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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3년 만에 ‘코미디 오픈콘서트’ 재개… 페스티벌 의미 되새겼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3년 만에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재개하며 부산 시민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 문화나눔터에서는 제10회 ‘부코페’의 ‘코미디 오픈콘서트’가 진행됐다. ‘코미디 오픈콘서트’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야외 공연으로 국내외 유명 출연진들의 코미디 쇼를 무료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매직조, 트롯둥이, 바스켓볼맨, 미스터 디비네츠 등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과 아티스트 10팀이 부산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날 ‘코미디 오픈콘서트’는 개그맨 겸 부코페 수석프로그래머 조윤호의 진행으로 활기찬 시작을 알렸다. 개그 쌍둥이 트롯둥이의 공연이 시작되자 광장은 코미디 쇼 관람을 위해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이상호와 이상민은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트롯둥이의 무대에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매직조 조윤호, 김영조, 홍훤이 등장해 코믹 마술 공연은 물론 차진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관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개그로 지역주민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쇼를 펼치며 광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버블온서커스의 알레코스 오타비우치(Alekos Ottaviucci)는 수십 가지의 비눗방울로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둥둥 떠다니는 비눗방울을 향해 손을 뻗는가 하면, 거대한 비눗방울들이 하늘을 수놓기 시작하자 일제히 탄성을 내지르며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만끽했다. 홍대 재간둥이 ‘라쇼’ 나일준은 공연 중 멜빵바지가 끊어지는 돌발 상황에도 구슬 공중부양쇼와 아슬아슬한 롤라볼라 묘기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라쇼’ 공연에서 나일준과 함께 스피닝 플레이트에 도전한 이종호 군은 “‘라쇼’ 공연이 제일 재미있었다. 코미디언 아저씨가 불러 무대에 나갔는데 쑥스러웠지만 내가 마술사가 된 것처럼 신나는 경험이었다. 내일 또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호 군의 어머니 역시 “우연히 지나가다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보게 됐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온 가족이 즐겼다. 이런 좋은 취지의 공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9년 만에 ‘부코페’를 다시 찾은 댄디맨은 극장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에 이어 코미디 오픈 콘서트까지 참여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그는 천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저글링 등 다채로운 도구를 이용해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댄디맨 다니엘 올대커(Daniel Oldaker)는 공연을 마친 뒤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부코페’는 9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마치 집으로 돌아온 특별한 기분”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코미디를 사랑하는 부산 시민들을 다시 만나게 돼 영광이다. 9년 사이 ‘부코페’의 규모도 굉장히 커졌고,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한 것 같다. 올해에는 ‘블루카펫’을 비롯해 ‘갈라쇼’, ‘극장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 콘서트’까지 참여했는데 이런 특별한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부코페’는 찾아가는 웃음 배달 공연으로 부산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부코페’는 24일 오후 7시 수영구 광안리 만남의광장에서 ‘매직조’, ‘바스켓볼맨’, ‘미스터 디비네츠’, ‘버블온서커스’의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부코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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