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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뉴스컬처, 글로벌 K-컬처 확산 이끈 인물·단체 조명

종합문화매체 뉴스컬처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2025 글로벌 K-컬처 문화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상은 대한민국 문화의 창의적 성취와 국제적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조명하고,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상자 선정은 글로벌 컨설팅사를 비롯해 문화·경제·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와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글로벌 플랫폼 알고리즘 자동 추천과 오프라인 추천, 비공개 회의 등을 종합해 총 16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심의위원회는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 이사장(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상기 케이컬처진흥원장(재외동포신문사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계에서는 송대섭 홍익대학교 명예교수(전 한국미술협회 위원장), 김영록 서강대학교 교수, 우종웅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문화 부문에서는 탁영준·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와 김병종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전영백 홍익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중문화 부문에는 배우 신현준과 문소리,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걸그룹 엔믹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경제 부문에서는 안병립 월드엔텍 회장이 선정됐다. 안 회장은 약 40여 종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국제 부문 대상은 박대성 트라이포럼 위원장이 차지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미국·일본 3개국을 잇는 국제 심포지엄을 기획·운영하며 문화적 이해와 협력의 장을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ESG 부문에서는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와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가 선정됐다. 빙그레는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관리 등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한국전력기술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글로벌 사회공헌 대상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두 인물은 각각 오랜 기간 평화와 화합을 위한 활동과 K-컬처 스타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밖에도 박양우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회장,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등이 K-컬처 세계화를 위한 정책과 현장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뉴스컬처는 2006년 11월 11일 창간된 종합 문화매체로, 공연예술과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국내 뿌리문화 산업 조명에 힘쓰며,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와 다국어 뉴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다음은 ‘2025 글로벌 K-컬처 문화대상’ 수상자 명단△문화부문= 김병종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전영백 홍익대학교 교수, 탁영준·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배우 신현준(HJ필름), 배우 문소리(유본컴퍼니),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SM C&C), 걸그룹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 △경제부문= 안병립 월드엔텍 회장 △국제부문= 박대성 트라이포럼 위원장 △ESG부문=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 △사회공헌대상=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공로상= 박양우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회장, 정문헌 서울종로구청장. 이상 16명.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17:57
생활문화

베이징·톈진·허베이, 과학기술 혁신 협력 강화… 징진지 클러스터 확대

중국 베이징·톈진·허베이(京津冀·징진지) 지역이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강화하며 대형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연구·인재·산업 자원을 연계해 지역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베이징은 '국제 과학기술 혁신 중심'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톈진·허베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 열린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도 이러한 구상을 징진지 전역으로 확장하기로 하며 지역 간 연계 강화를 공식화했다.베이징의 대표적 혁신 거점인 중관춘(中關村)은 현재 중국 기술 산업의 핵심 집적지로 꼽힌다. 베이징 면적의 4%에도 못 미치는 이 지역은 베이징시 전체 경제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양자 기술 등 첨단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중국산 대형 인공지능 모델 다수가 이 지역에서 개발됐다.중관춘에서 탄생한 유니콘 기업은 90여 개에 이르며, 2025년 기준 관련 기업들의 총 매출이 10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 기술 산업의 집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베이징 북부의 화이러우(懷柔) 과학성(科學城)도 기초과학 연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에너지 광자원 장치가 시험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29개의 대형 과학기술 연구 시설이 구축돼 세계적으로도 과학 인프라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베이징의 연구·기술 역량은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허베이성에 조성된 슝안(雄安)신구 중관춘 과학기술 단지에는 베이징의 과학기술·금융·산업 연구 플랫폼 11곳이 입주해, 기업들이 한 곳에서 연구 지원과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중국 당국은 이러한 연계를 통해 베이징의 연구개발 역량과 톈진의 제조 기반, 허베이의 산업·공간 자원을 결합해 징진지를 하나의 거대 혁신권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징진지 지역이 향후 중국 북부의 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실제 성과는 지역 간 역할 분담과 제도적 연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5.12.24 11:02
스타

