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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홍명보호, 브라질전서 한글 유니폼 입는다 "한글 가치 알리는 계기 될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 '한글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한글날을 기념,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새길 예정"이라고 밝혔다.국제축구연맹(FIFA) 장비 규정상 유니폼엔 알파벳 표기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엔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았다. 협회는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아 한글 마킹이 가능하도록 자체 한글 전용 폰트를 개발했다"며 "A매치 유니폼에 자국 언어로 이름을 마킹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다.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협회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도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브라질축구협회와 협의 중이다. 또 축구협회는 단청 키보드 제작업체와 협업해 '한글×축구'를 주제로 한정판 기념 키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날을 기념해 종이로 만든 티켓도 제작했다. 그동안 입장권은 모바일 티켓으로만 운영해왔지만, 이날 브라질전은 팬들에게 기념품이 될 수 있도록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를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 매표소에서 제공하기로 했다.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사인 나이키도 축구협회가 개발한 한글 전용 폰트를 활용한 무료 마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일부터 나이키 강남점을 비롯해 카포풋볼스토어, 싸카 매장에서 국가대표팀 유니폼 구매 고객(1000장 한정)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한글날을 맞아 축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9.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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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네이마르’ 성사 가능성에 ‘들썩’…홍명보호에 브라질전이 중요한 이유

한국과 ‘세계 최강’ 브라질의 대결이 성사됐다. 스타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이 가지만, 축구대표팀에는 월드컵을 앞두고 얻을 게 많은 매치다.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대표팀이 10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2년 10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국내에서는 1992년생 동갑내기 스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의 대결로 들썩인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손흥민과 10월 맞대결 성사는 현재로서 미지수다. 다만 손흥민과 전 팀 동료인 히샤를리송(토트넘)의 재회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의 방한으로 흥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대표팀의 방한 자체가 국내 축구계에는 낭보지만, 홍명보호에는 더없이 중요한 일전이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내달 미국 원정을 떠나 미국(15위), 멕시코(1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본격적으로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과의 스파링이 시작되는데, FIFA 랭킹 5위인 브라질은 방점을 찍을 상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앞두고 치르는 경기라 더 그렇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1에 속할 브라질은 포트2에 배정될 것이 유력한 한국과 본선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원정길에 오를 선수단과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들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을 고려하면, 본선에서 다시 만났을 때 A매치 경험이 도움 될 수 있다. 브라질처럼 전력이 막강한 상대와 겨룰 때 팀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전술·전략을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금껏 볼을 갖고 상대를 주도했다면, 정반대인 상황에 수비적인 운영 등을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7월 이후 아시아팀들과 맞붙은 터라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브라질이 현주소를 깨닫게 해줄 좋은 상대로 꼽힌다. 무엇보다 한국축구는 지금껏 개인 기량이 출중한 남미팀들에 유독 약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팀과 일곱 차례 격돌했는데, 5패(2무)를 거뒀다. 1994년 대회 때 볼리비아, 2022년 대회 때 우루과이와 비겼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2패를 당했고, 브라질에 한 번 패배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도 남미팀을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실제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도 단 1승(7패)만 챙겼다.브라질전 나흘 뒤인 10월 14일에는 파라과이(43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남미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파라과이 역시 한국과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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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홍명보호, 10월 ‘최강’ 브라질과 대결…‘손흥민 vs 네이마르’ 성사 가능성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10월 A매치 기간 국내 친선경기 상대팀과 일정이 확정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미 발표됐던 파라과이와의 킥오프 일정도 14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브라질전은 1992년생 동갑내기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의 맞대결로 이목을 끈다. 다만 네이마르가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터라 둘의 대결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국가대표팀이 브라질과 가장 최근에 맞붙은 건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으로, 당시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국내에서의 맞대결은 2022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친선경기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대표팀의 브라질전 역대 전적은 8전 1승 7패다.FIFA 랭킹 5위 브라질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3위에 올라 있으며, 남은 예선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한편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무대인 미국에서 9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과, 10일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8.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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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네이마르’ 결국 못 볼 가능성↑…SON은 붙박이인데, 브라질 대표팀 승선 너무 어렵다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의 맞대결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네이마르가 9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탓이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축구협회(CFB) 본부에서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7~18차전에 대비한 명단(25명)을 발표했다.이번에도 네이마르의 이름은 없었다.지난 5월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쥔 안첼로티 감독은 6월 남미예선을 앞두고도 네이마르를 제외했다. 당시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와 소속팀 경기에 출전했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선택하지 않았다. 부상에 신음했던 네이마르는 5월부터 이달까지 9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지만, 지난주 팀 훈련 도중 근육을 다쳤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결국 안첼로티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완벽한 몸 상태를 되찾아야 한다”며 “네이마르를 모르는 팬은 없을 것이다. 