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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 이정은, 웹툰 튀어나온 수준…“와이어 액션까지 소화”

배우 이정은이 ‘좀비딸’을 통해 역대급 웹툰 싱크로율을 선보인다.1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 밤순 역 이정은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애니메이션화도 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디테일이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여온 이정은은 2019년 천만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킨 ‘동백꽃 필 무렵’, ‘조명가게’를 비롯해 20대의 영혼이 깃든 50대의 MZ 연기를 선보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매 작품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은이 ‘좀비딸’에서 ‘밤순’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밤순’은 흥과 정이 넘치고 케이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아들 ‘정환’과 함께 들이닥친 손녀 ‘수아’가 몹쓸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것도 잠시, 사랑의 효자손을 휘두르며 좀비 손녀의 기강을 잡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위해 과감한 와이어 액션까지 감행했다는 후문.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밤순’의 비주얼에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입을 모아 “역대급 싱크로율”이라며 감탄한 가운데, 필감성 감독은 “우리 할머니처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면모를 지니고,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이정은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역대급 싱크로율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정은의 열연은 영화 ‘좀비딸’을 통해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08:27
연예일반

영탁 ‘웹툰 주인공으로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 1위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가수 영탁이 ‘웹툰 주인공으로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로 선정됐다.일간스포츠와 글로벌 팬더그라운드 플랫폼 팬캐스트가 2025년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팬캐스트 앱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웹툰 주인공으로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 테마 픽 투표에서 영탁이 1위로 꼽혔다.이번 투표는 전 세계 K팝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총 5만 2169표 중 영탁은 2만 4707표를 획득, 47.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2위는 득표율 36.72%를 얻은 방탄소년단의 뷔다. 3위는 정동원, 4위는 도경수, 5위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 순이다.1위를 차지한 영탁은 독보적인 비주얼과 카리스마, 그리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웹툰 속 다채로운 캐릭터에 완벽히 어울린다는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련된 스타일과 감성적인 눈빛은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 주인공으로 그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영탁은 7월 새 디지털 싱글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신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앨범 ‘수퍼수퍼’ 이후 약 10개월 만으로, 8월부터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잠실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인천까지 총 4개 도시에서 공연이 확정돼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테마 픽은 ‘팬캐스트’ 앱을 다운로드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팬 투표로 선정된 1위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전면광고, 일간스포츠 보도기사, 팬캐스트 광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09:22
예능

“낯가리는데 방송 너무 잘해”…덱스, 본격 여수살이 시작 (‘산지직송2’)

tvN '언니네 산지직송2'가 덱스와 함께 본격 여수살이를 시작한다. 2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언니네 산지직송2’ 12회에서는 덱스와 함께 전라남도 여수의 자랑 돌산갓을 수확하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덱스의 합류로 오 남매가 완성된 가운데 '언니네' 5인방은 알싸한 풍미가 일품인 여수 돌산갓 수확에 나선다. 무려 1,000평의 광활한 갓밭에서 인간 전기톱이 된 덱스를 비롯해 역대급 매출을 위해 땀 흘리는 오 남매의 노동 현장이 공개될 예정. 특히 이재욱은 갓밭 어르신들의 애정을 독차지할 정도로 역대급 활약을 보인다는 전언. 원조 막내 덱스가 현 막내 이재욱을 향해 질투심을 드러낸 사연의 전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케미 요정' 덱스의 남다른 존재감도 기대를 모은다. I(내향인) 성향인 덱스는 시즌2 식구인 임지연, 이재욱 앞에서 "군대를 갔다 오니 새 식구가 생겨 있는 기분"이라며 낯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도 잠시, 프로 방송인이자 플러팅 귀재의 귀환을 알리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한다. 특히 덱스의 쉴 틈 없는 오디오에 임지연, 이재욱은 "낯은 가리는데 방송을 너무 잘한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긴다. 여수에서의 첫 번째 저녁은 역대급 솥뚜껑삼겹살 파티와 함께 포문을 연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 삼겹살은 물론, 염정아가 만든 보령산 명이나물 장아찌와 미나리&고사리, 맛도 비주얼도 완벽한 박준면 표 돼지고기갓김치찌개까지 역대급 먹부림이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 염정아는 화로 전문가 덱스와 고깃집 알바 경력이 있는 이재욱 두 형제의 완벽 호흡에 "든든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는다. 저녁 식사 후 펼쳐진 운명의 복불복 게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오 남매는 다음 날 조업에 참여할 두 명을 뽑는다는 이야기에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낸다. 덱스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복불복 게임은 무엇일지, 과연 조업 배에 오를 주인공 2인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야식 요리사로 변신한 덱스의 활약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짜장라면은 물 조절이 생명"이라는 덱스와 달리, 임지연은 "불 조절이 생명"이라고 맞서며 뜻밖의 짜장대첩이 펼쳐진다는 전언. 과연 덱스가 시즌2 요리 샛별이자 라이벌인 임지연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9 17:30