하영, ‘중증’ 후 뜻깊은 행보…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홍보대사 위촉

배우 하영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23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 참석해 응급의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응급의료 전진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고 응급의료인의 노고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응급의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유관기관 단체장, 수상자 및 가족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하영은 “뜻깊은 자리에서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급한 순간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그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응급의료는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의료 인식 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해 누구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하겠다”고 다짐했다.하영은 향후 응급의료 인식 개선과 심폐소생술 참여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하영은 응급의료 분야 공익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하영을 비롯해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6인(송민지, 정유미, 장유상, 장하은, 송덕호)은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제작한 공익광고 캠페인 '우리의 드라마는 끝나지 않는다'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바 있다.해당 캠페인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노고를 조명하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숏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현실감 있는 서사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공익광고는 배우들이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성사된 재능기부 사례로, 하영 역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적극 동참했다.응급의료 홍보대사 위촉과 더불어 지속적인 공익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는 하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10:25
스타

'동네에서도, 회사에서도'…`갑질`에 멍드는 대한민국 [박나래 이슈로 본 ‘갑을관계’]

방송인 박나래와 소속사 매니저들의 갈등으로 우리 사회 갑을에 대한 갈등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갑질’은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안고 있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박나래 파문을 계기로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이코노미스트는 공동 기획을 통해 각 분야의 ‘갑질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다.최근 국회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일하던 A(22)씨는 꿈에 그리던 직장에서 3개월 만에 퇴사했다. 근무기간 내내 한 보좌관의 사적 업무 지시와 성희롱에 시달려서다. 보좌관은 ‘임신한 아내에게 초밥을 사서 배달해라’, ‘짐 들러 내려 오라’며 A씨를 개인 비서처럼 여겼고 회식이 끝나면 차로 데려다 주겠다며 단둘이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남자친구 있냐, XXXX 느껴봤냐”고 말하기도 했다.주변 동료들은 A씨가 그만두는 것을 만류했지만 결국 직장을 떠나고 말했다. 지난 7월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강선우 의원이 지명된 후 ‘갑질 논란’이 불거졌지만 감독 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힌 법 적용 제외’로 종결처리된 것을 보면서 보호받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다. A씨는 “그만둔 게 최선의 선택이자 나름의 방어였다”고 했다.소위 ‘갑질’에 우리 사회 곳곳이 멍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오며 사회 곳곳에 숨은 갑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예계가 아니더라도 우리 동네와 회사에서도 갑질이 일상화됐다는 것이다. 상사 등으로부터 폭언과 업무 외 지시, 폭행까지 경험한 적 있는 피해자들은 “갑질을 당했다는 인정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 모든 피해를 내가 떠안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폭행 당해 경찰도 출동…법도 제재 못하는 ‘갑질’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갑질은 생활 주변에서도 만연하다.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B(62)씨는 지난 7월 입주민 이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아파트 밖에서 술을 마시며 소란 피우던 이씨를 제지하다 벌어진 일이었다. 이씨의 폭행으로 B씨는 코뼈와 새끼손가락이 골절됐지만 ‘입주민과 생긴 문젠데 어떻게 끝까지 가겠나’는 생각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경비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연거푸 문제가 되며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21년 경비원 괴롭힘을 방지하는 내용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포함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법적으로 보호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기업 현장에서도 기업규모와 관계 없이 갑질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2년째 대기업에 다니는 장모씨는 상사로부터 “못생겼다”, “뚱뚱하다”며 업무와 관계없는 외모 지적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수습 기간에 실수를 하면 공개적으로 “개XX” 등 욕설을 듣는 모욕감도 견뎌야 했다. 장씨는 “주변에선 가해자가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듣고 넘기라고 한다”며 “왜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싶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근로자’ 아니면 ‘직내괴’ 인정도 못 받아…“내가 관둬야”하지만 정규직이 아니거나 법적으로 ‘근로자’도 아닌 경우에는 피해자는 법적 보호를 받기 더욱 어렵다.