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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서울스카이,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서 소원 비세요"

서울스카이는 오는 19일부터 121층 상품샵에서 신규 콘텐츠인 '소원당'을 상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소원당은 K컬처를 가미해 조선시대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했던 나무 '호패'를 활용해 앞날의 행운을 기원하는 유료 체험형 콘텐츠다.붓과 닮은 형태의 산봉우리는 '문필봉'으로 불리며 학운이 따르는 소원 명소로 알려져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붓 모양을 닮은 롯데월드타워의 가장 높은 장소인 서울스카이 역시 소원을 빌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설명이다.소원당에서 개인 호패를 구매 또는 교환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뒷면에 이름과 함께 적으면 된다. 호패의 디자인은 총 3가지로, 서울스카이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용과 구름 위 서울스카이의 모습이 앞면에 각인돼 있다.호패는 상품샵 인근에 설치된 총 4개의 조선시대 민화들 중 원하는 곳에 걸면 된다. 민화는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모란도, 백년가약과 가족의 화목을 의미하는 화조도, 과거급제와 승진 등 관운을 부르는 약리도,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묘접도가 준비돼 있다.또 '8월의 크리스마스 인 서울스카이'와 '오픈 스테이지 인 서울스카이'가 올해 시즌2로 돌아왔다.먼저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120층 북측 스카이테라스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인 서울스카이 시즌2가 펼쳐진다.이번 이벤트는 강원도 화천군이 운영하는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과 협업했다.산타에게 전할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서울스카이에 마련한 별도 우체통에 넣으면, 산타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 우체국으로 전달된다.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다.상공 위에서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오픈 스테이지 인 서울스카이 시즌2도 방문객을 맞는다. 118층 스카이 데크에서 8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자율 버스킹 공연이다.서울스카이는 여름을 맞아 시즌 프로모션을 마련했다.8월 4일까지 하나카드 보유 고객은 본인 30%, 동반 2인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7월 한 달간 롯데카드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본인 30% 동반 2인 20% 할인은 물론 2인권 가격을 최대 35%까지 낮출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5 09:28
프로축구

포항, 제주 상대 ‘3연승’ 도전…다양한 이벤트로 팬·시민과 함께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홈 팬들과 함께 3연승을 노린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은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DAY>로 홈 경기를 꾸린다.지난 4일 전북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극적인 승리로 홈 팬들과 어린이 팬들에게 선물을 안겨줬다. 전후반전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김종우의 짜릿한 극장 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오랜만에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는 다시 한번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3연승에 도전한다.<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DAY>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내에서 ‘포항이 낳은 트롯 요정’ 전유진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이 펼쳐진다. 포항 스틸러스의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골키퍼 황인재가 ‘에스포항병원 선정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황인재는 현재까지 77.8%의 높은 선방률과 클린시트 1위,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황인재를 응원하기 위해 북측광장에서 황인재 포토존을 운영한다.푸드트럭 존에선 한우스테이크, 닭강정, 화덕피자 등 맛있는 음식이 관중을 기다린다. 또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프레임으로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이즘과 팬사인회, 다트게임 등이 직관의 묘미를 더한다.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4.05.10 00:02
연예일반

임영웅, 상암 콘서트 티저 공개…더 큰 우주로 돌아온다

가수 임영웅이 더 큰 우주로 돌아온다. 25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스타디움 버전 티저가 공개됐다.공개된 티저에는 영웅시대의 다양한 사연을 임영웅에게 전해줬던 스페이스맨 피규어를 비롯해 책 꿈꾸는 다락방(R=VD)과 망원경 등 다양한 소품이 등장하고 있다. 또 영상에서 임영웅은 “400석에서, 4000석에서, 10년 뒤 40000석에서, 정말 언젠가는 영웅시대 여러분들 모두 모시고 콘서트를 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더 많은 영웅시대와 하늘빛 추억을 쌓을 것을 약속해 마지막까지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임영웅은 상암 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색다른 무대와 화려한 연출, 생생한 밴드 세션의 사운드, 흥을 더하는 댄서팀의 안무 등으로 또 다시 레전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콘서트는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는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된 것으로, 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북측에 설치될 예정이다.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무대도 예고돼 공연의 품격과 잔디 훼손까지 최소화하는 콘서트를 예고하고 있다.임영웅의 상암 콘서트는 오는 5월 25,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09:05
연예일반

