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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청소작업자 가스흡입 사고 공식 사과

포스코가 가스 흡입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21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가스를 흡입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희근 사장 명의로 사과문에서는 "어제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청소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포스코와 관계사 직원분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임직원을 대표해 사고를 당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 기관의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전날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이 가운데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여전히 중태이고 1명은 의식장애로 중증인 상황이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셨으나 경증으로 전해졌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21 15:52
드라마

신하균·오정세·허성태, MBC ‘오십프로’ 캐스팅 확정 [공식]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로 호흡을 맞춘다.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오십프로(’(기획 권성창/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드래곤)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각자 최고의 위치에서 이름을 날리던 세 남자가 ‘그날의 사건’ 이후 외딴섬 영선도로 좌천되고, 10년간 보류된 ‘그날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차별화된 장르물로 주목 받았던 ‘나쁜 녀석들’ 시리즈, ‘38 사기동대’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빌레라’, ‘형사록’ 시리즈를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인다. 신하균은 과거 국정원의 넘버원 블랙 요원이었던 ‘정호명’을 연기한다. 누명을 쓰고 국정원을 떠난 호명은 영선도에서 신분을 위장한 채 잘나가는 오란반점 주방장으로 일하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물건’을 쫓는다.오정세는 기억을 잃은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 역을 맡았다. 제순은 과거 ‘불개’라 불리던 북한 최고의 인간병기였지만, 작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영선도로 떠밀려오게 된다. 이후 정체성의 혼란과 직장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며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간다. 허성태는 전설의 조폭에서 편의점 사장이 된 ‘강범룡’으로 분한다. 범룡은 화산파 2인자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조직이 와해하자 복수를 위해 ‘물건’과 호명을 쫓아 영선도에 오게 되고, 큰 형님의 옥바라지를 하면서 모든 걸 원래대로 돌이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는다. 이처럼 ‘오십프로’는 과거를 잠시 묻어둔 세 남자의 은밀한 이중생활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정호명, 봉제순, 강범룡 사이 얽히고설킨 이해와 대립 관계는 세 배우의 연기와 만나 한층 더 스펙터클한 시너지를 예고한다.한편,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는 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1 08:35
드라마

손현주X이준영, 영혼 체인지→이주명X전혜진X진구…‘신입사원 강회장’ 탄탄한 라인업

배우 손현주, 이주명, 전혜진, 진구가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특별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한다.2026년 방송될 JTBC 새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神)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의 회장 강용호가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배우 손현주가 강용호 역을 맡고, 배우 이준영이 축구선수 황준현 역으로 손현주와 영혼 체인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배우 이주명, 전혜진, 진구 등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극을 다채롭게 채운다.손현주가 연기하는 강용호는 불굴의 의지로 최성그룹을 재계 서열 10위까지 올려놓은 사업가다. 모든 건 돈의 논리대로 흘러간다는 가치관 아래 쌍둥이 자식에게도 경쟁을 강요하며 사업의 신이라 불렸지만 불의의 사고로 축구선수 황준현(이준영)과 영혼이 뒤바뀌게 된다. 낯선 몸에 불시착한 강용호의 영혼이 원래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 손현주가 그려낼 강용호의 버라이어티한 일상이 궁금해진다.이주명이 연기할 강방글 역은 존재 자체가 비밀인 재벌가의 숨겨진 자식이다. 15년 전 가족들에게 떠밀려 유학을 간 뒤 놀러만 다니는 문제아 행세를 하고 있지만 강방글의 내면에는 가족들에게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야망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 이를 실현하고자 아무도 모르게 유학 생활을 끝낸 뒤 다른 신분으로 최성그룹의 신입사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강방글 캐릭터의 고군분투를 표현할 이주명의 변신이 주목되고 있다.전혜진은 강용호 회장의 쌍둥이 딸 강재경 역을 맡았다. 강재경은 하나에 꽂히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목표지향적 성격의 소유자로 어릴 때부터 쌍둥이 동생과 싸우며 자란 덕에 전투력도 상당한 인물. 사소한 것 하나하나 동생과 경쟁을 시키며 자신을 압박해온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자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최성그룹을 향한 강한 소유욕을 발산하며 막강한 카리스마로 사방을 압도할 전혜진 표 강재경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진구는 강용호 회장의 쌍둥이 아들 강재성 역을 맡았다. 쌍둥이 남매 중 동생인 강재성은 넘치는 욕심에 비해 한없이 조그만 그릇을 가진 인물. 아버지에게 눌리고 누나에게 치이느라 자격지심만 가득한 소인배로 누나를 이기고 최성그룹을 얻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강재성은 전투력 만렙 누나와 정정한 아버지를 제치고 회장이 될 수 있을지, 진구가 만들어갈 강재성의 분투기에 관심이 집중된다.‘신입사원 강회장’은 2026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6 09:16
뮤직

