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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탄금’ 김재욱 “정통 액션 연기, 이미 늦은 것 같아” 웃음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으로 돌아온 배우 김재욱이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24일 매거진 싱글즈는 김재욱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재욱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김재욱은 극중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가진 예술가이자 화가, 왕의 형제 한평대군 역을 맡았다.김재욱은 “국내에서는 ‘탄금’이라는 제목이고, 영어로는 ‘Dear Hongrang’이다. 홍랑은 남자 주인공 이름인데, 그 인물을 둘러싼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등 모든 게 들어 있는 드라마다. 연출가인 김홍선 감독님과 예전부터 작품을 많이 해오기도 했고, 저에게 좋은 캐릭터를 제안해 주셔서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촬영 현장에 가기 전에 준비를 완벽하게 해가는 걸 선호하는지, 화보 촬영처럼 현장에서의 호흡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물었다. 김재욱은 “그 부분은 작품에 따라 다르다. ‘탄금’의 경우에는 준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사극이라 준비 없이는 현장에 갈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그 반대의 경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였는지 묻자 김재욱은 “최대한 힘을 빼려고 노력했다. 외적으로도 그렇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욕심을 많이 내려놓는 것에 집중했다. 고준은 내가 표현한다고 완성되는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이 공기에 잘 묻어가면서 고준을 잘 표현해 보고자 했다”라며 배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였다. 김재욱은 ‘멜로무비’에서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와는 다른 결의 배역을 연기했다. 김재욱은 “사실은 내가 여러 일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한다. ‘멜로무비’를 제안받았을 때 ‘탄금’ 촬영을 시작했고, 또 뮤지컬 ‘파과’ 연습에 들어갔을 때였다. 그런데 ‘멜로무비’ 대본이 들어온 거다. ‘이런 캐릭터 한번 제안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여서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너무나도 기다려온 캐릭터였다. 지금 놓치면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는 해내자 하고 선택했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김재욱에게 배우로서 더 보여주고 싶은 조각이 있는지 물었다. 김재욱은 “정통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런데 이미 늦은 것 같다. 벌써 여기저기 아프더라.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해보고 싶다. 그리고 농밀한 멜로 연기도 해보고 싶다. 이거 내용 꼭 써달라(웃음)”고 했다. 김재욱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12:56
드라마

‘귀궁’ 육성재, 능청스러움으로는 ‘연기돌’ 1등

능청스러움으로는 1등이다.배우 육성재가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믿고 보는 연기돌’ 수식어 굳히기에 나섰다.지난 18일 첫 방송된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자체 최고 15.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한 전작 ‘보물섬’의 인기를 이어 받아 1회 9.2%를 달성하며 2025년 SBS 드라마 첫 회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21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육성재는 선비 윤갑과 이무기 강철이 1인 2역을 맡아 활약한다. 임금을 위해 목적을 속이고 여리를 궁궐로 데려가는 윤갑은 서얼 출신의 검서관이자 왕의 충신으로 덤덤한 성격을 지녔다. 왕의 총애를 받는 윤갑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도 대의를 위해 기꺼이 죽음을 맞는다. 육성재는 첫 사극임에도 정통 사극 연기를 해야 하는 윤갑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 초반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반면 강철이는 윤갑이 죽고 혼이 사라지자 비어 있는 윤갑의 몸에 빙의해 활동하기 시작한다. 강철이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로, 13년 동안 용으로 승천하기 위해 여리의 몸을 뺏으려고 집요하게 따라다녔다. 강철이가 윤갑의 몸에 빙의한 순간부터 육성재는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날아다닌다. 인간의 몸에 빙의해 난생 처음으로 오감을 얻고 “인간들만 이런 것을 누리고 있었느냐”고 화를 내고, 맛있는 밥을 먹고 술에 취해 벌러덩 누워서 잠을 자는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강철이는 여리와 틱틱 대면서도, 물귀신에 홀린 여리가 우물에 빠져 죽음의 위험에 처하자 칼에 찔린 몸으로도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순애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육성재는 강철이로서 여리에게 가지는 복합적인 감정을 16년 지기 김지연과 케미스트리를 통해 표현한다.두 사람의 ‘혐관’ 케미스트리 속에서 육성재의 능글맞은 연기는 더 강조된다. 2회 말미 왕궁에 존재하는 팔척귀의 존재를 알아챈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가 ‘귀궁’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육성재는 ‘귀궁’에서 등장하는 요란한 판타지 CG도 찰떡 소화해낸다. 육성재가 지닌 깔끔한 얼굴과 표정이 판타지, 로맨스, 사극, 스릴러 요소까지 다양한 장르를 복합한 ‘귀궁’의 모든 요소를 자연스럽게 받아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윤성식 감독은 ‘귀궁’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는 지금까지 판타지 작품을 잘 소화했다. 또 코믹하고 재미있는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라며 “‘귀궁’에서 육성재가 맡은 역할은 1인 2역으로 상반된 매력이 필요하다. 이 작품이 잘 된다면 그 중심에 육성재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2025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의 기존 주역 배우들에 비해 약하다는 우려를 샀던 육성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앞으로 육성재가 ‘귀궁’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과연 ‘귀궁’이 상승세를 이어가 2025년 SBS 금토드라마의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귀궁’에서 육성재의 연기는 안정적이었다. 초반 9%대 시청률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육성재의 공이 크다”며 “배우가 1인 2역을 선택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두 사람이 똑같은 사람임에도 달라보여야 하고, 설정상 달라도 비슷해 보이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연기 내공이 있지 않으면 쉽지 않은데 육성재는 그 부분을 잘 소화했다”고 짚었다. 이어 “육성재는 소화할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고 열려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3 05:40
드라마

