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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 2년 연속 불발…비욘세 최다 노미

K팝 가수들이 올해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8일(이하 현지시간)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K팝 가수들은 이날 발표된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발이다.앞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후보로 지명됐다. 이들은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앨범 오브 더 이어’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 중 하나로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비욘세가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비욘세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드 3개 부문을 비롯해 11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노린다.한편 제67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5년 2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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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 ‘화이트 그래미’ 비판 “정확한 수상 했으면”

팝스타 제이지가 ‘화이트 그래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이지는 5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닥터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Dr.dre GLOBAL IMPACT AWARD)을 수상했다.제이지는 닥터 드레에 존경심을 보내는 소감을 전한 뒤 과거 그래미 어워드를 보이콧 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그래미 수상 결과와 후보 선정을 두고 보이콧 한 적이 있는데 TV로 그래미를 보긴 했다”고 너스레 떤 뒤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정확한 수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지는 특히 아내 비욘세를 언급하며 “그녀는 누구보다 그래미상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앨범 오브 더 이어(올해의 앨범)를 받지 못했다. 누군가는 상을 뺏겼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제이지는 그러면서도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계속 이곳에 와야 한다. 인생에서 그냥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상을 탈 때까지, 여러 수식어를 얻을 때까지 꾸준히 나타나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해당 부문은 흑인 음악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음악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첫 신설 당시 닥터 드레가 트로피를 안았으며 올해는 제이지가 수상 영광을 누렸다.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레코딩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들이 한 해 가장 뛰어나고 성공적이었던 아티스트, 프로듀서, 음반, 음원 등에 상을 수여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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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美 매체 ‘엔터테인먼트 女 파워 100인’ 선정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3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중 3년 연속 선정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할리우드 리포터는 매년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수상 이력, 리더십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다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셰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거물과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 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조명하며 “최근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파워하우스가 태평양을 건너 현지 영화 제작에 진출한 유의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한국인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제33회 미국 고담어워즈 최우수작품상 및 제89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신인작품상을 받았다.전 세계 영화의 메인스트림 할리우드에서 한국인의 이야기가 주목받게 된 것은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이 부회장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은 할리우드가 전 세계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미국 할리우드 파업 관련 질문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결국 피플 비즈니스”라며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이 부회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정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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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점령한 K댄서 신드롬! 아이키, 밀레니엄 댄스 스튜디오서 강사 활약

