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AS로마 '원클럽맨' 토티, 17년 결혼생활 부인과 이혼소식
이탈리아의 레전드이자 AS로마의 '심장'이던 프란체스코 토티(45)가 11일(현지시간) 직접 이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 역시 이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로마와 이탈리아의 스타 토티가 아내와 결별했다'라는 보도를 전했다. 토티는 방송인이자 모델인 일라리 블라시(40)와 20년 동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커플이었다. 2002년 처음 만난 둘은 2005년 6월 19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생중계 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스타커플' 토티와 일라리를 향한 이탈리아 전역의 관심은 여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최근 계속해서 토티의 불륜설이 제기되었다. 일라리는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결국 토티가 이혼에 대한 성명 담은 영상을 올리며 길었던 결혼생활이 마무리되었다. 토티 커플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16살의 첫째 크리스티안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로마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15살, 6살의 자녀가 있다. 토티 본인의 성명에서도 '내 인생에서 절대적인 우선 순위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라 할 정도로 자녀들을 향한 사랑이 각별하다. 이별의 마지막에서 자녀들을 향한 배려 또한 돋보였다. "더 이상 이혼 과정을 발표하지 않고 개인적인 문제로 남기고 싶다.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보인 일라리에 이어 토티 역시 "세 아이의 양육은 일라리와 함께 할 것이며 항상 존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2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