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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아이유 업은’ 빌리, 힘 빼고 감성 자극… ‘기억사탕’ 가요계 강타할까 [종합]

그룹 빌리가 아이유를 등에 업고 1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콘셉트는 ‘동심’으로, 빌리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듯 가요계를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물들여버리겠다는 포부다.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열신 미니 5집 ‘어펜댁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발매 쇼케이스에서 빌리는 “매 앨범 색다른 음악적인 시도를 해왔다. 미니 5집은 더블 타이틀 곡을 포함해 빌리만의 색깔이 더 가득 담겼으니 빌리 표 동심에 빠지시길 바란다”고 귀엽게 인사했다. 이번 앨범은 각자의 자리에서 잠시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1년 7개월이란 공백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해오다 완전체로 컴백한 지금 이 순간이 빌리에게는 ‘소중한 동심’과 같다.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떨리지만. 팬들이 좋아해 주실 거란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빌리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가수 아이유가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기억사탕’에 작사로 참가한 것. 츠키는 “‘기억사탕’은 아이유 선배님께서 빌리와 팬들을 생각하며 만들어주신 곡이다. 힘든 일은 언젠가 다 지나가고, 어떤 날도 함께 나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시윤은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하다보니 더 몰입하게 되는 힘이 있었다. 녹음할 때 뭉클했던 기억이 있다”고 타이틀 곡 녹음 비하인드를 전했다.두 번째 타이틀 곡 ‘트램펄린’은 지난 11일 프리 릴리즈 싱글의 형태로 공개된 바 있다. 뮤직비디오는 빠른 속도로 220만 뷰를 돌파했고 음원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 아이튠즈 K팝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빌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현은 “‘트램펄린’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어릴 적이 생각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날 최초 공개한 빌리의 ‘기억사탕’은 달콤한 사탕을 먹는 듯 기분 좋아지는 무대였다. 멤버들은 각자 핸드마이크를 들고 안정된 라이브를 소화했고, 사랑스러운 표졍 연기와 디테일한 손 안무로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도 이목을 끌었다. 션은 “포인트 안무는 ‘사르르 댄스’다. 빌리 멤버들이 각자 기억사탕을 먹고 행복해하는 감정을 표현한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표정을 지켜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 10집에는 더블 타이틀곡곡 외에 시티팝 장르의 ‘블루로즈’, 하이퍼팝과 얼터너티브 힙합을 퓨전시킨 ‘BTTB’, 뉴 로맨틱 장르의 ‘쉐임’, 트로피컬 하우스 비트 위에 얼터너티브 R&B를 더한 ‘드림 다이어리 ~ 에칭 메모리즈 오브 미드나잇 레버리’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빌리는 컴백에 이어 오는 11월 15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빌리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6 15:03
뮤직