드라마

“진정한 마스터피스”… ‘오징어 게임3’ 유럽→남미, 대륙별 반응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대륙별 외신 반응을 공개했다.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와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유럽, 인간 본질 꿰뚫는 메시지·미학적 완성도먼저 유럽 지역의 시청자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도덕적 딜레마, 인간의 선과 악 등에 대한 메시지와 미학적 완성도에 극찬을 보냈다. 영국 매체들은 “피로 얼룩진 리본으로 멋지게 마무리된 만족스러운 완결”(Telegraph), “완벽에 가까운 마무리. 시청자들을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도덕적 딜레마를 고민하게 하며, 인간의 잔혹함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선함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진정한 마스터피스”(Metro), “화려한 비주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연기, 잔혹한 반전들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재미를 안겨준다”(Empire), “감정을 소모시키고 참혹함을 생생히 그려내며, 대담하고 뛰어난 결말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다”(Dexerto)라며 ‘오징어 게임​’ 메시지에 주목했다. 아울러 “마지막 시즌을 관통하는 핵심은 인간이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시리즈의 전당에 남을 작품으로 기억될 것”(프랑스 LE FIGARO TV MAGAZINE), “결말은 완벽한 성공이다. 시대를 정의하는 대표작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프랑스 PREMIERE), “황동혁 감독은 작가로서의 상상력을 한껏 발휘해 밀도 높은 대본을 완성했다”(프랑스 LE PARISIEN), “온 힘을 다해 다시 우리를 자극하고 우리의 선택과 내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다”(스페인 La Razón) 등의 평이 나왔다.또 “‘오징어 게임3’는 여전히 불편함과 충격을 주며 생각하게 만드는 시리즈다. 미학적 완성도는 여전히 흠잡을 데 없으며 정교하게 설계된 세트와 상징적 색채는 수천 마디 대사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전한 이탈리아 매체 ROLLINGSTONE의 평가는 시즌3의 압도적 미장센을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아태,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창의적 연출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시청자들은 운명을 건 마지막 게임 속 참가자들의 깊은 감정선과 이를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이들은 “새로운 게임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소름 끼치며 매번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정재는 이번 시즌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홍콩 South China Morning Post), “각본은 치밀한 반전과 깊은 도덕적 딜레마로 빛나며 단순한 서바이벌 드라마를 넘어서는 깊이를 부여한다.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적 혼란을 놀라울 만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친다”​(인도 THE TIMES OF INDIA), “게임은 더욱 창의적이고 잔혹해졌으며, 등장인물들과 시청자 모두를 감정의 한계로 밀어붙인다. 이정재와 조유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감과 감정적 무게감에서 단연 돋보인다”(인도 MONEYCONTROL)고 평했다.이어 “파이널 시즌으로서 손색없는 완성도. 비주얼과 스토리 면에서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단순한 서바이벌을 넘어, 사회의 왜곡과 인간성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일본 GQ JAPAN), “잔혹하고 감정적으로 충격적인 게임들로 가득하며 창의성도 매우 뛰어나다. 인간성, 생존을 위한 몸부림, 사회적 현실을 깊이 있게 반영한다”(태국 Workpoint Today)와 같은 평은 황 감독만의 독보적인 연출과 만나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남미, 캐릭터들의 깊은 감정선·극적 구성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 속에서 인간의 내면 밑바닥에 있는 본성을 정교하게 그려낸 캐릭터들과 이들이 이끌어가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극찬했다.아르헨티나 매체 CLARÍN은 “‘오징어 게임’의 결말은 충격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깊다. 모든 결정, 게임, 그리고 배신은 시청자의 감정을 강하게 뒤흔들도록 설계돼 있다. 왜 이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호평했다.또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대담하고 인상적인 결말이다. 이번 시즌은 캐릭터들의 감정과 동기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하며, 대본의 완성도가 돋보인다. 창의적이면서도 잔혹한 게임들은 시청자에게 끊임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브라질 Omelete), “시리즈 전체의 톤에 충실하며, 강렬하고 일관된 결말이다. 의미와 용기를 모두 갖춘 결말로, 어떤 타협도 없이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 작품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으며, 그것을 거칠지만 일관된 서사로 전달한다”(칠레 La Cuarta) 등 평가도 잇따랐다.◇북미, 장르 한계 돌파한 서사·타협 없이 밀어붙인 결말북미 지역의 시청자들은 인간성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시즌3에 이르러 더욱 강렬해진 ‘오징어 게임’​의 이야기에 호평을 보냈다.미국 매체들은 “짜릿하면서도 잔혹한 마지막 장은 우리가 마음을 쏟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동시에, 그들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선을 되돌아보게 한다”(Time), “‘오징어 게임’ 안에서나 혹은 이를 닮은 우리의 일상에서나 진정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IGN), “어두움 속 깊은 울림을 간직한 강렬한 엔딩”(TheWrap), “어둡고 복잡한 결말 속에서도 황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각자 한 가지라도 변화를 만들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들이 모여 훨씬 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Variety)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은 긴장감 속에 있던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선사하며, 짧게 스쳐 가는 희망의 순간들이 오히려 암울한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미국 Indiewire), “여전히 긴장감 넘치고 충격적이다”​(미국 The Daily Beast) 등의 리뷰는 ‘오징어 게임’이 북미 지역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방증했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전 시리즈 시청 가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9 16:10