추자(CHUJA)가 역대급 스케일의 댄스 워크숍을 진행한다. 오늘(29일) 방송되는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플투댄’) 9회에서는 추자의 러브란, 리정, 아이키, 리아킴, 하리무가 글로벌 댄서들의 꿈의 무대인 밀레니엄 댄스 스튜디오에서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밀레니엄 댄스 스튜디오는 댄서뿐만 아니라 비욘세, 어셔,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내로라하는 해외팝 스타들과 NCT 127, 몬스타엑스를 비롯한 K팝 스타들이 춤을 배우기 위해 찾는 댄스 아카데미다. 이날 방송에서 이곳을 찾은 멤버들은 밀레니엄 스튜디오의 댄스 영상을 보며 춤을 배웠는데 직접 가르치러 왔다며 들뜬 모습을 보인다. 특히 리정은 “8년 전에는 맨 뒤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이제 맨 앞에 강사로 선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힌다. 이어 추자는 클래스를 하루 전날 오픈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패닉에 빠진다. 수강생이 얼마나 모였을지 걱정이 앞선 것. 멤버들은 “한 명만 와도 재미있게 가르치자”라며 각오를 다진다. 이내 워크숍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강의실 풍경을 보고 말을 잇지 못한다. 맏언니 리아킴은 눈물까지 터뜨린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워크숍 현장에서는 멤버들의 다양한 티칭 스타일도 엿볼 수 있다. 아이키는 연신내 댄스 스튜디오 일타강사 경력을 자랑하며 수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진행해 수강생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낯을 가리며 부끄러워하던 러브란은 수업이 시작되자 180도 달라진 반전 강의를 선보인다. 모든 댄서의 꿈, 밀레니엄 댄스 스튜디오에서 특급 선생님의 면모를 뽐낼 멤버들의 모습은 29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JTBC ‘플투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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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또 BTS 울렸다…전문가 "아시아인 차별은 아닐 것"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이 또다시 불발됐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수상에 실패했다. 해당 부문 수상은 도자 캣·SZA에게 돌아갔다.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것은 비백인 아티스트에게 유독 박한 그래미의 ‘높은 콧대’ 탓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한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상업적 인기보다 음악성에 중점을 두는 그래미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하면,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수상까지 성공하기엔 올해 후보군이 워낙 쟁쟁했다는 측면에서다. 트로피 쪼갠 아델, ‘보이콧’ 위켄드…논란의 그래미 역사 1959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그래미는 팬 투표나 음반 판매량 등 대중적 인기가 크게 작용하는 나머지 두 개 시상식과 달리, 가수·작곡가·프로듀서 등 음반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업계 내 ‘프로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는 한편, 백인·남성 중심적이며 대중의 취향 변화를 쫓아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2017년 시상식에서 영국 출신 백인 가수 아델이 비욘세를 꺾고 4개 본상 중 3개를 가져가자 비판이 일었던 게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당시 비욘세가 발표한 앨범 ‘레모네이드’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탓에 배제된 것이란 의심을 품은 네티즌들은 ‘그래미는 너무 하얗다’(#GrammysSoWhite)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래미를 비판했고, 상을 휩쓴 아델은 수상소감에서 “‘올해의 앨범’ 수상자는 비욘세”라고 외친 뒤 트로피를 반으로 쪼개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캐나다계 흑인 팝스타 위켄드가 단 한개 부문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공정성 논란은 극에 달했다. 위켄드가 당시 발표했던 곡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는 빌보드 역사상 최장 기간(90주) ‘핫100’ 차트에 머물렀고 평단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은 곡이었다. 그럼에도 본상은커녕 장르 부문 후보에서도 제외되자 위켄드는 “앞으로 그래미에 내 음악을 제출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제인 말리크 등 다른 아티스트들의 비난 속에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은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그래미는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돼온 이른바 ‘비밀위원회’를 이번 시상식부터 폐지하는 등 후보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줬다. 비밀위원회는 1만여명의 ‘레코딩 아카데미’ 전체 회원들의 투표 결과를 검토해 후보를 결정하는 15~30명의 ‘익명’ 전문가 집단으로, 이들이 사적 이해관계에 따라 후보를 선정한다는 의혹 등 부정·편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해 5월 “그래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밀위원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변화 이후에도 지난해 11월 발표된 후보 리스트에서 방탄소년단이 본상 후보에서는 제외되자 외신에서도 “BTS의 ‘버터’는 올여름 메가 히트곡이지만, 그들은 그래미에서 베스트 팝/듀오 퍼포머스 부문 후보에만 선정됐다”(AP통신)고 지적하는 등 그래미의 여전한 보수성을 꼬집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 아미도 ‘그래미는 사기다’란 뜻의 ‘#Scammys’(Scam+Grammy)라는 해시태그를 SNS에 올리며 반발했다.“후보 지명만으로 인정받은 것…얼마든 수상 가능”그래미가 끝내 방탄소년단에게 상을 내주지 않았으나, 이를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나 방탄소년단의 ‘실패’로만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버터’는 지난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곡이지만, 곡의 예술성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며 “그래미는 주목을 덜 받았더라도, 작품성이 높은 곡에 상을 주는 기조가 있기 때문에 애초에 수상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계속해서 시상자, 후보 등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좋은 곡만 걸리면’ 언제든 상을 주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앞으로 예술성 높은 곡만 잘 맞물린다면 얼마든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민재 음악평론가도 “올해는 해당 부문 경쟁작들이 너무 쟁쟁했고, 그래미가 본래 아티스트의 관여도가 높은, 진솔한 곡들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히트송의 문법을 그대로 따른 ‘버터’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이례적이었다”며 “그래미가 점차 다양성을 수용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걸 보면 아시아인을 배척하고자 방탄에 상을 주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보이밴드 등이 선보이는 상업음악에 전통적으로 인색했던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2년 연속 후보에 올린 것 자체가 상징적인 변화라는 분석도 있다. 