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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 백신 가격 미국에 비해 유럽이 저렴해, 사노피 1만원대 예정

미국에 비해 유럽의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7일(한국시간) 올리비에 보질로 사노피 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인터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을 전했다. 그는 "가격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몇달간 생산비를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10유로(1만4000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유럽에서 2.5 유로(약 3500원)에 책정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그는 "우리는 내부 자원과 연구, 연구원을 이용하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산의 일부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에서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노피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은 마지막 임상 시험이 성공한 뒤에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손잡고 백신을 개발 중인 사노피는 이달 초 단백질 보조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에 착수했고, 12월까지는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과가 긍정적인 경우 사노피와 GSK는 내년 상반기에 백신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제약사들도 앞서 코로나 백신 책정가를 발표한 바 있다. 임상 3상 중인 미국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회당 32~37달러(약 3만8000~4만4000원) 선으로 책정했다. 화이자의 경우 1회 19.5달러(약 2만3000원)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책정할 뜻을 밝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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