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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공정한 결과 공감 받은 시상식(종합)

수상 결과는 공정했고 무대는 위로가 됐다. 13일 열린 57회 백상예술대상의 수상 결과에선 지난 1년간의 한국대중문화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TV 부문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013년 이후 8년만에 다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지친 대중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현재의 자리에 머물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유재석 표 예능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상 수상의 가장 큰 이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전문 지식과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달했다. '식스센스' '놀면 뭐하니?' '범인은 바로 너' 등 장르나 플랫폼을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으로 맞서며 웃음을 책임졌다. 영화 부문 영광의 대상 트로피는 거장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준익 감독은 정약전과 정약용의 학문과 사연을 얽어내 현 사회로 동화시킨 것은 물론,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은 흑백 사극으로 좋은 영화, 의미있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자산어보'를 선보였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준익 감독은 지난 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에 이어 5년 만에 또 한번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42회에선 그의 작품 '왕의 남자'가 대상작에 선정됐다. TV 작품상 드라마는 JTBC '괴물'이 차지였다. 1회부터 종영하는 순간까지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동안 답보된 상태였던 TV 장르극에 신선한 화두를 던지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작품상은 더 램프 제작·이종필 감독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대기업 비리와 능력있는 말단 사원들의 이야기를 여성 영화로 재치있게 풀어내면서 현실 공감을 높이는 상업 영화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백상연극상은 작품이 차지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과 내면을 그리면서 이성애 중심주의와 규범적 몸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 극단 여당극의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가 두 번째 백상연극상 수상작이 됐다. TV 연출상은 '악의 꽃' 김철규 PD에게 돌아갔다. 복합 장르 간 결합은 느슨함을 주기 쉽지만 '악의 꽃'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전개와 이준기·문채원의 멜로도 놓치지 않은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TV 극본상은 '괴물' 김수진 작가가 선택 받았다. 매회 촘촘한 복선은 결과를 가져왔고 꼼꼼한 스토리라인에 구멍은 없었다. 범죄 스릴러의 뻔함은 없었고 매회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 김수진 작가의 필력이 돋보였다. 영화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은 향후 충무로를 이끌어나갈 신인 여성 감독들의 힘이 돋보였다. 감독상은 신선한 도전과 반전 스토리, 보는 맛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모든 박자가 어우러진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국내외 호평을 이끈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시나리오상은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이 능력을 인정받았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신하균과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백상예술대상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괴물'에서 연기 괴물로 변신한 신하균은 대체불가 그 자체였고 김소연도 '악역'임에도 연민이 생기는 미친 연기력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과 '콜' 전종서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영화부문까지 수상하며 동년배 중 가장 주목받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전종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중 첫 연기상을 받은 배우로 기록되게 됐다. 연극 부문 남녀연기상은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순진, '햄릿' 이봉련에게 돌아갔다.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는 백상연극상에 이어 남자연기상까지 배출하며 진정한 올해의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봉련은 연극상으로 백상과 첫 인연을 맺으며 진정한 종합예술시상식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조연상은 늘 그랬듯 이번에도 쟁쟁했다. TV 부문에서는 오정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염혜란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그간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설움을 풀었다.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역대급 연기와 캐릭터로 기억 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세자매' 김선영이 수상했다.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동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던 박정민은 5년만에 다시 한번 백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또한 지난해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올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까지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이도현·박주현·홍경·최정운에게 돌아갔다. '18 어게인'으로 주연으로 올라선 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도현과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박주현이 박수를 받았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결백' 홍경,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홍경과 최정운은 나란히 생애 첫 장편 영화로 신인 연기상까지 받으면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예능상은 진행 솜씨가 돋보인 이승기와 장도연이 가져갔다. 다년간 '집사부일체' 리더로 활약 중이며 '싱어게인'의 성공을 이끈 이승기와 예능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웃음과 정보를 전달하는 장도연이 수상자로 선정, 무대에 당당히 서 눈시울을 붉혔고 바라보는 동료 개그우먼들도 눈물 지었다. TV 부문 김옥영 심사위원장은 "수상 결과가 흐름과 분위기, 유행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한 발 나아가는 백상예술대상을 만들기 위한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심사위원장 강제규 감독은 "영화 규모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모든 면을 살펴 공정하게 심사했다. 종합적인 결과가 반영되도록 꼼꼼히 살펴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대상 = 유재석 △작품상(드라마)=JTBC '괴물' △작품상(예능)=MBC '놀면 뭐하니?' △작품상(교양)=KBS 1TV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 △연출상=김철규('악의 꽃') △극본상=김수진('괴물') △예술상=조상경('사이코지만 괜찮아' 의상) △최우수 연기상(남)=신하균('괴물') △최우수 연기상(여)=김소연('펜트하우스') △조연상(남)=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연상(여)=염혜란('경이로운 소문') △신인 연기상(남)=이도현('18 어게인') △신인 연기상(여)=박주현('인간수업') △예능상(남)=이승기 △예능상(여)=장도연 △대상=이준익('자산어보') △작품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 감독상=윤단비('남매의 여름밤') △각본상(시나리오상)=박지완('내가 죽던 날') △예술상=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최우수 연기상(남)=유아인('소리도 없이') △최우수 연기상(여)=전종서('콜') △조연상(남)=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연상(여)=김선영('세자매') △신인 연기상(남)=홍경('결백') △신인 연기상(여)=최정운('남매의 여름밤') △백상 연극상='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젊은 연극상=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연기상(남)=최순진('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연기상(여)=이봉련('햄릿') △틱톡 인기상(남)=김선호 △틱톡 인기상(여)=서예지 2021.05.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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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범죄 심리학자→프로파일러 함께한 '그알' 특집 2탄

