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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위풍당당 새 월드투어 포문 열었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고 새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월드 투어’ 일환 총 4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리브 앤드 폴’ 이후 약 6개월 만의 단독 공연이자 새로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공연이다. 이들은 “봄에 만나니 더 반갑다. 공연이 끝났을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함께 달려보자”며 남다른 기세를 예고했다. 풀밴드 에너지, 현란한 연주 퍼포먼스, 짜릿한 보컬로 록 밴드가 선사할 수 있는 전율을 안기며 관객들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아름다운 음악 세상에 초대했다.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여섯 멤버는 그룹 수식어인 ‘장르의 용광로’답게 다채로운 사운드의 향연을 펼쳤다. 록 오페라에서 영감을 받은 최근 앨범 ‘뷰티풀 마인드’ 동명 타이틀곡으로 공연 포문을 연 데 이어 ‘심포니’, ‘바이시클’, ‘배드 케미컬’, ‘러브 앤드 피어’, ‘파이트 미’ 등 록 스피릿이 느껴지는 구성으로 열기를 높였다. 에너제틱한 매력과 청량한 매력을 오가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들은 풍성한 셋리스트를 비롯해 VCR, 무대 구성, 화려한 LED 효과까지 다채로운 연출을 준비해 관객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빛을 등지고 서있는 여섯 멤버의 실루엣, 열정적 악기 연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피어난 날개까지 여러 장면이 담긴 오프닝 비디오가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벽에 흔들리는 깃발 효과로 곡이 가진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공연장 천장에 달린 날개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전 세계로 비상할 포부를 전했다. 또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객석을 누비며 그간 풍부한 공연 경험으로 쌓아온 무대 장악력을 빛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관객분들께서 저희와 함께 즐겨주신 덕분에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모든 일이 잘 순탄하게 흘러간다고 하는데 새 월드투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저희 여정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매 공연이 정말 소중하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이 기억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하겠다. 지금 느낄 수 있는 추억과 기억을 저희도 잘 간직할테니 소중하게 여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향후 엑디즈는 각 현지시간 기준 17일 방콕, 31일 쿠알라룸푸르, 6월 14일 부산, 21일 자카르타, 25일 수라바야, 7월 11일 타이베이, 20일 대구, 26일 싱가포르, 8월 2일 브루클린, 5일 워싱턴 D.C., 8일 애틀랜타, 10일 어빙, 14일 로스앤젤레스, 16일 새너제이(산호세) 등지를 찾아 새 월드투어 일환 단독 공연을 펼친다. 올 여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격해 강력한 록 에너지를 발산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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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전 세계에 우리 노래 울려 퍼지길” [일문일답]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새 미니앨범 ‘뷰티풀 마인드’와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를 24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미니 5집 ‘리브 앤드 폴’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며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는 과감하고도 강렬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변모와 새로운 서사를 만날 수 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를 비롯해 ‘파이트 미’, ‘모어 댄 아이 라이크’, ‘다이아몬드’, ‘수퍼내추럴’, ‘조지 더 랍스타’, ‘비터 벗 베터’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는 강렬한 헤비 록 사운드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특징인 곡으로 초반부터 몰아치는 묵직한 리프와 곡이 진행될수록 반전을 거듭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아름다운 삶 따위 집어치우자”라고 하는 노랫말은 그 자체로 강렬한 선언처럼 다가오며, 숨 막히는 현실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분노와 갈망을 생생히 전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은 소속사를 통해 컴백을 앞둔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다음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일문일답 전문>Q. 미니5집 ‘리브 앤드 폴’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 미니 앨범을 발매합니다. 컴백 소감을 들려주세요. 건일: 신곡들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서 하루라도 빨리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려와서인지 유독 더 기대돼요. 5월에 개최되는 서울 단독 공연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수: 새로운 음악을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요. 