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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강달’ 김세정, 첫 사극 맞아? 생활 연기부터 판타지까지 다 되네

배우 김세정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생활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첫 사극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감정선의 깊이와 판타지 설정까지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다..김세정은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에서 부보상 박달이를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고 있다. 사극 속 인물이지만 유독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박달이는 김세정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찰진 말맛,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가 더해지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마다 살아 있는 감정이 담기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특히 이번 작품에서 김세정은 억척스럽고 따뜻한 부보상 박달이부터 비극적 운명을 지닌 빈궁 연월, 영혼이 뒤바뀐 세자 이강을 품은 달이까지 사실상 1인 3역에 가까운 캐릭터 변주를 소화하고 있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던 부보상의 흔적을 지우고 전혀 다른 인물로 분해되는 과정 역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연기의 폭을 입증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사극 발성과 정확한 대사 전달력은 김세정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사극 특유의 리듬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더해, 등장만으로 화면의 공기를 환기시키는 ‘햇살 여주’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박달이라는 인물을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다.이처럼 김세정은 위트 있는 생활 연기, 1인 다역에 가까운 캐릭터 변주, 안정적인 사극 연기까지 모두 끌어안으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밝음과 깊이를 동시에 요구하는 쉽지 않은 역할을 끝까지 설득력 있게 완주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또 한 번 증명했다.한편 김세정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종영까지 단 1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0:20
스타

곽도원, 음주운전 자숙 끝 활동 복귀…“책임 있는 모습으로 증명할 것” [전문]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곽도원이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19일 곽도원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먼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곽도원은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후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어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곽도원은 지난 2022년 제주도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뒤 도로에 정차한 채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158%로 확인됐다. 이후 그는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한편 곽도원이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는 지난 18일 공개됐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충돌과 대결을 그린 슈퍼 범죄 액션 드라마다.이하 곽도원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곽도원입니다.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습니다.먼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합니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습니다.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습니다.실망을 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9 09:39
드라마

강태오·김세정, 몸 바뀐 뒤 더 빛났다…1인 N역 차력쇼 [’이강달’ 종영]

몸이 바뀌는 설정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채워 넣었다.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은 각각 1인 다역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연기 차력쇼’를 펼쳤고, 그 결과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오는 20일 종영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는 세자빈 연월(김세정)을 떠나보낸 뒤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채 박달이(김세정)의 기억으로 살아가던 연월이 운명처럼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이강달’은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로, 두 사람의 인연이 ‘홍연’이라는 피의 연결에서 시작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서로 사랑하는 이강과 연월은 피와 물이 섞이는 순간 몸이 뒤바뀔 수 있다는 규칙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이 같은 설정 아래, 김세정은 강태오가 연기하는 세자 이강의 몸에 깃든 인물을, 강태오는 김세정이 연기하는 서민 박달이에 빙의하는 1인 다역에 도전했다. 여기에 박달이는 모종의 사건으로 죽은 줄 알았던 세자빈 연월과 똑같은 얼굴을 지닌 인물로, 이강과 운명처럼 엮이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로 인해 김세정은 세자빈 연월은 물론, 사투리를 사용하는 부보상이자 왈가닥 같은 성격의 박달이, 그리고 세자 이강의 몸에 깃든 모습까지 1인 3역을 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몸이 이유도 모른 채 처음 뒤바뀌었을 때는 코믹한 톤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한 채 서로의 모습에 놀라고 당황하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성별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상황들을 코믹하게 풀어내 극 초반의 분위기를 가볍게 이끌었다. 또 서민 박달이가 갑작스럽게 세자의 몸에 깃들면서 벌어지는 궁중 생활의 혼란 역시 얼렁뚱땅 넘어가는 방식으로 표현돼, 초반부는 코미디에 방점을 찍었다.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몸이 바뀐 설정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서사의 핵심 장치로 기능했다. 왕좌를 노리는 좌의정 김한철(진구)은 자신의 딸 김우희(홍수주)를 세자빈 자리에 올리기 위해, 세자빈과 똑같은 얼굴을 지닌 박달이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제거하려고 했다. 세자가 박달이를 감싸고 돌수록 그의 위협은 노골적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세자의 몸에 들어간 박달이는 수차례 죽음의 문턱에 서며 위기를 온몸으로 맞닥뜨리고, 때로는 직접 적을 물리치며 상황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서사가 자연스럽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자리한다. 강태오와 김세정은 서로의 말투와 시선, 감정의 결을 정교하게 포착하며 영혼이 뒤바뀐 인물을 찰떡같이 구현해냈다. 단순히 상대 배우를 흉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인물이 다른 몸에 담겼다는 설정을 자연스럽게 납득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사투리를 사용하는 박달이라는 특수한 인물을 두 배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설득력 있게 소화해내면서 ‘이강달’의 판타지는 설정이 아닌 연기에서 완성됐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이강달’은 본인이 폐위된 세자빈이라는 기억까지 되찾은 박달이가 다시 한 번 죽음의 위기를 넘어서고, 왕좌를 향한 김한철의 욕망을 끝내 꺾을 수 있을지 여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몸이 바뀐 운명 속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과연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지, ‘이강달’의 해피엔딩을 향해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강달’은 영혼 체인지를 통해 남녀가 바뀌고, 동시에 신분이 뒤바뀌는 두 가지 설정을 한 번에 담아내며 재미를 살렸다”며 “특히 영혼이 바뀐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두 배우가 이를 설득력 있게 소화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9 06:00
드라마

한석규·현빈·강동원 신인시절…계보 이을 2025 MBC 신인상 주인공은?