뮤직

‘후 위 아’ 아홉, 데뷔 D-2 기대 포인트 셋

그룹 아홉(AHOF)의 데뷔가 단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아홉은 오는 7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후 위 아’는 ‘진심’으로 시작된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를 포함해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까지 총 6개 곡이 수록된다.이를 통해 이들은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각자가 그린 꿈과 희망 그리고 앞으로 펼쳐갈 여정을 노래한다. 긴 여정 끝에 글로벌 K팝 팬들을 만날 채비를 마친 아홉의 데뷔가 기다려지는 이유를 짚어봤다.# 우승컵 거머쥔 아홉 소년, 글로벌 팬덤 지지 속 화려한 탄생아홉은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까지 총 9명의 멤버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예 멤버들이다.멤버들은 방송 내내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들은 탁월한 실력과 비주얼, 글로벌 스타로서 잠재력을 입증하며 약 200개국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팬들의 ‘픽’으로 완성된 그룹인 만큼, 데뷔 전부터 이미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점도 강점이다.현재 아홉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하며 팬덤을 무서운 속도로 확장 중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구축한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K팝 최정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 완전함을 향한 첫 여정⋯불완전 속에서 피어난 성장과 가능성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이라는 팀의 색과 이야기를 찾는 과정의 시작이다. 이번 앨범에는 각기 다른 아홉 명의 멤버가 아홉으로 하나 되는 서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멤버들은 총 6개 트랙에 기다리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부터 데뷔를 준비하면서 느낀 설렘과 불안, 방황 등의 진솔한 감정들을 표현했다.앨범명처럼 아홉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홉은 첫 시작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많은 가능성과 성장을 품은 팀이라는 것을 음악으로 증명해 보인다.# 엘 캐피탄 프로듀싱X차웅기 작사⋯믿고 듣는 아홉 표 음악음악적 완성도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아홉의 데뷔 앨범은 K팝 히트 메이커 엘 캐피탄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엘 캐피탄은 ‘유니버스 리그’ 감독으로 활약하며 아홉의 탄생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 그는 오랜 시간 멤버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홉의 음악적 컬러를 뚜렷하게 완성했다.여기에 멤버 차웅기가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작사에 참여했다. 차웅기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가사를 완성해 ‘진심’을 담았다는 데뷔 앨범의 깊이를 더했다.이번 앨범의 포인트는 여섯 개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트랙리스트를 순서대로 감상하다 보면, 리스너 역시 멤버들이 겪은 감정과 성장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음악성과 진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아홉 멤버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아홉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후 위 아’를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데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대면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08:19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밝힌 이병헌·안효섭 협업 이유 “지금 韓 살고 있는 한국인 이야기”

“처음부터 케이팝 영화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매기 강 감독의 일문일답을 25일 공개했다.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임팩트 있는 음악과 한국만의 고유한 특징들이 녹아 있는 디테일, 그리고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장르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을 소재로 한 계기에 대해 “애니메이션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다면 너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그러던 중 감독을 맡게 될 기회가 생겨서, 스토리를 구상하다가 이상하게도 악귀 디자인이 굉장히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현실적인 여성 슈퍼 히어로를 구상하던 중에 ‘데몬 헌터’가 연상됐으며 “대부분 숨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정체를 숨기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이때 케이팝이 떠올랐다”며 “케이팝이 들어가고 나니 뮤지컬이 되었고, 콘서트 배경 같은 스펙터클도 영화에 있어서 더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케이팝이 소재가 되었다”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이병헌, 안효섭을 비롯한 한국 배우들과의 협업도 뜻깊었다고 밝혔다. 