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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찬원 “박현호, ♥은가은 무대에 바로 문자 와” 닭살 폭로 (‘불후’)

가수 이찬원이 ‘공식 커플’ 은가은과 박현호의 닭살 돋는 사랑을 폭로한다.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672회는 한가위 맞이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서 MC 이찬원은 1부 우승팀 손태진X대니 구의 무대에 이순재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을 자아냈다고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박현호의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든다.이찬원은 손태진X대니 구의 우승 후 “박현호에게서 바로 문자가 오더라”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손태진X대니 구가 은가은을 꺾고 1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찬원은 “은가은이 지긴 했어도 무엇보다도 값진 박현호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박현호가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며 은가은의 경연 결과를 독촉한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끈다.이를 들은 은가은은 박현호에 대해 “애교가 많다”라고 수줍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터프한 트로트 아이돌 이미지와는 반전된 사랑꾼 연하남이었던 것. 은가은은 손태진X대니 구에 패배한 뒤 박현호와 나눈 통화 내용을 털어놓으며 토크 대기실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한편 한가위를 맞이해 열린 ‘불후의 명곡’ 명사특집 이순재 편은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다양한 연령대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2부에서는 몽니, 벤, 임다미, 카이, 손승연이 무대에 올라 이순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조수미의 ‘불인별곡’, 이미자의 ‘서울이여 안녕’,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명곡들을 재해석한다.특히 이번 2부에는 벤, 임다미, 손승연 등 여성 보컬리스트가 5팀 중 3팀이 포진된 만큼. 불꽃 튀는 여성 보컬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욕망 밴드 몽니와 8년 만에 ‘불후’에 돌아온 뮤지컬 배우 카이의 무대 역시 기대감을 자극한다.한가위 특집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는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0:55
드라마

‘굿파트너’ 곽시양, 가정폭력범으로 역대급 빌런 활약

배우 곽시양이 역대급 빌런 연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곽시양은 지난 6~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천의료재단 이사장 천환서 역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천환서는 천의료재단 천원장의 아들로, 아내 유지영(박아인)에게 이혼 소장을 받고 천의료재단과 MOU를 맺은 법무법인 대정에 찾아왔다. 유지영은 천환서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요구했지만, 천환서는 오히려 유지영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이혼 소송과 취하를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겉으로 보기엔 다정한 남편처럼 보였던 천환서지만, 실제로 유지영에게 물 고문을 하는 등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급기야 천환서는 분노를 못 이겨 유지영을 죽이는가 하면, 자신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를 협박하는 등 끝없는 악행을 펼쳤다.곽시양은 두 얼굴을 가진 천환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곽시양은 사랑꾼과 살인자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현실 분노를 유발하는 등 강한 여운을 남겼다.앞서 곽시양은 드라마 ‘재벌X형사’, ‘홍천기’에서 욕망이 가득한 빌런 캐릭터를 소화하며 깊어진 연기 내공을 자랑해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곽시양은 드라마 ‘미남당’, 영화 ‘필사의 추격’,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목격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한편 곽시양이 출연하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오는 10월 개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8 09:55
연예일반

김슬기♥유현철, 파혼설에 장인어른 분노 “이렇게 잘 사는데…”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 有자녀 돌싱커플 김슬기♥유현철이 신혼 생활을 공개한다.2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두 아이와 함께 단란한 신혼 생활을 시작한 김슬기♥유현철의 집에 김슬기의 부모님이 처음 방문한다. 유현철의 장인어른은 사위를 보며 “어째 살이 좀 빠진 것 같아?”라고 말했고, 이에 유현철은 “애 둘을 보면서 좀 빠진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답한다. 이어 김슬기, 유현철의 자녀 가인이와 채록이가 할머니에게 집 구경을 시켜드린다고 분주한 가운데, 장인어른은 “이제 대출금만 잘 갚아 나가면...집 걱정은 할 게 없고, 애들만 잘 키우면 되는 거지”라며 “성공했네! 고생했고”라고 유현철에게 고마움을 표한다.장인어른은 또 “내가 와서 잘살고 있는 모습을 봐야지. 그래야 내가 ‘어떤 사람들이 댓글을 그렇게 달았냐고 한마디 해줄 수 있지! 이렇게 잘살고 있는데 뭔 소리 하는 거냐고 말이야...어딘지 몰라도 내가 항의 한 번 할 거야”라며 한때 불거졌던 두 사람의 파혼설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인어른의 말을 듣던 유현철은 미안한 듯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다.한편 김슬기, 유현철의 새로운 이야기를 비롯해 다채로운 사랑의 순간을 전할 리얼 다큐 예능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20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9 14:38
연예일반

