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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상호 감독 ‘얼굴’→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Y’ 올해 본다…플러스엠 신작 라인업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개봉이 예정된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10일 공개된 라인업은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조합, 장르적 특성 극대화된 6편의 작품이다. 흥행 명가 제작사의 신작부터 천만감독의 독창적인 기획 프로젝트까지, 한국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내실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첫 타자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백수아파트’다. 일상적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층간 소음 이슈를 다룬다.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경수진)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이 자아내는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4월 23일 개봉하는 ‘야당’은 타이틀과 소재부터 흥미롭다. 범죄자와 수사기관 사이에서 조력하며 마약 수사 현장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진 않았던, ‘야당’이라 불리는 일종의 브로커를 타이틀롤로 내세웠다.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물로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출연한다. ‘부산행’, ‘지옥’ 등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은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참신한 기획으로 서서히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의 만화를 실사화한 영화다.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을 발견한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룬다. 연상호 감독의 작가주의적 시선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20여 명의 핵심 스태프들과 약 3주간 밀도 있는 촬영을 거쳐 완성됐다. 박정민을 비롯해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태국 현지 100%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친 ‘열대야’도 올해 개봉을 위한 후반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도시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이들의 가장 뜨거운 24시간을 그리는 영화다. 우도환과 장동건, 이혜리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화려한 액션으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작품이다. ‘파반느’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 등의 작품으로 이 시대 청춘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이종필 감독의 첫 번째 멜로 영화다. 이종필 감독의 개성있는 연출력과 멜로 장르의 결합으로 발생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민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원작이다.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을 비춰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호흡을 맞췄다.끝으로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독보적인 케미스트리가 예상되는 ‘프로젝트 Y’도 올해 개봉을 목표로 프로덕션 과정을 진행 중이다.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과 도경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박화영’ ‘어른들을 몰라요’ 등 파격적인 소재 채택과 강렬한 연출로 주목받았던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촘촘한 내러티브, 얽히고 설키는 인물 관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사건 구성이 인상적인 작품이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콘텐트본부장은 “제작, 투자, 유통까지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장르별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내실 있는 작품 위주로 올해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새로운 콘텐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허리급 영화부터 텐트폴 그리고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한 메가 히트작을 내놓으며 지난 2023년 투자배급사 전체 성과(매출액, 관객 수 집계 등)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둬들였다. 지난해에도 ‘범죄도시4’ ‘탈주’ ‘대도시의 사랑법’ 등 다양한 작품으로 호평을 끌어내며 영화계에 활력을 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10:34
IT

LGU+, 카날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독점 제공

LG유플러스는 유럽 카날플러스 산하 제작사인 스튜디오카날의 최신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카날플러스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콘텐츠 투자·제작·배급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자회사 스튜디오카날은 영화 및 방송 프로덕션을 갖춘 전문 제작 스튜디오다.LG유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카날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등 약 188편을 순차 공개한다.주요 콘텐츠는 헤즈 폴른의 첫 TV 시리즈인 '파리 해즈 폴른', 대형 세금 사기 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 '머니 앤 블러드', 석유 고갈로 생필품이 부족해지는 미래를 그린 '콜랩스', 파리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노벰버' 등이다.'원초적 본능', '어바웃 어 보이', '빌리 엘리어트', '지옥의 묵시록', '도어즈' 등 명작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카날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상품인 '유플레이 베이직'(월 9900원), '프리미엄'(월 1만5400원) 가입 고객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U+tv와 U+모바일tv 고객은 콘텐츠별 유료 결제로 시청할 수 있다.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 트라이브 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과 협업해 U+tv 고객들이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9 09:56
드라마