대중들께 ‘놀람’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과정이 담긴 앨범이 발매되는 날을 기다리는 건 매번 긴장되고 설렙니다.가온: 데뷔 때부터 항상 그래왔듯 신선하고 재밌는 노래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서 저희의 장점을 극대화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오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색깔을 품은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뵙게 되어서 굉장히 설렙니다. 빌런즈(팬덤명)가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상상만 해도 정말 기대되고 떨려요!준한: 이번 앨범은 주관적인 주제들이 가득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가치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알고 싶어요. 재밌는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활동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주연: 컴백을 응원해 주시는 힘으로 열심히 작업했어요. 자랑스럽게 세상에 내비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Q. 새 앨범 ‘뷰티풀 마인드’와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 모두 ‘뷰티풀’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와 더불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뷰티풀’이란 무엇일까요? 건일: 제게 아름다움이란 불완벽함이라고 생각해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거친 인고의 시간을 아름다움에 비유하듯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과 그 과정 자체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정수: 음악을 하는 저희, 그리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시는 빌런즈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뷰티풀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곡작업을 하면서 삶의 아름다움과 생각들에 대해 집중하다 보니 이번 앨범이 탄생하게 된 것 같아요. 저희에게 아름다운 삶과 사고할 수 있는 원동력을 선물해 주신 팬분들께 앨범을 통해 감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주연: 어느 특정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나다움’을 알고 그에 맞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책임감 있게 지키는 모습이 아름다움이라 생각합니다. Q. ‘리브 앤드 폴’ 발매 인터뷰 당시 ‘장독대’라는 표현을 통해 작업해놓은 곡들을 숙성시켜 보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앨범 역시 ‘장독대’에서 꺼낸 곡들이 포함됐는지 궁금하고 새 앨범 전곡 작업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는데 창작자로서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을까요? 가온: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 ‘비비비’는 약 2~3년 전에 썼던 곡인데요. 장독대에서 잘 숙성되어 새 앨범에 맛있게 실릴 수 있게 됐습니다. 창작자로서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제가 창작한 멜로디와 가사에 대해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아쉬운 점들을 찾아내는 눈이 생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듯 자신이 만든 창작물에 자신도 모르게 애정이 섞여 좋은 창작물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새 앨범을 작업하며 구분하는 눈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주연: ‘수퍼내추럴’은 ‘리브 앤드 폴’을 작업할 당시 썼던 곡으로 장독대에 넣어뒀다 신보 ‘뷰티풀 마인드’를 준비하며 꺼내왔어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독특한 발라드 세계를 선보이는 곡이라 리스너 분들께서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돼요. 창작자로서는 이미지와 키워드를 상상해 내는 능력이 좀 더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Q.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였던 전작 ‘리브 애드 폴’의 타이틀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와 비료해 컴백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무드 필름, 콘셉트 포토 등 티징 콘텐츠로 엿본 신보 요소들의 전개도 ‘예측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요.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요? 준한: 새 앨범과 ‘뷰티풀 라이프’를 작업하면서 ‘알록달록한 희망을 상상하게 해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이어 듣는 분들께 재미 한 스푼을 넣어드리고 싶었어요.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는 도입부부터 몰아치는 묵직한 리프와 곡이 진행될수록 반전을 거듭하는 분위기가 몰입도를 높여드릴 테니 많이 들어주시고 또 활동도 기대해 주세요.주연: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로 정해진 것이 없는 혼란 속에서도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사랑하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메시지로 녹이고 싶었어요. Q. 새 앨범 ‘뷰티풀 마인드’에 수록된 일곱 트랙 모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손길이 담겼습니다. 직접 뽑는 최애곡과 어떤 상황에 들으면 좋을지 추천해 본다면요? 