‘귀궁’ 육성재 “1인 2역에 첫 사극… 연기적으로 욕심 났다”

배우 육성재가 1인 2역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식 감독과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육성재는 극중 여리의 몸을 빌려 승천하려던 이무기 강철이와, 강철이에게 몸을 빼앗기는 윤갑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육성재는 ‘귀궁’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다. 1인 2역을 맡은 것도 처음이다. 그는 “사극 장르에 대한 도전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판타지도 섞여 있고 퇴마 소재, 로맨스, 브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인 2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윤갑의 매력과 강철이의 상반되는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한편 ‘귀궁’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16:50
드라마

잘하는 판타지에 첫 사극 도전… 육성재의 1인 2역 ‘귀궁’, ‘보물섬’ 흥행 가도 이을까 [종합]

‘도깨비’, ‘금수저’ 등 판타지 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육성재가 판타지 장르에 사극이 더해진 ‘귀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첫 사극에 1인 2역까지 도전하는 육성재가 전작 ‘보물섬’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귀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식 감독과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육성재는 극중 여리의 몸을 빌려 승천하려던 이무기 강철이와, 강철이에게 몸을 빼앗기는 윤갑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육성재는 “사극 장르 도전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특히 ‘귀궁’은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판타지부터 퇴마 소재, 로맨스, 브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1인 2역을 맡은 것에 대해 “윤갑의 매력과 강철이의 매력이 다르다.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귀궁’을 통해 판타지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운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평소에 판타지 장르 작품을 굉장히 좋아해서 꼭 도전하고 싶었다”며 “‘귀궁’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어떻게 영상에 펼쳐질까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귀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연은 한 번도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본 적이 없었다며 “여리는 무속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연기가 늘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귀궁’은 1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한 ‘보물섬’의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다. 윤성식 감독은 ‘보물섬’ 후속작으로 ‘귀궁’이 방송되는 것에 대해 “너무 부담스럽다”면서도 “SBS 금토드라마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시간대다. 이 시간에 방송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보물섬’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궁’은 ‘보물섬’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장르도 다르고 시청 타깃층도 다르다”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범용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재는 김지연과 16년 지기 절친으로 ‘귀궁’을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년 지기와 로맨스를 과연 찍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았다”며 “서로 편하게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스스럼없이 연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보니까 촬영을 할수록 시너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16년 동안 아는 사이였지만 사실 서로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다. 그런데 현장에서 만나서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저는 판타지 장르 작품이 처음인데 육성재는 너무 프로 같았다. 그 부분을 배우고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한편 ‘귀궁’은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16:25
드라마

