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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비인두암’ 김우빈, 일면식 없는데도…진태현 “건강식품 선물 보내줘” (옥문아)

갑상선암을 투병한 진태현이 김우빈으로부터 응원 연락을 받았다고 미담을 이야기했다.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갑상선암을 3개월 만에 극복한 배우 진태현과 그의 아내 배우 박시은이 출연했다.이날 진태현은 투병 사실을 밝힌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응원 연락이 많이 안 왔으나 진짜 걱정해서 안 온 거 같다. 속상하진 않았다”며 “감사했던 게 김우빈 씨가 (비인두)암 투병을 했다 보니 괜찮으시냐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전엔 연이 하나도 없었다. 김우빈과 같이 작품을 한 적도 없었다. 진짜 쉽지 않을 텐데 제 연락처를 구해서 건강식품을 집에 선물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같은 암은 아니지만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위로해주니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6 21:20
예능

김우빈, 시한부 시절 회상 “비인두암 통증 레벨, 기억 안 날 정도” (요정재형)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딛고 일어선 과정을 떠올렸다.1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이 영상은 근래 텐션이 가장 높은 우빈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주역 김우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우빈은 과거 “3시간 자면 2시간 운동했다”면서도 비인두암 투병 이후 “이제는 3시간을 풀로 잔다. 투병 이후 몸 관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지난 2017년 당시 비인두암으로 시한부 6개월 진단까지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던 김우빈은 “당시 하기로 했던 작품들이 있었다. 최동훈 감독님의 영화 ‘도청’에 캐스팅된 지 한 달 만에 아픈 걸 알게 됐다”며 “그런데 배우만 교체된 게 아니라, 감독님이 아예 프로젝트를 접으셨더라. 나중에 ‘우빈이가 알면 얼마나 슬프겠냐’고 하셨다는 말을 듣고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최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 완치 후 출연한 작품이 영화 ‘외계+인’이다.김우빈은 투병 당시에 대해 “통증이 기억이 안 난다. 레벨이 너무 높아서”라며 “(고통) 대신 내가 남을 사랑하는 법, 남이 나를 사랑하는 걸 얼마나 당연하게 여겼는지 깨달았다. 지금은 내 마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23:05
연예일반

“하루 세 끼도 감사해”…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후 달라진 시선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영상 ‘김우빈과 오지 않는 물만두 튀김을 기다리며’에서 김우빈은 투병 당시 느꼈던 감정과 그 이후의 변화를 솔직하게 밝혔다.그는 “사람이 아프면 인터넷에 검색부터 하게 된다”며 “하지만 안 좋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더 힘들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끔 완치 후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남인데도 그분들에게서 큰 힘을 얻게 됐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김우빈은 자신이 투병 시절 완치자들의 이야기에 위로를 받았던 만큼, 지금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루 세 끼 먹고, 무탈하게 일하고, 집에 가서 편히 쉬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됐다”며 “예전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 2년간 치료에 전념한 뒤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당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건강을 회복한 뒤 각종 작품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12:57
연예일반

故 구본임, 비인두암 투병 끝에 떠난 별... 오늘(21) 사망 6주기

배우 구본임이 사망 6주기를 맞았다.구본임은 지난 2019년 4월 21일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다소 생소한 암이다. 구본임은 비인두암 치료를 받으며 1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의 유가족은 한 인터뷰를 통해 “말기에 비인두암임을 발견했다. 1년 넘게 치료를 받았는데 잘 안됐다. 많이 고생을 하다가 떠났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본임은 1992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해 영화 ‘늑대소년’ ‘사물의 비밀 ‘식객’ 드라마 ‘맨도롱 또똣’ ‘판다양과 고슴도치’ ‘연쇄쇼핑가족’ 등에 출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12:26
영화

‘무도실무관’ 김우빈 “항상 ‘미래’ 살던 나, 혹사해서 미안하죠” [IS인터뷰]

