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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하하 “양세찬 카메라 없을 때 양도권 훔쳐 가... 완전 도둑X” (런닝맨)

하하가 양세찬에게 ‘벌칙 양도권’을 도난당했다.22일 방송된 SBS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강원도 눈밭 한가운데서 잠들게 될 비박 멤버를 피하기 고군분투 여행기가 그려졌다.이날 하하는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 사실 제가 지난번 방송에서 석진형 가방에 손을 대서 ‘벌칙 양도권’을 가지고 왔다. 다시 방에 넣었는데 없어졌더라”고 말했다. 당초 ‘벌칙 양도권’은 유재석의 것이었으나 지석진이 1차로 훔치고, 그걸 또 하하가 훔쳤다.그러나 하하 마저 ‘벌칙 양도권’을 도난당하면서 행방이 오리무중이 됐다. 하하는 “제가 녹화하기 전에 딱 한 명을 만났다. 세찬이랑 라디오를 했다”면서 양세찬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양세찬은 ‘런닝맨’ 녹화가 아닌 날 하하 매니저에게 부탁한 뒤 차 문을 열어 벌칙 양도권을 훔쳤다.하하는 “카메라 없을 때 하는 건 진짜 도둑놈 아니냐?”라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지석진은 “네가 도둑놈이지”라며 반박,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너네 왜 내꺼가지고 그러냐”며 어이없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20:00
드라마

주지훈 “정말 윤지원이구나”…‘♥정유미’ 꿈결 키스 엔딩 (사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열기로 가득한 꿈결 키스를 나누며 안방극장의 숨멎 긴장감을 고조시켰다.7일 방송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화는 “고작 3개월 연애” 발언에 자극받은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한 지붕 원수 동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보던 중 과거 추억담과 폭로전을 시작으로 식성과 취향까지 기억하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특히 석지원은 남다른 요리 솜씨로 윤재호(김갑수)의 환심을 사는 공문수(이시우)에게 질투심을 드러냈고, “난 7살 연상도 연하도 딱 좋던데? 동갑만 아니면 돼요”라는 윤지원의 발언에 결국 폭발했다. 건설사 전무의 능력을 발휘해 낡은 사택의 기물을 뜯어고치며 어른 남자의 매력을 뽐내자, 공문수마저 경쟁심을 불태웠다.이와 함께 윤지원은 석지원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에게 깊게 스며들었다. 급기야 윤지원은 한바탕 말다툼 이후 웃으며 사라지는 석지원을 몰래 지켜보던 중 “웃어? 내가 어이가 없어서”라며 자신도 모르게 절로 미소를 지은 것도 잠시 곧바로 “내가 왜 웃지? 미쳤나 봐”라며 당황했다.그 와중에 윤재호와 석경태(이병준)가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재호가 골프장 건설을 막고자 마을 주민을 모았고, 이를 석경태가 방해한 것. 술에 취한 석경태가 싸움을 말리러 온 윤지원에게 막말을 쏟아내자, 분노를 참지 못한 윤재호가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말리던 석지원이 아버지 대신 얻어맞는 불상사가 발생했다.이후 두 집안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석지원과 윤지원 사이는 또다시 냉랭해졌다. 석지원은 원망을 내비치는 윤지원에게 “세상일이란 게 그렇더군요. 18년 전 우리도 정말 쉽고 간단하게 무너졌잖아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어도 무너진 쪽은 죽을 만큼 아프고 힘든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 세월이 흘렀어도 무너진 걸 아무리 다시 쌓고 고쳤어도 치졸한 복수심을 버릴 수 없는 거겠죠”라고 과거의 상처를 떠올렸다.그렇게 멀어질 듯 아슬아슬했던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을 피우는 뜻밖의 반전이 펼쳐졌다. 석지원이 우연히 윤지원의 다락방에서 18년 전 비밀 연애 시절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발견한 것. 이후 마음이 심란해진 석지원은 커플 사진을 내밀며 “왜 이런 걸 여태 가지고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당황한 윤지원은 “갖고 있었던 게 아니고 버리는 걸 잊은 거예요”라는 변명과 함께 석지원 앞에서 사진을 구기며 감정을 숨겼다. 이와 함께 윤지원이 애틋하게 보관하고 있던 옛날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극 말미 윤지원이 심한 몸살에 걸린 석지원을 병간호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윤지원은 뾰로통한 말과 달리 석지원의 곁을 지켰고, 때마침 석지원은 과거 윤지원의 집 앞에서 밤을 지새웠던 날을 꿈꿨다. 몽롱한 상태의 석지원은 눈앞의 윤지원을 보자 북받치는 감정에 “정말 윤지원이구나”라고 혼잣말하더니 이끌리듯 윤지원에게 입을 맞추며 뜨거운 꿈결 키스 엔딩을 선사했다. 윤지원 또한 제 손을 굳게 잡은 석지원의 달뜬 표정과 눈물이 가득 고인 두 눈에 마음이 사정없이 흔들리며 셀렘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09:26
OTT