거 공연 보기 딱 좋은 계절이네…미리 짜보는 가을 공연 관람 계획서

“거 공연 보기 딱 좋은 계절이구만.”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기세가 9월 중순 들어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요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저마다 테마가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 중이다. 올 가을, 독자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채로운 콘서트를 소개한다. ◇ 데이식스·아이유·제베원, 인천·상암·올공 달군다추석 연휴 직후 주말에는 데이식스, 아이유, 제로베이스원 등 ‘확신의 대세’들의 단독 공연이 예정됐다. 데이식스는 오는 20~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첫 공연을 개최한다. 최근 발표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음원차트를 ‘올킬’ 한 데이식스는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를 비롯해 신곡들과 기존 인기 레퍼토리까지 풍성한 라이브를 준비 중이다. 같은 날 제로베이스원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 입성, 데뷔 첫 월드투어 ‘더 퍼스트 투어’를 진행한다. 지난해 7월 데뷔 후 무려 4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쉼표 없는 활동을 이어온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8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는 아레나 투어의 원대한 첫 발을 뗀다. 지난 히트곡들은 물론 최근 성공적으로 활동한 미니 4집 ‘시네마 천국’ 수록곡 다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21, 22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더 위닝’ 타이틀의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등 각지에서 5개월간 펼쳐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양일간 10만 관중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으로 2022년 잠실주경기장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섭렵하는 아이유는 명실상부 ‘스타디움 체급’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됐다. ◇ 투애니원→키오프, ‘헉’ 소리 나는 10월 아이돌 공연10월은 더욱 풍성하다. 주말마다 빈틈없는 콘서트의 향연이다. 특히 첫 주말인 10월 5, 6일은 잠실, 올림픽공원뿐 아니라 고양종합운동장까지 K팝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온유의 팬 콘서트 ‘올라!’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플레이브의 팬 콘서트 앙코르 공연이 열린다. 또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은 올림픽홀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모처럼 4인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다. 해당 공연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 속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 예정인 투어 역시 예매 직후 솔드아웃 되며 투애니원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 포문을 연다. 엔하이픈은 이번 공연으로 데뷔 후 처음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일본에서는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으로 3개 도시 돔투어(베루나 돔, 미즈호 페이페이 돔 후쿠오카, 교세라 돔 오사카)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투어 역시 일본 3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2, 13일 같은 장소에선 세븐틴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 첫 공연도 펼쳐진다. 올 상반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하반기 장소를 옮겨 다시 한 번 남다른 체급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같은 날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보아의 데뷔 24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원스 오운’이 예정돼 있고, 23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액트’로 컴백하는 강다니엘도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로 모처럼 팬들을 만난다. 5세대 대표를 넘어 가요계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도 10월 26, 27일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키스로드 인 서울’을 열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데뷔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월드투어로 다양한 퍼포먼스로 실력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7 05:50
영화

박지환, 폼 美쳤다…‘충무로 新스틸러’ 굳히기 [RE스타]

배우 박지환의 웃음 타율이 심상치 않다. 나오기만 하면 터진다. 한마디로 ‘웃음 치트키’다.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박지환은 명품 조연으로 출연해 확실한 웃음을 선사한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박지환은 극 중 시골경찰인 최 소장 역을 맡아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재필과 상구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자칭 ‘귀신 눈깔’로 첫눈에 살벌한 비주얼을 소유한 재필과 상구를 ‘사고 칠 범죄자 상’이라고 확신하는 최 소장은 재필, 상구 못지않은 미모로 첫 등장부터 웃음을 끌어낸다. 극의 중심은 투톱 주연 이성민과 이희준, 그들과 얽히는 히로인 공승연이 이끌지만, 박지환은 경찰 콤비 남 순경 역 이규형과 함께 웃겨야 할 순간 확실히 밀어준다. 극의 하이라이트로 치달으며 시선도 확실히 강탈한다.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은 스스로 생각해도 웃겼던 장면으로 박지환의 악령 들린 장면을 꼽기도 했다. 공포영화의 클리셰를 코믹하게 비튼 작품 콘셉트에 맞춰 박지환은 독창적인 동작으로 슬랩스틱을 선보인다. 해당 장면에 대해 개봉 전 시사회에서 이희준은 “다른 배우들에게도 ‘지환 선배를 봐라’라고 말했을 정도로 악령 들림의 기준점을 제시했다”고 극찬했다. 박지환은 해당 장면을 뻔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춤 연습실까지 다녔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실 경찰을 꿈꿨다던 박지환의 인생 캐릭터 ‘범죄도시 장이수’가 실제 경찰인 최 소장 캐릭터로 연결되며 매력이 더해지기도 했다. 남 감독은 “캐스팅이 확정되고 시나리오를 수정하며 ‘박지환 버프’를 받아보고자 (장이수가) 연상되는 대사를 넣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박지환 스스로는 장이수 캐릭터에 고착되는 것을 경계하고자 노력한다는 후문이다. 남 감독 또한 “박지환이 장이수와 다르게 표현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최 소장 캐릭터는 박지환의 표현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구축한 캐릭터를 뛰어넘어야 할 정도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박지환은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선족 건달 이수파의 두목 설정으로 연변 사투리로 별것 아닌 대사조차 맛깔나게 소화하며 명대사로 각인, 장이수를 시리즈의 마스코트처럼 각인시켰다. 확실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의 재능이 발현한 것이다.‘범죄도시2’로 첫 천만 영화를 달성하고 제58회 대종상영화제 피플스 어워드 남우상을 거머쥐기까지, 박지환은 드라마와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조, 단역을 소화하며 내공을 쌓았다. 지난 2006년 류승완 감독의 영화 ‘짝패’의 단역으로 데뷔한 이래 배역 중에는 악의 잔당도 많았지만, 선하고 평범한 인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순대국밥집 사장 정인권 역이 대표적 예다. 연변 사투리 만큼이나 제주 방언을 차지게 구사하며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SNL코리아 시즌5’에서는 6세대 아이돌 제이환을 K팝 문법을 고증해 연기하며 탁월한 관찰안을 빛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지환은 악역 계열의 조연을 주로 소화하며 이미지가 굳으려는 경향도 있었으나 ‘범죄도시’를 포함해 코믹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한국 영화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감초 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했다.이어 “악역도 코믹도 아닌 보통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서민의 역할도 선보이며 드센 캐릭터부터 평범한 인간상까지 전부 소화하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박지환은 영화, 드라마에서 지금보다 더 많이 활약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05:40
연예일반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돌아온 하이키, ‘뜨거워지자’로 “뜨자” [종합]