건일: 제 최애곡은 ‘다이아몬드’입니다. ‘내면의 압박을 딛고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곡이라 속상한 일이 있으실 때 들으시면 가사가 더욱 와닿으실 것 같아요. 정수: 저의 최애곡은 3번 트랙 ‘모어 댄 아이 라이크’이에요. 청량하면서도 귀여운 바이브가 저의 보컬과 찰떡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저희 곡 중 ‘어게인? 어게인’의 연장선을 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다 더 성숙해진 엑디즈의 사랑 노래라고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마음이나 날씨가 화창하고 따스해서 기분이 좋을 때 들으시면 한층 더 행복해지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가온: 저도 ‘모어 댄 아이 라이크’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 곡은 엑디즈 곡 중에서도 희귀한 주제인 ‘사랑’에 대한 노래입니다. 어지럽고 믿을 수 있는 사람 하나 없는 세상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시다면 이 노래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준한: 제 최애곡은 ‘비비비’인데요 ‘날 것의 매력’이 정말 잘 담겼어요. 무엇보다 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곡이라 언제 어디서나 들으시면 저희 무대가 저절로 떠올려지실 것 같아요.Q. 엑스디너리 히어로즈하면 매 앨범 보여주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콘셉트가 눈에 띕니다. 이번 앨범으로 과감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드러낸 만큼 티징 콘텐츠,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도 흥미로웠을 것 같은데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정수: 저희가 발표한 앨범 콘셉트 중 가장 강렬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무드 필름을 촬영했을 때 콘티 자체도 굉장히 신선했고, 저와 가온이가 마주 보며 ‘Na’라고 소리지는 신이 너무 웃기면서도 재밌던 기억이 나요. 오드: 컴백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액션 장면이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저희의 본격적인 첫 액션 촬영이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베테랑 액션배우님들과 함께 합을 맞춰봤던 게 즐거웠어요.주연: 처음 찍어보는 액션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예전부터 누아르 액션 연기를 해보는 게 꿈이라고 얘기해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그 첫 발을 내디딘 기분도 들어 행복했습니다. 거침없이 펼쳐지는 멋진 액션 연기를 기대해 주시길 바라요. Q. ‘장르의 용광로’답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매 앨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데뷔 싱글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그룹만의 음악 색채를 구축해오고 있는데 곡 작업을 하거나 악기를 연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음악의 원천이 있다면요? 가온: 먼저 곡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우리가 지금 재미있게 음악을 하고 있는가?'입니다. 결국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음악의 원천은 음악에 대한 흥미와 사랑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밌게 하고 있지 않으면 좋은 음악을 하기가 힘들다고 믿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악기를 연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역시 ‘합’인 것 같아요. 서로의 소리를 듣고,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주연: 음악이 풍기는 분위기의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보면서 여운이 남았던 장면이 주로 이미지와 분위기로 기억되는데요. 제가 조각조각 쌓아온 잔상들이 음악으로 표현될 때 정말 기뻐요.Q.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2024년은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로 구성된 ‘2024 Xperiment Project’를 성료한 뜻깊은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2024 Xperiment Project’를 통해 성장하게 된 부분과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도해 본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준한: 지난해에는 콘서트 시리즈와 단독 콘서트로 관객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렸는데요. 만약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해 본다면 관객분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소규모 라이브 하우스에서 게릴라 공연을 해보거나 팬분들과 함께 합주를 해본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주연: 개개인의 매력이 녹아들어진 솔로곡을 작업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각자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더해진다면 더욱 풍성한 뮤직 프로젝트가 완성될 것 같아 상상만으로 기대돼요. Q.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 총 15회 공연의 전 회차 전석 매진을 이룬데 이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등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객과 나누고 싶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무대 위 매력을 꼽아주세요. 