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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디저트 산업의 한국콜마 되겠다”… 곽계민 그레닉스 대표의 당찬 도발 [인터뷰]

미국을 가도, 유럽을 가도, 저 멀리 아프리카를 가도 K뷰티가 인기다. 글로벌 인기의 바탕에는 엄지를 척 올리는 뛰어난 품질 기술이다. 전세계에 통하는 제품을 제조하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 뷰티 기업이 K뷰티의 바닥을 탄탄히 다져놓은 덕분이다. 한국콜마, 코스맥스가 대표 ODM 회사로 유명하다. K뷰티에 레드 카펫을 깔아 준 화장품 ODM 기업처럼 케이크 등 디저트 업계의 ‘한국콜마’를 롤모델 삼은 베이커리 제조사 그레닉스가 프리미엄 케이크 빌리엔젤의 B2B 사업 확장, 서브 브랜드 빌리앳홈 출시, 글로벌 마켓 진출 등 더 큰 날갯짓을 하고 있다. 곽계민 그레닉스 대표는 “K뷰티가 해외에서 뜰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화장품 ODM처럼 디저트와 베이커리 업계의 기업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곽 대표는 사실상 빌리엔젤의 창업 멤버다. 당초 투자전문가로 2012년 주식회사 빌리엔젤의 창업을 돕다가 2021년 대표에 취임했다. 빌리엔젤은 오픈 당시 프랜차이즈 제과점, 개인 제과점, 호텔에서나 구매할 수 있던 케이크의 프리미엄 시대를 연 브랜드다. 버터크림, 생크림 과일 케이크 일색이던 당시 서울 홍대 1호점에서 한겹씩 포크로 말아 먹는 크레이프 케이크, 초코와 바닐라 시트가 바둑판처럼 조화를 이룬 체크보드 케이크, 새빨간 시트가 인상적인 레드벨벳, 당근과 크림치즈의 맛이 어우러진 캐롯 케이크 등으로 시선을 모았다. 해외의 수제 케이크 못잖은 비주얼과 맛으로 ‘핫플’로 꼽히던 곳이었다. 빌리엔젤을 위시로 케이크 시장이 더욱 성장하며, 카페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며 케이크의 대중화가 이뤄졌다.곽 대표는 투자 업무에 충실하다 빌리엔젤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가진 뒤 그레닉스의 수장에 올랐다. 대표 취임 이후 빌리엔젤은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B2B 사업, 카톡 선물하기, 네이버, 올리브영 등 판매 활로를 넓혔다. 올해 초부터는 SNS에서 인기를 끈 수건케이크, 떠먹케(떠먹는케이크) 등을 개발해 편의점 GS25에 납품하고 있다. 곽 대표는 “빌리엔젤은 케이크계의 노포”라면서 “투자사 근무 당시 농식품 펀드매니저로 식품관련 업체를 많이 만났다. 여러 기업인들을 만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확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레닉스는 최근 ‘이커머스 공룡’ 쿠팡에 빌리엔젤의 서브 브랜드 빌리앳홈을 단독 입점했다. 크레이프&당근 등 2조각에 5980원의 가격으로 가성비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한판짜리 케이크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 소식인을 겨냥한 구성이다. 곽 대표가 콕 집은 ‘제조’ 경쟁력이 프리미엄급 맛과 품질에 대중성의 결과다. 그레닉스는 고품질의 케이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크의 R&D(연구개발)부터 제조, 유통, 판매까지 가능하다. 사실 대부분 제과, 제빵 브랜드들은 제조를 아웃소싱한다. 반면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는 실력은 좋지만 브랜드가 없다. 그는 “우리처럼 제조시설과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대기업 외에 흔치 않은 점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그레닉스는 지난 2년 동안 K디저트의 해외 진출을 위해 와신상담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북미, 일본, 홍콩 등지의 대형 마트 입점을 앞두고 상당한 수준의 논의가 오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해외에서 K디저트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불닭, 냉동김밥처럼 인기 많은 K푸드처럼 K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라는 곽 대표는 일본, 미국 등 디저트 강국과 충분히 겨뤄볼만 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식품업계의 엘도라도로 불리는 미국을 들자면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현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한 판이 6~7만원이 훌쩍 넘지만, 맛과 가격을 충분히 챙겨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곽 대표는 “기업의 본질로서는 지속가능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케이크계의 ‘하겐다즈’가 되고 싶다”면서 조금 비싸지만 더 맛있는 브랜드로 키워내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10년 이상 스테디셀러인 크레이프 케이크와 동시에 캔케이크, 수건케이크, 떠먹케 등 트렌디한 제품도 동시에 소개하고 있다.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하루가 달리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차가 거의 없는 트렌드의 유래로 제과, 제빵도 새로운 콘셉트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환경은 10년 전과 달라진 점을 찾을 수 없다. 빌리엔젤을 통해 단순히 제품만 바꾸는 게 아닌 전반을 혁신해 K디저트의 기준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곽 대표는 “미약하지만 제조 산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생필품처럼 언제 먹어도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2025.05.30 07:00
스타

