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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찰나를 지배하라'...레전드 만난 여제 안세영, 이제 더 강해진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박주봉(61)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며 공격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오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선수 모두 "너무 힘들다"라고 외쳤다.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감독과 처음으로 소화하는 선수촌 합숙 훈련이었는데, 그 강도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까지 워밍업으로 여겼던 풋워크(셔틀콕 없이 스텝과 스윙 동작을 반복하는 훈련) 시간이 배로 늘어났다. 박주봉 감독은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이지만, 체력과 순발력을 모두 향상할 수 있고,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는 노하우도 익힐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에이스 안세영도 박주봉표 '지옥훈련'에 "이번 주를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주봉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남자복식),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혼합복식)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그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서도 명성을 높였다. '월드 클래스'였던 박주봉 감독이기에 조금 더 높은 기준으로 선수들을 보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우승했던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을 돌아보면서도 "불안했다"라고 평가했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완급 조절을 하다가 후반 들어 스퍼트를 하는 편이다. 강한 체력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여자단식 최강자가 됐다.박주봉 감독은 "이제는 안세영을 상대하는 선수들이 기다리지 않고 빨리 승부를 하려고 한다"라고 달라진 상대 선수의 대응을 짚으며 "안세영에게도 초반부터 스피드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애써 페이스를 조절하지 말고, 상대가 공세로 나섰을 때는 바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안세영은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한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전에서 박주봉 감독의 조언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너무 공격을 많이 시도한 탓에 체력 저하를 겪었다. 갑자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부작용이었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효과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조금 더 높이 뛰고, 조금 더 빠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이끌 생각이다.박주봉 감독은 "천위페이나 야마구치는 셔틀콕이 짧게(스매싱을 하기 좋은 높이로) 떴을 때 탁 점프해서 때릴 줄 안다. 파워형 선수로 보기 어려운 안세영은 그렇게는 못하지만, 1㎝라도 더 도약해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 감독이 풋워크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팔스윙도 변화를 유도할 생각이다. 배드민턴 전문가 대부분 안세영의 스매싱 위력이 다른 톱랭커들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린다. 박주봉 감독은 "어깨까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하고 순간적으로 라켓에 힘을 줘서 탁 치는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더 강한 공격이 아닌 더 빠른 공격을 해내는 게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안세영에게 악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별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안세영도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라이벌이기도 한 천위페이가 현재 가장 공격을 잘 하는 선수라고 꼽으며 "그 선수 정도는 갖춰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 안세영에게 박주봉 감독 부임은 호재였다. 안세영은 "훈련 이유를 잊게 될 만큼 힘들 때마다 감독님이 흐릿해진 목표 의식을 되살려준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오는 13일 일본 도쿄로 출국, 일본 오픈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06:10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진격의 롯데, 1·2군 감독의 신뢰와 소통을 주목해야 한다

올 시즌 KBO리그 전반기 이슈 중 하나는 롯데 자이언츠의 약진이다.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지 못한 롯데는 7일 기준으로 리그 공동 2위. 8년 만에 가을야구 꿈이 영글고 있다. 지난 6월 일정을 3위로 마쳤는데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6월 말 3위였던 팀이 PS에 진출하지 못한 건 2021년 SSG 랜더스가 유일하다.시즌에 앞서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가 롯데의 전망을 밝게 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두산 베어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으나 3년 연속 외부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 등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전력 보강 요인이 부족한 것도 사실. 개막 이후에는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았다. 