔 18개 은행 가운데 사회공헌 비율이 가장 낮은 은행은 카카오뱅크로 0.15%였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0.31%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곳은 제주은행(13.59%)이었다. 이어 부산은행(12.8%), NH농협은행(12.26%), 전북은행(11.28%), 광주은행(11.09%), 대구은행(10.68%), 경남은행(10.2%) 등 주로 지방은행들의 비율이 10%를 웃돌았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이 1위였고, 이어 신한은행(6.74%)·KB국민은행(6.32%)·우리은행(6.29%)·하나은행(5.71%) 순이었다. 은행·보증기금 등 은행연합회 소속 회원기관과 은행연합회는 작년 사회공헌 사업에 모두 1조617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액은 3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지만, 2006년 보고서 발간 이래 가장 많았던 2019년 1조1300억원보다 적고, 2020년 1조919억원과 비교해도 약 300억원 감소했다. 2년 연속 줄어든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에 가장 많은 4528억원이 쓰였고, 지역·공익 사업에도 4198억원이 지원됐다. 이어 학술·교육(134억원), 메세나·체육(738억원), 환경(68억원), 글로벌(51억원) 순으로 지원 규모가 컸다. 윤창현 의원은 "최근 2년여간 코로나19로 생활고, 자금난에 허덕인 가계와 기업이 대출에 매달리면서 은행과 금융지주의 이자 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늘어난 이익으로 내부 임직원의 급여와 성과급만 늘리고 말로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외칠 게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04 15:48
금융·보험·재테크

부산은행 직원 횡령 규모 19억원 넘어…대부분 손실

부산은행 직원의 횡령 규모가 19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BNK부산은행 한 영업점 대리급 20대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6월 9일부터 지난 달 25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환 자금을 고객 계좌로 입금하지 않고 지인의 계좌에 넣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총 10회에 걸쳐 회당 억 단위의 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확인한 A씨의 전체 횡령 규모는 19억2000만원이며 이 가운데 5억5000만원 가량은 범행 과정에서 다시 채워 넣어 실제 빼돌린 돈은 13억70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횡령한 돈을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대부분 손실을 봤으며 현재 남아있는 금액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피해 규모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5 16:39
경제

은행 직원이 고객 명의로 대출…5년간 금융사고 1600억원 넘어

최근 5년 동안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16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최근 5년간 은행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사기, 횡령·유용, 업무상 배임, 도난·피탈 등 금융사고는 총 182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금액은 총 1633억원에 달했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 소속 임직원 등이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해당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말한다. 올해 발생한 대표적인 금융사고 사례를 보면, NH농협은행에서 한 직원이 본인의 주식투자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고객의 통장과 신분증 사본 등을 보관하면서 대출 서류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방법으로 대출금을 횡령해 약 2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나은행 부산의 한 지점에서는 여신 담당으로 근무하던 직원이 본인 앞으로 부당대출을 실행해 30억원을 횡령해 주식투자를 했다가 은행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면직 처리됐고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사고는 2017년 31건(223억원), 2018년 47건(624억원), 2019년 39건(494억원), 2020년 43건(46억원) 등으로 해마다 30∼40건이 꾸준히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1∼8월 동안에만 22건(247억원)이 접수됐다. 그 중 13건이 횡령·유용이었고, 사기가 4건이었다. 최근 4년 8개월 동안 은행 중에서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으로, 각각 24건의 사고가 났다. 이어 농협은행(23건), 신한은행·우리은행(22건), 기업은행(19건), SC제일은행(13건) 순이었다. 이 기간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만 총 115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63.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사고 금액이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423억원)이었다. 이어 부산은행 306억원(5건), 하나은행 142억원(24건), NH농협은행 139억원(23건), 대구은행 134억원(4건), 신한은행 104억원(22건) 순이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28 09:48
스포츠일반

“남편처럼 선수도 명품으로 바꾸겠다”