대표직 사임한 한지민, ‘내 사람들’ 지켰다 (‘나의 완벽한 비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대표직을 내려놨다.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11회에서는 ‘피플즈’에 불어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가 그려졌다. 그럼에도 대표 지윤(한지민)은 제 옆을 든든히 지키는 은호(이준혁)와 ‘피플즈’ 직원들이 있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시청률은 전국 11.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를 석권했다.‘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200억대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자, 회사의 채용을 전담한 ‘피플즈’의 지윤 역시 투자 사기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를 유치할 때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고, 그 이름값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다. 압수수색에 빗발치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문의까지, ‘피플즈’는 잃어버린 신용을 회복하기 힘들어 보였다.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윤은 전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공지했다.지윤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어떻게 알고 한밤중에 지윤의 집까지 찾아와 소동을 일으킨 것. 이번에도 완벽한 흑기사 은호가 나서, 지윤의 집 문 앞을 가로 막으며 소란을 중재했다. 그리고 지윤을 집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별(기소유)이가 손수 만들어준 ‘슈퍼파워 비타민’과 직접 불러준 자장가는 지윤에게 따뜻한 힐링의 밤을 선사했다.하지만 다음 날 지윤에 대한 기사가 또 터졌다.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을 다시 점화한 것이다. 이런 일을 꾸밀 사람은 혜진(박보경) 밖에 없다는 지윤의 예상대로, 이는 ‘피플즈’를 어떻게든 끌어내리기 위한 혜진의 계략이었다. 그녀의 눈에 자금난으로 허덕였던 영민이 들어왔고, 직원들 월급도 주지 못하는 그를 감언이설로 꾀어 함정을 파놓은 것이었다.혜진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5년 전 진실에 있었다.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사건 당시, 전 대표가 죽음으로 감쌌던 내부 직원이 바로 혜진이란 사실을 지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무기 삼아 협박하지 않는 지윤이 혜진은 싫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지윤에게 “너 직원들 사람으로 안 보잖아. ‘피플즈’ 망하고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을까? 알잖아, 결국 우린 같은 부류라는 거”라며 상처를 후벼 팠다. 홀로 텅 빈 회사를 바라보던 지윤은 혜진이 했던 말이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그런데 혼자인줄 알았던 지윤은 혼자가 아니었다. 어느 날처럼 책방에 갔다가, 그곳에 모여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은호와 미애(이상희), 그리고 ‘피플즈’ 1팀 영수(허동원), 광희(고건한), 경화(서혜원), 규림(윤가이)을 발견한 것. ‘이코닉 바이오’가 굳이 진짜 직원까지 채용한 건 ‘피플즈’와의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한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은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자초지종을 조사했다. 이에 영민과 혜진의 커넥션까지 파내며 “‘피플즈’ 저희가 지킵니다”라고 외치자 지윤은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회사를 키우고 지키는 것이 모두 혼자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됐다.이 가운데 ‘피플즈’ 사태를 지켜보다 손해가 날 것 같으면 결단을 내리겠다던 우회장(조승연)이 지윤의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사업은 팩트가 아니라 신용으로 하는데,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지윤의 회사는 더 이상 서치펌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 여기에 ‘커리어웨이’ 혜진이 ‘피플즈’의 영원한 소멸을 위해 인수 의지를 밝히며, 지윤의 사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득과 실을 철저히 따지는 우회장 입장에선 나쁠 게 없었다.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며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라는 우회장에 지윤의 얼굴엔 고민의 그림자가 드리웠다.이윽고 결단을 내린 지윤은 직원들에게 출근 공지를 내렸다. 그런데 다음 날 들떠 있는 직원들 앞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한 말은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라는 파격 선언이었다.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았던 지윤이 따뜻한 은호를 만나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가며,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열정 바쳐 일궈온 ‘피플즈’ 대표직까지 내려 놓은 결단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는 14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09:09
드라마

