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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이다영, 그리스 배구리그서 연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미국 무대로

세터 이다영(28)이 올해 말까지 그리스 배구리그 파니오니오스에서 뛴 후 2025년 1월부터 미국여자프로배구 PVF(Pro Volleyball Federation) 샌디에이고 모조로 옮긴다. 파니오니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톱스타 이다영이 그리스에 도착했다"고 영입 소식을 알리며 "이다영은 올해 말까지 파니오니오스에서 뛰고 이후 샌디에이고 모조로 떠난다"고 전했다.이다영은 지난 9월 샌디에이고 모조와 계약했다. PVF는 2025년 1월에 새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이다영은 PVF 개막 전에 짧게 파니오니오스에서 뛰기로 했다.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2021~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에서 뛰며 국외 리그 생활을 시작한 이다영은 2022-20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 2023-2024시즌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었다.이번 가을과 겨울에는 그리스와 미국에서 활동한다.안희수 기자 2024.10.10 08:39
배구

이다영, 그리스→루마니아→프랑스 거쳐 이번엔 미국서 뛴다···"즐거움, 성적 안기고 싶다"

이다영(27)이 올 시즌엔 미국여자프로배구 PVF(Pro Volleyball Federation)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이다영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영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을 전한 PVF는 "이다영은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베스트 세터상을 3번 수상하고, 국가대표로도 뛰었다"라고 소개했다.이다영은 2021년 2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V리그 코트를 떠났다.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고, 다른 구단도 영입을 희망하지 않았다. 해외 리그로 눈을 돌린 이다영은 2021~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2~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 2023~24시즌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었다.이다영은 샌디에이고 구단을 통해 "이렇게 높은 수준의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팀에 즐거움과 좋은 성적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타이브 하니프-박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다영은 빠른 공격을 유도하고, 블로커를 따돌리는 창의적인 토스를 한다"며 "이다영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9.04 10:22
배구

고개 숙인 이다영 "학폭 문제, 이재영은 관련 없다"

학교 폭력(학폭) 문제로 한국프로배구를 떠난 세터 이다영(27·볼레로 르 카네)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다영은 이날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문제"라며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 그 부분을 바로 잡고 싶고 다시 한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한때 한국프로배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였다. 하지만 2021년 2월 수면 위로 떠오른 중학교 시절 학폭 문제에 발목이 잡혀 퇴출당했다.이후 해외로 눈을 돌린 이다영은 PAOK(그리스) 라피드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거쳐 최근 볼레로에 입단했지만, 이재영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실상 선수 경력이 중단됐다. 이다영은 "학폭 사건은 이재영 선수와는 관련 없다"고 강조하며 "(전주 근영여중) 중2 때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한 친구랑 한 번의 사건으로 몸 다툼을 하면서 감정이 격해져 벌어진 사건이다. 잘 마무리됐다가 2년 전 학폭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다영은 친구와 다툴 때 흉기를 든 것으로 알려진 뒤 더욱 큰 비난이 시달렸다. 쌍둥이 자매는 학폭 피해자 측과 법적 소송을 벌였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다영은 "사건 이후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친구들이 지금도 만남을 피하고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그 친구들은 연락하기 싫다며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인당 1억 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 정리가 아직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일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 다시 한번 어떻게 해서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시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제가 잘못한 사실을 당연히 인정하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이다영은 학폭 논란이 불거진 시점 또 다른 논란이 됐던 팀 동료 A 선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다영은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제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프랑스 리그에서 새 출발 하게 된 그는 "꿈으로 생각하던 무대에서 뛸 수 있어 너무도 감사하게 여기고 재미있다"며 "배울 수 없는 경험을 지금 국외에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10:02
배구

이다영, 그리스→루마니아 거쳐 이번엔 프랑스 볼레로 입단

V리그 출신의 이다영(26)이 여자 프로배구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에 입단했다. 볼레로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신장 179cm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 이다영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 출신의 이다영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에게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데 이어 6월에는 쌍둥이 자매를 선수 등록하지 않았다. 사실상 V리그에서 퇴출된 이다영은 이재영과 함께 2021~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로 진출했다. 무릎 수술로 중도 귀국한 이재영과 달리 이다영은 풀 시즌을 소화했다. 이어 2022~23시즌에는 루마니아 프로배구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다.이다영은 2022~23시즌에 부상으로 다소 고전했다. 프랑스 볼레로에서는 2004년생 빅토리아 코브사르(러시아)와 주전 세터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10 13:38
프로축구