‘승리·허웅 열애설’ 유혜원 “평범한 연애 하고파” (‘커플팰리스2’)

Mnet ‘커플팰리스2’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2’ 1회에서는 결혼을 원하는 매력적인 싱글남녀 60인의 첫 만남이 펼쳐졌다.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픽' 버튼을 누르는 스피드 트레인을 시작으로 최종 선택까지 총 4개의 관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먼저 싱글남녀들의 첫 만남인 스피드 트레인으로 더 치열해진 결혼 전쟁의 서막을 연 것. 이날 방송은 40대, 50대 여성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 속에서 최고 시청률 1.7%(Mnet, tvN 합산, 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여자 10대는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설렘 가득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MC 김종국, 유세윤, 미주와 함께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시즌2는 시즌1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첫 베일을 벗었다. 운명의 상대를 30초 동안 찾는 ‘첫인상 투표’를 통해 보다 풍성해진 서사를 예고한 것. 싱글남녀들의 외모, 스펙, 결혼의 조건 등이 최초로 소개되는 스피드 트레인 역시 ‘스윗 대형견’, ‘엘리트 해외파’ 등 키워드로 출연진들이 등장하며 재미를 강화했다.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도파민 미쳤네”, “싱글남녀 모두 매력적이다” 등의 댓글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망의 첫 번째 트레인의 키워드는 ‘스윗 대형견’이었다. 도쿄에서 온 일본 대기업 회사원과 싱어송라이터 인디 소속사 대표 남자, 강남 토박이 마케팅 회사원 3명은 키워드 그대로 스윗 대형견의 매력을 뽐내며 다수의 픽 버튼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의 조건이 공개되자 반전도 속출했다. “도쿄에서 신혼집 차릴 엄마 같은 여자 원해요”, “증여 받을 재산 있는 분 원해요”라는 결혼 조건에 픽 취소 버튼이 이어진 가운데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는 변치 않은 선택을 보여주며 일본 대기업 회사원인 남자 3번의 원픽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엘리트 해외파’ 트레인에서는 시즌1을 뜨겁게 달군 미국 변호사 김건희가 등장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이후 젠틀&리치, 전문직, 소년미, 상남자 등 흥미진진한 키워드와 함께 매력적인 남성 출연진이 대거 등장했고, 설렘과 도파민 가득한 선택의 시간으로 눈 뗄 수 없는 몰입을 선사했다. 이날 ‘상남자’ 트레인에서는 래퍼 맥대디가 등장하며 반전의 존재감을 뽐냈다. 맥대디는 자신의 찐팬이라고 고백한 여성과 1:1 데이트까지 즐기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내기도. ‘전문직’과 ‘188cm 문짝남’ 카테고리의 출연진도 공개됐다. 커플매니저 군단이 ‘육각형을 넘어 팔각형’이라고 입을 모은 국가대표 골프선수 출신 피부과 의사는 “무거운 것을 못 든다”라는 결혼 조건에도 역대급 스펙으로 다수의 ‘픽’ 버튼을 받았으며, 디제잉 하는 힙한 변리사&변호사 역시 뜨거운 관심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단 30초 만에 운명의 상대를 찾은 출연자들도 있었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중국 명문대 출신인 대기업 회사원 남자 4번은 여자 10번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해 설렘을 자아냈다. 첫 인상 투표에서 1위에 올랐던 여자 10번은 키 크고 잘생긴 남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결혼 조건을 밝혔지만, 결국 남자 4번과 1:1 데이트까지 가는 모습으로 이들의 서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철학을 좋아하는 약사 역시 첫눈에 반한 여자 13번과 데이트에 성공했다. 운명적 만남인듯 여자 13번 역시 동양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두 사람은 같은 관심사를 주제로 서로에게 금세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에는 여성 트레인이 등장하며 또 다른 서사를 예고했다. 20억대 신혼집을 원한다는 여자 9번은 알고 보니 유학파 S사 회사원이었다. 가감 없는 결혼 조건 등판에 모두가 픽 버튼을 취소한 가운데 남다른 자신감을 뽐내던 변리사&변호사 남자 26번만이 유일하게 여자 9번에게 픽 버튼을 눌러 반전을 안기기도. 비주얼 여신으로 존재감을 뽐낸 여자 19번은 모델 유혜원이었다. 유혜원은 “나쁜 남자, 인기 많은 남자 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게 꿈이다.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라며 결혼에 진심인 면모를 보여 최종 매칭 여부를 궁금하게 했다. 앞서 유혜원은 가수 승리,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이 났는데, 양측 모두 부인하는 걸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여성 출연진들의 스피드 트레인이 본격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시즌1에 출연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김예린은 무려 20kg의 체중을 감량하고 시즌2로 화려한 귀환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커플팰리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3:47
예능

