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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3특집] ‘악마가’ 배꼽 잡겠어…‘개딸’엔 성동일, ‘개그’엔 주현영 ③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세 번째 영화는 ‘악마가 이사왔다’입니다. <편집자 주> 웃음에 이만한 조합이 또 있을까. ‘악마가 이사왔다’가 성동일과 주현영으로 ‘코믹 불패’ 패를 완성했다.오는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누적 942만 관객을 만난 ‘엑시트’(2019)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로 호평받은 이 감독이 ‘코미디 착붙’을 위해 이번 영화에서 택한 양 날개는 성동일과 주현영이다. 친근함을 자신의 전문 분야로 공고히 한 배우들이다. 악마가 들린다는 비현실적 소재를 유쾌하게 갖고 노는 주역 임윤아, 안보현과 달리 성동일, 주현영 두 배우는 현실에 발붙인 채 관객들이 기대하는 웃음 버튼을 누를 전망이다. ◇‘악마 개딸’ 만난 성동일, 역대급 육아 난도‘국민 아버지’ 성동일이 호적수를 만난다. 그는 부성 연기 대표작인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정은지, 이혜리 등 ‘개딸’(개성 넘치는 딸)들을 얻었지만, 악마가 빙의된 딸에 대해 고뇌해 본 적은 없었다. 이번 극중 성동일은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는 딸 선지의 비밀을 감당하는 아빠 장수로 분했다.아닌 척 다정한 ‘츤데레’ 아버지를 유쾌하게 풀어냈던 성동일에게 이번 장수 역은 ‘피로도’를 한 스푼 더한 캐릭터다. 딸을 아끼지만 ‘악마’ 수발에 시달리며 웃지 못할 사고로 허리까지 다친 장수는 윗집 청년 길구에게 비밀을 공유하고 선지의 감시역으로 고용한다. 성동일은 악마에 먼저 시달려 온 장수의 해탈을 표현하면서도 아끼는 딸을 넘겨줄 길구와 점점 좌충우돌 신뢰를 쌓아간다. 성동일은 ‘젋은 피’ 임윤아, 안보현을 관록으로 잡아주는 코어 역도 해냈다. 이 감독은 “자칫 느슨해질 수도 있는 장면도 성동일 배우가 등장하면서 탄탄해지는 경우들이 많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대사 한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굉장히 강력한 힘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악마 없이 이 정도…‘MZ’ 주현영‘SNL 코리아’ 품을 떠나 본격 연기 활동 중인 주현영의 MZ 코믹 캐릭터가 돌아온다. 극중 그가 연기한 아라는 선지와 빵집에서 함께 일하는 사촌 동생이다. 낮과 밤이 다른 선지의 원인이 악마라면, 아라는 악마 없이도 끼가 새어 나오는 인물이다. 주현영 또한 “영화 속 인물 중 가장 정상적이면서도 가장 돌아이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말투는 직설적이고 행동도 거침없으니 통통 튀는 주현영이 적격이지만, ‘악마가 이사왔다’는 그가 처음 출연한 영화였다. 지난달 주연 영화 ‘괴기열차’가 먼저 개봉해 스크린 데뷔를 안정적으로 치렀으나, ‘악마가 이사왔다’ 촬영 당시엔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주현영을 이 감독은 아라 역 캐스팅 1순위에 뒀다.이 감독은 “워낙 매력적이라 영화에 꼭 캐스팅하고 싶었다. 연구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주현영이 앞서 전작들을 통해 보여준 관찰력과 디테일을 캐스팅 계기로 꼽았다. 일상에서 본 듯한 인물을 집어삼키듯 빚는 주현영답게 아라 역을 맡아 현란한 입담으로 이 감독 특유의 유머가 묻어나는 대사들을 소화했다는 전언이다. 신선한 케미스트리의 임윤아와 안보현이 매콤달콤 로맨스로 발전해 나간다면, 성동일과 주현영이 주고받는 티키타카도 곳곳에 양념을 확실하게 친다. ‘개딸’ 대열에 합류한 임윤아가 ‘그래도 내 딸’이라면 조카 주현영을 대하는 삼촌 성동일의 상당한 온도 차도 기대 요소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05:45
프로야구

