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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해외 45개국 판매→영화제 릴레이 초청 ‘쾌거’

‘대도시의 사랑법’이 글로벌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미와 더불어 베트남, 몽골,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 45개국에 판매됐다.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는 오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선정됐다.이 외 제13회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 제21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어반 인카운터스 섹션, SXSW 시드니 스크린 페스티벌 경쟁 부문 등에도 초청됐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애나 페이지(Anna Page)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적인 사랑과 나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김고은과 노상현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전형적인 영화의 틀을 깼다”고 극찬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1 15:07
IT

LGU+ '키즈토피아' 가입자 50만명 돌파…메타버스서 실감 나는 체험학습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인 '키즈토피아'의 국내외 누적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5월 출시한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인공지능)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국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많다는 설명이다.지난 8월 기준 전체 가입자 중 국내 사용자는 약 40%(약 20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필리핀이 약 32%(약 16만명), 말레이시아가 약 22%(약 11만명)로 뒤를 이었다.키즈토피아는 우리나라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캐릭터에 대화형 AI를 적용했다. 이용자가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몰입도를 높였다.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가입자 확대에 기여했다. 오프라인 동식물 체험학습을 메타버스 세계로 옮긴 '지구사랑탐사대', 게임 형식의 영어 교육 콘텐츠 '퀴즈 런' 등이 대표적이다.이번에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이용자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사용자 간 소통을 강화한 신규 커뮤니티 기능 '마이 프로필', '마이룸' 2종을 추가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키즈토피아의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고 신규 콘텐츠 확대, 욕설·비속어 필터링 등 서비스 건전성 강화와 AI 고도화로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김지훈 LG유플러스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고민해 키즈토피아를 대표적인 글로벌 키즈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1 09:05
스포츠일반

신유빈 상대한 ‘한 팔 탁구선수’ 알렉산드르, 박수받은 진정한 승리자 [2024 파리]

졌지만 이겼다. ‘한팔 탁구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브라질)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중들이 그의 위대한 도전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알렉산드르의 브라질 여자 탁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1-3으로 졌다.이 경기 스포트라이트는 승자인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아닌 알렉산드르에게 향했다. 프랑스 관중들이 한 팔로 싸운 알렉산드르를 열렬히 응원했다. 경기 내내 알렉산드르에게 박수가 쏟아졌다.출생 직후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잃은 알렉산드르는 패럴림픽을 넘어 올림픽 무대까지 밟았다. 그는 “팔다리가 한쪽밖에 없더라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면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정말 기쁘다. 나를 응원해 준 프랑스 팬들, 올림픽위원회, 브라질 선수단, 동료 브루나 다카하시와 줄리아 다카하시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산드르는 관중들에게 울림을 준 진정한 승자였다. 그는 “정말 멋졌다. 너무 행복하다. 프랑스 팬들이 이렇게 브라질을 응원할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 꿈을 다시 이루긴 어려울 것”이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끝으로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어야 한다. 처음 탁구를 시작한 7살 때는 한 팔로 서브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오늘 올림픽까지 왔다.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알렉산드르는 패럴림픽과 올림픽을 모두 출전한 브라질 최초의 선수가 됐다. 두 대회를 모두 나선 것은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도전은 계속된다. 알렉산드르는 이달 말 개막하는 패럴림픽에도 출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8.06 12:51
스포츠일반

신유빈에 졌지만 감동의 박수, 장애를 넘어선 아름다운 도전 [2024 파리]