[TVis] “물러나겠다”…한지민, 200억 투자 사기 연루에 대표직 사임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결국 대표직을 내려놨다.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11회에서는 피플즈에 불어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가 그려졌다.이날 지윤(한지민)은 이코닉 바이오 대표의 200억대 투자 사기 의혹에 연루됐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 유지 당시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고, 그 이름값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피플즈는 압수수색에 빗발치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문의로 곤욕을 치렀다.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윤은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공지했다.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한밤중 지윤의 집까지 찾아오며 그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함께 있던 은호(이준혁)가 지윤의 집 문 앞을 가로막으며 소란을 중재했다. 이후 은호는 지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지윤은 별이(기소유)가 만들어준 ‘슈퍼파워 비타민’과 직접 불러준 자장가로 힐링의 밤을 보냈다.그러나 다음 날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까지 재점화됐다. 지윤은 이런 일을 꾸밀 사람은 혜진(박보경)밖에 없다고 생각, 그를 찾아갔다. 이미 지윤은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사건의 핵심인물이 혜진임을 알고 있었다. 혜진은 이를 무기 삼아 협박하지 않는 지윤을 되레 못마땅해 했다. 그는 지윤에게 “너 직원들 사람으로 안 보지 않느냐. 피플즈 망하고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겠냐. 결국 우린 같은 부류”라며 상처를 후벼 팠다.물론 지윤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지윤은 책방에서 대책을 강구 중인 은호와 피플즈 1팀을 마주했다. 회사를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은 영민과 혜진의 커넥션까지 파내며 “피플즈 저희가 지킨다”고 외쳤고, 그 모습에 지윤은 큰 깨달음과 감동을 받았다.이 가운데 우회장(조승연)은 지윤의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혜진이 내건 피플즈 인수 및 지윤의 사임 조건에 동의한 우 회장은 지윤에게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며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라고 말했다.지윤은 고민 끝에 피플즈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다음 날 직원들을 불러 모아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은호는 지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그에게 힘을 줬다.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는 14일 막을 내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08:19
영화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마약판 대결…‘야당’ 4월 23일 개봉 [공식]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의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이 개봉을 4월 23일로 확정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 같이 밝히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작품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야당’을 제목이자 주요 소재로 처음 다루는 영화로 개봉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야당 이강수 역의 강하늘을 중심으로 그와 삼각 대립을 이루는 구관희 검사 역의 유해진, 오상재 형사 역 박해준의 모습이 담겼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얽힐 세 사람의 모습은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의 도파민 폭발하는 연기 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마약판 브로커”, “검사도, 형사도, 약쟁이도 모두 그 앞에서 줄을 선다”는 카피는 실제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서 마약범의 정보를 팔아넘기는 ‘야당’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그를 중심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야당’은 ‘서울의 봄’, ‘내부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믿고 보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올 상반기 극장가를 사로잡을 기대작으로 일찍이 자리매김했다. 극 중 강하늘은 마약범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팔아넘기는 브로커, 일명 ‘야당’으로 불리는 이강수 역을 맡았다. 그간 영화 ‘동주’, ‘재심’, ‘청년경찰’, ‘30일’부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오징어 게임’ 시즌2 등까지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강하늘은 ‘야당’에서도 껄렁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이강수의 양면적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어 ‘베테랑’, ‘택시운전사’, ‘올빼미’, ‘파묘’ 등 천만 영화의 주역이자 넓은 스펙트럼의 캐릭터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유해진이 밑바닥 출신에서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 역을 맡았다. 구관희는 이강수에게 야당을 처음 제안하는 인물로, 유해진과 강하늘의 케미스트리와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박해준은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집념의 마약수사대 팀장 오상재 역을 맡아 강하늘, 유해진과 함께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영화 ‘독전’, ‘비상선언’, ‘서울의 봄’, 드라마 ‘부부의 세계’ 등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왔던 만큼 ‘야당’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야당’은 오는 4월 23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5 15:29
영화

김병만 “난 원래 배우, 가성비 좋아”…‘귀신경찰’ 신스틸러 등극 [일문일답]

