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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알리깡'? 초저가 해외직구의 시대에 잘파세대가 돈버는 법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사이에 일명 '알리깡'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알리깡이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초저가 물건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언박싱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의미한다. 클릭뷰와 구독자수가 금방 늘어나서 마치 ‘카드깡’하듯 수입을 쉽게 올릴 수 있다고 해서 ‘알리깡’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젊은 층이 빠진 알리깡이 다소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가품 유통의 중심으로 지적되고 있고 환경오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원생 이사무엘(29) 씨는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알리깡 숏폼(15초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을 보는 재미에 빠졌다. 크리에이터들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들인 2500원짜리 컬러 레트로 게임기, 2000원짜리 걸그룹 포토 카드 세트, 1000원짜리 산리오 캐릭터 휴대폰 케이스 등 저렴한 소품을 언박싱하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혜자템’(품질 대비 가격이 싼 물건)을 발굴하는 쾌감도 쏠쏠하다. 김 씨는 "어떤 물건은 할인 쿠폰 혜택을 더해 몇백 원에 살 수 있다. 5~6개를 사도 8000원이 되지 않는 셈"이라며 "알리깡을 보면서 나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으로 '통큰' 쇼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알리깡의 유행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가품(짝퉁) 유통이 대거 이뤄지는 플랫폼이고, 자칫 '싸고 예쁜 물건'만 사들이다가 환경오염만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짝퉁 상품 판매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가'라는 질의를 받고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8만9000원에서 30만원 정도 하는 블랙야크의 다운재킷이 1만~3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심지어 대한민국 국회의원 배지도 1만5000원에 판매된다. 모두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짝퉁이다. 지난 8월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해외 물품 구매 경험이 있는 500명 중 가품 등 피해 경험이 가장 많은 플랫폼은 알리익스프레스(31명)로 나타났다. 피해 해결률도 61.3%로 가장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글로벌 플랫폼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각 플랫폼의 소비자 피해 해결률은 국내 사업자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고 알리깡 등이 유행하면서 초저가 아이템을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외형도 커지고 있다"며 "알리깡을 하는 크리에이터들도 걸그룹 포토카드나 산리오 캐릭터 휴대폰 케이스 등의 정품이 1000~2000원에 판매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알리깡의 유행으로 저품질 일회성 제품들이 늘어날 경우 자칫 환경오염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는 잘파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알리깡의 유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알리깡의 시작점은 국내 저가 생활용품 매장인 다이소의 '다이소깡'인 것으로 안다"며 "한때 초고가 명품인 '샤넬' '루이비통' 하울(사용후기 공유하는 것)에 빠졌던 젊은 세대가 경기가 침체하자 초저가 물건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0 07:02
산업

국제 대회서 훨훨 나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블랙야크 후원 '결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라이징 스타' 이도현이 자신의 아시안게임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소속팀인 블랙야크 스포츠클라이밍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도현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총 118.7점(볼더링 64.6점·리드 54.1점)으로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2019년 국가대표 발탁 이후 나날이 발전된 기량과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첫 출전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이도현이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랜 기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블랙야크의 후원도 한몫했다. 블랙야크는 2021년 ‘블랙야크 스포츠클라이밍팀’을 정식으로 창단했다. 이후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창현 감독을 선임했으며, 이도현을 비롯한 중·고·대학생 선수 5명을 선수단으로 선발했다. 블랙야크는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과 함께 2015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 분야 ‘BYN특기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 발굴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 왔다. 블랙야크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기능성 제품도 개발 중이다. 다양한 액티비티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기술력에 집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독일 R&D센터 ‘DNS’에서는 여러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블랙야크 관계자는 “BYN특기장학생부터 블랙야크 스포츠클라이밍팀 소속 선수까지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온 이도현을 비롯해 선수들이 여러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무척 기쁘다”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며 세계 최강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7 15:41
산업

