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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마무리 투수, '오브라이언 WBC 쇼크' [IS 포커스]

"기본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6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한국계 선수인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두고 한 말이다. 이날 신중한 어조로 발언을 이어가던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의 보직에 대해선 확신에 찬 목소리로 "팀에 가장 필요할 때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WBC는 선수 본인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의 국적을 기준으로도 대표팀 출전이 가능하다. 전력 보강을 위해 한국계 빅리거들과 접촉해 온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찌감치 오브라이언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42경기에 등판,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48이닝)을 기록한 필승조 자원. 최고 구속 100마일(160.9㎞/h)의 빠른 공을 자랑한다. 투구 수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상 불펜 운영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한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을 주력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종아리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하면서 대표팀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오브라이언의 대체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발탁했으나 빈자리를 채우는 게 쉽지 않다. 현재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 중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박영현(KT 위즈) 등 마무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후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브라이언만큼의 구위를 가진 선수는 제한적이다.더욱이 야구대표팀에서는 원태인(삼성) 최재훈(한화 이글스) 등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선수단 운용에 지속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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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 정말 뛰고 싶었는데' 에드먼도 오브라이언도, 부상으로 눈물 훔친 한국계 메이저리거

"(한국 대표로 나가는 WBC) 정말 뛰고 싶었습니다."태극마크를 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누비는 꿈을 꿨다. 하지만 부상이 가로막았다. 태극마크에 남다른 의욕을 보였던 한국계 외국인 선수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9일,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KBO는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뒷문을 책임질 핵심 불펜 자원이었다.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42경기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ERA) 2.06을 기록한 바 있다. 류지현 감독도 오브라이언 합류에 정성을 쏟았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3월에 만났다. 1년 내내 진심을 다해 대표팀 합류를 설득했다"라고 했다. 오브라이언 역시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했다. 류 감독은 "(팀 내 입지가 약했던 시절과 달리) 빅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 합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발됐다. 오브라이언은 KBO를 통해 "이번 대회는 저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기대되고 의미 있는 기회였으며, 대표팀에 선발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했다"라며 "가족들은 이미 여행(WBC) 준비를 마쳤고 저도 현장에 함께하고 싶지만,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건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며, 앞으로 다시 한번 국가를 대표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라며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오브라이언 외에도 부상으로 일찌감치 승선이 불발된 한국계 선수도 있다. 지난 2023 대회에 참가했던 에드먼이다. 에드먼 역시 2026년 대회 합류가 유력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지난해 11월께 수술을 받으면서 합류가 무산됐다. 에드먼은 부상만 없었다면 이번 WBC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부상을 핑계로 빠진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WBC 참가 의욕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에드먼이 (한국팬들에게) 정말 미안해 하더라. 지난 대회에서의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는데,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국팬들에게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에드먼 역시 다음 기회가 또 생긴다면, 그땐 꼭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대표팀 승선의 아쉬움을 달랬다. 윤승재 기자 2026.02.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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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너마저' WBC 대표팀 초대형 악재, 종아리 부상 의심→류지현호 합류 불투명

류지현호에 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부상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다니엘 게레로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오브라이언의 상태를 파악 중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6일 발표된 WBC 한국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바 있다. WBC에선 부모 중 한 명의 혈통에 따라 소속 국가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어머니 쪽이 한국계인 오브라이언은 데인 더닝(31·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27·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대표팀이 한국계 빅리거 선수를 발탁한 건 2023년 토미 현수 에드먼(31·LA 다저스)이 처음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뒷문을 책임질 핵심 불펜 자원이었다.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불펜에서 42경기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ERA) 2.06을 기록한 바 있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등 KBO리그에서 내로라하는 마무리 투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류지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위력투를 선보인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박영현을 비롯한 선수들도 오브라이언과의 호흡을 기대한 바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앞서 류지현호는 선발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어깨 염증) 원태인(삼성 라이온즈·팔꿈치 근육 부상)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마운드 전력이 약화된 바 있다. 여기에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오브라이언마저 불참하면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6.02.1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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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부상' 원태인→유영찬 투수 교체 [공식발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표팀이 투수를 교체했다.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어려워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체할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낙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WBC 조직위원회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지난 6일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진단서를 대회 조직위에 제출하고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굴곡근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왕(15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WBC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가 됐다. 대표팀은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 등 가장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를 부상으로 잃으며 최정예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소속팀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문동주 역시 염증 소견을 받았으나, 본 대회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최종 엔트리 대신 2라운드 진출 시 교체할 수 있는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표팀은 선발 자원 대신 불펜 자원을 택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LG의 마무리 투수로 39경기에 나와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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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감독이 전한 2026 키움 불펜 운영...9회 조영건·8회 김재웅