매기 강 감독은 “현재 활동 중인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 중 하나였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이어 “이병헌 배우가 사실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한국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안효섭 배우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전형적인 K-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와 함께 하는 것이 저희의 꿈이었는데, 안효섭과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와 캐릭터에 진정성이 부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일문일답 전문Q.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의 인기와 화제에 대한 소감은?이 영화를 만들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특히 한국에서 한국 분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까’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긴장이 좀 풀렸고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Q. 주위에서 작품의 인기에 대한 반응을 실제로 들으셨는지?한국에서는 사촌들과 식구분들이 유튜브나 기사를 많이 보내 주셔서 한국에서도 반응이 괜찮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 알던,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분들도 메시지와 DM이 오곤 합니다. 그리고 한국 제작진들도 한국 식구 분들에게서 많은 DM이 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Q. 어떤 문화적 배경에서 자라 어떤 공부를 하셨고, 어떤 영화나 드라마, 책, 음악을 즐기시는지?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제가 5살 때 아버지가 회사 일로 토론토에 가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1, 2년만 캐나다에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5년이 지난 후 부모님께서 그냥 캐나다로 이민을 하자고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 여름방학은 모두 한국에서 보내며, 한국 사촌들과 놀고, 한국 텔레비전을 보고, 한국 음악을 듣고 자라서 한국의 팝 컬쳐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저희 아빠는 영화 감상이 취미셨습니다. 그래서 구로사와나 펠리니, 키에슬로프스키와 왕가위, 채플린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이나 영화 제작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단편 영화를 굉장히 많이 써보면서 캐릭터 디자인이나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래서 이 모습을 보신 부모님이 제가 예술 쪽으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이쪽으로 지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가 자란 토론토 근처에 쉐리던 컬리지라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학교가 있는데요. 저는 이 곳에서 2D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쉐리던은 3학년 때 졸업 작품으로 단편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영화를 만들면 캐나다, 미국의 스튜디오들이 와서 리크루팅을 하는 ‘인더스트리 데이’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졸업하는 해에는 드림웍스, 블루스카이, 니켈로디언 세 회사가 저희 학교로 왔습니다. 이 회사들과 다 인터뷰를 하고, 드림웍스에서 두 달 정도 후에 드림웍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보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수백 명의 지원자 중 6명을 뽑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다행히도 제가 선발이 되어서, 그때부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림웍스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10년 정도 일을 했고, 그 후 블루스카이, 워너 애니메이션, 일루미네이션에서도 근무를 했습니다. 워너에서 슈퍼바이저로 일을 하다가 스스로 감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오리지널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Q. 케이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계기와, 케이팝 아이돌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과정은?처음부터 케이팝 영화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다면 너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감독을 맡게 될 기회가 생겨서, 스토리를 구상하다가 이상하게도 악귀 디자인이 굉장히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돌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저승사자, 도깨비, 물귀신과 같은 이미지들은 해외에서 만드는 프로젝트에서는 나올 수 없는 이미지니까요. 그리고 슈퍼히어로 이야기는 요즘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이런 슈퍼히어로에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섹시하고 터프하고 멋있는 여자 슈퍼히어로 캐릭터는 요즘 많이 등장하는데, 저는 조금 더 리얼한 여자 캐릭터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웃기고, 약간은 바보 같고, 이상한 표정도 짓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저 같은 캐릭터를 보고 싶어서 그런 캐릭터를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데몬 헌터’는 대부분 숨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정체를 숨기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이 때 케이팝이 떠올랐습니다. 케이팝이 들어가고 나니 뮤지컬이 되었고, 콘서트 배경 같은 스펙터클도 영화에 있어서 더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케이팝이 소재가 되었습니다.Q. 작품 속 뮤지컬적인 요소에 한국 무속인들의 굿도 영향이 있었는지?굿이라는 건 음악과 춤으로 요괴들을 물리치는 것이다 보니, 이 영화의 컨셉과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에 이미 있는 것인데, 아이디어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무당은 거의 다 여성이기 때문에 좀 더 연결이 잘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굿이 최초의 콘서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당과 작품을 연결시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만들게 됐습니다.Q. 케이팝, 그리고 한국 문화가 이토록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시는지?