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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클라쓰' 에이미, 불고기 치즈 스테이크에 백종원 "팔면 대박"
백종원이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에게 요리에 있어 기본을 강조하면서도 마음껏 응용해도 된다고 허락,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신개념 글로벌 불고기들이 탄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 5회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한식 새내기들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불고기에 도전, 미슐랭 셰프 파브리의 막걸리 미션 수행기도 계속됐다. 이날 백종원은 다양한 불고기의 종류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불고기의 핵심 재료인 한국 간장이 없을 때는 피시 소스, 소금, 노두유, 쯔유 등을 사용해도 된다고 알려줬다. 그러면서도 "원칙은 한국 간장을 사용해야 한다. 원칙을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본은 지키되 응용은 마음껏 해도 된다"라고 말해 한식 새내기들의 의욕을 북돋웠다. 애슐리, 라이언, 에이미, 에이딘, 매튜는 필살기 재료들을 가져와 백종원이 가르쳐 준 불고기 레시피와 결합한 신개념 글로벌 불고기를 선보였다. 에이딘은 이번에도 이란 식재료인 바베리(매자나무 열매)를 꺼내 들었다. 애슐리는 양상추와 땅콩, 만두피, 라이언은 치즈, 에이미는 메이플 시럽과 바게트, 매튜는 폴란드에서 유명한 사과 등을 준비해 각양각색 불고기를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불고기 편 1등의 영광은 캐나다 에이미에게 돌아갔다. 에이미의 불고기 치즈 스테이크를 맛본 백종원과 성시경은 맛 평가를 잊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성시경은 "이건 팔아야 한다"라고 극찬했다. 백종원도 "캐나다에서 팔면 대박 나겠다"라고 그 맛을 인정했다. 이 밖에도 에이딘의 중동스타일 불고기 요리를 먹은 백종원은 "희한하네? 아라비안 나이트인데?"라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성시경은 "43년 동안 먹어본 적 새로운 불고기다. 뒤에 달고 신 맛이 온다"라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한식 새내기 모두가 글로벌 불고기를 잘 만들었기 때문에 꼴찌를 고르는 데 유독 어려움을 느꼈다. 미안함을 전하며 결국 꼴찌로 에이딘을 지목했다. 에이딘은 전라남도 완도에 가서 전복을 구해 와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무엇보다 폭우가 쏟아지는 극한 상황이 예고돼 그가 무사히 벌칙 수행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스튜디오 밖에서는 '막걸리 미션'을 수행 중인 파브리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그는 이탈리아 출국 전 충청남도 예산까지 유학을 가 막걸리 전문가와 함께 누룩 대신 맥아(엿기름)를 사용해 막걸리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파브리는 백종원과 함께 만들었던 막걸리 채주(술을 거르다)에 이어 완성된 막걸리에 김치전을 즐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화면으로 이 모습을 바라본 성시경이 "진짜 이러면 안 되는데...저걸(막걸리) 짜는 걸 보는데, 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자 백종원도 "오늘 (집에) 가서 막걸리 빚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막걸리 만들기에 성공한 파브리는 이탈리아로 향했다. 파브리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정경을 전하며 막걸리 재료 구입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아 곳곳의 모습을 보여줬다. 파브리의 막걸리 미션 수행기는 현재 외국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한국 시청자들에게 이탈리아 현지 모습 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백종원과 성시경, 그리고 6명의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펼치는 개성 만점 활약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 클라쓰'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7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