그래미는 뉴 키즈 온 더 블록,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싱크 등 미국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보이밴드들에게도 한번도 상을 준 적이 없을 정도로 상업음악을 푸대접해왔다. 한국인 중에서도 클래식 부문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1993년(오페라 최고 음반),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이 2012년(최우수 녹음 기술)과 2016년(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수상한 사례가 있었지만, 대중음악 부문에서는 후보 지명도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정 평론가는 “지금까지 그래미는 대중적인 팝 가수를 선호하지 않아 보이그룹이 후보에 올라간 사례도 거의 없었다”며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것은 그래미가 이미 이들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는 수상이 불발됐지만, 다음에도 어렵지 않게 후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2.04.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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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꿈 애플이 이뤘다… ‘코다’ OTT 첫 아카데미 작품상[종합]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의 면면을 크게 바꿔놨다.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축소돼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빌리 아일리시, 비욘세 등 굵직한 팝스타들의 축하 공연과 약 3년 만에 돌아온 호스트 시스템으로 북적하게 치러졌다. 올해 시상식에서 크게 눈에 띄었던 건 바로 넷플릭스 등 OTT 작품의 강세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OTT는 영화를 소비하는 주요 매체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작품상 후보 10작품 가운데 무려 5 작품이 OTT 작품이라 ‘어떤 작품이 수상해도 OTT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을 정도.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으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애플TV 플러스가 제작한 ‘코다’ 역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을 받으며 선전했다.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인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가 짝사랑하는 마일스(퍼디아 월시)를 따라간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처음으로 작품상을 거머쥔 OTT 작품이 됐다. 넷플릭스가 꿨던 오랜 꿈을 애플TV가 먼저 이룬 것이다. 당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 수상에 그쳤다. 이로써 ‘코다’는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웠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타미 페이의 눈'은 1970~1980년대에 남편 짐 베이커(앤드류 가필드)와 세계적인 종교 방송망과 테마파크를 세운 TV 전도사 타미 페이 베이커의 흥망성쇠와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작품에서 타미 페이 베이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트로피를 받은 뒤 제시카 차스테인은 함께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경쟁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올리비아 콜맨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여러분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영광이었다”고 인사했다. 또 ‘타미 페이의 눈’을 연출한 마이클 쇼월터에게 “창의성, 사랑, 용기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차스테인은 또 “요즘 우리는 참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트라우마와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지금 희망을 잃고 외롭다고 느낄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가장 높은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내 가족도 영향을 받았다. LGBTQ 커뮤니티의 많은 분이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차별적인 법안이 우리나라에 만연해지고 있고 사람들을 갈라놓고 있다. 폭력, 증오 범죄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전 세계에서 다치고 있다”며 “이런 시기를 지나며 나는 타미를 생각하고 그가 어떻게 사랑을 보여주고 실천했는지를 생각한다. 그의 연민을 원칙으로 삼아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 방송을 보고 외롭고 고립됐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무조건적으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정체성 그대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윌 스미스는 3번의 도전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개봉과 함께 HBO의 OTT 서비스인 HBO맥스에서 함께 공개된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윌 스미스는 무대에서 “리차드 윌리엄스는 맹렬하게 가족을 보호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내 삶의 이 시점, 이 순간에 나는 너무 감동으로 벅차다. 내가 이런 시기에 이런 역을 할 수 있었던 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인생에서 내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명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때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학대를 감내해야 하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또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를 지어야 할 때도 있다”면서 “나는 일종의 통로가 되고 싶다. 사랑의 통로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테니스선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를 언급하며 “윌리엄스 자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내가 우는 건 상을 받아서가 아니다. 모든 분에게 빛을 내리는 이 순간이 벅차기 때문”이라고 인사했다. 