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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15년 만 사극 출연… 레전드 왕 김지훈 대활약 담긴 ‘귀궁’

‘귀궁’ 김지훈의 활약이 종영 이후에도 조명되고 있다.김지훈은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에서 마지막 회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김지훈은 기존 사극 속 왕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 트렌디한 캐릭터 구현, 극의 무게감을 끝까지 끌고 간 노련한 연기력,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단단한 목소리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종영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김지훈의 활약은 매회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빛, 연기력으로 보여준 압도적 존재감… 대체불가 김지훈등장만으로도 특유의 아우라를 드러낸 김지훈은 극중 이정의 내면 변화를 점진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깊은 몰입감을 더했다.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이상적인 군주, 병든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팔척귀에 잠식되어 광기를 드러내는 폭군까지, 이정의 다양한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복잡한 감정을 응축한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정은 김지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따뜻하거나 냉정하거나… 요동치는 기분 속에서도 단단히 붙잡은 중심이정은 강철이(육성재)의 하극상에도 노발대발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로서 신의를 쌓아가는 등 유연하고 너그러운 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그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능글미(美)를 뽐내기도 하고, 중전(한소은)을 바라볼 때에는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사랑꾼’ 모드로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면을 내비쳤다.하지만 팔척귀에 빙의되어 강철이와 혈투를 벌이거나, 분노에 사로잡혀 적들을 처단하는 대목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냉정하게 변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이런 상반된 온도 차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것 역시 베테랑 연기자 김지훈의 내공이기에 가능했다. 김지훈은 양 극단을 오가면서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캐릭터 해석력을 발휘, 인물의 중심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15년 만의 사극 출연… 자꾸 보고 싶은 왕 캐릭터로 여심 꽁꽁 묶었다15년 만의 사극 출연이자, 데뷔 후 첫 왕 역할을 맡은 김지훈은 비주얼과 피지컬, 눈빛과 목소리까지 배우로서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전무후무’한 왕 이정을 완성해냈다. 매 장면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로 여심을 저격한 것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과 명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문무를 겸비한 만능 군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의 열연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데 이어, 주 시청층인 2049 세대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렇듯 김지훈은 ‘귀궁’의 시작부터 끝까지 중심이 되어 주며 클라이맥스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챙겼다.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무한 확장한 배우 김지훈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16:05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한지은, 순정녀 열연…연인 이민호 보호 위해 나섰다

배우 한지은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지난 18일,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5, 6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지은의 열연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5, 6회 방송에서 고은은 우주에 있는 공룡(이민호)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상의도 없이 약혼한다 발표해서 놀랐지”라고 말하며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룡이 자신과 약혼하지 않겠다고 하자 혼란에 빠졌다.뿐만 아니라 고은은 강강수(오정세)에게 뺏긴 난자 실험을 룡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해 아버지 최재룡(김응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파혼을 요구한 룡을 되찾고 싶은 고은의 절절한 마음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하지만 고은은 강수가 수정에 성공하자 불안해하는가 하면 재룡이 강수와의 결혼을 강요하자 분노했다. 또한 주치의인 룡이 아닌 강수를 시험관 아기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선택한 새언니 나민정(백은혜)을 원망의 눈빛으로 노려보는 고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한편 고은은 계속해서 강수와의 결혼을 강요하는 재룡에게 “강수랑 결혼 안 합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몰래 우주에 가져간 난자를 들킨 강수에게 “어디까지 들킨 거야? 룡이는 괜찮아?”라고 애인의 안위를 걱정해 사랑꾼 면모를 발산했다.우주에서 난자를 뺏긴 강수에게 화가 난 재룡이 충격을 금치 못하자 고은은 “힘드시겠지만 받아드려요”라며 그를 말렸다. 고은은 룡이 가지고 있는 3개의 난자를 아버지가 탐내자 “이러다가 룡이도 우리도 다 큰일 난다고요. 제발 정신 차리세요”라며 그를 보호했다.이처럼 한지은은 결혼을 원치 않는 약혼남을 최선을 다해 지키는 일편단심 순정녀 최고은 캐릭터를 찰떡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사한 한지은은 대체 불가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6:17
예능