상암도 작다…임영웅, 스타디움 콘서트 초고속 전석 매진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도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지난 10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티켓이 오픈된 가운데,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은 물론 오픈 최고 트래픽을 기록했다.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안무 팀의 강렬한 댄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특히 임영웅의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내 객석을 없애고 기존 스탠드석만 객석으로 안내된 좌석배치도를 공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기획된 것이다.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북측에 설치될 계획이다.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무대까지 돋보여 콘서트 퀄리티는 높이고 잔디 훼손은 최소화한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하늘빛으로 가득할 상암벌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임영웅의 콘서트는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이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기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는 취소로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강조하고 있다.한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다음 달 25~26일 양일간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08:32
연예일반

피케팅 준비 완료?.. 임영웅 콘서트, 오늘(10일) 오후 8시 오픈

피케팅(치열한 티케팅의 준말)이 시작된다.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티켓이 오픈된다.앞서 지난해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티켓 오픈 당시, 빠른 속도로 전 지역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양보 없는 ‘피케팅’ 예고는 물론 또다시 임영웅의 독보적인 티켓 파워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콘서트계의 역사를 새로 쓸 임영웅의 이번 콘서트는 개최 소식만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공연의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잔디 훼손을 최소화한 좌석배치도가 공개와 동시에 궁금증과 기대감까지 극대화했다.임영웅 콘서트의 좌석 배치도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내에는 객석이 없고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안내됐다. 이는 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기획된 것으로, 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북측에 설치될 계획이다.또한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돋보여 공연장을 찾을 영웅시대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면서도 중앙무대 그리고 그라운드가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에 호기심도 자극하고 있다.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임영웅의 색다른 모습과 넘사벽 비주얼, 다양한 무대가 이어질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오는 5월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11:40
연예일반

임영웅, 상암벌 그라운드석 없이 스탠드석만…“잔디 훼손 최소화”

가수 임영웅이 상암 스타디움 입성을 앞두고 그라운드석을 포기했다. 8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좌석 배치도가 공개됐다.공개된 좌석 배치도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내에는 객석이 없고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안내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라운드 잔디 위에 의자를 설치해 객석을 만드는 보통의 공연과 달리, 임영웅의 콘서트는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특히 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공연의 자랑이자 관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위로 끌어내는 대형 전광판이 북측에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설치될 계획이다. 임영웅은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콘서트장을 찾을 영웅시대에게 색다르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대관을 확정한 후부터 전 스태프와 다방면으로 고민한 끝에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무대를 설치, 팬들과 가까이에서 추억을 쌓고 소통할 예정이다. 임영웅 단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은 오는 5월 25,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오는 10일 오후 8시부터 예매를 받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8 09:24
부동산일반

개발호재 풍부한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분양

최근 다양한 개발호재로 수도권 일대에서는 안산, 시흥 등 복합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시화호 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호재를 살펴보면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위치한 복합산업단지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는 해양 레포츠 산업에 특화된 신개념 해양레저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반달섬 내수면의 마리나와 해양문화공원, 시화호 뱃길 복원 등 해양레저산업에 적합한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시흥시 도시개발사업에 따르면, 시화 MTV는 3조 6천여억 원을 투입해 벤처와 물류, 유통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으로의 발전이 예정되어 있다. 주거단지와 관광호텔, 글램핑공원, 자전거페리 등 워터프론트 시설은 물론 에버랜드의 6배 규모의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조성사업을 통해 놀이시설과 쇼핑몰, K-POP 공연장, 호텔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표적인 에코 관광지로 계획된 세계정원 경기가든 역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중인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등 첨단산업 기반시설의 개발 또한 예정되어 있다.이처럼 안산의 개발호재가 다양하게 제시되면서, (주)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주)엠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가 뛰어난 미래가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교통호재도 풍부한데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통한 도로 접근이 원활하고, 신안산선 복선전철, 시흥~안산 스마트허브트램은 물론 시화IC~남안산JC를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확충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인천발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수도권 내 이동 시간과 거리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지역 개발 호재 외에도,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는 시설적인 측면 역시 합리적으로 갖춰져 있다. 지하2층~지상49층 규모 5개동으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는 전용면적 36~244㎡를 아우르는 18개 타입의 객실 총 1,191실을 갖췄다. 그만큼 다양한 선택을 보장하면서도, 3실 이상 중대형이 15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쾌적한 생활 공간을 선사한다.‘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의 후속단지로 2026년 6월 입주예정돼 있고 현재 안산에 분양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05 15:26
스포츠일반

