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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피셜] 충북청주, 권오규 감독 선임…“상위권 진입 목표”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가 신임 사령탑으로 권오규 감독을 정식 선임했다.권오규 감독은 청주 출생으로 청주 지역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한 뒤 숭실대학교를 거쳐 성남일화프로축구단, 경찰청축구단, 용인시청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코치로서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2018년에는 충북청주FC의 전신이나 마찬가지인 청주FC의 감독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았고, 부천FC1995에서 4년간 코치를 맡았다. 2023년 충북청주FC 창단과 동시에 고향으로 돌아와 수석코치로 부임하며 팀의 초석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권오규 감독이 정식 선임되면서 선수 구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병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5시즌에는 수비수들이 두려워하는 강팀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충북청주FC 김현주 대표이사는 "권오규 감독은 우리 지역에 프로축구단이 창단되기까지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역 출신으로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투명한 선수 선발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팬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권오규 감독은 "고향인 청주에서 첫 감독직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충북청주FC가 3년 차를 맞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는 감독이 되겠다. 충북청주FC 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경기장에 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한편, 충북청주FC는 권오규 감독 선임과 함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페드로, 마테우징요를 영입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2.11 15:02
배구

여자배구 대표팀, 내년 VNL 1주차에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와 격돌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에 세계 최강 이탈리아와 맞붙는다.FIVB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VNL 여자부 예선 1~3주 차 대진을 공개했다. 한국은 내년 6월 4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1주 차 경기에서 올해 파리 올림픽 우승팀인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12위) 체코(15위) 미국(3위) 등을 상대한다. 한국은 세계랭킹 37위로 이들보다 한 수 아래에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주 차에는 개최국 튀르키예(4위)와 캐나다(8위) 벨기에(14위) 도미니카공화국(11위)과 대결하고,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간토에서 진행되는 3주 차에는 개최국 일본(7위)과 폴란드(6위) 불가리아(20위) 프랑스(19위)와 격돌한다.VNL은 2018년 기존 국제대회를 재편해 출범한 리그로 세계 정상급의 18개 국가가 배구 최강국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선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2승 10패를 기록해 15위에 그쳤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2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올해 태국전에서 30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프랑스전 승리로 최하위 굴욕을 피했다. 여자 대표팀은 프로배구 V리그가 끝난 후 내년 4월 중순 소집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12.11 13:35
영화