제 생각에 한국인들은 모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열정이나 감정을 다해서 하고, 이것을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요즘 K-팝이나 K-뷰티처럼, 뭐든 ‘K’가 앞에 들어가면 미국인들은 열광합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문화가 정말 훌륭해졌고, 이제는 전 세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화구나’라는 것을 느껴서 이런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Q. 전반적인 음악 작업 과정은 어땠는지?저희는 작품 속 음악이 진정한 케이팝 음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뮤지컬의 형태를 띄기 원치 않았습니다. 이를테면 예전의 뮤지컬처럼 캐릭터들이 자기의 감정을 노래하는 방식의 뮤지컬은 만들고 싶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모두 케이팝 아이돌이다 보니 콘서트도 해야 하고, 자신들이 직접 노래를 써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접근이 잘 맞아 떨어지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또한, 영화에 삽입되는 모든 음악들을 정말 수준 높고, 잘 만들어진 진정한 케이팝다운 음악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케이팝 레이블과 함께 협업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개인적으로 ‘원타임’ 시절에 테디 님의 팬이었기 때문에 더블랙 레이블, 그리고 테디 님과 협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더블랙 레이블의 음악이 ‘헌트릭스’의 무드나 감성과도 잘 맞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이그제큐티브 음악 프로듀서이신 이안 아이젠드래스님도 합류하셨습니다. <위키드>, <백설공주>​의 실사 영화에 참여하신, 정말 스토리텔링을 잘 할 수 있는 분으로, 진정성 있는 팝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BTS나 트와이스 같은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분들도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케이팝 시장에 바로 음원을 발매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케이팝다운 음악으로 인지될 수 있을만한 음악들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습니다.그런데 어려웠던 지점은 아무도 케이팝 음악으로 뮤지컬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작곡가 분들이 곡을 쓰는 과정에서 7번, 8번까지 수정을 거치고 곡을 다시 쓰는 과정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이야기가 바뀐다든가, 음악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됐을 때 다시 돌아가서 수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그동안 케이팝 작곡을 해오신 분들에게는 조금은 어렵고 생소한 과정이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굉장히 다층적이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악들이 탄생했습니다.Q. 실제 한국 음악들을 선곡하게 된 과정과, 트와이스와 협업하게 된 계기 및 소감은?처음 영화를 만들 때 항상 스토리보딩이라고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때 모든 장면을 이미지화하고, 이 이미지를 편집실로 가져가서 목소리와 음악을 얹어 봅니다. 실제 성우 분들이 연기를 하시는 것은 아니고, 사실 대부분의 경우 스토리보딩 때 제가 성우 연기를 했습니다. 이 때 음악을 얹어보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음악으로 엑소와 멜로망스의 음악을 넣어봤는데 너무나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곡은 초기부터 정해져 있었고, 실제로 음악 라이센싱 과정과 새로운 스코어 작곡 과정을 거치며 이 두 곡은 너무 완벽해서 그대로 쓰면 좋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트와이스의 ‘Strategy’ 같은 곡은 저희와 함께 일을 해왔던 파트너인 리퍼블릭 레코드 측에서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전에 이 레이블에서 트와이스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어서 제안을 해주셨는데, 이 제안을 듣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고, 트와이스의 음악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이 저희 영화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와도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결국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고,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트와이스는 더없이 완벽한 파트너였습니다.‘Takedown’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 곡을 부탁했다기보다는 트와이스 분들께 많은 노래 중에 어떤 곡을 커버하고 싶으신지 선택하실 수 있게 했고, 트와이스가 ‘Takedown’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저희 팀은 이 협업에 대해 너무나 행복했고, 트와이스 분들과 참여하신 모든 분들도 너무나 만족해주셨으며, 트와이스 분들께서 영화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홍보도 함께 해주셔서 굉장히 훌륭한 파트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멤버들의 비주얼은 실제 케이팝 아이돌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멤버들의 비주얼은 어떻게 탄생했는지?디자인을 할 때 특정한 그룹이나 멤버를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습니다. 저와 크리스 감독님,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모두 본인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들을 누구처럼 만들고 싶냐는 논의를 할 보드를 만들었고, 이 보드는 결국 거의 모든 아이돌이 다 들어가서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청자들이 ‘이 멤버는 누구다’를 연결시키는 전형적인 역할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멤버는 막내고, 어떤 멤버는 몸이 좋고 이런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여러 멤버들을 보고 영향을 받았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국 디자인은 한 그룹에서 나온 것은 아니고, 모든 케이팝 그룹과 멤버들에게서 영향을 받아서 탄생하게 됐습니다.Q. 실제로 좋아하는 한국 배우나 뮤지션, 최근 재미있게 본 K-콘텐츠가 있다면?