“우리끼리 ‘뜨거워지자’를 줄여서 ‘뜨자’라고 부른다. 이 곡은 무조건 뜬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그룹 하이키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솔직하고 당돌한 포부를 밝혔다. 감성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하이키가 뜨거운 계절에 맞게 반항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는 하이키가 ‘하이-키노트’ 프로젝트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날 하이키는 ‘러브 오어 헤이트’의 타이틀곡 ‘뜨거워지자’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하이키의 반항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이 강조됐다. 하지만 강렬한 무대에서도 하이키가 잘하는 ‘벅차오름’은 잃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났다. 하이키는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노래 스펙트럼을 넓혀나간다.타이틀곡 ‘뜨거워지자’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와 함께 하이키의 곡들을 꾸준히 작업한 홍지상 작가가 작사 및 작곡한 곡이다. 타이틀곡 ‘뜨거워지자’는 묵직하면서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에 거칠고 공격적인 록 사운드가 얹어진 곡이다.옐은 “타이틀곡에 ‘재가 되어 버린대도 확실하게 뜨거워지자’는 가사가 있다. 이번 신곡은 그 가사처럼 하이키의 열정을 담은 곡이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뿐 아니라 여러 작업을 함께 한 홍지상 작가님의 곡이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내는 앨범”이라며 당돌한 포부를 전했다.서이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확신이 있었다. 잘 될 것이라는 확신보다는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옐은 “우리끼리 ‘뜨거워지자’를 줄여서 ‘뜨자’라고 부른다. 이 곡은 무조건 뜨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고 당돌하게 포부를 밝혔다. 하이키는 일상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이나는 하이키만의 색깔에 대해 “홍지상 작사가의 곡이 ‘하이키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대중도 밴드 사운드가 하이키스럽다고 생각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뜨거워지자’의 안무 디렉팅에는 원밀리언 안무가 리아킴이 참여해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였다. 옐은 “많은 분들이 따라하실 수 있게 가사에 직관적으로 안무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웃거나 울거나 확실해지자’라는 가사에 직관적이고 포인트 되는 안무를 짧게 선보였다. 이어 “리아킴 선생님이 대부분의 안무를 함께 작업했다. 안무 수업을 할 때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봐주셔서 완벽하게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리아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리이나는 “‘뜨거워지자’를 ‘뜨자’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번 노래로 ‘하이키 뜨겠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휘서는 “올해에는 해외 공연을 많이 다니고 싶다. 해외 팬들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아서 올해 활동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공중파 1위도 해보고 싶고 팬분들과 팬미팅도 하고 싶고 단독 콘서트, 해외 투어도 다니고 싶다. 광고도 찍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를 포함해 ‘♥ 레터’,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이야기’, ‘국지성호우’ 등 총 4곡이 수록됐다.하이키의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17:36
연예일반