“반찬이 없다”vs“방에서 안나와”.. 김국진♥강수지 폭로전 (조선의사랑꾼)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 생활 폭로전(?) 을 이어갔다.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유현철과 재혼 중비 중인 ‘나는 솔로’ 출연자 김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수지는 “나도 밥 차려놓고 방에서 오빠가 안나오면 ‘식사하세요’라고 한다. (그래도 안 나오면) 언젠간 나오겠지 하고 혼자 먹는다”면서 “그런데 여자들은 따뜻하게 먹이고 싶지 않냐. 이럴때 기분이 상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은 방에서 나온 후 밥상에 아무것도 없으면 꼭 들어가 버린다.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저런 아들들 때문에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거다”고 공감하자, 김국진은 “밥 먹으라는데 (나와 보면) 아무 것도 없다”며 억울해했다.김국진은 “대부분 거든다. 난 밥만 있어도 좋다고 한다. 투정할 반찬이 없다”며 역공격을 했다. 이에 최성국이 강수지를 향해 “누나, 반찬 좀 해줘”라며 장난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08:50
연예일반

[RE스타] ‘D.P.’→‘모럴센스’→‘마스크걸’… 이준영, 넷플릭스가 사랑한 남자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이 사람이 이 사람이었어?’라는 반응이 너무 재밌어요. ‘D.P.’ 이후로 많은 작품 제안이 쏟아져서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배우 이준영이 데뷔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김춘애(한재이)의 쓰레기 남자친구 최부용 역을 맡아 전작과는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최부용은 학창 시절 같은 반이던 김춘애를 ‘현금 인출기’라고 부르며 이용하는 인물. 수많은 소녀팬에게 사랑받는 아이돌로 데뷔하지만, 김춘애의 폭로로 은퇴하게 된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후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 김춘애는 오갈 데 없는 최부용을 집으로 들인다. 이준영은 학창 시절부터 최후의 순간까지도 춘애를 이용하려는 최부용을 거침없이 표현해냈다. 특히 김춘애의 비밀을 알게 된 후에는 머리끄덩이를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준영은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 말투, 행동, 표정까지 최부용 그 자체로 분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이준영은 ‘마스크걸’ 이전에도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D.P.’와 ‘모럴센스’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 2021년 공개된 ‘D.P.’에서 극중 탈영병 정현민 역을 맡아 정해인, 구교환과 호흡을 맞췄다. 정현민은 게임 중독에다 입에 욕을 달고 살고, 여자친구에게 생활비까지 뜯어내는 한심한 인물. 이준영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D.P.’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작품은 영화 ‘모럴센스’다.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그는 극중 훈훈한 외모를 가진 대리 정지후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모럴센스’에서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사랑꾼의 모습으로 돌변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이준영은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에 첫발을 들였다. 원래 배우에 대한 꿈은 없었다는 이준영은 과거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을 하다가 몸짓과 표정에 메시지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다고 한다. 그 후 바로 독백 대본을 뽑아 연습을 이어갔고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갔다. 이후 이준영은 MBC ‘이별이 떠났다’, OCN ‘미스터 기간제’, 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KBS2 ‘이미테이션’,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MBC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했다.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서는 철부지 대학생 한민수 역을 맡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혜리와 함께 출연한 ‘일당백집사’는 평균 3%대의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힐링물이라는 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준영은 “매 순간이 도전이다. ‘D.P.’ 정현민과 ‘일당백집사’ 태희를 비교해봤을 때 너무 다르지 않나. 이걸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도 듬뿍 받은 이준영은 곧 차기작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 박보검과 함께, ‘로얄로더’에서는 이재욱, 홍수주와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과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황야’는 이미 작년에 촬영을 마쳤다.‘D.P.’부터 ‘모럴센스’, ‘마스크걸’까지. ‘모럴센스’를 제외하곤 특별출연과 다름없는 분량이었지만, 이준영의 존재감만은 주연 못지않았다. 앞으로 더 훨훨 날아갈 이준영을 응원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06:00
연예일반

