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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탄금’김민기, 대사 없이 전한 감정선+이재욱과 브로맨스 케미까지 존재감

‘탄금’ 김민기가 침묵의 조력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배우 김민기가 지난 16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민기의 활약은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김민기는 극중 홍랑의 의형제 인회 역을 맡아 극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말을 할 수 없는 인회는 홍랑과의 깊은 유대감과 진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극에 몰입도를 부여하는 인물. 어린 시절의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항상 함께하며 고난과 위기를 함께한다. 인회는 때로는 홍랑의 무모함을 제어하는 균형추이자, 때로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조력자로서 극의 긴장과 온기를 동시에 책임졌다.말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 인회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대사 없이도 눈빛, 표정, 움직임만으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일말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은 장면마다 긴 여운을 남겼고, 캐릭터의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김민기는 이재욱과의 브로맨스 케미로도 호평을 이끌었다. 말없이도 통하는 인회와 홍랑 사이에 흐르는 복합적인 감정은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감성을 전달하며 극의 흡입력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장면은 ‘탄금’ 속 감정의 골격을 이루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이번 작품을 통해 김민기는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신선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장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입체적인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기가 보여줄 다음 스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김민기가 출연한 ‘탄금’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8:10
영화

이재욱·조보아 주연 ‘탄금’, 글로벌 6위 출발 [공식]

이재욱, 조보아 주연의 ‘탄금’이 글로벌 6위로 출발했다.21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은 공개 직후 3일(5월 16일~18일) 동안 2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전 세계 12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지난 16일 공개된 ‘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가 홍랑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드라마 ‘보이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욱이 홍랑, 조보아가 재이 역을 맡아 남매 간 우애와 남녀 간 사랑의 감정을 넘나든다. 이외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이 가세해 극을 채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11:44
영화

‘탄금’ 이재욱 “상체 노출신 위해 체지방 5%까지 감량” [인터뷰②]

배우 이재욱이 ‘탄금’으로 소화한 화려한 사극 액션 비하인드를 밝혔다.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 출연한 이재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재욱은 “찍으면서 사실 부끄러웠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액션 신이 거의 상의 탈의 한 채로 하다 보니 노출에 대한 부담감은 확실히 있었다”며 “그래도 상황적으로 주는 힘이 있어서 잘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몸을 살수처럼 만들고 싶단 생각 때문에 과하진 않지만 캐릭터가 살아온 환경 자체가 고단하고 힘들었을 테니 거기 맞춰서 준비했다”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캐릭터라 유산소 운동을 주로 했다. 당시엔 체지방을 5~6%까지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촬영 전날 물 섭취를 제한하고 소금을 먹어 지방을 완전히 근육에 붙이는 작업도 했다는 설명이다.고난이도 액션 신도 많았으나 최대한 대역없이 직접 소화했다. 이재욱은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너무나 많은 콘티와 액션 시퀀스를 제안받았다. ‘탄금’이 가장 힘들었는데 칼과 칼이 맞닿는 현실적인 액션이 많다보니 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다칠 수 있단 생각에 긴장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전에 콘티를 보내주셔서 일주일에 한번 씩 서너 시간 연습을 계속했다. 한신 찍을 때 3~4일 촬영하는데 전날 가서 와이어를 달고 맞춰봤다”며 “컷에서 제 얼굴이 담겨 한 부분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탄금’도 제가 (액션)할 수 있는 부분에 맞춰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가 원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9 14:12
뮤직

알리, 3년만 컴백… 오늘(19일) ‘진달래 꽃 피었습니다’ 발매

가수 알리가 3년 만의 신보로 팬들과 만난다.오늘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알리의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가 발매된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22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네잎클로버’ 이후 3년여 만이다.‘진달래꽃 피었습니다’는 따뜻한 사랑의 기억과 애틋한 그리움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이별하지 못한 미련 가득한 마음과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행복했던 그대 기억이 햇살처럼 눈부셔서” 같은 시적인 가사, “휠릴리 휠릴리”로 이어지는 인상적인 훅, 그리고 알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이별 후의 아쉬움을 애틋하게 빚어낸다.특히 알리는 유년 시절 판소리로 노래에 입문했으며,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국악풍 편곡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신곡에서도 국악과 사극풍 발라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알리는 최근 인기 웹툰 ‘정년이’의 OST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사극풍 음악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음악적 뿌리와 경험이 깊이 있게 녹아들어 알리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한편, 알리는 오는 6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콘서트 ‘용진’ 서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1:18
영화

