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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다이어 무실점 합작…뮌헨, 마인츠에 4-0 완승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시즌 경쟁을 벌였던 에릭 다이어(30)와 함께 컵대회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다. 한편 팬들이 기대한 독일 무대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를 4-0으로 꺾었다. 뮌헨과 마인츠는 한국인 국가대표 김민재, 이재성과 홍현석(이상 마인츠)을 보유한 팀이다. 이날 경기에선 김민재만이 먼저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나란히 벤치를 지켰다.승부는 사실상 전반에 갈렸다. 뮌헨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균형을 크게 기울였다. 주인공은 자말 무시알라였다. 무시알라는 전반 2분 만에 박스 안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37분에는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머리로 재차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마인츠는 전반 막바지 공격을 노려봤는데, 이는 뮌헨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이어졌다. 추가시간 1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의 드리블 뒤 패스를 사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로 2분 뒤엔 콘라드 라이머가 크로스한 공이 수비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전반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뮌헨은 후반 초반부터 교체 카드를 대거 꺼냈다. 김민재 역시 후반 13분까지 소화한 뒤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뮌헨은 이후 고레츠카의 헤더로 다섯 번째 득점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마인츠는 전반전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마지막까지 교체 투입되지 않았다.한편 이날 김민재는 5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80회 성공/83회 시도)·긴 패스 4회·태클 성공 1회·차단 1회·클리어링 2회·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다이어는 77분 동안 패스 117개에 성공하고, 3차례 클리어링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뮌헨은 오는 11월 2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024~25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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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 3-2 승리…‘홍현석 1호 AS는 취소’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홍현석(25·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승리에 성공했다. 그는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돕기도 했으나, 아쉽게 어시스트로 인정되지 않았다.마인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2로 제압, 리그 1승을 신고했다.이날 경기에선 이재성이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홍현석은 3-4-2-1 전형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일격을 날린 건 마인츠였다. 전반 13분 필리프 음웨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아르민도 지프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바로 2분 뒤엔 조나탄 부르카르트 역시 헤더로 추가 골을 신고했다. 이 득점 과정에선 홍현석이 부르카르트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네줬고, 음웨네를 거쳐 멋진 골을 합작했다.변수는 곧바로 찾아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5분 케벤 슐로터벡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10분 뒤엔 마인츠 수비수 나딤 아미리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요동쳤다. 하지만 앞선 장면에서 멋진 합작 플레이를 보여준 홍현석이 다시 빛났다. 그는 후반 4분 아이멘 바르코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을 받은 부르카르트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최초 홍현석의 1호 도움이 인정된 장면이었지만, 경기 뒤엔 기록이 인정되지 않았다.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2분 사무엘 에센데의 만회 골로 다시 추격했으나, 그가 13분 뒤 퇴장당하며 10대10 경기가 열렸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파상공세는 이어졌으나, 마인츠가 마지막까지 버티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홍현석은 3-2로 앞선 후반 18분까지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홍현석은 이날 63분 동안 패스 성공 5회·키 패스 1회·슈팅 1회·터치 17회·리커버리 1회·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리그 9위(승점 5)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오는 28일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09.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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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UCL서 페예노르트 데뷔전...최고 평점 받았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치른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데뷔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페예노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독일의 레버쿠젠에 0-4로 패했다.이날 경기는 9월 A매치 기간 직전인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이적한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로 데뷔전이었다. 황인범은 홍명보호 대표팀에서 활약한 뒤 다시 페예노르트로 돌아가 취업비자(워크퍼밋)를 발급받자마자 UCL 무대를 통해 홈 팬들 앞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자리를 맡은 황인범은 좋은 패스와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수비 가담까지 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은 6.7의 평점을 매겼다. 황인범은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2% 등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 준우승팀인 페예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에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만 4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레버쿠젠 플로리안 비르츠가 전반 5분 만에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30분에는 알렉스 그리말도가 추가골을 뽑았다.비르츠는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제레미 프림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44분 페예노르트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의 자책골까지 더해졌다.페예노르트는 후반 21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 등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인범이 떠나면서 즈베즈다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남은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UCL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치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에 1-2로 패했다. 지난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에 진출한 설영우의 유럽 최고 무대 데뷔전이었다.설영우는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 역시 풋몹으로부터 즈베즈다 선수 중 가장 높은 7.2의 평점을 받았다. 벤피카는 전반 9분 만에 터진 카림 아크튀르콜루의 선제골과 오르쿤 쾨크취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41분 즈베즈다 밀송이 득점하면서 쾨크취의 골이 벤피카의 결승골이 됐다.본선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UCL에선 각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가 첫 라운드로 진행된다.안희수 기자 2024.09.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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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통합 플랫폼 스포츠파이, 한국에서 첫 번째 론칭