여러 돌발 변수에도 불구하고 4월 중순 이후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 중인데 롯데의 안정적인 성적 배경에는 퓨처스(2군)리그의 역할이 작지 않다. 장두성·김동혁·박찬형·홍민기 등 1군에 필요한 선수를 적재적소 공급해 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이른바 '상동 자이언츠'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면엔 김태형 1군 감독과 김용희 2군 감독의 원활한 소통이 한몫한다. 두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인연을 맺었다. 김태형 감독이 SK 1군 배터리 코치를 3년간 맡았을 때 김용희 감독이 2군 감독, 육성 총괄 등을 하면서 서로를 존경하고 인정하는 관계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0월에는 김용희 감독이 1군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김태형 코치를 수석 코치로 승격시킬 계획이었지만 김 코치가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영전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걸은 두 사람은 2023년 11월 롯데에서 재회했다. 김태형 감독이 그해 10월 롯데 1군 감독으로 부임했고 한 달 뒤 김용희 감독이 2군 사령탑에 오른 것이다. 당시 필자는 김용희 감독의 2군 사령탑 선임을 주목했다. 1955년생인 김용희 감독에게 선수 육성의 중책을 맡긴 게 이례적이었다. 무엇보다 SK에서 두 사령탑을 지켜본 필자로선 롯데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했다. 김용희 감독은 선수 시절 '미스터 롯데'라고 불린 구단 레전드인만큼 더욱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최근 김태형 감독과 김용희 감독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다. 어떤 대화가 세세하게 오갔는지 알 수 없으나 데자뷔처럼 떠오른 장면이 있었다. 바로 2018년 김무관 SK 2군 감독이 인천 문학구장에서 트레이 힐만 1군 감독에게 2군 선수를 직접 설명하면서 선수단 이해도를 높인 것이었다. KBO리그에서 선수 콜업은 일반적으로 1군 수석 코치와 2군 감독 또는 1·2군 파트별 코치들이 소통한 뒤 그 결과를 1군 감독에게 보고한다. 그런데 1·2군 감독이 직접 대화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올 시즌 롯데는 1·2군 선수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선수를 잘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1·2군 코칭스태프의 원활한 소통이 윤활유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명장' 김태형 1군 감독과 '베테랑' 김용희 2군 감독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거인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7.08 10:22
프로야구

"나무 같았던 분", "진정한 어른"...제자 류지현·이종열이 기억하는 이광환 감독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이광환 전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 2일 향년 77세로 영면했다. 신인 시절부터 이 감독의 지도를 받고 성장, 1994년 LG '신바람 야구' 돌풍을 이끌고, 은퇴 뒤엔 요직에서 야구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류지현(54)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종열(52) 삼성 라이온즈 단장이 그를 추모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광환 감독의 믿음 속에 한국 야구 유격수 계보를 잇는 선수로 성장했다. 2020년 LG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은사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당시 류 감독이 감독실에 액자 형태로 걸은 '참을 인'(忍)자 서예 작품도 이광환 감독이 선물했다. 2일 연락이 닿은 류지현 감독은 "오늘 3시 13분에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사실 가까운 제자들은 일주일 전에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뵀을 때 건강해 보이셔서 안도하고 돌아왔는데, 오늘 같은 소식이 들려 마음이 무겁다"라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생전 이광환 감독을 떠올리며 "진정한 어른"이라고 했다. 자신이 선수 생활 때는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배려했고, 지도자 길을 걸을 때는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스승이었다고. 류 감독은 "'참을 인'(忍)자를 가슴에 새기며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게 감독님이다. LG 감독에서 물러난 뒤 받았던 서예 작품을 다시 돌려드리려 했는데, 마다하셔서 아직 내가 갖고 있다. 지금도 감독님께서 주신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살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이종열 단장도 그 시절 이광환 감독의 애제자였다. 이 단장은 "프로에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신 분이 감독님이시다. 그 시절 생소했던 교육 리그를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분이시기도 하다. 당시 미국 야구를 접한 게 내 야구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스타 시스템을 도입, 투수들의 임무 분업화를 실현하고 한 선수가 여러 포지션을 맡는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끈 게 이광환 감독이다. 이미 1980년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야구 유학을 하며 넓힌 견문을 한국 야구에 전파해 '시스템화'를 이끌었다. 이광환 감독은 선수 개별 생각과 강점을 존중한 지도자다. '자율 야구' 정착도 이런 가치관 속에 정착했다. 이종열 단장은 관련 일화를 전했다. 그는 "교육 리그를 받을 때, 감독님께서 선수가 강의를 하도록 이끄셨다. 항상 듣는 위치에만 있는 선수들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기회를 얻었던 것이다. 