임윤아의 저력…2023년 더할나위없이 꽉 채웠다 #’킹더랜드’ #‘노크 노크’ #MC

가수이자 배우 임윤아가 2023년을 더할나위없는 한해로 채웠다. 큰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킹더랜드’부터 디지털 싱글 ‘노크 노크’(‘노크 knock’) 음원 발표, 시상식 진행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활약을 펼쳤다. #정통 로코서도 통한 임윤아 저력드라마 ‘킹더랜드’에서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첫 정통 로코에 도전했던 임윤아는 사랑스러움과 유쾌함이 조화를 이룬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로코퀸’의 자리를 확고히 한 것은 물론, 두 자릿수 시청률 및 넷플릭스 글로벌 1위 기록을 견인해 확신의 ‘흥행퀸’임을 재확인시켰다.이러한 활약을 입증하듯 임윤아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펀덱스 어워즈 2023’에서 TV드라마 출연자 여자 최우수상, ‘제28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2023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 30일 열린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 및 베스트 커플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믿고 보는 진행퀸또 임윤아는 2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의 MC로 나서 밝고 센스 넘치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얻었으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고,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2022년 MBC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빅마우스’로 수상했던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 시상자로 등장하며 의미를 더했다.무엇보다 31일 방송 예정인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무려 9년 연속 메인 MC 자리를 지키면서 특유의 여유롭고 안정적인 말솜씨와 독보적인 드레스 자태를 또 한 번 예고, 장르를 넘나드는 명실상부 ‘MC퀸’의 위엄을 입증했다. #팬들에 전한 특별한 선물임윤아는 지난 11월 에피톤 프로젝트와 컬래버레이션 한 디지털 싱글 ‘노크 노크’를 발표했다. 임윤아는 ‘노크 노크’를 통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포근하고 청아한 음색과 뮤직비디오 속 싱그러운 비주얼로 팬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했다.임윤아 내년 1월 6일~7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윤아 팬미팅 투어 : 유나이트)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총 8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영화 ‘엑시트’ 제작진과 재회한 주연 영화 ‘2시의 데이트’로 스크린 컴백을 앞둔 바,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3:53
연예일반

“이 갈고 나왔다”…라잇썸, 1년 5개월 공백 깨고 강렬하게 [종합]

그룹 라잇썸이 확신에 찬 신보로 돌아왔다.라잇썸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허니 오어 스파이스’(Honey or Spice) 발매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지난해 5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인투 더 라잇’(Into The Light) 이후 약 1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라잇썸. 이에 대해 상아는 “사실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떨린다”며 “뒤에 펼쳐질 ‘허니 오어 스파이스’ 무대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주현은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다 보니 조급함이 없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힘들지 않았고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멋진 앨범을 들고 찾아올 수 있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허니 오어 스파이스’는 라잇썸의 당돌한 매력을 ‘스파이스’(Spice), ‘허니’(Honey), ‘오드’(Odd) 등 세 가지 콘셉트로 담은 앨범이다.초원은 “강렬한 모습을 담은 ‘스파이스’가 메인 콘셉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허니 오어 스파이스’는 라잇썸의 다채로운 매력을 ‘허니’와 ‘스파이스’ 콘셉트로 담은, 위태로운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상아는 “훅 부분이 중독성이 강하다. 수많은 타이틀곡 후보 중 ‘이게 타이틀곡이 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듣고 라잇썸이 해보지 않은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또 중독성 강한 훅 부분을 살리면 대중이 좋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라잇썸이 공백기를 가진 약 1년 5개월 동안 많은 걸그룹이 데뷔하고 또 가요계를 휩쓸었다. 여전히 걸그룹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라잇썸은 치열한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수많은 걸그룹 중 라잇썸의 음악을 찾아 들어야 하는 이유를 묻자 상아는 “우리는 개개인의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대중에게 다양한 컬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데뷔 때부터 강조해온 퍼포먼스도 강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라잇썸은 지난해 10월 휘연, 지안의 탈퇴로 6인조로 개편하는 등 변화를 겪었다. 이에 상아는 “우리끼리 뭉치기 위해 대화를 많이 했다. 우리의 합이 조금 더 잘 맞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단체 연습을 했다. 그런 대화나 연습을 통해 멋있는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며 “멤버들이 내가 내는 의견에 잘 따라와주기도 해 잘 준비해 나올 수 있었다”고 멤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상아는 “이 갈고 나왔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사랑해줬으면 한다. 좋은 무대로 보답할테니 예쁘게 봐달라”며 당부를 전했다.한편 ‘허니 오어 스파이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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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확신의 힐링