“한 배우, 부산 갈 준비해야겠는데?” “(해운대) 처갓집 가게?” “나 BNK에서 연락받았거든.”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에서 감독직을 제의받은 박정은(44)이 남편인 배우 한상진(43)과 지난주 나눈 대화다. 하루 고민한 한상진은 다음날 “이삿짐 싸자. 부산에 같이 내려가자”고 대답했다. 이틀 뒤인 18일 박정은은 BNK 감독에 부임했다. 18년 차 부부는 서울 용산을 떠나 부산 해운대로 이사했다. 24일 부산 기장군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BNK 상징색인 빨강 넥타이를 매고 온 한상진은 “우리 박 감독님 잘 부탁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 꼴찌 BNK를 맡았다. 박정은(이하 박) “플레이오프 기간에 제의받았다. 당시 WKBL(여자농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이었다. 챔프전 직후 남편에게 말했다. 부산에서 초·중·고를 나왔는데, 고향 팀이 고전하는 게 안타까웠다.” 한상진(이하 한)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있지만, 부산에서도 반나절이면 어디든 간다. 떨어져 있으면 힘들까 봐, 아예 같이 가자고 했다.” 구단이 새 감독을 유튜브 생중계로 발표했다. 한 “촬영장에서 휴대폰으로 봤다. 기발했다. 전에는 아내를 보려면 경기장에 직접 가야 했다. 500경기 정도 직관했나. 사극 촬영하다 수염을 붙인 채로 간 적도 있다.” 1994~2013년 용인 삼성생명을 5회 우승으로 이끈 ‘명품 포워드’였는데. 한 “한 기자가 ‘우아한 플레이와 명품 슛’이라며 쓴 적이 있다.” 박 “사실 난 스피드도 탄력도 좋지 않았다.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 BNK 선수들에게 장점을 캐치해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겠다. ” 첫 만남이 연극 같았다던데. 한 “나는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박정은 팬이었다. 아내가 2002년 내가 출연한 연극을 보러 왔다. 후배 지인이라서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처음에는 내 스타일 아니었다. 넷이 밥 먹는데 메뉴를 2개만 시키고, 자기는 생과일주스만 먹더라. 운동선수는 6개는 먹어야 하는데. 사실 돈이 없어서 그랬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무명 배우와 스타 선수 열애가 화제였다. 한 “5대 스포츠지 1면을 장식했다. (무명인) 내 얼굴은 작게 들어갔다. 연기 접고 이민 갈까 했다. 주인공 친구나 까불이 역할만 했다. 그런데 아내가 ‘슛도 몇만개는 쏴야 완성돼. 방향 잡고 가다 보면 분명 빛을 볼 거야. 내가 단단하게 받쳐줄게’라고 했다. ‘목소리가 중저음이라 사극이 어울릴 것 같다’라고도 했다.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에 캐스팅됐고, ‘이산’ 등에 출연했다.” 박 “결혼을 결심한 건 남편 생각과 (인생) 방향이 좋다고 생각해서였다. 연극에서 처음 봤을 때 그 눈빛에서 느꼈다. 사극의 긴 대사도 한 번에 할 만큼 머리도 좋다.” ‘외조의 왕’으로 유명하다. 한 “내가 보는 앞에서 아내 손등뼈가 세 갈래로 갈라져서 내 차로 병원에 후송한 적이 있다. 걱정돼 경기장을 자주 갔다.” 박 “밥 먹을 때도 반찬 그릇을 옮기며 ‘이렇게 패스했어야 했다’고 한다. 그러면 내가 ‘작작해라’라고 받아친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뒷바라지해준 아버지가 1998년에 돌아가셨다. 4년 뒤 남편을 만났고, 아버지 대신 평생 내 옆에 있어 줬다. 아버지가 보내준 선물 같다.” 지금껏 여자 감독 4명 중 플레이오프에 오른 사례가 없다. 박 “은퇴 후 감독을 꿈꾸며 과정을 밟았다. 코치 3년, 행정가 3년. WKBL 본부장 시절 거의 모든 경기장을 다녔다. 프로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성 감독 1호가 되겠다. 언젠가 우승 감독도 되고 싶다. 동주여상 시절 우승 후 카퍼레이드를 했다. 부산에 다시 농구붐을 일으키고 싶다. BNK가 명품 구단이 되도록 첫걸음을 떼고 싶다.” 한 “난 단역 연기를 가르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나 역시 주인공 조인성의 회사 직원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채널명 ‘원포’는 ‘원포인트’의 줄임말인데, 누구에게나 한 가지 장점은 있다는 뜻이다. 아내는 100m 달리기를 강압적으로 시키기보다 방향을 잡아주려 할 거다. 신뢰를 쌓고, 목표 설정하고, 동기를 부여할 거다. 나도 결혼 3년 뒤에야 빛을 봤다. 무명 배우를 명품 배우로 이끌어줬듯, 선수도 그렇게 이끌 거다. 아내가 우리 집 리더다. 2013년 11월 11일 아내 은퇴식 후로는 농구장에 가지 않았다. 아내의 감독 데뷔전을 생각하면 내가 벌써 떨린다.” 부산=박린 기자 rpark7@joognang.co.kr 2021.03.25 08:36
연예