한국 배우나 작품은 안타깝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들지 못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미나리’의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나서 한국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윤여정은 “엄마가 내게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잘 들었어야 했다”며 “작년에 내가 내 이름이 제대로 발음되지 않는 것에 대해 한마디를 했는데, 그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남우조연상 후보들을 보니 발음하기 쉽지 않더라. 용서를 구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남우조연상의 영광은 영화 ‘코다’의 트로이 코처에게 들어갔다. 청각장애인인 코처의 이름을 윤여정은 수화로 호명했다. 자리에 앉은 배우들은 농인식 박수(양 손의 손목을 좌우로 돌리는 형태)를 보냈다. 코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지금은 우리의 순간”이라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이휘태가 출연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한국의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이 영화는 당초 부산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히로시마로 로케이션지를 옮겼다. 작품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마구치류스케 감독은 무대에서 한국 배우들을 비롯한 출연진의 이름을 호명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할리우드의 역작 ‘대부’는 올해로 공개 50주년을 맞았다. ‘대부’의 50주년을 기념한 쇼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팝스타 디디가 무대에 올라 ‘대부’의 5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 쇼를 소개했다. ‘대부’를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을 비롯해 전설적인 배우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가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와준 두 친구에게 감사하다. 50년 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기념하러 올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전설적인 동료들이 함께해줬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모두 호명하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두 명에게만 감사하겠다. 한 명은 내가 여러 번 이미 감사 인사를 한 마리오 푸조다. 다른 한 명에게는 한 번도 감사를 표하지 못 했다. 그의 참여와 결정 덕분에 이 영화가 가능했다. 로버트 에번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007 제임스 본드’ 60주년 기념 쇼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볼거리였다. 시상식에서는 1대 제임스 본드를 비롯해 가장 최근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007 제임스 본드’의 역사를 훑어보는 헌정 영상이 상영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007’ 시리즈는 1962년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모두 25편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계에서 사랑받았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다음 제임스 본드는 누가 될지도 영화계의 관심사다. 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OST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의 첫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콜롬비아의 마법의 힘을 가진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등 23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리스트 작품상=코다 남우주연상=윌 스미스 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데인(타미 페이의 눈)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코다) 여우조연상=아리아나 데보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독상=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 각본상=케네스브래너(벨파스트) 각색상=시안 헤더(코다) 촬영상=그레이그플레이저(듄) 편집상=조 워커(듄) 미술상=듄 의상상=제니 비번(크루엘라) 분장상=타미 페이의 눈 음악상=한스짐머(듄) 주제가상=노 타임 투 다이(007 노 타임 투 다이) 음향상=맥 루스, 마크 맨지니, 테오 그린, 더그헴필, 론 바렛(듄) 시각효과상=듄 국제장편영화상=드라이브 마이 카 장편애니메이션상=엔칸토: 마법의 세계 단편애니메이션상=더 윈드쉴드 와이퍼 단편영화상=더 롱 굿바이 장편다큐멘터리상=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 단편다큐멘터리상=더 퀸 오브 바스켓볼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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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보다 싸서 여자 셋 섭외” 아카데미 호스트, 시작부터 매웠다(94회 아카데미)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 완다 사이키스 등 세 명의 배우 및 코미디언들을 호스트로 세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매운맛 개그로 시작부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DJ 칼리드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에이미 슈머, 레지나 홀, 완다사이키스는 시작부터 미국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담긴 입담을 쏟아냈다. 에이미 슈머는 “올해 ‘아카데미’가 여성 호스트 세 명을 고용했다. 그게 남자 한 명을 고용하는 것보다 싸서 그렇다”며 자신들을 소개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또 레지나 홀과 완다사이키스가 “이 자리에서 흑인 여성들을 대변하게 돼 기쁘다”고 하자 “나는 참기 어려운 백인 여성 역할을 맡았다. 이 두 분이 시끄러우면 나는 경찰을 부르려고 한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은 비욘세의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비욘세는 영화 ‘킹 리차드’의 주제곡을 불렀다. ‘킹 리차드’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인 비너스 윌리암스와세레나 윌리암스 자매를 키워낸 부친 리차드윌리암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에이미 슈머는 “할리우드가 오랫동안 여성의 이야기에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윌리암스 자매 아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꼬집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지난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이 시상자로 올랐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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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리차드'의 울림