‘우리들의 블루스’ 눈도 마음도 귀도 즐겁고, 힐링되는 드라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9일 첫 방송됐다. 많은 이들의 인생작을 탄생시킨 ‘명콤비’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은 제주를 배경으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펼쳐냈다. 여기에 제주 푸릉마을에 녹아든 배우들의 정겨운 연기와, 감성을 더하는 음악은 드라마 곳곳을 채웠다. 시청률 역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2회 만에 수도권 기준 시청률 최고 11.2%(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한 것. 이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우리들의 블루스’의 다양한 매력 요소들을 짚어봤다. # 내가 아는 제주, 모르는 제주의 풍경 드넓게 펼쳐진 제주의 바다와 푸르른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우리가 아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말고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새벽을 여는 오일장 상인들, 섬 곳곳을 돌아다니는 트럭만물상, 바다에 몸을 던지는 해녀들 등. 제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내며 풍성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전하는 공감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푸릉마을 주민들과 다시 제주로 돌아온 사람들의 사연을 그려냈다. 평범하면서도 저마다 사정을 가진 주인공들의 모습은 공감을 자극했다. 고된 삶에 쫓겨 자신을 잃어버린 가장 최한수(차승원 분)와 잊고 있던 청춘을 떠올리며 웃음 짓는 정은희(이정은 분)의 모습에서 함께 울고 위로를 받았다. 오일장을 배경으로 현실에 발 딛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우리네 이웃의 모습과도 같았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돋보인 작품들을 써온 노희경 작가는 옴니버스 구성 속 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 매 장면을 빛내는 다채로운 배우들의 연기 1, 2회는 차승원과 이정은이 주인공인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로 극이 전개됐지만,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박지환, 최영준 등은 짧은 등장에도 각자 매력을 살린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아가 차승원과 이정은의 아역 김재원과 심달기도 각각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배우들 연기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그냥 지나간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기도. 매 에피소드 어떤 배우가 어떤 연기로 활약을 펼칠지, 기다리는 재미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 따스한 감성 더하는 명품 음악 적재적소 극에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는 음악 역시 ‘우리들의 블루스’의 힐링 요소다. 저마다 상처를 가진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지지만, 이를 마냥 무겁지 않게 만드는 경쾌하고도 감성적인 음악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씨야 출신 김연지는 최성수의 ‘Whisky On The Rock’를 재해석한 OST로 청춘의 추억을 소환시켰다. 16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임영웅과 컬래버레이션 한 ‘우리들의 블루스’ OST가 드라마에 흘러나오며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작가, 감독, 배우, 여기에 음악까지 시너지를 내며 호평을 이끌어낸 ‘우리들의 블루스’의 향후 행보가 더 기대를 모은다. 14명 배우들이 만드는 다채롭고도 풍성한 이야기는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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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안효섭 “마왕 자꾸 보니 정들더라” [일문일답]