대학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7월 한 전남대 대학원생은 교수의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학원생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라 괴롭힘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근로자성을 추가로 입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소위 지도교수 등으로부터 갑질을 당해도 고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최근 전국대학원생노조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247명 중 ‘관련 경험이 없다’는 49.4%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는 ‘원하지 않는 연구업무 강요’나 ‘심야 시간 업무지시’ ‘폭언’ ‘사적 심부름’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대학원생활 중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대학 내 제도로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이들은 전체의 17.8%(44명)에 그쳤다.이처럼 피해자들은 ‘갑질 피해의 인정과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고통으로 꼽았다. 일을 그만두거나 업계를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 되는 셈이다.방송사에서 프리랜서 PD로 일한 C씨도 메인 PD의 말 한 마디에 당일 해고를 당했지만 항의도 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났다. 그는 “증거도 없었고, 증거가 있어도 프리랜서인 내 말을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전문가들도 이 문제를 지적한다.심준형 노무사는 “고용노동부에 소위 직장 내 갑질로 신고해도 피해인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며 “사용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도 사내 조사를 명령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진아 노무사는 “노동청에서는 사각지대 노동자에 대한 인정이 아주 보수적이라 폭넓게 근로자성을 인정하고 있는 판례보다 뒤처진 상황”이라고 했다. 또 신고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증거가 없다면 신고자만 허위 신고자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신고를 주저하게 하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정윤지(yunji@edaily.co.kr) 2025.12.19 08:52
산업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소설 ‘김부장 이야기’ 송희구 작가 특별 강연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고, 나만의 가치를 고찰하는 특별 강연을 선보인다.별마당 도서관은 매달 분야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명사 특강부터 아티스트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삶의 영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이번 겨울에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보람찬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과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연사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직장인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은 웹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의 송희구 작가와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가 오는 22일 한 무대에 선다.대동여주도는 직장인의 현실과 자산, 삶의 선택을 재치 있게 그려낸 송 작가의 웹소설 ‘김부장 이야기’ IP를 기반으로 전통주 ‘자가소주’를 선보이며 화제를 부른 바 있다.강연에서 두 연사는 ‘내 가치를 세우는 법 – 자가(自家)에서 자가(自價)까지’를 주제로 다양한 삶의 전략을 제시한다.송 작가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200억 자산가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가를 쌓는 인생 전략’을 나눈다. 소설 속 주인공인 ‘김 부장’의 탄생 비화와 함께 자가소주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국내외 5000 종 이상의 전통주를 소개하고, 300여 개 양조장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한국 술의 가치를 알려온 이 대표는 ‘가치 있는 술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철학을 토대로, 술 한 병에 담긴 인생을 이야기한다. 특히 자가소주 기획 과정에서의 일화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술을 구분하는 기준과 술에 담긴 의미 등을 전한다.강연과 함께 ‘대동여주도’ 전통주 체험 팝업스토어도 오는 31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한영석 명인의 전통주부터 ‘화산귀환’,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웹툰·웹소설 IP 에디션까지 올해 사랑받은 한국 전통주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인문학적 감성을 충전하며 일상 속 사유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별마당 도서관만의 명사 초청 특강도 이어진다.26일에는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이 ‘나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독서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박 소장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공감을 이끄는 광고를 만들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가 직접 영감을 얻은 책들을 소개하며, 창의력과 감성을 깨우는 독서의 미학을 전달할 예정이다.다가오는 새해에는 최진적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2026년 1월 2일)이 ‘논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말의 질서와 논리를 지키는 것이 사람됨의 길로 이어지는 과정을 풀어낸다.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돈과 행복의 심리적 함수관계’에 대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1월 7일)의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SM 재즈 트리오와 글로벌 재즈 보컬리스트 마리아 킴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이 열려 낭만적인 재즈 선율이 별마당 도서관을 가득 채운다.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재즈 명곡들이 펼쳐져 감동적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2:03
산업