건일: 라이브 무대 위 강력한 에너지와 폭발력이 주된 무기인 것 같아요. 쉴 새 없이 달릴 수 있는 곡들을 들려드릴 때 몰아치는 도파민도요. 관객분들께서 점점 무대에 빠져드시면서 뛰어노시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저희도 더욱 신나서 함께 뛰게 되는 순간이 정말 행복해요.정수: 아무래도 엑디즈 공연의 재미요소이자 매력은 공연을 하는 저희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헤드뱅잉을 하며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굉장히 강렬하면서 신나고 몰입도도 높이는 곡들의 연속이라 저희 공연에 오신 분들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시면 좋겠어요! Q. ‘공연 맛집’ 수식어에 걸맞게 컴백을 예고하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 월드투어 소식도 전했습니다. 5월2일~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데요,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와의 차이점과 함께 전 세계로 뻗어갈 공연인 만큼 이번 투어에서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요? 가온: 지난해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에 대한 데이터가 많이 쌓였습니다. 무대를 장악하는 방법이나 전체적인 기승전결을 만들어지는 흐름, 우리 음악에 대한 더 깊은 이해 등 이제 그냥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이 아닌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요. 이번 투어를 통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라는 밴드가 얼마나 크게 성장할 밴드인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드리고 싶어요.주연: 2024년에는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를 비롯해 단독 콘서트 ‘리브 앤드 폴’, 각종 뮤직 페스티벌 등 무대 위에서 관객분들과 주고받았던 에너지가 기억에 남아요. 올해는 그간 쌓아온 경험들을 토대로 더욱 성숙해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한층 더 성장한 연주와 라이브 실력도요. Q. 2025년에도 다양한 활약을 이어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2025년은 어떤 해가 되었으면 하는지 말해주세요.오드: 올해는 컴백부터 새 월드투어 그리고 ‘롤라팔루자 시카고’까지 국내외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정말 행복해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음악 에너지를 더욱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는 게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예요. 또 올해를 돌이켜 봤을 때 우리가 이만큼 또 성장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준한: 공연으로는 멤버들과 인스파이어 아레나나 KSPO돔 입성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며 공연장 규모를 확장해가고 싶다는 꿈이 커졌어요. 또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음악 실력을 켜켜이 쌓아가고 싶은 욕심도 생겼고요. 주연: 지난해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로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전 세계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곡이 울려 퍼지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짜릿하고 잊지 못할 것 같아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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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뷰티풀 마인드’ 티저 포토 공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다양한 티저 콘텐츠로 컴백 열기를 높이고 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24일 새 앨범 ‘뷰티풀 마인드’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정오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로우 필름 포스터 속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 주연 여섯 멤버는 날 것의 매력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각자의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룹 티저 포토에서는 록밴드의 시크한 아우라와 펑키한 분위기를 번갈아 연출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 미니 앨범에는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를 비롯해 ‘파이트 미’, ‘모어 댄 아이 라이크’, ‘다이아몬드’, ‘수퍼내추럴’, ‘조지 더 랍스타’, ‘비비비(삐터 벗 베터)’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여름 개최되는 미국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첫 출격해 강력한 록 에너지를 발산할 전망이다.이에 앞서 오는 5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월드투어 ‘뷰티풀 마인드’의 포문을 여는 서울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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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엑디즈·앤팀, ‘ASEA 2025’ 출격