네이마르 역시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좋은 컨디션을 회복해야 대표팀에도 도움이 되고 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과 맞붙을 것이 유력하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을 고대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매번 뽑히는 붙박이지만, 현재로서는 네이마르가 10월에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과 대결한 바 있다. 당시 월드컵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한국이 1-5로 대패했다. 이때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겨룬 바 있다.이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났는데, 이때도 1-4로 크게 졌다.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 브라질은 5위다.김희웅 기자 2025.08.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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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네이마르’ 92년생 동갑내기 대결 재성사…홍명보호, 10월 브라질과 격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국내에서 브라질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11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어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미 한국 및 일본축구협회와 10월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했으며 양측은 공식 발표 전에 상업적 계약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0월 14일 파라과이와 친선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파라과이전은 이미 확정됐다.브라질과 매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변수가 없다면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가 또 한 번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과 대결한 바 있다. 당시 월드컵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한국이 1-5로 대패했다.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났는데, 이때도 1-4로 크게 졌다.오는 10월 열릴 평가전 역시 8개월 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는 개념의 경기다.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5위 브라질과 통산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1999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홍명보호는 9월 A매치 기간엔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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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안첼로티, ‘유리몸’ 네이마르 외면했다…국대 첫 소집 제외→히샤를리송은 컴백

브라질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첫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선택받지 못했다.브라질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5~16차전에 대비해 안첼로티 감독이 뽑은 25명의 선수를 발표했다.안첼로티 감독은 거듭 부상으로 신음한 네이마르를 제외했다.지난 4월 허벅지를 다친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소속팀 경기에 2경기 연속으로 나섰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호출을 받진 못했다. 그 대신 공격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FC바르셀로나),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히샤를리송(토트넘)을 뽑았다.히샤를리송과 미드필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3년 10월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공교롭게도 히샤를리송은 안첼로티 감독과 에버턴에서 함께했고,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를 받았다.브라질은 내달 6일 에콰도르, 11일 파라과이와 남미 예선 15~16차전을 치른다. 6승 3무 5패를 거둔 브라질은 현재 4위에 자리했다.10개국이 풀리그로 펼치는 남미 예선에서는 상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북중미 월드컵을 딱 1년 앞둔 브라질은 ‘명장’으로 꼽히는 안첼로티 감독을 최근 선임했다.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인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게 돼 영광이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브라질이 다시 한번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희망을 갖고 있다. 함께 해내자.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곳에서 크게 환영받았다. 이번이 대표팀 첫 소집인데, 정말 기쁘다.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를 이 자리에 데려와 준 브라질축구협회와 협상 기회를 준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하다”며 웃었다.앞선 클럽팀에서 브라질 선수 34명을 지도했다는 안첼로티 감독은 “이 도전은 엄청나다. 나는 항상 이 나라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내 일을 통해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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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마지막 우승이 2002 한일 WC’ 브라질,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레알 명장’ 안첼로티가 6월부터 지휘

브라질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맡겼다.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안첼로티를 브라질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브라질을 이끈다”고 발표했다.안첼로티 감독은 내달 6일 에콰도르(원정), 11일 파라과이(홈)와 남미 예선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지도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5회)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감독이다.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으로 적을 옮기는 게 확정됐다.레알 마드리드도 사실상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브라질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손을 내민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지금껏 브라질이 정식 사령탑을 외국 감독으로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브라질 축구는 ‘위기’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경기를 남기고 6승 3무 5패를 거둬 4위를 달리고 있다. 예선 6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을 받지만, 브라질이란 이름값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순위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이 브라질 대표팀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이다.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브라질축구협회는 과거부터 원했던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했다.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한 ‘명장’으로 꼽힌다. 다만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은 좋지 않았다. UCL 8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선 ‘맞수’ FC바르셀로나에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사실상 바르셀로나에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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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에 1-4 충격패’ 브라질, 사령탑 경질…“후임 찾을 것”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앞두고 사령탑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최근 ‘숙적’ 아르헨티나에 완패한 것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브라질축구협회(CBF)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더 이상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지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이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그의 경력에 성공을 기원한다. 