‘트렁크’ 성매매 논란에 ‘갑론을박’…공유만이 개연성 [줌인]

“서로의 합의 하에 돈과 성(性)을 교환하는 것, 우리는 그런 걸 성매매라고 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트렁크’ 시청 후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가 자극적 소재와 활용법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가라 앉는 ‘트렁크’에서 건질 건 배우들의 호연 뿐이라는 평이다.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만든 김규태 감독이 8부작 시리즈로 재탄생시켰다.◇기간제 결혼, 합법적 성매매?‘트렁크’는 출발부터 기간제 결혼이란 생소하면서도 파격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기간제 결혼은 말 그대로 기간을 정해놓고 결혼하는 이른바 ‘배우자 임대 서비스’를 뜻한다. 실제 드라마는 전 아내 이서연(정윤하)의 요청으로 한정원(공유)이 노인지(서현진)와 1년간의 부부 생활을 시작하면서 포문을 연다.사실 해당 소재는 공개 전부터 기대보다는 우려를 샀다. 성매매 미화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에 김규태 감독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소재가 자극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비현실적인 설정값에서 현실성을 갖춘, 가짜에서 진짜를 찾는 매개체 역할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나 베일을 벗은 드라마는 어떤 것보다 ‘자극’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간제 결혼이란 제도와 조건이 자리했다. 고용자와 피고용자는 결혼 첫날 밤 한방에서 자야 하며, 서로가 원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 육체적 관계도 맺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은 “일종의 고가의 메이드 서비스인 건가. XX도 해주는”, “원하면 안 됩니까? 우리 부분데”, “되죠. 같이 원하면” 등 극중 대사로도 재차 언급된다.물론 이후 드라마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통해 우리 삶을 옥죄는 사회 제도, ‘정상’의 세계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려 애쓴다. 어떤 장면에서는 이러한 의도가 닿는 순간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재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더욱이 또 다른 기간제 부부인 이서연과 윤지오(조이건)의 불필요한 살색 향연까지 이어지면서 연출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한다.실제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은 “과정이 아름다우면 성매매가 아니냐”, “돈 주고 이성을 샀지만 사랑이다. 음주는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서로 동의 하에 성행위를 하면 문제가 없다는 논리라면 성매매도 한쪽은 금전 한쪽은 성을 원하기 때문에 합의, 동의한 것”, “과정이 아름답든 말든 돈이 오가는 성관계는 성매매”라고 꼬집었다. ◇공유=로맨스, 불변의 진리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게 있다면 배우들의 호연이다. 특히 공유의 활약이 눈부시다. 공유는 전매특허 멜로 연기로 황당무계한 설정과 다소 억지스러운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자타공인 ‘멜로 장인’답다.극중 공유가 연기한 캐릭터는 한정원. 이혼한 전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기간제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다. 여느 로맨스 남주가 그렇듯 한정원 역시 얼핏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아득한 내면의 결핍에 무수한 서사를 품고 있다. 다만 한정원은 사랑 앞에서 주저하는 법이 없다. 자존심과 겉치레를 다 버리고 매 순간 사랑에만 집중한다. 무엇보다 ‘트렁크’ 속 사랑은 저 멀리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풋내기 청년의 사랑이나 비교적 최근작인 영화 ‘남과 여’의 뜨겁고 지독한 사랑과는 전혀 다른 결이다. 그간 공유가 그린 사랑이 믿음직함과 다정함, 약간의 시니컬함에 기반했다면, 이번에는 지질함과 비굴함을 바탕으로 한다. 끊임없이 치근덕대고 분노하고 애원하고 토라진다. 그러나 공유는 사랑을 갈구하는 한 남자의 민낯을 한갓 지질함에 그치게 두지 않는다. 공유는 자신의 특장점을 활용해 이것을 당당한 순정으로 만들고, 모성을 자극해 다독이고 싶게 만든다.공유의 진가는 대사를 읊는 때도 가감 없이 발휘된다. ‘트렁크’에는 ‘도깨비’였던 공유의 화려한 전적에 버금가는 대사들이 줄을 이어 나온다. 고백조차 평범하지 않다. “여자라 자고 싶은 건지 좋아서 자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 여자라 자고 싶은 거였음 좋겠어요” 같은 식인데 공유는 특유의 담백함과 로맨틱한 무드로 기어이 이 모든 대사들을 살려낸다. 김규태 감독 역시 공유의 공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공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엄청난 아우라를 가진 배우다. 작은 디테일을 겹겹이 표현하는 연기를 보며 여러 차례 감탄했다. 한정원이란 인물이 공유란 배우를 통해 좋은 결로 덧대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06:00
드라마

