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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장동건, 평범한 아버지로 증명한 비범함 [줌人] ②

유의미한 변신이다. 스크린 속 판타지에 갇혀있던 장동건이 허구의 세계에서 나와 현실의 땅에 발을 붙였다. 그간의 연륜과 공력으로 만들어낸 밀도 높은 연기로 캐릭터에 현실성을 더하고 작품 전체에 힘을 불어넣었다.장동건이 6년 만에 새 영화 ‘보통의 가족’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는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자녀들의 범죄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장동건이 연기한 인물은 재규. 잘나가는 변호사 재완(설경구)의 동생이자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소아과 의사다.재규는 극을 끌고 가는 네 명의 주인공 재완, 연경(김희애), 지수(수현) 중 가장 급변하는 캐릭터다. 극 초반부 그는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한 이상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원리 원칙을 중시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힘든 일을 자처할 만큼 직업의식도 투철하다. 돈이 우선인 재완과는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로, 형과 확연히 차이 나는 아파트 평수, 고민의 주제 등이 그의 삶의 가치를 대변한다.하지만 극 중반부에 접어들면서부터 재규는 변하기 시작한다. 정확히는 아들이 노숙자 묻지마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걸 알고된 후부터다. 언제나처럼 감성보다 이성을 앞세우며 아내, 형과 대립하던 재규는 피해자가 사망하고 아들의 죄명이 단순 폭행이 상해치사 혐의로 전환되면서 내면의 변화를 겪는다. 신념과 본능의 우선순위 역시 뒤바뀐다.장동건은 이러한 재규의 면면을 단계별로 촘촘하게 쌓아간다. 그는 아들을 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부성에서 아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부성의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인상적인 건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마지막 식사 장면이다. 지향하는 삶의 방향과 아버지란 이름의 이기심이 강하게 충돌하는 장면으로, 장동건 필모그래피 중 손에 꼽을 만큼 인상적인 열연이다. 더욱이 이번 영화는 장동건의 ‘현실’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그간의 장동건은 여러모로 ‘비현실적인’ 배우였다. 시선을 앗아가는 꽃미남 외모 때문이기도 했고, 유난히 현실에 없는 캐릭터를 맡아왔기 때문이기도 했다.지금까지 장동건은 자신의 미(美)를 부정하기라도 하듯 외부의 시련에 맞서며 거친 남성성을 보여주는 데 주력해 왔다. 실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충무로 내 제 위치를 공고히 한 후, 스크린 속 장동건은 대부분 비극적인 삶 또는 비극적인 현대사의 주인공으로 죽이거나 죽임당했다.물론 가족의 얼굴로 존재한 적도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동생을 보호하는 형이었고, ‘태풍’에서는 가족의 원한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전쟁과 분단국가의 희생자로 평범과는 간극이 있는 캐릭터였다. 비교적 최근작인 ‘7년의 밤’에서조차 출발은 아빠였지만, 종착지는 사이코패스였다.하지만 ‘보통의 가족’ 속 재규는 다르다.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또 봐왔던 부모의 얼굴이다. 제아무리 청렴하고 이타적이라도 자식 문제 앞에서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모든 사람을 관통하는 평범함으로 귀결된다. 아등바등 감추고 살았던, 혹은 본인도 눈치채지 못한 새 쌓여왔던 형을 향한 열등감 역시 현실과 닿아있다.장동건 역시 “재규는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다. 실제 있을 법한 모습이라 좋았다. 제가 아닌 것에서 뭔가를 가지고 와 덧붙였던 기존 작품과 달리 제 안에 있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처음이었다”고 짚으며 “이 작품을 통해 연기할 때 마음가짐도 많이 바뀌었고 이후 작품 연기에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장동건이 연기한 재규는 현실적인 캐릭터이자 변신의 폭이 큰,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라며 “장동건은 이러한 재규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했다. 극의 흐름에 있어 전혀 거슬리지 않는 동시에 베테랑 배우인 설경구, 김희애 쪽으로 쏠리지 않게 중심을 잘 잡으며 조화를 이뤘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재규의 변화를 굉장히 잘 표현해 주며 영화의 엔딩을 완성했다”고 호평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06:00
연예일반

‘종이의 집’ 박해수 “유지태의 마인드, 태도 탐난다”[일문일답]

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공개 중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종이의 집’)에서 북한의 악질 탈옥수 베를린 역으로 시리즈를 하드캐리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삼아 ‘교수’라 불리는 수수께끼 인물이 남과 북의 노련한 도둑들을 모아 갓 찍어낸 지폐를 훔쳐 탈출하는 작전으로 희대의 인질극을 꾸미는 이야기다. 박해수가 연기한 베를린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함께 탈북하려다가 어머니를 총탄에 잃고, 평북 태천의 정치범수용소에 갇힌다. 그곳에서 처절하게 생존하는 법을 익히고, 성인이 되어 수용자들과 함께 반란을 감행해 수용소를 탈출한다. 반란 과정에서 리더였으며, 조폐국을 점령한 뒤 벌이는 인질극에서도 현장 통제를 맡는다. 베를린은 통제된 조폐국 안에서 교수의 신념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한다. 