나도 미국 선수와 남미 선수들 차이에 대한 내 생각을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감독님이 가장 강조하신 건, 선수들도 끊임 없이 많은 생각을 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 이종열 단장뿐 아니라 그 시절 이광환 감독에게 은혜를 입은 야구인 대부분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1994년 LG 통합 우승 주역인 서용빈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도 이광환 감독에 대해 "나에겐 은인, 야구계엔 선구자이셨던 분"이라고 했다. 류지현 감독, 서용빈 코디네이터와 함께 1994년 LG 신인 트리오 중 한 명이었던 김재현 SSG 랜더스 단장 역시 "나에게 기회를 주신 분이었다. 정말 자상하셨다"라고 돌아봤다. 이광환 감독은 프로 무대 지도자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도, 한국 야구 저변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았다. 1995년에는 제주도 서귀포에 사재를 털어 야구박물관을 건립했고, 소장하고 있던 야구 관련 소장품 3000점을 기증했다.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베이스볼 아카데미 원장을 맡아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올해 3월 22일 LG와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 것이 공식 석상에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야구계에 큰 별이 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0:05
프로야구

"최초 5인 선발제 선구자" "큰 별"...1994 LG 우승 멤버의 이광환 감독 애도

1994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광환 전 감독이 2일 별세했다. 최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이 전 감독은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전 감독은 지난 3월 LG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공식 석상에서 이 전 감독의 마지막 모습이다. 1994년 우승 멤버들이 이 전 감독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차명석 LG 단장은 "이광환 감독님의 부고 소식을 접해 너무 안타깝다. 감독님께서는 한국 야구에서 최초로 5인 선발제를 만드신 분이고, 아무도 하지 못했던 자율야구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라고 애도했다. 차 단장은 1994년 26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차 단장은 "우리나라 야구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셨다"라며 "한국 야구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셨던 한국 야구의 선구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4년 류지현(현 국가대표팀 감독)·김재현(SSG 랜더스 단장)과 함께 '신인 삼총사'로 신바람 야구를 이끌었던 서용빈 LG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지도자로서의 한 획을 그으시며 1994년 우승을 함께 만들어주신 감독님이셨다"라며 "올 시즌 홈 개막전 시구를 하실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셨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 당황스럽다. 한국야구의 큰 별이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대구중 출신의 이 전 감독은 서울 중앙고 3학년 재학 당시 고교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이후 고려대를 거쳐 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1977년 모교 중앙고 사령탑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원년인 1982년 OB(현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에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고 1986~87년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와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야구 유학을 다녀왔다. OB 사령탑을 거쳐 1992년부터 LG 감독을 맡았고, 1994년 '신바람 야구'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정상을 이끌었다. 이후 한화 이글스와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을 역임했다. 감독 통산 성적은 608승 639패 3무.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베이스볼 아카데미 원장을 맡아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1995년에는 제주도 서귀포에 사재를 털어 야구박물관을 건립했고, 소장하고 있던 야구 관련 소장품 3000점을 모두 기증했다. KBO 육성위원장을 지내면서 국내 야구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KBO 베이스볼 아카데미 원장을 맡아 지도자 양성에도 기여했다.빈소는 제주 부민장례식장 6분향소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07:06
해외축구

‘WC 위너’ 가투소, 아주리 군단 지휘봉…“그는 이탈리아의 상징”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끈다.이탈리아 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가투소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팁이 됐다”라고 전했다.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협회장은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라며 “그의 강한 동기, 전문성, 풍부한 경험은 대표티밍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일정을 잘 준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도전을 흔쾌히 수락해 준 그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가투소 감독의 부임 소식을 최초로 전한 건 잔루이지 부폰 협회 수석 대표였다. 최근 부폰은 이탈리아 방송 RAI를 통해 “우리는 준비를 마쳤고, 최종 세부 사항만 기다리고 있다. 