이경실 “23살 군대도 안 간 子 혼전임신에 까마득”…가족사 밝힌다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 코미디언 이경실이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과 함께 출격한다.내년 1월 6일 돌아오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이경실과 딸 손수아가 합류한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손수아는 “저희 어머니는 유명한 연예인 이경실이고, 동생은 배우 손보승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뜻밖의 이름에 김국진은 “오마이갓”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뒤이어 황보라도 “진짜로?”라며 놀랐다.이후 손수아는 “3년 전쯤에 제 동생이 아기 아빠가 되었다. 동생과 엄마가 1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지냈다”며 가족사를 밝혔다. 실제로 손보승은 23살 어린 나이에 혼전 임신 소식을 알렸고, 현재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한편 이경실은 “군대도 안 간 아들이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그냥 까마득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족의 화합을 위해 큰딸 손수아가 엄마 이경실&동생 손보승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손보승이 혼전 임신이 아닌 “23살에 혼인신고할게요”라고 말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 같냐는 질문을 하자 이경실은 “지금 그 얘기 할 타이밍이 아니다. 지금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 않냐”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몇 마디를 채 나누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감정은 격앙됐고, 서로가 하고 싶은 말만 내뱉었다. 결국 이경실은 “임신했을 때 네가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라며 아들을 몰아세웠고, 손보승은 “나는 실수를 한 건 아냐”라며 받아쳤다. 계속되는 답답한 상황에 화해의 장을 마련한 딸 손수아도 그저 한숨만 내쉬었고, 분위기는 얼음장같이 차가워져만 갔다.오래된 감정의 골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경실, 손수아, 손보승의 이야기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0:34
예능

이찬원 “박현호, ♥은가은 무대에 바로 문자 와” 닭살 폭로 (‘불후’)

가수 이찬원이 ‘공식 커플’ 은가은과 박현호의 닭살 돋는 사랑을 폭로한다.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672회는 한가위 맞이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서 MC 이찬원은 1부 우승팀 손태진X대니 구의 무대에 이순재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을 자아냈다고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박현호의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든다.이찬원은 손태진X대니 구의 우승 후 “박현호에게서 바로 문자가 오더라”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손태진X대니 구가 은가은을 꺾고 1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찬원은 “은가은이 지긴 했어도 무엇보다도 값진 박현호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박현호가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며 은가은의 경연 결과를 독촉한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끈다.이를 들은 은가은은 박현호에 대해 “애교가 많다”라고 수줍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터프한 트로트 아이돌 이미지와는 반전된 사랑꾼 연하남이었던 것. 은가은은 손태진X대니 구에 패배한 뒤 박현호와 나눈 통화 내용을 털어놓으며 토크 대기실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한편 한가위를 맞이해 열린 ‘불후의 명곡’ 명사특집 이순재 편은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다양한 연령대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2부에서는 몽니, 벤, 임다미, 카이, 손승연이 무대에 올라 이순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조수미의 ‘불인별곡’, 이미자의 ‘서울이여 안녕’,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명곡들을 재해석한다.특히 이번 2부에는 벤, 임다미, 손승연 등 여성 보컬리스트가 5팀 중 3팀이 포진된 만큼. 불꽃 튀는 여성 보컬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욕망 밴드 몽니와 8년 만에 ‘불후’에 돌아온 뮤지컬 배우 카이의 무대 역시 기대감을 자극한다.한가위 특집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는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0:55
드라마

‘굿파트너’ 곽시양, 가정폭력범으로 역대급 빌런 활약

배우 곽시양이 역대급 빌런 연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곽시양은 지난 6~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천의료재단 이사장 천환서 역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천환서는 천의료재단 천원장의 아들로, 아내 유지영(박아인)에게 이혼 소장을 받고 천의료재단과 MOU를 맺은 법무법인 대정에 찾아왔다. 유지영은 천환서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요구했지만, 천환서는 오히려 유지영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이혼 소송과 취하를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겉으로 보기엔 다정한 남편처럼 보였던 천환서지만, 실제로 유지영에게 물 고문을 하는 등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급기야 천환서는 분노를 못 이겨 유지영을 죽이는가 하면, 자신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를 협박하는 등 끝없는 악행을 펼쳤다.곽시양은 두 얼굴을 가진 천환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곽시양은 사랑꾼과 살인자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현실 분노를 유발하는 등 강한 여운을 남겼다.앞서 곽시양은 드라마 ‘재벌X형사’, ‘홍천기’에서 욕망이 가득한 빌런 캐릭터를 소화하며 깊어진 연기 내공을 자랑해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곽시양은 드라마 ‘미남당’, 영화 ‘필사의 추격’,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목격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한편 곽시양이 출연하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오는 10월 개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8 09:55
연예일반