‘뽕짝 대가’ 이박사, 안타까운 근황…“사고로 어깨 골절, 위약금 부담도”

‘신바람’ 이박사가 사고로 입원한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24일 이박사 공식 팬클럽 ‘이박사 뽕짝회’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신바람 이박사님께서 최근 불의의 사고로 어깨뼈가 크게 골절돼 현재 어깨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으셨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아직 퇴원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데다 완치까지 6개월 이상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치료비가 자부담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예약돼 있던 10여 개 행사가 모두 취소돼 위약금이 발생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박사는 수척한 모습으로 병상에 앉아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팬클럽에선 이박사를 위해 자체 모금을 진행했다. 하루 만인 25일 한 팬은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목표 후원금액인 200만원을 넘겨 일단 병원비 후원 모집은 마감하겠다”며 “이 금액은 박사님께 그대로 전달되도록 제가 특히 신경을 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이박사는 ‘몽키매직’ 등 대표곡을 발표하며 2000년대 초중반 테크노 열풍 속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두 번의 이혼과 사기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생활고를 겪고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박사는 지난 8월 래퍼 머쉬베놈과 협업한 ‘돌림판’ 등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재조명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5:11
영화

‘스크린 복귀’ 송지효·정려원 동갑내기 언니들의 ‘본업’ 타임 [줌인]

‘81년생 동갑내기’ 배우 송지효와 정려원이 본업 복귀에 나선다. 각각 주연 영화를 들고 오랜만에 극장에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낸다.송지효는 ‘침입자’(2020) 이후 5년 만에 두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지난 15일 개봉한 ‘만남의 집’에 이어 11월 5일 ‘구원자’를 통해서다. 개봉 시기가 맞물리면서 송지효는 전혀 다른 장르 속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며 연기력을 재조명받게 됐다.‘만남의 집’에서 송지효는 여성 교도소의 베테랑 교도관 태저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뒤 따스한 얼굴을 보여줬다. 업무상 한 번도 예외를 두지 않던 ‘FM’이지만, 처음으로 수용자 딸에게 오지랖을 부리게 되는 이야기로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뒤이어 그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로 이런 모습을 싹 지워낼 예정이다. 송지효는 ‘구원자’에선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신앙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려는 선희 역을 연기했다. 작품 속에서 광기를 변주한 그는 “갈망이 점차 욕심으로 번지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정려원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릴러 ‘하얀 차를 탄 여자’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2022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선공개됐던 작품이다. 정려원에겐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극중 정려원은 조현병 증세로 불안정한 기억을 가진 작가 도경 역으로 분했다. 진실을 추적하는 경찰 역 이정은과 호흡을 맞춰 수사에 혼돈을 주는 불안한 언행으로 긴장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진심까지 섬세히 묘사했다. 정려원은 이 작품을 통해 제26회 부천국제영화제 배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영화제 측은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오로지 작품 안의 인물로 거듭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려원은 “이 작품 찍으면서 제가 연기하고 표현하는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돼 또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이처럼 송지효와 정려원은 각 작품의 주연으로서 이야기를 탄탄히 지탱할 뿐 아니라 대중에게 배우로서 존재감을 환기하게 됐다. 2001년 잡지모델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3’로 본격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송지효는 ‘궁’ ‘쌍화점’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롭게 이미지를 변주해 왔으나 근래엔 예능 ‘런닝맨’의 에이스 이미지가 강했다.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두 얼굴의 여친’ 등 독특함을 품은 여성 캐릭터를 통해 연기자로 사랑받는 동시에 자신만의 패션 감각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라마 ‘고백’을 통해 멜로를 선보였던 바 있다.연기 외 자신만의 강점을 갖춘 두 사람이 본격 장르물을 통해 다시 보여줄 ‘본업력’에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06:05
예능

‘故이건희 회장+BTS RM이 사랑한 화가’ 박대성 화백, 작품 830점 기부 (‘백만장자’)