박해수는 “분단국가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넷플릭스 TV쇼 부문 스트리밍에서 글로벌 3위에 올랐는데. “좋은 성적으로 시작한 것에 너무 감사하다. 좋은 원작에서 좋은 이야기를 가져왔기에 빠르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없었나. “리메이크 확정 이전에 원작을 보고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시즌 1,2를 12회로 압축하면서 캐릭터 관계성이나 감정 전달이 덜 된 점이 있지만 아쉽다기보다는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판 ‘종이의 집’의 강점은 무엇인가. “한국적인 요소가 강점인 것 같다. 권력층을 향한 풍자의 의미를 담은 하회탈이 그렇다. 또 하나는 작품이 분단국가가 가진 아픔을 담아냈기에 이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배를린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했나. “베를린은 정치수용소에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갇힌 인물로 시대의 피해자다. 극 중에서는 극단적인 행동을 일삼지만 분단국가에 대한 아픔과 우리 한민족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은유적인 인물이기에 악인으로만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베를린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 아래 깔린 개념은 통제다. 군림하고 때론 군중에게 연설도 한다. 강도단 사이에선 심리적인 갈등을 유발하며 상황을 장악한다. 베를린이 어떤 목적과 가치관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고민하고 연기했다. 리더로서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부분도 신경 쓰며 연기했다.” -북한말을 구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단지 언어를 배운다기보다 해당 국가의 문화를 배우고자 했다. ‘종이의 집’ 대본을 검수해주신 평양어 선생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생님이 사시는 곳, 문화, 삶의 방식 등을 많이 물었다. 언어를 흉내 내는 것만이 아니라 나라의 정서를 알고 표현하고자 북한의 여러 모습을 많이 공부했다.”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어떤 고민을 했나. “한국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성이나 작품성이 뛰어나다. 그렇다고 원작을 리메이크한 이유가 단지 흥행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속에 전하고자 했던 남북한의 관계와 베를린이 가진 전사가 무겁게 느껴져서 도전하고 싶었다. 좋은 배우들과도 함께 작업하고 싶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 -원작 ‘베를린’과 차별점을 둔 부분은 있나. “차별화하려고 했던 노력은 딱히 없었다. 원작의 베를린을 연기한 페드로 알론소의 에너지를 따라갈 수도 없었고 따라가지도 못한다. 대본이 들어오고 나서는 원작을 따로 보지 못했다. 한국판 베를린이 가지고 있는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기에 작품을 분석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외적인 부분에 신경 쓴 점이 있나. “베를린을 연기할 때 말투와 행동거지에서는 친절한 신사이길 원했다. 인질들을 바라보는 눈빛과 표정에서는 인질들을 ‘한 무리, 덩어리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표현했다. 수용소 출신 작가의 그림에서 이런 힌트를 얻었다. 짐을 지고 가는 수용소 포로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한 덩어리 같았다. 이를 연기에 접목시켰다.” -전종서와 대척을 이루는 연기였는데 어땠나. “도쿄와 베를린이 강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갈등을 빚는다. 도쿄를 연기한 전종서를 보고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꼈고 배운 게 많다. 전종서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느낌과 카리스마가 있다. 타고났다. 도쿄 연기를 할 때 요동치는 파도보다도 잔잔한 강함이 있어서 좋았다. 전종서의 순수한 에너지도 촬영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항상 촬영 현장에서 나를 ‘베를린!’으로 부르며 즐겁게 촬영했다.” -강도단과의 호흡을 말하자면. “빌런 캐릭터는 주변 배우들의 눈빛과 주목도에 따라 캐릭터의 느낌이 달라진다. 강도단과 인질을 맡은 배우들이 베를린을 리더로 봐줬고 무서워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 같은 공간에서 여러 계절을 지내다 보니 서로의 본심을 드러내지 않아도 다 알 정도였다. 남다른 애정이 가는 배우들이었다. 특히 동갑내기인 김지훈과 잘 맞아 여러 번 통화했다. 또래 장윤주와도 깊은 얘기를 몇 번 나눴다.” -유지태와 호흡도 궁금한데. “유지태 선배가 표현한 교수를 보면 신념이 확고하다고 느껴진다. 어떤 배역을 맡던 유 선배만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작품에 대한 접근, 사람을 대하는 태도 모두 탐난다.” -교수의 신념은 어떻게 생각하나. “교수는 목적을 위해 ‘인질이 죽으면 안 된다’는 신념을 절대 버리지 않는다. 베를린은 심리적으로 강도들을 분열시키며 악인에 가깝게 그려졌지만 결국 교수와 같은 목표를 가진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한 명의 빌런인 교수와 베를린이 쌍둥이처럼 쪼개진 거로 생각할 수 있다. 실제 나는 목적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신념을 꺾고 결과만을 위해 행동한 적은 지금껏 없었다. 기억을 못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리뷰를 찾아보는 편이 아니다. 공개된 날은 잠을 못 잤다. 그날은 눈이 빨개질 때까지 리뷰를 계속 쳐다봤다. 엄청난 혹평이 이어졌다. 