코미디언 김병만이 ‘박달도령’ 역으로 영화 ‘귀신경찰’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영화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이다. 故김수미의 마지막 선물 같은 유작으로 설 연휴 가족 관객들과 중장년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 가운데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4일 신현준과의 인연으로 영화에 출연해 씬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병만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 스케쥴로 ‘귀신경찰’ 홍보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에 연휴 게릴라 무대인사에도 함께 하는 등 신현준과 끈끈한 의리를 선보여 더욱 화제다.이하 김병만의 일문일답.Q. ‘귀신경찰’에서 어떤 역을 맡으셨나요?▶‘박달도령’ 역을 맡았습니다. 점쟁이 역할을 맡았는데 거기에서 약간 사이비인 거죠. 영화에서 신현준이 점을 보러 왔을 때 속 마음이 들리는 능력이 있으니까 제가 사기치는 걸 들켰고 벼락을 맞아 신통력을 얻게 된다는 걸 알고 자기도 벼락을 맞고 싶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할입니다Q. 앞으로 김병만이라는 ‘배우’를 기대해도 되는 것인가요?▶저는 원래 배우로 시작을 했습니다. 96년도에 연극 배우로 시작을 했고 배우가 꿈이었어요. 배우가 되기 위해서 코미디언을 선택을 한 것이었고요. 지금도 저는 희극 배우라고 생각을 해요. 김병만은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다양한 역을 해보고 싶어요, 희극 배우로 코미디를 영화 속에 녹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이코패스 역도 한번 해보고 싶고 정말 독한 악역도 해보고 싶습니다.Q. 깜짝 게릴라 무대인사도 참여하고 신현준과 의리를 보여주셨는데 어떤 관계인가요?▶신현준 형님은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라는 영화를 찍게 되며 인연을 이어 가고 있어요. 저에게 멘토이면서 친형 같은 그런 존재입니다. <귀신경찰>에서 ‘박달도령’ 역을 제안했을때도 바로 OK 했어요. 그리고 역할을 어떻게 해야 재미있을지, 그 아이디어만 1시간 이상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현준이 형은 계속 웃고 저는 계속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재미 있는 시간이었어요.Q. 본인을 캐스팅하고 싶어할 감독들에게 어필을 부탁합니다.▶저는 말을 많이 하는 역보다는 약간 찰리 채플린을 생각 연상케 하는 그런 역도 해보고 싶고요. 뭔가 웃길 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안 웃기는 그런 역을 해보고 싶어요. ‘시무라 켄’의 코미디를 봤을 때 뭔가 한 번은 웃기겠지? 했는데 끝까지 안 웃기더라고요. ‘개그맨이 안 웃기고 슬픈 연기만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봤었고 약간 킬러 역도 해보고 싶고, 로빈슨 크루소의 실제 그런 캐릭터 그런 콘텐츠의 어떤 생존자 역 이런 것도 해보고 싶고, 일단 김병만을 쓰면 참 가성비 좋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피해가 가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될 자신 있습니다. Q. ‘귀신경찰’ 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나요?▶저는 액션 신을 어떻게 해야될지 사실 예전에 제가 드라마로 출연하면서 거기에 무술 감독님이 안 계셨는데 제가 무술 감독 역할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정도로 액션에 대한 관심도 많고 해서 벌써 시즌 2에 출연하면 어떤 캐릭터로 출연할 건지 무술 액션은 어떤 액션으로 이렇게 하면 좋을 건지 까지도 다 생각해 놨습니다.Q. 김수미 어머니와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진짜 어머니세요. 그리고 같은 동향이기도 하고, 우리 김수미 어머님이 예전에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때 저에게 김치도 싸 주시고, 제가 밥을 너무 잘 먹으니까 옆에서 김치를 계속 찢어 주시고, 저희 친엄마가 생각날 정도로 정말 따뜻한, 그냥 어머니보다는 엄마 느낌이 강한 분이셨어요.Q. ‘귀신경찰’을 보러 오실 관객분들께 인사 부탁합니다.▶먼저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귀신경찰’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맛있는 영화 맛집?’ 이런 걸 생각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냥 편안하게 영화를 즐겨야지 하고 오시면 정말 즐겁게 편안하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3:36
스타

[단독] ‘송민호 그림 소송’ 갤러리 대표 “합의금 요구액 계속 늘어나, 유명세 이용 의심…법적 대응” [IS인터뷰]

그룹 위너 출신이자 작가 송민호가 그림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작품 전시 및 판매를 담당한 갤러리 측이 “유명인인 송민호 작가의 이름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강하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갤러리 스타트아트코리아의 이병구 대표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통상 작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향후 전시를 위해 잠시 빌려오는 등의 이유로 컬렉터(작품 구매자)의 신분이 정확해야 한다. 더구나 송민호 작가의 경우엔 유명인이기 때문에 작품 구매 후 더 비싼 가격으로 재판매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더 디테일하게 신경쓸 수 밖에 없다”며 “A씨의 경우 주소도 불명확했고 또다른 일부 정보도 일반적인 기준에서 명확하지 않아서 환불 조치를 하면서 판매 금액을 돌려드렸는데, A씨가 이를 반환하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 2022년 12월 송민호의 첫 개인 전시회에서 스타트아트코리아를 통해 2500만원에 그림을 구매했으나, 작품을 아직 인도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구매한 작품은 ‘아이 쏘우’(I thought)로 전시가 종료된 후인 2023년 2월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갤러리 측이 전시 일정 등을 이유로 인도를 연기했다는 것이다. A씨는 돈을 지불했음에도 작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그림을 인도하고, 인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입금했던 대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A씨는 변호사 수임료만 최소 2000만원이 들었고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포함한 합의금 4000만원을 요구했으나 2심 재판부가 합의금 청구를 인정하지 않자 상고를 고려 중이다. 또한 A씨는 송민호와 갤러리를 상대로 지난해 10월께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병구 대표는 “정말 억울하다”며고 강조했다. 그는 “판결 결과에 따라 A씨에게 판매 금액이든, 작품이든 드리려 했지만 모두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작품을 원한다면 즉각 드리려고 변호사 사무실에 맡겨 놓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A씨가 이를 모두 거부하고 항소를 했다”며 “A씨는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희는 변호사 수임료도 드리려 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있고, 합의금 요구액만 계속 늘어간다. 합의금 요구액은 4000만원에서 이제는 5000만원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송민호 작가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합의금을 요구하는 건가 싶은 의심이 들 정도”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병구 대표는 송민호가 연예인이고, 작품 판매 과정에서 갤러리의 실수도 있었기 때문에 해당 문제를 최대한 A씨 측과 조율하며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법적 소송을 넘어 언론 제보를 하면서 이 문제가 세간에 알려졌기 때문에, 자신들 또한 이제는 법적 대응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병구 대표는 ‘해당 작품은 송민호의 유명 동료 여가수가 이미 예약한 그림이다’ 등 기존에 알려진 내용 에 대해 “갤러리 측과 송민호 작가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A씨가 자신만의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의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13:13
연예일반