'한국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평생을 바친 830점의 작품을 세상에 환원하며 '미술품 사유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지난 1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한 팔로 수묵화의 거장이 된 천재 화가' 박대성 화백의 인생과 예술 세계가 전격 공개됐다. 어린 시절의 아픔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한국 화단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된 그의 이야기가 감동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자아냈다.박대성은 2020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수훈을 비롯해,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 라크마(LACMA)에서 한국 화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주목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화가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4살 때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왼팔을 잃었지만, 한쪽 팔과 독학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8년 연속 입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미술계를 뒤흔들었다.특히 박대성은 故 이건희 회장이 집무실에 그의 작품을 걸 정도로 총애한 화가로도 유명하다. 40대에 국내 굴지의 갤러리 전속 1호 화가로 발탁된 그는, 故 이건희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예술적 안목을 넓혔다. 당시 故 이건희 회장이 2천만 원(현재 가치 약 7,200만 원)의 여비를 지원한 일화도 함께 공개돼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BTS RM이 직접 전시회를 찾아다닐 만큼 사랑하는 작가로 알려지며, 세대를 초월한 '예술계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박대성은 평생을 바쳐 그린 830점의 작품을 한 미술관에 기증하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작품들에 대해 서장훈은 "값으로 언급하는 게 실례지만, 추정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작품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기증한 이유가 뭔지" 물었다. 박대성은 "그림은 사유화되기보다 많은 사람이 보고 즐겨야 옳다"며 예술 철학을 전했다. 그의 작품이 대부분 대작인 것도 같은 이유였다. 박대성은 "작은 그림은 혼자 보지만, 큰 그림은 모두가 볼 수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한때 언론을 뜨겁게 달권던 '1억 원 작품 훼손 사건'도 재조명됐다. 당시 박대성은 작품을 훼손한 어린이 관람객에게 책임을 묻지 않아 화제가 됐다. 그는 "어린애인데 시비할 거리가 안 된다"며, 오히려 "그 아이가 내 봉황이다. 내 선전을 누가 해주겠냐"고 고마움을 전하는 대인배 면모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또한 그는 한국화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매주 무료로 그림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중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림을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한 팔로 그린 기적, 세상을 울린 예술혼' 박대성 화백의 이야기는 다음 주 2부로 이어진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6 08:37
프로야구

'불의의 교통사고' KIA 황동하, 137일 만에 1군 콜업 "오늘도 등판 가능" [IS 인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던 오른손 투수 황동하(23·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오른손 투수 김건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황동하를 새롭게 등록했다. 지난 5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무려 137일 만에 콜업. 이 감독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몇 경기 던졌는데 문제없다고 하더라. (정규시즌) 마지막에 던지는 걸 보고 괜챃은지 체크 해봐야 한다"며 "오늘도 등판할 수 있다. 밑(2군)에서는 2이닝씩 던졌는데 웬만하면 1이닝만 던지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황동하는 지난 5월 7일 인천 원정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이동하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전반기 아웃, 상황에 따라 후반기 등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는데 지난 16일부터 2군 일정을 소화했다. 2군 2경기 성적은 평균자책점 16.88(2와 3분의 2이닝 5실점)로 좋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1군 등판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동하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불운했던 걸 만회하려면 마지막을 잘 끝내는 게 중요하다. 부상 없이 끝낼 수 있도록 잘 준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 선발 경쟁 가능성에 대해 이 감독은 "공을 100개 이상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게 쉽지 않다. 동하는 그 경험을 했고, 선발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경쟁 구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동하도 그중 한 명"이라고 힘을 실어줬다.황동하는 올해 개막전까지 오른손 투수 김도현과 치열한 5선발 경쟁을 펼쳤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지만 팀 안팎의 기대가 크다. 로테이션의 공백을 채울 첫 번째 옵션이기도 하다. 이범호 감독은 "여러 생각(보직)을 가지고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차근차근 준비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오선우(좌익수) 김호령(중견수) 한준수(포수) 정해원(우익수) 박민(3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신인 오른손 김태형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17:59
영화

저승사자 만난 변요한→방효린…국내 첫 AI 장편 영화 ‘중간계’ 눈길

‘범죄도시’ ‘파인: 촌뜨기들’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국내 최초 AI 활용 장편 영화 ‘중간계’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배급사 CJ CGV는 ‘중간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증사자들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각기 다른 목적으로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서로 추격전을 벌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이승과 저승사이, ‘중간계’에 갇히게 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인공들이 ‘중간계’에서 상상도 못한 상황과 맞닥뜨린 찰나가 스틸로 포착됐다. 텅 비어버린 거리에서 영혼을 거둬가려는 저승사자를 만난 장원(변요한)과 석태(임형준)의 표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무도 없는 지하철역에서 놀라 쓰러진 설아(방효린)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이는한편, 사찰에 있는 민영(김강우)과 재범(양세종)은 현재 심상치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강윤성 감독의 국내 최초 AI 장편 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은 배우들은 모두 “우리나라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한 영화라는 점이 무척 궁금했다”, “무엇보다 강윤성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이 컸다”, “실험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 기뻤다”, “영화의 일부가 AI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다” 등의 멘트로 촬영 전부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중간계’는 10월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7 14:15
드라마