심형탁, ♥日예비신부 사칭계정에 분노.. “사기꾼 신고했다”

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예비 신부 사야를 사칭하는 계정에 분노했다. 11일 심형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사야를 사칭하지 마세요. 사기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문제의 계정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계정은 이미 12만 팔로우가 넘었을 정도였다. 이에 심형탁은 “이 사람 때문에 사야가 인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까지 만들고, 일단 신고했습니다”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사야 또한 “이 사람은 저를 사칭하고 있다. 제 이름을 사용해 계정을 운영하고 댓글 답신이나 제 지인에게도 댓글을 달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의 일본인 사야와 결혼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현재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1 20:22
연예일반

장영란, 女환자와 다정한 한의사 남편에..“이럴 수 있나” 충격

방송인 장영란이 한의사 남편 한창을 대상으로 몰라카메라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장영란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충격! 사랑꾼 장영란 남편 예쁜 여자 유혹넘어갈까?(역대급 실험카메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장영란은 “드디어 그날이다. 남편은 제가 오늘 홈쇼핑 촬영 끝나고 미팅이 있는 줄 안다”며 “오늘 남편이 실험녀한테 연락처를 알려주면 방송 다 접고 은퇴할꺼다. 리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몰래카메라 내용은 이렇다. 실험녀가 마음의 병을 앓다가, 우연히 장영란의 남편 한창의 SNS를 보고 반했다는 이유로 연락처를 묻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한창과 실험녀가 사전에 계획한 장영란의 역 몰래카메라였다. 그렇게 장영란의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장영란은 “청심환 좀 줄 수 있냐”면서 남편과 실험녀의 첫 만남을 긴장하며 지켜봤다. 한창은 계획대로 실험녀에게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장영란과 연애를 1년 반 정도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9번째로 연애한 사람이다”고 실험녀에게 말한다 .몰래 지켜보던 장영란은 “내가 9번째 인 줄 몰랐다”며 분노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창은 기세를 몰아 실험녀의 고민을 들어주며 눈물을 닦아준다. 결국 장영란은 화를 참지 못하고 현장을 급습한다. 한창은 울먹이는 장영란에게 “몰래카메라였다”며 사실을 알렸고, 장영란은 “진짜 몰랐다. 정말 바람피는 걸 잡으러 가는 느낌이었다”면서 “몰래카메라여서 다행이다”고 안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6 13:08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 “‘제임스본드 007’ 시리즈처럼 계속 갔으면” [IS인터뷰]

