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해외축구

‘SON 절친’ 대반전, 6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 뽑혔다…탈 토트넘 이후 기쁨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모우라(32·상 파울루)가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됐다.브라질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월드컵 예선을 위해 모우라를 소집했다”면서 “모우라는 건강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된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대체한다”고 발표했다.맨시티 소속인 2004년생 사비뉴는 같은 날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사비뉴는 최근 무릎 부상을 당했고,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사비뉴가 A매치 휴지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관측했다.브라질 대표팀은 ‘신성’ 사비뉴 대신 경험 많은 모우라를 택했다. 모우라는 무려 6년 만에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누렸다. 2018년 10월 마지막으로 소집된 모우라는 대표팀과 서서히 멀어졌다.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고, 세월은 흐르고 있는 터라 사실상 그의 커리어에 대표팀은 없어 보였다.특히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출전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아 브라질 대표팀 승선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경기력도 꾸준하지 않았다. ‘절친’ 손흥민과 포지션이 같아 주전을 꿰차긴 쉽지 않았다.그러나 토트넘을 떠난 뒤 대반전을 이뤘다. 지난해 8월 ‘친정’ 상 파울루에 입단한 모우라는 꾸준히 뛰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자국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인 게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2011년 처음 브라질 대표팀에 뽑힌 모우라는 A매치 35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선수들 면면이 화려한 브라질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진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성기에 오른 나이 때 부름을 받지 못했는데, 황혼기에 접어들어 반전을 이뤘다.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7일 에콰도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치른다. 11일에는 파라과이와 맞붙는다.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본선 진출권 6.5장이 걸려 있다. 1~6위가 본선 직행,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브라질은 현재 직행 마지노선인 6위다.김희웅 기자 2024.09.01 08:47
해외축구

‘넥스트 제라드’, 시즌 5경기 106분…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벌금 4위 굴욕까지

한때 제2의 스티븐 제라드라고 기대를 모은 나비 케이타(베르더 브레멘)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징계로 인한 벌금 기록이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브레멘은 성공적인 이적 사례로 유명하다. 과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영입한 뒤, 스타가 돼 팀을 떠났다. 지난해 6월 브레멘이 리버풀로부터 케이타를 영입했을 때, 많은 축하가 있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케이타는 구단의 125년 역사상 가장 큰 실패이자 스캔들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짚었다.케이타는 지난 15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선발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한 뒤, 경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구단으로부터 잔여 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매체는 “케이타는 200만 유로(약 30억원)를 수령하는 데,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금액인 12만 5000유로(약 1억 8000만원를 벌금으로 냈다”면서 “이 금액은 분데스리가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1위는 지난 2008년 샬케에서 활약한 오른쪽 수비수 라피냐(상 파울루)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구단의 허락 없이 팀을 떠났다. 당시 70만 유로(약 10억원)라는 벌금이 책정됐는데,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이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2위는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디에구다. 그는 팀의 잔류 여부가 달린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선발 명단에 빠졌다는 이유로 ‘파업’을 선언했다. 당시 40만 유로(약 6억원)를 내야 했다. 3위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르로이 사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마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뒤 팀 동료인 사네가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술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당시 35만 유로(약 5억원)의 벌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케이타는 자신의 선발 제외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케이타의 출전 거부는 문제가 되진 않는다. 어차피 구단은 그와 함께할 계획이 없다”라면서 “구단은 그가 분데스리가 축구에서 최대 15분만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는 일침을 전하기도 했다. 케이타의 부상 이력은 전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화려했다. 케이타는 라이프치히(독일) 시절 보여준 전진 능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리버풀 입성 후에는 무려 764일이나 자리를 비웠다. 심지어 구단은 그를 잡기로 노력했으나, 케이타와의 협상이 불발됐다. 케이타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거쳐 독일 무대로 돌아왔으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5경기 106분에 불과하다. 그는 브레멘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6:49
해외축구

