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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물 간 라이선스 브랜드…? 뜨겁던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인기 '시들'

K패션가에 들불처럼 번졌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주춤하다. 미국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를 의류에 부착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큰 성공 이후, 이를 벤치마킹한 브랜드가 수없이 생겨났으나 주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시들한 한국 시장 대신 중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지만, 그 이후의 동력을 마련하지는 못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흉내내던 라이선스 브랜드들 2023년까지 한국은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천국이었다.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란 의류와 무관한 해외 인지도 높은 판권을 사들여 K패션 브랜드로 론칭을 의미한다. 미국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부터 잡지, 방송국, 아이비리그 대학교, 일본 캠핑 장비 브랜드까지 범위가 넓다. 1997년 국내에 발을 들인 미국 프로야구리그 ‘MLB’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의 로고가 옷에 붙었다. 당시엔 선풍적이었다. 20대 젊은 대학생들은 진취적이고 탐구적 이미지가 풍기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로고가 적힌 스니커즈와 티셔츠를 입었다. 큰 성공 뒤에는 아류가 따르기 마련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길을 그대로 밟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이어 ‘NFL’, 미국 뉴스 채널 ‘CNN’, 미국 음악 잡지 겸 판매 랭킹인 ‘빌보드’, 필름 브랜드 ‘코닥’, 유명 사립대학교인 ‘UCLA’, ‘하버드’가 K패션 브랜드로 거듭났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패션기업이 소비자의 ‘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을 파고들고, 이미지를 패션에 투영시켜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선망하는 아이비리그 대학교나 다큐멘터리 채널 관계자처럼 보이길 원하는 욕구를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를 통해 분출한다는 의미다. 개인의 독창성과 개성, 희소성, 정체성보다는 대중이 막연히 동경하는 이미지를 따르는 트렌드가 우세했던 결과다. 그런데 우후죽순 론칭하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가 최근 주춤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던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 소식이 뜸하다. 후발주자에 속하는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캠핑 열기와 함께 선전 중이지만, 상당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는 실적이 둔화하거나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유행에 따른 론칭이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소비자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패션업계 진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와 함께 최근 소비패턴이 로고 노출을 꺼리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 신규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 론칭이 과거만 못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매출 둔화에 중국행 가속화 뜨겁던 라이선스 브랜드의 인기도 이제는 시들한 모양새다.패션기업 F&F의 매출 증가세 둔화를 통해 이런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F&F는 라이선스 브랜드 개념이 사실상 없던 국내에서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하며 K패션을 리드해 왔다. 김창수 F&F 회장의 독보적인 유행을 읽는 안목과 실행력이 만든 결과였다.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라이프스타일 의류로 확장시키며 승승장구했다. 13일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F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56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5.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줄었다. 고공행진하던 F&F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한풀 꺾이기 시작했다. 노스페이스에 이어 아웃도어 부문 2위였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전년 대비 매출이 7.5% 줄어든 4730억원을 기록했다. F&F 관계자는 “지난 겨울이 워낙 따뜻하면서 패딩 판매가 예상치를 밑도는 계절적 요인과 내수 침체가 겹치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NFL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사정도 비슷하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매출액은 5.7% 줄어든 516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62.6% 줄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매출도 전년 대비 7.80% 떨어졌다. 한국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두 회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F&F는 올해 중국에서 MLB 브랜드를 7% 성장시킨 뒤 인도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F&F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만큼 올해 시진핑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를 기대 중이다. 작년 4분기부터 소비 회복세가 보인 만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매장 출점도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뒤 약 2년 만에 1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등 중화권 공략에 적극적이다. 독창성 찾는 MZ 매출이 하락세를 타자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저마다 ‘빅모델’을 기용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F&F가 가장 발 빠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12년 가까이 간판 모델로 활동해왔던 공유 대신 변우석을 새 얼굴로 맞이했다. 변우석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훈남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장수 모델 리스크를 뗐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무빙’의 히로인이었던 고윤정을 함께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빅모델 진용을 갖췄다. MLB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K팝 아이돌로 승부를 보고 있다. 최근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하고 신제품 홍보에 나섰다. MLB코리아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이끄는 카리나와 MLB가 만나 보여줄 빈티지 힙 스트릿 무드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해 하반기 그룹 라이즈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업계는 고유의 정체성이 약한 라이선스 브랜드가 빅모델만 찾아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주소비층인 MZ세대가 점차 독창적이고 희소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마뗑킴’ ‘드파운드’ ‘미닛뮤트’와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무장한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부상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연결 받는 구조다. 국내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한때 중국에 물건을 팔려면 ‘한국 홈쇼핑 1등 제품’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수식어가 필요했다”며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소문난 브랜드가 중국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순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중국에서도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저물 때를 대비해야 한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으로 대변되는 라이선스 브랜드는 시대 흐름과 방향성을 잘 읽으며 크게 성장했다”며 “최근 신진 디자이너 의류가 뜨는 가운데, 로고 중심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에 집중하는 기업들로서는 그 이후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4 07:33
산업