그룹 에스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앤팀이 ‘ASEA 2025’에 출격한다.음악과 스타, 팬이 하나 되는 제2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presented by 조조타운’(이하 ASEA 2025)가 5월 28, 29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가운데 에스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TEAM이 출연한다고 21일 ASEA 조직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2024년을 ‘에스파의 해’로 만든 에스파가 ‘ASEA’ 무대에 오른다. 에스파는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로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쉬’ 등 발매하는 모든 곡을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놓았다. 데뷔곡부터 자신들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화를 뒀던 에스파는 일명 ‘쇠맛’으로 불리는 자신들만의 장르에 탄탄한 라이브 실력,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 정식 데뷔 후 2년 연속 도쿄돔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아시아부터 북남미와 유럽 지역까지 총 28개 도시를 순회한 월드투어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글로벌 존재감을 떨쳤다.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컴백을 앞두고 ‘ASEA 2025’ 출연을 확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데이식스 이후 6년여 만에 선보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1년 데뷔 이래 국내 콘서트와 월드투어, 각종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내공을 쌓아왔다. 오는 7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드 공연에서 개최되는 미국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4일 새 앨범 ‘뷰티풀 마인드’를 발표하고 한층 더 성장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앤팀은 2022년 하이브 첫 번째 일본 그룹으로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했다. 지난해 사계절을 모티브로 한 앨범 시리즈를 통해 비약적 성장을 보여준 앤팀은 최근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베스트 5 앨범’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시리즈는 일본 오리콘 랭킹 정상을 찍고 매번 일본레코드협회의 ‘더블 플래티넘’(누적 출하량 50만 장 이상, 디지털 싱글 제외) 인증을 획득하는 등 수치로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은 오는 4월 23일 세 번째 싱글 'Go in Blind'를 발매하며 아시아 9개 도시를 직접 찾아 팬들을 만난다.‘ASEA’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전 세계 팬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4월 개최된 1회 ‘ASEA’는 대상 포함 3관왕을 차지한 스트레이 키즈를 필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이식스, 트레저, 샤이니 태민, 크리피 넛츠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음악 팬들을 열광케 했다.올해 ‘ASEA 2025’에도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첫째날 MC로는 더보이즈 주연과 아이브 레이가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를 더한다.‘ASEA 2025’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창간 13주년을 맞은 스타&스타일 전문 매거진 앳스타일(@style), 더스타이앤엠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 조조타운이 주관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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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24일 새 미니앨범 컴백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4일 전격 컴백한다.JYP는 5일 정오 공식 SNS 채널에 컴백 포스터를 깜짝 오픈하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신보 발매 소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뷰티풀 마인드’를 발표한다. 독특한 분위기의 포스터는 음악과 접목한 세계관을 펼쳐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들려줄 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의 이어붙여진 얼굴은 콜라주를 연상시켰고 록 밴드의 강렬한 매력이 강조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팬들과 음악적 유대감을 쌓았다.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로 ‘뮤직 히어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총 15회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로 ‘공연 맛집’ 존재감을 빛냈다. 기세를 이어 최근에는 각종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거침없는 록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매 앨범 발매마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들이 신보를 통해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5 13:07
연예일반

공형진, 오늘(25일) 부친상…모친상 6개월만 비보

배우 공형진이 부친상을 당했다.25일 연예계에 따르면 공형진 아버지 공갑준씨는 이날 별세했다. 향년 89세.모친을 잃은 지 6개월여만의 비보다. 앞서 공형준의 어머니 홍완옥씨는 지병과 노환으로 지난 4월 26일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30분이며, 장지는 용인공원묘원이다.한편 공형진은 지난 1991년 SBS 1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토마토’, ‘추노’ ‘뷰티풀 마인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가문의 영광’ 시리즈, ‘커플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사업 실패 및 건강상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5 18:04