전북, '루마니아 레전드' 단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루마니아 레전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했다.전북은 9일 "풍부한 우승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루마니아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로운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축구 커리어를 통틀어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눈부신 발자취를 남긴 루마니아의 레전드로 평가받는다.페트레스쿠 감독은 1986년부터 2003년까지 17년간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총 5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선수였다. 특히 루마니아의 FCSB(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첼시(잉글랜드)에서 핵심 선수로 활동하며 리그 우승을 포함한 여러 컵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선수로도 9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월드컵(1994·1998)과 유로(1996· 2000)에 출전하기도 했다.은퇴 후 자국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 2006~07 시즌을 앞두고 FC 우니레아 우르지체니(루마니아)에 부임해 루마니아 컵 준우승(2007~08)과 팀 창단 최초의 리그 우승(2008~09)을 일궈내며 지도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2009년부터 러시아 무대로 자리를 옮긴 페트레스쿠 감독은 2부 리그에 있던 쿠반 크라스노다르를 이끌고 우승(2009~10)을 차지해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으며, 이후 러시아 명문 구단인 디나모 모스크바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었다.페트레스쿠 감독은 2014년부터 아시아 무대와도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2014년 카타르의 알 아라비를 시작으로 2015년 장쑤 쑤닝(중국) 2016년 알 나스르(UAE) 2018년 구이저우 헝펑(중국)을 거쳤다. 장쑤에서는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2016시즌 ACL 무대를 경험했다.여러 나라의 클럽들을 맡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고 루마니아로 돌아온 페트레스쿠 감독은 2017년부터 CFR 1907 클루지의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 4회(2017~18, 2018~19, 2019~20, 2021~22)를 기록했다.전북은 "우승권과는 가깝지 않았던 클루지를 맡아 5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4번의 리그 우승을 안긴 페트레스쿠 감독의 기량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의 역대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전북은 앞서 2019시즌부터 2시즌 간 포르투갈의 모라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바 있다.한편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은 오는 14일 오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김우중 기자 2023.06.09 10:55
배구

이재영과 두 차례 만남 인정…페퍼저축은행 "추가로 만날 계획 없어, 개막 집중"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떠난 이재영(26)과의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 논의 등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한 달 전쯤 이재영과 접촉을 했다. 두 차례 만나서 대화했다"고 말했다. 계약이나 영입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선수 영입 과정에서 항상 거치는 단순 미팅일 뿐이었다"고 했다. 향후 다시 만날 계획을 묻는 말에 "일단 계획된 건 없다"고 했다. 이재영은 지난해 초 학폭 논란으로 V리그를 강타했다. 학창 시절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학교 폭력 논란이 터지자 이에 사과했다. 당시 소속팀이던 흥국생명은 자매에게 무기한 활동정지를 처분을 내렸는데,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선수 등록을 포기하고 결국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어줬다. 이재영과 이다영과 함께 지난해 10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해 해외 무대로 떠났다. 하지만 왼쪽 무릎 통증으로 한 달도 안 된 2021년 11월 초 귀국, 재활에 매진했다. 이다영은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옮겨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2021~22 첫 시즌 전력 차이를 실감했다. 총 31경기에서 3승 28패 승점 11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축 선수인 하혜진은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부상을 당해, 개막도 하기 전에 시즌 아웃됐다. 팀 전력이 처지자 이재영 영입을 고려해 직접 만난 것이다. 이재영은 2014~15 흥국생명에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를 받았고, 2018~19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며 개인 두 번째 MVP를 획득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재영을 만나 심적으로 복귀가 가능한 상태인지, 또한 몸 상태에 관해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설명해줄 순 없다"고 했다. 이재영은 현재 자유계약신분이라 2022~23시즌 4라운드 시작일인 내년 1월 4일 전까지 등록하면 선수로 뛸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이재영을 영입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단 현재로선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면서 "코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19 10:57
연예일반

머스트비, 루마니아→두바이 오프라인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그룹 머스트비(MustB)가 해외 오프라인 콘서트를 마쳤다. 소속사 머스트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머스트비는 지난 26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머스트비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각 1회 공연을 진행, 현지 머핀(공식 팬클럽 이름)들과 뜨겁게 소통하고 호흡하며 K팝의 진가를 현지에 전했다. 머스트비는 데뷔곡 ‘아이 원 츄’(I want u)를 비롯해 ‘리얼라이즈’(Realize), ‘다이아몬드’(Diamond), ‘그냥 말해’(Just Say it), ‘쉐더라잇’(Shed A light), 최근 발매한 신곡 ‘스프링 어게인’(Spring Again) 등 다양한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또 선배 아이돌들의 커버 퍼포먼스까지 선사하며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머스트비는 또 현지 팬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들과 공연 말미에는 국기를 펼치고 현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셀프 카메라를 찍는 등 보다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영원히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머스트비는 지난 4월 데뷔 첫 월드투어 ‘머스트비 어 라이트’(MustB a light)를 개최,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5개 도시(앨라배마 오펠리카,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휴스턴, LA), 5월에는 남미 투어(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올랜도, 엘살바도르, 멕시코)를 진행했다. 여기에 이번 부쿠레슈티와 두바이 오프라인 콘서트를 마치며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보여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31 17:28
배구