제8회 '부코페', 8월 21일 개막…16일 1차 티켓 오픈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8월 21일 개막된다. 열흘간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을 진행, 부산을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웃음에 목말라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행사로 찾아간다. 국내 최정상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개막식은 객석을 비운 무관중으로 진행, 최소 참석 내빈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 본 행사는 코미디 공연, 코미디 어워드 등 즐길 거리 가득한 페스티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시원한 웃음을 책임질 '부코페'가 개막에 앞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식 포스터는 소설가 이외수의 캘리그라피와 인기 유튜버 '총몇명'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외수의 캘리그라피는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고, '총몇명'의 그림은 '부코페'를 상징하는 퍼니와 버디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표현했다. 비말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 형태의 코미디 공연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와 학교 방송반으로 출격하는 '코미디 스쿨어택'을 준비했다.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남녀노소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16일 오픈된 1차 라인업은 10팀의 각양각색 코미디 공연들이 출격,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린다. 티켓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티켓 가격은 개막식 무관중 개막, 폐막식 3만 원, 국내공연 2만 원이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들은 50%의 할인이 제공되며, 청소년과 대학생에게는 각각 30%, 20%의 할인이 제공된다. 부산은행 BC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이 제공된다.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페스티벌로 2013년 첫 회를 시작한 뒤, 부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부코페'는 내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수영 요트 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수립,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 좌석 띄어앉기, 전 관람객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장 시 발열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공연장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2020.07.17 10:26
경제

리딩뱅크 '신한'도 여임원 2명뿐…4대 은행 더 단단해진 ‘유리천장’