혹평을 남기는 분들도 결국 시청자이기에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파트2가 같이 공개됐다면 어땠을 것 같나. “시청자가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과 상황에 더 공감했을 것 같다. 그러나 인물들 간의 관계성을 이해하는데 다른 평가가 나오진 않았을 것 같다. 이런 평가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숙명이라 생각한다. 워낙 원작이 팬층도 높고 작품성도 높다. 스포가 안 되는 선에서 공개하자면 파트2에서는 베를린이 더욱 폭주하는 등 다양한 면모가 나올 예정이다.” -배우로서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나. “분단국가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 작품 속에 표현된 아픔이 실제로 현실에 존재한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다. ‘종이의 집’의 내용이 무겁진 않지만, 분단국가의 아픔을 표현하는 인물인 베를린을 맡았기에 의미를 잘 전달해야 할 사명감을 느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베를린의 실제 이름 송중호가 밝혀지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베를린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밝혀지며 전사가 드러난다. 가장 재미있고 힘든 장면이었다. 파트2에서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 힘든 게 많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8 15:30
연예일반

한국판 ‘종이의 집’ 원작에 남북한 설정 더한 이 신박함[종합]

13명 떼주연 시리즈 성공할까.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이다. 스페인 원작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비중 있는 출연진만 13명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 제작발표회에는 배우만 13명이 참석했다.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자리를 빛냈다. 김홍선 감독은 “2018년에 처음 이 작품을 보게 됐다. 원작 작품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매력 있고 재미있다’고 느꼈다. 어떤 시기나 공간으로 이동시켜도 매력이 넘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며 작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류용재 작가는 “처음 스페인 원작 시즌 1, 2가 공개됐을 때 빅팬의 입장에서 작품을 보면서 리메이크를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원작자와 넷플릭스의 허락이 꼭 필요했기에 ‘한국적인 느낌으로 어떻게 작품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통일 직전의 한반도가 배경이다. 유지태는 “훌륭한 스토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세계적인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그럴 수 있는 이유는 현명함과 치밀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남북설정의 조화가 좋았고 우리만의 해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윤진은 “원작이 워낙 유명했기에 부담이 컸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원작의 장점을 압축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류용재 작가님이 워낙 극본을 잘 써주셨다”고 칭찬했다. 한국판 ‘종이의 집’ 강도들은 하회탈을 쓰고 나온다. 박해수는 “스페인에서 달리 가면을 쓴 이유가 있는 것처럼 하회탈을 쓰는 이유가 있다. 하회탈이 지닌 권력층을 향한 비난, 풍자적인 의미가 좋았다. 또 배우들이 하회탈을 실제로 썼을 때 느껴지는 위압감이 엄청났다. 하회탈은 앞에서 볼 때 옆에서 볼 때 느낌이 다 다르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종서는 “배우들이 궁금했던 점이 ‘어떤 가면을 쓸까’였다. 촬영 현장에서 처음 하회탈을 보고 해학적이고 기괴하다고 느꼈다. 하회탈이 지닌 동시다발적인 느낌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초유의 인질극을 지휘하는 천재 집약가 교수 역을 맡았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신기한 캐릭터”라고 교수 역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는 헤드쿼터에서 전체를 관망하고 지휘하는 역할이다. 강도들에게도 상황 설명을 잘 해야 하지만 시청자에게도 설명을 잘 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성우 같은 느낌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대한민국 경기 경찰청 팀장 선우진을 연기했다. 김윤진은 “선우진은 남측을 담당하는 경찰이자, 냉철하고 강단 있는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강도단의 허점을 잡아 인질극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싱글맘이자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상황에서 큰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복잡다단한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과 역할의 공통점으로 강제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점과 대화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는 점에서 같은 이념을 꼽았다. 김윤진은 “K콘텐츠가 주목 받는 시대다. 한국말로 만들어진 한국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 작품과 캐릭터가 세계적으로 소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해수가 맡은 베를린은 분단국가에 현실을 압축하고 은유적인 캐릭터다. 