김슬기♥유현철, 파혼설에 장인어른 분노 “이렇게 잘 사는데…”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 有자녀 돌싱커플 김슬기♥유현철이 신혼 생활을 공개한다.2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두 아이와 함께 단란한 신혼 생활을 시작한 김슬기♥유현철의 집에 김슬기의 부모님이 처음 방문한다. 유현철의 장인어른은 사위를 보며 “어째 살이 좀 빠진 것 같아?”라고 말했고, 이에 유현철은 “애 둘을 보면서 좀 빠진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답한다. 이어 김슬기, 유현철의 자녀 가인이와 채록이가 할머니에게 집 구경을 시켜드린다고 분주한 가운데, 장인어른은 “이제 대출금만 잘 갚아 나가면...집 걱정은 할 게 없고, 애들만 잘 키우면 되는 거지”라며 “성공했네! 고생했고”라고 유현철에게 고마움을 표한다.장인어른은 또 “내가 와서 잘살고 있는 모습을 봐야지. 그래야 내가 ‘어떤 사람들이 댓글을 그렇게 달았냐고 한마디 해줄 수 있지! 이렇게 잘살고 있는데 뭔 소리 하는 거냐고 말이야...어딘지 몰라도 내가 항의 한 번 할 거야”라며 한때 불거졌던 두 사람의 파혼설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인어른의 말을 듣던 유현철은 미안한 듯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다.한편 김슬기, 유현철의 새로운 이야기를 비롯해 다채로운 사랑의 순간을 전할 리얼 다큐 예능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20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9 14:38
연예일반

“반찬이 없다”vs“방에서 안나와”.. 김국진♥강수지 폭로전 (조선의사랑꾼)

김국진과 강수지가 결혼 생활 폭로전(?) 을 이어갔다.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유현철과 재혼 중비 중인 ‘나는 솔로’ 출연자 김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수지는 “나도 밥 차려놓고 방에서 오빠가 안나오면 ‘식사하세요’라고 한다. (그래도 안 나오면) 언젠간 나오겠지 하고 혼자 먹는다”면서 “그런데 여자들은 따뜻하게 먹이고 싶지 않냐. 이럴때 기분이 상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은 방에서 나온 후 밥상에 아무것도 없으면 꼭 들어가 버린다.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저런 아들들 때문에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거다”고 공감하자, 김국진은 “밥 먹으라는데 (나와 보면) 아무 것도 없다”며 억울해했다.김국진은 “대부분 거든다. 난 밥만 있어도 좋다고 한다. 투정할 반찬이 없다”며 역공격을 했다. 이에 최성국이 강수지를 향해 “누나, 반찬 좀 해줘”라며 장난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08:50
연예일반