김혜은, 돈다발 찾기 위해 신현준 서재 침입 (‘다리미 패밀리’)

‘다리미 패밀리’ 김혜은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퍼졌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13회에서 백지연(김혜은)은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남편 지승돈(신현준)의 서재를 뒤져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서강주와 이다림, 차태웅, 이차림이 모여 사자 대면을 펼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토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백지연(김혜은)은 강주와 함께 도둑맞은 돈을 찾아 나섰다. 배해자(오영실)를 만나기 위해 청렴 세탁소 장남 이무림(김현준)의 결혼식장에 들이닥친 지연은 그녀에게 받은 돈이 자신이 도둑맞은 현금이라고 확신했다. 지연은 해자에게 어디서 돈을 받았는지 물었고, 해자는 고깃집에 온 손님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지연은 유일한 희망이었던 해자에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자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청렴동에 자신의 돈이 쫙 깔려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드러냈다.한편 무림의 신부 송수지(하서윤)의 엄마이자 경찰서장 윤미옥(김선영)은 결혼식이 끝난 후 봉희,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을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경찰들 사이에 낀 세 사람은 마치 연행당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후 취조를 당하는 기분을 느낀 만득은 숨을 헐떡였고, 경찰들은 만득을 부축해 방으로 모셨다. 여기에 경찰들이 돈을 숨겨둔 침대를 눌러보자 길례와 만득은 불안해하며 모두를 내쫓기도.뿐만 아니라 경찰인 무림이 의심하지 않게 새 돈과 헌 돈을 마구 섞어 무림에게 건넨 봉희와 길례, 만득은 으악산에서 파온 돈을 의심 없이 그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무림은 받은 돈을 그대로 다림의 수술비를 갚기 위해 승돈에게 건넸고 도둑맞은 돈이 돌고 돌아 주인인 지연의 집까지 들어가 극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그런가 하면 강주와 태웅의 팽팽한 대치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다림이 지승그룹에 취직하자, 못마땅해한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을 해고할 것을 요구했다. 태웅의 선 넘는 행동으로 강주는 어이없어했고, 유치한 싸움이 시작됐다. 태웅은 강주에게 “다림이한테 전화한다고 해놓고 희망 고문시켰잖아”라며 강주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를 들은 강주는 다림이 8년 전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까지 태웅에게 말했다고 착각해 그녀를 향한 배신감에 휩싸였다.다림에게 단단히 삐진 강주는 “나는 첫날 밤 이야기를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다 일러바치는 여자 처음 봤다”며 그녀에게 상처를 안겼고, 이에 다림은 태웅과 차림을 불러 사자 대면을 가졌다. 결국 강주는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로 인해 안절부절 못했다.방송 말미, 승돈이 무림에게서 받은 돈을 찾기 위해 그의 방을 뒤지는 지연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지연은 승돈이 숨긴 돈다발을 발견하고 자신의 돈을 찾을 수 있을지, 다림을 향한 강주의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가면 갈수록 더욱 재밌어지는 ‘다리미 패밀리’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다리미 패밀리’ 14회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43
메이저리그