4대 시중은행의 여성 임원 비중은 여전히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여성 임원은 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명이 오히려 줄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총 임원은 92명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영업하는 은행들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직원 현황 등에서 남여 비율을 공시하도록 돼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8년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 4대 시중은행의 여성 임원은 총 6명으로, 비율은 6.5%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명 줄어든 것이다. 시중은행별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명,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1명씩 여성임원을 선임했다. 각 은행의 여성 직원 수는 국민은행이 8344명, 신한은행이 6178명, 하나은행 7390명, 우리은행 7831명이다. 신한은행에는 왕미화 WM그룹장(부행장보)과 조경선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보)이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은행에서는 김종란 금융투자상품본부 상무와 조순옥 준법감시인(상무)이 올해 임원으로 활동한다. 하나은행에는 백미경 소비자보호그룹 전무가, 우리은행에는 송한영 외환그룹 집행부행장보가 여성임원이다. 지방은행을 보면 여성임원에 대한 유리천장은 더욱 견고하다. 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은행 등 5대 지방은행의 전체 임원 수는 83명으로 이 중 여성 임원은 3명에 불과했다. 부산은행에는 박경희 WM고객본부 상무가, 경남은행에는 이정원 WM고객본부 상무가, 대구은행에는 구은미 준법감시인(상무)이 올해 여성임원으로 활동한다. 국내 은행들의 여성임원 비율이 한자릿수인 것과 비교해 외국계 은행들의 여성 임원 비중은 두자릿수를 훌쩍 넘는 수치를 보여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전체 임원의 절반을 여성임원으로 꾸렸다. 씨티은행의 임원은 총 12명으로 이 중 6명이 여성임원이다. 씨티은행 여성임원은 지난해 4명이었는데 올해 2명 더 늘어난 것이다. SC제일은행 여성임원도 5명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은행업 같은 경우 물리적 차이보다는 업무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이라고 해서 특별히 차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여전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과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은행에 여직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로, 여성 임원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이 되려면 20~30년 이상은 근무해야 하는데 임원 후보군에 들어가는 여성 직원들의 숫자 자체가 적다는 이유도 있다”고 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위로 올라갈수록 남성 중심의 기조가 강한 것이 사실"이라며 "은행들도 이 같은 유리천장 관행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받아들이고, 여성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21 07:00
경제