‘마약 강제 투약 주장’ 김나정 측 “檢 송치, 중요 참고인 조사 없이 이뤄져”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김나정 측이 경찰 수사 결과에 입장을 밝혔다.김나정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충정의 김연기 변호사는 24일 보도문을 통해 “경찰의 언론 접촉에 유감을 표명한다. 김나정은 사건 관련해 이미 많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고, 이 점은 경찰 내부 수사보고를 통해 주지된 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김나정에 대한 검찰 송치는 중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 없이 이뤄졌다. 강제로 피해 상황에 처한 이상 그 즉시 이에 대한 직접증거를 남기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김나정은 무죄로 추정되므로 경찰은 여러 사정을 살피고 중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해야 했는데 본인들의 일방적 논리와 검사 결과만으로 송치 결정을 했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경기 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김나정은 자신의 SNS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김나정은 필리핀에서 만난 젊은 사업가 A씨에게 손이 묶인 채 강제로 마약류 연기를 흡입했다며 경찰에 증거 영상을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약 3개월의 분석 작업 끝에 “강제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두 차례 모발검사를 비롯한 정밀검사 결과에 따를 때 김나정은 본 강제투약 사건 이전에는 투약 사실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의뢰인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 ‘주사기까지 사용할 정도로 악질’이란 허위의 음해까지 보인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김 변호사는 “김나정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하고 주거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의 고초를 당했으나 별도의 증거 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나정은 피해자이며 무죄추정을 받아야 될 입장임에도 계속 정신과 진료를 받는 등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고 털어놨다.끝으로 “마약류 투약 사실 자체는 검사결과로 나온 이상 사건이 검찰로 송치될 수밖에 없음은 이해하고 있다. 경찰은 1차적 수사기관인 한계 때문”이라면서도 “검찰조사에서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져 의뢰인의 무혐의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0:48
스타

혜리, 명예훼손‧성희롱 강경대응…”형사고소 진행, 선처 없다” [공식]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23일 소속사 써브라임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명예훼손, 성희롱, 모욕, 기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주시해 왔다”며 “지난해 10월 경, 더 이상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십 명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기관에서는 당사가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당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범죄행위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떠한 경우에도 가해자와 합의하거나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구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3 15:00
스포츠일반

전 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조직 적발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받았던 전 프로축구 선수가 총책으로 활동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 장소 등 개설 혐의로 전 프로축구 선수 A씨와 사이트 개발자 B씨 등 8명을 구속하고 1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에서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를 구축한 뒤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의 회원 6만6802명으로부터 1조1천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세탁해준 혐의다.이들은 불법 도박자금 세탁을 위해 대포통장 업자로부터 200여개의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산 뒤 이를 이용해 수천개의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도박자금을 주고받았다.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측이 회원에게 안내하는 도박자금 입금 사이트를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수법을 썼다.이 때문에 불법 도박자나 대포통장 명의자가 수사기관에 출석 요구를 받으면 정상적인 코인 거래를 한 것처럼 거래내역을 출력해 주며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전직 프로축구 선수 A씨는 과거 K리그 승부조작 사건 브로커 혐의로 처벌받고 영구 제명됐던 인물로, 이번 사건에서 범행 기획과 관리 등 총책 역할을 했다.이들은 도박자금 세탁액의 0.1%인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겨 생활비나 유흥비, 또 다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서버를 압수하고 자금 세탁 내역과 돈을 송금한 불법 도박자들을 확인하고 있다.남은 범죄수익 7억3천만원에 대해 국세청에 조세 탈루 통보하는 한편 이들에게 자금 세탁을 연계한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요청했다. 특히 경찰은 불법 도박을 하려고 자금을 보낸 청소년 80명을 선도심사위원회에 넘겼다. 청소년들은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보고 불법 도박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다.이경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추가로 공범을 검거해 범죄수익금을 추적하고 고액 도박행위자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1.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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