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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유성주 "죄 많은 인간 이혁, 이젠 시원하게 보내야 할 때"

'써치' 유성주가 악의 정점을 찍으며 최후를 맞았다. 15일 OCN 주말극 '써치'가 10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97년도 DMZ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저마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며 훈훈한 엔딩을 맞은 가운데 '써치'의 중심에서 악의 축을 탄탄히 쌓아올린 유성주(이혁)는 비극적인 최후로 마침표를 찍었다. 유성주는 DMZ 영웅의 가면을 쓴 'DMZ 빌런' 이혁으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집어삼켰다. 국민 영웅으로 선인의 얼굴을 드러내며 시청자마저 속이는 한편, 인자한 미소 뒤 감춘 악랄한 민낯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선과 악을 넘나들었다. 가면이 벗겨진 이혁의 민낯과 매서운 욕망을 거침없이 토해낸 유성주의 아우라가 극의 공기마저 순식간에 바꿨다. 특히 극 후반부 악의 얼굴을 폭발시키며 단연 '써치'의 중심에서 기세를 떨쳤다. DMZ에 흑복 특임대를 투입시켜 눈엣가시인 장동윤(용동진)을 살해하려 한 것. 뜻대로 상황이 진행되지 않자 이성을 잃고 분노와 울분을 터뜨리는 모습을 광기 어리게 그리며 화면을 장악했다. 유성주는 결국 자신의 덫에 걸려 최후를 맞이한 인물 이혁의 면면을 단계적인 감정선으로 완성시켰다. 절대 악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유성주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써치'에 관심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태프분들과 동료 배우의 열정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죄 많은 인간 이혁을 이제는 시원하게 떠나보내야 할 때인 것 같다. 저는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써치'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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