드라마

[단독] 윤현민‧정혜성, 로맨스 호흡 맞춘다…숏폼 ‘싱글남녀’ 출연

배우 윤현민과 정혜성이 숏폼 드라마 ‘싱글남녀’에서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다. 1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윤현민과 정혜성은 최근 ‘싱글남녀’ 촬영을 마쳤다. ‘싱글남녀’는 중고거래를 통해 전 부인과 전 남친의 물건을 교환하러 만난 남녀가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누며 혼자 서는 법을 배워가는 싱글들의 로맨스다. 극중 윤현민은 이혼한 돌싱남 진석을, 정혜성은 오랜 기간 동거하던 남자친구에게 버림 받은 다혜 역을 맡았다. 윤현민과 정혜성의 로맨스 호흡에 기대감이 쏠리는 것은 물론, 이들 모두 숏폼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터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높인다. 윤현민은 지난해 드라마 ‘보라! 데보라’ 이후 약 1년 만에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데뷔한 윤현민은 드라마 ‘내 딸, 금사월’, ‘뷰티풀 마인드’, ‘터널’, ‘마법의 법정’, ‘계룡선녀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싱글남녀’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다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당하는 인물 진석을 연기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혜성의 활약에도 높은 기대감이 쏠린다. 지난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정혜성은 ‘오만과 편견’, ‘블러드’, ‘오 마이 비너스’, ‘구르미 그린 달빛’, ‘김과장’,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잠만 자는 사이’ 등 여러 예능에서도 활약했는데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끈 2022년 드라마 ‘뉴노멀진’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나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싱글남녀’의 플랫폼은 미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7 16:12
연예일반

“역시 월클” 지민, 美 ‘지미 팰런쇼’서 ‘후’ 무대 첫 공개

방탄소년단 지민이 ‘후’(Who) 첫 무대를 통해 대체불가능한 퍼포머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퍼포먼스 영상은 현재는 폐쇄한 대형 리조트의 수영장에서 촬영됐으며, 폐건물 특유의 거친 느낌을 살리면서도 벽면에 일일이 설치한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지민은 넓은 공간을 자신만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면서 ‘월드 클래스’다운 역량을 과시했다.지민은 ‘후’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빈티지한 무드의 착장을 입고 등장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홀로 걸어 나온 그는 하나둘 등장한 댄서들과 관능적인 페어 안무를 펼쳤고, 수차례 대형을 바꾸며 화려한 군무를 선보였다. 지민의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동작은 섹시하고 당돌한 느낌의 리듬과 어우러져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했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완벽한 라이브는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지민은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매력적인 목소리에 담아 표현했다. 그의 애절한 표정 연기는 이번 무대를 더욱 빛냈다. 파워풀함과 섬세함을 모두 갖춘 지민이었기에 가능한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이날 지미 팰런은 ‘후’를 소개하며 곡을 듣자마자 환호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정말 우연히 존 벨리언과 함께 작업 중이던 지민을 만나 최초로 ‘후’를 들었다”면서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뮤즈’는 지난 19일 발매 후 전 세계 음악 차트를 휩쓸고 있다. 타이틀곡 ‘후’는 11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20일 오전 9시 기준) 1위에 등극했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19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올해 발표된 K팝 최다 일일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이어 21일 자 차트에서도 3위를 유지하며 사흘 연속 ‘톱 5’를 지키고 있다.한편 ‘후’의 인기는 23일 발매된 리믹스(Remixes) 앨범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믹스 앨범에는 ‘후’ 원곡과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 버전을 포함해 어쿠스틱(Acoustic), 록(Rock), 시부야계(Shibuyakei), 펑키(Funky),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 리믹스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20:10
연예일반

[인터뷰②] KCM “MSG워너비, 내 가수 인생 터닝 포인트”