MLB키즈, 여름철 맞춤형 기능성 소재 ‘쿨필드’ 제품 선보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키즈가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기능성 소재 ‘쿨필드’를 적용한 여름 시즌 제품들을 선보인다.MLB키즈의 이번 여름 시즌 의류 및 모자 제품에는 땀을 빠르게 식혀줘 여름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능성 소재 ‘쿨필드’가 적용됐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완성도를 더욱 높인 ‘쿨필드’ 제품들은 여름철 데일리룩부터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액티브 웨어까지 활용 가능한 티셔츠와 셋업, 모자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와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마철과 야외 활동에도 최적화된 아이템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MLB키즈 모자에만 사용되던 ‘쿨필드’ 소재가 올해는 의류까지 확대되어 여름철에도 자유롭고 쿨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쿨필드’ 소재를 적용한 의류에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신속하게 건조하는 흡습 속건 기능에 냉감 기능까지 더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화사한 컬러감과 수채화 효과 그래픽 포인트가 돋보이는 ‘스트릿 베이직 썸머 로고 티셔츠’, 캐주얼한 무드와 함께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스트릿 베이직 스몰로고 티셔츠’는 물론, 한 벌로 편안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스트릿 베이직 로고 티셔츠 세트’ 등이 대표 제품이다.또한 ‘쿨필드’ 소재 모자에는 야외 활동 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주는 UV 차단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쿨필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쿨필드 메쉬 볼캡’, ‘샤이니 쿨필드 메쉬 볼캡’, ‘메가베어 메쉬 스냅백’ 외에도 새롭게 선보이는 ‘쿨필드 아쿠아 플랩 버킷햇’과 ‘빈티지 컬시브 로고 배색 메쉬캡’에도 소재 적용이 확대됐다.MLB키즈 관계자는 “MLB키즈는 단순한 기능성 웨어를 넘어 아이들이 가장 멋진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함과 활동성을 놓치지 않는 키즈 웨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MLB키즈의 여름 시즌 ‘쿨필드’ 의류 및 모자 제품들은 MLB키즈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2 09:49
산업

코오롱FnC, 성수동서 ‘왁·존스 팝업스토어’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패션부문 코오롱FnC는 자사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과 포틀랜드 골프용품 브랜드 ‘존스’(JONES)의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왁X존스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이번 팝업은 왁과 존스의 6번째 컬렉션 헙업 상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첫 오프라인 공간이다.브랜드 창립 역사가 담긴 아메리칸 빈티지 감성의 콘셉트를 내세운다. 해당 팝업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도 있다. 오픈 한 달 만에 약 3200명의 누적 방문객이 팝업스토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매출로도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10% 신장률도 기록 중이다. 성수동이라는 트렌드 중심지와 맞물린 전략적 상품 구성과 공간 기획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왁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퍼포먼스와 감성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물론, 해외 고객들에게도 브랜드의 철학과 매력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상품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과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존스의 맷 레먼 대표도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왁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원함과 동시에, 양 브랜드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1 15:20
뮤직

[X why Z] Z세대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코첼라!