브라질의 브루나 알렉산드르(29)는 한국 탁구 대표팀과 경기에서 단식·복식 모두 졌지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서 브라질을 게임 스코어 3-1로 물리쳤다.알렉산드르는 이날 복식조로 등장해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를 상대해 0-3(6-11, 5-11, 8-11)으로 졌다. 4단식 주자로 나서 이은혜(대한항공)에게도 0-3(8-11, 5-11, 6-11)으로 패했다. 알렉산드르는 왼팔로만 경기했다. 오른팔이 없는 그는 왼손에 든 탁구채로 공을 높이 올려 서브를 넣었다. 다소 움직임이 위태로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알렉산드르는 출생 후 6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장애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운동했다. 스케이트보드와 풋살 등을 한 알렉산드르는 2014년 베이징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자국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패럴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알렉산드르는 파리 올림픽 단체전 멤버로 선발됐다. 이번 대회 종료 후엔 파리 패럴림픽에도 출전 예정이다. 브라질 스포츠 사상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는 알렉산드르가 최초다. 신유빈(대한항공)에 막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도전을 마쳤지만, 호주의 멜리사 태퍼(34)도 감동을 선사했다.태퍼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신유빈에 0-4(12-14, 4-11, 3-11, 6-11)로 졌다.태퍼는 세계 랭킹 250위로 정상권과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이날 세계 8위 신유빈을 상대로 1게임과 4게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1게임에선 초반 5-0까지 앞서갔다. 듀스 접전 끝에 12-14로 져 기선제압을 놓쳤지만, 10-8로 앞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도달하기도 했다. 2게임과 3게임은 허무하게 내줬으나, 4게임 역시 4-0으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왼손 셰이크 핸드 유형의 태퍼는 오른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출생 중에 어깨와 목 사이의 신경이 찢어졌다. 이로 인해 오른팔을 일반인의 30%밖에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안고 있다. 이날 64강전에서도 오른팔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섰다. 태퍼는 일반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해 당당히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동시에 그는 패럴림픽 무대에도 서고 있다. 호주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태퍼 역시 알렌산드르와 마찬가지로 파리 올림픽 종료 후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까지 출전 예정이다. 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으나 비장애인과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승부를 겨루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태퍼는 경기 후 "큰 무대에서 신유빈처럼 기량이 좋은 선수를 만나 승부를 즐겼다. 그녀와 점수 경쟁을 했다는 점에서 나 자신에게 놀랐다"면서 "내가 이런 무대에서 그녀를 따라갈 수 있겠느냐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패럴림픽 무대에 설 때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06 10:12
스포츠일반

지친 ‘삐약이’ 신유빈 위해 나선 언니들…브라질 꺾고 단체전 8강 '스웨덴과 격돌' [2024 파리]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첫 경기,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은 복식에만 출전한 뒤 단식에는 나서지 않았다. 대신 이은혜(대한항공)가 두 번,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한 번씩 단식에 나서 승리를 따냈다. 지친 신유빈을 위한 선택이었다.신유빈과 이은혜, 전지희가 호흡을 맞춘 여자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브라질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홍콩을 3-2로 꺾고 올라온 스웨덴이다.신유빈과 전지희가 1복식에 나서 기선을 제압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와 지울리아 다카하시가 호흡을 맞춘 브라질에 3-0(11-6, 11-5, 11-8) 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매 게임마다 3~4득점을 연속으로 쌓으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20분 만에 첫 매치를 따내며 8강에 한 걸음 먼저 다가섰다.이후 신유빈은 휴식을 취했다. 혼한복식(동메달)과 여자단식(4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온 것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 2단식은 이은혜가 나섰다. 다만 브루나 다카하시에 42분 혈투 끝에 2-3(8-11, 11-9, 11-9, 8-11, 4-11)로 졌다. 매 게임 2~3점 차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게임에선 4-11로 와르르 무너졌다.맏언니 전지희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지울리아를 상대로 19분 만에 3-0(11-7, 11-4, 11-2) 완승을 거뒀다. 3게임에선 8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 게임마다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였다.이어 이은혜가 4단식에 다시 나서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알렉산드르와 만난 이은혜는 3-0(11-8, 11-5, 11-6) 완승을 거뒀다. 2단식에서 42분 혈투를 펼쳤던 이은혜지만, 4세트에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신유빈의 체력을 최대한 아끼고 8강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한국은 6일 오후 10시 스웨덴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준결승에서 중국 또는 호주-대만전 승리팀과 겨룬다. 아무래도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7:03
스포츠일반

‘이은혜가 직접 끝냈다’ 여자탁구, 브라질 3-1 꺾고 단체전 8강 진출 [2024 파리]