글로벌 스포츠 어플리케이션 스포츠파이가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으로 론칭한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스포츠파이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유소년들과 동호인, 학부모와 지도자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축구를 시작으로 전 종목으로 확대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종목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츠파이는 축구클럽을 찾는 학부모의 니즈를 반영하여 내 주변의 축구 클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축구 클럽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에게는 클럽을 홍보하고 신입 선수를 등록시킬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클럽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매칭을 통해 지도자가 클럽 간 연습경기 상대를 찾을 수 있다. 홍보가 필요한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포츠파이 앱을 통해 대회를 홍보할 수 있으며 스포츠파이를 통해 대회 신청까지 가능한 원스탑서비스도 올해 말 오픈 예정이다. 또한 동호회 회원들은 경기를 위해 필요한 내 주변의 경기장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부모님들은 코치와 전문가들을 통해 자녀들의 영상 기록이나 퍼포먼스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파이에 등록된 지도자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스포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자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수준의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도자들의 경제적인 활동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스포츠파이 런칭을 기념하여 스포츠파이의 글로벌 스포츠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유소년 축구팀들이 해외팀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축구를 즐기는 U12를 대상으로 국제스포츠교류협회가 주최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1부팀인 Vfb 슈투트가르트 코칭 및 스카우팅 프로그램을 스포츠파이와 함께한다. 접수는 9월 27일까지 스포츠파이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정의석 대표는 “유소년, 학부모, 지도자 및 동호인들이 스포츠산업의 주요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생산자로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스포츠파이의 주요 서비스를 구성하였다. 국내 축구를 시작으로 종목과 국가를 확장하여 전 세계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과 스포츠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스포츠파이는 내년 초 인도네시아, 태국에 진출 계획이며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초기 가입자에게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김희웅 기자 2024.09.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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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패러디’ 홍현석 품은 마인츠 구단 ‘유쾌한 오피셜’ 화제

홍현석(25)을 영입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구단이 세계적인 흥행작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오피셜로 화제가 됐다. 오징어게임 배경음악과 합성 사진 등을 활용한 센스 있는 발표에 팬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마인츠05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영상과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오징어게임의 배경음악 등이 활용됐고, 오피셜 사진 이미지 역시도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모습이었다.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이미지 내 글씨체 등에도 오징어게임이 활용됐다.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만 들고 사진을 찍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마인츠05 구단의 세심한 준비가 눈에 띈다. 홍현석 영입에 진심이었음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 실제 마인츠 구단은 홍현석 영입을 위해 이번 여름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는 400만~600만 유로(약 60억~89억원)선으로 알려져 있다.오징어게임을 활용한 오피셜이 공개되자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마인츠가 이런 센스가 있는 구단이었나’라며 호평했고, 축구 커뮤니티 등에서도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유쾌한 오피셜에 마인츠 구단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홍현석의 이적사가도 막을 내리게 됐다. 벨기에 KAA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은 당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했으나,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마인츠가 영입전에 뛰어들어 영입을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홍현석은 마인츠 입단을 통해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고, 마인츠 구단 역시 2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홍현석의 영입을 통해 이적시장 막판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4년, 등번호는 14번이다. 마인츠05에는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이재성(32)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라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 홍현석은 이적이 확정된 뒤 이재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고, 이재성도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05 스포츠디렉터는 홍현석의 영입 확정 뒤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선수이자,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홍현석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새로운 커리어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홍현석이 마인츠05에 입단하면서 한국축구는 새로운 유럽축구 빅리거가 탄생하게 됐다.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한 데다 A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 중이어서 차세대 중원 자원으로서 기대감도 더욱 커지게 됐다. 홍현석은 이르면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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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새 유럽 빅리거 탄생! 홍현석, 독일 마인츠05 이적 '4년 계약·등번호 14번'