‘2025 MBC 연기대상’에서 2025년 모두에게 기억될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한다.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2025 MBC 연기대상’이 그간 ‘MBC 연기대상’의 역대 신인상 수상자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별들의 축제를 기대케 하고 있다.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들의 풋풋한 신인시절 모습과 함께 가슴 뭉클한 수상소감이 담겨 있다. 지난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믿보배’ 한석규의 신인 시절부터 고소영, 지성, 서현진, 이하늬, 강동원, 주지훈, 손예진, 현빈 등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의 신인 시절 앳된 얼굴이 눈길을 끈다.특히 고마운 사람들을 향한 감사 인사부터 ‘연기를 하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등 생애 첫 수상에 저마다의 단단한 각오를 표하는 배우들의 벅찬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진하게 울리고 있다. 2025년 MBC 드라마를 빛낸 주인공을 뽑는 연기대상은 물론 신예 배우에게 주어질 인생 첫 신인상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진다.무엇보다 올 한 해 MBC 드라마는 장르물부터 로맨스, 사극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였던 상황. ‘모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노무사 노무진’,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까지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해준 만큼 MBC 드라마를 빛낸 스타들의 축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숨겨진 원석부터 믿고 보는 배우까지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모일 ‘2025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6 15:11
드라마

‘이강달’ 예원, 데뷔 14년 만에 첫 사극 도전 성공

배우 예원이 데뷔 14년 만에 도전한 첫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예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1회에서 목숨까지 바쳐 살리려고 한 정인 도승지(지일주 분)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궁녀 미금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하며 많은 시청자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미금은 거짓 자백까지 불사하며 박달이(김세정 분)에게 위기에 빠트리지만 도승지를 향한 순애보로 달이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달이의 배려로 도승지와 재회에 성공하며 사랑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특히 도승지와 다시 만나 눈물을 쏟으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예원은 궁궐 내 권력을 지닌 제조상궁(최희진 분)의 조카 미금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강태오 분)과 달이를 위기에 빠트리는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정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고문으로 헝클어진 머리와 만신창이가 된 얼굴, 해진 의상 등 비주얼을 과감히 내려놓은 파격적인 열연은 예원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음을 증명했다. 예원은 복합적인 감정선과 애절한 서사를 가진 미금이라는 인물을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첫 사극이라는 한계를 완벽히 뛰어넘었다. 빌런이지만 밉지 않고, 오히려 시청자들의 응원을 끌어낸 매력적인 인물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예원의 활약은 앞으로의 연기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22:14
뮤직

김세정, 가수 컴백…2년 3개월 만에 신곡 발표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첫 번째 싱글 앨범 ‘태양계’를 들고 가요계에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김세정은 지난 8일 공개된 컴백 포스터와 무빙 포스터를 통해 신보 발매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음악 활동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 2023년 9월 발매된 정규 1집 ‘문(門)’ 이후 김세정 이름으로 약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공개된 컴백 포스터에는 자연광과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흐릿하게 비친 실루엣이 더해져 우아한 무드가 한층 강조돼 김세정이 이번 신보를 통해 담아낼 감성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이어 함께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서는 클래식한 공간을 배경으로 뒷모습에서 시작해 천천히 뒤돌아보는 장면으로 연출되며 싱글 앨범 ‘태양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김세정은 지난 2016년 ‘꽃길’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미니 1집 앨범 ‘화분’, 디지털 싱글 ‘웨일’, 미니 2집 ‘I’m’에서 꾸준히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색을 확장했으며, 정규 1집 ‘문(門)’에서는 전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김세정만의 음악적 서사를 한층 더 확고히 했다.또 김세정은 2017년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 ‘만에 하나’를 시작으로 ‘경이로운 소문’ 1,2 OST ‘재회(再會)’, ‘다시 그렇게’, ‘사랑의 불시착’ OST ‘나의 모든 날’, 최근 ‘취하는 로맨스’ OST ‘두 사람’까지 다채로운 드라마 OST를 통해서도 폭넓은 감성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현재 김세정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금토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부보상 박달이 역을 맡아 생활력 넘치는 씩씩함부터 따뜻한 인간미까지 폭넓게 담아내며 ‘사극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데뷔 1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총 8개 글로벌 도시에서 팬 콘서트 ‘2026 KIM SEJEONG FAN CONCERT 열 번째 편지’ 투어를 개최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세정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만큼 오는 1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싱글 ‘태양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9 09:55
스타