영화를 만들면서 바빠지기 전에는 드라마를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진우’ 캐스팅을 논의할 때 제가 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안효섭 씨의 팬이 됐고, 한 장면에서 안효섭 씨가 전화할 때 영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씬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아, ‘진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진우’의 역할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남자 배우를 찾고 싶었는데, 영어를 완벽하게 해야 했기 때문에 캐스팅이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안효섭 씨를 보고 ‘저 분은 ‘진우’다’라고 단번에 선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 같은 드라마를 많이 보며 여기에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나중에는 너무 바빠서 드라마를 잘 못 챙겨 보게 됐지만요.그리고 너무 바빠지다 보니 영화도 쉬운 영화들 위주로 보게 됐습니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신동엽, 유재석, 김윤진, 배두나, 전도연 씨 같이,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활동해오고 계신 분들을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Q. 케이팝과 한국의 전통을 결합시킨 이야기가 탄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이 영화는 최대한 한국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한 가지 방식은 모든 장면, 그리고 모든 디자인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헌트릭스’ 멤버들의 모든 옷, 그리고 모든 장면마다 한국적인 요소가 다 반영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 모든 것을 저 혼자 다 할 수는 없었고, 이 영화의 모든 분야, 모든 영역에 굉장히 많은 한국 분들의 손길이 들어가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렇게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담긴 작품을 만든다는 것 자체를 너무나 기뻐하셨고, 오랫동안 이런 작품을 기다려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미술, 애니메이션 같은 모든 요소에 있어서 한국적인 디테일을 가미하는 것에 흔쾌히 함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영어로 대사를 말하지만, 마치 한국어를 할 때의 입 모양처럼 애니메이터 분들이 작업해 주셨습니다. 이런 것들도 모두 한국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캐릭터의 리액션 같은 것도 모두 한국 스타일로 생각하며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는 다 할 수 없었습니다. 어떨 때는 과자 포장에 한국어가 거꾸로 되어 있으면 제작진 분이 ‘이 장면에 글자가 거꾸로 되어 있다’고 말해 주시면 제가 고치고, 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Q.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의 시각적 디자인은 어떻게 잡아 나가셨는지?디자인 컨셉을 시작할 때 아티스트 분들이 민화를 찾으셨습니다. 이런 민화의 호랑이 디자인이 유독 재미있기 때문에, 민화 호랑이 컬렉션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캐릭터를 어떻게 이용하고, 어떻게 쓸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에 ‘루미’와 ‘진우’가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진우’는 옛날 사람이기 때문에 문자를 보내는 건 이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보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호랑이가 ‘진우’의 편지를 ‘루미’에게 보내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호랑이가 편지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눈이 3개 달린 까치의 아이디어는 셀린 김이라는 아트디렉터님이 만들어 주신 것으로 기억합니다.Q. 한국 고유의 문화를 디테일하게 고증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대부분의 경우 사실 저의 개인적인 어린 시절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음식들, 그리고 제가 애니메이션에서 보고 싶었던 음식들을 많이 추가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작품에서 한국의 모든 것을 담고 싶었습니다. 특히 음식은 한국 문화에서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잖아요. 음식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기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그리고 X에서 한 아티스트 분이 ‘수저 밑에 냅킨 까는 것은 내 아이디어였다’라고 올린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이 분이 수저 밑에 냅킨을 까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 부분을 꼭 추가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디자인을 할 때 팀원 10명 정도를 데리고 리서치를 위해 한국에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을 통해 모든 부분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북촌 같은 경우에도 그 골목이 얼마나 가파른지와 같은 디테일은 그 로케이션에 직접 가봐야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이것을 직접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팀원들과 함께 한국에서 직접 리서치를 했습니다. 민속촌도 가보고, 명동 거리의 벽돌이나 길 디자인은 어떻게 생겼나 살펴보고, 느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제작진 분들이 모든 컨셉, 애니메이션에 한국적인 요소를 모두 녹여주셨습니다.Q.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배우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했는데 어떠셨는지?개인적으로 너무나 영광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이병헌 배우와 함께한 작업이 너무나 영광스러웠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설레고 중요하다고 여겨졌던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이병헌 배우에게 이 이야기에 대해 피칭하던 때가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 때 정말 많은 질문을 하셨고, 저희가 구상하고 있는 컨셉에 대해 너무 멋지고 좋다고 동의해 주셨고, 그 결과 성우로 참여해주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김윤진 배우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예술적인 비전에 대해 굉장히 놀라워하셨습니다. 특히 단순히 현대의 한국을 그리는 작품일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에 대한 이야기도 녹아있다는 점을 특히 마음에 들어 해주셨습니다. 