힐크릭, 후원 선수 김효주 프로 LPGA 투어 우승 기념 이벤트

BYN블랙야크그룹이 전개하는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힐크릭이 후원 선수 김효주 프로의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자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김효주 프로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나흘내내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는 완벽함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하며,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 프로는 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 또한 달성했다.2018년부터 김효주 프로를 공식 후원하며 뜻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힐크릭은 김효주 프로의 LPGA 통산 6승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15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공식몰에서 우승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효주 프로의 우승 착장과 더불어 2023년 F/W시즌 신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힐크릭 관계자는 “2018년부터 동행을 이어온 김효주 프로의 모든 우승의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남은 시즌에서도 김효주 프로가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힐크릭은 김효주 프로와 함께한 가을 광고 영상 캠페인 ‘언제나 힐크릭’ 편에서 ‘모든 연습의 순간에, 모든 경기의 순간에, 모든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는 힐크릭’, ‘STYLE MAKES SWING! 퍼펙트 스윙을 위한 나의 준비, 힐크릭’이라는 메인 슬로건을 전달한 바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1 09:09
산업

블랙야크, 트레커 위한 아웃도어 샌들 '343 어드벤처' 선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트레커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아웃도어 샌들 ‘343 어드벤처’를 선보였다.블랙야크의 ‘343 어드벤처’는 아웃도어 활동 시 발끝을 막아 보행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덜어주는 토오프 샌들이다. 안전한 트레킹을 위한 발목 안정성, 반발탄성, 접지력 등 기능성도 갖췄다.특히, 트위스트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걸을 때 발생하는 흔들림을 제어하며 발 뒤쪽에서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변환시킨다.여기에 삼중 경도 미드솔을 적용해 족저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주며, 발바닥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줄여 발의 피로도를 낮춘다.아웃솔에는 부틸 러버의 탁월한 접지력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블랙야크만의 루프 그립을 적용했다. 보아 핏 시스템으로 정밀한 다이얼 조절도 가능해 안정적으로 샌들을 신을 수 있다.제품을 신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날렵한 쉐입과 깔끔한 블랙야크 레터링 로고 포인트가 범용성을 높여주며, 색상은 샌드와 블랙, 블루가 있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산과 어우러진 계곡 등 자연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신을 수 있는 아웃도어 샌들로 막바지 휴가를 즐겨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블랙야크의 ‘343’은 등산 30%, 하산 40%, 일상 30%의 효율적인 에너지 배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행을 지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1 09:05
IT

'최대 70% 할인' 브이멤버스, LG 가전·레저용품 특별 할인전 진행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이 운영하는 관계사 임직원 전용 온라인몰 '브이멤버스'는 오는 30일까지 LG 생활가전, 아웃도어 레저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여름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LG전자 썸머 가전 특별전은 LG전자 65인치 TV 최대 54% 할인을 비롯해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워시타워, 청소기, 에이컨 및 제습기 등 최신 LG 생활가전 100여 종을 국내 최저가로 판매한다.또 여름 휴가철 기획전으로 블랙야크, 네파, 다이나핏 등 인기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자칼, 지프 브랜드의 캠핑 체어, 침낭 등 레저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최신 사무용 의자는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여름철 보양식 특별전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브이멤버스몰은 서브원 고객사 및 협력사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10만 여명의 회원에게 1100여 입점 브랜드의 1만여 상품을 연중 최저가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회원들의 평균 재구매율은 60%대로 높다. 매주 화요일 유명 브랜드의 최신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타임딜 코너가 인기다.브이멤버스 관계자는 "브이멤버스는 서브원만의 B2B(기업 간 거래) 유통 바잉파워로 연중 온라인 최저가 등 특별한 혜택 제공이 가능해 서브원 관계사들의 임직원 복지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용준 기자 2023.07.17 17:23
IT