[RE스타] ‘D.P.’→‘모럴센스’→‘마스크걸’… 이준영, 넷플릭스가 사랑한 남자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이 사람이 이 사람이었어?’라는 반응이 너무 재밌어요. ‘D.P.’ 이후로 많은 작품 제안이 쏟아져서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배우 이준영이 데뷔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김춘애(한재이)의 쓰레기 남자친구 최부용 역을 맡아 전작과는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최부용은 학창 시절 같은 반이던 김춘애를 ‘현금 인출기’라고 부르며 이용하는 인물. 수많은 소녀팬에게 사랑받는 아이돌로 데뷔하지만, 김춘애의 폭로로 은퇴하게 된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난 후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 김춘애는 오갈 데 없는 최부용을 집으로 들인다. 이준영은 학창 시절부터 최후의 순간까지도 춘애를 이용하려는 최부용을 거침없이 표현해냈다. 특히 김춘애의 비밀을 알게 된 후에는 머리끄덩이를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준영은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 말투, 행동, 표정까지 최부용 그 자체로 분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이준영은 ‘마스크걸’ 이전에도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D.P.’와 ‘모럴센스’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 2021년 공개된 ‘D.P.’에서 극중 탈영병 정현민 역을 맡아 정해인, 구교환과 호흡을 맞췄다. 정현민은 게임 중독에다 입에 욕을 달고 살고, 여자친구에게 생활비까지 뜯어내는 한심한 인물. 이준영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D.P.’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작품은 영화 ‘모럴센스’다.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그는 극중 훈훈한 외모를 가진 대리 정지후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모럴센스’에서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사랑꾼의 모습으로 돌변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이준영은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에 첫발을 들였다. 원래 배우에 대한 꿈은 없었다는 이준영은 과거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을 하다가 몸짓과 표정에 메시지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다고 한다. 그 후 바로 독백 대본을 뽑아 연습을 이어갔고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갔다. 이후 이준영은 MBC ‘이별이 떠났다’, OCN ‘미스터 기간제’, 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KBS2 ‘이미테이션’,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MBC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했다.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서는 철부지 대학생 한민수 역을 맡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혜리와 함께 출연한 ‘일당백집사’는 평균 3%대의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힐링물이라는 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준영은 “매 순간이 도전이다. ‘D.P.’ 정현민과 ‘일당백집사’ 태희를 비교해봤을 때 너무 다르지 않나. 이걸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도 듬뿍 받은 이준영은 곧 차기작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 박보검과 함께, ‘로얄로더’에서는 이재욱, 홍수주와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과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황야’는 이미 작년에 촬영을 마쳤다.‘D.P.’부터 ‘모럴센스’, ‘마스크걸’까지. ‘모럴센스’를 제외하곤 특별출연과 다름없는 분량이었지만, 이준영의 존재감만은 주연 못지않았다. 앞으로 더 훨훨 날아갈 이준영을 응원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06:00
연예일반

심형탁, ♥日예비신부 사칭계정에 분노.. “사기꾼 신고했다”

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예비 신부 사야를 사칭하는 계정에 분노했다. 11일 심형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사야를 사칭하지 마세요. 사기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문제의 계정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 계정은 이미 12만 팔로우가 넘었을 정도였다. 이에 심형탁은 “이 사람 때문에 사야가 인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까지 만들고, 일단 신고했습니다”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사야 또한 “이 사람은 저를 사칭하고 있다. 제 이름을 사용해 계정을 운영하고 댓글 답신이나 제 지인에게도 댓글을 달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의 일본인 사야와 결혼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현재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1 20:22
연예일반

장영란, 女환자와 다정한 한의사 남편에..“이럴 수 있나” 충격

방송인 장영란이 한의사 남편 한창을 대상으로 몰라카메라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장영란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충격! 사랑꾼 장영란 남편 예쁜 여자 유혹넘어갈까?(역대급 실험카메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장영란은 “드디어 그날이다. 남편은 제가 오늘 홈쇼핑 촬영 끝나고 미팅이 있는 줄 안다”며 “오늘 남편이 실험녀한테 연락처를 알려주면 방송 다 접고 은퇴할꺼다. 리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몰래카메라 내용은 이렇다. 실험녀가 마음의 병을 앓다가, 우연히 장영란의 남편 한창의 SNS를 보고 반했다는 이유로 연락처를 묻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한창과 실험녀가 사전에 계획한 장영란의 역 몰래카메라였다. 그렇게 장영란의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장영란은 “청심환 좀 줄 수 있냐”면서 남편과 실험녀의 첫 만남을 긴장하며 지켜봤다. 한창은 계획대로 실험녀에게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장영란과 연애를 1년 반 정도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9번째로 연애한 사람이다”고 실험녀에게 말한다 .몰래 지켜보던 장영란은 “내가 9번째 인 줄 몰랐다”며 분노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창은 기세를 몰아 실험녀의 고민을 들어주며 눈물을 닦아준다. 결국 장영란은 화를 참지 못하고 현장을 급습한다. 한창은 울먹이는 장영란에게 “몰래카메라였다”며 사실을 알렸고, 장영란은 “진짜 몰랐다. 정말 바람피는 걸 잡으러 가는 느낌이었다”면서 “몰래카메라여서 다행이다”고 안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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