은행 또 불완전판매?…‘라임 사태’ 뭐길래

자그마치 1조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12월 영업을 개시해 지난해 7월 말 기준 5조9000억원까지 수탁고를 늘리며 급성장, 헤지펀드 업계에서 1위를 꿰찼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고 했던가. 영업 5년 만에 탈이 났다. 지난해부터 ‘폰지사기(고객이 환매를 요청하면 새로운 투자자의 자금으로 돌려막는 것)’, ‘불완전판매’ 등 문제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피해는 이미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가시기도 전에 금융시장을 더 크게 뒤흔든 일명 ‘라임 사태’를 정리했다. 라임 사태의 시작, ‘모펀드’ 투자 잘 나가던 라임운용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지난해 7월부터다. 라임운용이 펀드수익률을 돌려막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당시 라임운용은 비상장된 한계기업에 돈을 대주고, 그 돈을 받은 기업이 라임운용에서 보유한 부실 자산을 인수하는 식으로 수익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라임운용 입장에서는 부실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펀드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처분해 수익률을 의도적으로 높였다는 것이다.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은 라임운용에 환매를 요청했다. 라임운용의 첫 번째 모펀드 ‘플루토PID-1호(이하 플루토)’이다. 플루토는 주로 사모사채에 투자된 펀드다. 사모채권은 주로 중소기업이 소규모로 자금을 조달할 때 발생되며, 수익률이 높지만 시장성과 거래유동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플루토 아래의 자펀드들은 주로 만기가 1년 이하로 짧아 모펀드와 유통성 미스매칭으로 이어지게 됐다. 두 번째 모펀드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권부사채(BW) 등과 같은 금융상품에 편입돼 있었는데, 라임운용이 투자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테티스에 투자된 자펀드들도 자연스레 환매가 어렵게 됐다. 이에 시장에서 라임운용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코스닥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두 가지 모펀드는 공격적 운용으로 손실이 났다면, 세 번째 ‘무역금융펀드’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무역금융펀드는 해외 무역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선결제, 운임, 원자재 구매 및 가공 비용 등에 필요한 단기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수익을 올리는 구조의 펀드다. 문제는 여기에 투자된 플루토에서 발생했다. 폰지사기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폰지사기’란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식 돌려막기 금융사기 수법이다. 결국 작년 12월 라임운용이 보유한 무역금융펀드의 투자처인 미국 헤지펀드의 운용사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은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하는 등 증권사기 혐의를 받으며 악재가 터졌다. 심지어 이 회사는 기존 고객이 환매를 요청하면 새로운 투자자의 자금으로 돌려막는 ‘폰지사기’를 통해 장부 조작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라임운용은 IIG 헤지펀드에 무역금융펀드의 40%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융감독원은 라임운용이 IIG에 투자한 것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투자한 모펀드가 하나 더 있다.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다. 이 펀드는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데, 자펀드가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환매 중단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결국 라임운용은 현재 ‘플루토PID-1호’, ‘테티스 2호’, ‘금융무역펀드’, ‘크레디트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 등 4개 모펀드와 여기에 투자한 173개 자펀드를 환매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은행은 알고도 라임을 팔았나 라임 사모펀드는 전체 1조6679억원의 49%인 8146억원이 은행에서 판매됐다.우리은행이 3577억원, 신한은행 2769억원, 하나은행 871억원 등이다. 지방 은행에서도 부산은행 527억원, 경남은행 276억원 등 전국 은행에서 2989좌가 팔렸다. 은행에서는 주로 ‘플루토FID-11호’를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펀드로 알려져 있으며, 수익률도 출시 후 완만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해당 펀드에서 위험성이 대거 발견됐다. 부동산 시행사인 메트로폴리탄에 투자된 약 25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이 상각(손실 처리)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은 국내에서 제주도, 서울 합정동 등 8곳 안팎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자금이 엉뚱한 코스닥 기업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이 투자했던 바이오빌 폴루스바이오팜 등 부실 전환사채를 되사준 곳이기도 하다. 비교적 안정성이 높았던 ‘플루토FID-11호’마저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은행은 투자자들에게 위험성 등을 공지하고 판매했는지 여부(불완전판매)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은행이 위험률이 낮다’, ‘채권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이 날 일 없다’며 창구에서 판매했다”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특성상 투자를 해도 어디에 투자됐는지 알 수 없다”며 “부실투자나 사기가 있더라도 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판매하는 직원들도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매뉴얼만 갖고 판매한다. 이 상품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래서 판매 과정에서 설명을 잘못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귀띔했다. 현재 검찰은 라임운용은 물론 판매사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손실 돌려막기와 자금 우회지원 등 펀드 운용의 불법행위뿐 아니라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의 불완전판매까지 드러날지 주목된다. 앞으로 라임자산운용 펀드 손실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자산 기준가격 조정이 계속 진행 중이고, 특히 문제가 된 무역금융펀드 실사 결과가 나오면 투자손실이 확대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262개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2조8142억원으로 설정액(4조345억원)보다 1조2203억원이나 적다. 투자 원금인 설정액보다 운용 결과에 따른 현 가치인 순자산이 1조2000억원 넘게 적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손실을 보고 있다는 얘기다. 삼일회계법인은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를 다음 달 말에나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전액 손실 가능성이 큰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부터 분쟁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라임자산운용 측은 “자금회수 노력을 통해 투자자에게 더 많은 자금이 상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라임 사태’ 시간대별 주요 이슈 2020년 2월~3월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발표 예정 1월 환매중단 모펀드 3개 자펀드 157개로 확대 2019년 12월 라임 무역금융펀드 투자처 IIG 폰지사기로 자금 동결 11월 라임 투자사 횡령 사건 연루 삼일회계법인, 3개 모펀드 회계실사 실시 10월 라임 “원금 지킬 것” 발표 모펀드3개 자펀드 149개 환매 중단 공식 선언 8월 금감원 검사 착수 7월 라임자산운용 ‘돌려막기’ 의혹 제기 검찰 라임 조사 착수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자펀드 투자 주요 현황(금액순) 금액(원) 계좌수(개) 우리은행 3577억 1640 신한금융투자 3248억 395 신한은행 2769억 478 KB하나은행 871억 405 대신증권 1076억 388 *자료=각사 2020.02.26 07:00
연예

썸뱅크 "올 여름휴가는 부산맛집 그리고 썸패스로드와 함께"