현금 마르고 빚 2.4배 커진 야놀자… '유동성 경색' 경고등에 안정화 과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야놀자가 ‘재무적 딜레마’에 빠졌다.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실제 기업 내 현금이 마르고 단기 부채가 급증하는 유동성 경색(돈맥경화) 경고음이 들린다. 최근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배보찬·김종윤 대표 등 창업 공신들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재무 및 기술 전문가로 최고경영진을 전면 교체한 것은 이러한 재무 위기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하는 해석이다.마르는 현금과 증가하는 외상값일단 겉으로 보기에 야놀자는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의 누적 연결 매출액은 7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3%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하지만 이는 장부상의 성적표일 뿐 기업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분기 누적 기준 ‘-3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6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1000억원의 현금 창출 능력이 증발했다.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플랫폼 기업 특성상 정산 대금 지급 시점과 결산 시점의 차이(Cut-off)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영업현금흐름의 대용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매출액 증가율(9.3%)에 비해 외상값인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증가율은 약 27%에 달해 매출이 느는 속도보다 돈이 묶이는 속도가 3배 가까이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이는 대금 회수가 구조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로, 당장 운용할 현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이익은 났지만 현금이 돌지 않는 기형적 구조의 주요 원인은 미수금이다. 지난해 말 4409억원이던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 올 3분기 5634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티몬·위메프(큐텐) 사태와 관련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 등으로 인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약 1854억원)이 설정돼 있다. 야놀자는 이에 “충당금 처리가 지난해 회계에 반영 완료돼 올해 악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안정화’ 급선무… 경영진 교체 강수현금 회수가 막히자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채의 ‘질’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점이다.3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3421억원으로 지난해 말(1436억원) 대비 약 2.4배(138%) 폭증했다. 여기에 만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장기 부채가 유동성 장기차입금(3082억원)으로 재분류되면서,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1조1967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전체 부채(1조4884억원)의 약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환 압박이 극심해졌음을 보여준다.당장의 지급 불능 리스크는 낮다. 3분기 말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200억원 규모이며, 유동성이 높은 단기 금융 상품 등을 포함할 경우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3421억원)을 상환하는 데는 충분한 방어벽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영업 활동으로 신규 현금이 유입되지 않고 이 ‘투자금’을 헐어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돈이 안 도는 회사가 언제까지 투자받은 돈을 버닝해 존속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수익성 부진의 진원지는 전체 매출의 70.1%를 책임지는 주력 플랫폼 부문(누적 영업이익률 3.03%)이다. 이에 야놀자는 영업이익률 18.1%를 기록한 B2B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을 희망으로 보고 있다.최근 단행된 경영진 교체에 야놀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 교체”라고 했다. 하지만 업계는 재무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야놀자가 조직을 안정시키는 시기가 왔다고 보인다”고 말했다.새롭게 등판한 최찬석 코퍼레이션 대표가 정통 ‘재무통’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확장’보다는 악화된 현금 흐름과 부채 비율을 관리해 IPO가 가능한 재무 구조를 만드는 것이 될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AI 전환 시대로 진입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 가치 중심의 사고와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고객과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리더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구조와 신속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17 08:00
생활문화

디티플러스, 프랑스 파리 글로벌 피트니스·웰니스 전시회 FIBO 주관 이벤트 참석

웰니스 기술 스타트업 (주)디티플러스(DTPLUS)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행사 'Longevity in Hospitality(호텔·리조트 산업의 장수·웰니스)'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피트니스·웰니스 전시회 FIBO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12월 3일 프랑스 파리 라 파운데이션 호텔(La Fondation Hotel)에서 개최됐다.호텔·리조트 산업 내 웰니스 및 장수(Longevity) 트렌드를 주제로, 호텔 운영사, 웰니스 전문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디티플러스는 테크노짐(Technogym), 이짐(EGYM) 등 글로벌 피트니스·웰니스 브랜드들과 함께 스폰서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디티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한 웰니스 솔루션과 관련한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행사 프로그램에서는 호텔 산업에서의 웰니스 서비스 확장, 장기 체류 고객을 위한 회복 중심 콘텐츠, 스파 및 건강수명(Longevity) 개념의 실제 적용 사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디티플러스 한상돈 대표는 "유럽 호텔·리조트 산업(Hospitality) 업계에서 웰니스와 건강수명(Longevity)가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한편, 디티플러스는 의료기술을 피트니스·웰니스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글로벌 웰니스 및 피트니스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5.12.15 15:35
프로축구