시작부터 세계가 ‘들썩’…‘오징어 게임2’, 전편 흥행 넘어설까 [종합]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황동혁 감독은 전편의 향수를 담은, 그러면서도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겠다고 자신했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 이번 시즌에서는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또 한 번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외신→본사 출격, ‘오징어 게임2’ 출격에 전 세계 집중제작보고회가 진행된 DDP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엿보일 수 있는 하나의 세트장처럼 꾸며졌다. 극중 진행요원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스태프들이 곳곳에 자리했으며,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제작보고회장에는 190여명의 국내 취재진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페인,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터키, 일본, 호주,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자리를 채웠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본격적인 행사 직전에는 넷플릭스 본사 관계자의 별도 인사가 이어져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대변했다. 미국 LA에서 온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 앞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은 올해 공개한 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1위 트렌드에 올랐다”며 “모두가 성기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함께 자리한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 히트작을 넘어 전 세계적인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됐다”며 “2021년 공개돼 3억3000만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화두 던지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 영향력은 숫자 이상”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오징어 게임’은 한국 제작진의 역량을 전 세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넷플릭스 가입자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큰 자부심과 벅참을 느낀다”며 “한국 콘텐츠에 열린 새로운 기회들, 변화를 매일 피부로 느낀다. 이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기훈이 달라졌다?…시즌1과 차별점‘오징어 게임2’는 전편의 게임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총 7부작으로 성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이 이야기 골자다.황동혁 감독은 “시즌1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에 가려다가 돌아선 뒤 ‘우린 말이 아니고 사람이다. 너희를 찾아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시즌2는 이후 벌어지는 기훈의 여정을 담는다. 이 게임을 벌인 사람을 찾아내고 게임을 멈추게 하려는 기훈과 그를 막아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갈등이 시즌2의 핵심 구조”라고 밝혔다.지난 시즌에 이어 성기훈으로 합류한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른 사람일 정도”라며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됐다. 게임을 멈추기 위해 수년간 딱지맨을 찾으러 다녔고 마침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저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기했다”고 귀띔했다.시리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게임 참가자는 전편보다 더욱 다채로워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낮아진 연령대다. 이번 시즌에는 코인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임시완), 붙임성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강하늘), 딸의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이진욱),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박성훈),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조유리),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최승현) 등 젊은 참가자가 다수 나온다.황 감독은 “시즌1을 쓸 때만 해도 ‘이 정도 빚을 지려면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 실패를 빨리 겪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이 코로나19가 오고 코인 열풍이 일어나면서 사회 계층, 계급 간 이동이 막혔다. 젊은 세대도 노동을 통한 수익이 아닌 일확천금을 더 많이 노린다. 그래서 이번엔 젊은 세대의 문제를 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차별 포인트로는 게임을 꼽았다. 황 감독은 “1970~80년대 감성,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시즌1에서 소개된 찬반 투표, OX 투표제가 시즌2에는 본격적으로, 매 게임 진행된다. 요즘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도 그렇고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현실의 세계를 연결해 보면 재밌을 것이다. 또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등장한다. 그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끝으로 황 감독은 “전 세계가 점점 갈라지고 분열된다. 서로가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가 내 갈등, 전쟁도 그렇다. ‘오징어 게임’ 안에서도 분열, 적대시하는 인간 모습이 나온다. 이를 통해 현실과 게임 세계가 닮아있음을 느낄 것이다. 우리 주변과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3:12
프로축구

이제 세계로 향하는 울산…필수가 된 '역대급' 이적시장 행보

프로축구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한 철저한 준비만이 남았다.울산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식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속했다.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16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E조 팀들과 격돌한다.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대회에 K리그 대표로 나선다.그동안 클럽 월드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등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매년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벤트성 대회 이미지가 강했다.그러나 내년부터 과거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개최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대거 참가해 한 달 동안 대회가 열리는 데다 엄청난 상금까지 예고돼 국가대항전 월드컵에 이어 또 다른 전 세계 축구 축제가 될 전망이다.울산은 AFC에 배정된 4장의 티켓 중 최근 3년 간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주어지는 출전권을 얻었다. 나머지 3장은 2021시즌(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시즌(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2023~24시즌(알아인·아랍에미리트) ACL 정상에 오른 팀들이 따냈다. 다만 대회 참가에만 만족할 수는 없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자 K리그 유일 구단으로 출전하는 만큼, 울산 구단과 K리그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 무대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역대급' 전력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더구나 울산은 2024~25 ACL 엘리트(ACLE) 무대에서 처참한 성적에 그쳤다. K리그1 정상에는 올랐으나 ACLE에서는 1승 5패로 탈락 위기다. ACLE 망신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력 보강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김판곤 울산 감독도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K리그1 우승 확정 이후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전력이 될지 구단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 들떠서 나가는 게 아니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 전력을 겨울에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구단도 과감한 투자를 준비 중이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어렵게 획득한 기회인 만큼 최고의 팀으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 왕조 구축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울산의 전력 보강 행보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09 06:03
해외축구

