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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택시 태워서 보내’ 프랭크 감독 체제서 14위 추락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만큼 부진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부진은 올 시즌에도 여전하다.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의 기록과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토트넘을 이끈 두 감독의 재임 기간 성적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은 2024~25시즌을 마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조기 결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지만, 당시 팀은 EPL 17위에 그치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리그 성적 개선을 위해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했다. 같은 시즌 프랭크 감독이 이끈 브렌트퍼드는 리그 10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프랭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팀을 이끈 손흥민(LAFC)과도 결별했고, 주축 선수들은 여전히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적생엔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등이 새롭게 기회를 잡았으나 경기력 기복이 크다. 결국 토트넘은 리그 첫 21경기서 14위(승점 27)에 그친 상태다. 8일 열린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3으로 졌다. 리그 최근 12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단 2차례(4무6패)다.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은 공식전 31경기서 12승 8무 11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득점은 1.68골이지만, 승점은 1.42점에 불과하다.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공식전 100경기서 46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득점은 1.83점으로 올 시즌보다 높다. 경기당 승점 역시 1.52점으로 프랭크 감독 체제보다 소폭 높다.매체는 이를 두고 “프랭크 감독의 통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더 나쁘다”면서 “더 많은 토트넘 팬들은 본머스전이 프랭크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되길 원한다”고 혹평했다. 특히 “토트넘은 리그에서의 경기력을 개선하기 위해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팬들은 UEL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프랭크 감독은 팬들의 일부를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개선의 조짐도 보여주지 않는다”며 “지난 시즌에도 리그 21경기 후 14위였는데, 간단히 말해 실제적인 개선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을 위한 택시를 불러야 한다는 표현을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6.01.08 15:40
프로야구

2024 김도영→2025 안현민...2026년 슈퍼스타 반열에 진입할 후보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이 은퇴한 뒤 한국 야구 원로들은 한 목소리로 KBO리그를 이끌 새로운 스타가 등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 스포츠 흥행의 가장 큰 힘이 무언인지 잘 알고 있기에 내비친 우려였다. 공교롭게도 이승엽이 퇴장한 그해(2017), 이후 '아이콘'으로 올라서는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 선수 최다 안타와 득점 기록을 다시 쓴 그는 꾸준히 성장했고, 2022시즌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다. 데뷔 시즌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타자 최고 몸값(1억1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베이징 키즈(한국 야구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대회 전후로 야구를 시작한 선수들)' 대표 선수였던 이정후에 이어 2000년대 출생 전성시대도 다가왔다. 이정후가 KBO리그를 떠난 뒤 치러진 2024시즌,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받은 2003년생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데뷔 3년 차에 기량을 만개하며 MVP에 올랐다. 그는 홈런 38개, 도루 40개, 타점 109개, 득점 143개를 해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도영은 2025시즌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또 한 명의 스타가 등장했다. 2003년생 안현민(KT 위즈) 얘기다. 그는 박병호·심정수 등 KBO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거포'들을 연상하게 만드는 파워에 연차 대비 훨씬 나은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보여줬다. 2025시즌 성적은 출루율 1위(0.448) 타율 2위(0.334) 장타율(0.570) 3위. KBO리그는 2026시즌도 새로운 스타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어떤 징후도 없이 갑자기 MVP급 활약을 하는 선수는 드물다. 김도영도 2년 차였던 2023시즌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도 타율 0.303 25도루를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안현민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2024시즌, 이강철 감독이 '될성부른 떡잎'으로 치켜세운 선수다. 2025 정규시즌 타율 3위에 오른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은 타격왕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6년 차' 고명준은 홈런왕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2025시즌 퓨처스리그를 평정한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재원(LG 트윈스)도 2026시즌 기대주다. '새 얼굴'로 보긴 어렵지만, 흔한 말로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호기라는 전망이다. 2025시즌 주춤했지만, KBO리그 대표 외야수로 올라설 자질을 갖춘 윤동희(롯데), 2025시즌 한화 이글스 돌풍을 주도한 4년 차 문현빈도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선수다. 누가 김도영, 안현민의 바통을 이어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설까. 야구팬은 항상 새로운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1 09:20
스포츠일반

