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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고은 울린 ‘은중과 상연’…“소중한 사람, 잘 보내주고 싶어요” [IS인터뷰]

“저는 은중처럼 살고 싶어 하지만, 때때로 상연이 같은 모습이 나올 때가 있는 것 같아요.”반짝이는 청춘을 연기해 온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을 통해 다소 그늘진 이야기를 고백했다. 공개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제 마음이 아팠던 대사는 ‘아이가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이 그렇게 된다’다. 어떤 생각이 한번 스치고, 자리를 잡아 세상이 되면 그 안에 들어가는 게 쉽지만 나오기가 어렵단 생각을 한 적 있다”고 작품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박지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김고은은 주인공이자 화자인 은중의 20대부터 40대로 분해 선망하고 원망하며 생애 전반에 영향을 끼친 상연을 바라봤다.“마지막 침대 위 두 사람의 대화 신은 상연과 함께한 삶을 돌아보고 은중이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어요. ‘너 때문에 망했다’가 아니라, ‘너 덕분이 훨씬 많다’가 진심이었죠.”극중 김고은이 연기한 은중은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넉살이 좋아 사랑받는 성정이고, 상연은 유복하지만 인복이 없어 외로워하는 인물이다. 김고은은 20대 대학 생활부터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는 30대와 드라마 작가가 된 40대를 나이대별로 연기했다. 그가 “촬영이 시간 순서로 진행돼 따라가기 좋았다”고 떠올렸듯, 앳된 모습을 표현하려 6kg를 증량한 뒤 30대와 40대에서 각각 3kg를 감량하며 외형적으로 변화를 줬다. 그보다도 눈길을 끈 건 제작발표회에서 김고은이 흘린 눈물이었다. 절교까지 갔던 두 친구는 40대가 된 상연이 조력 사망에 동행해달라고 청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 에피소드를 두고 김고은은 “눈물 버튼”이라고 표현했다.“사실 2023년에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잃었어요. 그런데 마침 그해 촬영한 작품이 ‘대도시의 사랑법’과 ‘은중과 상연’이었죠. 둘다 우정을 이야기하지만, ‘은중과 상연’은 남겨진 이가 떠난 이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20대를 함께한 조모의 임종 순간을 공유한 김고은은 “정말 소중한 누군가의 끝을 지키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 마지막 순간에 ‘고생했다. 잘 견뎠다’는 말을 해줄 수 있던 건 은중에게도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 장면을 떠올리면 그런 감정이 올라온다”고 털어놨다.김고은하면 특유의 미소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은중과 상연’을 비롯해 ‘대도시의 사랑법’ ‘유미의 세포들’ ‘치즈인더트랩’ 등 녹록지 않은 오늘날 청년들의 초상도 그려왔다. 여기엔 그 자신이 겪었던 성장통도 녹아있으며 이는 이번 작품에서 은중에게 상처를 준 상연을 공감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김고은은 “일을 하다보면 마음의 병이 날 때가 있는데 그때를 가장 경계한다. 저도 발악하며 빠져나왔던 기억이 있다”며 “평소 ‘너무 별로다’라고 생각하는 자격지심 있는 사람이 되어봤더니 이타심이 크게 생겼다. 저의 그 시간들이 떠오르며 상연이도 정말 뒤늦게나마 어떻게든 빠져 나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고은은 “상연을 연기 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은중은 작품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묵묵하게 긴 호흡을 잘 끌어가 주는 역할이지만 상연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고 나이대별 변화가 큰 인물이라서 이 널뛰는 감정들을 누가 소화할까. 그런 파트너가 나타나야 할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이를 “훌륭히” 소화한 박지현에게 애정을 표했다. 김고은은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도록 서사를 쌓아왔기에 눈빛이나 호흡으로 두 사람의 30년이 느껴지도록 대사도 줄이는 방향으로 서로 상의했다”고 부연했다.‘은중과 상연’은 15부작이란 긴 러닝타임으로 인해 공개 첫 주 화제성으로 직결되진 않았으나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입소문을 타며 공개 2주 차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5위로 상승했다. “이 이야기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었을 때 완성되는 책 같아요.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나아가는 듯한 작품이었어요. 좋은 작품이니까 차차 조금씩, 느리더라도 오르지 않을까 바라고 바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06:05
드라마