한국 여자탁구가 브라질을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2단식에서 패배를 당했던 이은혜(대한항공)이 4단식에서 직접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신유빈(대한항공)과 이은혜,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3-1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한국은 홍콩-스웨덴전 승리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준결승에 오르면 중국과 호주-대만전 승리팀과 만난다.신유빈과 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팔이 없는 브루나 알렉산드르와 지울리아 다카하시가 호흡을 맞춘 브라질을 상대로 3-0(11-6, 11-5, 11-8) 완승을 거뒀다. 매 게임 3~4점 연속으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20분 만에 첫 매치를 따냈다.그러나 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브루나 다카하시에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1-1로 동점이 됐다. 이은혜는 42분 간 혈투를 펼치고도 마지막 5게임에서 7점 차로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다행히 전지희가 3단식에서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지울리아를 3-0(11-7, 11-4, 11-2)로 완파했다. 1게임에서 6연속 득점에 이어 3게임에선 8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19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어 이은혜가 2단식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알렉산드르를 상대로 3-0(11-8, 11-5, 11-6) 완승을 거두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5:24
스포츠일반

英 UFC 챔피언 둘의 방어전…1차전서 결론 못 낸 승부 타이틀전서 매듭짓는다

맨체스터에서 두 영국 UFC 챔피언의 방어전이 펼쳐진다. 1차전에서 확실히 결론 내지 못한 승부를 타이틀전에서 매듭짓는다.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잉글랜드)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맨체스터시 코옵(Co-op)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4: 에드워즈 vs 무하마드 2’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2위 벨랄 무하마드(36·미국)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UFC 헤비급(120.2kg)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잉글랜드)은 코메인 이벤트에서 2년 전 패배를 안겨준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33·미국)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다. 에드워즈(22승 3패 1무효)와 무하마드(23승 3패 1무효)는 2021년 맞붙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라운드 에드워즈의 비고의적인 눈 찌르기 반칙에 무하마드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해져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 무하마드는 통곡하며 고통스러워했다. 이후 무하마드는 오랫동안 리매치를 요구했고, 5연승 후 마침내 소원을 이뤘다. 무하마드가 원하는 건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는 2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에드워즈가 포기하고 싶어질 정도로 압도하겠다”며 “그를 고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하마드가 화난 건 에드워즈의 반칙으로 인해 무효로 끝난 1차전과 그 이후 에드워즈의 태도 때문이다. 그는 “내 첫 메인 이벤트로 내가 빛날 시간이었는데 에드워즈가 그 기회를 앗아갔다”며 분개했다. 이어 “그는 ‘어차피 내가 이겼을 것’이라며 나를 우습게 보고 재대결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그래서 내가 이 녀석을 싫어한다. 그를 피투성이로 만들고, 무너뜨리겠다”고 강조했다. 에드워즈는 무하마드가 분노하는 걸 보고 비웃었다. 특히, 그는 무하마드가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즈와 같은 펀치로 자신을 쓰러트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 조롱했다. 에드워즈는 “(그가 왜 날 그렇게 싫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냥 약간의 농담을 한 것뿐인데 그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와 나는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말 그걸 증명하겠다”며 호언장담했다. 에드워즈는 현재 14연속 무패(13승 1무효), 무하마드는 10연속 무패(9승 1무효)를 달리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아스피날(14승 3패)은 억울한 1차전 패배의 명예회복을 원한다. 그는 2년 전 블레이즈와의 경기 시작 15초 만에 킥을 차다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불운한 부상이었지만 이는 아스피날의 유일한 UFC 패배 기록으로 남았다. 블레이즈(18승 4패 1무효)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그 경기를 40번이나 봤다. 나는 내게 유리한 거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었다”며 1차전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역설했다. 이번 경기는 잠정 타이틀전이지만 실질적인 지구 최강을 가리는 대결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은 UFC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37·미국)와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가 다음 타이틀전을 끝으로 은퇴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블레이즈는 “‘존스 대 미오치치’는 그들의 은퇴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결이 진짜 타이틀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피날은 “솔직히 그에 대해선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내 통제에서 벗어난 문제”라며 “오직 블레이즈를 꺾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피날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먹을 석유에 담가 단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피날은 과거 집시들은 주먹을 석유에 담그면 주먹이 바위처럼 딱딱해진다고 믿었다며 새로운 수련법을 공개했다. ‘UFC 304: 에드워즈 vs 무하마드 2’ 메인카드는 오는 6월 30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04: 에드워즈 vs 무하마드 2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리온 에드워즈 vs #2 벨랄 무하마드 IC 톰 아스피날 vs #4 커티스 블레이즈 #15 킹 그린 vs 패디 핌블렛 크리스천 르로이 던컨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6 아놀드 앨런 vs #10 기가 치카제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나다니엘 우드 vs 대니얼 피네다 몰리 맥칸 vs 브루나 브라질 제이크 해들리 vs 키얼란 로크란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마르친 프라흐니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오번 엘리엇 vs 프레스턴 파슨스 #6 무하마드 모카예프 vs #8 마넬 캅 샘 패터슨 vs 키퍼 크로스비 믹 파킨 vs 루카스 브레스키 샤우나 바논 vs 앨리스 아들린김희웅 기자 2024.07.27 05:33
연예일반