수경 쓴 조롱 사진 등장에 “나를 향한 밈과 증오 고맙고, 대형 사기꾼에 복수한다” 아스피날 입장 발표

‘눈 찌르기(아이포크)’ 논란이 있었던 UFC 파이터 톰 아스피날(영국)이 입을 열었다.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1일(한국시간) “아스피날이 시릴 간(프랑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심각한 눈 부상 증빙 서류를 공개했다”고 전했다.아스피날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자신과 간의 2차전 포스터부터 사진 총 10장을 게시했다. 첫 번째로 내세운 사진에는 아스피날이 수경을 쓰고 있는 포스터였다.밈과 병력이 담긴 서류를 공개한 아스피날은 “사랑과 응원, 그리고 밈과 증오에 감사하다”며 “대형 사기꾼(간)에게 복수하러 왔다”고 적었다. 아스피날은 10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메인이벤트에서 간에게 눈을 찔렸다. 이 경기는 헤비급 타이틀전이었는데, 아스피날이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결국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비난의 화살은 아스피날에게 향했다. 눈을 찔린 아스피날이 엄살 피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동안 눈을 찔려도 싸움을 강행했던 파이터들이 많았던 탓이다.아스피날은 결국 병력까지 공개했다.MMA 파이팅은 “병력에는 아스피날이 심각한 양 측 눈 외상을 당했다고 명시돼 있다”며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아스피날의 부상은 브라운 증후군과 같은 징후를 보인다고 밝혔다”고 짚었다.브라운 증후군은 눈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근육이나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서류에는 아스피날이 아직 의학적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고 했다.아스피날은 2023년 11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러시아)를 꺾고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지난해 7월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아직 헤비급 타이틀을 아스피날이 보유한 만큼, 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 다시금 방어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12.01 11:37
프로야구

'부산 출몰' 박찬호, 롯데와 연결고리? 적합성에 의견 분분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박찬호(30)가 거듭 롯데 자이언츠와 연결되고 있다. '적합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야구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박찬호의 롯데행 전망에 불씨가 지펴졌다. 그가 가족들과 함께 부산 소재 테마파크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 이적 징후는 구단과의 직접 협상 기류보다 선수의 '주변 정리'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 이대호(은퇴)가 미국 생활을 접고 롯데로 돌아온 2017년에도 그가 아내와 자녀의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설(說)이 먼저 돌았다. 수년 동안 광주에 홈을 두고 뛰었던 박찬호의 부산 '출몰' 해프닝은 자연스럽게 그의 FA 협상과 연결됐다. 롯데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8년(2018~2025)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구단 최장 암흑기에 빠진 점, 김태형 감독이 부임 2년 동안 한 번도 외부 FA 영입 선물을 받지 못한 점, 박준혁 단장 체제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정황적 근거가 뒷받침한다. 박찬호는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다. 2023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24시즌 이 부문 커리어 하이(0.307)를 해냈다. 여기에 2번(2019·2022시즌)이나 도루왕에 올랐을 만큼 주루 능력이 뛰어나다. 테이블 세터(1·2번 타자) 한자리를 맡아, 기존 롯데 '날쌘돌이' 황성빈과 함께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도 1000이닝 이상 소화한 내야수 중 가장 적은 실책(16개)을 기록했다. 수비율(0.973)도 최상위급. 롯데는 2025시즌 야수진 실책 7위(100개)였다. 지난 시즌(2024)은 9위(113개). 무엇보다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내야진 실책이 많아졌다는 특이점이 있다. 박찬호는 지난 7시즌 연속 소속팀(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를 맡으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롯데 센터라인 새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문제는 시장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같은 포지션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이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FA 시장에 다른 대안이 없다 보니 그의 몸값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는 문규현(은퇴) 이후 '붙박이' 주전 유격수를 두지 못했다. 심지어 '수비형'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로 이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 로스터에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내야수가 많다. 유격수 자원도 마찬가지다.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는 정규시즌 막판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전반기에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이 내야진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한 이호준 역시 데뷔 2년 차였던 2025시즌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현재 롯데 내야진은 포지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과 백업 사이 실력 차가 크게 좁혀진 점도 외부 수혈 필요성에 의구심을 준다. 물론 올해도 젊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박찬호 영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적은 건 아니다. 역시 문제는 투자 대비 효율이 될 것 같다.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전 단장 주도 아래 내야수 노진혁과 4년 50억원, 투수 한현희와 3+1년 40억원 그리고 포수 유강남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롯데가 오버페이를 했다는 야구계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반전은 없었다. 이들 세 선수는 올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보냈는데, 사실상 '실패'한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나란히 부상과 부진 속에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노진혁은 2024시즌 73경기, 2025시즌 28경기(1군 기준) 출전에 그쳤다. 더는 젊은 선수 성장세에 기댈 수 없는 롯데. 외부 영입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어떤 부문이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하는지, 그 정도에 따라 영입전에 뛰어들 선수를 정할 수 있다. 롯데는 수비 조직력·장타력·불펜 뎁스를 보완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16:04
메이저리그