서울에 있는 박해민이 대전에도 떴다? 글러브·노하우 전수 받은 제2의 박해민, 성심당 출입금지! [IS 인터뷰]

분명 박해민(LG 트윈스)은 서울에 있는데 같은 날 대전에도 박해민이 떴다. 박해민의 글러브와 노하우를 전수 받은 '제2의 박해민' 박승규(삼성 라이온즈)였다.박승규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6회 결정적인 호수비와 7회 솔로 홈런으로 팀의 9-2 대승을 견인했다. 6회 호수비가 빛났다. 7-0으로 앞선 무사 1, 2루 상황. 점수 차는 넉넉했지만 아직 6회인데다, 점수를 내주면 분위기까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한화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타구가 대전 구장 중앙 담장을 향해 크게 뻗었다. 모두가 홈런 혹은 담장을 직격하는 장타를 직감했을 때, 중견수 박승규가 날아 공을 낚아챘다. 박승규는 넘어지는 순간에도 2루에 시선을 고정하며 송구까지 해냈다. 3루까지 뛸 수 있었던 2루 주자는 귀루해야 했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한화는 해당 이닝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박승규는 "굉장히 잘 맞은 타구였는데, 담장을 안 보고 끝까지 달려간 덕분에 공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평소 이종욱 외야 코치님이 하나하나 신중하게 공을 잡으라고 지도해주셨고, 손주인 수비 코치님도 캐치볼을 정성 들여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조언들이 경기에 나왔던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2020년 '슈퍼 캐치'가 생각나는 수비였다. 2020년 6월 11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승규는 3회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박동원의 타구를 워닝트랙까지 쫓아가 다이빙캐치로 공을 낚아채며 팀의 실점을 막은 바 있다. 당시 박승규는 '포스트 박해민'이 될 재목으로 평가 받으며 성장했다. 5년 뒤인 이날도 그는 박해민에 빙의해 호수비를 했다. 특히 그는 박해민에게 받은 '람보르미니' 글러브를 끼고 슈퍼캐치를 해냈다. 경기 전 글러브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얼마 전 박해민 선배에게 받은 글러브다. 종종 먼저 글러브를 주신다"라고 말했다. 글러브엔 박해민의 별명, '람보르미니'가 영문으로 박혀있고, 박해민의 점프 캐치 모션이 함께 새겨져 있다. 그리고 그는 그 글러브로 결정적인 호수비를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해민과 한솥밥을 먹을 당시, 박승규는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그의 노하우를 흡수하려고 애썼다. 박승규는 "항상 (박)해민이 형을 쫓아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했다. 해민이 형도 감사하게도 계속 이것저것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다. 돈으로도 못 주고 사는 노하우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박해민은 한화에 악몽 같은 존재다. 결정적일 때마다 호수비로 한화 타선을 돌려 세우며 찬물을 여러 번 끼얹었다. 우스갯소리로 한화 팬들은 대전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 성심당 출입금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제2의 박해민' 박승규도 그 리스트 후보에 오른 게 아닐까. 기자의 농담에 "아직 출입금지 정도 되려면 멀었다"라면서도 "더 못 갈 수 있게 수비에서 좀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농담으로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30 00:01
산업

'동네 빵집' 아닌 성심당, 연매출 1900억...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불가

더이상 ‘동네 빵집’이 아닌 대전의 베이커리 브랜드 ‘성심당’에서는 민생소비 회복쿠폰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불가 안내’라는 이름으로 “저희 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니므로 혜택 적용이 불가하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그러면서 성심당 본점과 함께 대전역점, 롯데점, DCC점 등과 더불어 옛맛솜씨, 성심당문화원,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삐아또, 우동야, 오븐스토리, 리틀키친 등에서 사용 불가하다고 안내했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업장에서 사용 가능하다.하지만 성심당 운영사 로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93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프랜차이즈 기업 수준이다.실제로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9092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나타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파리크라상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307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이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5:47
산업

