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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장나라‧남지현 스페셜 포스터 공개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의 워맨스를 보여주는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28일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의 스페셜 ‘워맨스’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스페셜 워맨스 포스터는 차은경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철하고 자신감 넘치는 눈빛에서 남다른 내공을 짐작게 한다. 차은경의 곁에 선 한유리의 눈빛도 눈길을 끈다. 효율주의 ‘베테랑’ 차은경과 ‘불도저’ 신입변호사 한유리는 가치관, 경험치, 성격, 이혼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까지 다른 인물이다. 한 곳을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진 ‘최고의 이혼쇼를 보여주자’는 문구는 다름을 극복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연대해가는 상극 변호사의 ‘단짠’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장나라, 남지현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가람 감독은 장나라와 남지현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사건에 대한 견해 차이로 충돌하는 상황부터 회를 거듭할수록 끈끈해지는 과정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탄탄하게 끌어나가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장나라 배우의 카리스마와 남지현 배우의 강직함이 차은경, 한유리 캐릭터에 싱크로율을 더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또 김가람 감독은 “차은경과 한유리가 서로 자극을 주고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협력하는 모습에 집중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덧붙였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냉혹한 인생 밸런스 게임에서 차선 중의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변호사들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았고,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감력 높은 휴먼 법정 오피스물을 완성한다.‘굿파트너’는 오는 7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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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5’ 규덕, 수진 아닌 혜경 선택…스킨십까지 ‘직진’

MBN ‘돌싱글즈5’의 규덕이 ‘비밀 도장 데이트’에서 혜경을 선택한 뒤, ‘불도저 직진’ 모드에 들어가 신선한 충격과 설렘을 안겼다.지난 20일 방송한 ‘돌싱글즈5’ 7회에서는 MZ 돌싱남녀 김규온-박혜경-백수진-손민성-손세아-심규덕-장새봄-최종규의 ‘비밀 도장 데이트’ 현장이 모두 공개됐다. 특히 그동안 수진, 혜경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규덕이 혜경에게 본격적으로 직진하는 모습이 펼쳐져 ‘최커(최종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인기녀’ 새봄은 하루에 무려 세 번의 데이트를 나가는 등 복잡한 사각관계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로맨스 행보를 이어가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먼저 세아-새봄에게 선택받은 종규의 낮 데이트가 펼쳐졌다. 종규는 세아와 데이트를 나가기 전, 거실에 있던 새봄에게 “이따가 봐~”라고 다정하게 인사했다. 현관에서 이를 듣게 된 세아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으며, 종규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당연히 (새봄이가) 신경 쓰이니까, 기분이 별로 안 좋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데이트 장소인 유채꽃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사진 삼매경에 빠져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으며, 그러던 중 세아는 “내가 아기가 두 명이어도 괜찮아?”라고 물었다. 종규는 “전혀 상관 없다”고 즉답했는데, 세아는 “(아이가 있는 상대가) 스스로 괜찮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MC 이혜영은 “두 사람에게는 확실히 ‘자녀 유무’ 정보 공개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이후 두 사람은 고깃집에서 다정히 점심을 먹었다. 같은 시각, 새봄은 예쁘게 단장한 채 종규와의 데이트 장소에 먼저 도착해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종규는 세아와의 데이트가 길어져, 새봄이 기다린 지 한 시간 뒤에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종규는 그런 새봄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나 말고) 민성, 규온 씨는 어떠냐?”라며 선을 긋는 듯한 말을 했다. 설렘을 안고 기다렸던 데이트가 미적지근하게 흘러가자 새봄은 “이제 그만 일어날까?”라며 먼저 자리를 정리했다.모두가 ‘돌싱 하우스’로 복귀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들이 찍은 ‘비밀 도장 데이트’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여기서 세아는 종규가 자신을 선택해, ‘영화관 데이트’가 확정되자 살짝 미소를 지었고, 새봄은 민성-규온에게 표를 받아 민성과 ‘초등학교 카페 데이트’, 규온과 ‘LP바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규덕이 찍은 ‘도장’의 주인공이 공개됐는데, 그의 선택은 바로 혜경이었다. 혜경은 규덕에게 ‘노래방 데이트’ 신청을 받자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반면 규덕의 선택을 받지 못한 ‘0표’ 수진은 세아를 찾아가 “내가 매력이 없나 봐…”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수진은 “해볼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라는 세아의 조언에 또 한 번 용기를 냈다. 