학원물로 뜬 김지연, ♥육성재 ‘귀궁’으로 대표작 경신할까

티빙 ‘피라미드 게임’으로 단숨에 주연 배우로 인정받은 김지연이 판타지 로코 사극 ‘귀궁’으로 돌아온다. 김지연이 ‘귀궁’을 통해 ‘스물다섯 스물하나’, ‘피라미드 게임’ 등 본인의 대표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보물섬’의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운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무기와 무녀’라는 한국 토속적 소재를 다루는 ‘귀궁’은 우리나라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들을 다루는 판타지 장르 드라마로 김지연이 도전하는 생애 첫 판타지 작품이기도 하다. 김지연은 ‘귀궁’의 여리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무속인을 직접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굿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판타지 장르지만 무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2016년 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 배우다. 우주소녀로 활동할 때는 ‘보나’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귀궁’에 등장하는 굿 장면은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출신으로 ‘몸을 쓰는’ 것에 익숙한 김지연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김지연은 우주소녀로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며 자기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 KBS2 ‘최고의 한방’에서 도혜리 역할로 연기 데뷔를 하며 영역을 넓힌 김지연은 ‘소녀시대’, ‘라디오 로맨스’, ‘오! 삼광빌라!’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지연이 배우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작품은 김태리와 함께 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김태리의 라이벌이자 최연소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유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청춘의 밝음을 보여줬다면 지난 2024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청춘의 이면과 어두움을 표현했다. 학교 폭력의 매개체가 된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수지 역을 통해 단숨에 원톱 주연 배우로 인정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16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1인 2역인 육성재가 연기하는 윤갑, 강철이와 색다른 멜로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태리, 장다아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으로 성장한 김지연이 육성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지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임에도 여러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상대 배우들이 주는 액션을 잘 받아서 표현하는 배우다. 특히 등장했을 때 사람을 한순간에 주목 시키는 힘이 있다”며 “‘귀궁’에서 합이 좋은 배우를 만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06:00
영화

김혜윤, 로코퀸 다음은 호러퀸... ‘살목지’ 5월 크랭크인

배우 김혜윤, 이종원이 영화 ‘살목지’로 호흡한다.‘살목지’(가제)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 업데이트를 위해 저수지로 나선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로코퀸’ 자리에 오른 김혜윤은 ‘살목지’로 연기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배우들만이 얻을 수 있었던 ‘호러퀸’ 타이틀을 노린다. 김혜윤이 맡게 될 ‘수인’은 출장을 가게 된 저수지에서 알 수 없는 사건들을 연달아 겪게 되는 인물. 드라마는 물론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혜윤의 영화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종원은 김혜윤과 함께 ‘살목지’에 캐스팅돼 ‘수인’과 함께 저수지의 미스터리를 향해 가는 ‘기태’ 역을 맡는다. 데뷔 이후 로맨틱 코미디부터 메디컬 드라마, 그리고 최근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사극 ‘밤에 피는 꽃’과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려낸 ‘취하는 로맨스’ 이르기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능성을 증명해 온 이종원은 ‘살목지’로 처음으로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 데뷔 이후 첫 상업 영화 주연을 맡아 신선한 연기로 관객들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살목지’는 이상민 감독이 연출한다. 이상민 감독은 단편영화 ‘돌림총’ ‘함진아비’ 등으로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제작은 ‘택시운전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수의 흥행작과 함께 한 더 램프가 담당한다.‘살목지’는 5월 크랭크인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7:58
드라마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재혼 황후’ 캐스팅 확정 [공식]

네이버웹툰 대표작 ‘재혼 황후’가 시리즈 제작을 공식화했다.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캐스팅을 확정했다.‘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이혼의 배경에는 도망 노예 출신의 라스타가 소비에슈의 후궁으로 들어오며 본격적인 갈등의 불씨가 된다. 2018년 웹소설 연재 이래 큰 인기를 누리며 웹툰으로 만들어졌으며 2019년부터 1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났다.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기품으로 칭송받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 역에 신민아, 절대 권력의 상징이자 나비에의 남편인 황제 소비에슈 역에 주지훈, 서왕국의 왕자이자 비밀을 감추고 있는 하인리 역할에 이종석 그리고 도망 노예 출신으로 황후의 자리를 넘보는 라스타 역은 이세영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연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서 섬세한 감정 묘사와 미장센으로 사랑받은 조수원 감독이 맡고, 극본은 ‘경이로운 소문’으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여지나, 현충열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중증외상센터’, ‘정년이’ 등 굵직한 작품을 선보여온 스튜디오N에서 제작을 담당했다.스튜디오N 측은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미장센과 스케일, 서사적 완성도를 갖춘 본격 로맨스 판타지로서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재혼 황후’의 편성은 미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12:56
드라마

‘귀궁’ 작가 “육성재 애드리브, 김지연 눈빛 좋아…케미 사랑스러워”