이다영, 22~23시즌 루마니아에서 뛴다…라피드 부쿠레슈티 입단

이다영(26)이 2022~23시즌에는 루마니아 여자프로배구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뛴다.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지난 25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2~23시즌 첫 영입 선수를 소개한다"며 "우리의 새로운 세터 이다영은 한국 대표팀과 PAOK 테살로니키(그리스), 흥국생명, 현대건설(이상 V리그)에서 뛰었다. 라피드에 온 걸 환영한다"고 썼다.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홈 연고지를 두고 있다. 루마니아 리그는 지난해 뛴 그리스보다 한 단계 위 리그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V리그에서 쫓겨난 이다영은 해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PAOK에서 뛰다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이재영은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7.27 18:27
스포츠일반

남녀 핸드볼, 나란히 외국인 감독 선임…라스무센·프레이타스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나란히 외국인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덴마크 출신의 킴 라스무센(50),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포르투갈 출신의 홀란도 프레이타스(57)를 선임했다"고 9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외국인 지도자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협회 관계자가 동행해 IHF(국제핸드볼연맹)에 선발 공고와 함께 면접을 병행했다. 남녀 각 10여명 이상의 지도자가 대표팀 감독에 지원했고 대한핸드볼협회 감독선임위원회가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1:1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자들의 경력, 지도 철학, 적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감독 선임을 마무리했다. 라스무센 감독은 2010년 폴란드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헝가리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쳤다. 2016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팀을 맡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폴란드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4위를 기록했다. 2021년까지 몬테네그로 감독을 맡아 도쿄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2005년 포르투갈 남자 주니어 국가대표팀 코치 및 감독직을 오랜 기간 수행하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특히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아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핸드볼 금메달을 이끄는 등 포르투갈 핸드볼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남녀대표팀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0일 입국, 17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9 10:34
축구

단두대 매치 앞둔 성남, 부쉬-박용지 살아나야 승산 있다

'공격 조력자들이 터져야 K리그1(1부 리그)에 잔류한다.' 골가뭄에 빠진 성남FC의 얘기다. 성남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대구는 핵심 공격수 세징야가 결장해 평소보다 전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성남에겐 승수를 쌓을 절호의 기회였지만, 공격진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득점 찬스를 모두 날렸다. 성남 공격수들이 부진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올 시즌 27경기를 치른 성남은 22골로 리그 12개 팀 중 최하위다. 최근 5경기를 따지면 더 심각하다. 6골을 내주고 겨우 1골 넣었다. 이 기간 무승(2무 3패)에 그치며 강등권인 리그 11위까지 떨어졌다. 성남은 주전 스트라이커 뮬리치를 제외하면 득점 루트가 전무하다. 뮬리치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터뜨렸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는 부쉬와 박용지인데, 나란히 1골에 그쳤다. 루마니아 명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출신 세르지우 부쉬(루마니아)는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성남에 입단했다. 탄탄한 체격(키 185㎝ 체중 83㎏)에 빠른 발까지 갖춰서 FC서울로 떠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의 대체자로 평가받았다. 그가 K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14일 수원FC전에서 데뷔골을 넣자, 기대감은 커졌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그는 이 경기 후 반 년 이상 골 침묵 중이다. 대구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프리롤을 맡아 최전방과 2선 공격을 누볐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리그 15경기 1골의 초라한 성적이다. 박용지는 올 시즌 부쉬와 함께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상무에서 뛰며 12골을 터뜨려 리그 정상급 골잡이로 올라선 그는 성남에서도 10골 이상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그에게 선발과 후반 조커 투입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기며 기회를 줬지만, 소용없었다. 최근 발목 부상까지 겹친 박용지는 시즌 13경기 1골에 그쳤다. 박용지는 다음 경기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조력자들의 부진은 뮬리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공격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는 뮬리치에게 쏠렸다. 뮬리치는 8월 14일 수원 삼성전 이후 골이 없다. 이제 부쉬와 박용지에겐 마지막 기회만 남았다. 오는 12일 열리는 리그 28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성남(승점 27)은 리그 11위, 서울(승점 25)은 최하위다. 강등이 유력한 두 팀의 대결은 '단두대 매치'로 불린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공격수는 앞서 9번의 찬스를 놓쳐도 마지막 10번째에서 골을 넣으면 인정받는 포지션이다. 부쉬와 박용지도 지금까진 많은 골 찬스를 놓쳤지만, 공격수로서 능력은 충분한 선수들이다. 승부처인 서울전에서 골을 터뜨리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남일 감독은 "부쉬는 (최근 경기에서) 볼 키핑이 잘 되지 않아 경기를 풀어가기 어려웠다.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잘 다듬어서 서울전을 대비하겠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박용지 몸 상태를 체크하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 반드시 좋은 결과 얻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2021.09.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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