이후, 주방 식탁에 앉아 있던 규덕의 옆자리에 가서 그의 귀를 만지는 플러팅을 감행해, 계속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잠시 후, 새봄은 민성과 폐교를 개조한 카페에서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즐겼다. 민성은 새봄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줬고 아기자기한 선물도 건넸다. 또한 민성은 둘째 날 함께 했던 ‘골프 데이트’를 회상하며 “재밌었다”고 어필했다. 이어 “(새봄이가) 골프 말고 다른 코스를 찍었으면 당연히 그쪽을 따라갔을 것”이라고 ‘새봄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새봄이 아이를 양육 중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민성은 “아이가 있는 사람은 아이 있는 사람이 편할까? 없는 사람이 편할까?”라고 새봄의 마음을 떠봤다. 새봄이 이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그는 “(마지막 ‘자녀 유무’ 정보공개 후) 이야기를 다시 나눠 보자”면서 새봄을 민성이 기다리는 데이트 장소로 데려다 줬다. 규온은 새봄이 도착하자, 새봄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노래들을 미리 선곡해 틀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면서 “네가 봤을 때 난 (남자로) 어떤 것 같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새봄은 “활동적인 사람인 건 확실하지만, (나의 이성 보는 기준인) 유쾌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인생관과 이전 결혼 생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하자 새봄은 “아홉 살 나이 차이도 괜찮아?”라고 깜짝 플러팅을 했다. 그런가 하면 규온이 2일 차 ‘정보공개방’에서 새봄의 ‘자녀 양육’ 정보를 열람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 과연 새봄이 자신의 자녀 양육 사실을 알고도 ‘직진 행보’를 이어간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로맨스 노선을 정할지, 아니면 계속해 종규에게 다가가려 할지 이들의 사각관계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혜경과 규덕은 ‘노래방 데이트’를 시작했다. 여기서 규덕은 혜경의 신청곡인 ‘내게 오는 길’을 열창한 후, 혜경의 어머니가 임영웅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에 즉석에서 ‘이젠 나만 믿어요’를 부르는 모습을 녹화해 혜경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급기야 그는 ‘누나’ 혜경에게 ‘내 여자라니까’를 세레나데로 선물해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데이트 후, 규덕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첫인상 1위로 (혜경을) 뽑은 이후 계속 관찰해 봤는데, 너에게 최선을 다해봐야겠다는 확신과 용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혜경이 “(용기를) 더 내도 돼”라고 화답하자, 규덕은 혜경의 손을 덥석 잡은 뒤, “우리 도망칠까?”라고 도발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들은 “규덕이 확실히 (수진이랑은) 온도 차가 있었다”라며 혜경을 향한 ‘불도저 직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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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장나라‧남지현 워맨스 폭발 1차 티저 공개… 7월 12일 첫 방송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이 팀플레이를 펼친다.7일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워맨스가 돋보이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먼저 모두의 기립 인사를 받으며 사무실로 들어선 차은경의 카리스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견디기 힘들어 신입 탈주 퍼레이드가 이어진다는 말에 “약해 빠졌다”고 까칠한 한 방을 날리는 차은경의 모습은 만만치 않은 성격을 보여준다.법무법인 ‘대정’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 변호사 한유리의 모습도 공개된다. 한유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짜 이혼팀 신입 맞나요?”라고 되묻는다. 이혼팀 신입 전담 전은호(표지훈)의 환영 인사는 그의 파란만장한 ‘이혼팀’ 입성기를 궁금증을 자아낸다.‘이혼 만렙 팀장변호사 VS 이혼 초보 신입변호사’라는 문구에 이어진 차은경, 한유리의 살벌한 대면은 호기심을 자아낸다. “생각한 입증 방법이 그게 다야? 뭐 정의의 사도야, 사회복지사야?”라는 차은경의 잔소리 폭격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한유리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하지만 불도저 신입 한유리는 주눅이 드는 법이 없다. 재판장에서 열렬히 발언권을 사수하려는 한유리와 그를 말리기 바쁜 차은경의 대비가 흥미를 자아낸다. 한발 더 나아가 “저만 믿으세요”라는 한유리의 해맑은 자신감에 기가 막힌 차은경. 가치관과 경험치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게 ‘굿’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차은경과 한유리. “혼내 줘야죠”라는 한유리의 다부진 각오에 “마음에 드는데?”라며 흡족해하는 차은경의 모습은 워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장나라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차은경은 17년 차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지만, 직설적이고 조금은 까칠한 인물이다. 차은경은 자신과 정반대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와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다.남지현은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로 활약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회 초년생인 그는 회사의 이익이 우선이고 효율을 따지는 차은경과 시도 때도 없이 충돌하며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다. 서로의 성장 자극제가 되어주는 장나라, 남지현의 화끈한 워맨스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사건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직접 집필한 만큼 공감력 높은 휴먼 법정 오피스물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을 연출한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굿파트너’는 오는 7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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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4일 이석훈 ‘브런치카페’ 출연…‘선업튀’ 비하인드 공개한다