“‘모범택시’라는 이야기가 계속 쓰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출연을 하지 않아도 ‘제임스본드 007’ 시리즈처럼 작품 속 무지개운수의 이야기가 쭉 이어졌으면 해요. 김도기가 나중엔 나이를 먹고 힘이 없어서 액션을 못하게 된다면 다른 인물이 도기를 대신해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웃음)”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성공적으로 시즌2를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최종회는 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흥행의 중심엔 주연 배우 이제훈이 있다. 시즌1에 이어 무지개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은 그는 다양한 ‘부캐’로 변신해 악당들을 시원하게 응징했다. 17일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내 대표작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촬영 기간을 포함해 7개월 여간 ‘모범택시2’와 함께 했던 이제훈은 소회를 묻자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많이 울었다”며 “여태까지 고생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돼서 좋다.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너무 너무 기뻤는데 또다시 무지개운수 팀원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는 게 감개무량했다”고 답했다. “한편으로는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아서 시청자의 만족도를 시즌2가 채워줄 수 있을지 걱정이 컸어요. 이번에 감독님, 촬영감독님 등 스태프들이 새롭게 와서 시즌1의 기운을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됐는데 이렇게 시즌2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니까 얼떨떨해요. 방송이 엊그제 끝났는데 축하를 많이 받았죠. 끝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모범택시2’는 작품 방향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시즌1에서 중도 하차했던 오상호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았고 시즌1의 박준우 PD 대신 이단 PD가 연출을 맡았다. 새로운 제작진과 힘을 합쳐 시즌1의 인기를 이어받아야 하는 만큼 주연배우로서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다. 각본, 연출, 제작 경험도 있는 이제훈은 시즌2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시즌1의 인기 요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극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즌1의 구성과 배경, 이런 것들이 시즌2를 만들 때 새롭게 리뉴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시즌1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메시지, 의미, 이런 포맷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동시에 무지개운수가 움직이는 공간 등이 시즌1과 같아야 하고 시그니처 음악, 레트로적 분위기를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제작진이 그걸 동의해줘서 감사하죠.”이러한 바람처럼 시즌2는 시즌1과 비교해 범죄 오락물 장르에 더 무게중심을 두면서 더 가벼운 분위기에, 더 시원한 복수를 그려냈다. 그러면서도 ‘n번방’,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 ‘사이비 종교’, ‘버닝썬 게이트’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회 사건들을 녹여내 작품의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이제훈은 시청자들이 ‘모범택시2’의 사적 복수에 열광한 이유에 대해 실제 법적 심판과 대중의 정서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언급했다.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이 ‘법의 심판을 제대로 잘 받았느냐’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모범택시2’가 판타지, 허구인데도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사건들이 적법하게 해결되고 법의 심판을 받을 때 대중이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드라마에 잘 반영되지 않았나 싶어요.”이제훈은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피드백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척박하고 갑갑한 순간들이 많은데 드라마를 통해 뭔가 해소되고 통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사했어요.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다뤘던 사건에 같이 분노도 해줬는데, 동시에 그런 나쁜 일과 사건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두가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내가 겪지 않은 일이니까 나와 상관없다’고 무의식적으로 여기면서 지나갔던 게 있었는데 ‘모범택시’에 출연하면서 피해자들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사회적 사건에 더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모범택시2’는 한 에피소드당 2화로 구성해 다양한 복수의 내용을 지루할 틈 없이 담아냈다. 그 과정에서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왕따오지’, ‘죄수도기’, ‘농부도기’, ‘사랑꾼도기’, ‘무당도기’ 등 화려한 ‘부캐쇼’를 선보이며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N도기’라는 애칭까지 얻은 이제훈은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부캐’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특히 5~6회에서 극중 고은이(표예진)와 알콩달콩한 신혼부부를 연기한 부분을 언급하며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고 웃었다. “대본에는 대사 정도만 있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이 없었어요. 신혼부부의 달달함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케미를 만들어 내려 했죠. 제가 전작들에서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거의 보인 적이 없는데 이제서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어요. 사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를 정말 진하게 하고 싶은데 제게 주어진 대본들 중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계속 장르물만 하게 되네요. 이런 제 모습을 저 또한 매우 답답하게 생각해요.(웃음) 그래서 신혼부부 에피소드를 더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제훈은 ‘모범택시2’에서 신혼부부 콘셉트뿐 아니라 매번 다른 옷을 입듯 ‘부캐’를 연기하면서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줬다. 이러한 호평에 이제훈은 “도기는 꽤 조용한 성격이다 보니 ‘부캐’로 캐릭터 변주가 극단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시청자들이 어색해 하거나 불편해 하지 않고 오히려 신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배우로서 기쁘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8 06:15
연예일반