계속된 ‘인종차별’→눈물 펑펑…“집 돌아갈 때마다 슬픕니다” 비니시우스 고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계속된 인종차별로 심신이 지친 탓이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 도중 인종차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비니시우스”라며 “비니시우스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뿐만 아니라 현지 다수 매체가 그의 눈물을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언어적 인종차별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매일 집에 돌아갈 때 더욱 슬퍼진다. 아무도 나를 응원해 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안하지만 나는 축구를 하고 싶고, 구단과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는 레알 소속으로 스페인에서 활약하면서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보통 유럽에서는 흑인, 동양인 선수들이 학대의 표적이 되는 데, 비니시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대 팀 서포터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언사를 보인 것은 한두 번 발생한 일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 5월 발렌시아와 경기 중 관중석에서 들려온 인종차별 발언을 듣고 비니시우스가 격분한 적도 있다. 당시 발렌시아 홈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는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고, 논란은 커졌다.당시 비니시우스는 인스타그램에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인종차별은 라리가에서 일상”이라며 “나는 강하며 긴 여정이 되더라도 끝까지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발렌시아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며 인종차별 소탕 작전에 동참했다. 다만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여전히 인종차별이 비일비재하다. 비니시우스가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훔친 이유다. 비니시우스는 “불만이 제기될 때마다 기분이 더 나빠지지만, 여기 나와서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대규모 단체인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남미축구연맹(CONMEBOL) 브라질축구협회(CBF)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밝혔다.숱한 아픔을 겪은 비니시우스는 당당히 맞서 싸우기로 했다. 그는 “이제 나는 인종차별에 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고, 공부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적절하게 말할 수 있다”며 “무하마드 알리(전 복싱 선수)는 하나의 예였고, 나는 브라질 사람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 많은 사람이 저를 옹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을 떠난다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세계 최고의 클럽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회장님과 구단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나는 굳건하고 강인하게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평가전은 인종차별 반대운동의 일환인 ‘원 스킨(One Sk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린다. 김희웅 기자 2024.03.26 09:49
해외축구

눈물 쏟았던 네이마르, 결국 최악의 부상까지…십자인대·반월판 파열, 시즌아웃 가능성

경기 도중 부상으로 눈물을 쏟았던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1·알힐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모두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보통 6개월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만큼 복귀 시기는 매우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브라질축구협회와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은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의 왼쪽 무릎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는 곧 수술받을 예정이다. 날짜는 미정”이라고 설명했고, 알힐랄 구단도 “네이마르의 회복 프로그램은 나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네이마르는 전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도중 전반 막판 부상을 당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니콜라스 데 카르루스(리버플레이트)와 볼 경합 이후 그라운드에 발을 디디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휘청이며 넘어진 네이마르는 손으로 땅을 치면서 괴로워했다. 고통 탓에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었는다. 자칫 심각한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랐는데, 결국 진단 결과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모두 파열이 됐다. 알힐랄 구단은 어느 정도 결장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십자인대 파열 수술 이후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할 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네이마르는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내년 6월에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이번 부상은 네이마르가 최근에 당한 가장 심각한 부상”이라고 전했다.2013~14시즌 이후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인해 20번 이상 결장하는 건 이번이 무려 17번째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당장 올해 2월 발목 수술을 받아 130일 간 전열에서 이탈했고,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중족골 골절로 두 차례나 세 달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번 부상은 그동안 부상이 잦았던 네이마르에게도 가장 오랫동안 재활과 회복이 필요한 심각한 부상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통 속 재활에 전념해야 하는 네이마르만큼이나 소속팀 알힐랄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8월 9000만 유로(약 1288억원)를 들여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영입했던 알힐랄은 사실상 남은 시즌 네이마르의 활용이 어려워졌다. 올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는 지난 8월 15일 개막해 이제 겨우 9라운드를 지났다. 네이마르는 이 가운데 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던 알힐랄 구단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특히 알힐랄과 네이마르의 계약은 2년 단기 계약이라, 시즌 아웃 이후 복귀하더라도 남은 한 시즌 정도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공식 A매치에서 당한 부상을 당한 만큼 FIFA의 재정적인 보상 정도만 이뤄질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8일 이상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 A매치 기간 발생할 경우 보상금이 주어지는데 상한선은 750만 유로(약 108억원)다.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남미 예선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는데,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공격의 핵심인 네이마르 없이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브라질 언론 올레는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엔 최악의 상황이 찾아왔다. 네이마르는 6~8개월 정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브라질 대표팀뿐만 아니라 지난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한 알힐랄 구단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매체 UOL은 “네이마르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마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전반 종료 직전 교체된 그는 목발을 짚고 왼쪽 다리를 움직이지 못한 채 브라질로 돌아가 상파울루에서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심각한 부상 소식에 전·현 동료들의 응원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 PSG 등에서 함께 뛰었던 리오넬 메시는 네이마르와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며 “힘내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206경기나 함께 뛰었다. 이밖에 다른 선수들도 네이마르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네이마르도 SNS를 통해 “매우 슬픈 순간이다. 스스로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 부상과 수술, 재활을 겪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4개월 간 재활을 한 뒤 돌아와 또다시 겪어야 한다”면서 “응원과 애정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김명석 기자 2023.10.19 09:51
국가대표