회장과 협회 전체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가투소 감독이 위기에 빠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2번의 월드컵을 나서지 못했다. 유럽 예선에서 매번 미끄러지며 자존심을 구겼다.앞서 이탈리아는 2023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기대했지만, 지난 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이탈리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I조 3위(1승1패)까지 밀려난 상태다.한편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인물이다. 페루자(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에서 활약한 그는 AC 밀란(이탈리아)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이탈리아 대표로는 73경기 나섰고,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FC 시온(스위스)에서 축구화를 벗었다.가투소는 선수 은퇴 뒤 곧장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팔레르모를 시작으로, 크레타, 피사, 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스페인), 마르세유(프랑스) 등 다양한 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지도자 가투소’는 대부분 선임과 경질을 반복했다. 피오렌티나 시절엔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부임 3주 만에 경질되기도 했다. 당시 공식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다.가장 최근엔 크로아티아 리그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감독으로 부임해 공식전 43경기 20승 14무 9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선 3위로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6 11:55
프로축구

[공식발표] 권오규 충북청주 감독, 자진 사임…“스스로 부족함 느꼈다”

K리그2 충북청주FC는 권오규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권오규 감독은 지난 6일 충남아산과의 홈 경기 이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권 감독은 “스스로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역 출신으로서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저로 인해 실망하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특히 울트라NNN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청주FC 구단과 팬들이 다시 힘을 모아 더 큰 구단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다른 구단에서도 항상 부러워하는 팀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고별인사를 전했다.2024년 12월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한 권 감독의 여정은 구단과의 상호 협의에 따라 마무리됐으며, 구단은 후임 감독 부임 전까지 최상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중한 검토를 거쳐 차기 감독 선임에 집중할 계획이다.충북청주FC는 “남은 시즌 팬 여러분께 더 좋은 경기력과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0 14:08
프로야구

[최건용 멘털 코치 인터뷰 ③] “고속도로 달리는 선수들에게 저는 휴게소입니다”

최건용 코치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의 심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그게 전부일 수 없다는 뜻이다. 선수 출신이자, 기술 코치를 겸업하는 그는 문제의 원인을 다양하게 볼 수밖에 없다.그는 “타격 훈련할 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선수가 꽤 많습니다. 배팅 프랙티스에서 온 힘을 다해 홈런 타구를 펑펑 날리죠. 그게 잘하는 걸까요?”라며 “수준 높은 타자는 훈련할 때 세게 치지 않습니다. 타구를 멀리 날리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자세 점검 등 필요한 준비만 하죠. 그래서 ‘힘 빼는 데만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힘을 빼는 건 심리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라는 의미다.최건용 코치는 “멘털 코칭으로 큰 문제를 단번에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해요”라며 “프로 선수로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는 건 거대한 바위 앞에 선 느낌입니다. 선수가 그걸 보는 동안 전 선수 발 아래 작은 돌멩이를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상담해 보면 선수의 연령별로 고민이 다를 거 같습니다.“어떤 신인 타자는 경기에 뛰는 자체로 너무나 행복할 겁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TV로 보던 스타 투수를 상대하다니!’라며 흥분하죠. 그런데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투수들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은 커집니다. ‘타석에서 숨쉬기도 힘들다’는 선수도 있어요. 설렘이 공포로 바뀌는 ‘전시 상태’가 됩니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거죠. 극한을 추구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누구는 즐기고, 누구는 두려워하잖아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건 똑같은데 말이죠.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는 것, 선수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멘털 코치의 역할입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대인관계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편입니다. 그 부담을 줄여주는 게 필요합니다.”- 서양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멘털 코치로서 동의하시나요?