'MLB서 이럴 수가' 베츠와 관중 실랑이, 글러브서 공 끄집어낸 관중 퇴장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WS) 4차전에서 어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뉴욕 양키스 홈 관중이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가 잡은 파울 뜬공을 글러브에서 빼내려다 경기장에서 퇴장 조처됐다. 상황은 이랬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 4차전이 열린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 양키스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측으로 타구를 날렸다. 관중석 가까이로 향한 파울 타구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몸을 던져 펜스와 충돌하며 가까스로 글러브에 공을 담았다. 그런데 양키스의 한 남성 팬이 베츠의 글러브에 손을 집어 넣거 공을 끄집어내려 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 팬은 공을 보호하려던 베츠의 오른 손목을 붙잡았다. 결국 공은 베츠의 글러브에서 빠져나와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베츠는 심판진에 항의했고, 곧바로 아웃이 선언됐다. 베츠는 해당 관중을 향해 소리치며 분노를표현했다. 일부 양키스 팬은 팔을 내저으며 '아웃'이 아니라고 했고, 베츠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관중도 있었다. 외야 타구 때 관중이 공을 직접 캐치하는 경우는 있지만, 외야수가 잡은 공을 글러브에서 빼내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양키스 팬은 WS 1~3차전을 모두 내준 데다 4차전에서도 프레디 프리먼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뺏겨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수비방해는 선수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다행히도 베츠는 큰 부상 없이 경기를 계속 뛰고 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관중 2명은 즉시 퇴장 조처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11:50
드라마

박지영, “돈 없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양혜지 막말에 손찌검 (다리미 패밀리)

청렴 세탁소 가족 사이에 갈등이 고조됐다.12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5회에서 이다림(금새록)은 자신의 수술비를 놓고 고봉희(박지영)와 다툰 이무림(김현준), 이차림(양혜지)으로 인해 마음 깊이 상처를 입었다.이날 방송에서 백지연(김혜은)은 14년 넘도록 숨겨놨던 100억을 찾게 되면 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서강주(김정현)의 말에 앓아누웠다. 강주는 지연에게 이실직고 하자고 설득하지만, 지승돈(신현준)은 금고의 흔적까지 없애려 했다. 그동안 지연이 숨겨 왔던 비밀로 인해 지승그룹 일가에 위기가 닥쳤다.청렴 세탁소 가족에게도 갈등이 발생했다. 봉희는 막내딸 다림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차림에 이어 무림에게도 돈을 요구했다. 이에 무림과 차림은 다림만 생각하는 봉희에게 서운함을 표출, 봉희는 자신들만 생각하는 자식들에게 분노했다. 차림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봉희에게 “돈 없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그걸 다림이가 받겠대?”라고 동생을 비난했고 이를 들은 봉희는 차림에게 손찌검을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봉희와 무림, 차림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던 다림은 홀로 외출을 감행했다. 그녀는 서글픈 마음에 포장마차로 가 술을 마셨지만, 돈이 없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다림은 곧장 차태웅(최태준)에게 전화했지만 차림과 같이 있던 그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다림은 자신에겐 아무도 없다는 상실감에 빠져 짠함을 유발했다.결국 다림은 강주를 불러냈고 그에게 8년 전 모텔비를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강주는 어이없지만 다림의 술값을 대신 내주고, 심지어 취한 다림을 부축해 귀갓길까지 동행했다. 다림과 걸음을 옮기던 강주는 태웅과 차림을 발견했다. 태웅을 다림의 남자 친구로 알고 있던 강주는 서둘러 다림의 주위를 분산시켰다. 이후 강주는 그녀에게 “좀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걱정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그런가 하면 봉희의 시누이 이미연(왕지혜)은 이혼 준비 중인 남편 최상호(신정윤)에게 카드 정지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들은 상호는 미연에게 봉희가 위자료를 대신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화가 난 미연은 곧장 세탁소를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미연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봉희는 그녀에게 삼천만 원을 입금, 가족끼리 이러지 말자는 미연의 말에 속상함을 드러냈다.방송 말미,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던 다림은 이제 세상을 못 볼 거라며 안길례(김영옥)와 이만득(박인환)에게 싱숭생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영화, 보고 싶은 사람, 비와 눈이 내리는 것까지 모두 보고 싶다는 다림의 말에 만득은 돈이 쏟아지는 상상으로 그녀를 웃게 했다. 창밖에 쏟아져 내리는 돈 비를 바라보는 다림과 길례, 만득의 가슴 절절한 소망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선사했다.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6회는 오늘 13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3 18:27
산업