저희에게는 현재 활동 중인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 중 하나였습니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배우들과 작업해야 이 이야기가 실제 한국 문화에 부합하는 정당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병헌 배우님과 함께한 게 남다르게 특별했던 지점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병헌 배우가 사실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한국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효섭 배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전형적인 K-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와 함께 하는 것이 저희의 꿈이었는데, 안효섭 배우와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와 캐릭터에 진정성이 부여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Q. 각자의 결핍과 두려움을 가진 두 주인공인 ‘루미’와 ‘진우’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는지?저희 모두 이런 결핍과 두려움들을 많이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한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가 있는데, 특히나 자신이 타인과 유대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되고, 관계를 맺고자 하는 과정에서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가진 불안, 두려움 같은 부분들을 완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이를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노력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나’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도 마음을 터놓고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Q.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만들어진 작품으로도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저는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이지만, 또 북미에서 자랐기 때문에 양쪽 세계에 다 발을 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그 두 세계를 화합해야 했습니다. 저는 영어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방식이 저에게 맞는 방식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영어로 한국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독특하거나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문화적으로 온전히 한국적인 영화가 미국 회사에 의해서 제작이 된다는 사실은 한국 문화가 가진 강력한 힘을 나타내주는 증거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 문화가 얼마나 많이 발전해 왔는지, 한국이 문화적으로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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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루비’, 美 빌보드 ‘2025 최고의 앨범’ 선정…K팝 앨범 유일

블랙핑크 겸 솔로 아티스트 제니의 솔로 앨범 ‘루비’가 해외 유수 매체들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히고 있다.2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5년 최고의 앨범 50’ 리스트에 제니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가 선정됐다.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는 제니가 유일하다.빌보드는 ‘루비’에 대해 “팬들은 제니의 공식 솔로 데뷔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루비’는 자신감, 우아함, 그리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빌보드는 “앨범은 직설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를 통해 당당한 제니의 모습을 드러내는 ‘라이크 제니’로 시작한다. 이러한 에너지는 앨범 전반에 걸쳐 이어지며, 각 트랙은 핵심 주제를 강화하고 ‘루비’를 제니의 예술성의 상징으로 반영한다. ‘루비’는 희귀하고, 진정성 있고, 다면적인 매력을 지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마지막으로 빌보드는 “이 프로젝트는 여성성을 통해 발휘되는 강력한 에너지와 새롭게 찾은 창작의 자유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사운드와 비주얼, 연출 등 제니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평했다.앞서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과 미국 매체 컴플렉스도 제니의 ‘루비’를 ‘2025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제니는 해외 유수 매체들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앨범’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영향력과 존재감을 입증했다.한편 제니는 오는 7월 블랙핑크 신곡으로 컴백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5 13:36
드라마

故박지아, 이시영과 환상 케미…유작 ‘살롱 드 홈즈’서 빛났다

배우 고(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박지아가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극중 박지아는 광선주공아파트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았다. 최선자는 아파트 집값을 사수하겠다는 광기의 집념을 가진 열혈 부녀회장이다.지난 1회부터 4회 방송을 통해 박지아는 부녀회장다운 귀티 나는 비주얼로 등장, 집값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현실에 있을 법한 부녀회장으로 표현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특히 박지아는 이시영(공미리)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감초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박지아는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시영과 정영주(추경자), 남기애(전지현)의 활약상을 놓치지 않고 주민들에게 이들을 '영웅'으로 소개하며, 앞으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특히 박지아는 이시영(공미리)을 비롯하여 광선주공 아파트 주민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감초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시영에게 쓰레기 산이 된 공용 쓰레기장 문제를 해결하게금 유도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이자 헬스 트레이너인 정상훈(박승호 분)을 찾아가 헬스장을 붐비게 만들어 주기도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살롱 드 홈즈’는 박지아의 유작이다.