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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피겨 위서영, 그랑프리 4차 최종 7위…日 가오리가 우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위서영(고려대)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7위를 기록했다.위서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56점, 예술점수(PCS) 55.78점을 묶어 112.34점을 받았다.위서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받은 61.43점을 더해 최종 총점 173.77점(7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231.88점을 받아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지바 모네(212.54점)와 3위 아오키 유나(195.07점)까지 일본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다.위서영은 지난 2차 대회에서 심각한 점프 난조 끝에 프리스케이팅에서 92.99점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덜었다.위서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점프 모두 언더로테이티드(under ratated·점프의 회전 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루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 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트리플 살코에선 언더로테이티드가 지적됐다.위서영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0.84점을 챙겼다.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티드를 받아 점수를 잃은 위서영은 더블 악셀은 안정적으로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까지 무난하게 처리했다. 다만 마지막 구성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자세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함께 출전한 김예림(단국대)은 TES 45.59점, PCS 56.93점, 감점 1.00점을 묶어 101.52점을 받았다. 김예림은 최종 총점 152.84점으로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한편 임주헌(수리고)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7.47점, PCS 66.27점, 감점 2.00점을 묶어 합계 121.74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2위를 기록한 임주헌은 최종 총점에서도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남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가 300.09점으로 우승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08:17
스포츠일반

피겨 김민채, 그랑프리 1차 쇼트 6위

피겨스케이팅 김민채(신정고)가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다.김민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68점, 예술점수(PCS) 28.98점을 기록, 합계 60.66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이날 김민채는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수행 점수(GOE) 0.90점을 얻었고, 스케이팅 스킬에서 7.43점을 기록했다.1위는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68.43점) 2위는 브레이디 테넬(66.99점) 3위는 일본의 와타나베 린카(66.54점)가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6:01
스포츠일반

후보자 승부조작 전력...빙상연맹,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선임 보류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뽑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으로 처벌받았던 후보자 전력을 뒤늦게 발견해 선임을 보류했다.빙상연맹 관계자는 10일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쇼트트랙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1순위 후보였던 A씨가 승부조작과 관련해 처벌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선임을 보류했다"라며 "A씨에게 범죄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추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빙상연맹은 지난 9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채용에 나섰고, 지원자 가운데 A씨를 최종 후보자로 뽑아 이번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사회를 앞두고 A씨가 2010년 동료 코치 10여명과 함께 특정 고등학교 선수를 우승하도록 경기 결과를 '짬짜미'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빙상연맹은 A씨의 선임을 앞두고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지원자의 징계 이력을 받았지만, 이런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빙상연맹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체육회 관계단체 등에서 승부조작, 국가대표 및 강화훈련 선수 선발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부정선발·담합·금품수수), 훈련비 횡령, 배임, 강간·강제추행 행위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사람'은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하지만 A씨가 당시 승부조작 사건으로 중고연맹의 징계를 받았는지 여부가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이력에 남아 있지 않았고,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금고 이상의 실형'도 아니라서 빙상연맹으로선 선임 과정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빙상연맹 관계자는 "A씨가 2010년 사건으로 중고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면 지도자 임명에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대표팀 사령탑 후보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사실은 도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본인의 범죄 사실 확인과 함께 이사회를 다시 열어 선임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현지시간 25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트어(옛 월드컵) 1차 대회를 앞두고 코치 3명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빙상연맹은 지난 4월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을 통해 16명(남자 8명·여자 8명)을 선발했고, 대표팀 선수들은 5월 소집돼 새 시즌 월드투어 시리즈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0 10:06
스포츠일반

"성추행 누명 벗고 싶다" 피겨 이해인 3년 징계 확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고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은 피겨 이해인(19)이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 싶다"라며 재심을 신청했지만, 3년 징계가 확정됐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30일 이해인과 빙상연맹 양측에 "이해인의 재심의신청을 기각한다"고 통보했다. 공정위는 전날(29일) 재심의를 열고 이해인과 연맹 측의 소명을 듣고 이같이 판단했다.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숙소에서 음주를 했고, 이후 연맹 조사 과정에서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게 추가로 드러났다. 연맹은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이해인은 '후배 선수 A와 연인관계였기 때문에 성추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연맹의 3년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고 재심을 신청했다. 이해인은 공정위 재심의에 출석하면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음주와 연애를 한 것을 반성한다. 평생 뉘우치겠다"면서 "피겨 선수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 싶다"라고 밝혔다.그러나 공정위는 피해 선수의 연령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해인에게 내린 연맹 징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의 기각 결정으로 이해인의 자격정지 3년 징계는 확정됐다.이해인 측에 따르면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 및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공정위는 음주와 불법 촬영 혐의 등을 받은 피겨 선수 B에 대해서도 연맹의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B는 "누구에게도 해당 사진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징계의 부당성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4.08.30 14:35
LPGA