배달 수수료 올렸다 '모두가 적'이 된 배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이 휘청이고 있다. 배달 수수료율 인상 이후 점주와 소비자들의 손절이 어이지는 가운데 '갑질'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됐기 때문이다. 잇따른 악재에 업계 2위 쿠팡이츠와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는 모양새다.1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3주 차 '배민 사장님' 앱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는 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반면 '쿠팡이츠 스토어'의 WAU는 약 16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최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8월부터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인상하면서 점주들의 분노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소비자들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 갈아타고 있다. 실제 배민의 WAU가 최근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쿠팡이츠의 WAU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52만명을 기록했다.현재 배달의민족 중개 수수료 9.8%는 경쟁사인 쿠팡이츠(9.8%), 요기요(9.7%)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이유는 배민이 60%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배달 음식 업계의 지배적 사업자라는 데 있다. 더욱이 적자를 기록하는 경쟁사와 달리 배민은 지난해에만 6998억원의 이익을 냈다. 지난해엔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민 인수 후 처음으로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가기도 했다.배민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수수료율 인상은 그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다 최근에서야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이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배민에 드리운 먹구름은 쉽사리 걷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자영업 단체들이 배민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수료를 인상했다며 공정위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배민의 '최혜 대우 요구'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배민이 음식점 점주들에게 다른 배달 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혜 대우 요구는 시장 내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라며 “배달 앱 시장의 최혜 대우 등 위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배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혜대우 요구는 경쟁사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수수료가 높은 경쟁사가 먼저 업주들에게 최혜대우를 요구, 이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07:00
메이저리그

오타니 '50-50' 도전, 손목에 사구 맞고 끝날 뻔 했다...맞힌 러브레이디는 '악플'에 SNS 폐쇄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의 50홈런 50도루 도전이 어이 없는 사구 하나에 끝날 뻔 했다.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8회 말 사구를 기록했다.앞서 세 타석에서 모두 무안타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1-1로 팽팽하던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섰다. 탬파베이는 왼손 타자 오타니를 잡기 위해 왼손 불펜 리처드 러브레이디를 등판시켰다. 낮은 팔 각도의 러브레이디는 오타니의 올 시즌 약점인 몸쪽을 집요하게 던졌는데, 이 과정에서 '사단'이 났다.몸쪽을 계속 공략하던 러브레이디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다시 몸쪽 공을 던졌고, 이 공이 스트라이크존이 아닌 몸쪽 깊숙이 날아가더니 결국 오타니의 왼쪽 손목을 직격했다. 공이 속도는 148㎞/h. 공을 맞아도 좀처럼 통증을 드러내지 않던 오타니였으나 이번엔 달랐다. 손목을 움켜쥔 채 고통을 호소했다. 다저스로서는 아찔한 장면이다. 이미 핵심 선수였던 무키 베츠가 사구로 손목을 다쳐 시즌 절반을 날려봤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MLB닷컴을 통해 "굉장히 무서운 상황이었다"며 "몇 달 전 베츠도 같은 상황을 경험했다. 다행히 오타니가 맞은 곳은 전완부였다. 뼈에 문제가 있다면 4~6주 간 이탈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돌아봤다. 경기 후 엑스레이 검사에서 오타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베츠가 다친 건 그래도 오타니나 프레디 프리먼 등 다른 중심 타자들이 채울 수 있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위기를 수 차례 겪었지만, 26일까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키는 중이다.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3경기 차까지 추격 중이긴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난히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오타니가 이 시점에서 다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구 우승 여부보다 중요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달렸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영입했던 오타니가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한다면 그에게 10년 7억 달러를 안긴 의미가 크게 퇴색될 수밖에 없다. 오타니 본인으로서도 대기록 도전의 과정이 허무하게 끝날 위기를 피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에서 시즌 40호 도루와 함께 9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 MLB 역대 6번째이자 최소 경기로 40홈런 40도루를 달성했다. 이어 25일 경기에서 41호 홈런도 기록, 50홈런 50도루 가능성을 높이던 중이었다. 이런 와중에 부상을 입었다면 대기록 가능성도 자연히 지워질 수밖에 없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팬덤이 큰 야구선수인 만큼 오타니의 부상 위험성에 오타니와 다저스 팬들도 분노를 표했다. 이들은 러브레이디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 달려들어 온갖 비판을 쏟아냈고, 결국 시달리던 러브레이디는 계정을 폐쇄해야 했다. 러브레이디는 이날 또 다른 다저스 중심 타자, 맥스 먼시에게도 사구를 내준 바 있다.올 시즌 제구가 나쁘지 않았기에 더 아쉬운 사고다. 201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했던 러브레이디는 올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콜업됐으나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하다 양도지명(DFA) 절차로 탬파베이에 트레이드됐다. 탬파베이 이적 후 왼손 불펜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고 시즌 사구는 하나도 없었는데, 다저스전에서 2개 연속 기록하면서 행복하지 않았을 '세계적' 관심을 받아야 했다. 한편 26일 경기는 결국 오타니의 사구가 다저스 승리의 발판이 됐다. 오타니가 주자로 출루한 다저스는 후속 타자 베츠가 러브레이디에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1 역전승을 완성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6 17:00
국가대표