“철학적 얘기네요. 생리학적으로 그렇게 볼 수 있죠. 뇌 과학 관점에서 보면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술 코치이자 멘털 코치인 저로서는 심신일여(心神一如, 마음과 몸이 하나와 같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육체와 정신은 종속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관계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야구도 멘털 코칭 기능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MLB는 멘털 코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멘털 코치 5명으로 아예 팀을 만들었다. 각 구단이 과거 트레이닝 파트에 투자해서 성과를 본 것처럼, 지금은 전력 강화의 한 축으로 멘털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일본도 팀별로 최소 한두 명의 멘털 코치를 두고 있다. - 멘털이 바뀌면 선수도 바뀔 수 있나요?“어린 선수가 운동을 시작할 때는 그 종목을 좋아해서, 또는 재능이 있어서입니다. 멘털이 강해서 운동을 시작하지는 않죠. 그래서 멘털이 중요하다는 것일 뿐,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선수들은 기술·체력의 문제를 정신적인 문제라고 넘기기도 해요. ‘멘털이 나갔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요. 마찬가지로 멘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어떤 심리 전문가는 ‘상담을 해줬더니 선수의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졌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기술과 체력·심리는 서로 동떨어진 게 아닙니다. 멘털 코치는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선수가 잠시 들러서 쉬는 공간이죠. 휴게소에는 맛있는 식음료, 평화로운 음악, 깨끗한 화장실 등이 있잖아요. 연료를 충전할 주유소도 있고요. 지친 선수가 심신을 정비하고 다시 나아가도록 돕는다면 제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최건용 코치는=장충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졸업 후 한일은행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여자소프트볼팀 코치로서 스포츠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0년 강릉고등학교, 2003년 인창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역임한 뒤 2005년 동국대학교 야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2004년 12월 경기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서 스포츠지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8년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전공으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창원=김식 기자 2025.06.06 10:04
프로야구

'오재원' 'WC 전패' '부상' 그리고 '스몰볼'…이승엽 호 3년의 키워드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결국 이승엽 감독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이 감독의 잔여 연봉을 보전하기로 했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두산은 지난 2022시즌 종료 후 김태형 감독(현 롯데 자이언츠)과 재계약 대신 이승엽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 결정을 내렸다. 선수 시절 KBO리그 최고 슈퍼스타였던 이 감독이지만, 선임 때부터 우려를 샀다. 지도자 경험이 없었고, 계약 규모(3년 총액 18억원·초임 감독 기준 1위)도 너무 컸다.이승엽 감독은 그 우려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임 전 9위였던 순위를 2023년 5위로 올렸고, 2024년엔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은 처참하다. 2023년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패배로 탈락했다. 2024년 WC 결정전 때는 4위로 올랐으나 KT 위즈에 2연패하고 역대 최초 WC 업셋 탈락 불명예를 썼다. 중위권 도약 또한 자유계약선수(FA)로 양의지를 영입하고, 양석환·홍건희와 재계약해 얻은 결과로 평가 된다. 투수진에서 최승용·이병헌·김택연이 새 얼굴로 등장했지만 야수 발굴은 더뎠다. 공격력이 아닌 주루 능력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승부처에서 번트로 아웃 카운트를 헌납하곤 했다. 사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내린 마지막 작전도 대주자 자원 조수행의 대타 후 번트였다. 두산은 그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패했다.감독의 전략 부재만 말하기엔 악재도 많았다. 두산이 3년 동안 정상 로스터를 가동한 건 2023년이 유일했다. 2024년엔 은퇴 선수 오재원이 두산 시절 후배들을 협박,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게 한 게 적발되며 내홍에 휩싸였다. 팀 중간 연차, 1군 벤치 멤버였던 선수들 다수가 연루돼 한 시즌 통째로 출전하지 못했다. 야수 뎁스(선수층)가 얇아진 가운데 외국인 투수들은 연달아 부상에 신음했다. 선발진이 무너졌고 불펜진에 의존하다 혹사 논란이 일었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도 전력 이탈, 부상과 싸웠다. 주전 3루수 허경민, 필승조 김강률이 이적한 가운데 박정원 구단주는 스프링캠프에서 "4, 5위를 하려고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한 메시지를 꺼냈다. 결과를 내야 하는데 다승왕(15승) 곽빈과 필승조 홍건희가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콜 어빈(평균자책점 4.28)은 부진했고 김유성(2패 평균자책점 9.00) 선발 기용도 실패했다. 지난해 부활했던 김재환은 타율 0.243 7홈런 장타율 0.392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팬심'도 이승엽 감독을 외면했다. 불펜·번트·주루 등을 강조한 이 감독의 스타일이 '롱볼'을 원하는 팬들의 불만을 샀다. 최초 WC 업셋을 당한 지난해 10월 3일 잠실구장은 "이승엽 나가"라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는 8개월 만에 현실이 됐다. 