로코는 역시 엄정화, 망가짐+중년 로맨스 다 잡은 ‘금쪽’ [IS포커스]

‘로코는 역시 엄정화다.’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로맨틱’과 ‘코미디’를 모두 잡으며 이 같은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드라마에서 엄정화는 뽀글거리는 갈색 헤어와 촌스러운 외모로 우당탕탕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송승헌과는 설레는 중년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지난달 18일 ENA에서 첫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임세라(엄정화)가 불의의 사고로 25년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가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방송 시청률은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였으나, 9일 방송된 8회에서 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5년 ENA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로맨스와 코미디, 여기에 범인이 만들어내는 스릴러적 긴장감까지 한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매 회차마다 웃음과 설렘, 그리고 위기감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데, 이 균형의 중심에는 언제나 엄정화가 있다. 그는 망가짐과 진지함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당긴다.엄정화가 연기하는 극중 임세라의 본명은 봉청자.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톱스타였지만, 교통사고 이후 배우 활동을 멈추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봉청자는 고시원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살던 중, 갑작스레 25년의 기억을 잃고 이를 되찾아가면서 다시 배우로 일어서려는 꿈을 키운다. 25년 전 모두가 알던 톱스타 임세라와는 전혀 다른 얼굴. 갈색 뽀글머리와 촌스러운 블러셔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시대에 뒤처진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코미디를 완성한다. 여기에 기억을 잃으면서 생긴 사회적 괴리와 디지털 기술에 서툰 모습은 더없이 ‘아줌마’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빛나는 배우 엄정화 특유의 아우라와 존재감은, 시청자들에게 봉청자가 다시금 톱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만든다.송승헌과의 ‘믿고 보는 케미’도 극에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25년 만에 병원에서 다시 마주친 경찰 독고철과 봉청자는 선글라스 하나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독고철이 매니저로 활약하며 서로의 인생 동반자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특히 봉청자가 임세라였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 기자들의 시선을 피해 독고철의 집에 숨어든 두 사람이 은근한 ‘썸’을 타는 장면은 중년 로맨스의 정점을 찍는다. 15일 방송되는 9회부터는 지진희가 합세해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하며 로맨스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배우가 바로 엄정화다. 2023년 JTBC ‘닥터 차정숙’에서 20년차 가정주부가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엄정화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온 그는 건강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또 본업 중 하나인 가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엄정화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전할 때, 시청자들이 더욱 설득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줬는데, ‘금쪽같은 내 스타’도 그 연장선상”이라며 “엄정화가 워낙 실생활 연기를 잘하다 보니 몰입이 이뤄지면서 중년 여성 시청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고, 이 때문에 시청률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송승헌과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흥행에 힘을 보탰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5 05:50
예능

‘10월 결혼’ 은지원 “아직 프러포즈 안 했다” 고백 (‘살림남’)