배우 김혜윤이 MBC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 출연한다.3일 MBC에 따르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혜윤이 MBC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이하 브런치카페)에 출연한다.김혜윤은 오는 6월 4일 화요일, 라디오 생방송 및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연기자 김혜윤의 이야기를 털어 놓을 예정이다.김혜윤의 이번 ‘브런치카페’ 출연은 김혜윤의 첫 라디오 단독 출연이다. 지난 5월 ‘브런치카페’의 배우 탐구 코너인 ‘이토록 매력적인’에서 김혜윤을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꼽았던 것이 출연의 계기가 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드라마 JTBC ‘스카이캐슬’,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혜윤의 연기 인생을 되짚어 볼 예정이다.한편,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SG워너비의 이석훈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수도권 FM 91.9 MHz 또는 MBC 스마트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다.김혜윤이 출연하는 6월 4일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와 MBC라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므흐즈(mhz)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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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이시은 작가 “변우석,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줄” [인터뷰①]

‘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가 변우석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이시은 작가는 배우 변우석 캐스팅에 대해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했다. 찾던 중 ‘20세기 소녀’를 봤는데 변우석을 보고 이런 배우 이미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똑같이 교복도 입고 과거 얘기를 하는데 왜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었다. 그때부터 변우석은 이미 선재였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처음 카페에서 만나는데 슬로우 재생으로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저는 우석이에게 ‘선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머릿속에 그린 그 모습 그대로 내게 와줘서 고맙고 운명같다”고 덧붙였다.배우 김혜윤은 ‘복덩이’라고 부른다는 이 작가는 “솔이가 참 어려운 캐릭터다. 톤은 밝지만 내면에 슬픔을 간직한 배우가 누구인지 찾다가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김혜윤을 봤다”면서 “차갑고 버석한 표정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지더라. 솔의 밝은 면과 아픔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막연하게 염두에 두고 집필했는데 캐스팅 제안을 흔쾌히 받아줘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너 덕분에 (각본을) 쓸 수 있었다고 혜윤이에게 고마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업튀’는 지난달 28일 마지막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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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천의 얼굴’ 수식어 이름 덕 봐→나는 불도저 스타일” (슈퍼마켙)

배우 천우희가 수식어 ‘천의 얼굴’을 비롯해 자신의 연기관을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천우희씨 재밌는 사람이네 (feat. 귯걸 성대모사부터 눈물까지)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 18’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천우희는 수식어 ‘천의 얼굴’에 대해 “이름 덕을 좀 많이 본다. 대명사로 항상 붙여주시는 데 너무 좋은 수식어라 감사하다”며 “지금도 제가 못해본 연기가 많다. 항상 매 작품마다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다”고 밝혔다.연기를 할 때 배역에 몰입하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 천우희는 “온오프가 잘된다. 어느 정도 배역과 거리를 둬야 명확히 보인다”며 “이 캐릭터의 정서를 충분히 느낄 수는 있지만 작품의 방향과 다를 수 있다. 그것을 경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우희는 “평소에 에너지가 그렇게 많지 않고 힘없이 있어 ‘아프냐’, ‘무슨 일 있냐’, ‘자다깼냐’ 듣는데 연기할 때는 순간적으로 그 에너지를 몰아서 쓰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온오프를 하려고 하는 걸 수도 있고 그게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자신을 ‘불도저 스타일’이라고 밝힌 천우희는 “나는 판 깔아주면 다 하는 스타일이다. 