북한 국제스포츠무대 복귀, 카자흐스탄 세계태권도대회에 선수단 파견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 일본 도쿄신문은 3일 복수의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19∼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세계선수권대회에 대규모 선수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스태프를 포함해 약 100명 규모의 선수단 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북한 선수단은 오는 17일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경유해 버스나 열차로 이동한 뒤 베이징에서 항공편으로 대회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로 이동할 계획이다. 북한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했다. 2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고 불참했다. 그러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정지했다. 이에 따른 징계 등으로 북한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 징계는 지난해 말 기한 만료로 자동 해제됐다. 북한은 국제 스포츠 대회 복귀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면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선수단을 파격하는 첫 사례가 된다.아울러 북한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참가 예정이다. 선수와 코치, 임원 등 선수단 약 200명을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 종목의 경우 이미 7명의 북한 선수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최근 IOC로부터 파리 올림픽 초청장도 받았다. 이에 북한 외무성은 출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3.08.03 16:45
연예일반

‘승리요정’ 임영웅, 완벽한 팬덤 매너로 완성한 히어로급 시축

‘아티스트를 보면 그 아티스트 팬덤이 보이고, 팬덤을 보면 그 아티스트가 보인다.’임영웅 공식 팬덤 영웅시대가 이 말을 입증했다.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프로축구 K1리그 FC서울과 대구FC 경기 시축을 앞두고 성숙한 팬덤 문화고 대중의 본보기가 됐다.임영웅이 지난 8일 FC서울과 대구FC 경기 전 시축을 통해 팬들과 인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영웅시대는 임영웅을 보기 위해 축구 팬들과 함께 티켓팅 전쟁에 합류했다. 예매 시작 당일에만 3만 장의 티켓이 팔린 가운데, 유독 북측 자유석은 비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축구 팬들을 위한 영웅시대의 배려였다. 티케팅 전 임영웅 팬카페에는 ‘서포터즈석과 원정석은 예매 금지’라는 공지가 올라왔고 영웅시대는 이를 지켜 북측 자유석을 비워두는 매너를 발휘했다.그런가 하면 공연장이 아닌 축구장을 찾아야 하는 영웅시대는 구단으로 문의 전화를 걸어 주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수많은 문의 전화 중 정중하지 않은 전화는 없었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구단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문의 전화가 엄청 많이 오는데, 친절하고 매너 좋게 물어본다. 가수에게 혹시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도 한다”며 “팬덤 자체가 확실히 품격 있고 점잖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또한 영웅시대는 축구 팬들의 경기 관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자체적으로 공지를 올려 주의를 당부했다.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색은 경기 상대 팀인 대구FC의 상징색이기도 해 당일 하늘색 복장은 자제해달라고 하는가 하면 경기 중간에 나가지 말기, 나갈 때 매너 있게 나가기, 임영웅 보겠다고 달려들지 말고 안전하게 지켜보기 등의 규칙을 세워 성숙한 팬덤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영웅시대의 활동 방식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다른 연예인들의 팬덤 일부가 몰지각한 활동 양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한 연예인이 상해전과,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으로 구설에 휩싸이자 해당 팬덤은 온라인 게시물과 댓글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가 하면 출연 프로그램의 방송사 사옥을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였다.이 연예인은 과거 근무 이력으로 적어놓은 업체에서 ‘일한 적 없다’는 확인까지 해주면서 경력위조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 내용이 한 방송프로그램에 담겼는데 예고편을 통해 이를 확인한 팬덤은 공식 홈페이지에 악플을 쏟아낸 것은 물론 ‘정확한 증거도 없다’, ‘너희 과거는 깨끗하냐’ 등 비방이 섞인 게시물을 올려 자신들이 응원하는 연예인을 옹호했다. 이들은 이 연예인을 파헤친 방송 프로그램의 MC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공인이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부주의한 언행 하나로 이미지가 실추되거나 심한 경우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인의 이미지를 만드는 요소의 하나로 팬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팬덤 문화를 주목하고 이를 이야기하는 글이 많아지고 있는데 팬들 역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아티스트 역시 제 살을 깎아 먹는 팬들보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팬들을 반길 거라는 걸 팬들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0 06:15
프로축구