박해수에 따르면 북한 강제 수용소에서 오랫동안 갇혀 있다가 탈출한 인물이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전종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으로 간 도쿄를 연기했다. 전종서는 “교수가 하자고 하면 뭐든지 내던진다.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도박을 하는 캐릭터”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대본을 받자마자 도쿄 역을 맡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리메이크된 도쿄는 원작과 제일 많이 다른 캐릭터다. MZ세대이고 현재 20대들의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이 반영됐다, 또 가장 순수하다. 탈선하지 않고 안정성을 추구한다. 사고를 치지 않는다”고 세세하게 소개했다. 어마어마한 돈이 소재이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엿볼 수 있는 점에서 초히트작 ‘오징어 게임’과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김홍선 감독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다. 한국의 많은 콘텐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즐겨본 작품이다. ‘종이의 집’이 ‘오징어 게임’에 근접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박해수는 “남북한의 갈등 속에서 (캐릭터들 간에) 심리적인 갈등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종이의 집’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묻자 김홍선 감독은 “색다른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작품이다. 원작을 본 팬들은 어떤 점에서 설정이 달랐는지 한국적으로 작품이 어떻게 표현됐는지 비교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꼽았다. 류용재 작가는 “원작이 지닌 신박한 설정이나 상황들이 많다. 원작에 남한과 북한 설정이 더해지며 강도들, TF팀끼리도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같은 목적을 향해 힘을 합쳐야 하는 또 하나의 레이어가 쌓인다”고 짚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24일 공개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2 13:13
드라마

'종이의 집' 유지태 "스페인 원작에 남북 현실·한국의 해학 담아"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배우 유지태가 스페인 원작과 다른 한국판 '종이의 집'만의 매력을 전했다. 유지태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제작발표회에서 "워낙 팬덤이 강한 드라마이지만, 훌륭한 스토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통할 거라 생각했다. 한국 콘텐트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데에는 현명함과 치밀함이 있지 않나. 남북의 현실을 잘 믹스했고, 우리만의 해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유지태에 이어 김윤진은 "워낙 유명한 원작이다보니, 이걸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담이 컸다"면서 "근데, 우리만의 슬픈 현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원작을 압축해 한국적인 이야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홍선 감독은 "2018년에 처음 원작을 봤다. 많은 캐릭터가 다 매력이 있었다. 시기나 공간을 이동시켜도 다 해당이 되는 캐릭터인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해보면 우리만의 캐릭터로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 상황이 있을 수 있는 일인 것처럼 받아들이며 볼 수 있을지가 제일 큰 고민이었다. 고민을 하던 중, 남과 북의 상황을 미래로 설정하면 이 이야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 '보이스' '손 더 게스트'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괴이'의 류용재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인질강도극을 계획한 교수 역의 유지태, 현장 지휘를 맡은 베를린 역의 박해수, 남한에서 자본주의의 쓴맛을 본 도쿄 역의 전종서, 남한 최초 땅굴 은행털이범 모스크바 역의 이원종, 길거리 싸움꾼 출신 덴버 역의 김지훈, 각종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 역의 장윤주, 천재 해커 리우 역의 이현우, 연변 조직에서 활동했던 해결사 콤비 헬싱키 역의 김지훈과 오슬로 역의 이규호가 강도단으로 출연한다. 남측 협상 전문가 선우진 역의 김윤진과 북측 특수요원 출신 차무혁 역의 김성오, 조폐국 국장 조영민 역의 박명훈, 경리 담당 직원 윤미선 역의 이주빈 또한 시너지를 빚어낸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2022.06.22 11:31
스타

[화보IS] 박해수 "연극 배우 출신, 고전 문학에 대한 열망 커"

배우 박해수가 독일 매거진 아이콘(ICON) 화보를 공개했다. 박해수는 독일 매거진 아이콘 화보에서 편안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작가 안성진의 유려한 디렉션에 따라 촬영을 이어간 박해수는 무대 위에서 연기하듯 자연스러운 몸짓은 물론, 정면을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최후의 2인 ‘조상우’ 역으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박해수는, 첩보 액션 영화 ‘야차’에 이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공개를 앞두고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박해수는 개성 강한 강도단 중 한 명인 ‘베를린’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지난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박해수가 보여준 ‘베를린’의 비주얼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충분했다. 