[TVis] 어반자카파 조현아, 사비로 회사 운영…매니저에 고급 세단 선물 (전참시)

가수 조현아가 어반자카파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15년 차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의 하루가 공개됐다.이날 조현아는 매니저와 권순일, 박용인이 먼저 도착해 있는 어반자카파의 새로운 사무실로 향했다. 잠시 후, 이들은 완전체 앨범 회의를 진행했고 각자 만들어온 노래를 서로에게 들려주며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세 사람은 노래가 시작되자 금세 집중하며 후보곡 선정을 위해 열을 올렸다.전국투어 콘서트 연습 현장도 공개했다.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등 감미로운 목소리로 라이브를 선보였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연습을 끝낸 어반자카파는 매니저와 함께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지며 다사다난했던 데뷔 초 일화를 회상했다. 그중에서도 행사 정산금도 받지 않는 등 지금의 어반자카파를 위해 노력한 조현아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어반자카파를 위해 사비로 회사를 운영했다는 조현아는 권순일과 박용인이 마음껏 노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 귀한 목소리를 가지고 일을 못 하는 게 너무 속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조현아가 눈시울을 붉히자, 이를 듣던 박용인 또한 눈물을 흘렸다.조현아는 약 14년 동안 함께한 어반자카파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앤드류 공동 설립자 류호원 대표에도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현아가 류 대표에게 고급 세단을 선물한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류 대표는 “조현아가 남양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차 사러 가자고 해서 사게 됐다. ‘대표님 고생했다. 꼭 해주고 싶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에 조현아는 “차를 되게 오래 타셨다. 골목 어귀에서 출발하려는데 차가 안 가는 거다. 마음이 안 좋아서 ‘제일 좋은 걸로 하세요’라고 해서 차를 뽑아드린 것”이라고 부연했고, 출연자들은 “큰손이다”, “멋있다”며 연신 감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5 11:43
IT