[IT IS리포트] "내 나이가 어때서" 온라인 큰 손 떠오른 시니어·X세대

키오스크 앞에서 조작법을 몰라 헤매던 시니어의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는 단어가 온·오프라인 소비 시장을 점령하는 사이 조금씩 모바일 생태계에 적응하더니 이제는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처음 컴퓨터와 힙합 음악을 받아들이며 한때 유행을 선도했던 X세대(1970년대생)도 목이 늘어난 민소매 셔츠를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IT업계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한 듯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신장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데이팅·패션 앱까지 등장했다.'50세 미만 출입 금지' 시니어 데이팅 앱요즘 스마트폰 좀 다룬다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핫한 앱이 있다. 지난해 10월 등장한 '시놀'이다.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로, 신노년들이 모여 문화·여가·취미를 공유하고 제2의 짝을 찾는 소셜 플랫폼이다.50세 미만은 출입 금지다. 허위·악성 이용자를 차단하는 얼굴 인증·키워드 필터링·24시간 모니터링·신고 및 차단 등을 적용했다. 가입 시 1회 카메라로 직접 찍은 얼굴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여성 이용자를 위한 안심번호도 제공한다.이용자는 '단짝 찾기' 메뉴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친구를 추천받는다. 하루에 4명의 친구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독권을 결제하면 매일 친구 10명 소개와 대화 무제한, 나에게 관심 있는 친구 보기 기능 등이 활성화된다. 마음에 드는 짝을 선택하면 관심사와 나이, 직업, 종교, 결혼 상태, 음주량을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편지(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표할 수 있으며, 이를 수락하면 대화로 이어진다.'취미·여가' 메뉴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재활 운동과 등산, 동네·박물관 투어처럼 개별 호스트나 지역 문화센터 등이 진행하는 여행·교육·뷰티·건강·쇼핑 유·무료 프로그램에 지원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개인·그룹 대상, 1회·정기 일정 등 종류는 다양하다.시놀 곳곳에는 시니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다. 글자와 버튼 크기는 쉽게 보고 누를 수 있도록 확 키웠다.메시지 작성이 힘든 이용자를 위해 95%의 정확도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을 반영했다. 인공지능(AI)이 매끄러운 대화를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가입 성비는 남자 75%, 여자 25%다. 여성 회원에는 채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일 친구 10명을 소개하는 등 성비를 맞추기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시놀 이용자는 "나이가 들면서 만날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외로운 마음에 네이버 밴드에서 활동해왔다"며 "정착할 곳이 없었는데 시놀은 다르다. 글자도 보기 편하게 큼지막하고 또래를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김민지 시놀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는 나라다. M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것 이상으로 베이비부머 시니어 세대가 많다"며 "에이징 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액티브 시니어들이 활동할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리드 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과 모임을 찾는 방식을 소개하며 액티비티와 커머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를 위한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시놀은 앱 다운로드 1만5000건을 달성했으며, MAU(월 활성 이용자 수)는 7000명까지 올랐다. 매칭은 3800여 건이 이뤄졌다.시놀은 월 구독료 기반을 비즈니스 모델로 잡았으며 2030년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무 옷이나 사지 않는 X세대모바일 트렌드에 절대 뒤처지지 않지만 20대의 과감한 스타일에 부담을 느껴 옷을 고르는 데 한계가 있었던 X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 앱도 호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대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0만건을 찍었다.포스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생태계가 급격히 확산할 당시 40·50대를 위한 패션 공간이 없는 것에 주목해 카카오스타일이 2021년 8월 출시한 서비스다.한물간 옷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입점한 브랜드만 1300개가 넘는다. 올리비아로렌·모조에스핀·쉬즈미스 등 인기 여성 패션 브랜드는 물론 제옥스, 핏플랍 등 신발 브랜드, 블랙야크·아이더·까스텔바작 등 아웃도어·골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은 장년층 고객이 백화점이나 아웃렛처럼 직접 옷을 입어보고 품질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특성을 반영했다.이에 구매 경험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진열해 신뢰도를 높인 데 이어 뷰티·명품·오프라인 대형몰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가품 우려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본사와 직접 계약해 내놓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소싱 단계에서부터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2015년부터 축적한 AI 기술을 녹여 구매 이력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도 지원한다.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은 검색 옵션이 복잡하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품 상세 정보 확인이나 배송 현황 조회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또 홈쇼핑과 친근한 고객을 위해 시청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론칭했다. 하루 시청자 수 12만명, 억대 거래액을 기록한 방송도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골프와 아웃도어 등 X세대가 많이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남편의 의류를 함께 구매하는 것에 착안해 남성 브랜드도 더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잘나가는 포스티에게도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라포랩스가 2020년 9월 선보인 '퀸잇'이 그 주인공이다.퀸잇은 지난 5월 사용자 수 187만명으로 여성의류 앱 순위에서 에이블리(365만명)와 지그재그(346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톱 배우인 김희선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였는데, '40대 여성 2명 중 1명이 이용한다'는 문구를 강조했다.퀸잇은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300여 명의 X세대 여성을 직접 만났는데, 기존 패션 앱이나 포털에서는 원하는 옷을 사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노출이 심하거나 달라붙는 옷, 브랜드 없는 보세 의류는 쉽게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퀸잇 역시 AI 기반으로 추천하며, X세대 여성 체형에 최적화한 상품을 보여준다. 백화점을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 1500여 곳이 입점했다.퀸잇은 타깃 고객에 집중한 전략으로 론칭 2년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50만명 이상이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퀸잇은 쇼핑 경험을 혁신해 30대도 타깃 고객으로 품을 방침이다. 패션을 넘어 2022년에는 X세대를 위한 신선식품 산지 직송 커머스 플랫폼 '팔도감'을 공개했고, 1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생태계 속 시니어·X세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모든 소비자는 자신보다 젊은 분위기를 쫓아가기 때문에 대놓고 '40·50대 전용'이라고 홍보하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며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07:00
산업