“다 나가주시길…반장 선거도 아니고” ‘국대 출신’ 김영광도 KFA에 쓴소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41)도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김영광은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을 통해 최근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KFA에 쓴소리를 내뱉었다.김영광은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동을 하신 분들은 다 나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먼저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문제와, KFA와 관련한 여러 이슈에 대해 많은 팬, K리그 팬이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주호 선수가 총대를 멘 게 아닌가. 선배로서 보기 힘들었다. 여러 축구인이 소신 발언을 했다. 나는 ‘도덕적이지 않다’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생각하는 마음에서 힘을 실으려고 자리에 섰다”라고 말했다.김영광은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한 KFA의 체계에 대해 말이 많았다. 선임 과정도 잘못됐고, ‘과연 맞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면밀히 검토하고, 후보들과 만나 적합한 감독을 찾을 수 있었지만 과연 그런 시스템이 잘 돼 있었나”라고 되물으며 “다수결로 감독을 정하려고 했다는, 초등학교에서 반장 선거하는 것도 아니고…시스템이 변하지 않으면 똑같다”라고 지적했다.특히 홍명보 감독의 선임 사실에 대해선 한숨을 내쉬며 “홍 감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번 판단에 대해선 많이 아쉽다”라며 “‘과연 수락해야 했나’ ‘왜 수락해야 했나’ 등 마음이 들었다. 많은 축구인이 비슷하게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영광은 “팬들이 분노한 건 홍명보 감독의 선임 자체가 아니라, 그간의 체계 없이 이뤄진 과정”이라며 “밖에서 본 팬들의 시선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논리정연하게 발표된 부분도 아니고, 갑자기 홍 감독님이 왔다. 누가 봐도 ‘어이가 없는 상황’인 셈”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영광은 “KFA 내부 당사자들도 알 것이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도덕적이지 않거나,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정말 스스로 나가셔야 한다. 그래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라면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그리고 팬들의 마음을 봐서라도 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정몽규 KFA 회장을 향해서도 “여론을 정확하게 알고 계실거라 생각한다. ‘넘어가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심각하게 검토해 해결하시길 바란다. 더 돌아서는 팬이 없게끔 좋은 판단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전날(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 모습을 드러낸 홍명보 감독은 후배들의 발언에 대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축구 선배, 후배를 떠나 본인들이 충분히 한국 축구를 위해서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어떻게 (의견을)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지금 이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그런 의견을 잘 받아서 좋은 것들은 팀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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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두고 고윤과 삼각관계 최고조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을 둘러싸고 지현우와 고윤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다.1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4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과 공진단(고윤)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인다.앞서 장수연(이일화)의 친아들이 필승이라는 사실을 진단의 가족들이 알게 되면서 쫄깃함을 선사했다. 공진택(박상원)은 수연의 비밀에 큰 충격을 받았고 그녀를 향한 분노가 필승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촬영장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진 지영과 필승, 진단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필승과 진단이 날 선 대립을 이루고 있어 일촉즉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필승은 진단을 어이없는 얼굴로 바라보는 반면, 기세등등한 진단은 그에게 삿대질까지 하며 도발하고 있다.배우로서 현장에 있던 지영 또한 눈앞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고 있어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이날 진단은 필승을 궁지에 몰아넣을 계략을 세운다. 지영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진단이 필승에게 어떤 행동을 취했을지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필승은 진단으로부터 사랑과 일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지 예측 불허한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미녀와 순정남’ 34회는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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