‘파이터’ KIM은 버티는데…뮌헨 노이어·그나브리 부상 이탈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울상 짓고 있다. 이번에는 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에, 공격수 세르쥬 그나브리도 부상으로 이탈했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와 그나브리가 하이덴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뮌헨은 7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리그 13라운드를 벌인다. 구단에 따르면 노이어는 갈비뼈 부상, 그나브리는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뮌헨은 리그 1위(승점 30)다.앞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5일 열린 기자회견서 “노이어는 갈비뼈 통증이 있다. 그나브리는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해리 케인 역시 겨울 휴식기 전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게 콤파니 감독의 말이다.한편 뮌헨은 지난 4일 안방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서 0-1로 지며 2년 연속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 봤다. 당시 노이어가 17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은 “항상 중요한 건 경기 후 어떻게 반응하느냐다. 나는 경기가 끝난 다음 날까지도 부정적인 감정을 오래 가져본 적이 없다. 수요일부턴 하이덴하임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했다. 또 “6개월 전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발전이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에너지를 쏟고자 한다”고도 했다.한편 뮌헨은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주앙 팔리냐가 여전히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최근에는 김민재 역시 부상을 안고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독일 매체 TZ는 “‘수비 괴물’ 김민재가 부상 속에서도 활약 중”이라며 “김민재는 뮌헨에서 현재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몇 주간 지속된 통증 속에서도 경기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경기를 뛰다 부상을 입는 편을 선택하겠다.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동료와 구단 모두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이 뛰며 팀을 돕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이터’ 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에선 상대 팔꿈치에 오른 눈을 맞아 눈썹이 찢어지기도 했다.그럼에도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로 나선다. 매체는 이를 두고 “김민재는 불평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의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뛰어넘어 현재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단지 수비에서의 기여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에서도 큰 칭찬을 받고 있다. 구단은 그의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호평했다.끝으로 매체는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그의 강력한 수비와 안정적인 빌드업이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1:30
해외축구

'K리그 챔피언' 울산,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와 격돌...FIFA 클럽 월드컵 F조 편성

국제축구연맹(FIFA)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텔레문도 센터에서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3포트에 배정된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김광국 대표이사와 '클럽 레전드' 현영민 해설위원이 구단 대표자로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클럽 월드컵은 원래 각 대륙 대표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우승팀, 총 7팀만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회 규모가 격상하며 32개 클럽이 격돌하게 됐다. 울산은 지난 4월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에서 1-0으로 승리, AFC 클럽 포인트에서 81점을 쌓으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11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자력으로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아시아에서는 울산, 알 힐랄과 함께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우라와 레즈(일본)가 출전한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에 대한 FIFA의 관심과 노력, 참여 팀들의 대표자들을 직접 경험하고 만나다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 어렵게 획득한 큰 기회인 만큼 최고의 팀으로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올겨울과 내년 시즌 초반을 계획대로 치르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anheesoo@edaily.co.kr 2024.12.06 10:48
생활문화

창원주짓수아카데미,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 메달리스트 배출

창원주짓수아카데미가 2025년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성인 남성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서영식(-94kg급)과 복규성(-56kg급)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이미 2024년 아시아 주짓수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BJJF 아시안주짓수챔피언십에서 한국 팀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06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되어 온 이 대회는 아시아 주짓수의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대회로, 창원주짓수아카데미의 우승은 한국 주짓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32강이라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두 선수는 탁월한 기술력과 투혼을 발휘했다. 비록 국가대표 선발까지는 한 걸음이 부족했으나, 이번 성과는 지역 주짓수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있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세계 주짓수계의 명문 팀 얼라이언스는 수많은 세계 챔피언을 배출한 브라질 주짓수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 용호동에 위치한 창원주짓수아카데미를 이끄는 김동우 감독은 얼라이언스의 창립자이자 레전드로 불리는 알렉산더 파이바(Alexandre Paiva) 마스터로부터 직접 블랙벨트를 수여받은 직계 제자로, 본격적인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다.김동우 감독이 이끄는 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지난 2024년 경남·경북 최초로 성인 남성 국가대표를 배출한 바 있으며, 2025년에도 지역 유일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지역 주짓수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최근 5년간 경상남도 주짓수 대표 선수 배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전문적인 지도력을 통해 지역 스포츠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얼라이언스의 전통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주짓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김동우 감독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차기 국제대회 메달 획득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더욱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12.05 11:30
영화