조보아, ‘탄금’으로 글로벌 시청자 ‘정조준’

배우 조보아가 새로운 얼굴로 글로벌 시청자 정조준에 나섰다.조보아는 16일 신작 ‘탄금’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극중 조보아는 오랜 시간 억압받으며 살아온 홍랑(이재욱)의 이복누이 재이를 연기했다. 누구보다 간절히 동생을 찾아 헤매지만, 막상 마주한 홍랑에게서 낯섦을 느끼고 그가 가짜라고 확신하는 인물이다.조보아는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군검사 도베르만’, ‘구미호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증명한 섬세한 연기력을 또 한 번 발휘, 재이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빈틈없이 그려냈다.조보아는 “‘탄금’을 읽으면서 홍랑을 그리워하는 누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진짜 동생 홍랑에게 느끼는 감정과 가짜라고 믿는 홍랑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감정, 두 가지를 철저히 분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6 17:28
드라마

[‘언슬전’ 종영] 고윤정, ‘라이징’ 빼고 대세로..‘언슬전’ 최대 아웃풋 ①

‘라이징’ 수식어를 떼고 ‘스타’가 됐다. 배우 고윤정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통해 시청률, 화제성을 휩쓸고 있다. ‘무빙’으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그는 ‘언슬전’으로 주연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오는 18일 종영하는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1회는 3.7%를 기록했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고 최근 방송된 10회에서 7.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시청률 상승세에는 주연 배우인 고윤정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고윤정은 ‘언슬전’으로 화제성 지표도 휩쓸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언슬전’은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를 차지했는데, 고윤정은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 13일 고윤정과 차은우와 함께 촬영한 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캠페인 영상 ‘콜 마이 네임’이 공개되자 단숨에 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고윤정은 ‘언슬전’에서 학창 시절 최고 엘리트였으나 종로 율제병원에선 레지던트 재수를 하는 오이영 역할을 맡았다.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성격을 지녔지만, 자신이 맡은 환자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술방을 차지하기 위해 마취과, 소아과 레지던트들과 싸우는 것은 기본, 막 출산한 산모에게 “둘째를 낳자”고 말하는 남편에겐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욕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고윤정은 오이영을 연기하며 사회초년생인 레지던트로서 성장하는 모습뿐 아니라, 구도원(정준원)과 로맨스 호흡, 표남경(신시아)·명은원(김혜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 다양한 인물들과 케미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언슬전’에는 고윤정을 포함해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 4명의 배우가 주연으로 전공의를 연기하지만, 고윤정이 신예 배우 3명을 이끌어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는 평이 많다. 2019년 데뷔한 고윤정은 인형 같은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tvN ‘환혼’ 시리즈,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을 통해 단숨에 주목 받았다. 고윤정에게 ‘언슬전’은 ‘스위트홈2’, ‘조명가게’ 등 특별출연을 제외하고 ‘무빙’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고윤정은 올해 ‘언슬전’으로 얻은 인기와 화제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4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김선호와 호흡을 맞추는 데 이어 ‘나의 아저씨’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신작이자 구교환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도 차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작품 뿐 아니라 얼어붙은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활약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샤넬의 앰버서더, NH농협은행뿐 아니라 뷰티, 패션 등 분야와 종류를 가리지 않은 많은 업종들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윤정이 한소희를 잇는 차세대 CF퀸이 될지도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윤정은 장르물과 사극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배우”라며 “‘언슬전’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일상적인 내용을 다루는 드라마의 주연을 맡으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짚었다. 이어 “드라마에서 주연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로맨스를 잘 소화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준원과 로맨스를 원활하게 소화해냈다.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배우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ㅍ 2025.05.16 06:00
OTT