“접해보지 못한 시대를 살 수 있었기에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배우 안효섭이 종영 드라마 ‘홍천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안효섭은 이 드라마에서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서문관 주부 하람이자, 정보조직 월성당의 수장 일월성, 하람의 몸에 깃든 마왕까지 무려 3개의 캐릭터를 오가며 열연을 펼쳤다. 안효섭은 장르를 초월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20대 대표 배우에 이름 석 자를 올렸다. 안효섭은 “하람의 힘겨운 삶을 살아내고 나니 지금에 감사함을 느끼는 값진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1인 3역과 로맨스+판타지+사극의 복합장르가 쉽지 않았을 도전이었다. “접해보지 못한 시대를 살 수 있었기에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웠다. 거문고를 배우고, 무술도 경험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하람의 힘겨운 운명을 살아내고 나니, 지금에 감사함을 느끼는 값진 경험이었다.” -연기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오랜 시간 특수분장을 하고, 컬러렌즈를 착용한 채 촬영하는 것, 대화 상대와 시선도 맞추지 못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 일월성의 경우 가면으로 얼굴을 숨기고 목소리도 변조해야 하는 많은 설정이 고민의 연속이었다.” -마왕으로 변신해 블루스크린에서 연기했는데. “굉장히 오래 특수분장으로 마왕을 준비해서 대략적 이미지는 있었다. 다만 방송에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확인이 어려워 그냥 열심히 했다(웃음). 방송으로 마왕을 접하고 스케일에 놀랐다. ‘저런 존재가 내 안에 있었단 말이야?’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자꾸 보니 정이 들어서 ‘이게 마왕의 인생인가’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작품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첫 촬영 전까지 열심히, 효율적으로 살았다. 팬들과 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길어진 공백만큼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져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10회 천기의 방에서 깬 하람이 탈출 작전을 펼치던 장면이다. 인생에 어둠뿐이던 하람에게 한줄기 따뜻한 빛처럼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천기와는 닿을 수 없고 무거운 이야기가 많아 오히려 강렬했다. 즐겁게 연기하기도 했고.” -장태유 감독과 연기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눴나. “감히 내가 평가할 수도, 논할 수도 없는 분이지만 매 순간 200%를 쏟아내시는 듯 확신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세심하고도 확실한 리더십으로 감독님만의 그림을 그려가는 모습이 무척 멋있었다. 너무 감사할 뿐이다.” -김유정과의 호흡은. “오랜 경력의 선배님이고 연기 경력도 많아 함께 연기하며 배울 수 있었다. 쾌활하게 웃고 장난치다가도 일할 땐 프로페셔널하게 달라지는 모습이 멋있었다. 하람과 천기의 감정, 상황 등에 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같이 고민하면서 함께 장면을 만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 -극 중 다른 역할에 도전한다면. “호위무사였던 무영을 해보고 싶다. 둘 사이 드러나지 않은 서사가 있는데, 하람이 무영의 가족을 지켜줬기에 무영이 곁을 떠나지 않았다. 각오와 충성을 지닌 무영이 멋있고, 14회 목숨을 다해 하람을 지켜주는 장면도 감동적이었다.” -무영 역의 송원석과는 차기작 ‘사내맞선’도 함께 출연하는데. “‘홍천기’ 현장에서 만나는 (송)원석이 형은 항상 반가웠다. ‘사내맞선’에서는 살짝 다른 관계로 만난다. 달라진 관계가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고, 같은 사람인데 역할이 바뀌어서 기대감이 크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나. “마왕 등장 후 분장이 강렬했던 탓인지 ‘고생한다’고 응원하는 댓글을 봤다. 모니터해준 것만으로 감사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가 ‘홍천기’ 제안을 받는다면. “다시 생각해도 열정을 끓게 할 작품이다. 과정만 놓고 봤을 때 굉장히 어려운 숙제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긴 여정을 마친 것에 대해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하람에게 작별인사를 하자면. “수고했다. 끝까지 버텨낸 네가 이겼다. 그동안 못 본 거 많이 보고, 특히 천기 많이 보고. 행복하게만 잘 살아.”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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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송중기 "업동이=유해진, 너무 좋아 소리질렀다"