신세계百, 대구점 스위트파크 1주년 맞이 행사

대구 지역 디저트 카테고리의 지각 변동을 일으킨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가 25일 오픈 1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맞춰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디저트 축제를 열고 브랜드별 신메뉴도 소개하고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는 지난해 7월 지하 1층 식품관 내 900평 (약 2,975㎡) 공간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인기를 검증한 디저트 브랜드와 함께 문을 열었다.벨기에 왕실 지정 쇼콜라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크콜리니’, 매 시즌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시즈니크’, 츄러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을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였고,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 광주의 동네 빵집에서 시작한 ‘소맥 베이커리’ 등 특색 있는 메뉴를 보유한 전국의 ‘빵지순례’ 맛집도 한 데 모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지난 1년간 스위트파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신규 고객은 40% 가량 증가하며 신규 고객 유치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고, 디저트 카테고리의 전체 객수도 30% 가량 증가하며 대구 디저트의 대표적인 성지로 자리잡았다.아울러 대구 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5%에 달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디저트 맛집으로 거듭났다.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파크 1주년을 맞아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디저트 축제를 펼친다.먼저 20여개 브랜드에서 가격 할인, 구매 사은품 등 풍성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소금집에서는 매일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샌드위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그니처 오렌지 주스 1잔을, 노티드에서는 2만 5천원 이상 구매 고객께 리유저블컵을(7/25~27, 3일간 200개 한), 피에르마르콜리니에서는 2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쿠모+마카롱을, 미뉴트 빠삐용에서는 츄로넛 4개 구매 시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을 증정한다.이와 더불어 연리희재에서는 개성주악 4구를 1만원, 8구를 2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크림한상에서는 모든 상품을 20% 할인해주며, 브라우터&하프에서는 25일~26일 양일간 플레인 프레첼을 매일 선착순으로 1000원에 판매한다.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7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프렌치 디저트 전문점 ‘레브슈크레’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소개하고 25일부터 8월 7일까지는 6년 연속으로 블루리본에 선정된 크루아상 맛집 ‘롱브르378’가 대구 지역 최초로 팝업스토어의 문을 연다.이후에는 김포의 핸드메이드 디저트 맛집 ‘몬트쿠키’(8/1~7), 의정부에서 약과로 유명한 ‘장인한과’(8/1~4), 체코의 전통 디저트 굴뚝빵 맛집 ‘끄네들로’(8/8~21) 등도 만나볼 수 있다.여기에 부창제과, 겐츠베이커리, 치플레 등 6개 브랜드에서는 신메뉴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부창제과에서는 제철을 맞은 초당 옥수수를 넣은 호두과자를, 겐츠베이커리에서는 크랩볼, 맥앤치즈볼, 치플레에서는 바스크 치플레 2종 세트, 소맥베이커리에서는 1주년 기념 달콤 메론빵을 출시한다.한편 같은 층에 위치한 푸드플라자에는 7월 25일 3개의 신규 맛집이 문을 연다.논현동에서 유명한 파인다이닝 ‘모노로그’를 운영하는 신현도 셰프의 면요리와 덮밥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멘쇼쿠’, 경북 영주의 40년 업력을 자랑하는 백년가게 쫄면 맛집 ‘나드리’, 서울시 노원구에서 30여 년간 생선구이집을 운영해온 ‘털보고된이’와 신세계 바이어가 공동으로 기획한 생선구이집 ‘고등어찬’이 고객을 맞이한다.3개의 브랜드 모두 백화점 업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맛집으로 푸드플라자를 찾는 고객들에게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신세계 점장 김은 전무는 “차별화된 브랜드와 고급스러운 공간을 앞세운 스위트파크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디저트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4 06:00
영화