[오!뜨뜨] ‘탄금’ ‘샤크: 더 스톰’ ‘겟 밀리 블랙’, 심장 쫄깃 긴장감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탄금‘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가 홍랑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드라마 ‘보이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욱이 홍랑, 조보아가 재이 역을 맡아 남매 간 우애와 남녀 간 사랑의 감정을 넘나든다. 이외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이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티빙: 샤크 더 스톰‘샤크: 더 스톰’은 웹툰(‘샤크’)을 원작으로 한 티빙 첫 오리지널 무비 ‘샤크: 더 비기닝’(2021)의 시리즈 버전이다. 드라마는 출소 후 종합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단련 중인 차우솔과 극악의 빌런 현우용의 폭풍 같은 한판 대결을 그린다.주인공 차우솔은 영화에 이어 김민석이 또 한 번 연기했다. 새 빌런 현우용 역은 이현욱이 맡았다. 현우용은 ‘샤크: 더 비기닝’에서 조직 보스이자 격투기 협회장으로 짧게 등장한 캐릭터로, 시리즈 버전을 통해 숨겨진 이야기와 전사가 풍성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쿠팡플레이: 겟 밀리 블랙‘겟 밀리 블랙’은 HBO 오리지널로, 고향으로 돌아와 자메이카 경찰이 된 런던의 형사 밀리 블랙의 이야기를 담는다. 도움을 거부하는 동생과 실종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밀리 블랙이 자메이카와 영국을 넘나드는 음모에 휘말리는 게 골자다. HBO 시리즈 ‘위닝 타임: 레이커스 왕조의 비상’ 시즌1, 2를 연출한 타냐 해밀턴 감독의 작품이다. 주인공 밀리 블랙 역은 영화 ‘체실 비치에서’, ‘박싱데이’ 등에 출연한 타마라 로렌스가 맡아 극을 이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6 05:30
드라마

이런 무당 또 없네… ‘귀궁’ 김지연, 반가운 변신 [줌인]

지금까지 이런 무당은 없었다.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사랑을 위해, 거부하던 운명을 받아들이는 무당 역할에 도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지연은 ‘귀궁’을 통해 전작인 티빙 ‘피라미드 게임’에서 보여준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에서 무표정으로 서사를 이끌어 나갔던 것을 넘어 배우로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9일 방송된 7회에서 9.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귀궁’은 5월 2주차(5/5~11)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도 얻고 있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 넙덕(길해연)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타고날 때부터 지닌 인물이다. 여리는 죽은 윤갑의 혼을 찾기 위해 왕가에 원한을 갖고 왕족들을 괴롭히는 악귀 팔척귀를 물리치려 한다. 이를 위해 윤갑의 몸에 갇혀 승천하지 못하고 있는 강철이와 함께 팔척귀를 쫓는다. 무당은 조선시대에는 천민이었던 데다 무당이 행하는 무속 행위는 국법으로 강력하게 금지돼 왔지만, 수십년째 내려온 왕가의 지옥 같은 저주를 풀기 위해 왕 이정(김지훈)은 여리를 왕궁으로 불러들인다. 이 과정과 캐릭터를 김지연은, 당차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팔척귀는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왕에게 소리치며 경고하는가 하면, 다시 돌아온 왕궁에서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팔척귀와 대적하는 등 패기 있는 모습까지 보인다.김지연은 ‘귀궁’에서 무당이란 업을 거부해왔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들이 천하게 여기든 말든 무당이란 사실을 숨기지 않고 신기를 발휘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선 앞서 그가 연기했던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당찬 청춘 고유림이 엿보이기도 한다. 육성재는 극중 윤갑과 강철이 두 사람을 연기한다. 그의 1인 2역 연기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들 중 하나는,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인물을 능숙하게 받아내는 김지연의 리액션 때문이기도 하다. 김지연은 윤갑을 연기하는 육성재에겐 첫사랑에게 가지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윤갑에 빙의된 강철이에겐 혐오하면서도 그의 외모 탓에 설레이는 혼란스런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김지연은 “윤갑과 강철이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이기에 감정선을 헷갈리지 않으려 신경 썼다”며 “동시에 영혼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몸이기에 애틋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피라미드 게임’에서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학급 왕따를 뽑는 비밀투표인 피라미드 게임 시스템을 박살 내려고 하는 학생 성수지 역을 맡아 배우로서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이어 ‘귀궁’으로 그는, 앞으로도 대표작이 계속 나올 것임을 입증했다. 그는 ‘피라미드 게임’에선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등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그들과의 시너지로 극을 이끌어갔다면, ‘귀궁’을 통해선 오롯이 홀로서기할 수 있는 배우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김지연은 무당으로 여러 귀신들과 싸우는 과정 속에서 보여줘야 하는 액션 연기부터 육성재와 로맨스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김 평론가는 “사극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은 입체적인 캐릭터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귀궁’의 여리는 무당의 모습뿐 아니라 육성재와 로맨스 호흡까지 보여줘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김지연이 기존에 본인이 가진 이미지를 넘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가면서 배우로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4 06:00
영화