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졌다.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더 글로리'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 박지아는 유작 '살롱 드 홈즈'로 영원히 안방에 새겨질 연기 열정을 남겼다.‘살롱 드 홈즈’의 민진기 감독은 인터뷰에서 “연기 내공이 축적된 배우가 부녀회장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박지아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역시나 혼신의 연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아는 민진기 감독의 강한 믿음에 완벽히 부응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남은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박지아가 출연하고 있는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영된다.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2세. 고인은 2002년 영화 ‘해안선’을 통해 데뷔했으며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07:35
뮤직

베이비몬스터, 싱글 ‘핫 소스’로 7월 1일 컴백…확 달라진 분위기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선공개 싱글 ‘핫 소스’ 타이틀 포스터를 공개, 7월 1일 컴백에 시동을 걸었다.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블로그에 ‘I'm like 'HOT SAUCE'’를 게재했다. 컬러풀한 전광판 로고와 멤버들의 독보적인 비주얼이 완벽하게 합을 이룬 이미지다.베이비몬스터는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자유분방한 제스처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레트로한 원색을 활용한 스타일링은 80년대 올드스쿨 힙합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이들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배가했다.흰색 배경과 대비를 이루는 전광판 로고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로고의 밝고 선명한 색채가 여름과 어울리는 '핫'한 무드의 곡을 예감케 하는 가운데,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해 온 이들이 어떤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베이비몬스터의 선공개 싱글 ‘핫 소스’는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올여름을 즐겁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선물처럼 준비했다. 중독성 강한 1980년대 중후반의 힙합곡”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여기에 올 한 해 촘촘하게 전개될 베이비몬스터의 활동 계획도 전했던 터. 이번 컴백에 이어 9월 두 번째 싱글, 10월 미니앨범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이 발표된 만큼, 베이비몬스터가 펼칠 활발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베이비몬스터의 ‘핫 소스’ 활동은 라미를 제외한 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로라, 치키타 6인 체재로 진행된다. YG 측은 “라미는 회복을 위해 아직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에 둔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라미의 회복과 베이비몬스터의 활동을 위한 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3 09:32
예능

빠니보틀 쿨한 열애 인정에, 장도연 “멋있다” 감탄…5.4% 최고 시청률 (태계일주4)

빠니보틀이 열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22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7회에서는 차마고도 산속 나시족 마을로 향한 삼 형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방송에서 삼 형제는 윈난성 리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말린 갈비 훠궈’를 맛봤다. 처음 보는 비주얼과 맛에 놀란 이들은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자극했다. 기안84는 갈비를 이로 뜯고 다시 뱉어 그대로 쌈을 싸 먹는 ‘기안식 먹방’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이후 삼 형제는 이시언의 버킷 리스트인 ‘로드 트립’ 여행으로 나시족 마을로 향했다. 마치 내장을 연상케 하는(?) 급커브길과 떨어진 낙석 등 험한 도로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빠니보틀은 안정된 운전 실력을 보이며 여정을 이어갔다.차마고도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나시족 마을은 노새를 이용하는 등 전통 생활 방식이 여전히 존재하는 곳이었다. 고대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과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진 집들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나시족 자매를 만나게 된 기안84는 함께 마을 탐방을 이어갔다. 마을 장로인 ‘동파’를 만난 장소에서 빠니보틀의 예상치 못한 초특급 비밀이 밝혀졌다. 전통 방식으로 점성술을 보는 동파는 빠니보틀에게 “여자 친구가 있네”라고 발언했고, 장도연과 한혜진은 일제히 기립해 입을 틀어막으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빠니보틀은 쿨한 인정으로 열애를 고백했고, 장도연은 “멋있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또한, 이시언은 배변 이슈로 숙소에 급히 뛰어가다 발에 걸려 넘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귀찮다”며 빨리 이동하려 했지만, 저녁 식사에 이시언을 직접 데리러 가는 등 츤데레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삼 형제는 나시족 자매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함께하게 됐다. 자매의 부모님이 세 분이라는 말에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세 겹사돈인 대가족이었고 드라마에서 보던 풍경을 마주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기안84는 내 집 같은 편안함으로 현지에 완벽하게 동기화 된 모습을 보이며 시골 집에 놀러온 손자 모먼트를 보여주었다고.다음 날, 삼 형제는 나시족 자매의 농사에 일손을 보탰다. 열심히 일한 뒤 가진 점심 식사 시간에는 나시족식 식사가 차려졌다. 기안84는 “지드래곤 알아요?”라고 물어봤고, 지드래곤을 좋아한다는 자매에 기안84와 지드래곤이 같이 있는 모습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알고 보니 방송용 캡처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차마고도의 종착지 ‘샹그릴라’로 떠나는 삼 형제의 마지막 여정은 오는 29일 오후 9시 10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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