악마가 된 ‘융프로티테’…임윤아, 여름 흥행퀸 노린다 [IS포커스]

‘융프로티테’ 임윤아가 악마가 돼 돌아온다. 임윤아는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인 신작 ‘악마가 돌아왔다’를 통해 여름 극장가 흥행 퀸 자리를 노린다.오는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극중 임윤아는 주인공 선지를 연기했다.◇ 선지의 두 얼굴선지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며 빵집을 운영하는 청년으로, 그에게는 어마어마한 비밀이 하나 있다. 새벽만 되면 악마로 깨어나는 것. 악마의 혼이 들어오면 유순하던 성격은 사라지고 안하무인이 된다. 물론 마냥 악하거나 무서운 캐릭터는 아니다. 선지는 통상 오컬트, 호러물에서 묘사되는 악마와 달리 본심은 따뜻한 ‘츤데레’로, 묘하게 귀여운 구석마저 있다.평범한 청년과 악마를 오가는 설정이 영화의 핵심 설정인 만큼, 임윤아는 선지를 통해 사실상 1인 2역을 소화했다. 캐릭터 설정 자체도 다른 두 사람으로 잡았다. 예컨대 평범한 선지는 차분하고 맑은 톤으로 연기했고, 악마에 빙의될 때면 조금 더 힘 있는 목소리에 과장된 표정과 웃음소리를 더했다.시각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극명한 차별점을 줬다. 낮에는 생머리에 단정한 옷차림으로 청순함을 강조한 반면, 악마로 깨어났을 때는 히피펌과 붉은색의 강렬한 옷을 착용했다. 후자의 경우 배우 임윤아는 물론, 소녀시대 윤아에게서도 본 적 없는 얼굴이다. 임윤아는 “선지는 지금껏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강력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친구”라며 “낮의 선지는 청순하고 깨끗한 소녀 이미지로 설정했고, 악마 선지는 모든 강렬한 요소를 다 넣었다. 네일아트, 렌즈까지 바꾸면서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윤아의 노련함소녀시대 데뷔와 동시에 연기에 발을 들인 임윤아는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상대적으로 영화에는 느지막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스크린 데뷔작은 2017년 개봉한 ‘공조’로, 당시 임윤아는 진태(유해진)의 처제 민영을 연기했다. 그는 전에 없던 능청미로 극에 활기를 부여하며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이어 선보인 ‘엑시트’는 주연 배우로서 능력치를 증명한 무대였다. 조정석과 투톱으로 극을 이끈 임윤아는 이 영화로 94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그해 여름 반전 흥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기적’을 거쳐 ‘공조2: 인터내셔날’ 넘어오면서 임윤아는 스크린이란 필드에서 자기만의 인장을 만들어갔다. 그는 올곧고 당찬 면모를 축으로, 크고 작은 변주를 더하며 배우로서 저만의 강점과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그리고 이번 ‘악마가 이사 왔다’는 그간의 경험들이 노련함으로 치환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임윤아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코미디, 로맨스 등 장르를 매끄럽게 오가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엑시트’를 함께 한 이상근 감독과 조우한 작품이란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 두 사람은 서로의 강점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귀띔이다.임윤아는 “‘엑시트’ 때 기억을 살려서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은 걸 속속 표현하려 했다. 두 번째라 감독님 코드를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고 회상했다. 이 감독 역시 “(임윤아는) 여러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온 만큼 선지란 복합적 캐릭터도 잘 소화할 수 있을 듯했다”며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5:40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주현영, 이번엔 외향형 MZ…“실제 모습과 비슷”