이게 K코미디다…‘핸섬가이즈’, 아시아 지역 완판

‘핸섬가이즈’가 아시아 지역 완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알렸다.27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 북미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대만,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 몽골,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에 선판매됐다.현지 기대감도 높다. 인도네시아(CGV Indonesia)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영화가 더 많은 인지도를 얻고 더 많은 관객을 확보했다. 재미있는 캐릭터와 초자연적인 반전이 있는 독특한 코미디 영화로 인도네시아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만(Moviecloud)은 “독보적인 콘셉트와 뛰어난 작품성”에 주목했고, 캄보디아(Westec Media)는 “코미디 영화의 매력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오락성이 있는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Rightscube)은 “이성민, 이희준 두 배우의 열연을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한편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7 08:39
국가대표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확정…한국, 중국·바레인 등과 한 조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중국 등과 한 조에 속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통해 중국과 바레인, 부탄, 몰디브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총 43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예선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속한 C조 예선 경기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각 조 1위와 10개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5개 팀 등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중국과의 U-17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6승 3무 2패로 한국이 우위다. 지난 2004년 패배를 마지막으로 최근 6승 1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레인을 상대로는 2전 2패지만 모두 1998년의 일이다. 부탄, 몰디브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U-17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대회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8년과 2014년, 2023년 대회 때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엔 북한, 2023년엔 일본에 각각 패배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2회(1986·2002)로 일본(4회)에 이어 공동 2위다. ▲AFC U-17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H는 예선 개최지)- A조 : 이란, 요르단(H), 시리아, 홍콩, 중국, 북한- B조 :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H), 필리핀, 마카오- C조 : 대한민국, 중국(H), 바레인, 부탄, 몰디브- D조 : 태국(H), 인도, 브루나이, 투르크메니스탄- E조 :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대만(H), 팔레스타인- F조 : 일본, 카타르(H), 몽골, 네팔- G조 : 호주, 인도네시아, 쿠웨이트(H), 북마리아나제도- H조 : 말레이시아, 라오스(H),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I조 : 예멘, 베트남(H),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J조 : 타지키스탄, 오만, 싱가포르(H), 괌김명석 기자 2024.06.13 16:29
스포츠일반

오른팔 없는 탁구선수 '파리 올림픽' 출전…국제탁구연맹도 "놀라운 여정" 조명

오른팔이 없는 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29)가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패럴림픽과 올림픽 모두 출전하는 브라질 선수는 알렉산드르가 처음이다.11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브라질탁구협회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알렉산드르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패럴림픽에서는 이미 뚜렷한 성과들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올림픽 무대에서 직접 경쟁에 나서게 됐다.알렉산드르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그러나 알렉산드르는 탁구 선수로서 꿈을 키웠고, 장애인 탁구에서는 수차례 시상대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실제 알렉산드르는 지난 2014년 베이징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대회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자국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패럴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 동메달,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단식 은메달 등을 차지했다.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은 16강에서 한국에 졌는데, 알렉산드르는 이시온(삼성생명)에게 패배한 바 있다.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알렉산드르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어렸을 때 팔을 잃은 나를 보며 울고 계시던 부모님께 누군가가 ‘딸이 자랑스러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고 들었다”며 “이 성취를 부모님, 여러분과 나누게 됐다. 하나님의 꿈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는 소감을 밝혔다.국제탁구연맹(ITTF)도 “알렉산드르가 새 역사를 쓰면서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있다”며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경쟁을 펼치기까지 그녀의 여정은 놀랍기만 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알렉산드를 함께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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