키움 히어로즈는 2025시즌 10개 구단 중 불펜진 평균자책점(5.79) 최하위였다. 허리진과 뒷문이 약해 역전패도 가장 많은 41번 기록했다. 지난 3시즌 연속 10위였던 키움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펜진 안정이 필수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대만(가오슝) 1차 캠프 초반 이미 필승조 구성을 마쳤고, 선수들이 일찌감치 자신의 임무를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2026시즌 키움 마무리 투수는 조영건(27)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주승우 대신 임시 마무리 투수를 맡아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세이브 7개를 기록한 투수다. 최고 152㎞/h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스플리터·슬라이더·커브를 두루 섞어 던진다. 설종진 감독은 "일단 조영건이 지난해 임무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았으니 가장 먼저 기회를 줘야한다. 선수에게도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해줬다"라고 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좌완 김재웅(28)은 8회를 책임진다. 그는 2022시즌 27홀드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키움의 '불펜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2023시즌에도 마무리 투수와 셋업맨을 모두 소화했다. 설종진 감독은 일단 김재웅에게 1군에서 적응할 시간을 줄 생각이다. 지난 시즌(2025) 후반기 등판한 20경기에서 0점 대 평균자책점(0.39)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한 오석주(28), 후반기 키움 투수 중 가장 많은 홀드(7개)를 올린 윤석원(23), 전반기 묵직한 구위를 보여준 박윤성(22)도 필승조 후보다. 설종진 감독은 "오석주처럼 후반기에 더 잘한 투수도 있고, 박윤성처럼 잘하다가 풀타임 소화 경험이 부족해 체력 저하에 시달린 나타난 선수도 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느낀 게 많았을테니,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김성진(29),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박진형(32)도 셋업맨 후보다. 설종진 감독은 "김성진이 이번 캠프에서 좋은 성적(3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3.64)을 냈던 입대(현역) 직전 시즌(2023)만큼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박)진형이도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체 1순위 신인 투수 박준현에 대해서도 "1군에서 쓴다면 불펜 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가급적 많은 필승조 자원을 확보해 '경험 부족' 변수를 줄이고, 등판 관리까지 도모하겠다는 게 설 감독의 계획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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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원중이 형 빈자리 엄청 크다"...그렇게 리더십 배우는 자이언츠 젊은 투수들