[오동진 영화만사] 한국영화의 살 길..세계는 넓고 관객은 많다

한국영화산업이 큰 위기에 빠져 있다. 대형 작품들의 잇단 흥행 참패, 협소한 시장성에 비해 과도한 제작비 현실, 새로운 작법 개발에 실패, OTT 콘텐츠의 시장 지배, 그로인한 사실상 영화 제작 중단 등등. 이렇다 할 대책과 해법 마련에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기댈 곳은 오로지 해외시장 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근 국가 해외 문화원들이 한국영화의 해당 국가 시장 진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런 나라들은 지금까지 한국영화의 불모지로 인식돼 왔던 이집트나 인도 등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의 향후 20년 플랜은 오로지 해외시장이며 마케팅을 국내에서 해외 국가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인도다. 인도는 인구 14억2000만명으로 사람 수로 세계 1위 국가다. 중국 인구를 추월한 지 이미 오래다. 그럼에도 이 최다 인구의 시장에 그동안 한국영화가 제대로 발을 들여 놓지 못해 왔다. 일단 발리우드라 불릴 만큼 자국 영화시장의 벽이 두텁고 현지에 영화를 배급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유통망 개발에 직접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등(직영 극장 설립) 초기 인프라 비용이 막대하다는 판단도 이유로 작용했다. 그 사이에 OTT가 밀어 닥쳤고 인도에서도 영화 콘텐츠 자체는 더 힘을 잃어 가는 것처럼 인식돼 왔다.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주 인도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제3회 뉴델리 한국영화제는 한국영화가 14억이 넘는 인도 관객을 꽉 잡고 가야 할 이유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 주는 행사였다. 3일간 상영된 한국영화는 ‘3일의 휴가’ ‘미나리’ ‘공조2 : 인터내셔널’ ‘파묘’ 등 4편이었으며 한국문화원 강당을 꽉 채운 인도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인도 관객들의 유일한 불만은 ‘한국영화가 왜 인도에서는 많이 배급되지 않느냐’는 것이었을 정도였다. 개막작으로 상영돼 현지 GV가 마련돼 있었지만 111년만의 폭설로 비행기 운항이 취소돼 화상 미팅을 가진 ‘3일의 휴가’의 육상효 감독에게 관객들 중 한명은 “‘3일의 휴가’같은 한국영화가 인도 사람들의 정서에 잘 맞는 것 같다”며 “두 나라 모두 가족중심적 규범과 관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를 주최한 인도 한국문화원의 황일용 원장은 “’3일의 휴가’ 상영 때 강당이 눈물 바다가 되는 걸 보고 놀랐다”며 “할리우드 등 외국영화들이 별 다른 파워를 갖지 못하는 인도 극장가 상황에서 한국영화는 특별한 주목을 끌고 있고 이런 분위기를 시장 교류와 개발로 이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이 인도 권역 시장 개발의 거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인구 1억명 규모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집트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되는 시장이다. 그리고 그 거점 역시 주 이집트 한국문화원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에서 24일까지 사흘간 이집트에서 열린 제9회 카이로 한국영화제도 성황이었다. 개막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잠’ ‘다음소희’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멍뭉이’ ‘불도저에 탄 소녀’ ‘싱글 인 서울’ 등 총 7편이 상영됐다.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주리(‘다음 소희’) 김성식(‘천박사 퇴마연구소’) 유재선(‘잠’) 등 4명의 감독이 현지에서 직접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카이로에는 한국어 학과가 두 군데나 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집트는 K드라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는 나라로 손꼽힌다.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권에서 미디어 영향력이 높은 나라로 여기서의 흥행이야 말로 주변국으로의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현지통이라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번 카이로 한국영화제를 주최한 주 이집트 한국문화원 오성호 원장은 “현지 관객들로부터 한국 드라마만 우수한 줄 알았는데 이번 영화 관람을 통해 한국영화의 우수성에 대해 새로 알게 됐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말해 한국영화가 이집트에 지속적으로 소개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지금까지 한국영화는 해외 수출 국가로 북미나 유럽,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지금 시대의 보고는 인도와 이집트, 브라질 같은 서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남미 대륙이다. 각각의 인구가 14억, 1억, 2억이다. 이 시장을 놓치면 안된다. 한국영화산업에 남아 있는 유일하면서도 마지막 기회이다. 각 나라 한국문화원이 거점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협소한 국내 시장을 뛰어 넘는 것이야 말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생존 방법이다. 세계는 넓고 관객은 많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12.05 06:05
해외축구