“전 요즘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 것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해요.”배우 김우빈은 최근 행복했던 적이 언제인지 묻자 이처럼 말하며 웃었다.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1위에 2주 연속 등극하며 사랑받고 있는 영화 ‘무도실무관’의 공개에 맞춰 김우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우빈은 “마침 추석 연휴 공개라서 시청자 반응을 안 보려 해도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좋다고 해주시는 분도 많고 ‘이 영화 돈 주고 보라 해도 보겠다’는 평을 봤는데, 물론 넷플릭스도 구독료가 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영화는 타격감 좋은 액션이 주는 재미는 물론, 제목과 동명의 직업 ‘무도실무관’의 활약과 노고를 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극중 김우빈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로 분해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의 길을 걷게 된다.이번 기회로 무도실무관을 처음 알게 됐다는 김우빈은 “소재가 흥미로웠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김주환 감독님이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며 “몰랐던 일상의 영웅들로 인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 내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다행히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더 알려지는 것 같아 좋아요. 저도 촬영할 때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극중 이정도는 무도 유단자지만, 무도실무관으로 일하기 전까지는 재능을 살리지 않고 재미를 좇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이다. 거창한 목표 없이 아버지의 치킨집을 도우면서도 친구들과 게임에 몰두하는 식이다. 그런 이정도를 표현하기 위해 김우빈은 8kg를 증량하고 탈색도 했다. 인생 최대 몸무게인 83kg을 찍었다고 밝힌 그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일이 참 고되다. 정도가 일에 진심이 되면서 생활 리듬이 달라지니 살도 빠질 것 같아, 나도 촬영하면서 3~4kg 감량도 했다”고 돌아봤다.“정도는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호기심이 많고, 재미를 좇는 친구인데, 저 역시 그래서인지 첫 만남이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그를 이해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이정도와 공감한 김우빈은 캐릭터의 전사도 생각하며 배역으로 몰입을 높였다. 그는 “편집됐으나 정도의 어머니가 아파서 돌아가시고, 그로 인해 정도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게 된 설정이 있다. 별명 ‘설사’의 뜻이 그것”이라며 “내가 상상하기로 정도가 재미에서 행복을 추구하게 된 것은 ‘하루하루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 때문일 것 같았다. 이런 내 생각이 정도의 표정에 녹아있기를 바랐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저는 요새 매일을 잘 살려고 하고 있어요. 그 실천 중 하나가 제가 대화하는 사람의 얼굴을 더 자주 쳐다보는 거죠. 상대에게 오롯이 집중하면 그 순간을 잘산 것 같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김우빈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는 ‘지금에 집중하기’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약 2년간 비인두암 투병 중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를 살고 있었다. 십 년 뒤 좋은 배우가 될 테니까, 다음 주에 더 좋은 몸을 가질 거니까, 내일 이 장면을 찍어야 하니 밤새는 등 ‘열심’이었던 과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하루하루 속 재미와 과정들이 있을 텐데 계속 미래와 목표만 생각했죠. 저를 혹사했던 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스스로에게 미안하더라고요.”좋은 인연을 만나 에너지를 받아, 나아가는 점도 이정도와 닮아있다. 김우빈은 “나는 인복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부모님과 회사 대표님은 물론, 큰 스승 같은 어른들이 많이 계신다”며 “좋은 영향을 받아 잘 걸어 나가고 나 역시 후배들에게 전해주고자 한다”고 감사를 표하며 다시금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통쾌한 재미도 있는데, 의미까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늘 그렇듯 한컷 한컷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그 속의 삶을 한번 바라봐 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8 06:05
연예일반

故구본임, 오늘(21일) 사망 5주기…비인두암 투병

배우 고(故) 구본임이 사망 5주기를 맞았다. 구본임은 생전 비인두암 말기 판정을 받고 1년 여간 투병을 이어가다가 지난 2019년 4월 21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비인두암은 뇌 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뜻한다. 구본임은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한 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마누라 죽이기’, ‘선생 김봉두’, ‘늑대소년’, ‘사물의 비밀’, ‘식객’, ‘열한번째 엄마’, 드라마 ‘연쇄쇼핑가족’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9:14
연예일반

[인터뷰②] ‘외계+인’ 류준열 “김우빈과 사석에서 대화多, 아팠던 이야기도 해주더라”

배우 류준열이 영화 ‘외계+인’에서 호흡을 맞춘 김우빈에 대해 언급했다.류준열은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우빈과 영화 내에서 많이 만나진 않는데 사석에서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한 것이 같이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여느 다른 30대 친구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요즘 뭘 느끼는지, 어떤 감정인지, 어떻게 시간을 써야 되는지 그런 이야기를 한다. 사석에선 오히려 ‘우리 이 작품 어떻게 할 거야’ 그런 이야긴 잘 안 한다”고 했다.또 “김우빈이 조심스럽지만 자신이 아팠던 이야기도 너무 편하게 해주더라. 그 과정을 딥하게 들으면서 놀라기도 했고 여러 생각도 들었다. 아팠고 치료해서 완치됐구나를 그냥 아는 것보다 그 과정을 들으니 ‘이렇게 힘들었겠다’ 싶더라”고 말했다.비인두암으로 투병했던 김우빈은 최근 완치 소식을 알렸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4 11:00
연예일반

김우빈 말 한마디로 시작된 ‘콩콩팥팥’… 나영석PD “딱 3%만 본다” [종합]