홍현석(25)이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이적했다.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뛰는 또 다른 선수의 탄생이다.마인츠05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 등번호는 14번이다.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05 스포츠 디렉터는 “홍현석은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선수다.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다양한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고 극찬했다.홍현석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내 꿈이었다”며 “새로운 커리어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독일 현지 언론들은 400만~600만 유로(약 60억~89억원)로 보고 있다. 이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인츠05 구단이 들인 가장 많은 이적료이기도 하다.마인츠05에서는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재성은 4시즌째 마인츠에서 핵심 선수 역할을 맡고 있어 홍현석의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홍현석은 구단을 통해 “이적 전에 통화를 했고, (이)재성이 형이 매우 좋아해줬다”고 했다. 사실 열흘 전만 하더라도 홍현석의 행선지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가 유력해 보였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을 통해 홍현석의 이적설이 보도됐고,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하는 선택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홍현석이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SNS 메시지를 올려 사실상 이적을 인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두고 트라브존스포르와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마인츠05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부터 빠르게 진행됐다. 홍현석도 유럽축구 빅리그로 꼽히는 분데스리가 러브콜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결국 홍현석은 마인츠05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됐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일찌감치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헨트에서 뛰고 있다. 특히 헨트에서는 2022~23시즌 37경기 6골·6도움, 2023~24시즌에도 5골·6도움 등 꾸준하게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유럽 하부리그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보인 끝에 결국 유럽빅리그 진출까지 성공했다.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상황이라 유럽 무대에서 더욱 오랫동안 활약할 수도 있다. 이미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1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중원 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9월 홍명보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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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조차 없다’ 백승호, 결국 ‘3부리그’ 탈출 실패 우려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한국 선수들의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는 홍현석(KAA 헨트)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이적설에 축구계 반응이 뜨겁다. 그런데 이적이 절실한 상황에서 아직 뚜렷한 이적설조차 없는 선수도 있다. 잉글랜드 3부 버밍엄 시티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백승호(27)다.유럽에서 뛰다 전북 현대로 이적했던 백승호는 전북에서 세 시즌 동안 맹활약한 뒤, 지난 1월 유럽 무대 재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였다. 챔피언십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더 넓은 무대로 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이었다. 버밍엄 입단 이후에는 후반기 18경기(선발 15경기)에 출전하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도 활약했다.그런데 소속팀이 잉글랜드 리그원(3부)으로 강등되면서 상황이 꼬였다. 팀이 강등되면 주축 선수들은 이탈하기 마련이고, 특히 1부에서 2부보다 2부에서 3부 강등의 경우 이탈의 폭이 더 넓은 게 일반적이다. 버밍엄 이적 직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백승호 역시도 강등 직후만 하더라도 유력한 이적 대상자로 거론됐다. 실제 한때 잉글랜드 2부 팀들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다만 어느 순간부터 백승호의 이적설이 뚝 끊겼다. 최근에는 현지에서 이렇다 할 관심설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더구나 백승호는 2024~25시즌 개막 후 버밍엄에서 공식전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최근 홍현석이 이적설이 불거진 뒤 헨트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것처럼 이적 이야기가 오가면 전열에서 이탈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백승호는 오히려 리그원 개막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중이다. 카라바오컵 2경기(선발 1경기)에도 모두 출전할 만큼 입지가 두텁다. 물론 이적시장이 아직 남은 만큼 급박하게 이적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지만, 정황상 이적보다는 잔류에 더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적어도 다음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는 꼼짝없이 3부리그를 뛰어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아무래도 버밍엄이 강등 이후 곧바로 재승격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핵심 선수인 백승호의 이적을 허락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버밍엄 구단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오퍼도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버밍엄과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아직 2년이나 남은 상황이다 보니 백승호 입장에서도 무조건 이적을 요청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반전 없이 잔류가 불가피하다면, 전반기 활약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상위리그 이적을 노리는 게 가장 빠른 3부 탈출의 길이다. 버밍엄의 챔피언십 재승격을 이끄는 길도 있지만, 승격 실패의 위험 부담이 큰 데다 한 시즌을 통으로 3부리그에서 보내야 한다. 한때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등 국가대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재진출에도 성공한 커리어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여정일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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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입성 깜깜무소식…‘6경기 5도움’ 황인범, 막판 반전 있을까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이번에는 유럽 빅리그를 밟을까.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반전이 있을지 주목된다.황인범의 빅리그 이적설은 지난 5월부터 나왔다. 황인범도 “빅리그에서 뛰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주요 무대 입성을 바랐다. 당시 세르비아 현지에서는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놔줄 수밖에 없다고 관측했다. 바이아웃(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선수와 바로 협상할 수 있는 계약 조항)이 700만 유로(103억원) 선으로 알려진 터라 수월하게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실제 구체적인 팀명까지 언급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이었다.하지만 지난 6월부터 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는데, 석 달 가까이 깜깜무소식이다.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이 열흘 남짓 남았는데, 이적설은 사그라들었다. 