SBS ‘귀궁’의 윤수정 작가가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의 열연에 최고의 만족도를 드러냈다.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배우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첫 방송을 앞두고 윤 작가는 “첫 아이디어는 공동 집필로 참여했던 작품 ‘왕의 얼굴’을 하면서 얻었다. 당시 보았던 자료를 통해 ‘궁에는 한 많은 귀신들이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간직했던 아이디어 한 줄이 5년 전쯤 기획을 시작한 ‘귀궁’의 첫 시작이 되었다”고 탄생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무기와 무녀의 육신 쟁탈 혐관 로맨스’는 오컬트 요소가 있는 사극을 어떻게 하면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떠올린 설정”이라고 설명했다.‘귀궁’은 혐관(혐오관계) 로코부터 궁중 암투, 퇴마 판타지 등 풍성한 장르적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윤 작가는 “각 장르 사이의 밸런스를 균형감 있게 맞추는 것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며 “특히 로코와 오컬트가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기 힘든 장르들인데, 이 두 장르를 이질감 없이 긴밀하게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기획 초기 가장 큰 목표였다”고 밝혔다.윤 작가는 ‘이무기 강철이’를 비롯해 작품에 등장할 ‘외다리귀신’, ‘수살귀’ 등 귀물들에 대한 공부 과정도 전했다. 윤 작가는 “개인적으로 자료들을 보고 그 행간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엮어 나가는 과정들을 무척 좋아한다. 영감을 받은 책과 영화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 대표적으로 ‘어우야담’, ‘성호사설’, ‘천예록’ 등과 같은 고전들을 통해 1차적으로 소재를 얻었다. 특히 ‘어우야담’ 속 ‘키가 팔척에 달하는 팔척귀라는 귀신이 궐에 있었다’는 대목을 읽으며 구체적인 이야기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훌륭한 다큐 영화들인 ‘영매-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사이에서’, ‘만신’, 김금화 만신님의 자서전 등을 통해 무속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하고 여리의 전사와 캐릭터를 세공해 나갈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로렌 켄달의 ‘무당, 여성, 신령들’과 같은 저서들, 그리고 전통문화학교 수업을 통해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윤 작가는 “윤갑(강철이)과 여리는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운 인물들이다. 윤갑은 1인 2역이자 코미디와 액션은 물론 깊은 감정 연기까지 다양하게 보여줘야 하고, 여리 역시 악귀를 상대하는 히어로적 카리스마와 로코 장르에 맞는 사랑스러움도 함께 갖춰야 한다. 편집본을 보니 육성재, 김지연 배우가 정말 찰떡같이 잘 소화해 주셨더라”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또한 “육성재의 깨알 애드리브와 코믹 연기에 빵빵 터졌다. 개인적으로 코믹 연기뿐 아니라 악신의 서늘한 눈빛 연기를 할 때도 정말 좋더라. 연기의 폭이 넓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김지연은 눈빛이 참 깊고 좋다. 한 많은 사연과 깊은 속내를 눈빛에 잘 담아내 감탄하며 봤다. 실제로 만나면 참 여리여리한 배우인데 화면을 꽉 채우는 강단 있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감독님께서 일전에 ‘두 배우의 케미가 참 좋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화면상에서 자꾸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동감이다. 두 배우가 함께 만드는 장면들이 참 사랑스러웠다”고 밝혀 두 배우의 열연에 기대를 높였다.김지훈 배우에 대해서는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전체 스토리에서 왕의 비중을 늘렸다. 그리고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선 일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집필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윤성식 감독에 대해서도 “난도 높은 액션신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가 섞인 작품이다 보니 현장에서 모두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 촬영 기간 내내 폭염과 한파까지 이어져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럼에도 윤성식 감독님께서 항상 대본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시며,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방향성을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셨다. 감독님과의 회의를 통해 부족한 대본을 좀 더 보강해 나갈 수 있었고,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18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08:48
드라마