현장에선 빼는 게 없다. 불도저 같은 스타일이라 대충 하는 걸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배역으로는 “안 해본 역할을 해보고 싶다. 보통 좋은 작품을 보면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럴 텐데 대부분 자기가 해보지 못한 영역을 제일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나는 못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배우라면 모든 역할을 해내야 한다. 스스로 제약을 두고 싶지도 않다. 모든 역할을 ‘잘할 자신’과 그만큼의 책임감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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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의 변신은 무죄”…이정은X정은지, 좌충우돌 이중생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밤낮없이 함께 하고 싶은 이정은, 정은지의 무한 변신이 시작된다.오는 6월 15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변화무쌍한 이미진(정은지)의 두 얼굴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 미스터리한 그녀의 이중생활을 기대케 하고 있다.“이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강렬한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연 2차 티저 영상은 낮에는 50대 인턴으로, 밤에는 20대 취준생으로 24시간 열심히 활동 중인 이미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미진의 부캐릭터인 임순(이정은)은 현재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검사 계지웅(최진혁) 밑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호언장담한 대로 임순은 암벽등반부터 위장잠입까지 불가능한 미션을 깔끔하게 해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한다. 임순의 거침없는 행보에 계지웅마저 “저 그거 못 하는데”라며 당혹스러움을 표하는 가운데 불도저 인턴 임순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인턴계의 레전드로 거듭나고 있는 임순과 달리 본캐릭터 이미진은 여전히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선시대 상궁의 한복을 입고 걸쭉하게 사투리를 쏟아내던 이미진이 부캐릭터 임순의 직장 상사인 계지웅과 묘한 기류를 형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미진이 계지웅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기까지 해 이들의 관계가 흥미를 돋운다.이렇게 임순과 이미진은 낮에는 인턴으로, 밤에는 로맨스 상대(?)로 24시간 내내 계지웅과 밀접하게 엮여 있는 상황. 해 뜰 때와 해 질 때의 마음이 각기 다른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호기심이 샘솟는다.그런가 하면 임순과 이미진, 계지웅이 쫓고 있는 서한시 연쇄 실종 사건 역시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두운 논길을 걷고 있는 이미진의 불안한 시선과 클럽 안에서 누군가와 격렬하게 다투고 있는 계지웅의 몸싸움 등 두 사람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평화로운 서한시를 떠들썩하게 달굴 연쇄 실종 사건의 전말이 궁금해지고 있다.이처럼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2차 티저 영상은 이미진과 계지웅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임순과 계지웅의 다사다난한 인턴십, 그리고 수상한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임순과 이미진, 그리고 계지웅은 힘을 합쳐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세 사람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6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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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녹화 중 할아버지 부고 들어…웃는 내 모습 싫었다”(‘내편하자3’)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을 위해 눈물을 감춰야 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22일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3(이하 ‘내편하자3’)에서는 게스트 김호영과 편들러 MC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의 무한 공감이 쏟아진 직장 상사 관련 고민이 소개된다.이날 감정이 널뛰기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까지 고민하는 사연이 소개되자 박나래는 “우리도 정말 감정 노동자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웃어야 될 때가 있다”면서 가슴 아팠던 경험담을 털어놨다.지난해 방송 녹화 도중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은 박나래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녹화를 마쳤다는데. 하지만 무대에 오른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면서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라며 슬픔과 죄책감으로 힘겨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고 해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박나래는 과거 후배 장도연을 ‘코미디 빅리그’에 합류시키기 위해 몇 번이나 설득했던 일화를 전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성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라며 뜨거운 열변을 토했다.하지만 김호영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박나래는 갑자기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여기에 톱모델 한혜진의 25년 차 사회생활 짬에서 나온 조언까지 더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는데. 