현지 보도...한국 꺾은 치치 전 브라질 감독, 벤투 후임 거절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막아섰던 치치(61)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브라질 TNT방송은 21일 현지 라디오 방송국 가우차를 인용, 치치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까지 한국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했다고 보도했다.치치 감독은 현재 무적 상태다.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브라질축구협회(CBF)와 약 6년 반가량의 동행을 마쳤다. 브라질 프로축구 최고 인기 구단인 코린치앙스의 감독이었던 그는 브라질이 지난 2016 코파아메리카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팀을 이끌어왔다.두 차례 월드컵을 지도했지만, 우승 후보 브라질에 걸맞은 결과를 내는 데까지는 실패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패해 8강에서 멈췄다. 브라질은 치치 감독을 계속 신임했지만, 아쉬운 결과물은 계속됐다. 브라질은 2021년 7월 코파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물론 전력은 막강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17차례(14승 3무) 국제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문가들이 뽑은 우승 후보에서도 1순위였다. 주전을 대거 뺀 3차전 카메룬전에서야 18경기 만에 0-1로 패했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벤투호 대한민국 대표팀을 4-1로 대파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위력을 다시 증명했다.당시 치치 감독은 히샤를리송(토트넘)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전반 29분 선수들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 전 세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도 브라질은 8강에서 그쳤다. 크로아티아와 만난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치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한편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신임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로운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20:12
해외축구

기립박수 받은 네이마르, "한국팬 환대와 응원 경이롭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지난 2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에 5-1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경기 후 공식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입국해 놀이공원, 클럽 등을 방문하며 한국에서 모처럼 즐거운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스타 군단'이 일주일도 더 전에 입국해 시간을 보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2일 평가전에서도 네이마르는 한국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플레이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렸고, 후반 중반 교체될 때는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네이마르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팬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 모두 응원을 많이 받았다. 경이롭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은 한국과 브라질 경기 후 라커룸에서 네이마르와 손흥민(토트넘)이 유니폼을 교환하고 찍은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해 6일 일본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2.06.03 09:42
축구

"아버지가 그 분임을 숨기고..." 브라질 프로팀 입단한 호나우지뉴 아들

2000년대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9)의 아들 주앙 멘데스(14)가 브라질 프로 팀 입단테스트를 통과하고 정식 계약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호나우지뉴임을 숨기고 테스트를 본 사실이 전해져 화제도 모았다. ESPN 등 다수 해외 매체들은 지난 6일 호나우지뉴의 아들 멘데스가 브라질 명문 크루이제루와 공식 계약한 사실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멘데스는 지난해 8월 크루이제루의 입단 테스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5년 2월생인 멘데스는 만 14세 이상이 되면 프로 계약을 할 수 있는 브라질축구협회의 규정상 이번에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멘데스는 1921년 창단해 곧 구단 역사 100년을 맞는 크루이제루의 각 연령별 유소년팀 선수로 먼저 활약할 전망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팀에서 맹활약했던 아버지 호나우지뉴는 2005년 댄서였던 자나이나 멘데스와 연인 관계를 맺고선 아들 주앙을 낳았다. 그러나 호나우지뉴는 2007년 초에 자나이나 멘데스와 관계를 정리했고, 주앙 멘데스를 양육하는 몫은 어머니가 맡았다. 주앙 멘데스가 다시 주목받게 된 건 지난해 8월이었다. 당시 주앙은 자신의 아버지가 호나우지뉴인 것을 숨기고 크루이제루의 입단 테스트에 참가했고 좋은 기량을 펼쳐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은 "멘데스는 아버지의 명성이 아닌 그의 장점으로 자리를 얻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결국 주앙 멘데스의 생각은 먹혀들었다. 멘데스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공격수로 알려졌으며, 만 14세 나이에 키가 1m76cm일 만큼 체격조건도 좋다. 멘데스는 “내게 기회를 준 크루이제루에 감사하다. 많은 애정을 느낀다. 곧 내 재능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정식 입단 소감을 전했다. 호나우지뉴의 사례처럼 최근 들어 1990년대, 2000년대를 풍미했던 축구 스타들의 2세 선수도 늘고 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맡은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은 둘째 아들 루카를 지난 1일 프리메라리가 우에스카와의 경기에 주전 골키퍼로 출전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8 08:53
축구