틱톡, 비즈니스 인사이트 공유…‘틱톡 포 유 서밋 2024’ 성료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5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틱톡 포 유 서밋(TikTok For You Summit)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틱톡 포 유 서밋’은 숏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틱톡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다. 이번 ‘틱톡 포 유 서밋’은 ‘하던 대로 말고 핫(Hot)한 데로’라는 테마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과 진정성 있는 고객 소통을 이끄는 틱톡의 면면을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오프라인 450명, 온라인 1,000명의 광고 및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숏폼 비즈니스에 대한 현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틱톡 포 유 서밋’은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가 포문을 열었다. ‘핫한 임팩트를 만드는 비즈니스 파트너, 틱톡’이라는 주제로 일률적인 소재 중심에서 몰입형 콘텐츠로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살펴보고,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 전세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틱톡의 지향점을 강조했다.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유현준 건축사무소의 유현준 대표 건축가가 건축가의 시선에서 진정성 있는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 세로형 콘텐츠가 효과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이에 따라 변화한 마케팅 접근 방식을 재정의했다. 이어 조미현 틱톡코리아 에이전시 파트너십 총괄이 틱톡의 기술적 솔루션을 소개해 콘텐츠 제작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기반의 콘텐츠 제작 솔루션 ‘틱톡 심포니’와 쉽고 재밌는 브랜드 콘텐츠 참여 기회를 만드는 필터 및 스티커 기술인 '브랜디드 이펙트(Branded Effect)'를 집중적으로 소개, 광고 제작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더욱 명확한 비즈니스 임팩트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공유했다.이와 함께 틱톡을 활용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틱톡의 마케팅 효과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허기오 틱톡 코리아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총괄은 LG전자 측 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숏폼 마케팅은 참신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앱 내에서 다양한 영상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재생할 수 있는 틱톡의 'CI (Community Interaction) to Playlist' 기능을 활용해 더 많은 유저들이 LG전자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캠페인 사례를 소개했다. 김미애 틱톡코리아 비즈니스 마케팅 총괄은 국내 브랜드들이 틱톡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대담에 참여한 뷰티 브랜드 코스알엑스는 콘텐츠 제작의 용이성, 잠재고객의 수요, 강력한 바이럴 파급력, 풀 퍼널 전략(제품 인지부터 구매까지 구매 여정에 맞추어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에 적합한 플랫폼 환경을 틱톡의 장점으로 꼽았다. 틱톡은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설명이다.손현호 틱톡코리아 GBS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 포 유 서밋 2024’를 마무리하며 “지난 해 ‘틱톡 포 유 서밋’에서는 기술과 트렌드를 결합한 ‘트렌돌로지’라는 개념을 소개한 한편, 올해는 브랜드들이 가장 ‘핫’한 곳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틱톡만의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틱톡은 크리에이티브에 강점을 둔 콘텐츠 및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여 틱톡과 함께 하는 브랜드들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성과를 거두고, 확실한 비즈니스 임팩트로 이어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15:56
생활문화

유니레버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첫 한정판 ‘퀸비’, ‘핑크 버블리’ 2종 국내 론칭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유니레버의 토털 보습 케어 브랜드 ‘바세린 (Vaseline)’이 브랜드의 간판 제품인 ‘립테라피 미니’의 한정판 제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론칭 시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퀸비(Queen Bee)’와 영국에서 최초 론칭해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미엄 샴페인 콘셉트의 ‘핑크 버블리(Pink Bubbly)’ 2종이다. 바세린은 두 제품을 8월부터 출시한다.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2종은 작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립테라피 미니 제품에 아이코닉한 향기와 컬러, 디자인을 더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퀸비’는 꿀벌을 연상케 하는 블랙&옐로 패키지와 달콤한 허니 향이 특징이다. 바세린 오리지널 젤리가 영양이 풍부한 꿀 추출물을 만나 건조한 입술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입술을 진정시키고 건강한 입술로 만들어준다. 프리미엄 샴페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핑크 버블리’는 블랙&핑크 컬러의 세련된 패키지 안에 담긴 핑크빛 젤리와 포도주 추출물의 상큼한 향기가 특징이다. 건조하고 칙칙한 입술에 생기를 부여하고 오리지널 젤리가 입술 건강을 지켜준다. 바세린은 지난 4월,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배우 강혜원을 선정하고 ‘내 입술 배리어, 젤리 코팅’이라는 슬로건의 바세린 립테라피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입술에는 유수분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바세린 젤리로 코팅을 해줘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에 새 모델의 생기 있고 러블리한 이미지가 더해진 캠페인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루었다. ‘바세린이 트렌디하고 어려진 느낌이다’, ‘입술 건강을 생각한다면 꼭 바세린을 써야겠다’ 등의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바세린은 이러한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오리지널 바세린 젤리를 활용한 스킨케어 캠페인인 ‘슬러깅(Slugging)’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바세린을 펴 바른 반짝거리는 피부가 민달팽이(Slug)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슬러깅은 해외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뷰티 트렌드다. 저녁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오리지널 바세린을 얇게 덧발라 마무리하면 오리지널 바세린 젤리의 밀폐력으로 강력한 보습 효과가 나이트 스킨케어 효과를 극대화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세린은 국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바세린 오리지널 젤리를 사용해 슬러깅을 따라 해보는, 이른바 ‘K-슬러깅’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유니레버코리아 마케팅팀 바세린 브랜드매니저 양선아 과장은 “바세린은 그동안 건강한 이미지와 검증받은 스테디셀러들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브랜드가 더 젊어지고 새로워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한정판과 슬러깅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유니레버 오리지널 바세린의 탁월한 보습력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8.19 14:12
경제일반