'환경보호, 선한 영향력은 기본' 아웃도어 브랜드의 남다른 마케팅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등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가 착한 일에 열심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보호는 기본이고, 각종 선한 영향력에도 앞장서는 분위기다. 옷이 흔한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 시즌 입고 버리는 '패스트패션'이 패션가를 장악한 가운데,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식량 부족 위기를 겪는 국가를 돕기 위한 지원 사업 '그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 등 '노스페이스 에디션'을 구매하면 수익금 일부가 국내외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다. 2015년 시작된 노스페이스 에디션은 수익금을 모아 지난 8년간 케냐와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및 방글라데시 등 5개국 21개소에 식수대를 설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식수로 고통받던 약 6만8000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식수 개선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비자 이벤트를 병행하기도 했다. 블랙야크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그린야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 홍보 모델 손석구와 함께 '자연을 위한 움직임'을 주제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페트병 분리배출, 플로깅, 트레일 러닝 등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그린야크 활동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개인의 작은 행동이 거대한 영향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그린야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인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도 후원하며 환경에 신경 쓰고 있다.주 소비층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젠지세대(10~20대)는 지속가능한 환경 및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관심이 많다. 보다 윤리적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에 소비자들도 몰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고려한 마케팅은 필수가 된 분위기"라며 "특히 아웃도어 업계는 산과 연결된 특성성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에 더 집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27 07:06
산업

나우, 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리본 데님’ 컬렉션 첫 론칭

BYN블랙야크그룹이 전개하는 친환경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버려질 청바지를 재활용해 만든 ‘리본 데님’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나우의 ‘리본 데님’ 컬렉션은 청바지 생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원단과 환경과 사람을 모두 생각한 공정무역 면을 혼방해 만든 친환경 원단 ‘리사이클 데님’을 사용했다. 이 원단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을 받았다.폐원단의 색을 그대로 살린 점도 눈에 띈다. 리본 데님 컬렉션은 염색 공정을 배제하고 재활용된 데님 폐원단의 고유 색을 최대한 살려 물과 염료의 사용을 절약하며 지속 가능한 공법과 소재를 적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 나우의 가치관을 그대로 담아냈다. 제품은 기본 스타일의 데님 팬츠부터 셔츠 자켓, 아노락, 점프 수트, 여성 전용 제품인 원피스, 스커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나우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본 데님’ 컬렉션 론칭과 함께 나우는 환경의 날이 있는 6월 한 달을 환경의 달로 지정하고, ‘나의 지구 우리 지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진행하며 브랜드의 가치관을 알리는데 앞장선다. 나우 관계자는 “리본 데님 컬렉션은 버려질 수도 있는 청바지를 재활용해 새로운 쓸모와 가치를 만들어내며 리본이라는 단어 그대로 다시 태어난 제품으로, 앞으로도 나우는 폐기물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 제품을 한층 확대할 것”이라며 “컬렉션 론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 모두의 지구를 위한 활동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1 09:50
산업