1560억원 받고 1할 타율→CS 4차전 앞두고 부상 이탈...앤서니 산탄데르, '먹튀' 징조 솔솔

156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가 계약 첫 시즌부터 '먹튀' 징후를 보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를 치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산탄데르(31) 얘기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산탄데르의 시즌아웃 소식을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ALCS 4차전을 몇 시간 앞두고 토론토가 산탄데르가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알린 것. 토론토는 대신 조이 로퍼피도를 등록했다. 산탄데르는 2025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선수가 옵션을 발동하면 최대 6년 1억1000만 달러(1560억원)까지 규모가 커지는 계약이다. 산탄데르는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2024) 44홈런을 치며 기량을 만개했다. 4차례 20홈런 이상 기록했고, 30홈런 이상 때려낸 시즌은 2번이다. 하지만 산탄데르는 토론토와의 첫 시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4월까지 타율 0.175 4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고, 5월에도 월간 타율 0.186 2홈런을 기록하며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이후 왼쪽 어깨 통증이 악화돼 6~9월 내내 재활 치료를 받았다. 9월 마지막 주에 복귀했고,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렀지만, 원래 안 좋았던 어깨부터 근육통을 호소하며 다시 이탈했다. 토론토는 16일까지 치른 CS 1~3차전에서 1승 2패로 밀려 있다. 올 시즌 산탄데르가 정규시즌에 남긴 기록은 54경기 타율 0.175 6홈런 18타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7 09:11
프로야구

'3구삼진' 김민성→질책성 교체...강한 메시지 전한 김태형 감독, 더 경직된 롯데 타선

김태형(5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베테랑 선수에게 '질책성' 교체 지시를 내렸다.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는 선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통하지 않았다. 롯데가 9연패를 당했다. 지난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5로 패하며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가 9연패를 당한 건 '암흑기' 시절이었던 2005년 6월 14일 이후 20년 2개월 5일, 7371일 만이다.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그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더 많은 이닝을 더 적은 실점으로 막아주길 바랐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선은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만루 기회를 2번 놓쳤다. 최근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가급적 특정 플레이나 현상을 두고 말을 아꼈던 김태형 감독은 이날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타자, 포구 기본기가 흔들린 포수를 보며 굳은 표정을 지어 보이거나 옆에 있는 코치를 다그쳤다. 그사이 질책성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 김민성을 한 타석 만에 교체한 것. 승부 타이밍을 놓치고 투수에게 끌려간 점을 문제 삼은 것 같다. 김민성은 2회 초 1사 뒤 윤동희와 유강남이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로부터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 만든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섰는데,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가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2개를 그대로 보낸 뒤 3구째 낮은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3루수로 나섰던 김민성은 2회 말 수비를 앞두고 바로 대수비(박찬형)과 교체됐다. 현재 롯데는 그라운드 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전준우가 지난 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주전급 중에서는 유강남이 가장 경험이 많지만, 앞에서 끌어가는 리더로 보긴 어렵다. 그나마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전준우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는 김민성이었다. 실제로 김민성 역시 막힌 혈을 뚫는 타격을 해준 바 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날 김민성을 한 타석 만에 교체했다. 부상 징후는 없었고, 구단 관계자도 현장 판단이라고 밝혔다. 높은 확률로 김 감독이 타석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선수를 질책한 것이다. 롯데는 이 경기에 앞서 1군 코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민호 벤치 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김민재 코치를 올렸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걸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고도 김민성 교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내린 결단일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롯데 선수들은 이 경기 내내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8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0 07:55
메이저리그

엉덩이 경련 증세...오타니 쇼헤이, 투·타 겸업이 이렇게 어렵다 [AI 스포츠]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경련 증세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MBL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오른쪽 엉덩이 부근 경련 증세로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서 상대 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의 7번째 '투수' 등판 경기였다. 그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당한 어깨 부상 탓에 투수 복귀가 늦어졌다. 그는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투수로 첫 등판했고, 이후 오프너로 나서 투구 이닝을 늘려갔다. 31일 신시내티전에서 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를 노렸지만, 갑작스럽게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 경기 뒤 오타니는 1위부터 경련 증세를 느꼈다고 했다. 탈수 증상도 있었다고. 오타니는 타자로는 5타석을 소화했다. 안타는 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선 침묵했지만, 이튿날 경기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뜨거웠다. 하지만 신시내티 3연전에선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투·타 겸업을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가 100이닝 이상 막아내며, 500타석 이상 소화했던 2021~2023시즌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16:54
메이저리그