hy, 전용 온라인몰 '프레딧'서 설 선물대전 진행

hy이 전용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에서 ‘2024년 설 선물대전(이하 선물대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선물대전은 건강식품을 비롯해 뷰티, 생활용품, 명절 간편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특히 hy는 이번 선물대전을 통해 한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경매사가 엄선한 한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등심, 채끝, 안심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부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테스트 판매 시 2주 만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정육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인 '프라임스테이크'는 리뉴얼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1인 가구 및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간편식 라인업도 선보인다. '잇츠온 국탕류 선물세트', '잇츠온 사골떡만둣국' 세트 등 다양하다. 실제, 지난해 명절기간 국탕류 판매량은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1만원에서 40만원 이상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기획해 예산에 맞춰 구매도 가능하다. 최대 50% 할인 판매해 경제적이다.프레딧 선물대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심·신선·무료 배송’이다. hy는 자체 유통망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해 명절 물류량 증가에도 자유롭다. 지정일 배송이 가능함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은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카트를 통해 직접 전달해 신선하다. 배송비는 무료다.구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2월 7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세라젬 안마의자, 가누다 골드라벨 라르고 베개, 야쿠르트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6일이다.강미란 hy 마케팅팀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간편식의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와 높은 품질을 앞세운 명절 선물세트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1 14:00
연예일반

서효림, 이뉴어 엔터와 전속계약 체결..고준희와 한솥밥

배우 서효림이 이뉴어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3일 서효림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이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효림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뉴어 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서효림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밝혔다.2007년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한 서효림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여인의 향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미녀 공심이’, ‘옷소매 붉은 끝동’,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여러 장르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다. 또한 서효림은 패션·뷰티 프로그램 패션N의 ‘팔로우미7’ MC를 맡으면서 능숙한 진행실력과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버라이어티쇼에 출연하는 등 드라마 뿐만이 아닌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2019년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한 서효림은 주연을 맡은 영화 ‘인드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뉴어 엔터테인먼트에는 서효림을 비롯해 배우 고준희가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3 14:54
뮤직