MZ의 아이콘 배우 주현영이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관객을 만난다.오는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극중 주현영은 어딘가 기묘한 외향형 MZ 아라 역을 맡았다. 사촌 언니 선지와 함께 정셋빵집을 운영하며 밤마다 악마로 변하는 언니의 오싹한 비밀을 사수하는 인물이다. 동시에 선지와 길구 사이를 오가며 이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순수하고 무해한 청년 백수 길구를 현란한 말솜씨와 재치 있는 유머로 휘두르는 아라의 면면은 주현영이 지금까지 빚어온 MZ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현영은 “낮에는 빵집 소녀, 저녁에는 클럽에서 춤을 추는 반전의 삶을 사는 아라는 영화 속 인물 중 가장 정상적이면서도 가장 이상했다”며 “아라가 조금 더 과감한 면들이 있지만, 나와 굉장히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메가폰을 잡은 이상근 감독은 “주현영이 워낙 매력적이라 영화에 꼭 캐스팅하고 싶었다”며 “함께 해보니 연구를 많이 하는 사람이더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08:13
영화

임윤아, 밤마다 파격 변신…웃음소리까지 바꾼 ‘악마가 이사왔다’

배우 임윤아가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밤이 되면 무시무시한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맡아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다.10일 배급사 CJ ENM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선지 역 임윤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임윤아가 연기한 선지는 낮에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며 평범하게 정셋빵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밤이 되면 무시무시한 악마로 깨어나는 인물이다. 설정부터 독특한 캐릭터를 맡은 임윤아는 지금껏 어느 작품에서도 본 적 없던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보글보글 쑥대머리와 강렬한 레드 포인트 의상을 입은 악마 선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스크린에 담길 임윤아의 파격적인 스타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입술을 꾹 다문 채 정면을 노려보는 모습에 중독성 악마 선지로 보여줄 그녀만의 통통 튀는 연기도 기대하게 만든다.임윤아는 자신이 연기한 선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선지는 정말 매력적인 아이. 지금껏 보여드린 캐릭터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가장 강력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로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악마 선지의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목소리 톤과 표정, 웃음소리 등으로 연기 톤에 차별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임윤아와 ‘엑시트’ 이후 재회한 이상근 감독은 “임윤아 배우가 여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선지’라는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대단히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신뢰를 표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전국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0 10:06
영화

독하고 매콤한 재미…‘악마가 이사왔다’ 기대 포인트 공개

‘악마가 이사왔다’ 측이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이상근 감독→임윤아…팀 ‘엑시트’ 뭉쳤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지난 2019년 개봉, 942만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의 흥행 공신들이 다시 한번 모였다는 점에서 여름 극장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는 물론, 백현익 프로듀서, 김일연 촬영감독, 김민재 조명감독, 채경선 미술감독 등 주요 제작진이 함께했다.베테랑 스태프들은 전문적인 손길과 호흡으로 이 감독 특유의 무해하면서 재기발랄한 면을 완성시켰다는 후문. 이 감독은 “‘엑시트’ 제작진과 다시 함께하는 만큼 배우 임윤아가 현장을 대하는 방식, 인간적인 부분들까지 서로 많이 공유되고 이해했던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임윤아·안보현, 환상의 ‘덩치’ 케미임윤아와 안보현의 케미도 기대감을 높인다. 극중 임윤아는 낮에는 평범하게 정셋빵집을 운영하지만 새벽이면 상급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연기했다. 안보현은 퇴사 후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던 청년 백수이자 선지의 특별한 비밀을 우연히 듣게 되고, 새벽마다 선지의 보호자가 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길구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반전 매력으로 기상천외한 호흡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는 임윤아, 안보현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서 실제 선지와 길구와 같은 현장 호흡을 보여줬다는 귀띔이다. 실제 이 감독은 “모든 장면마다 함께 연구하고 합을 맞추면서 두 사람이 부쩍 친해졌다. 이들의 호흡이 영화의 강력한 힘이 됐다. 둘의 덩치 차이가 좀 있다 보니 흔히 말하는 ‘덩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고 자신했다. ◇악마가 들렸다…美친 발상과 전개‘악마가 이사왔다’는 제목 그대로 올여름 미친 재미의 악마 들린 코미디 탄생을 알린다. 극 I 성향의 선지가 밤이 되면 무시무시한 악마로 깨어난다는 설정부터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던 청년 백수가 우연히 선지의 비밀을 알게 되고, 비밀을 지켜주며 보호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 등 이 감독만의 순수하며 독특한 발상이 묻어나 있다. 여기에 딸의 오싹한 비밀을 오랜 세월 지켜와 해탈하게 된 악마 아빠 장수(성동일), 새벽에는 빵을 굽고, 낮에는 가게를 보고, 밤에는 클럽까지 가고 싶은 선지만큼 독특한 MZ 사촌 아라(주현영)까지 악마의 마수와 맞바꾼 미친 연기력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08:41
산업