'킹 리차드'의 울림은 계속된다. 영화 ‘킹 리차드(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감독)’가 전 세대를 위한 온 가족 추천 영화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극적이고 뛰어난 몰입감의 경기 장면과 뜨거운 가족애가 커다란 울림을 전하는 덕분에 주말 극장가에 더욱 많은 가족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빛나는 영화 ‘킹 리차드’는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와 딸들을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그리고 기꺼이 한 팀이 되어준 가족들의 놀라운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영화는 스포츠를 배경으로 한 가족, 신념, 사랑과 승리에 대한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의 실화부터 윌 스미스의 명연기가 따뜻한 가족애와 감동을 충족시킨다. 불가능을 믿지 않았던 아버지가 대단한 여성이자 뛰어난 챔피언인 딸들을 빈민가의 위험 속에서 어떻게 지켜냈는지, 또 비너스와 세레나가 어떻게 올바르게 커나갔는지 진정 흥미롭고 호소력 짙게 그려진다. 로튼 토마토 관객 지수 98%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CGV 골든에그지수 96%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둘 다 세계 1위에 오른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는 30차례의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테니스를 떠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인정 받았다. 자매의 아버지는 딸들이 태어나기 2년 전부터 아이들의 인생 전체에 걸친 총 78장의 챔피언 육성계획을 작성했고, 이 꿈이자 예언대로 두 딸을 낳았다. ‘킹 리차드’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비욘세가 부른 ‘Be Alive’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는 연기 인생 최초로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미국 배우 조합상 남우주연상까지 석권해 최초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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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아카데미 무대 오른다…'Be Alive' 라이브 예고

팝스타 비욘세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비욘세는 마국시간으로 27일 일요일 오후 8시 LA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어워드(94th Academy Awards, 이하 오스카) 무대에 오른다.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전기 영화 '킹 리차드(King Richard)'의 OST 'Be Alive'(비 어라이브)를 부를 예정이다. 비욘세가 노래하는 것은 라이브가 맞지만 생방송일지 사전녹화 방식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무대엔 빌리 아릴리시, 세바스티안 야트라 등이 퍼포머로 함께 한다. 이날 비욘세가 OST상을 받는다면 첫 번째 오스카상이 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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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리차드' 명언의 향연

명언의 향연이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킹 리차드(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감독)’는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와 딸들을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그리고 기꺼이 한 팀이 되어준 가족들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다. 둘 다 세계 1위에 오른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는 30차례의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테니스를 떠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인정 받았다. 자매의 아버지는 딸들이 태어나기 2년 전부터 아이들의 인생 전체에 걸친 총 78장의 챔피언 육성계획을 작성했고, 이 꿈이자 예언대로 두 딸을 낳았다. 1999년, 윌리엄스 자매가 립톤 챔피언십(지금의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 맞붙었을 때 리차드 윌리엄스가 ‘내가 그랬잖아(I told you so)!’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었고, 그가 말하고 예견했던 모든 것들이 정확히 실현되었다. 당시만 해도 수입이 없는 흑인 남자와 그의 가족이 부모 중 어느 쪽도 선수 출신이 아닌 와중에 딸들을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키우려 훈련을 시킬 거라는 생각만으로 완전 불가능했기에 비웃음을 샀다. 하지만 리차드와 오라신은 딸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쳤고, 딸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세상의 이목을 받는 부모이자, 남편, 아버지, 또 어린 자녀들과 그들의 성장을 지켜주는 보호자 사이의 균형을 유지했다. 계획을 세운 건 리차드였지만 실현되도록 도운 것은 가족 전원이었다. 킹 리차드의 “계획 없는 삶엔 실패만 있을 뿐(If you fail to plan, you plan to fail)”이라는 말은 현재를 사는 관객들에게도 큰 영감을 전한다. 여기에 영화에는 “세상은 날 무시했지만 너희는 달라 존중 받게 될 거야”, “비너스와 세레나가 세상을 흔들 거야”,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힘세고 위험한 존재는 생각할 줄 아는 여자라고 뭐든 할 수 있다고”, “즐기면서 해” 등 명언집을 방불케 하는 대사들이 등장해 감동을 더한다. ‘킹 리차드’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비욘세가 부른 ‘Be Alive’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킹 리차드 역할의 윌 스미스는 연기 인생 최초로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미국 배우 조합상 남우주연상까지 석권해 최초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예고하고 있다. 제57회 시카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로튼 토마토 관객 지수 98%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포츠를 배경으로 한 가족, 신념, 사랑과 승리에 대한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로 따뜻한 가족애와 스포츠 드라마의 감동 공식을 충족시키며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을 채비를 갖췄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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