[직격인터뷰] 임창정이 직접 밝혔다...투자 이유·행사 당일의 모든 것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사태’에 대해 자신도 피해를 봤다는 확고한 입장이다.일간스포츠는 30일 오후 임창정을 직접 만나 거론되고 있는 ‘주가 조작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치 이번 사태가 자신이 주동자인 것처럼 흘러가는 행태에 대해 임창정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임창정은 “나는 투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내가 왜 이런 해명 인터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답답함과 억울함을 동시에 호소했다.임창정은 현재 주가 조작 일당들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로 보도되며 그 역시 해당 무리의 세력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자신 역시 수많은 투자자 중 한 명일뿐 내가 주도 하에 진행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임창정은 모든 의혹과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하며 설명했다. 그 가운데에는 자신에게 투자 제안을 한 라덕연 투자자문 업체 대표가 존재했다. 그와의 인연이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됐다.◇ 임창정은 왜 투자를 시작하게 됐나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초 지인이었던 사업가 A씨를 통해 라덕연 회장을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임창정과 라덕연 회장은 골프만 쳤을 뿐 별도의 대화를 하진 않았다. 이후 11월 28일 임창정과 라덕연 회장은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는 라덕연 회장 외에 함께 일하고 있던 안 모씨와 변 모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당초 골프를 치기 위해 모였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술자리로만 이어졌다. 여기서 이들 사이에 주식 이야기가 처음 오갔다. 임창정은 라덕연 회장을 비롯 나머지 두 사람에 대해 “사업 수완이 좋아 보였다. 주식에 대해서도 똑똑한 사람들이었고 본인들이 얼마를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 등 실제 수치와 자료로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돈을 맡긴 인물로서 기업 총수들, 의사, 변호사 등을 소개했다”며 신뢰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그렇다면 단순히 임창정은 자신과 아무 관계 없는 라덕연이라는 인물에게 이유 없이 돈을 맡겼을까. 임창정은 “먼저 이들이 내게 개인 재산을 불려줘야 한다면서 주식 투자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난 돈이 없었고 못하겠다 했으나 내 종잣돈을 마련해주겠다며 내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그들에게 50억 원에 팔 게 된 것이다. 그 중 20억 원은 회사 운용 자금으로 진행됐고 남은 30억 원 내 개인 법인 돈을 그들에게 재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임창정은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엔터 분야와 많이 맞물려 있다며 자신이 이들에게 투자한 결정적 이유라고 했다. 임창정은 “이들이 한 제작사를 갖고 있었는데 소규모 방송국을 비롯해서 뷰티샵, 골프 레슨 회사 등 내가 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 최근 ‘숨’이라는 케이블 TV를 인수했고 이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며 미니시리즈 드라마 제작을 먼저 권유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록 이들을 안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이처럼 나와 같은 방향을 보고 걸으며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투자를 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결과적으로 드라마 제작은 불발됐고 임창정의 제안으로 골프와 당구 예능을 우선 제작하기로 결정, 빠르게 협업을 진행했다. 실제로 임창정을 포함한 이들은 작가, PD를 두고 예능 제작에 돌입, 연예인들 섭외까지 하며 녹화 촬영을 마쳤다.임창정은 “나는 내 개인적인 재산을 위해 주식 투자를 한 게 아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회사까지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돈을 벌게 해주고 싶었다. 내가 정말 출처 불분명한 검은 돈을 쟁취하려고 했다면 내 아내에게도 내 돈 빌려주면서까지 투자를 하게 했겠나”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임창정, ‘조조파티’ 등 행사 참석한 주동 세력? “계좌 개설도 안한 시점”“주식 투자 유치 할 위치 안돼...행사 참석자들, 이미 수년간 운용 중”최근 임창정이 이른바 ‘조조파티’라며 주가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 원 돌파 기념 주최한 행사에 참여했다고 보도된 내용은 그가 주식 계좌를 개설하기 이전에 있었던 단순 행사였다. 해당 일정은 임창정이 이들을 안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날인, 12월 2일 진행됐다. 임창정은 “서울 광진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파티였는데 (라덕연 회장이) 다른 분들과 인사도 할 겸 같이 가자고 해서 방문한 게스트일 뿐이었다. 이때는 라덕연 회장과 주식 관련 얘기, 협의를 한 적이 없다. 단순히 송년 모임일 뿐이었고 아내, 6살 자녀와 참석해 밥만 먹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후 임창정은 라덕연 회장과 따로 만나거나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조조파티’ 행사 이후 만난 건 12월 20일 전라남도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진행된 행사가 전부다. 임창정은 “평소 골프를 좋아했기 때문에 매니저와 단 둘이 즐거운 마음으로 그 자리를 찾았다. 그 행사는 라덕연 회장과 다른 투자자들이 함께 있는 자리였는데 가수로서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온 게 전부다”며 “나는 그때 주식 계좌도 없었을 때이고 그 현장에 있던 분들은 이미 몇 년 간 라덕연 회장과 오랜 기간 파트너로서 투자를 진행해 온 사람들이었다. 내가 그들에게 투자 유치라든지 주식 관련 무언가를 말할 입장이 아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임창정은 그 다음날인 12월 22일 주식 계좌를 개설했다.◇ 임창정의 억울함은 진실? 라덕연·박혜경 “임창정 주식 투자 유치와 관계 없다”임창정은 이번 주가 조작 사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직전까지도 해당 세력과 연락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그들의 행적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임창정은 “이들이 주가 조작을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오로지 주식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자산운용사들로만 알고 지냈다”라며 답답해 했다. 실제로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후인 지난 29일 라덕연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임창정에게 내가 투자해주고 돈을 불려주겠다 권유했다. 나와 같이 뭔가를 모의해서 돈 버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임창정이 조작 세력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또 임창정과 함께 작전 세력에 돈을 맡긴 것으로 알려진 가수 박혜경도 “임창정은 내 투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임창정이 대표로 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미미로즈는 예정된 7월 컴백 일정을 소화한다. 단 최종 합격자에게 1인당 1억 원의 상급을 지급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던 글로벌 대형 오디션은 미뤄졌다. 임창정은 경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30 19:39
산업