블랙야크, 손석구와 함께 한 신규 여름 캠페인 공개

블랙야크는 여름 하이킹을 테마로 전속모델 손석구와 함께한 신규 여름 캠페인의 영상과 화보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자연 속의 다양한 길을 오르는 여정과 자유를 만끽하는 손석구의 모습을 담아낸 이번 캠페인으로 블랙야크는 뜨거운 여름, 자연을 더 뜨겁게 경험하고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활한 자연 풍경과 에너제틱한 손석구의 움직임이 교차 편집된 캠페인의 영상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뜨거운 공기가, 높은 습도가, 흐르는 땀이 당신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라는 손석구의 내레이션이 더해지면서 뜨겁게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혁신하는 블랙야크의 존재 이유가 설득력 있게 표현됐다.실제 캠페인에서 공개된 티셔츠, 팬츠를 비롯한 의류와 트레일 러닝 베스트, 가방 등 손석구의 하이킹 아이템들은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제품이다. 냉감, 흡한속건, 통풍성, 신축성 등 여름 아웃도어에 필요한 기능성을 담았다.블랙야크 관계자는 "거칠지만 부드러운 무드 속 표현된 손석구의 하이킹과 블랙야크의 기술력을 더한 기능성 제품들이 시너지를 내 캠페인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뜨거운 여름, 자연으로 향하는 모든 이들에게 어떤 순간에서도 블랙야크의 기술력이 추진력을 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5 09:56
산업

이젠 꽃미남 대신 매력남…손석구·임영웅 앓이 빠진 광고계

패션·뷰티업계는 물론 유통가가 손석구와 임영웅에 푹 빠졌다. 과거에는 광고 모델을 선택할 때 외모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택했지만, 최근 '꽃미남' 보다는 대체 불가능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스타를 발탁하는 분위기다. 손석구와 임영웅은 이런 분위기 속에 대세 CF 모델로 떠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새로운 모델로 손석구를 발탁했다. 조지아 측은 "젠틀한 외모에 멋스러운 스타일, 작품마다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이 조지아의 이미지와 부합했다"고 말했다. 커피만이 아니다. 남성 배우 인기의 척도로 불리는 맥주 광고도 한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손석구를 앞세운 라거 맥주 신제품 '켈리'의 새 광고를 선보였다. 손석구 특유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해 '라거의 반전'이라는 켈리의 콘셉트를 100% 살렸다는 평가다. 광고업계는 손석구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만 10여 개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아웃도어와 스포츠웨어 등 다수의 패션 브랜드 외에도 화장품·맥주·커피·건강기능식품·가전·주얼리·건강진단키트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TV를 틀면 손석구가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CF계 톱스타가 됐다. 그만큼 매력이 있다. 손석구는 드라마 '최고의 이혼'과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유의 나른한 말투와 오랜 해외 생활에서 느껴지는 낯설지만 강한 남성미가 있다. 팬들은 손석구를 볼수록 빠져든다면서 '구며든다'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광고계 최고 스타는 손석구"라며 "흔히 말하는 '마성의 매력'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너무 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어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인기도 여전하다. 최근 대형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트로트로 출발한 임영웅은 힘은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임영웅은 샴푸와 식음료·게임·렌털 브랜드 광고 모델을 꿰찼다. 업계는 임영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강력한 마니아층에서 발현되는 소비 효과를 꼽는다. 실제로 TS트릴리온의 'TS샴푸'는 지난해 임영웅과 광고 계약을 맺고 한 달 뒤 GS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했는데, 40분 만에 준비 물량이 전체 매진됐다. GS홈쇼핑 창사 이후 홈쇼핑 최고 매출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광고계 관계자는 "임영웅 팬들의 충성도와 결집력이 대단하다.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층 유입 효과가 크다"며 "매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광고 모델로서 임영웅의 주가는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CF 업계가 깨물어 주고 싶은 꽃미남이나 조각 미남을 선호했다"며 "젠지세대(Gen-Z세대, 10~20대)가 보다 자유분방하고 독보적인 개성이 있는 스타를 선호하면서 광고계도 변화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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