어릴 때 가장 가보고 싶은 뮤직 페스티벌을 꼽으라면 단연 ‘우드스탁 페스티벌’이었다. 뭔가 젊음의 상징, 자유의 상징 같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야 하는 축제 같았다. 나중에 어른 되면 가야지! 나중에 돈벌면 가야지! 나중에 성공하면 가야지! 그렇게 ‘가야지 타령’만 하다가 결국 못가봤고 그 사이 우드스탁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결국 1999년을 마지막으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우리 때 우드스탁이 인기 있었던 것처럼 요즘 Z세대가 가장 가고 싶어하는 뮤직 페스티벌은 ‘코첼라’가 아닐까? Z에게 코첼라 페스티벌에 대해서 물어봤다.X재국 : 코첼라 페스티벌은 어떤 축제야?Z연우 : 코첼라 페스티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매년 4월의 두 주말에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예요. 코첼라 페스티벌은 초반엔 라인업에 록 가수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여러 장르의 가수들이 서게 되면서 모든 장르의 가수들, 전설적인 뮤지션부터 신예 아티스트들까지 다 등장하게 됐어요. 특정 장르에 치우쳐있지 않아서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즐길 수 있죠. 코첼라는 또 대형 설치 예술과 아트워크로 무대가 꾸며져서 더욱 압도적이고, 야외에 있는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4월의 선선한 날씨가 더 감성 있게 만들어줘요. 또 매년 코첼라 무대에 선 아티스트들의 신박하고 파격적인 의상들도 화제가 되는데요. 올해 코첼라 페스티벌에서도 리사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듯한 4벌의 커스텀 의상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엔하이픈은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서 특별 제작한 의상을 입었어요. 무대 위 아티스트들의 패션 말고도 관객들의 패션도 유명해요. 딱히 누가 정한 드레스 코드는 없지만, 아무래도 코첼라가 사막에서 열리니까 웨스턴 느낌에 빈티지하고, 보헤미안 스타일의 코첼라 아웃핏(coachella outfit)이 유행이에요. 제니도 이번에 코첼라 페스티벌 느낌 가득한 카우걸 코디로 무대에 섰어요.X재국 : 2025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서 화제가 된 공연이 있다면?Z연우 : 2025 코첼라에서 1일차 헤드라이너였던 레이디 가가가 엄청나게 화제였어요. 레이디 가가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코첼라에 섰어요. ‘아브라카다브라’, ‘포커페이스’, ‘배드 로맨스’ 등 여러 곡들을 불렀고, 또 레이디 가가가 선보인 고딕 글래머와 르네상스 미학이 합쳐진 의상들도 멋지고 엄청 독특했죠. 코첼라의 큰 무대와 대형 설치 예술을 제대로 활용해 정말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무대를 보여줬어요. ‘워터’라는 곡으로 2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타일라의 공연도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타일라의 노래들은 대부분 아프로비트 장르들인데, 이런 노래들이 페스티벌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 리듬을 타게 만드는 노래라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일라의 댄스도 관객들을 더 신나게 만들었고, 거품이 떠다니는 에어풀에서 ‘워터’를 공연한 것도 되게 신박했어요. ‘정해진 노래, 춤 말고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다 표현하는 무대가 코첼라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이외에도 포스트 말론, 트래비스 스콧, 그린 데이 등등 2025 코첼라에서 레전드 무대를 만든 아티스트들이 많아요. X재국 :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은 어땠어?Z연우 : 2025 코첼라 페스티벌에 서게 된 K팝 아티스트들은 제니, 리사, 엔하이픈 그리고 XG가 있어요. 제니와 리사는 2019년에 코첼라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서브 헤드라이너 블랙핑크로 무대를 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코첼라를 좀 더 대중적으로 알린 아티스트들이기도 하죠. 제니는 코첼라에서 2번째로 큰 무대인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40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연달아 13곡을 불렀어요. 중간에 앨범 수록곡 ‘댐 라잇’의 피처링을 한 칼리 우치스와도 함께 무대를 하기도 했죠. 제니를 보러 온 관객들이 그 거대한 홀을 다 채웠어요. 무대가 끝났을 때, 마지막 멘트를 할 때 그 많은 관객들을 보며 감동한 듯한 제니의 눈빛이 인상 깊었어요. 리사도 총 13곡을 불렀고, 개성 있고 예술적인 4벌의 의상을 입고 강렬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어요. 제니와 리사는 그냥 한국 아티스트들 중에서 잘하는 게 아니라, 코첼라에 등장했던 모든 아티스트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톱5에 들어간다고 할 만큼 엄청난 무대를 보여줬죠. 라이브 비중이 높은 공연인 코첼라에서 실력을 인증한 엔하이픈의 무대도 인상적이었고 아직은 신인이라고 할수 있는 XG의 무대도 신선했고 그 덕분에 엔하이픈과 XG 팬들은 매우 자랑스러워했어요. 그래서 코첼라 이후에 더 많은 팬들이 생겨났어요. 내가 이번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벤슨 분이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를 때 브라이언 메이가 등장한 장면이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맛에 뮤직 페스티벌을 가는 거겠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우드스탁에 가고 싶다는 내 꿈은 잠시 소강 상태였지만 이번 코첼라 페스티벌을 보고 우드스탁 대신 저기에 가야겠다고 다시 내 꿈에 불씨를 살렸다. 꼭 가리라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4.22 05:40
산업