골프 최초·한국 여성 첫 역사 노렸지만, 장벽 넘지 못한 박인비

'프로골퍼'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새 역사를 노렸지만 고개를 떨궜다.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총 29명의 선수 위원 후보가 경쟁을 펼쳤는데, 박인비는 최종 4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2880표)와 독일의 체조 선수 출신 킴 부이(1721표), 호주의 카누 국가대표 제시카 폭스(1567표), 뉴질랜드의 테니스 선수 마커스 다니엘(1563표)이 당선됐다. 박인비는 총 590표를 얻어 18위에 머물렀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박인비의 IOC 선수 위원 당선 여부였다. 선수 위원의 임기는 8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대우는 국빈급이다.박인비는 새 역사에 도전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골프 종목에서 IOC 선수 위원이 나온 적은 없다. 이번 선수 위원 선거에서 골퍼 출신으로 도전장을 낸 이는 박인비가 유일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전설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까지 석권하는 '골든 커리어 슬램'을 전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은 IOC 위원을 총 12명 배출했는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사격 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등을 따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IOC 선수 위원 후보가 뽑혔다.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문대성 전 동아대 교수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당선돼 바통을 넘겨받았다. 유 위원은 2016 대회 당시 열심히 발로 뛰며 참가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 대회 기간 450㎞를 걷고, 체중이 6㎏이나 빠졌다.이에 박인비는 500㎞를 걸으며 올림픽 정신을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지로 출발하기 전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박인비는 열심히 선거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최종 당선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선수위원 계보는 명맥이 끊겼다.이형석 기자 2024.08.09 07:04
스포츠일반

임신 중 유세까지 나섰지만…‘IOC 입성 실패’ 박인비 끝내 극복 못한 악재들 [2024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한 박인비(36)는 지난달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임신한 상태에서 프랑스 파리의 선수촌 등을 돌며 선거 운동을 펼친 것이다. 한국 여성 최초이자 골프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IOC에 입성해 보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그러나 8일(한국시간) 공개된 선거 결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1만여명의 선수 가운데 6576명이 투표한 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박인비는 590표를 받는 데 그쳤다. 29명 중 18위. 상위 4명에게만 주어지는 IOC 선수 위원의 기회는 박인비에게까지 닿지 못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한 통산 21승,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커리어만으로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전 세계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쉽지 않았다. 골프라는 종목 자체가 올림픽에서 차지하는 역사가 길지 않고, 골프를 즐기는 나라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도 박인비에게는 극복해야 할 악재들로 꼽혔다. 박인비가 골프 선수로는 최초로 역사에 도전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골프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 수도 120명에 불과할 만큼 적었던 데다, 한국 선수단의 규모 역시도 선수 143명으로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였다는 점 역시 결국 득표수로 운명이 결정되는 투표 특성상 박인비에게는 불리한 요소였다. 골프라는 종목 자체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을 통해 무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터라 올림픽 출전 경험도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반대로 이날 IOC 선수 위원 투표에서 상위 4명에 오른 선수들은 육상이나 체조 등 올림픽 역사에서 뿌리가 깊은 종목이거나, 올림픽에 다수 출전한 이력이 있는 등 해당 종목이나 선수가 올림픽과 깊은 인연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최다 득표(2880표)를 얻은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는 무려 5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선수다. 득표 2위를 기록한 독일의 킴 부이(체조)는 올림픽 무대에만 3회 출전했고, 호주의 제시카 폭스(카누)나 뉴질랜드의 마커스 대니엘(테니스)도 올림픽 출전 경력이 2~4회인 데다 올림픽에 뿌리 깊게 자리한 종목의 선수들이었다. 박인비는 여러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파리에서 한국 여성 최초이자 골프 선수 세계 최초의 IOC 선수 위원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했지만, 현실적인 벽을 극복하지 못한 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IOC 선수 위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는 IOC 선수 위원 후보들도 참석했고, 실제 당선된 선수들은 현장에서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며 기뻐했다. 박인비가 이날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현장 자체를 찾지 않은 건, 이미 악재를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박인비의 당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박인비가 IOC 선수 위원 선거에 낙마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두 명으로 줄게 됐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는 IOC 선수 위원이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8년의 임기가 끝난다. 이번에 발표된 4명의 IOC 선수 위원은 유승민 위원 등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선수 위원들의 뒤를 이을 위원들이었다. 한국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문대성,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유승민이 당선돼 8년 마다 새로운 IOC 선수 위원이 나왔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그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9 00:01
스포츠일반