"걱정된다" 양쪽 무릎에 이번엔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고개 숙인 MVP…MRI 검사 예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8)가 오른쪽 아킬레스건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다'라고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날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6회 말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긴 비니 파스콴티노의 큼지막한 우중간 2루타를 쫓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을 느꼈다. 곧바로 엘리 화이트와 교체돼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클럽하우스에서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가 정확히 얼마나 결장하게 될지는 애틀랜타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한 후 결정될 것'이라며 '경기 중 아킬레스건 파열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뚜렷한 징후는 없었지만 2023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걱정할 거'라고 전했다. 실제 아쿠나 주니어는 "부상이다.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인 아쿠나 주니어는 MLB 대표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2018년 NL 신인왕, 2023년에는 NL MVP에 선정됐다. 문제는 부상. MLB닷컴은 '2021년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지난해에는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5월 말 부상에서 회복한 아쿠나 주니어는 시즌 55경기 출전, 타율 0.306(196타수 60안타) 14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9)과 장타율(0.577)을 합한 OPS는 1.006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17:39
스포츠일반

1년 6개월 만에 '경기 중 기권' 안세영, 시즌 두 번째 부상...'슈퍼 1000 슬램' 무산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다시 멈췄다.안세영은 지난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중국 오픈 여자단식 한웨(중국)와의 준결승전 2게임 중 기권했다. 1게임을 19-21로 내주고 2게임 6-6에서 연속 5실점하며 이상 징후를 보인 뒤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는 "안세영은 현재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기권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안세영도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계속 무릎이 아프긴 했는데 마지막에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집중을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1게임 19-18에서 좀처럼 하지 않는 드롭샷 범실만 2번 범했다. 안세영이 경기 중 기권한 건 2023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을 완전히 다스리지 못한 채 출전했던 2024년 1월 인도 오픈 8강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으로 좁히면 두 번째 부상이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 오픈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 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결승전에 출전해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했지만, 이후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중순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소화했다. 국가대표팀 훈련은 박주봉 총 감독 체제가 시작된 뒤 이전보다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안세영도 이전보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주봉 감독이 부여한 별도 훈련까지 소화했다. 안세영은 7월 셋째 주 치른 일본 오픈에서 향상된 공격력을 증명하며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중국 오픈은 완주하지 못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라고도 전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8월 마지막 주(25~31일) 열린다. 이 대회는 전영 오픈, BWF 파이널스와 함께 BWF 주최 대회 중 가장 권위가 높다. 협회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전제하는 것으로 봤을 때, 안세영이 한 달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할 만큼 큰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 같다.안세영이 이번 중국 오픈에서 우승했다면 단식 선수 최초로 단일시즌 '슈퍼 1000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 투어 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 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다른 슈퍼 1000 3개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오픈)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모두 거머쥔 안세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부상 탓에 무산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7 17:12
메이저리그

'UCL 파열 피했다' 최악은 아닌 저지의 팔꿈치, 타이틀 경쟁은 지각변동 불가피…양키스도 초비상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최악의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9로 패한 뒤 저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저지는 현재 오른 팔꿈치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를 예정이다. 타율 0.342(129안타) 37홈런 85타점을 기록 중인 저지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 관심이 쏠리는 건 '복귀 시점'이다.불행 중 다행인 건 팔꿈치 인대 파열을 비롯한 심각한 부상 징후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척골 측부 인대(UCL) 손상이라도 확인되면 수술과 장기 공백을 피하기 어렵다. 저지는 일단 휴식에 집중하고 복귀한 뒤에는 지명타자로 뛸 계획. 야후스포츠는 '저지의 문제가 되는 부위는 팔꿈치 안쪽의 굴곡근으로 척골 측부 인대에 대한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한다. 휴식과 재활 없는 굴곡근 손상은 UCL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제이콥 디그롬, 워커 뷸러 같은 여러 투수가 이 같은 상황을 겪었다'며 '저지가 야수라는 걸 고려하면 수술 위험은 전반적으로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양키스는 3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성적이 3승 7패에 머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56승 48패)로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63승 42패)와의 승차가 6.5경기까지 벌어졌다. 아울러 저지의 부상으로 MLB 개인 타이틀 경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저지는 최다안타 1위, 홈런 3위, 타점 2위, 득점 2위, 타율·출루율·장타율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등과 함께 치열하게 경합 중이었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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