송중기가 유해진에 대한 무한 신뢰와 애정을 표했다. 18일 진행된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송중기는 "나 역시 업동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했는데 유해진 선배님이 맡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 속으로 소리를 몇 번이나 질렀는지 모른다. 너무 좋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업동이가 진짜로 살아 숨 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직 완성된 영화를 못 봐서 모르겠지만 업동이 덕분에 활기찰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승리호' 팀워크 중심에 늘 유해진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메이킹 영상 그대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유해진 형님이 많은 아이디어를 주시기도 했는데, 우리는 열심히 피드백 하면서 즐겁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물론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블루스크린에서 상상하며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 각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나중엔 킬킬대며 촬영했다"고 강조했따. 이에 유해진은 "같이 작업 하면서 느낀 것이, 업동이는 카메라 안에 없을 때도 꽤 많았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셋만 촬영할 때 현장에 슬쩍 가보면 '아, 참 셋이 색깔이 비슷한 친구들이구나. 어울리는 색깔들이구나'라는 것을 되게 많이 느꼈다"고 귀띔했다. 유해진은 "누구 하나 튀거나 그렇지 않고 되게 조화로운 색들이라고 해야 할까? 모니터 뒤에서 보고 있으면 그런 부분이 정말 많이, 잘 보였다"며 "그 외 식사 자리에서 봐도 셋이 잘 어울렸다. 그래서 업동이 없이 찍은 장면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런 팀워크는 영화에도 분명 묻어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첫 SF영화의 포문을 열게 될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월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리크리스마스 2020.08.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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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여름하면 있지, 있지하면 여름"…ITZY, 5개월만의 컴백 [종합]

그룹 ITZY(있지)가 올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달라달라'로 '괴물신인' 수식어를 얻은 이들은 '서머퀸'의 수식어를 향해 도전한다.있지는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IT'z ICY'(잇츠 아이씨)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가온차트 상반기 음원종합 6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발매한 걸그룹 최고 인기곡으로 자리매김한 '달라달라'로 먼저 무대를 달군 있지는 신곡 'ICY(아이씨)'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연달아 무대를 꾸민 리아는 "'아이씨'는 '달라달라'의 연장선이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쿨한 비트와 신나는 분위기로 가져왔다"고 설명했고 유나는 도입부 어깨를 흔드는 동작을 포인트로 꼽았다.'아이씨'는 전작 '달라달라'로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담은 노래다. 솔직하고 당당한 가사에 있지 멤버들만의 활기찬 매력이 더해졌다. JYP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쿨 서머송'이다. 여기에 페노메코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를 만든 Cazzi Opeia,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작업한 Ellen Berg, '빨간 맛'을 만든 Daniel Caesar, Ludwig Lindell, 방탄소년단의 'I'm Fine'과 'Home' 등을 작업한 Lauren Dyson, Ashley Alisha, Cameron Neilson 등 쟁쟁한 작곡가들이 협업했다.예지는 "박진영 PD님과의 협업을 꿈꿨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다. 직접 파트를 나눠주셨다. PD님 비롯해 유명한 분들이 함께 심혈을 기울여 주셨다. 그만큼 이번 활동이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채령은 "PD님이 티칭도 직접 해주셨는데 항상 웃으면서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데뷔와 동시에 '데뷔곡 최단기간 1억뷰 돌파' '최단기간 지상파 음악방송 1위' '음악방송 9관왕' 등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쓴 있지는 큰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리아는 "'달라달라'로 큰 사랑을 받아 지금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이씨'로도 벌써 기록을 썼다. 이날 자정 선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여 만에 500만뷰를 돌파하며 '달라달라'가 세운 기록을 두 시간 앞당겼다. 멤버들은 "새로운 기록을 세워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달라달라'로 사랑받아 감사했는데 '아이씨'로도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받고 싶은 바람은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목표로는 "차트 들어갔을 때 첫 화면에 '아이씨'가 보인다면 기쁠 것 같다"면서 "여름하면 있지, 있지하면 여름이 생각났으면 한다"고 바랐다.있지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1집 '잇츠 아이씨'를 발매하고 오후 8시 첫 팬 쇼케이스로 팬들과 만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기자 2019.07.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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