롯데 자이언츠 투수진 리더는 구승민(36)과 김원중(33)이다. 김원중이 2012년 입단해 올해로 15년 차를 맞이했고, '대졸' 구승민은 13년 차다. 두 선수는 롯데 허리진과 뒷문을 지키는 수문장이자, 젊은 선수가 많은 롯데 마운드에 '정신적 지주'다.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군 스프링캠프 현장엔 현재 두 투수가 없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해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1차 캠프 중도 합류 가능성도 있었지만, 지난주 기준으로는 구체화된 내용이 없었다. 구승민은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후배 투수들은 '난 자리'를 느끼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이 필요한 1차 캠프 초반이기에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박세웅·나균안 등 중간 서열 투수들이 이끌고 있지만, 이들조차 김원중·구승민을 그리워한다. 나균안은 비활동기간 구승민과 함께 운동했다. 기술뿐 아니라 멘털 관리, 야구 상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선배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 3일 대만 캠프 현장에서 만난 나균안은 "(구)승민이 형과 (김)원중이 형 없이 캠프를 처음 치르는 건 거의 처음 같다. 이런 적이 없다 보니 투수조가 단체 활동을 할 때 두 선배 빈자리가 엄청 크게 느껴지는 거 같다. 솔직히 있을 때는 잘 못 느꼈는데 없으니 '두 선배 존재감이 정말 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2025) KBO리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82)에 등판했던 정현수도 마찬가지다. 이제 풀타임 3년 차를 앞둔 그는 항상 두 리더(구승민·김원중)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당장 올 시즌을 앞두고도 겨울마다 '리셋' 버튼을 누르고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기술뿐 아니라 멘털 코칭까지 해주는 두 선배 부재는 아직 경험이 적은 정현수에게는 큰 아쉬움이다. 필승조 후보 윤성빈은 이전까지 '잔소리' 같았던 김원중 조언의 진의를 새삼 깨닫고 있다. 김원중은 평소 윤성빈에게 말을 꺼내기 앞서 조금 더 신중하길 바랐다. 윤성빈은 "내가 말이 많은 편인데, 원중이 형은 말을 아끼고, 생각을 더 한 뒤 행동한다. 이전에는 관련 조언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내가 선배 위치에 있다 보니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알 것 같았다"라고 했다. 감정을 관리하는 부분부터 사소한 야구 얘기까지 나누던 선배(김원중)가 가장 깊게 교감할 수 있는 시기(캠프)에 없어서 허전하다고. 윤성빈은 "내가 아는 원중이 형은 시즌에 맞춰서 돌아온다. 그래도 형이 있었다면 우리 캠프가 더 잘 흘러갔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롯데 투수진 임시 조장은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다. 강단 있는 성격에 리더로 잘 어울린다. 그의 뒤를 다른 선발 투수 자원 나균안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최고참 김강현, 이제 데뷔 10년 차가 되는 윤성빈도 마찬가지다. 나균안은 "캠프가 시작하기 전부터 중간 서열 투수들이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동안 두 선배(김원중·나균안)에게 배운 것도 많다"라고 했다. 김원중과 구승민이 합류하면 롯데 투수진 분위기가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그전까지 1990년대 중·후반 출생 선수들이 앞장서 캠프 분위기를 이끈 경험도 팀 차원에서 큰 자양분이 될 거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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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왕옌청이 사라졌다…무슨 일? 대만 현지서 "구단이 WBC 차출 반대" 보도 논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각국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대만도 WBC 최종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로 뛰게 될 왼손 투수 왕옌청(25)의 탈락을 두고 각종 억측이 쏟아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대만 현지 매체 TSNA는 7일(현지시간) WBC 대표팀 명단 구성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왕옌청의 탈락 소식도 조명했다. 매체는 '왕옌청은 WBC 대만 대표팀의 1차 훈련 캠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6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만) 일부 언론은 이러한 탈락 배경에 한화 구단이 (왕옌청의) 투구 수 제한을 설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왕옌청은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선발 투수 자원. 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2군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16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KBO에서 시행된 아시아쿼터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왕옌청 또한 WBC 대만대표팀 합류를 기대했다. 현지에서도 그의 합류를 예상했다.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대만 매체가 왕옌청의 소속팀인 한화 구단을 합류 불발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만 매체 ET 투데이는 왕옌청의 WBC 합류 불발 소식을 전하며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것은 소속팀 한화 구단의 투구 수 제한 규정이 비교적 엄격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구단이 선수의 차출을 막았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어 이 매체는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천관위(라쿠텐 몽키스)가 (왕옌청이 맡을 것으로 봤던) 책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린웨이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역시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만 대표팀에는 왼손 투수가 이들 세 명밖에 없어, 왕옌청의 합류 불발을 현지에서는 의아해한다. 하지만, 한화 구단 입장에서는 왕옌청의 WBC 입장을 굳이 막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구나 왕옌청은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의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WBC 합류를 예정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불펜 투구 시 80개의 공을 전력으로 던졌을 뿐만 아니라, 공인구 역시 KBO 공인구가 아닌 WBC 공인구를 사용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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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일본인 투수, 삼성 마무리 투수 도전장…미야지 "불펜도 마무리도 문제 없습니다"