프랑스 빵집 보앤미, 한국서 통했다… 론칭 4달 만에 누적 고객수 20만명 돌파

신세계푸드의 보앤미(BO&MIE)가 웰니스(Wellness)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끌며 ‘건강빵 핫플’로 떠올랐다.24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2월 선보인 보앤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누적 방문객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매월 평균 5만명의 구매 고객이 한국 1호점을 방문했고, 특히 오픈 첫 달 5만명 수준의 구매 고객수가 최근 한달 동안에도 같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보앤미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시작된 유명 블랑제리다. 파리의 정통 브레드와 디저트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100% 수제 방식으로 만든 베이커리 브랜드. 한국에는 지난 2월 신세계푸드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처음 선보였다.프랑스 정통 제분방식의 포리쉐 밀가루를 사용한 시그니처 건강빵 라인과 버터와 우유, 계란을 사용한 식사빵 비엔누아즈 등 기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건강한 식사빵이 보앤미의 대표 상품으로 웰니스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보앤미의 건강빵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 사워도우’, ‘프렌치바게트’, ‘올리브 타이거’ 등은 매일 완판 행진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그니처 사워도우는 도정을 최소로 해 통밀에 가까운 밀가루 ‘T80’ 밀가루를 사용해 풍부한 섬유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올리브와 그린올리브를 듬뿍 넣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올리브 타이거,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프랑스의 전통 레시피를 고수해 만든 프렌치 바게트는 맛과 영양까지 신경 쓴 레시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효자 상품이다.특히 하루 20개만 생산되는 ‘시그니처 사워도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아침 개장 시간부터 오픈런이 이어지는 중이다.이외에도 ‘크랜베리&애프리콧 사워도우’, ‘크랜베리&펌킨씨드 사워도우’, ‘시리얼 사워도우’ 등을 포함한 건강빵 전제품은 프랑스 전통 맷돌 제분 방식으로 첨가물 없이 100% 밀로 만든 프리미엄 밀가루 포리쉐와 블랑제가 25년간 직접 키워온 천연발효종으로 반죽을 빚어 구워내 섬유질이 풍부하고 깊은 풍미와 높은 탄력성이 특징이다. 쇼콜라 비엔누아즈와 무화과&호두 비엔누아즈도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하며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비엔누아즈는 버터, 우유, 계란 등을 넣어 만든 식사빵이다. 모양이 베이글과 유사하지만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앤미는 프랑스 정통의 건강한 식사빵 문화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고, 파리 현지의 블랑제리 감각을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였다”며 “기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던 정통 블랑제리로 입소문을 타며 건강빵 핫플로 등극한만큼, 건강빵 라인을 더 확대하고 새로운 베이커리 경험을 위한 감각적인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4 13:47
경제일반

이마트24, 베이커리 브랜드 'BOTD' 선봬

편의점 이마트24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BOTD'(오늘의 빵집·Bakery of the Day)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이마트24는 'BOTD' 브랜드를 통해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빵과 디저트 상품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처음 선보이는 'BOTD' 상품은 단팥크림큐브빵과 메론크림빵, 메론크림롤 등 3종이다.이마트24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단팥크림큐브빵 구매 시 이프레쏘 커피 또는 하루이리터생수펫을 증정한다.이마트24 관계자는 "맛있는 빵과 디저트에 대한 고객 니즈(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BOTD'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6.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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