프로축구 부산, 신임 단장 공개 채용…“스포츠단 운영 총괄 업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신임 단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단장 채용은 임기 2년의 계약직 형태로 선발된다. 신임 단장은 프로스포츠단 운영 총괄 업무를 맡게 된다.지원 필수 조건은 ‘국내·외 프로 스포츠구단 운영 경력자 또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로 마케팅·브랜드 기획에 탁월한 자’다. 구단은 경력자 외에도 선수단과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를 뽑고자 한다.우대사항은 ▲해외 프로 리그 스포츠단 운영 및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 ▲마케팅 · 브랜드 역량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 ▲조직의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며 리더십을 갖춘 젊은 리더로 국내외 종목을 가리지 않은 인재 채용을 통한 구단 혁신과 성장에도 중점을 뒀다.서류 접수는 11일부터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메일 접수로만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26일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4:58
연예일반

인피니트 남우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서 K팝상 영예

가수 남우현이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K-POP상을 수상했다.남우현은 지난 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K팝 상을 수상하며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올해로 3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은 영화, 드라마, 가요, K팝, 뮤지컬 등 국내외 다양한 문화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올 한 해 동안 활동한 문화∙연예∙예술인을 대상으로 누리꾼 투표와 문화∙연예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하여 후보자를 선정한다.올해 앨범 활동을 비롯해 콘서트, 뮤지컬, OST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만능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뽐낸 남우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 직후 남우현은 “멋진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상 받은 만큼 더욱 더 열심히 해서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새싹(공식 팬덤명)에게 가장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8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트리 링’을 발매한 남우현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한 단계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4만 4000 장 이상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기도 했다.또한 같은 달 솔로 콘서트 ‘식목일5 - 나무고(高) :트리 하이스쿨’을 개최,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연 서울 공연은 전회 전석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마카오,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홍콩에서도 공연을 펼치며 '믿고 보는 공연 장인' 수식어를 재차 확인시켰다.한편, 남우현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뮤지컬 '슈가'에서 살기 위해 여장을 감행하는 로맨틱 색소폰 연주자 조(조세핀)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09:16
프로야구

KBO 코치 아카데미, 4일 고성에서 스타트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KBO 코치 아카데미' 가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고성군유스호스텔에서 4일 개강한다.2020년 처음으로 시작된 KBO 코치 아카데미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KBO 코치 아카데미는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코치들에게 필요한 리더십과 선수 지도 기술, 경기운영 능력, 인성 및 자질 함양 등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코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 일정은 10일까지 하루 6시간씩 7일에 걸쳐 총 4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본 소양(10시간)과 퍼포먼스 향상(32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현역 코치 및 대학 교수, 구단 관계자 등 총 15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강단에 선다.세부 교육 내용은 투타 및 수비, 주루 등 기술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강의와 함께, 현대 야구의 트렌드인 데이터 분석과 바이오메카닉스 등 과학적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아울러 코칭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실무 행정 등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필수 소양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내년도 KBO리그 신임 코치 예정자, KBO 코치 아카데미를 미수료한 2~3년차 코치 등 총 20명이 수강한다. 교육 시간의 87% (36시간) 이상 출석과 함께 필기시험 및 과제물 등의 평가를 통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수료할 수 있다.한편, 동아오츠카는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교육생들을 위해 물과 음료를 지원한다.윤승재 기자 2025.12.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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