박해수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아이콘 독일 편집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연극 배우 출신이고, 고전 문학에 대한 열망이 크다. 사회성이나 관계성에서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의미로 이중성이 있는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제혁이 그러했고,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베를린도 그러할 것이다”며 지금까지 연기해 온 캐릭터들의 공통점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이어 갔다. 또한 차기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베를린’ 캐릭터에 대해 “내가 연기한 베를린은 분단국가의 고통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그것이 스페인 원작과 차별화된 지점이 아닐까 싶다. 역사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 나에게는 더욱 울림이 컸다”며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해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아이콘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박해수가 출연하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6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4 08:52
야구

개인사가 많은 외국인 선수, 울며 겨자먹는 구단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이 유독 개인사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1·베네수엘라)가 가족 문제로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3·미국)은 임신 중인 아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떠났는데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KIA 외국인 투수였던 애런 브룩스(31·미국)는 지난 시즌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근 KBO리그에는 '야구보다 가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경조사 휴가 제도가 생긴 것이 단적인 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선수에겐 더욱 배려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숙소에 차량 지원은 물론 마트, 식당, 병원에 아이 유치원까지 알아봐준다. 가족 문제로 본국에 다녀오고 싶다고 할 때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그런데 따뜻한 배려를 당연하게 여겨 남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KBO리그에서 연차가 쌓인 외인들이 특히 더 그렇다. 올해 2년 차가 된 브룩스는 지난 9일 대마초 성분이 섞인 전자담배를 구입해 퇴단 조치됐다. 지난 시즌 한창 순위 싸움을 하던 시기에 개인사로 시즌을 마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재계약한 구단에 화를 끼쳤다. 브리검은 올해 KBO리그 5년 차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했으나, 지난 4월 다시 키움의 제안을 받고 바로 달려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장기 이탈로 구단에 민폐가 됐다. 키움은 외인 교체카드를 다 써서 울며 겨자먹기로 브리검을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 외국 선수들은 KBO리그에 오길 꺼려했다. 한국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다. 분단국가라서 전쟁이 터질까봐 걱정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각 구단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면서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고, 오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점점 늘었다. 그리고 이제는 대접을 바라는 '수퍼 갑'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이런 개인사로 인한 이탈이 늘어난다면 일본 프로야구처럼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없애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선수는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자가격리 후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기간까지 꽤 길다. 그 공백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많이 뽑으면 코로나19 시대 엔트리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민훈기 해설위원은 "최근 구단이 외국인 선수에게 주도권을 뺏긴 모습을 보이는데, 외국인 선수들의 돌출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계약 조항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넣어야한다.