“MSG워너비 멤버들은, 저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아군이죠.” 가수 KCM이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KCM은 데뷔 20주년 앨범 ‘우리들(US)’ 발매를 앞둔 지난 11일 서울 마곡동 이미지나인컴즈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데뷔 후 20년간 꾸준히 달려온 KCM의 가수 여정에서, 2021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MSG워너비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만큼 그에 대한 감정은 남다를 터. KCM은 자신의 20주년 앨범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가 애초엔 MSG워너비 곡이 될 뻔 했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자연스럽게 MSG워너비를 언급했다. “(조)영수형이 나를 생각하며 보컬라인을 썼다고 하면서 MSG워너비 신곡 예정곡을 들려줬다. 곡을 (지)석진이형에게 들려줬더니 템포가 조금 더 빨랐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왔다. 그래서 ‘그럼 제 앨범에 넣을게요’ 하고 (이번 앨범에) 넣게 됐다.”자신의 가수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된 ‘놀면 뭐하니’와 MSG워너비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KCM은 “‘놀면 뭐하니’는 저에게 너무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방송 쪽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수로서도 또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갖게 해준 고마운, 값진 프로그램”이라 말했다. “(대중이) KCM을 다시 알게 해준 것도 그렇지만, 나는 사실 가수, 뮤지션이라는 생각을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방송 활동을 하다 보니까, 나를 알아보는 친구들 중 어린 친구들은 개그맨으로 알아보는 친구도 있었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도 떳떳하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라는 걸 각인하게 된 거니까, 너무나 감사한 프로그램이고 멤버들이다.” MSG워너비가 여느 프로젝트 그룹과 달리 유독 오랫동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KCM은 지석진, 김정민 등 형들의 존재를 먼저 꼽았다.“MSG워너비 단톡방에 형들이 답을 그렇게 해주시고 열심히 참여해주시니까 동생들이 안 적극적일 수가 없다. 동생들도 다들 행복해한다. 또 우리 멤버들 모두 다 그 프로그램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덟 명을 보면 약간 따로국밥인데, 뭔가 잘 안 맞을 것 같은데 은근히 되게 잘 맞는다.”오랜 시간 솔로 활동을 하던 그에겐 남달리 든든한 존재이기도 하다. KCM은 “솔로 활동은 정말 외로운데 멤버들이 생기니 정맒 든든하다. 아군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라며 “할 수 있는 친구들끼리는 계속 앨범을 하기로 해서, 형들이 좋다고 할 때까지 할 것”이라고 장수 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우리들(US)’은 지난 2004년 데뷔앨범 ‘뷰티풀 마인드’로 데뷔한 KCM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는 KCM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KCM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정이 마주하는 순간, 누군가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아쉬움, 그리움 등 다양한 정서를 가사에 녹여냈다. KCM의 대표곡들을 탄생시킨 조영수 작곡가와 15년 만에 함께 작업했다.앨범에는 이 외에도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20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팬송 ‘우리들(To my fans)’, ‘새벽길’, ‘생각’, ‘버릇처럼 셋을 센다’, ‘이런 이별도 있어’, ‘나만 아는 사랑이었어’, ‘그냥 좋아(with 아웃사이더)’, ‘오늘도 맑음’, ‘아름답던 별들의 밤’, ‘바보라고 불러도’, ‘하루가 다가도록’까지 KCM의 음악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다양하게 수록됐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08:00
연예일반

“데뷔 20주년 감개무량…다시 태어나도 정우성보단 KCM으로” [IS인터뷰]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었어요.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앨범이죠.”귀를 의심했다. 보통 데뷔 OO주년 기념 앨범이라 하면, ‘긴 시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전하는 선물’이라 할 법도 한데, 스스럼 없이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선물이란다. 이 발칙한 발언의 주인공은 바로 예명 만큼이나 본명 ‘강창모’로 유명한, 가수 KCM이다.KCM은 2004년 데뷔앨범 ‘뷰티풀 마인드’로 데뷔 후 특유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K-발라드 신을 이끌어 온 솔로 가수다. ‘흑백사진’ ‘스마일 어게인’ ‘태양의 눈물’ ‘클래식’ ‘멀리있기’ 등 조영수 작곡가와 호흡을 맞춘 히트곡들은 물론, 다수의 자작곡으로 자신만의 음악 스펙트럼을 펼쳐온 그는 데뷔 20주년 해가 밝음과 동시에 20주년 기념 앨범 ‘우리들(US)’로 돌아왔다.기실 지난 시간의 이력을 펼쳐 보면 번듯하고 그럴 듯 하지만, 매 순간 녹록지 않았다. 아이돌, 댄스, 힙합 음악에 포커싱이 맞춰진 한국 가요계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오롯한 발라드 외길을 걷는다는 건, 다수 발라드 가수에게 그렇듯 KCM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때문에 그의 말마따나 스스로에게 충분히 박수 쳐줄만 한 지난 시간이었다. “사실 20주년이라는 걸 잘 인지 못했는데 작년 초부터 주위에서 ‘고생했다’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나에게는 선물 같은, 기념비 같은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20주년을 기점으로 나의 음악 인생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이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 같은 앨범이지만, 앨범명 ‘우리들’은 역시나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타이틀이다. KCM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쓴 자작 팬송과 동명의 제목이기도 하다. “20년을 돌아보면서 팬분들께 뭘 해주는 게 제일 좋을까 고민하다가, 1번 트랙을 ‘우리들’로 넣게 됐어요. 