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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노래] 20살 윤하의 당돌했던 고백송..‘비밀번호486’ 발매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날’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16년 전 이맘때 쯤인 2007년 3월 15일, 가수 윤하의 정규 1집 ‘고백하기 좋은 날’의 타이틀곡 ‘비밀번호486’이 공개됐다.‘비밀번호486’을 조명하기 전에 윤하의 데뷔 스토리를 먼저 짚어야 한다. 2004년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일본으로 건너간 윤하는 그해 9월 싱글 앨범 ‘유비키리’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윤하의 노래는 일본 인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OST로 사용돼 현지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됐고, 주간 차트 진입과 단독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등 데뷔 2년 만에 일본에서 주목받는 가수로 성장했다.이어 윤하는 KBS ‘인간극장’을 통해 한국에 처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방송을 계기로 2007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한 윤하는 첫 정규 앨범부터 대박을 터뜨린다. 이 앨범 타이틀 곡이 바로 ‘비밀번호 486’으로, 국내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의 히트곡으로 등극했다. 당시 청소년들의 공식 SNS였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 목록에 ‘비밀번호 486’이 필수로 들어갔을 정도다.‘비밀번호 486’에는 2000년대 중반 고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468은 ‘사랑해’라는 말의 글자 획수를 풀어 쓴 무선호출기 암호로, “하루에 네번 사랑을 말하고 여덟번 웃고 여섯 번의 키스를 해줘”라는 당돌하고도 저돌적인 노래 가사도 주목을 끌었다.지금보면 다소 손발이 오글거리는 느낌을 받지만, 남녀노소 상관 없이 사랑에 진취적이었던 그날의 젊은 세대들에게 대표적인 ‘고백송’으로 통했다. 신나는 락 장르였기에 노래방에는 언제나 ‘비밀번호 486’을 부르는 이들로 가득찼다. 또 ‘비밀번호 486’이 빛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윤하만 표현해낼 수 있는 고유의 콘셉트에 있다. 2007년 윤하는 짧은 숏컷에 순백의 옷을 입고 등장, 또렷한 이목구비에 미소녀와 미소년 사이를 오가는 신비로운 미모로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원더걸스, 씨야, 아이비 등 당대를 대표했던 아티스트들과 뚜렷한 차별로 윤하는 존재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분위기를 품고 있었다.여기에 윤하는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과 다수 공연에서도 피아노를 치며 ‘비밀번호 486’를 완창하면서 수준급의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당시 윤하의 나이는 20살이었다. 그는 이후 발매된 ‘혜성’과 ‘기다리다’로 큰 성공을 거두며 여성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음악 행보를 펼쳤다.지난 2019년 언론 인터뷰에서 윤하는 한때 ‘비밀번호 486’을 두고 흑역사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마도 성숙해진 지금은 공감할 수 없는 감성이 반영됐기 때문일 터. 하지만 윤하는 ‘비밀번호 486’으로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을 보고 “이 노래가 내 노래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노래였다”며 흑역사라 생각했던 창피한 기억들이 사라졌다고 토로했다.이렇듯 아티스트와 대중 모두에게 소중한 곡으로 남게 된 ‘비밀번호 486’은 그해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남게 됐다. 멜론의 2007년 차트에 따르면 ‘비밀번호 486’은 종합연도차트 13위를 기록했다. 2007년은 발라드 돌풍과 함께 아이비의 붐이 일었던 시기다. 이기찬의 ‘미인’이 1위, 아이비의 ‘이럴거면’과 ‘유혹의 소나타’가 각각 2위와 3위, 씨야 ‘미워요’가 4위, 더 넛츠의 ‘잔소리’가 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에픽하이, KCM, 이루, 박효신, 테이, 프리스타일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신인 가수였던 윤하가 첫 데뷔 앨범으로 이룬 성과는, 오롯이 윤하만의 음악성으로 성취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윤하는 ‘오늘 헤어졌어요’, 에픽하이와 호흡을 맞춘 ‘우산’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길을 걸어왔다.2023년 현재, 윤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발매된 ‘사건의 지평선’이 감동적인 역주행 신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발매 당시에는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윤하가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에서 부른 ‘사건의 지평선’ 라이브 영상이 뒤늦게 입소문을 타며 만들어진 결과였다.‘사건의 지평선’의 성공은 윤하의 데뷔 스토리와 맞닿아있다. 결코 쉽지 않았을 일본 데뷔부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윤하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반드시 빛을 본다’는 명제를 스스로 증명했다. 항상 좋은 노래로 대중을 찾아왔던 윤하가 이제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면서, 앞으로의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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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희 작곡가 그룹, '이달의 소녀' 신보 참여해 신선한 바람몰이!

스타 작곡가 황찬희가 이끄는 작곡가 그룹 ‘찬스라인(CHANSLINE)’이 이달의 소녀와 특급 시너지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가 지난 6월 28일 새 앨범 &#91;&&#93;을 발매한 가운데, 찬스라인 소속 작가들이 작업한 ‘A Different Night’과 ‘U R’ 등 두 곡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찬스라인은 스타 작곡가 황찬희가 설립한 회사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협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가능성은 있지만 기회와 노하우가 없는 아마추어 작곡가를 교육해 프로 작곡가로 데뷔시키는 퍼블리싱을 겸하는 작곡가 그룹이다. 찬스라인은 이달의 소녀 앨범 수록곡 외에도 케이윌, 펀치, 박봄, 천단비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 수록곡과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 ‘쌍갑포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안녕? 나야’, ‘런온’ 등 O.S.T 등으로 꾸준히 결과물을 만들어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올 초에는 찬스라인 작가들의 작품을 레이블에 소개하고 세일즈 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신예 작곡가와 지망생을 교육하고 곡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작곡가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20주간의 8기 교육을 마친 찬스라인은 현재 9기를 모집 중에 있다. 9기 강사진으로는 황찬희 작곡가와 함께 8D엔터테인먼트의 장원규 프로듀서와 allies의 서원규 프로듀서가 참여한다. 실제 현장에서의 프로덕션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장원규, 서원진 작곡가는 자이언티, 블랙핑크, 싸이, 빅뱅, 크러시, 다비치, 김나영,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비투비, 케이윌, 길구봉구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프로듀서다. 오는 7월 26일부터 9기 교육이 시작되며 현재 9기 모집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황찬희는 2000년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동기인 김범수의 ‘그런 이유라는 걸’로 작곡가 데뷔를 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스타 작곡가다. 조성모의 ‘미스터 플라워(Mr. Flower)’를 비롯해 김종국의 ‘한남자’, 윤하의 ‘비밀번호486’과 ‘텔레파시’,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 곡인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3~4년 전부터는 찬스라인을 설립, 운영하며 후배 작곡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찬스라인 2021.07.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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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무대

'제24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8 드림콘서트'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레드벨벳 슬기, 마마무 휘인, 윤하, 여자친구 은하가 함께 '비밀번호486'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5.12/ 2018.05.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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