김다예, “♥박수홍 어디서 만났냐” 악플러에 “무슨 문제라도?” 분노 [종합]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무례한 댓글을 남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29일 김씨는 박수홍 법률 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와 함께 개설한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 ‘박수홍 친형의 횡령사건과 거짓선동가 김용호의 은밀한 관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김씨와 노 변호사는 유튜버 김용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노 변호사는 “범죄 시발점은 2011년부터다. 우린 사실상 박수홍씨의 데뷔인 1991년 이래로 횡령됐다고 보고 있으나 소멸 시점으로 인해 2011년부터 조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김씨는 “박수홍의 여자친구가 횡령의 본질”이라는 김용호의 주장을 지적하며 “1991년부터 횡령이 이어졌다고 한다면 제가 1993년생이다. 그렇게 되면 1991년도에 저는 없었다. 평행세계를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만약 2011년부터 횡령이 이어졌다해도, 당시 김씨는 19살이었으며 박수홍과 모르는 사이었다.그러면서 “박수홍은 번 돈을 모으기만 했는데 왜 횡령을 했을까. 다른 시공간에 있는 박수홍이 횡령한 것 아니냐”고 재차 따졌다. 두 사람이 김용호의 주장에 반박하던 중 돌발 상황도 벌어졌다. 한 누리꾼이 “다예야. 너는 뭐하고 살았냐. 어디서 수홍이 만났냐”, “종언아. 김다예랑 박수홍 어떻게 어디서 만났는지나 말해. 헛소리 말고”라는 댓글을 남긴 것. 이에 김씨는 “롯데타워 81층 행사에서 처음 만났는데 무슨 문제라도”, “뭐가 궁금하냐. 두 번째(만남)는 박수홍씨 지인 A랑 내 지인 B언니랑 연인이었는데 넷이 홍대에서 밥 먹었다. 세 번째도 알려줘?”라고 반박 댓글을 남겼다.그러나 누리꾼은 “너가 무슨 행사하냐. 그냥 왔다 갔다 하다가 보았다는 거냐. 뭔 코미디야”라고 했고, 김씨는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재방송을 봐라”며 분노했다.한편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 부부에 대한 허위 사실을 터뜨렸다. 이에 박수홍은 같은 해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김용호를 고소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6월 검찰에 송치됐고 이어 10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김용호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9 21:02
연예일반

“사랑하는 사람 지킬 것” 우리가 알던 박수홍, 이젠 없다

“저와 제 곁에 있는 사람을 인격살인했다.”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제 곁의 사람들을 공격하면 유튜버 김모씨(김용호)처럼 2차 가해를 하는 것으로 알겠다.”방송인 박수홍이 달라졌다. 기존 30여년 간 방송에서 보여준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는 오간데 없이 매섭고 단호해졌다. 자신의 출연료 등 62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 박모씨 부부, 자신의 아내 김다예씨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각각 법적대응에 나서면서다. 위험에 처한 가족을 지키려는 숫사자의 분노에 비견될 정도다.박수홍은 오는 20일 이제는 새 가족이 된 김다예씨와 함께 김용호의 3차 공판에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8월 김용호를 고소할 당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처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번 공판에서도 박수홍이 새 가정을 지키기 위해 어떤 강경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박수홍의 변화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혐의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할 당시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법원에 들어설 때만 해도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났던 박수홍은 법정에 들어선 뒤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싸늘하게 쳐다보고는 울분을 토해내다가, 부인 김다예씨를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친형 부부와 그들의 변호인 측을 향해 수차례 경고했다. 이는 지난 1월 친형 부부의 3차 공판에서 친형측 변호인이 증인으로 나섰던 박수홍 전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게 김다예씨의 행사 동행 여부, 관계 등 불필요한 질문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그만큼 박수홍이 새롭게 꾸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과 부인에게 쏟아지는 공격들에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가족의 축하를 받지 못한 채 결혼식을 치렀던 박수홍은 출연 중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당시 스튜디오에서 결혼식 VCR을 보다가 오열했던 박수홍은 “제가 왜 울었느냐 하면”이라고 어렵게 입을 뗀 뒤 떨리는 목소리로 “수많은 댓글 중 폐부를 찌르는 말이 있었다. ‘제발 나오지 마라, 부모 형제 버린 놈이 이렇게 나와서 돈벌이 하느냐’는 말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며 “돈벌이를 안 할 수 없다. 행복하게 가족들을 지키며 살 거다. 그러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한다”고 굳게 말했다. 박수홍 부부가 함께 증인으로 출석하는 3차 공판에서 김용호는 혐의를 부인해온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다예의 과거와 관련해 거짓된 주장을 펼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앞서 김다예씨는 지난해 11월 김용호 공판에 참석해 재판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김다예씨는 그 과정을 방송에서 공개하며 “법원을 태어나서 처음 가본다. 해당 유튜버가 기소돼서 첫 재판이 열리기까지 1년 4개월이 걸렸다”며 “실제로 그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처음에는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이 있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사람들이 믿더라. 사회생활을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고, 부모님도 공황장애에 빠질 만큼 주변 사람들이 모두 괴로워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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