“모두가 주인공”… 엄정화, ‘금쪽’에서 선보인 ‘눈부신 성장’

배우 엄정화가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공감과 희망을 전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며 뭉클한 울림을 전했다.엄정화는 지난 23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11, 12회에서 화려한 비상을 마친 봉청자(=임세라) 역으로 분해 25년 전 사고의 진실을 밝히고, 핑크빛 피날레를 장식하며 시청자를 감동시키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방송에서는 사고 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봉청자가 잃어버린 기억들을 모두 되찾고, 사이다 복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외면한 과거의 모습과 마주한 봉청자는 가족의 진심을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고시원 동생 남유란(주보영)까지 세상에 없는 존재임을 깨달은 봉청자는 잊고 지냈던 기억과 용기 있게 마주서며 고희영(이엘), 강두원(오대환)에게 시원한 복수로 응수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마침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5년 전 빛나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봉청자는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단역부터 시작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잃어버린 자리를 되찾은 봉청자는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희망적인 말과 함께 포기하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전했다.위기의 순간을 함께한 독고철(송승헌)과도 행복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공개적인 기자회견 자리에서 독고철을 향한 진심을 드러낸 봉청자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한 웃음으로 독고철과 마주 보며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자들에게 핑크빛 설렘을 안겼다.엄정화는 기억을 되찾은 후 억눌렀던 내면을 폭발시키는 압도적인 감정 열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상대를 향한 분노를 쏟아내는 디테일한 연기는 봉청자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특히 엄정화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 등 봉청자의 모든 순간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활약을 펼쳤다. 웃음과 감동, 설렘을 모두 잡으며 ‘금쪽같은 내 스타’의 완벽한 마무리를 이뤄낸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지난 23일 종영한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4 16:35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V리그 심폐소생할 배구 예능 온다 [종합]

‘배구여제’ 김연경이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코트 위에 다시 오른다.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배구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팀 ‘필승 언더독스’ 감독 김연경과 주장 표승주, 팀 매니저로 활약할 세븐틴 부승관, 연출을 맡은 권락희 PD가 참석했다.‘신인감독 감연경’은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방출된 선수, 아직 프로에 오르지 못한 선수, 은퇴 후 복귀를 꿈꾸는 선수 등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이들에게 다시 도약할 무대를 마련하는 예능이다. ‘필승 언더독스’는 표승주를 필두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언더독 총 14명으로 구성됐다.김연경은 “내가 뭔가 보여주고 싶다기보다는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대로 움직이는 팀을 만들고 싶었다”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인지를 하고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그렇게 팀을 꾸렸다”고 소개했다.감독으로 처음 시험대에 오르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는 좋은 감독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 데 나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경기를 준비하는지, 그 진심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최근 골프, 야구, 풋살, 축구 등 스포츠 예능이 많이 생기는 가운데 ‘신인감독 김연경’만의 매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배구 종목에서 유일한 예능이다. 그리고 매니저 부승관, 주장 표승주 등 출연진들만 보더라도 기대할 포인트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로 코트 위에 섰을 때와 감독으로 섰을 때의 차이에 대해선 “감독은 코트에 들어갈 수 없어서 그런 답답함은 있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뿐이고 결국 선수들이 해야 한다. 우리가 안 좋은 상황일 때 ‘코트에 한 번 들어가?’ 싶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연경은 자신의 은퇴 후 이전보다 침체한 배구계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결국 비인기종목인 배구가 인기종목이 되는 데는 국제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던 것도 의미있는 방송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배구인 만큼 그런 부분에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승관은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배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제가 특정 팀의 팬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팀의 팬이 아닌 배구의 팬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이 프로그램이 기회였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매니저의 역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경기 뛸 때 라커룸에서 유니폼도 세팅하고 어떻게 훈련할지 코칭 스태프와 논의도 한다. 또 작전타임 때마다 담당하는 선수들의 땀도 닦아주고 마인드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방해되지 않게 도움을 주려는 역할을 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표승주는 선수 때와 달라진 감독 김연경의 차이에 대해 “선수 때보다 오히려 차분해진 것 같다”며 “선수 때는 강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감독이 되니까 너무 침착한 모습을 보여서 깜작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락희 PD는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로 “김연경에겐 미안하지만 김연경이 고생할 수 있는 연출을 했고 그의 고군분투를 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꼽았다.‘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4 15:36
뮤직