삼성물산 패션 에잇세컨즈, 인플루언서 '서지수'와 협업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2025년 여름 신상품을 활용해 인플루언서 서지수와 협업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에잇세컨즈는 브랜드 선호도와 콘텐츠 매력도를 높이고자 20대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인 서지수와 협업을 진행했다. 서지수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패션 브랜드 코이세이오를 운영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서지수가 평소 즐겨 입는 착장과 최신 트렌드에 기반하여 올여름 신상품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이번 스타일링은 ‘그런지 앤드 노마드(Grunge and Nomad)’와 ‘블로켓 코어(Blokette Core)’ 주제로 구성된다.그런지 앤드 노마드는 낡고 오래된 듯한 느낌과 유목민의 자유분방한 감성을 결합한 콘셉트다. 카키와 애쉬 색상을 바탕으로 셔링 주름, 길게 늘어뜨린 스트링, 큼직한 주머니 등 반항적인 분위기를 내는 요소가 활용됐다. 서지수는 짧은 민소매 상의와 통 넓은 카고 바지에 비니로 마무리하거나 빛 바랜 듯한 체크 셔츠와 빈티지한 워싱의 데님 반바지를 매치하는 등 힙한 개성을 강조했다.또 스포츠적인 아이템에 소녀 감성의 사랑스러운 요소를 믹스 매치한 블로켓 코어도 선보였다. 스포티즘을 보여주는 숫자와 귀여운 감성의 별 그래픽, 핑크 색상이 활용됐다. 서지수는 그래픽 티셔츠와 프릴 스커트에 핑크 바람막이를 걸치고, 화이트 미니 원피스와 트랙 재킷을 조합하는 믹스 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에잇세컨즈는 이번 스타일링 콘텐츠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협업으로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에잇세컨즈 X 서지수 스타일링 화보와 영상은 에잇세컨즈 공식 유튜브 채널 ‘8초 TV’와 인스타그램,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공식 SNS/웹사이트에서 공개된다.또 스타일링 제품은 전국 에잇세컨즈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송이 에잇세컨즈 여성복 팀장은 “에잇세컨즈가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잇걸’ 서지수와 함께 감각적인 스타일링 콘텐츠를 제안한다”며 “젊은 층에게 선망성과 영향력 있는 인물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5 14:42
산업

에잇세컨즈, 포켓몬 컬렉션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포켓몬 컬렉션을 출시하고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에잇세컨즈는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지도 높고 친근한 포켓몬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을 전개하면서 콘셉트 스토어 등 참신한 콘텐츠로 20~30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전략이다.에잇세컨즈는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를 바탕으로 포켓몬 그래픽 프린트와 자수, 패치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피카츄, 뮤, 잠만보, 팬텀, 메타몽 등 다양한 포켓몬 디자인에 빈티지한 색감과 여유로운 실루엣,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결합해 스트리트 감성의 컬렉션을 완성했다.에잇세컨즈의 포켓몬 컬렉션은 점퍼, 반소매 티셔츠, 체크 셔츠, 반바지 등 의류와 가방, 모자, 키링, 인형 등 액세서리로 구성된다.특히 에잇세컨즈는 이번 포켓몬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1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35에서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한다.이곳에서 매장 곳곳에 숨겨진 포켓몬을 찾아 스탬프북을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 포켓몬 스티커로 나만의 파우치를 만드는 ‘포켓 파우치 만들기’ 등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또 모든 고객에게 최대 20% 상품 할인 혜택과 랜덤 할인 쿠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삼성패션 멤버십 신규가입 후 구매한 고객에게 메타몽 키링을 증정한다. 오는 13일까지 나흘간은 에잇세컨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고객에게 피카츄 풍선을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에잇세컨즈의 포켓몬 컬렉션은 성수 콘셉트 스토어와 에잇세컨즈 주요 매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석환 에잇세컨즈 남성복 팀장은 “에잇세컨즈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포켓몬에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수많은 포켓몬 팬들이 성수 콘셉트 스토어에 방문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체험 이벤트를 즐겁게 경험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5:40
산업

"무신사에서 입던 옷 그대로 파세요" 중고 거래 본격화한 무신사, 왜?

