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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년 만에 부회장 승진자 나온 SK그룹, 주인공은 이형희 위원장

SK그룹에서 4년 만에 부회장 승진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다. SK그룹은 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장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형희 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SK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2021년 장동현 부회장, 김준 부회장 이후 이번이 4년 만이다.SK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인사를 단행했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 협력 기능을 총괄하며 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에서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한다. 장 대표이사는 SK㈜의 주요 경영 이슈를 총괄하고, 강 사장은 지주사의 일상경영 활동과 함께 실행에 집중하는 등 시너지를 발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보임한 장용호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계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이용욱 사장은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사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제조업 및 소재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제조 및 운영 전반을 맡고, 이석희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끄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 등 회사의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SK에코플랜트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첨단 소재 사업을 이끌어 간다.SK이노베이션 E&S는 이종수 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스퀘어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할 계획이다.SK AX는 클라우드 사업과 ITS 컨설팅 사업을 두루 경험하고 현재 최고고객책임자(CCO)로서 AX의 주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 신임 사장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목표로 미래기술원 조직을 진두지휘한다.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은 처음으로 법조인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가 SKT의 신임 대표이사가 됐다. 해킹 여파로 인해 SKT의 수장은 4년 만에 교체됐다. 신임 정 CEO는 2020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같은 해 4월 SK텔레콤 법무그룹장(부사장)으로 한 바 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현장형' 리더다. 현장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 등 문제 해결 능력이 있고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30 14:09
IT

SK스퀘어 신임 사장에 김정규 SK㈜ 비서실장

SK스퀘어는 김정규 SK주식회사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SK스퀘어 이사회는 김정규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으며, 향후 주주총회 등에서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1976년생인 김정규 사장은 SK주식회사 비서실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플래닛 미국지사 팀장, SK텔레콤-씨티그룹 합작회사 담당 등을 역임했다. 10년 넘게 미국 등 해외에서 투자 및 사업 개발을 주도했다.회사는 김정규 사장이 해외 투자·사업 개발 역량을 갖춘 리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SK스퀘어 측은 "투자 전문 리더십으로 포트폴리오 밸류업 및 주주 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30 10:58
프로야구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비서실장 KS 1차전 초청 관람, KBO 국감 도마 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초정한 것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분을 KS VIP로 공식 초청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KBO에 사과를 요구했다.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1995년부터 1996년까지 KBO 8대 총재를 지냈던 인물이다. KBO는 매년 KS에 전직 총재를 VIP 자격으로 초청하는데, 김 전 비서실장 역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기춘 전 총재와 정대철 전 총재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KS 1차전 현장을 찾아 관람했다.박수현 의원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장석 전 구단 대표는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된 뒤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2022년 플레이오프를 개인 자격으로 관람한 적이 있었다"며 "이때 KBO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시 이장석 전 사장의 개인 자격 관람을 우려했던 KBO가 왜 김기춘 씨에 관해선 우려스러운 인식 없이 이렇게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의 이름과 지원 배제 사유를 정리한 문건(블랙리스트)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에서 지원 배제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은 2심에서는 1급 공무원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 등이 추가로 인정돼 징역 4년으로 형량이 늘었다. 하지만 대법원이 2020년 1월 직권남용죄에 관한 법리 오해와 심리 미진을 이유로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고,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2024년 김 전 실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실장은 그해 2월 설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을 받아 잔여 형기를 면제받고 복권됐다.윤승재 기자 2025.10.27 15:35
산업

MBK, 국감 앞두고 사회적 책임위 출범 알려

사모펀드 운용사(PE)인 MBK파트너스가 사회적 책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MBK파트너스는 13일 자사의 사회적 책임위원회가 이달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15년 MBK가 인수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올해 3월 기업회생 위기를 맞고 이에 대한 책임론 공방이 커지면서 구성이 결정됐다.PE 투자 활동에 있어 사회적 책무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주주, 임직원, 고객 및 협력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에 미칠 여파를 점검해 갈등을 방지하는 것이 주목표다.이영성 전 한국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서정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 윤성욱 전 국무조정실 2차장, 김성식 전 서울지법 판사 등 정부·법조·학계 등 전문가 8인이 위원회를 구성한다.위원회는 MBK와 피투자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중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사안을 심의·조언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지표 설정과 연례 평가를 통해 고용 안정, 공정 거래, 환경 관리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독립적으로 긴급 심의를 소집할 수 있고, 대응 방향을 제시해 이사회와 경영진에 개선을 공식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위원회는 연 1회 이상 활동 내용과 ESG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이영성 위원장은 "위원회는 MBK 파트너스가 사회적 책임을 단순한 규범이 아니라 투자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가치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투자활동이 사회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의 최후 수단으로 새 주인을 찾는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명확한 인수 희망자가 없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MBK는 이번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비난이 잇따르자 지난달 24일 정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홈플러스에 2000억원 자금을 추가 증여하고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금융 관련 사안을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국정감사 때 MBK의 창업자이자 수장인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홈플러스 사태의 해결 방안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또 이날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윤종하 MBK 부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김두용 기자 2025.10.13 17:59
IT