김호연, 영화 ‘썸머 블루 아워’ 컬래버 프로젝트 음원 ‘둘만의 계절’ 18일 공개

감성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김호연이 맑은 미성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곡으로 리스너들을 찾는다. 음원 제작사 도너츠컬처는 영화 ‘썸머 블루 아워’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곡, 김호연의 ‘둘만의 계절’이 오는 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고 밝혔다.17일 국내 개봉한 대만 청춘 로맨스 ‘썸머 블루 아워’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마지막 여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우정을 지키며 마음속에 비밀을 간직한 세 청춘의 이야기를 대만 청춘 영화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상견니’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시백우와 청춘 영화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정여희, 임자굉이 각각 ‘옌리야오’와 ‘쑤밍이’, ‘청옌’으로 분해 풋풋한 케미스트리로 영화의 청량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킨다.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곡 ‘둘만의 계절’은 PL(피엘)의 ‘연애의 참견’ OST로 사랑받았던 동명의 발라드를 매력적인 감성 보컬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호연만의 감미로운 미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김호연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연인이 결국 먼 길을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운명적인 노랫말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하여 곡의 빈티지한 무드를 완성도 높게 표현해냈다. ‘둘만의 계절’은 ‘썸머 블루 아워’ 속 주인공들의 서툴렀지만 진심이었던 서정적인 서사, 대만 청춘 영화 특유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관객의 설렘 지수를 증폭시킨다.청춘 로맨스 ‘썸머 블루 아워’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곡, 김호연의 ‘둘만의 계절’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7 10:00
드라마

‘여행 대신’ 김재영, “추억, 소중하고 아름다운 보석 같아” 종영소감

배우 김재영이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종영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김재영은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이연석으로 분해 진중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선보였다. 연석은 여행 리포터인 강여름(공승연)의 촬영 편집을 맡게 되면서 오구엔터테인먼트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고, 대리여행 전문 여행사 ‘썸머’를 통해 동고동락하며 작중 인물들과 쫀득한 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극 후반부에서는 여름과의 여정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드러내며 설레는 핑크빛 기류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지난달 30일과 3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연석은 여름을 향한 미묘한 감정을 절제된 톤으로 표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감정의 큰 기복 없이도 진심이 전해지는 김재영 특유의 담백한 연기는 작품 전체의 정서를 한층 끌어올리며 ‘힐링 남주’의 새로운 정의를 완성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대리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치유를 전하는 감성 힐링 드라마다. 이 속에서 김재영은 여행의 편집자이자 의뢰인을 추론해내는 디테일 강자, 나아가 극의 감성을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가 보여준 따뜻한 눈빛과 상대 배우와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김재영 특유의 온기 어린 에너지를 다시금 각인시켰다.연석이 여름과 함께 여행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때론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모습은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함께 길을 걸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신뢰와 위로를 전했다. 김재영의 연기는 드라마가 지닌 메시지와 맞물려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종영과 함께 김재영은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연석을 연기하면서, 그리고 촬영 내내 추억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보석 같은 존재인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작품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김재영은 감성 로맨스와 깊은 울림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얼굴’로 각인된 그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색다른 변신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1 09:57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이성경 “최선 다해…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는 작품 되길” 종영소감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이성경이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석철(이동욱)과 강미영(이성경)은 힘겨운 이별의 순간을 지나 다시금 서로의 위안으로 자리 잡으며 더욱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애틋하고도 가슴 아린 로맨스 서사로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착한 사나이’. 이에 종영을 2회 앞두고 이동욱, 이성경이 아쉽고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종영 소감을 전했다.원치 않았지만 건달이 된 박석철로 분한 이동욱은 “지금까지 ‘착한 사나이’를 시청해 주시고, 아주 더운 한 여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한 작품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라면서 “같이 작업한 배우분들, 언제나 믿음을 주신 감독님, 항상 든든했던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은 여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담은 종영 인사를 전했다. 작품 초반부터 모두를 궁금케 했던 박석철을 찌른 범인이 드디어 밝혀진 가운데, 그가 꼬여버린 인생의 매듭을 풀고 꿈과 사랑을 모두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성경은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 지망생 강미영으로 분해 강미영이 느끼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여전히 강미영을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을 기억한다고 전한 이성경은 “어느새 종영을 맞아 미영이를 보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시청자분들도 미영이를 보내며 함께 아쉬워하고, 계속해서 미영이를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면서 “촬영장에서의 모든 순간이 저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만큼 ‘착한 사나이’라는 작품이 시청자분들께도 올여름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라고 말했다.이어 “미영이 현실과 사랑, 그리고 운명 앞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면서 “자신이 미영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함께 고민하며 결말을 따라가 본다면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며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13, 14회는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6 10:10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최윤지, 청초 비주얼+눈빛 ‘청춘 멜로’ 완성…설렘 수직 상승