처음으로, 대놓고 팬들을 위한 곡을 써봤죠. 녹음 하기 전에 공연에서 처음 불렀고, 끝나고 녹음해서 앨범에 수록하게 됐어요.”지난해 11월 열린 20주년 기념 콘서트 당시 마지막 곡으로 ‘우리들’을 선보였다는 KCM은 “팬분들이 좋아하시면서도 엄청 우셨는데, 사실 나도 많이 울었다. 20년이라는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어렸을 땐 인지하지 못했던 일들이 다 떠오르고, 나이 들어 그런지 손동작 하나에도 눈물이 나더라”고 공연 당시를 떠올렸다. 앨범명이자 팬송 타이틀인 ‘우리들’에 대해서는 “그 말 자체가 좋았다. 어릴 때 활발하게 (가수를) 좋아하며 지낼 수 있지만, 각자 생활이 바빠지고 하면 (공연에) 못 오게 되지 않나. 팬들은 그 부분을 미안해하는데, 내 입장에선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 마음을 담은 노래다. 나는 언제든지 노래 하고 있다고. 팬들과, 내 노래를 들어주시는 모든 리스너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지은 제목”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는 KCM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KCM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정이 마주하는 순간, 누군가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아쉬움, 그리움 등 다양한 정서를 가사에 녹여냈다. KCM의 대표곡들을 탄생시킨 조영수 작곡가와 15년 만에 함께 작업했다.조영수와의 재회에 대해서는 “(조)영수형과 같이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싱어송라이터로서 내 이야기를 직접 하고 싶은 욕심에 곡을 안 받고 직접 써 왔다. 하지만 이번엔 1막의 시작과 끝이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수형께 부탁했는데 감사하게도 오케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가수 KCM에 대해 “호불호가 미친 듯이 갈리는 사람”이라고 자평한 그는 “기존에 하던 만큼(의 고음)을 해야 한다는 강박과, 대중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해야 한다는 것 사이 딜레마에 놓였었는데, 영수형이 ‘이제 조금 힘을 빼면 좋겠다’고 하더라. 사실 비워내는 게 쉽지 않지만 덜어내기로 했는데, 덜어낸 부분 만큼 저음역대 소리가 차더라”면서 이번 작업에 대해 “편안함으로 가보려 준비하는 과도기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간엔 가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MBC ‘놀면 뭐하니’와 MSG워너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놀면 뭐하니’는 저에게 너무 고마운 프로그램이에요. 방송 쪽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수로서도 또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갖게 해준 고마운, 값진 프로그램이죠.”KCM은 “방송 활동을 주로 하다 보니 어린 친구들 중엔 나를 개그맨으로 알아보는 친구들도 있었다”며 “(가수로서) 스스로 떳떳하지 않았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라는 걸 각인하게 됐다는 점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가도, 방송 이전과는 좋아해주시는 정도가 너무 다르다. 예전엔 젊은 친구들만 좋아해줬다면 지금은 어른들, 꼬맹이들도 노래를 다 따라해준다”고 말했다. 20주년이라는 숫자는 KCM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지난 시간은 진짜 정신이 없었다. 사실, 신인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지난 20년은 내 인생의 전반전이라 생각하고, 이제 2막에 돌입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험들이 있어서 내가 조금은 더 인성적으로 완성이 되지 않았나. 뭔가 내려놓는 법도 비우는 법도 알게 되고. 여러모로 성장한 느낌이긴 하다. 기어다니다가, 이제 한 걸음 걸어나가는 기분”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아주 예전의 일인데, 언젠가 신승훈 형이 저를 부르시더니 ‘목소리가 유니크하니 잘 해보라’고 격려해주신 적이 있어요. 나 혼자 내 목소리를 좋아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말씀이 정말 큰 힘이 됐어요. 당시엔 연습생 8년 기간을 다 보상 받는 기분이었죠. 지금은 어떤 노래를 불러도 KCM 같다고 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죠. 예전엔 앨범, 음원 성적에 대한 강박이 굉장히 심했는데 지금은 정말 편안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음악은 음악대로, 방송은 방송대로 열심히 하면서 보내고 싶어요.” 20년 사이 가수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그 힘든 순간에도 노래와 음악만은 늘 KCM의 곁에 있었다. 때문에 노래는, 음악은 KCM에게 그 자신이 원한 ‘숙명’이 됐다. “누가 ‘너 다시 태어난다면 정우성으로 태어날래, KCM으로 또 태어날래?’ 라고 묻더라고요. 1초도 망설임 없이 노래하는 저, KCM으로 태어나겠다고 답했죠. 무대에서 노래하는 3분의 시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요. 내가 만든 노래로 무대를 채우는 걸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게 무슨 복인가 싶죠.”전반전을 마치는 KCM이 후반전에 삼고 있는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지난 20년이 치열했다면 후반전은 오랫동안 여유롭게 잊혀지지 않게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좋은 기회가 생겨 해외에서도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하며 “해외에서 K발라드로 국위선양 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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