리커머스(Recommerce)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재거래 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리커머스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자 중고 거래를 바라보는 MZ세대의 인식이 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K패션 이커머스 업계의 ‘거인’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패션 중고 거래 서비스 론칭을 알리며 리커머스 행렬에 합세했다. 리커머스 본격화한 무신사 무신사는 8일 패션 중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리커머스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유즈드)를 오는 3분기에 정식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유즈드는 소비자가 무신사 플랫폼 입점 브랜드의 옷을 입다가 중고로 팔기 위해 내놓으면, 무신사가 수거해 판매 일체를 도와주는 중고 패션 위탁 판매 서비스다. 무신사에 가입한 1500만 여명의 회원들은 향후 유즈드를 통해 자유롭게 패션·잡화 상품을 사고팔 수 있다. 무신사는 2020년부터 ‘솔드아웃’이라는 한정판 중고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솔드아웃은 거래할 수 있는 브랜드가 제한돼 있고, 소장 가치가 있는 새 제품에 웃돈을 얹어 ‘리셀’(re-sell)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유즈드는 솔드아웃과 달리 무신사에 입점된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회원들의 중고거래가 가능하다”며 “이미 무신사 내에 소비자의 거래 이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입던 옷을 바로 유즈드에서 판매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는 무신사의 유즈드 론칭 이유 중 하나를 올해 예정 중인 기업공개(IPO)에서 찾고 있다. 무신사는 앞선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2022년 데이터 기준 기업가치를 3조 원 중반으로 평가받았다.2022년과 비교해 지난해 무신사 매출은 75%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배 가까이 늘었다.외형이 커질수록 기업 가치도 올라간다. 무신사는 유즈드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수수료 체제로 전환해 수익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리커머스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올해 4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2008년 4조원에 불과했지만 2024년 35조원까지 불었다. 업계는 올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추세도 비슷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270억 달러(한화 약 36조원)였던 글로벌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5년 770억 달러(103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 방식은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3분기에는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중고거래로 출발하지만, 추후 명품 등 비입점 브랜드 입점까지 확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빈티지 감성’ 아는 MZ세대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주요 중고거래 앱(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 설치 건수는 3502만명이었다. 같은 기간 이용자는 2358만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고거래 앱을 받았고, 4명 이상은 중고거래 앱을 이용했다는 뜻이다. 중고 의류를 매입해 검수·재가공을 거쳐 되파는 중고거래 앱 ‘차란’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차란은 2023년 8월 론칭한 후 24만명에 달하는 앱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리커머스의 부상을 MZ세대의 인식 변화에서 찾는다.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중고제품을 ‘빈티지’라며 특별하게 생각한다. 빈티지를 하나의 특별한 패션 트렌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그랜파코어’(Grandpa Core·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타일), ‘N차 신상’(수 차례 손바뀜이 있지만 신상품처럼 여전히 선호함),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의 신조어)처럼 MZ세대의 생각을 대변한다. 여기에 환경 보호와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를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도 리커머스의 시장성을 키운다는 평가다.국내 아웃도어 기업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착한 소비가 보편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신제품을 낼 때 리사이클링이나 업사이클링을 앞세우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라고 했다. 불경기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새 제품보다는 중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중고 거래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접근성이 나아졌다”며 “고물가로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지는 중고거래 흐름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9 06:50
생활문화

정수정(크리스탈), 비대칭 오프숄더 티셔츠로 팜므파탈 매력 발산 공항패션 선보여

1일 오전, 배우 겸 가수 정수정(크리스탈)이 랄프 로렌에서 진행하는 ‘스프링 2025 리씨 패션 익스페리언스’ 이벤트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정수정(크리스탈)은 이날 출국길에서 세련된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정수정(크리스탈)이 착용한 의상은 모두 ‘랄프 로렌 컬렉션(Ralph Lauren Collection)’ 제품으로, 비대칭 오프숄더 넥라인과 롱 슬리브 디자인의 탑을 매치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미드 라이즈의 릴렉스 와이드 레그 실루엣의 화이트 데님을 착용해 올 봄 데일리하게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제안하고 있다.여기에, 브라운 컬러의 ‘더 랄프(The Ralph)’ 토트백을 들어주며 럭셔리한 무드를 자아냈다. ‘더 랄프’는 랄프 로렌 컬렉션이 2025 스프링 시즌을 맞이하여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핸드백 라인이다. ‘더 랄프’의 대표적인 ‘더 랄프 토트백’은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빈티지 자동차의 핸들에서 영감받아 수작업으로 조각된 버클과 메탈 손잡이가 특징이다. 손잡이는 각기 다른 나뭇결 패턴을 지니고 있어 모든 가방이 유일무이한 매력을 보여주며 토트백의 벨트 디테일은 랄프 로렌 컬렉션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했다.한편 정수정(크리스탈)은 15년만에 돌아오는 영화 ‘바람’의 후속 작품, 영화 ‘오디션109(감독 정우, 오성호)’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 예정이다. ‘오디션109’는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유학을 간 ‘짱구(정우)’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부산과 서울 배경으로 풋풋한 청춘 이야기를 그려낼 전망이다. 2025.04.01 15:42
산업