배우 최윤지가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차세대 청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최윤지는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연출 유제원, 극본 성우진,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쇼러너스)’ 6회에서 병을 이겨내기 위해 청해에서 새 인생을 시작하는 청춘 이효리 역으로 분해, 강단 있으면서 진솔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갑작스레 쓰러진 효리는 눈 뜨자마자 놀란 엄마(염정아 분)부터 걱정하며, 예기치 못하게 병원에서 할머니(김미경 분)의 도움을 받아 감사함을 전하며 가족같이 따뜻한 에너지를 선사했다.병원에서부터 은근히 보현(김민규 분)을 떠올린 효리는 보현을 만나기 위해 생일 파티에 참석, 인형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생일 파티에서 보현의 동정하는 마음을 듣고 급격히 어두워졌지만, “하고 싶은 건 무조건 부딪힌다”라는 가훈을 떠올리며 웃음을 되찾았다.효리는 보현과 빗속을 달려도 행복한 웃음으로 청춘의 싱그러움을 더했다. 고요하면서 두근거리는 분위기 속 효리는 강단 있게 제 생각과 함께 “나 너 좋아하나 봐”라는 나지막한 고백으로 설레는 분위기를 극대화해 보는 이들도 숨 멎게 했다.최윤지는 효리의 고백 장면에서 살짝 젖은 듯한 헤어 스타일과 청초한 비주얼에 잔잔하면서 진심을 오롯이 담아낸 직진 대사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높였다. 비주얼과 말 대신 감정을 전해주는 눈빛, 상대방과 달달한 케미까지 더해 완벽한 3박자로 청춘 멜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날이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10:04
드라마

이종석·문가영·강유석·류혜영·임성재, ‘서초동’ 5인방이 전한 종영 소감

어변저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애정을 담은 종영소감을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 속 어쏘 변호사 5인방으로 호흡을 맞추며 직장인들의 찐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이종석(안주형 역), 문가영(강희지 역), 강유석(조창원 역), 류혜영(배문정 역), 임성재(하상기 역)가 오늘(10일) 최종회를 앞두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먼저 9년 차 어쏘 안주형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스토리를 이끌며 드라마 킹의 존재감을 입증한 이종석은 “5인방과 함께 해서 잘 버틸 수 있었고 함께 연기하게 되어 큰 행운이었다. 정말 각별하고 특별한 순간이었다”라며 “약 반년 동안 안주형으로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안주형의 삶을 마쳤으니, 이종석으로서 여러분과 더 많이 인사드리겠다. 늘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열정적이고 따뜻한 성정으로 의뢰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함께 성장을 거듭한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의 문가영은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에게 문득 어쏘 다섯 명이 은은하게 떠올려지는 날이 있길 바라며 오늘도 버텨낸 모든 분을 응원한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다음으로 강유석은 어변저스의 분위기 메이커 조창원 역을 통해 인간미뿐 아니라 본업을 할 땐 냉철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바,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조창원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며 촬영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배우, 감독, 작가, 모든 스태프의 땀과 노력 덕에 좋은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누구보다 일과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변호사 배문정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겼던 류혜영은 “잘 맞는 친구들과 최고의 스태프가 모여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낸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 배문정을 통해 사람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배문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했다.마지막으로 성실함과 우직함으로 어변저스의 기둥이 되었던 하상기 역의 임성재는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폭염 속에서도 ‘따뜻해서 좋다’라는 말을 스스로 극찬으로 받아들이며 여러분들과 한 달을 보냈다. 저희 어쏘즈도 이제 코트를 벗고 또 다른 모습으로 뵙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이처럼 어변저스 5인방의 마지막 인사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0일) 방송될 ‘서초동’ 최종회에서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어변저스 5인방의 선택이 공개될 예정이다. 재직과 이직, 퇴사 중 선택의 기로에 놓인 어쏘 변호사들이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어변저스의 서초동 라이프 최종 장이 궁금해지고 있다.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늘(10일) 오후 9시 2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13:38
드라마