'SK AI 서밋 2025' 11월 3일 개막…AI 청사진 제시

SK그룹은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올해 SK AI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과 '내일의 도약 준비'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은 이번 서밋에서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인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신 AI 기술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SK그룹의 AI 역량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학생들도 참가한다.부대행사로 AI 개발자 행사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열린다. SK텔레콤, 엔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엔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참가자들과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또 SK그룹은 SK AI 서밋 2025에 앞선 이달 28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설명한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AI 석학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교수 등이 연사, 토론 등으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2 15:46
산업

'배민' 우아한형제들, 삼성 출신 윤석준 사장 영입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하며 '배민 2.0'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우아한형제들은 윤 사장을 영입하면서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부문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윤 사장이 총괄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부문의 업무영역은 배민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을 망라한다.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전략, PI(president identity)업무, 주요 국가행사 총괄 등의 경험이 있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제일기획에서 국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윤 사장은 앞으로 배민 브랜드 혁신, 상생협력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배민 2.0'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파트너(입점업주)·라이더의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배민은 올해 초 김범석 대표이사 취임 후 지난 3월 '배민 2.0'을 선언하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배달플랫폼'을 목표로 제시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8 09:04
산업

미 구금 근로자 오후 3시 23분 착륙...8일 만에 가족과 상봉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한국 땅을 밟았다. 억울하게 구금된 이후 8일 만에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당초 예정보다 6분 정도 빨리 도착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후 약 15시간 만이다.오후 3시 35분 전세기 연결통로에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를 필두로 근로자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근로자들을 위해 마중 나온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박수를 치면서 안전한 귀국을 환영했다. 근로자들은 오후 4시 3분에 입국장에 모습을 보였다. 이 항공편에는 한국인 총 316명(잔류 선택 1명 제외)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했다.근로자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밟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 및 친지와 상봉했다. 이날 공항에는 한국뿐 아니라 여러 외국 언론도 모여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인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는 미국 CNN, 일본 NHK, 영국 가디언, 카타르 알자지라 등 해외 유수 언론 취재진이 자리를 잡고 대기했다.한편 귀국한 한국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은 상태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이들의 미국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이 원하는 바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답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12 15:54
연예일반

JYP 박진영, 대통령 직속 문화교류위 공동위원장 내정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기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을 내정했다. 이번 위원회는 이 대통령의 공약인 ‘5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조직으로,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가장 먼저 K팝의 미국 진출을 시도한 인물이며 K팝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그가 공동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전 세계인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박진영은 원더걸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글로벌 아티스트를 키워낸 대표 프로듀서이자, K팝 해외 진출을 선도해온 인물이다.한편 박진영은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6월에는 두 딸이 다니는 유치원 ‘커리어 위크’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직접 건반을 가르치는 모습을 공개하며 따뜻한 아버지의 면모로 주목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9 17:38
산업

대통령실 "미국 구금 한국인 석방 교섭 마무리, 곧 전세기로 귀국"

미국의 산업 현장에서 3일간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강 실장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셨다. 현재까지 진척된 사항을 보고드리겠다"며 교섭 사실을 설명했다.그는 "다만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비자 체계 점검·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강 실장은 "정부는 피구금 국민의 신속한 석방, 해당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이번 구금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있다. 정부는 조속한 해결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사안이 해결된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7 18:00
산업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주병기 서울대 교수

대통령실은 13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명했다.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 후보자는 서울대 분배정의연구센터 대표를 역임하며 소득 불평등 해결과 공정한 경제 체제를 연구해 온 학자"라며 "하도급 문제, 담합, 내부 거래 등 고질적인 불공정을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이라는 국정 철학을 치밀하게 구현할 경제검찰의 새로운 수장 후보자"라고 설명했다.주 후보자는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미 로체스터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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