“진짜 친한 사람들이랑 촬영하다 보니 긴장됐던 마음이 즐거움으로 풀리더라고요.”배우 김우빈이 ‘콩콩팥팥’으로 도전하는 첫 예능 고정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놨다.김우빈은 11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신작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하 ‘콩콩팥팥’) 제작발표회에서 “첫 고정 예능 출연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도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뿅뿅 지구오락실’, ‘서진이네’, ‘윤식당’, ‘신서유기’ 등 히트 메이커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김우빈은 절친한 사이인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과 함께 출연을 한다. 김우빈은 “개인적으로 시즌7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 나영석PD는“‘콩콩팥팥’을 기획하게 된 단계는 특이하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이들 4명을 먼저 섭외하고 난 뒤에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누군가는 ‘콩콩팥팥’을 보고 ‘어? 어디서 본 프로그램인데?’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콩콩팥팥’의 차별점은 이들 4명의 찐친케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 3년 동안 활동을 쉬었다. 이후 지난해 3월 나영석 PD가 제작한 tvN ‘어쩌다 사장2’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김우빈은 “나영석 PD님이 ‘어쩌다 사장3’에도 저를 불러주실 줄 알았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내 나영석PD를 당황케했다. 이광수는 장발에 앞머리를 내린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연말에 우빈이가 연락이 와서 ‘뭐 하냐?’고 물었다. 그런데 할 게 없더라”면서 “연말에 할 거 없는 4명을 모아서 나영석 PD한테 ‘저희 4명으로 뭐 하나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고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말하다 보니 말만 전달한 비둘기가 된 것 같은데,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제작발표회에서 최초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도 ‘찐친케미’를 자랑했다. 이광수가 홀로 삽질을 하고 있자 김기방은 “뭐하고 있는 거냐”고 구박하고, 막내인 도경수는 형들에게 하극상을, 또 김우빈은 홀로 냉장고 바지에 빠져 “너무 예쁘다”고 말하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 PD와 함께 ‘콩콩팥팥’을 연출한 하무성 PD는 “최근 트렌드가 ‘전원’에서 개인이 논밭을 관리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아직 마지막 회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농작물 관리부터 멤버들 케미까지 소소한 힐링과 재미를 안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13일에 첫 방송되는 ‘콩콩팥팥’은 비슷한 시간대에 MBC 드라마 ‘연인’ 파트2와 SBS 드라마 ‘7인의 탈출’등 화제작 및 기대작들과 경쟁하게 됐다.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사실 큰일났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항상 밥은 먹지 않나. ‘콩콩팥팥’은 밥 친구랑 잘 어울리는 예능인 것 같다. 욕심 내려놓고 딱 3%만 바라본다”고 말했다. ‘콩콩팥팥’은 1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15:59
스타

전세계 사로잡은 김우빈의 ‘택배기사’..그가 상상한 또다른 이야기 [IS인터뷰]