이에 풍자는 “혜진 언니랑 호영 오빠 둘이 뭉치니까 무슨 불도저네”라며 감탄했다고 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편 조부상의 슬픔을 딛고 무대를 끝까지 지켰던 박나래의 사연은 22일 자정에 공개되는 U+모바일tv ‘내편하자3’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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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한 최불암, 무모한 이제훈… ‘수사반장 1958’, 원작 계승과 차별화 돋보인 캐릭터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크다. 1971~1989년 방송돼 큰 인기를 누린 ‘수사반장’의 프리퀄로서 원작에 등장하는 박영한 형사를 비롯한 4인방을 다시 한 번 등장시켜 연결성을 확보하면서도, 4인방의 젊은 시절 캐릭터를 새롭게 구축해 차별성을 뒀다.‘수사반장 1958’ 극본을 맡은 김영신 작가는 “주연 캐릭터 구축은 원작과 다르되,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인물이어서는 안 되는 복잡한 작업이었다”며 “인물들이 시련에 부딪히고 고뇌하고 성장하여, 결국은 원작의 인물들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지난 19일 첫 방송한 ‘수사반장 1958’은 원작 ‘수사반장’ 박 반장(최불암)의 젊은 시절 이야기다. 소도둑 검거 전문 형사 박영한(이제훈)이 고향인 경기도 황천을 떠나 서울 종남경찰서에 부임하고 동료 김상순(이동휘),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과 한 팀을 이뤄 진정한 형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수사반장 1958’은 원작에는 없었던 종남서 4인방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각각의 캐릭터도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배우 최불암이 연기한 원작의 박 반장이 진중하고 묵직한, 젠틀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프리퀄의 청년 박영한은 불의를 보면 어떤 권력이라도 맨몸으로 들이받을 정도로 무모하고도 용감한 성격의 인물이다. 1회에서 깡패 무리를 잡기 위해 뱀 30마리를 풀어 모두를 기겁하게 만드는 장면은 열혈 청년 박영한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박 반장이 늘상 양복에 넥타이와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트렌치코트를 입었던 것과는 달리 청년 박영한은 체크 셔츠와 짧은 점퍼 같은 가벼운 복장으로 등장하는 점도 청년 형사와 중년 형사의 차이를 이미지로 표현한 부분이다. 청년 박영한이 원래는 시골에서 소도둑을 잡던 ‘촌놈 형사’였다는 것도 원작에는 없던 설정이다. 다만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불의를 바로잡고자 애쓰고, 이치대로 돌아가지 않는 세상에 분노하는 것은 원작과 프리퀄의 박영한 캐릭터가 가진 공통된 정서다.이동휘가 연기한 김상순 캐릭터는 원작에선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에 구수한 시골 형사였다. 반면 프리퀄에선 이른바 ‘미친개’로 불리며 한번 문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집념과 똘끼를 가진 ‘아웃사이더 형사’로 그려졌다. 삐딱하고 냉소적인 김상순은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실에서 경찰로 일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별종 박영한을 만나 형사 인생에 전환점을 맡는다. 김상순은 자신을 믿어주는 동료들을 만난 후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되찾고 수사에 몰두하는데, 이런 부분은 근면 성실함과 뛰어난 직감으로 뚝심 있게 수사를 밀고 나가는 원작 캐릭터의 성격을 계승했다. 1회에서 깡패 패거리들에게 각목으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상대의 귀를 물고 놔주지 않는 김상순의 모습은 집념이 넘치는 그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최우성이 연기하는 조경환은 원작과 프리퀄의 외적인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캐릭터다. 원작 캐릭터가 다부진 체격에 맨손으로 범인을 때려잡는 ‘불도저 형사’로 그려졌던 것처럼, 프리퀄에서도 천부적인 힘으로 범인을 제압하는 야성미 넘치는 장사(壯士)로 표현된다. 다만 프리퀄에선 조경환이 경찰이 되기 전 종남시장 쌀집 일꾼으로 일하며 깡패들의 행패에 시달렸던 과거 이야기가 더해졌고, 그가 왜 경찰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서술되면서 캐릭터의 면면이 더욱 입체적으로 담겼다. 윤현수가 맡은 서호정은 명문대 출신으로 집안의 반대를 딛고 경찰이 된 인물이다. 원작에서 김호정이 연기한 서호정 형사는 차분하고 무뚝뚝한 인물로 묘사되는데, 프리퀄에선 머리 좋고 열의 넘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서툰 면을 드러내는 신참 형사로 등장한다는 차이가 있다.명문대 출신인 만큼 서호정은 박영한 팀의 브레인을 맡고 있으며 수사가 난항을 겪을 때 논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똑 부러지는 인물이다. 2대8 가르마를 탄 외형이나 늘상 수첩과 만년필을 들고 다니며 메모하는 습관은 원작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현재 4회까지 방영된 ‘수사반장 1958’은 앞으로 종남서 4인방의 공조와 활약이 더욱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원작을 계승하면서도 캐릭터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이야기가 ‘수사반장 1958’만의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수사반장’ 원작보다 더 과거인 프리퀄로 만든 것은 굉장히 영리한 아이디어다. 현대물로 만들었다면 ‘수사반장’만의 매력이 절감됐을 것”이라며 “원작의 캐릭터를 가져오면서 시청자에게 추억을 상기시키면서도 새롭게 더해진 이야기로 신선함도 갖췄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3 06:26
스포츠일반