브라질 와일드카드 코스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 불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와일드카드 더글라스 코스타(26·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인해 리우에서 뛸 수 없게 됐다.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의 왼쪽 허벅지 부상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을 브라질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코스타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랐으나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지난 해 우크라이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이적해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코스타는 2015~2016시즌 리그 43경기 출전 7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으로 브라질 축구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18명의 올림픽 최종명단에 네이마르, 프라스(골키퍼)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포함된 바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7.12 07:52
축구

[리우 D-100] 리우올림픽 남자축구는 미니월드컵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는 '미니 월드컵'이다.월드컵에서나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국가를 위해 발벗고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와 스웨덴 장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 생제르맹)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자격으로 브라질 땅을 밟을 전망이다.네이마르의 목표는 '명예 회복'이다. 그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브라질을 이끌고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당시 포디움에 올라 선 네이마르는 은메달을 만지작거리며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제 그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네이마르는 지난 1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우 올림픽에서 뛰는 상상을 한다. 브라질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선사하고 싶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소속팀과의 협의도 마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8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다. 프로 구단들은 각국 축구협회의 올림픽 출전을 위한 선수 차출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브라질축구협회의 지속적인 차출 요청과 네이마르의 강력한 의지에 못이겨 그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대신 네이마르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는 나서지 않는다.네이마르가 금메달을 열망하는 이유는 또 있다. 브라질이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은 월드컵 5회·컨페더레이션스컵 4회·코파 아메리카 8회·20세 이하(U-20) 월드컵 5회 등 대부분의 메이저 대회에서 최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단 한 차례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은메달 3회·동메달 2회가 전부다. 이에 네이마르는 안방에서 '올림픽 징크스'를 끊겠다는 각오다. 조 편성도 무난하다. 브라질은 이라크·남아공·덴마크와 A조에 속해 있다.이브라히모비치 역시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언론을 통해 "만약 할 수만 있다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웨덴이 속한 B조는 일본·나이지리아·콜롬비아가 한데 묶여 '죽음의 조'라 불리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한다면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더구나 그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32골로 득점 1위를 달리며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하고 있다. 하칸 에릭손(56) 스웨덴 올림픽 대표팀 감독 역시 "그를 와일드카드로 뽑고 싶다"고 밝혔다.숙명의 라이벌 일본도 최상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일본은 유럽파 나가토모 유토(30·인터밀란), 오카자키 신지(30·레스터시티), 혼다 케이스케(30·AC밀란) 등 3인방의 와일드카드 선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태용(46) 한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24·토트넘) 선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3자리 중 남은 2자리를 놓고 고심 중이다. 한국은 멕시코·피지·독일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 2016.04.27 06:00
스포츠일반

[스포츠톡] 女청소년 핸드볼대표팀, 브라질 꺾고 2연승 外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1일(한국시간)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www.manutd.kr)에 K리그 올스타전 홍보영상 '박지성'편을 올려 박지성의 은퇴 무대에 응원을 보냈다.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 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서 열린 제5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브라질을 36-29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브라질축구협회가 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둥가(51)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은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패하고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1-3으로 지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했고,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대회를 끝으로 사임했다.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FA컵 축구 8강 대진 추첨에서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상주 상무와 강원FC가 맞붙게 됐다. 영남대는 성남FC와, FC서울은 부산 아이파크와 만난다. 전북 현대는 실업축구 강릉시청과 맞붙는다. FA컵 8강은 8월 13일 열린다. 2014.07.22 15: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