"불펜도 마무리도 문제없다."삼성 라이온즈 불펜에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27)가 불안한 삼성의 뒷문을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삼성은 올 시즌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미야지를 낙점했다. 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등 1년간 최대 18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완료했다.새롭게 팀에 합류한 미야지는 현재 미국령 괌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삼성의 1군 캠프지인 괌 레오팰리스 구장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캠프를 시작한 지 약 2주, 팀 적응은 얼마나 됐을까. 미야지는 구단을 통해 "동료 선수들이 정말 잘 챙겨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동료 투수들과 함께 동일한 스케줄로 소화 중이다. 현재는 피칭보다 몸을 천천히 끌어 올리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장거리 러닝이 힘든데, 괌에서 러닝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만 26세의 미야지는 키 1m85cm, 몸무게 90kg의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로, 구단에 따르면 미야지는 최고 구속 158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평균 패스트볼 구속도 149km로 빠르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활약한 미야지는 1군 경력은 없지만, 2025시즌 NPB 2군(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합계 25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2.88, WHIP 1.40을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율이 높아 타자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초 구단은 불펜 자원으로 투수를 물색했고, 미야지를 낙점했다. 필승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했다. 빠른 구속과 압도적인 구위로 단숨에 마무리 투수 후보까지 올랐다. 삼성은 올해 김재윤과 배찬승, 이재희, 그리고 미야지를 마무리 투수 후보로 두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미야지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작년에 팀에서 불펜(중간투수)도 했고 마무리도 했다. 두 보직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 없이 한 시즌 내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며 "처음에는 살짝 긴장될 것 같은데, 한국의 많은 관중 앞에서 최대한 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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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재계약 불발된 콜 어빈, LA 다저스서 보직 '이것' 전망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왼손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태도로 재계약에 실패한 콜 어빈(32·미국)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구원 투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 팀에 선발 투수 자원이 많을뿐더러 과거 구원 투수로 등판한 어빈의 경력을 눈여겨 본 거다.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네이션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올 시즌 어빈의 역할을 다뤘다. 매체는 어빈의 경력과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어빈은 스프링 캠프 초청을 받았지만, 다저스 1군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어빈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밸랜치에서 열리는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서 생존 경쟁 중이다.어빈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올 시즌에도 6선발을 운영할 가능성이 큰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만한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다음 시즌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리버 라이언, 개빈 스톤도 투입 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비록 어빈이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지는 못할지라도, 왼손 투수인 그는 불펜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빈은 MLB에서 대부분 선발로 출전했지만, 여섯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서 41번 등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저스가 올 시즌 도중 마운드에 위기가 닥칠 경우, 어빈이 마이너리그에서 MLB로 콜업 될 거라 전망했다.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어빈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에서 통산 134경기에 출전해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2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게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2024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무대를 떠난 뒤,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 경력을 갖춰 기대를 많이 받았으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28경기에 나와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144와 3분의 2이닝 동안 142개의 안타와 7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어빈은 KBO에서 경기 외적인 이슈로도 주목받았다. 경기 중 그가 보인 태도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5월 11일 NC 다이노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강판 당하자(2와 3분의 1이닝 8실점), 포수 양의지와 박정배 투수 코치를 어깨로 밀치는 행동과 공을 내팽개쳤다. 문제가 커지자, 어빈은 선수단에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한 번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13:36
프로야구

"관상이 좋다" 김태형 감독 격려에...아쿼 투수 쿄야마 반응 "얼굴로 야구하는 거 아니라"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투수 쿄야마 마사야(28)가 사령탑의 격려 속에 새 소속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쿄야마는 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투구 수는 50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45㎞/h까지 찍혔다. 쿄야마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여러 가지 실험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칭스태프들은 스플리터와 커브 등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쿄야마는 롯데의 1호 아시아쿼터 선수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뛰었고, 지난해 11월 롯데 미야자키(일본) 마무리 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마운드 운영 변수가 많은 롯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코야마 관리에 직접 나섰다. 기술적으로는 같은 국적의 카네무라 사토루 신임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가 전담 마크하고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아직 어리고 기게 센 편이 아닌 것 같다"라며 직접 선수에게 다가서려 했다. 1일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몸을 끌어올리는 페이스에 대해 조언했고, 다른 투수들이 캐치볼을 하고 있는 현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쿄야마에게 가더니 "관싱이 좋아 보인다. (야구를) 잘할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쿄야마는 "사실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인상은 되게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자신의 외모에 좋은 의미를 부여한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기쁘지만 얼굴로 야구하는 게 아닌 것 같다"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쿄야마의 보직은 캠프 후반에나 결정될 것 같다. 롯데가 5선발로 젊은 국내 투수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비 자원을 확보 차원에서도 쿄야마는 이닝 소화를 늘려가야 한다. 코야마는 "'눈에 더 띄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남기면 다음 기회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KBO리그에서의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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