'하늘색 옷 금지, 끝까지 관전'...축구 문화 존중하는 영웅시대에 축구팬도 깜짝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1의 최대 키워드는 ‘임영웅’이다. 임영웅은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너도나도 ‘모시고’ 싶어했던 스타 임영웅이 서울 홈경기 시축자가 된 사연이 흥미롭다. 서울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매니저로부터 먼저 시축을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먼저 제의가 와서 믿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임영웅 측에서 먼저 시축을 제안한 건 서울의 스타 플레이어 기성용(34), 황의조(31)와의 친분 때문이다. 임영웅은 포천 일동초, 포천중학교 시절 축구 선수 꿈을 키우며 축구부 활동을 했고, 지금도 축구열혈팬이다. 직접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한다. 임영웅은 ‘뭉쳐야 찬다’ 등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왼발을 잘 쓰는 뛰어난 축구 실력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황의조가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 소속으로 뛸 때 직접 현지까지 가서 응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 또 최근에 기성용이 임영웅의 축구 동호회를 직접 찾아간 적도 있다고 한다. 이번 시축도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은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팬층 대다수는 장년층이다. 서울 구단은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8일 대구전 경기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장, 30분이 지나서는 2만5000장을 넘어섰다. 4일 오후까지 3만장 넘는 표가 예매로 팔렸다. 서울 구단은 올 시즌 두 차례 홈 경기에 총 4만2753명이 입장했다. 세 번째 홈 경기는 예매로만 벌써 3만장이 나갔으니 구단 직원들은 축제 분위기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서울이 올 시즌 K리그 홈 관중 1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하다. 서울 관계자들은 “가수 임영웅 이름 뒤에는 꼭 ‘님’을 붙여야 한다. ‘임영웅 님’이다”라고 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의 매너 있는 관전 팁 공지다.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는 영웅시대가 공지한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됐는데, ‘축구 팬덤에 대한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해달라’는 내용에 “팬덤 수준이 놀랍다”는 축구팬의 감탄이 나오고 있다. 영웅시대의 팬덤 시그니처 컬러는 하늘색이다. 그런데 하필 임영웅이 서울 홈경기에서 시축할 때 상대 원정팀이 대구이고, 대구 유니폼이 하늘색이다. 서울은 빨간색과 검정색 유니폼이다. 임영웅 팬클럽은 경기장 입장 때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복장”을 권고하면서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으시겠지만 축구 문화도 존중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관람 예절에 대해 상세하게 공지하면서 “중도 이탈 없이 끝까지 경기를 관람해 달라” “아티스트 사진 촬영으로 다른 관중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회원 공지에는 경기장 관중석 안내 사진과 더불어 북측과 남측 관중석에 표시를 한 후 “체크된 구역은 축구 서포터들의 자리이므로 티켓팅을 피해 양보 부탁드린다”는 세심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축구장에 인기 연예인이 찾는 것에 대해 현장 마케팅 담당자들은 ‘양날의 검’이라는 표현을 하곤 한다. 과거 최고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그룹이 축구 경기 하프타임에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이들을 보러 온 어린 팬들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하프타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버린 사례도 있었다. 관심을 모으기엔 연예 스타라는 카드가 강력한 한방이지만, 오히려 축구 응원 문화와 크게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그림을 만들기도 한다는 비판이다. 성민 서울 홍보팀장은 “임영웅 팬층이 연령대가 있다 보니 최근 며칠간 사무실로 직접 걸려오는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축구장에 처음 오시는 분이 많아 질문이 많이 쏟아지는데, 특징이라면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정말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다는 것이다. 서울 서포터스도 임영웅 팬클럽의 매너에 반했고, 축구팬을 존중하는 마음을 느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성민 팀장은 이어 “많은 손님들이 오시는 거라 만반의 준비를 하려고 한다. 임영웅 팬덤이라는 거대한 팬덤의 일부라도 이번 경기를 즐겁게 보시고 K리그 팬덤에 조금이나마 합류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은 현재 3승 2패(승점 9)로 K리그1 순위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구는 6위(1승 3무 1패 승점 6)다.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영웅의 응원을 받은 황의조(서울)가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고 마수걸이 골을 터뜨릴지가 경기 최대 관전포인트다. 이은경 기자 2023.04.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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