믿고 보는 배우 김우빈이 전성기 시절 그 ‘폼’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를 통해서다.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과는 무려 7년 만의 재회다. 7년의 시간 중 김우빈은 비인두암 발병으로 잠시 배우 생활을 접고 건강 회복에 힘썼다. 그리고 지난 2022년 영화 ‘외계+인’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연달아 출연하며 당당히 복귀했다. ‘택배기사’에서는 전설의 택배기사 5-8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해냈다.17일 김우빈은 화상 인터뷰에서 “몇 년 전 ‘택배기사’ 대본을 받았을 때 조의석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반가웠다”며 “그 때는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사는 세상에 살고 있었다. 정말 어쩌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로웠다”고 밝혔다.‘택배기사’는 동명의 웹툰을 조의석 감독이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에서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대기 오염으로 제대로 숨 쉴 수 없는 디스토피아적 세계에서 사람들은 택배기사가 전달하는 물품으로 겨우 생존해가며 살아간다는 설정이다. ‘택배기사’는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택배기사가 인류의 생존을 담당하는 ‘최강자’인 특이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3일 만에 시청시간 3122만 시간을 달성해 비영어권 시리즈 주간 1위에 올랐다.김우빈은 자신이 연기한 5-8에 대해 “난민이라는 이유로 버림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며 “저도 모든 사람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극 중에서 택배기사 5-8에 대해서는 많은 설명이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 웹툰에서는 5-8이 아닌 ‘사월’이 주인공이지만 드라마에서는 5-8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우빈은 5-8의 숨겨진 이름과 그의 과거까지 촘촘하게 상상해내고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제가 생각한 5-8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있어요. 난민 부모 아래 태어났지만 이미 부모님은 식량을 구하다가 돌아가신 상황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그를 ‘김정구’라고 부르지만, 부모님이 한번도 불러보지 못한 이름이어서 마음이 안 가고 그 이름을 싫어했어요. 5-8은 혼자 살아남아야 했고, 자기를 지켜야 했죠.” 몇 분에 걸쳐 김우빈이 상상한 5-8의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그려졌다. 만약 ‘택배기사’의 시즌2가 나오면 5-8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디테일한 설정이었다. 김우빈은 “5-8은 동료이자 친구였던 사람들이 식량 앞에서 적이 되는 상황을 보면서 많이 상처를 받았고 그래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법을 연습했다”며 “유일하게 그에게 어른같던 사람은 뚝딱할배였다. 5-8은 뚝딱할배를 통해 ‘어른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긴 설명 끝에 김우빈은 “너무 길었나요?”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가 얼마나 5-8의 이야기에 빠져있었는지 엿보이는 부분이다.‘택배기사’를 통해 선후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 송승헌을 두고는 “어릴적 TV에서 본 모습과 똑같아서 신기했다”며 “만날 때마다 ‘형님 뭐 드시냐’ ‘운동 어떻게 하시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5-8과 연대하는 설아 역을 맡은 이솜에 대해서는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서로 ‘잘 살아남았구나’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사월’ 역을 맡은 강유석에 대해선 “보자마자 ‘사월’ 맞구나 생각했다”며 “눈에서 나오는 특유의 에너지와 장난기를 보고 감독님이 캐스팅을 잘 하셨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느새 후배 배우들이 많이 생겼다는 김우빈은 “어릴 때는 선배들과 연기하는 게 마음이 편했는데 이제 후배들이 생기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택배기사’ 촬영을 통해) 조금 더 저를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택배기사’는 대부분의 연기를 블루 스크린에서 진행해야 했는데도 김우빈은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한다. 이미 ‘외계+인’에서 장풍과 빔을 날리며 컴퓨터 그래픽(CG)을 입힌 연기에 익숙해진 덕분이다. 특히 극 중에서 등장하는 ‘담배’ 연기는 100% CG로 구현했는데도 일품이다. 조의석 감독은 김우빈의 건강을 고려해 모든 담배 장면을 CG로 촬영했다. 김우빈도 CG가 구현된 모습을 보고 “너무 진짜 같아서 사람들이 건강을 걱정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렇게 ‘진짜 같은’ 담배 연기는 CG팀의 실력도 한 몫 했지만 김우빈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완성했다. 김우빈은 “촬영할 때는 연기가 이쯤이면 눈에 닿아서 따가울 것이고, 이쯤이면 재가 떨어지겠지 계산해가며 연기했다”며 “그 과정을 촬영하는 게 즐거웠다”고 설명했다.거친 액션을 소화할 때 김우빈은 자기 최면을 거는 편이다. 그는 “액션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할 수 있을까보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도움이 됐다. 액션은 상대방의 리액션이 중요한데 무술팀에서 워낙 잘 받아주셔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김우빈은 그럼에도 촬영 내내 분장 소품인 마스크를 끼고 움직이는 것은 고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품 마스크는 별다른 기능이 없는 그냥 모형이었다. 당시 진짜 마스크를 끼고 그 위에 소품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며 “추운 날에는 대사가 많거나 액션을 하면 안에서 습기가 차서 마스크를 벗으면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답답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 모든 ‘고생’으로 작품 속 인물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게 김우빈의 설명이다.김우빈의 긍정적인 마음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그는 14년째 매일 ‘감사 일기’를 적고 있다고 했다. 어제(16일) 적은 일기는 무엇이냐 물으니 “잘 자고 하루를 시작한 것, 맑은 날씨, 마음 불편함 없는 것, 운동을 적당히 할 수 있던 것, 잘 쉴 수 있었던 하루가 감사합니다”라고 썼다고 알려줬다. 매일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것으로 ‘행복’에 닿을 수 있다는 김우빈의 생각이다.“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정말 많아요. 작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놓칠 때가 있잖아요. 예를 들면 언제나 부모님이 곁에 계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밥 세 끼를 다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런 것들이죠.”김우빈이 다시 전성기를 맞게 된 건, 그런 감사 때문인 것 같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8 06:15
스타

‘택배기사’ 김우빈이 공개한 어제의 감사일기 “잘 자서 감사” [인터뷰③]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한 김우빈이 평소 ‘감사 일기’를 쓴다고 밝혔다.17일 김우빈은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많다. 점점 작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다가 놓치는 것들을 찾으려 하고 있다”며 일상의 행복에서 오는 감사를 전했다.앞서 김우빈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14년째 ‘감사 일기’를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투병으로 잠시 활동했던 김우빈은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고 당시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일기 어플로 매일 감사 일기를 적는다고 한다. ‘어제의 감사일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우빈은 “잘 자고 하루를 시작해서 감사합니다. 맑은 날씨 감사합니다. 마음 불편함이 없어 감사합니다. 운동 적당히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잘 쉬었던 하루 감사합니다”라며 어제(16일)일자의 감사를 전했다. 소소한 일상에서 감사를 찾는다는 그의 말이 딱 들어맞는 일기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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