남매와 연인 사이…‘탄금’ 이재욱·조보아, 미스터리 K멜로도 통할까 [종합]

배우 이재욱, 조보아가 미스터리와 멜로, 남매와 연인을 오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이재욱, 조보아 등이 참석했다.‘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보이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이날 김홍선 감독은 “소설책을 먼저 봤는데 단숨에 읽었다. 우리가 ‘운명’이란 말을 하지 않느냐.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자기 운명을 한 명도 따라가지 않는다. 그런 강력한 스토리에 끌렸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이어 “우리 작품의 가장 큰 주제 의식이 그리움이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원망, 원한이 되기도 사랑이 되기도 한다. 복합적 감정이 생기는 것”이라며 “‘탄금’에는 그런 감정이 많다. 이것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미스터리, 사극, 액션을 배치하려고 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김 감독의 말대로 ‘탄금’은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이 얽히고설키면서 동력을 얻는다. 특히 인상적인 건 남매에서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홍랑 역의 이재욱과 재이 역의 조보아의 관계 변화다.이재욱은 “홍랑은 억압된 환경 속 동정을 느끼고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제 시선 끝에는 언제나 재이가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그려주셨다. 더 드러내지도 덜 보여주지도 않게 섬세하게 잘 만져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본, 대사, 신에 충실했다”는 조보아는 “어린 시절 홍랑과 12년 후 홍랑을 대하는 감정이 철저히 분리돼야 했다. 거기에 중점을 뒀다”며 “재회 후 처음에는 의심해서 경계하다가 어느 순간 동병상련을 느낀다. 이런 변화는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서로의 연기와 현장 태도를 놓고는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재욱은 조보아에 대해 “현장에 진심인 사람이자 자기 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동시에 날카롭고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파트너였다. ‘보’며들었다”고 극찬했다.조보아 역시 “이재욱의 현장 애티튜드도 너무 멋있었다. 연기, 작품,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다. 또 욕심도 많고 열정적이었다”며 “오히려 제가 존경하고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이재욱이 소화한 난도 높은 액션과 의상을 포함한 미술도 ‘탄금’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이재욱은 “이전의 액션들과는 조금 달랐다. 무술 감독이 짜준 시퀀스가 스타일리쉬했다. 난도 높은 액션이 많아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한복은 디테일이 엄청났다. 흰색을 많이 입었는데 흰색이 이렇게 다양한지,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감독은 “전 세계에 공개되는 작품이니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의무감을 가졌다. 최대한 고증했고 패션을 떠나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조보아는 “‘탄금’은 오랜 시간 촬영을 진행한 작품이다. 그만큼 긴장도 설렘도 걱정도 크다”며 “모든 캐릭터가 깊은 서사를 갖고 있다. 그걸 따라가면서 시청한다면 더 즐거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재욱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이다. 모두가 고생해서 찍은 만큼 아름답고 예쁘게 나온 거 같다”고 자신하며 “190개국에 공개된다니까 엄청나게 부담되지만 잘됐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탄금’은 오는 16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12:47
연예일반

‘탄금’ 박병은 “엄지원과 조선시대 쇼윈도 부부 연기”

배우 박병은이 엄지원과 부부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이 참석했다.이날 박병은은 ‘탄금’에 대해 설명하며 “어떻게 보면 심열국(박병은)과 민연의(엄지원)는 조선시대 쇼윈도 부부”라며 “둘의 암투와 머리싸움이 계속 일어난다”고 귀띔했다.이어 “어떤 상황을 자기 쪽에 유리하게 가져오기 위해서 엎치락뒤치락한다. 저희 작품을 볼 때 이거 또한 큰 재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병은은 또 심열국 캐릭터 구축 당시를 회상하며 “풍채가 크게 보이기 위해서 촬영 전날 더 많이 먹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내피도 많이 챙겨 입고 수염도 많이 붙였다”고 부연했다.‘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6일 오후 4시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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