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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조진웅의 부활" '블랙머니', 6일째 1위…116만↑

영화 '블랙머니(정지영 감독)'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머니'는 지난 18일 11만 8359명의 관객을 동원해 116만 869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13일 개봉 직후 1위에 올라 6일째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11월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평일 하루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며 조진웅,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 흥행 부진을 겪었던 조진웅이 제 옷을 입은 듯 설득력 있는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시선을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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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소년만화 찢은 '신의 한 수: 귀수편', 명확하게 갈릴 호불호

권상우표 액션이 돌아왔다. 권상우 액션의 부활을 알릴 '신의 한 수: 귀수편'은 2014년 35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다. 전편의 주인공 정우성에게 감옥에서 바둑을 가르치는 바로 그 귀수가 주인공. 흥행작의 스핀오프, 권상우가 정우성 다음 타자를 맡았다는 이유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아왔다. '탐정' 시리즈를 충무로 대표 프랜차이즈로 안착시킨 권상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나는 아직 살아있다'를 외친다. 초심으로 돌아가 왕년의 액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2004) 이후 인상적인 액션 대표작을 만들어내지 못한 한을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푼다. 대진운도 나쁘지 않다.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영화들이 힘이 빠질 시기인 데다 경쟁작인 '블랙머니'보다 한 주 앞서 개봉한다.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개봉 전 예매율 1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웃음기 지운 권상우의 한판 대결에 얼마의 관객이 함께 훈수를 둘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출연: 권상우·김희원·김성균·허성태·원현준·우도환감독: 리건 장르: 범죄·액션줄거리: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등급: 15세 관람가러닝타임: 106분한줄평: 권상우 액션은 돌아오는 거야별점: ●●◐○○ 신의 한 수: 권상우는 사실 이렇게나 여심을 움직이는 남자였다. '탐정' 시리즈 등 최근작에서 연이어 코믹한 캐릭터를 소화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왕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는 남자, 귀수를 연기하며 여전히 살아있는 남성미를 뽐낸다. 8kg 감량과 혹독한 운동을 통해 빚어낸 외모로 CG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식스팩을 완성했다. 거꾸로 매달리는 신 또한 와이어의 도움 없이 소화했다. "귀수니까 당연히 이 정도는 (와이어 없이) 연기해야지"라고 생각했다는 권상우. 외모뿐 아니다. 대사 대신 액션신에 힘을 주며 인상적인 시퀀스를 만들어냈다. 글러브 대신 바둑돌을 손에 쥐고서 다수의 적과 싸우는 화장실 액션신은 단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베테랑 조연진의 활약도 시선을 끈다. 악역의 대명사 김희원은 말 없는 권상우 대신 대사를 담당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진지하고 잔혹한 작품에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성균과 허성태 또한 선인과 악인을 넘나들며 쉽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한다. 신들린 듯 살벌한 연기를 보여주는 장성무당 역 원현준은 이 영화가 발견한 새 얼굴이다. 신의 악수: 소년만화를 스크린에 옮겨놓은 듯하다. 비현실적인 소재인 데다 캐릭터 모두 만화책을 갓 찢고 나왔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의도한 바라곤 하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끝까지 폼을 잡는다. 귀수가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극단적으로 펼쳐지고, 대결을 시작한 후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목숨을 건 기찻길 위 대결 장면에서는 '대체 왜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중2병 감성'이라는 불호의 평이 나올 법하다. 여러모로 전작만큼이나 '타짜'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데, '타짜'가 만화를 원작으로 하면서도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다면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오리지널 시나리오임에도 만화 원작이 있을 것만 같다. 공감을 끌어내고 몰입하게 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15세 관람가임을 의심케 하는 잔혹성도 일부 관객들에겐 관람의 장애물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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