[‘보물섬’ 종영]① 박형식, 치열하게 쌓아 올린 15년 연기의 흔적

배우 박형식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이다. ‘보물섬’에서 해맑고 순수한 얼굴 이면의 야망을 자신만의 표정과 몸짓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를 매혹시켰다. 지금의 연기가 완성되기까지 박형식은 지난 15년간 치열하게 내달리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렸다. 이젠 단연 원톱도 가능한 배우가 됐다고 할 만하다.방영 내내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선두를 지켜온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으로 지난 2월 21일 1회 6.1%로 출발해 지난 5일 방영한 14회는 14.6%로 치솟았다.◇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광기박형식은 ‘보물섬’의 주인공이자 흥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형식이 연기한 서동주는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했으나 염장선, 허일도 등 권력자들의 견제로 파멸한 후 목숨을 건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다. 후반부에는 서동주가 그토록 복수하려 했던 허일도가 사실은 친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잔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박형식은 악에 받친 얼굴로 서동주를 그려낸다. 총을 쏘는 허일도를 피해 바다에 뛰어들거나, 서동주만 알고 있는 비자금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염장선에게 납치돼 물 고문을 당하는 등 궁지에 몰릴 때도 독기 품을 눈을 번뜩인다. 박형식은 괴한과 대치하는 격렬한 액션부터 바다 수영 같은 극한의 상황까지 몸소 소화하며 장르물의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구현해 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동주는 박형식의 이미지와 매우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박형식은 해맑은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해맑다는 건 정반대 캐릭터도 될 수 있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말처럼 해맑은 얼굴에서 나오는 광기가 더 소름끼치는데 그런 장면을 잘 만들어내는 배우”라고 짚었다.박형식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로맨스 연기도 ‘보물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서동주는 과거 연인이었던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 여은남(홍화연)과, 그가 정략결혼을 한 후에도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한다. 이때 박형식은 독기가 느껴지는 눈에 잠시 힘을 풀고 아련함을 담아내며 어두운 극의 분위기를 한순간 로맨스로 바꿔냈다. ‘보물섬’에선 박형식의 뛰어난 비주얼도 돋보였다. 대체로 검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하는 박형식은 훤칠한 키와 날렵한 옷태를 뽐내며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 여심을 사로잡는 데도 성공했다. ◇ ‘아기 병사’에서 ‘남성미’ 장착지금은 연기자로 익숙하지만 박형식의 시작은 아이돌이었다. 2010년 그룹 제국들아이들로 데뷔했고 팀의 막내로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를 담당했다.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는 진중하면서도 엉뚱한 행동으로 ‘아기 병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그러나 지금은 ‘아기 병사’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덕이다. 데뷔 해에 박형식은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상속자들’ 같은 청춘물을 거쳐 ‘상류사회’, ‘힘쎈여자 도봉순’, ‘닥터슬럼프’ 등 멜로, 로코 장르에 연달아 출연했다.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특히 로맨스와 잘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얻으며 박형식은 ‘멜로 장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동시에 사극인 ‘화랑’, ‘청춘월담’, 법정물인 ‘슈츠’ 등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 그리고 현재 ‘보물섬’을 통해서는 그동안 제대로 꺼내 보인 적 없었던 남성미 넘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한층 넓어진 연기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정 평론가는 “박형식은 ‘슈츠’라는 작품에서 댄디한 이미지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보물섬’에서는 조금 더 나아가 흑화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사실 ‘보물섬’은 스토리보단 배우들의 연기가 극을 이끌어가는 동력인데, 박형식은 주인공의 몫을 해냈고 연기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1 05:50
드라마

‘보물섬’ 다음은 ‘귀궁’, SBS 금토드라마 흥행불패 이을까 [IS신작]

배우 육성재와 김지연 주연의 ‘귀궁’이 올해 동시간대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의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얽히면서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8일 첫방송된다.‘귀궁’은 올해 공개되는 SBS 금토드라마들 중 유일한 사극이다. 여기에 퇴마 판타지 장르를 더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드라마는 전설 속 상상의 동물인 이무기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극중 팔척귀를 필두로 한국 전통의 귀물들이 등장해 K판타지 세계관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본을 맡은 윤수정 작가는 약 5년간 ‘귀궁’을 준비하며 관련 소재를 연구해 치밀한 서사를 예고했다. 동시에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 사극 장르에 정평이 난 윤성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색적 장르를 토대로 이무기와 무녀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이야기 또한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는 첫사랑과 원수지간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혐관(혐오관계)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진은 “겉모습은 똑같지만 관계성은 전혀 다른 두 커플”이라고 설명했는데,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에서도 이들의 다른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윤갑과 여리가 다정한 분위기로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첫사랑의 설렘을 드러내는 반면, 윤갑의 몸을 꿰찬 강철이와 여리의 모습은 앙숙 케미를 예고한다. 지난 2019년 ‘열혈사제’부터 금토드라마를 편성해온 통쾌한 장르물들로 ‘사이다 유니버스’라 불리며 타 방송사들과의 경쟁에서 대체적으로 우위를 점해왔다. 올해 내놓은 한지민 주연 ‘나의 완벽한 비서’는 SBS가 로맨스 장르임에도 최고시청률 12.0%를 기록했고, 후속작이자 종영을 앞둔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은 최고시청률 14.6%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런 만큼 ‘귀궁’이 ‘보물섬’ 바톤을 이어받아 성공을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귀궁’의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다. MBC는 ‘귀궁’보다 한 주 앞선 11일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을 내놓는다. ‘바니와 오빠들’은 1억 뷰 이상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JTBC는 42세 나이차인 김혜자와 손석구가 로맨스를 그려가는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오는 19일 선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응답하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오는 12일 시청자를 만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SBS는 금토드라마 흥행을 이어오면서 고정 시청자층이 탄탄하다. tvN, JTBC보다 상대적으로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와 화제성 면에서도 유리하다”며 “다만 판타지 사극 장르는 자칫 완성도가 부족하면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작품의 만듦새가 ‘귀궁’의 흥행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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