'살림남'이 가족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뭉클한 부정(父情)으로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다.지난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에서는 새집 이사 첫날부터 각방을 선언한 박서진 부모님의 화해 스토리와 아내와 딸이 준비한 수목장 나들이로 2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을 추억하며 박영규를 위로하는 세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 박서진이 노래방에서 어머니의 신청곡 '있을 때 잘해'를 열창하는 장면이 6.2%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지지원은 '살림남' 애시청자라고 밝히며 "부모님께서 늘 틀어놓으셔서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너무 재밌다"고 전하며 이상형으로 은지원을 꼽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이어 박서진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회에서 부부싸움 끝에 각방을 쓴 부모님의 냉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빠는 박서진과 효정 남매를 데리고 엄마 없이 뱃일에 나섰다.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자 아버지는 "박 씨끼리 일하니까 좋네"라며 흐뭇해했고, 박서진은 오랜 경험을 살려 능숙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생애 첫 뱃일에 나선 효정은 심한 멀미에 시달리며 힘겨워했다.힘든 조업을 마친 세 사람은 도시락을 먹으며 잠시 여유를 가졌다. 멀미 때문에 계속 헛구역질을 하던 효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침없는 먹방을 선보였고, 이를 본 지상렬은 "배기통이 다른 건데"라며 감탄했다. 효정은 "오늘 아빠 보고 반했다. 50년 동안 뱃일을 해온 게 정말 대단하다. 오빠도 어릴 때부터 해서 대단하고, 엄마도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에 박서진은 "닥치면 다 하게 된다. 사람은 거기에 맞게 살아간다"며 무덤덤하게 답했다.이와 함께 어린 시절, 엄마가 자궁경부암으로 뱃일을 할 수 없게 되자 학업을 포기하고 바다에 나섰던 박서진의 모습과 이를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던 엄마의 당시 모습도 공개됐다. 박서진은 "저에게 주어진 일이고 해야 될 일이었다. 제가 해야만 살아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사람이랑) 비교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며 성숙한 마음을 전해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 이어 부모님의 화해를 권하던 효정은 아빠에게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는지 묻자, 아빠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의 지상렬은 올해 결혼을 앞둔 은지원에게 프러포즈 여부를 물었고, 은지원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은 "진짜 내 식구 되는 건 두 달 밖에 안 남지 않았냐, 그런데 아직도 프러포즈를 안했냐"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지상렬은 "결혼은 하긴 하는 거냐! 가상이냐!"며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뱃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엄마를 찾았지만 집은 비어 있었다. 세 사람은 늦은 밤이 되도록 엄마가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걱정에 휩싸였다. 그 시각, 엄마는 홀로 밤길을 걷고 있었다. 무남독녀에다 2년 전 친정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 기댈 곳조차 없는 엄마는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쓸쓸히 시간을 보내다, 결국 가족과의 추억이 서린 공원을 찾아 마음을 달랬다.박서진 엄마는 "우리 엄마 집도, 엄마도 없어져 버렸다"며 쓸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엄마가 공원에서 하늘에 계신 자신의 엄마에게 속내를 전하는 동안, 박서진과 아빠, 효정이 그곳을 찾아왔다. 아내가 있을 곳을 알아차린 아빠는 "웃고 말자"며 애교 섞인 사과를 전했고, 이후 박서진 가족은 처음으로 함께 노래방을 찾아 웃음을 되찾았다.아빠는 엄마의 어릴 적 꿈이 가수였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서진은 처음 알았다며, 꿈 많은 소녀였던 엄마가 세월 속에 자신의 꿈을 접고 자식들을 키워온 사실에 깊은 감회를 전했다. 가족들은 엄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박서진은 "'전국노래자랑' 나가도 되겠다. 원한다면 앨범도 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은 단체곡 '해뜰날'을 부르며 끈끈한 가족애를 확인했다.박영규는 늦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술을 마셨다. 이를 본 아내는 "11월 아들의 생일이나 3월 아들 기일이 되면 서재에 혼자 앉아 있거나 평소 잘 드시지 않는 술을 찾을 때도 있다"며, 21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외아들을 향한 남편의 깊은 슬픔과 그리움 전했다.박영규는 "딸이 초등학생일 때 우리 집에 왔는데 어느덧 6년이 흘러 이제는 대학 수능을 앞두고 있다"며 "나도 평범한 아빠처럼 자식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불현듯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막상 그는 딸의 방 앞을 서성이며 어설픈 모습만 보였다.아내는 "짠한 마음이 들더라. 다른 학부모들처럼 해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며 과거 딸의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처음 본 남편의 눈물을 떠올렸다. 이어 "남편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며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아내의 제안으로 세 가족은 2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의 수목장을 찾았다. 박영규는 "오늘 셋이 함께 가는 건 처음이라 너무 행복하다. 혼자 갈 때는 늘 허전했는데 올해는 가족과 같이하니 내가 할 일을 다 한 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딸은 아빠와 아들이 함께 떡볶이를 먹던 행복한 추억의 순간을 형상화한 피규어를 꺼내 박영규를 감동시켰고, 그는 21년 전 사망한 아들의 장성한 모습을 AI로 구현한 사진 액자를 꺼내 들었다. 아내 또한 아들이 좋아했던 떡볶이를 직접 준비했다. 수목장 앞에 선 박영규는 끝내 눈물을 터뜨리며 아들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쏟아냈다.이후 박영규는 "(일찍이 유학 갔던 아들은) 멀리 떨어져 있으니, (부모로서) 많이 못해준 아쉬움이 늘 있다. 고3 자녀를 둔 마음을 느껴 보지 못했다. 올해 수험생이 된 딸을 보니, 내 인생에 마지막 (주어진 기회)다"며 딸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이번 방송은 각기 다른 상처와 아픔을 가진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더욱 단단해지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박서진 가족의 현실적인 갈등과 화해 과정, 박영규 가족의 재구성된 행복을 균형 있게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감동을 전했다.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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