‘IOC 입성 실패’ 박인비, 후보 29명 중 18위…590표 획득 [2024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입성에 도전하던 박인비(36)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29명 중 18위에 머무르면서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IOC 선수 위원 자격을 얻지 못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1만여 명의 선수들 투표를 거쳐 당선된 4명의 신임 IOC 선수 위원을 발표했다.새롭게 당선된 IOC 선수 위원은 미국의 앨리슨 필릭스(육상·2880표), 독일의 킴 부이(체조·1721표), 호주의 제시카 폭스(카누·1567표), 뉴질랜드의 마커스 대니엘(테니스·1563표)이다. IOC가 공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박인비는 590표를 받는 데 그쳐 후보에 오른 29명 중 18위에 머물렀다. 4위로 당선된 대니엘과는 973표 차다. 1만여 명의 선수들 가운데 실제 투표에 참여한 선수들은 6576명이었다.박인비의 낙선으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IOC 선수 위원이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8년의 임기가 만료된다.유승민 위원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돼 8년의 임기를 이어왔다. 이에 앞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문대성도 당선돼 한국은 잇따라 IOC 선수 위원을 배출했으나, 아쉽게 그 흐름이 끊겼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선수로,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우승해 이른바 골든 커리어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사격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김연경(흥국생명)을 제치고 우리나라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된 뒤 지난달 파리에 도착해 선수촌 등에서 직접 유세에 나섰다.IOC 선수 위원은 IOC 내에서 선수를 대변하는 위원으로,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임기는 8년이다.박인비는 골프 선수로는 세계 최초이자 우리나라 여성 최초의 IOC 선수 위원 당선에 도전하며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그러나 전 세계 선수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 채 18위에 머무르면서 IOC 입성도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8 21:48
스포츠일반

박인비, IOC 선수 위원 도전 실패…韓 IOC 위원 2명으로 줄었다 [2024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던 박인비(36)가 선거에서 낙선했다. 유승민 IOC 선수 위원의 임기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라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2명으로 줄게 됐다.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4명이 발표된 당선자 명단에 박인비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IOC 선수 위원 투표에는 박인비 포함 29명이 후보가 선거 운동을 벌였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 1만여 명의 투표를 통해 상위 4명이 당선 영예를 안았는데, 박인비는 아쉽게 도전에 실패했다.박인비의 낙선으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 위원 임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사격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김연경(흥국생명)을 제치고 우리나라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됐고, IOC 심사 관문도 통과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파리에 도착한 뒤 선수촌 등을 돌며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벌였다. 이후 선수들은 선수촌이나 경기장 등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IOC 선수위원이 되면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 대변할 수 있고,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문대성,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유승민이 각각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됐는데, 파리에서는 그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8 21:27
스포츠일반

'뚫지 못한 경쟁률 7.25대 1' 박인비 IOC 선수위원 도전 낙선 [2024 파리]

'골프'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에서 낙선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29명의 선수위원 후보가 경쟁을 펼쳤는데, 박인비는 최종 4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박인비의 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였다.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대우는 국빈급이다. 전 세계를 통틀어 골프 종목에서 IOC 선수위원이 나온 적은 없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전설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까지 석권하는 '골든 커리어 슬램'을 전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낸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사격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등을 따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됐다.현지로 출발하기 전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박인비는 현지에서 발로 뛰며 선거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최종 당선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 위원 임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이형석 기자 2024.08.08 21:22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도전' 박인비, 운명의 날 밝았다...오후 9시 발표 [2024 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향한 박인비(36)의 도전이 결실을 볼 수 있을까.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IOC는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데콩그레에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올림픽 기간 세계 28명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했고, 폐막을 사흘 앞둔 이날 그 결과를 확인한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IOC에 입성할 선수 위원 4명을 뽑게 된다. 박인비는 올림픽 선수촌이 개촌한 지난달 18일부터 선거 유세를 시작해 7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배구 여제' 김연경, '사격 황제' 진종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올림피언들과 경쟁, 지난해 11월 한국 대표로 뽑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 밀리지 않은 이력을 갖췄고, 외국어 구사가 능통한 점이 선거 유세와 당선 시 업무 수행에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박인비는 선수 기간 선수촌과 여러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한 표를 호소했다. 박인비가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되면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유승민 IOC 선수 위원의 뒤를 이어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를 대변한다. 문대성(태권도·2008∼2016년) 전 위원, 유 위원에 이어 한국인 세 번째 선수 위원이 된다.우리나라는 현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유 위원 세 명의 IOC 위원을 두고 있다. 박인비가 낙선하면 우리나라의 IOC 위원은 두 명으로 준다. IOC 선수 위원은 말 그대로 올림피언 출신으로 IOC 내에서 선수를 대변하는 위원이다.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임기는 8년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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