오픈마켓서 산 짝퉁 화장품에 웁니다

최근 정품 화장품을 정교하게 카피한 '짝퉁'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통 가품을 생각하면 단가가 높은 가방이나 의류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7만원에서 10만원대에 그치는 짝퉁 화장품도 난립 중이다. 뷰티 업계는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으로 가짜인지 모르고 사용할 경우 피부는 물론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뷰티컬리와 쿠팡 등은 직매입을 통한 정품 인증에 힘쓰고 있다. 이상하다 했더니…짝퉁 화장품?30대 여성 A 씨는 최근 네이버 오픈마켓에서 명품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을 구매했다. 면세점에서 할인가에 구매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보다도 2만~3만원 가량 저렴한 오픈마켓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받아 본 화장품의 품질은 과거와 달랐다고 한다. 특유의 부드러운 발림성과 지속력은 물론, 다크닝(피부 표현이 어두워지는 것) 현상도 심했다. A 씨는 "오픈마켓에서 산 제품을 바른 후 '내 피부가 변한 건지, 아니면 에스티로더의 제품력이 달라진 건지 헷갈렸다"며 "3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제품의 용기부터 시리얼 넘버까지 정품과 같은 모양이어서 가품일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 했다. 미심쩍은 마음에 해당 오픈마켓을 다시 방문한 A 씨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여러 차례 신고가 들어온 짝퉁이었고, 이 제품을 유통한 몰은 운영 중지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길로 백화점에서 정품을 사서 비교했는데, 영문 등에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정품과 거의 비슷해서 놀랐다"며 "짝퉁은 수백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에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10만원 미만의 화장품까지 가품이 나도는 걸 알고 충격 받았다"고 했다. A 씨는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온라인몰 운영자가 잠적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앞으로는 돈을 더 주더라도 화장품은 정품이 틀림없는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만 살 예정"이라고 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최근 6년간 특허청에 적발·압수된 위조상품은 총 867만 점으로 정품가액만 2404억원 달한다. 놀라운 점은 가품 화장품의 비중이다. 최근 6년 간 가장 많은 짝퉁 품목은 의류(75만2412점)에 이어 화장품류(50만8634점)였다. 가방류(5만7446점) 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짝퉁 화장품은 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기타 쇼핑 플랫폼 내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인터넷 중개 몰), 병행수입하는 일부 명품 플랫폼 등에서 주로 유통된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상 오픈마켓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거래에 대한 책임이 없다. 가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가 모두 떠안는 구조다.직매입 강화하는 이커머스 업계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 나도는 가품 화장품이 임계점을 넘자, 이커머스 업계는 직접 매입을 통한 정품 인증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뷰티 특화 버티컬 서비스 '뷰티컬리'를 론칭한 마켓컬리는 판매하는 제품의 99% 이상을 화장품 회사로부터 직접 매입, 사실상 정품만 유통하고 있다.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의 경우 99% 이상 화장품 회사에서 직매입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량으로 화장품을 사들여 할인을 유도할 경우,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 고객에게 판매될 수 있기 때문에 소량 구매의 원칙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뷰티컬리는 정품 화장품도 콜드 체인 시스템 등을 활용해 보관법을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컬리는 뷰티컬리 론칭 후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선전 중이다. 오픈마켓 위주인 쿠팡도 화장품 정품 인증에 열심이다. 쿠팡은 2020년 패션·뷰티 전문 플랫폼 C.애비뉴를 선보이고 '쿠팡이 엄선한 브랜드 편집샵 정품, 품질인증, 무료배송, 무료반품'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쿠팡이 정식 법인으로부터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해당 브랜드의 정품'이라며 별도로 홍보 문구도 달고 있다.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를 전개 중인 롯데온도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조말론'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을 통해 정품을 판매하고 각 브랜드 매니저가 나서 제품도 소개하기 때문에 적어도 전용관 내 상품에서는 가짜가 끼어들 수 없다는 설명이다. '노마스크'와 함께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팽창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뷰티 시장의 규모가 올해 16조7300억원을 찍은 뒤, 2025년 17조46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품 유통 역량에 따라 이커머스 플랫폼의 뷰티 전쟁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가 가품 유통을 막기 위한 장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온은 우선 지난 1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오픈마켓 상품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가품이 의심된다고 신고하면 제품을 회수해 정품 여부를 확인하지만, 신고가 없어도 먼저 문제가 되는 제품을 찾아내 피해를 막는다. G마켓은 구매 후 1년 이내에 가품으로 신고하면 무상 회수해 브랜드사에 직접 감정을 요청하고, 가품으로 판별되면 100% 환불한다. 네이버스토어 역시 가품으로 확인시 환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화장품의 경우 가품을 사용했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컬리 관계자는 "오픈마켓이나 병행수입 채널에서는 가품을 100% 근절하기 힘들다"며 "최저가 경쟁을 뛰어 넘어 믿고 살 수 있는 정품 화장품을 배송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4 07:02
산업