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확정…울산 HD는 ‘포트3’, 맨시티·레알 등 ‘포트1’ [공식발표]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32개 참가팀들의 포트 배정이 확정됐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 HD는 포트 3에 속했다.FIFA는 4일(한국시간) 대륙별 연맹 순위와 본선 진출 팀들의 연맹 내 순위 등을 고려해 32개 본선 진출 팀들을 8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눠 발표했다. 포트1에는 유럽 상위 4개 팀과 남미 상위 4개 팀이, 유럽의 나머지 8개 팀이 포트 2에 속했다. 이어 포트 3에는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 상위 2개 팀과 남미 나머지 2개 팀, 포트 4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나머지 팀들이 배정됐다.포트 배정 결과 포트 1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가 속했다.이어 포트 2엔 첼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배정됐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포트 3에 속했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와 같은 포트다.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가 마지막 포트 4에 배정됐다. 오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조 추첨은 포트 1~4에 속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포트 3에 속한 울산의 경우 같은 포트 3에 속한 팀들과는 한 조에 배정될 수 없고, 포트 1과 포트 2, 포트 4에 속한 팀들과 같은 조에 묶이는 방식이다.유럽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의 팀들은 한 조에 묶일 수 없다. 유럽은 12개 팀이 참가해 8개 조 중 4개 조는 유럽 팀이 2개 팀이 속하게 된다. 개최국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는 A조, 시애틀 사운더스는 B조로 자동 배정된다.그동안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해 매년 열리던 FIFA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그리고 각 대륙별 랭킹 포인트 최상위 팀들이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는 내년 6월부터 한 달간 미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2025 FIFA 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 포트 1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포트 2 : 첼시(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포트 3 : 울산 HD(대한민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포트 4 :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김명석 기자 2024.12.04 08:41
프로축구

中 깡패 축구→이정효 분노…광주, ‘오스카 골’ 상하이와 1-1 무→2위 사수

광주FC가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이날 선제골을 넣은 광주는 후반 10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오스카(브라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지켰다. 광주(승점 13)는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13)와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16강 진출은 유력하다. 승부를 떠나 상하이의 축구는 그야말로 ‘깡패 축구’였다. 거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된 탓도 있겠지만, 동업자 정신을 잊은 듯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21분 정호연이 사실상 볼을 지킨 상황이었는데, 달려오던 상대 선수 마테우스 유사가 정호연을 엔드 라인으로 강하게 밀쳤다. 자칫하다가는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옆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이정효 감독은 크게 분노했다. 곧장 항의했고, 양 팀 벤치가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는 광주가 주도했다. 늘 해왔던 대로 상대를 강한 압박으로 옥죄었고,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초반에 일찍이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지만, 볼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광주는 슈팅 14개를 날려 상하이(6개)에 크게 앞섰다.이날 전반 초반부터 거듭 상하이 골문을 노린 광주는 전반 38분 결실을 봤다. 장신 공격수 허율의 ‘집념의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받은 허율은 밀고 들어가다가 넘어졌는데, 끝까지 볼을 지킨 뒤 기어코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상하이의 비매너 축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후반 10분 수비수 웨이전이 볼 경합 후 쓰러진 신창무 위로 넘어가며 얼굴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진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오스카를 막다 넘어뜨렸다. 오스카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광주는 남은 시간 끈덕지게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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