전여빈, 종영소감 “마음 한켠에 소중하게 남겨질 ‘우리영화’였으면”

‘우리영화’ 전여빈이 애정 가득 담긴 마지막 인사로 이다음을 떠나 보냈다.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 중 전여빈은 시한부 배우 이다음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전여빈이 그려낸 이다음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생의 끝을 알면서도 어두운 면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밝고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햇살 같은 면모는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전여빈은 꿈과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이다음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열정과 진심, 간절함 등 이다음의 서사에 몰입을 더하는 풍부하고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이는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전여빈은 극 중 이다음 역과 이다음이 연기하는 영화 ‘하얀 사랑’ 속 규원 역 모두를 소화해야 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준 온도차 열연은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눈빛, 호흡 등을 세밀하게 조절하여 같은 상황 속 완전히 다른 인물을 탄생시켰다.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성으로 이다음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낸 전여빈은 매 회 길고도 짙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고자 했던 이다음의 모습은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줬다.전여빈 역시 “그동안 만나왔던 작품의 모든 인물이 소중했지만, 그중에서도 다음이는 너무나 소중했던 사람이다. 곁에 머물러줘서 함께해 줘서 고마웠다고,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이다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하얀 사랑’의 소중한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의 얼굴이 한 명 한 명 떠오른다. 추운 날 동안 애써준 ‘우리영화’의 모든 스태프, 배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전여빈은 “누군가의 마음 한켠에는 아주 소중하게 남겨질 ‘우리영화’였으면 좋겠다. 마지막 회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마음먹은 만큼, 마음먹은 것보다 더 크고 넓게 행복하세요”라는 감사 인사로 ‘우리영화’를 마무리 지었다.한편, 전여빈은 ENA 새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로 돌아올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7:51
영화

방효린, ‘애마’ 공개 앞두고 팀호프와 전속계약…변요한과 한식구 [공식]

배우 방효린이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팀호프는 14일 이같이 밝히며 “방효린은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아직 대중에게 다 보여지지 않은 매력들을 지닌 원석 같은 배우다. 다양한 방면에서 방효린의 가능성이 온전히 빛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으로 데뷔한 방효리는 이후 ‘로웰에게’(2017),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2020) 등 다양한 단편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2021년작 ‘저 ㄴ을 어떻게 죽이지?’(2021)로는 제11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장편 독립영화 ‘지옥만세’(2023)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 황선우로 분해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방효린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애마’에서 신인 배우 신주애 역으로 출연한다. 신주애는 나이트클럽 댄서로 생계를 유지하던 배우 지망생 신분에서 단숨에 충무로 최고의 화제작 ‘애마부인’ 주연으로 발탁되는 인물로, 방효린은 독보적인 분위기와 밀도 높은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한편 팀호프는배우들의 다양한 활동을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신인 배우를 발굴하며, 건강한 콘텐츠를 매개로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비전 아래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현재 배우 변요한, 엄태구, 이가섭, 이주영, 이하늬와 종합 격투기 선수 최승우가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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