'불도저’ 남의철 “제가 은퇴했다고요? 전 영원한 현역입니다"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전 결코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은퇴한 줄 아시는데 억울하더라고요. 여전히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레전드’ 남의철(42·딥앤하이 스포츠)에게 ‘은퇴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2004년 데뷔한 남의철은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한국에 종합격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파이터 생활을 했다. 건축설비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인생의 방향타를 돌렸다.남의철의 별명은 ‘코리아 불도저’다. 격투 인생 내내 우직하게 앞만 보고 밀어붙였다. 2006년 당시 국내 메이저 단체였던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3년에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우뚝 섰다. 세계 최고 무대인 UFC에도 진출, 1승 2패를 기록하고 국내에 복귀했다. 2패 모두 판정 논란이 있었다. 특히 2015년 5월 열린 페더급 데뷔전 필립 노버와 경기에서 당한 1-2 판정패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의철이 이긴 경기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다.남의철은 이후 로드FC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2019년 2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을 상대로 거둔 판정승이 마지막 종합격투기 경기였다. 그는 이후 주짓수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올코리아 노기 주짓수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주짓수 블랙벨트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5월에는 로드FC에서 권아솔과 복싱 대결도 치렀다.“종합격투기 준비는 늘 하고 있어요. 몇몇 단체로부터 경기 출전 오퍼가 있긴 했지만 그 후로 연락이 없더라고요. 제가 파이트머니를 너무 높게 불러서 그런가(웃음). 이젠 조금 타협하더라도 정말 경기를 하고 싶어요.”압도적인 체력과 레슬링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불도저’도 어느덧 중년이 됐다. 선수로서 이룰 건 다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울 중랑구에서 ‘딥앤하이 스포츠’라는 체육관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남의철이 선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선수를 20년 했으니 할 만큼 한 건 맞죠. 하지만 저는 영원한 현역으로 남고 싶어요. 선수 마인드를 가지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자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제가 살아가는 목표이자 동기부여인 셈이죠. 언제든 경기를 하려고 체중도 10년째 76~77㎏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남의철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아쉬움이 오히려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어느 순간부터 신체적, 정신적으로 젊었을 때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대신 만족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됐어요. 상대를 압도하기보다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걸 보면서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그는 “격투기를 통해 20~30대를 후회없이 보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걸 위해 많이 희생했고, 꿈꿨던 위치에 올랐죠. 그 점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이젠 그런 퍼포먼스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우울함도 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나’, ‘너무 한 우물만 팠나’라는 아쉬움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남의철은 수많은 명경기를 남겼다. 그는 ‘인생 경기’로 2013년 4월과 10월에 로드FC에서 치른 쿠메 다카스케(일본)와의 2연전을 꼽았다. 당시 쿠메와 경기에서 남의철은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라운드 공방 중 케이지를 손으로 잡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6개월 뒤 재대결이 펼쳐 완벽한 승리를 이뤘다.“당시 쿠메가 서브미션으로 9연승을 달리고 있었어요. 1차전을 이기고도 반칙 논란이 생기니 찜찜함을 지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6개월 뒤 다시 경기를 치렀죠. 쿠메와 치른 두 경기가 선수로서, 남자로서 크게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남의철은 최근 IB스포츠가 중계하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의 국내 해설을 맡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전달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해설이 정말 즐겁습니다. 마치 VIP석에서 경기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경기를 중계하다 보면 화면을 뚫고 케이지 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은 느낌도 들어요. 나도 빨리 시합을 뛰어야겠다는 의욕도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남의철은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곧 돌아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여전히 ‘불도저’가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전 평생 파이터로 살아갈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케이지든, 링이든 프로파이터 남의철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저를 증명하고 싶습니다.” 2024.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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