내 지갑 또 털었네… 무신사, 아레나와 디즈니 에디션 수영복 한정 출시

무신사가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협업한 스윔웨어 컬렉션을 24일 무신사 에디션으로 한정 발매한다.무신사 에디션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 간의 협업 혹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등과 공동 기획을 통해 무신사 고객만을 위해 선보이는 한정 상품이다.이번 컬렉션은 아레나와 디즈니의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스포츠 매니아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컬래버 상품은 디즈니의 ‘미키와 프렌즈’ 캐릭터 감성을 디자인에 담아 소장 가치를 높인 9종의 스윔웨어와 수모, 수경, 손가방 등 17종의 수영용품으로 구성돼 있다.터프 스킨(tough skin) 원단으로 제작된 스윔웨어는 오랜 기간 착용해도 마모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물속에서 안정적인 영법을 돕는 스트랩 어깨끈 디자인이 적용되었다.기능성 요소 외에도 심미적 디자인이 가미되어 스윔웨어뿐만 아니라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레나의 대표 수영복 디자인에 수경을 쓴 ‘미키 마우스’ 캐릭터가 더해진 ‘팀 디즈니 원피스 싱글 수퍼플라이 백’에 데님 숏팬츠를 걸치면 이색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디즈니 캐릭터가 돋보이는 스윔웨어에 시스루 스커트, 빈티지 벨트를 레이어드하면 보헤미안 무드의 스타일링도 가능하다.무신사는 아레나와 디즈니 협업 상품 발매를 기념하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모든 제품에 10% 할인을 적용하고, 추가로 최대 2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무신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레나와 디즈니의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스포츠 의류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해 한발 앞선 휴양지 룩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4 18:10
연예일반

블랙핑크 제니 “C사 구름백, 나도 따라 산 것…품절대란에 내가 만들 걸 싶었다” (요정재형)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자신의 패션 파급력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제니가 출연한 새 에피소드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정재형은 제니에게 “본인의 취향으로 만들어 낸 어떤 모습에 사람들이 열광하지 않느냐”며 제니가 착용한 후 전 세계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C사의 구름백을 언급했다.제니는 “저도 진짜 신기하다”며 “친한 언니가 제 스타일링도 봐준다. 저랑 재밌는 패션 얘기도 하고 세상 얘기 좋아하는 언니가 있다. 그 언니가 그 가방을 먼저 메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가 그때 공항을 하도 다니니까 그걸 보고 ‘이 가방 뭐야? 이거 왜 이렇게 가벼워 보여? 어디 거야? 다른 색도 있어?’라고 물었다. 그리고 가서 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제니는 “이후 (블랙핑크) 한창 투어 다닐 때 편하게 들고 다녔다. 근데 그게 갑자기 너무 붐이 돼서 저도 깜짝 놀랐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만들 걸 싶었다. 생각의 발전이 있었다. ‘아 이런 게 그렇구나’ 이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니는 또 “지금 비치는 모습에는 하이패션 느낌이 많지만 아티스트 일 할 때도 그렇고 실제로 전 패션을 너무 사랑해서 쉬는 날 아무것도 안 하고 돌아다니면서 아이쇼핑만 해도 재밌다. 이것도 작년에 알았다”고 털어놨다.제니는 “전 그냥 일단 옷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 빈티지도 너무 매력 있다. 얼마 안 하는 이 물건을 좋은 퀄리티로 만났을 때 ‘이걸 만든 사람은 어떤 이유로 만들었을까? 가격대는 왜 이럴까?’ 생각했다. 이런 거 찾는 게 재밌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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