앞서 황인범이 “팀에 남더라도 유럽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만큼, 현재로서는 즈베즈다 잔류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다만 이적시장 막판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는 있다. 세르비아 언론 맥스뱃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이달 초, 황인범이 즈베즈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를 냈다.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를 마친 뒤 팀을 떠나도 된다는 내용으로 전해진다.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CL PO 2차전이 오는 29일에 열리는 만큼, 현지에서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내달 1일쯤 황인범의 빅리그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PO 2차전을 끝낸 뒤 새 팀을 물색하면 늦겠지만, 이미 빅리그 팀과 합의를 마친 상태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빅리그에서 뛸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을 꾸준히 증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중소리그에서만 활약했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한 그는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지난해 즈베즈다(세르비아)에 둥지를 틀었다.세르비아 명문 팀인 즈베즈다에서 또 한 번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황인범은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공식전 35경기에서 6골 7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개막 후 6경기에서 5도움을 수확하는 등 한층 발전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황인범이 이제는 빅리그에서 꿈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8.2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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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양민혁에게 경고했다…“EPL은 매일 네 자리 차지하려는 선수 있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새로이 팀에 합류할 양민혁(18·강원FC)에게 얼음장 같은 조언을 건넸다.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다.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맨 인 블레이저와 인터뷰에 임했다. 현지 다수 매체가 양민혁을 향한 손흥민의 조언에 주목했다.손흥민은 양민혁의 합류에 관해 “힘들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언어, 문화, 체력 등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더구나 양민혁은 아직 프로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참이다. 고교 졸업 후인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크나큰 과제다. 고교 시절부터 독일에서 뛴 손흥민은 “가족과 떨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나는 그가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지만, 현실적인 경고를 해주고 싶다. 이것이 그에게 도움 될 것”이라고 충언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힌다. 누구도 ‘무혈입성’은 없다. 특히 양민혁은 2024~25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후반기에 합류하는 만큼, 기존 자원들을 끌어내려야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손흥민은 “양민혁이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토트넘)에는 매일 기회를 잡고 네 자리를 차지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고 차가운 현실을 이야기했다.18세 때 독일로 건너간 손흥민은 누구보다 이맘때 겪을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잘 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벌써 토트넘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어느 때보다 양민혁에게 냉정한 조언을 건넸지만, 피와 살이 될 제언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영국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환경을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양민혁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지난달 토트넘 방한 당시 손흥민과 만난 양민혁은 ‘영어 공부를 해라’라는 조언을 들었다. 실제 양민혁은 소속팀 강원에서 진행하는 영어 회화 교육 프로그램에 임하며 토트넘에 갈 채비를 하고 있다.팀 K리그 소속으로 새 팀인 토트넘과 맞붙은 양민혁은 “손흥민 선수가 정말 잘한다는 걸 느꼈다. 슈팅이 역시 달랐다”면서 “나도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많이 느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8.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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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뮌헨에 석패’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력 기초 단단히 다져, 보완점도 확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에서 훈련한 과정과 결과는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뮌헨의 강도 높은 압박에 고전했고, 아쉬운 실수가 쌓이며 실점을 내줬다. 전반에는 3분 만에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제드 스펜스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에도 상대의 사이드 공격을 저지하지 못해 레온 고레츠카에게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깜짝 중거리 슈팅이 터졌으나, 끝내 승부를 돌려놓진 못했다.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토트넘은 오는 11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뮌헨과 재대결을 벌인다.한편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에서의 프리시즌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먼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열흘 동안 한국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효과나 컨디션이 경기장에서 나왔다. 전반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한국에서의 훈련한 과정과 결과는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 고루 기용하기도 했다. 이런 기용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끔은 다른 포지션에도 뛰어야 한다. 어려움도 있을 것이지만, 팀으로서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것도 확인해야 한다. 올리버 스킵, 제이미 돈리도 다른 포지션에서 뛰었다. 우리도 분석하며 어떻게 팀을 구성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아시아투어를 통해 느낀 보완점에 대해선 “체력 기초를 단단히 다졌다. 경기를 통해 보완점도 확인했다. 훈련을 통해 채우는 게 중요하다. 두세 명의 선수가 합류하지 못했는데, 빠르게 녹아들어 개막전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한국을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그동안 동아시아에서 생활할 수 있던 건 행운이다.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 한국 선수는 정신, 체력적으로 더 잘 준비돼 있다. 그 상태에서 유럽에 나간다는 느낌이 있다. 현재 선수들이 길을 많이 열어줬기에 새로운 세대, 어린 선수들이 더 유럽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선배들처럼 정신, 체력, 기술적으로 완성됐기에 더 많은 선수가 유럽으로 나가길 바란다”라고 기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상암=김우중 기자 2024.08.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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