부산은행의 모바일뱅크 브랜드 ‘썸뱅크’가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부산여행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한 ‘썸패스로드’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번째 이벤트는 부산지역 맛집 추천이다. 썸뱅크 직원들이 직접 엄선한 '부산 가볼만한 곳' 4곳(해운대, 서면, 남포, 광안리) 일대의 부산맛집 리스트 16곳이 소개된다. 이곳에서는 간편 QR결제서비스 썸패스로 결제 시 유겟잇 쿠폰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두번째 이벤트는 퀴즈다. 간편 QR결제서비스 썸패스의 혜택을 맞추면 맛집에서 사용할 미식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네이버에서 '썸패스로드'를 검색하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퀴즈 정답을 맞춘 고객은 각 지역(해운대, 서면, 남포, 광안리)별로 1명씩 각 100만원(총 4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썸패스로드 관련 퀴즈는 최근 인기가 많은 '퀴즈쇼 잼라이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월8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잼라이브에서는 '썸패스로드' 관련 퀴즈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썸패스로드 이벤트는 7월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썸뱅크 측은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퀴즈 이벤트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퀴즈쇼 참여에 제한이 없는 만큼 혜택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되도록 많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썸뱅크는 통장개설부터 대출까지 앱에서 한번에 가능한 모바일은행 앱으로 3년전 출시됐다. 특히 QR결제 서비스인 썸패스는 썸뱅크 앱을 켜고, QR코드를 찍으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썸패스간편결제는 썸뱅크 앱을 다운 받고 모바일 통장 충전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썸패스 가입고객 전원에게 6,000원 쿠폰팩 100% 지급, 사용횟수에 따라 9,000원 쿠폰팩 추가증정 등, 사용횟수에 따라 최대 1만5,000원 상당 유겟잇 쿠폰을 지급 중이다. 썸패스는 또한 30% 소득공제, 사용금액의 0.3%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어 알뜰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 안성맞춤인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이승한기자 2019.07.08 08:59
경제

'금융 소외 계층' 최소화…서비스에 공들이는 은행권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은행들의 서비스 개선 움직임이 이어진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보이는 ARS’를 이달 초 도입해 청각 장애를 지닌 고객 편의를 돕는다. 보이는 ARS는 음성 안내만 했던 기존의 ARS 시스템을 개선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송금·잔액 조회·거래 내역 조회·분실 신고 등을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청각장애인의 금융 시스템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는 신한·KB국민·KEB하나·NH농협·부산은행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 ‘쏠(SOL)’에서도 장애인 고객 맞춤 메뉴를 제공한다. 수화 상담 시스템이나 장애인 고객 전담 창구·장애인 친화 영업점의 주소와 최적 방문 시간·대기 고객 현황 등을 안내해 준다. 장애인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업그레이되는 추세다.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 특화 점포를 운영하고, 콜센터에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 콜센터는 영어·중국어·일본어·캄보디아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KB스타뱅킹 앱에서는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 등 6개국 언어를, 생활 금융 플랫폼 '리브(Liiv)'에서는 영어·중국어·캄보디아어 등 3개국 언어를 지원한다.신한은행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10개국 언어가 지원되는 콜센터와 외국인 전용 모바일 플랫폼 ‘글로벌 S뱅크’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도 외국인 고객 전용 ‘우리글로벌뱅킹’ 앱을 통해 영어·베트남어 등 8개국 언어를 지원한다.이외에 모바일 뱅킹 등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고객을 위해서는 전용 창구도 운영된다. 16개 국내 은행은 5000여 개 지점에서 ‘어르신 전용 창구’를 마련해 둔다. 지점이 없는 인터넷 전문 은행들에서는 고령층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가 운영된다. 카카오뱅크는 상담 전화 연결 시 메뉴 선택 없이 곧바로 직원과 상담할 수 있도록 ‘고령 고객 전용 전화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케이뱅크는 ‘시니어 전문 금융 상담 직원’을 두고 고객의 동의를 받은 뒤 원격으로 뱅킹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금융 업계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 이용뿐 아니라 금융 소외 계층의 은행 대출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월해질 전망”이라며 “금융 소외 계층이 은행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당국이 신용 평가 시스템을 손질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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