[스타의잇템] 조규성, 광고계에서도 안정환·손흥민 계보 잇나요?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려한 축구 실력과 함께 외모까지 뽐냈던 조규성(24·전북현대)를 찾는 광고주들이 적지 않다. 유통업계는 월드컵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는 태극전사들이 안정환과 손흥민(30·토트넘)의 계보를 잇는 광고계 블루칩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규성에게 광고 출연 의사를 타진하는 광고주들이 급증 중이다. 패션·뷰티 업계는 물론 각종 식품까지 조규성을 찾 고 있다. 이미 SNS에서는 월드 스타다. 우루과이전에 교체 투입된 이후 189cm의 장신과 준수한 외모로 큰 관심을 받았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탁월한 실력도 자랑했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만명에서 9일 기준 270만명을 넘겼다. 외신도 그에게 집중했다. 포르투갈 일간지 푸블리코는 "소셜미디어(SNS)의 아이콘, 월드컵 경기장의 떠오르는 별"이라며 "카타르에 오기 전부터 가장 잘생긴 선수 후보였다. 가나전에서 2골을 넣은 뒤 지위가 더 명확해졌다"고 했다. 영국의 온라인 매체 'indy100'은 조규성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불린다면서 "한국이 브라질에 패하면서 월드컵을 떠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했다. 이런 스타를 광고계가 가만히 둘 수 없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본지에 "구단으로 직접 들어온 광고 계약 제안이 7개 이상이었고, 현재는 연락이 오면 바로 선수의 개인 매니저 쪽으로 안내를 돌리고 있다"며 "패션 외에도 식음료 등 정말 다양한 업종의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 훤칠한 키로 화보 촬영을 요청하는 매체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고업계는 조규성이 안정환과 손흥민의 뒤를 잇는 광고계 스타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안정환은 수없이 많은 광고를 찍었다. 특히 '테리우스'를 닮은 외모로 수많은 여성 팬을 거느리면서 운동선수로서는 드물게 소망화장품 메인 모델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소망화장품의 대표 제품인 '꽃을 든 남자'는 모델 안정환과 함께 빅히트를 쳤다. 안정환의 배턴을 이어받는 축구 스타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 외에도 CU, 레모나, 메가커피, 롯데리아, 신라면, 빙그레 슈퍼콘, 하나금융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SNS에서는 손흥민이 광고하는 것들로 채워진 일명 '소니정식'을 먹었다는 해시태그가 적지 않다. 아침에 메가커피와 레모나를 먹고, 점심에는 신라면과 후식으로 슈퍼콘, 저녁에는 타이거맥주와 롯데리아를 먹었다는 식이다. 손흥민이 그동안 광고 모델로 벌어들인 액수만 수백억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손흥민이 국내는 물론 해외를 넘나드는 광고 모델로 발탁된 원천은 축구 실력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핵심 멤버이다. 지난 5월에는 EPL 득점왕에 올랐다. 인기도 많다. 영국 매체 미러는 'EPL 팬들이 뽑은 올해 축구선수상' 후보 9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후보에 선정됐다는 것은 EPL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는 증거"라며 "손흥민은 한국의 슈퍼스타고, 토트넘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살라와 함께 골든부트도 안았다"고 평가했다. 조규성도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 팬의 눈도장도 확실히 받았다. 조규성 역시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 브랜드가 조규성과 협업을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처음에는 1년 수준의 단기 계약을 맺은 뒤, 반응에 따라 장기 계약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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