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이 풀리면 KBO리그 수준이 높아질 수 있지만 재정면에서 어려워 뛰어난 선수를 데려오기 쉽지 않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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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X양우석 감독, 개봉 첫주 서울 관객과 만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8월 2일 개봉 첫 주 서울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강철 케미스트리와 남북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 스토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개봉 첫 주말 8월 2일 서울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대한민국 대통령 역의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 관객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미니 Q&A 시간을 마련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잠수함 액션의 장르적 재미와 깊은 울림까지 선사할 '강철비2: 정상회담'의 개봉 첫 주 무대인사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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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올랐다" 입소문 터진 '강철비2' 기분좋은 1위 출발[공식]

이변없는 1위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29일 공식 개봉한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오프닝 스코어 22만2195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강철비2: 정상회담'은 앞서 개봉한 '반도'를 제치고 새 왕좌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찍으며 흥행을 예고한 '강철비2: 정상회담'은 폭발적인 관심과 입소문으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강철비2: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 양우석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눈앞에서 벌어지는 듯한 생생한 잠수함 액션까지 전방위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객들은 '스토리도 너무 좋은데 잠수함 액션이 몰입감을 증폭시켰던' '잠수함 액션은 첨인데 진짜 집중하면서 보게됨' '잠수함 액션 보는데 심장 쿵쾅 거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코믹 장면들도 정말 재밌었지요' '은근 코믹한 부분도 많아서 박진감에 웃음까지 겸비한 대대대 작인듯. 왠지 진짜 일어날 법한 일인 것 같아 더 심장 쫀쫀' '무거울 줄만 알았던 남북미 세 정상의 짠내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케미가 너무 좋았어요' 등 의견을 쏟아내 향후 흥행 추이에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나게 담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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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강철비2', CGV 골든에그지수 91%..호평 속 순항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개봉하자마자 실관람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는 29일 개봉과 동시에 CGV 골든에그지수 91%,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3점을 기록하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지지가 수치화된 결과라 더욱 시선을 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낸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늘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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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통쾌"…'강철비2' 독도 앞바다 잠수함 전투, 4DX로 즐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이 특수관을 오픈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29일 공식 개봉과 동시에 2D는 물론 SUPER 4D, 4DX, ATMOS까지 다양한 포맷의 특별관에서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극장 3사의 특별관을 통해 한층 더 다양한 영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철비2: 정상회담'은 SUPER 4D와 4DX 특별관에서 장면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 시트뿐만 아니라 바람, 빛, 안개, 냄새 등 다양한 특수 효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잠수함에 탑승한 것 같은 실감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한 '강철비2: 정상회담'은 총격, 어뢰 폭발 등의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사운드로 마치 눈 앞에서 잠수함 액션이 벌어지는 듯한 리얼함을 전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박진감 넘치는 수중 잠수함 액션을 선보일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관 상영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다양한 포맷의 특별관 상영을 통해 '강철비2: 정상회담'은 관객들에게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짜릿한 스릴을 전하며 N차 관람 돌풍까지 예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한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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