'유퀴즈'가 미제사건 종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오늘(16일, 수)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85회에서는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 2탄을 선보이며 재미와 유익함을 이어간다. 지난 4월 호평 속 방송된 52회 '그들이 알고 싶다' 편에 이은 2탄으로 프로파일러, 범죄 심리학자, 법영상 분석 전문가 자기님들이유퀴저로 출연해 진실을 집요하게 좇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자기님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여러 사건을 범죄 심리학적 측면에서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준다. 큰 화두로 떠오른 'N번방 사건'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아동 성범죄 사건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한편, 구체적인 재범 방지 대책과 법제도 개편도 제안한다. 평소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는 다른 반전 면모도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잡기에 능했다"면서 성대모사를 선보이고 남편과의 티격태격 일화를 밝히는 등 자기님의 색다른 모습이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인 인천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진숙 자기님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프로파일러가 된 계기, 프로파일러의 역할, 프로파일러와 과학수사대의 차이점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경력 15년의 베테랑 프로파일러인 자기님은 300여 명의 범죄자를 직접 만났던 경험담을 공유한다. 특히 흉악범들과 면담을 진행했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하며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법영상 전문 분석가 황민구 자기님은 화면 속 진실을 포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사건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는 자기님은 기술 발전으로 더욱 정밀하게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어 "영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죄자를 향해 일침을 놓는다고. 귀신, 외계인, UFO의 진위를 알려달라는 황당한 의뢰부터 수억 원대 도박 현장의 카드 빼기 의뢰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의뢰 사례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자기님이 전하는 이야기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직접 면담한 범죄자만 무려 1,000여 명에 달한다는 자기님은 그 중 잊지 못할 범죄자들과 그들에 얽힌 상상을 뛰어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끝내 풀지 못해 한으로 남은 미제사건 이야기에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 모두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진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85회에서는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진실의 가장 가까이에 서서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기님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 의식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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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대중의 궁금증 해결사들 만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을 선보인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52회에서는 매주 대중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직접 해결해보는 대세 크리에이터부터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전문가들까지 다양한 자기님들을 만나 사람 여행을 떠난다. 본격적으로 자기님들을 알아 가기 전,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자신 스스로를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MBTI(성격 유형 검사)를 진행하는 것. 큰 자기는 본인의 결과에 공감하며 "연예인(이라는 직업)하고 나하고 잘 안맞는다"고 말한다. 또한 아기자기의 결과에는 "(너무 잘 맞아서)소름 끼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에이터 진용진·법의학자유성호·범죄 심리학자 박지선·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유퀴저로 함께 한다. 150만 구독자를 지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진용진은 일상 속 사소한 호기심을 직접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6개월 동안 공을 들인 대표 콘텐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죽은 자에게 삶을 배운다는 법의학자 유성호가 전하는 인생 이야기도 기대를 모은다. 유성호 자기님은 과거 유재석과의 인연을 깜짝 공개, 큰 자기를 당황하게 했다고 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은 그동안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심리학을 활용한 지하철 빈 좌석 낚아채는 팁·남편에 대한 넘치는 애정 등 인간적인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여기에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죄자들을 향한 특급 경고까지 더해진다고.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로 활약한 표창원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한 맺힌 추억과 잊어서는 안 될 미제사건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다. DNA 분석 전문가 임시근·범죄 심리학자 이수정·프로파일러 권일용 자기님도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책임진다. 특히 박지선·이수정 교수는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N번방에 대해서 범죄 심리학적으로 어떤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 짚는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 수사의 대가들이 추천하는 콘텐츠부터 이들이 '시그널' 무전기를 통해 자신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까지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촘촘하게 채울 전망. 김민석 PD는 "오늘 밤 9시 방송되는 52회에서는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는 사람 여행을 떠난다. 미처 몰랐던 자기님들의 인간적인 면모는 따뜻한 웃음을 자아내고 이들의 직업과 삶에 얽힌 인생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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