이승엽 체제를 끝낸 두산은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두산은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부진하던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말소하고 김민혁, 김동준, 이선우 등 2군 선수들을 대거 등록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주전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엔트리를 조정했다. 선수들이 준비됐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다시 뛸 수 있다"고 전했다.조성환 감독대행은 "준비된 선수라면 쓴다. 어설프게 야구하는 선수는, 나도 어설프게 대하겠다고 말했다"고 예고했다. 그는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조금 더 야구장에서 플레이에 진심을 담자고 전했다"고 밝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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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콜롬비아에 0-1 패배...세대교체 테스트 첫발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해 첫 A매치 친선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한국은 30일 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6분 콜롬비아 주장인 35세 베테랑 카탈리나 우스메에게 왼발 프리킥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 경기는 신상우 감독이 지난해 10월 여자 대표팀에 부임한 후 치른 첫 경기였다. 대표팀은 2004년생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을 선발로 낙점해 A매치에 데뷔시켰고, 문은주(화천 KSPO)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세웠다.중원에는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김신지(AS 로마)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신나영(렉싱턴SC)과 고유진,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우한 장다), 장슬기(경주 한수원)로 구성됐다.골문은 김민정(현대제철)이 지켰다.한국은 초반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콜롬비아에 계속 밀리며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승골 실점은 전반 26분 페널티 아크 안에서 프리킥을 허용하면서 나왔다. 한국은 7분 뒤인 전반 33분 신나영이 라미레스를 막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우스메의 왼발 슈팅을 김민정이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문은주와 김신지를 빼고 이금민(버밍엄)과 강채림(수원FC)을 투입했고, 후반 16분엔 박수정 대신 이은영(창녕WFC)을 내보내 골을 노렸다.후반 27분엔 신나영과 임선주를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시티)와 김진희(경주 한수원)로 바꿔 포백으로 전환하고 공격 숫자를 더 늘리며 공세를 강화했으나 끝내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한국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세대교체를 이어가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한 번 더 맞붙는다.이은경 기자 2025.05.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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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예선 추첨 완료…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이 공개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한다.29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편성됐다. U-23 아시안컵 예선은 오는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무대다. 예선은 오는 9월 1~9일 열린다.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각 조 1위 국가와, 2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 무대로 향한다.애초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편 한국의 U-23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태국 대회 우승이다.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이후 한국 U-22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에야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게 U-22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이민성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인 경험이 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프로축구 대전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2022시즌엔 대전의 1부리그 승격도 이끌었다.▶ 2026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H)=개최국A조 = 요르단(H), 투르크메니스탄, 대만, 부탄B조 = 일본, 쿠웨이트, 미얀마(H), 아프가니스탄C조 = 베트남(H), 예멘, 싱가포르, 방글라데시D조 = 호주, 중국(H), 동티모르, 북마리아나 제도E조 =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H), 스리랑카F조 = 태국(H), 말레이시아, 레바논, 몽골G조 = 이라크, 캄보디아(H), 오만, 파키스탄H조 = 카타르(H), 바레인, 인도, 브루나이I조 = 아랍에미리트(H), 이란, 홍콩, 괌J조 = 한국, 인도네시아(H), 라오스, 마카오K조 = 타지키스탄(H), 시리아, 필리핀, 네팔김우중 기자 2025.05.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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