[단독] 이민호·문가영, 이응복 감독 사극 로맨스 ‘밤의 향’서 만난다

배우 이민호와 문가영이 이응복 감독의 차기작인 사극 ‘밤의 향’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8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민호와 문가영은 새 드라마 ‘밤의 향’에 출연할 예정이다. ‘밤의 향’은 웹툰 원작으로 여성이 억압받던 조선시대에 본인의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던 한 여자, 서홍과 그를 사랑하지만 본인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욕망을 숨겨야 했던 한 남자 서재하의 뜨거우면서도 슬프고 발칙한 이야기다. 연출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 홈’ 시리즈, ‘친애하는 X’ 등 히트작을 탄생시킨 이응복 감독이 맡는다. 이민호는 ‘밤의 향’에서 서재하를 연기한다. 서재하는 백정의 아들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삶이 무너지고 한양 최고 갑부 서동원의 아들로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이민호는 극중 누이로 만난 서홍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가영은 극중 한양 제일 갑부의 외동딸로, 조선시대 여성에게 주어진 제약에 맞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온 서홍 역을 연기한다. 문가영은 시전에 뛰어들어 지략과 실행력으로 상단을 일군 당찬 성격을 지닌 서홍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신의’, ‘더킹: 영원의 군주’, ‘파친코’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문가영은 지난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그놈은 흑염룡’, ‘서초동’ 등의 흥행을 이끌며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오는 31일 배우 구교환과 호흡을 맞춘 영화 ‘만약에 우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밤의 향’의 공개 시기와 플랫폼은 미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8 10:40
연예일반

‘차은우와 한솥밥’ 이세영, 물오른 美…청순→시크 프로필 공개

배우 이세영이 새 프로필 사진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3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다섯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세영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세영은 두 가지 터틀넥을 각기 다른 무드로 소화했다. 이세영은 블랙 터틀넥 착장으로 단아함을 드러내는 한편, 그레이 터틀넥 착장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사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완성했다. 블랙 블레이저 셋업으로 시크함을 더한 이세영은 카메라를 압도하는 깊은 눈빛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 이세영은 또 청재킷 착장으로 댄디함을,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해 청초함을 그려내며 팔색조 매력을 입증했다.앞서 이세영은 섬세하고 깊은 열연으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끌어 나가며 시청자들에 존재감을 각인, 이후 ‘열녀박씨 결혼계약뎐’을 통해 사극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일본어 연기로 호평을 얻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혼혈 캐릭터로 새로운 인상을 남긴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등으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2026년 하반기에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재혼황후’를 통해 로맨스 판타지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다양한 매력의 새 프로필부터 도전이 돋보이는 필모그래피까지 ‘천의 얼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세영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이세영은 지난 9월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판타지오는 김선호, 이성경, 차은우, 옹성우, 김도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10:35
드라마

방효린, 라이징 행보…강동원·김고은 드라마 ‘혼’ 출연

배우 방효린이 차세대 라이징 행보를 이어간다.28일 방송계에 따르면 방효린은 새 드라마 ‘혼’에 출연한다.‘혼’은 사극 로맨스 장르 드라마로,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등 히트작을 배출한 박지은 작가와 ‘미생’ ‘나의 아저씨’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알려졌다.앞서 배우 강동원과 김고은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방효린 또한 함께 이름을 올려 라이징 스타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한편 방효린은 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으로 데뷔한 뒤, 25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후 ‘범죄도시’ 강윤석 감독의 AI 활용 장편 영화 ‘중간계’에 출연했으며, 내달 14일 방송하는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트랙’의 ‘퇴근 후 양파수프’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8 17:15
스타

연기만 바라본 70년…‘국민 배우’ 이순재, 후배들 추모 속 영면 들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연예계의 큰 별 배우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 사극에서는 카리스마넘치는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도 도전,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인은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할 때까지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의 빈소는 25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후 2시에 조문을 받자마자 고인과 인연을 맺은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이승기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백일섭, 최수종 하희라 부부, 김영옥, 김학래, 김영철, 장용, 유동근, 송승헌, 줄리엔 강, 박경림, 최현욱, 이무생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직접 방문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으며 최불암, 나문희, 임하룡, 김용건, 박해미, 하정우, 안재욱, 신민아, 김우빈 등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도 조화를 보냈다.영결식은 이틀 뒤인 27일 오전 5시 30분 거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으며,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원도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기억하며 “깊이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이라고 말했고,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배우”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기렸다.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 등 연예계 후배들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이 밖에도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저녁 고인의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최 장관은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칠십 년의 세월 동안 늘 우리 국민과 함께하며 울고 웃으셨다”며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고 기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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