이제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덧붙였다.브라질은 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뒤 매해 5번의 월드컵 중 4차례나 8강 탈락했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4위에 오른 게 2002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라몬 메네제스와 페르난두 디니스 등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지난해 1월에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브라질이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6위에 머문 시점이다. 애초 브라질협회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은 바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소속팀과 동행을 이어가자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선임했다.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역시 플루미넨시, 팔메이라스, 산투스, 플라멩구 등 브라질 명문 클럽을 이끈 지도자다. 특히 2022년 플라멩구를 이끌고 브라질축구협회컵과 남미 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에도 상파울루를 브라질축구협회컵 정상에 올려놓았다.하지만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의 대표팀 성적은 부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남미 대륙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로 패했다.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현재 6승 3무 5패(승점 21)로 남미 10개국 중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1승(2무 1패)을 거두는 그쳤다.지난 26일 아르헨티나와의 원정 경기에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빠졌음에도 1-4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14회 연속이자 통산 19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브라질은 오는 6월 에콰도르, 파라과이와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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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 대반전, 6년 만에 브라질 대표팀 뽑혔다…탈 토트넘 이후 기쁨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모우라(32·상 파울루)가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됐다.브라질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월드컵 예선을 위해 모우라를 소집했다”면서 “모우라는 건강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된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대체한다”고 발표했다.맨시티 소속인 2004년생 사비뉴는 같은 날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사비뉴는 최근 무릎 부상을 당했고,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사비뉴가 A매치 휴지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관측했다.브라질 대표팀은 ‘신성’ 사비뉴 대신 경험 많은 모우라를 택했다. 모우라는 무려 6년 만에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누렸다. 2018년 10월 마지막으로 소집된 모우라는 대표팀과 서서히 멀어졌다.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고, 세월은 흐르고 있는 터라 사실상 그의 커리어에 대표팀은 없어 보였다.특히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출전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아 브라질 대표팀 승선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경기력도 꾸준하지 않았다. ‘절친’ 손흥민과 포지션이 같아 주전을 꿰차긴 쉽지 않았다.그러나 토트넘을 떠난 뒤 대반전을 이뤘다. 지난해 8월 ‘친정’ 상 파울루에 입단한 모우라는 꾸준히 뛰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자국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인 게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2011년 처음 브라질 대표팀에 뽑힌 모우라는 A매치 35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선수들 면면이 화려한 브라질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진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성기에 오른 나이 때 부름을 받지 못했는데, 황혼기에 접어들어 반전을 이뤘다.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7일 에콰도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치른다. 11일에는 파라과이와 맞붙는다.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본선 진출권 6.5장이 걸려 있다. 1~6위가 본선 직행,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브라질은 현재 직행 마지노선인 6위다.김희웅 기자 2024.09.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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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제라드’, 시즌 5경기 106분…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벌금 4위 굴욕까지

한때 제2의 스티븐 제라드라고 기대를 모은 나비 케이타(베르더 브레멘)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징계로 인한 벌금 기록이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브레멘은 성공적인 이적 사례로 유명하다. 과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영입한 뒤, 스타가 돼 팀을 떠났다. 지난해 6월 브레멘이 리버풀로부터 케이타를 영입했을 때, 많은 축하가 있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케이타는 구단의 125년 역사상 가장 큰 실패이자 스캔들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짚었다.케이타는 지난 15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선발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한 뒤, 경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구단으로부터 잔여 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매체는 “케이타는 200만 유로(약 30억원)를 수령하는 데,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금액인 12만 5000유로(약 1억 8000만원를 벌금으로 냈다”면서 “이 금액은 분데스리가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1위는 지난 2008년 샬케에서 활약한 오른쪽 수비수 라피냐(상 파울루)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구단의 허락 없이 팀을 떠났다. 당시 70만 유로(약 10억원)라는 벌금이 책정됐는데,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이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2위는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디에구다. 그는 팀의 잔류 여부가 달린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선발 명단에 빠졌다는 이유로 ‘파업’을 선언했다. 당시 40만 유로(약 6억원)를 내야 했다. 3위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르로이 사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마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뒤 팀 동료인 사네가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술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당시 35만 유로(약 5억원)의 벌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케이타는 자신의 선발 제외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케이타의 출전 거부는 문제가 되진 않는다. 어차피 구단은 그와 함께할 계획이 없다”라면서 “구단은 그가 분데스리가 축구에서 최대 15분만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는 일침을 전하기도 했다. 케이타의 부상 이력은 전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화려했다. 케이타는 라이프치히(독일) 시절 보여준 전진 능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리버풀 입성 후에는 무려 764일이나 자리를 비웠다. 심지어 구단은 그를 잡기로 노력했으나, 케이타와의 협상이 불발됐다. 케이타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거쳐 독일 무대로 돌아왔으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5경기 106분에 불과하다. 그는 브레멘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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