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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너소사이어티’ 한효주 또…생일 맞아 5000만원 기부 [공식]

배우 한효주가 5000만 원을 기부했다. 22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한효주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5000만 원을 기탁하며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했다. 이번 기부금은 미혼모 시설 및 미혼모와 자녀의 건강을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효주는 지난 2022년 사랑의열매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효주는 그간 기부를 통해 기초생계와 교육자립 지원에 뜻을 함께하며 영양 및 급식지원 뿐 아니라 정보기술격차 해소 지원 등 주위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활동에 앞장 섰다. 또 한효주는 아름다운 재단에 ‘효주 기금’을 개설해 어르신 생계비 지원 사업과 소외아동청소년 문화체험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왔다.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예능 프로그램 ‘서울 촌놈’ 출연료를 고향인 청주시 새생명 지원센터에 기부, 코로나19 극복 재난구호 성금, 집중 호우 피해 기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보태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한편 한효주는 지난해 ‘무빙’과 ‘독전2’, ‘어쩌다 사장’ 시즌3으로 시청자들과 만났고, 올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지배종’에서 성공한 여성 기업가 윤자유 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9:33
산업

아모레퍼시픽, 지역사회 발전 위해 성금 3억원 기탁

아모레퍼시픽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며 '희망2023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기부로 누적 성금 100억원에 도달해 희망나눔캠페인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아모레퍼시픽은 2002년부터 20여 년간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사랑의열매와 함께 하는 '뷰티풀 라이프' 사업에 성금을 지정 기부해 취약 계층의 취업 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풀 라이프 사업은 취약계층 여성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 기반의 직무 별 맞춤 교육 및 훈련,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또 가족 돌봄 서비스, 심리 상담 등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돕고 있다.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상무는 "아모레퍼시픽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과 실천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9 14:27
연예

양희은,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2022년 1호 가입

가수 양희은이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는 10일 "양희은이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2022년 새해 전국 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양희은 아너,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과 김상균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희은 아너는 2020년 12월 사랑의열매에 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후 더욱 큰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에 6천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양희은 아너는 회원번호 2,800호에 등재됐으며,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보호종료를 앞두고 있는 여성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0 16:32
연예

'1억 기부' 김나운, 사랑의열매 W아너 500호 회원 가입[공식]

배우 김나운이 사랑의열매 여성 고액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배우이자 음식 사업가로 활동 중인 김나운은 1억 원 기부를 완납,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특히 김나운은 이번 가입으로 여성 아너회원 모임인 ‘W아너 소사이어티’의 500호 회원이 돼 의미를 더했다. 2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김나운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김나운은 기부를 결심하고 방송 출연료 일부를 꾸준히 모으는 한편, 남편과 아들도 각각 회사 보너스와 용돈을 보태며 1억 원에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김나운은 "기사들을 통해 종종 아너 소사이어티를 접해왔으며 기부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대해 알게 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나운은 아너 소사이어티 전체 2443호, 서울 302호 회원으로 등재됐으며, 기부금은 보육시설 아동의 교육 및 자립지원을 위해 쓰이게 된다. 김나운은 가입식에서 "백범 김구의 좌우명 ‘눈내리는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마라, 오늘 남긴 내 발자취가 누군가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라는 말처럼 언제나 깨끗한 눈길을 걷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바르게 살아가겠다”며 “항상 사랑을 주고 챙겨준 가족들과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사랑의열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예종석 회장은 “활발한 방송활동과 음식 사업가로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나운 기부자가 W아너 500호 주인공이 된 것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김나운 기부자의 이번 아너 가입으로 더욱 많은 여성들이 W아너 회원이 되길 바라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W아너 소사이어티는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여성이 이끄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2017년 9월 출범했다. 회원수는 김나운 씨의 가입으로 25일 기준 500명이며, 기업인·전문직·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6 14:47
경제

아모레, ‘아리따운 물품나눔’ 50억원 규모 물품 기탁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 상반기 ‘아리따운 물품나눔’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마련한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및 이용자의 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물품 지원 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와 복지시설 위생에 관심이 높은 만큼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아리따운 물품나눔의 2.5배, 소비자가 50억 원 규모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다. 라네즈, 해피바스, 한율, 려, 미쟝센 등 총 13개의 브랜드가 함께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2005년 ‘사랑의 물품나눔’이라는 이름으로 322개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며 시작됐다. 200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 규모를 확대해, 매해 전국 3000여 개 여성·노인·아동·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에 40억 원 수준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비자가 782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전국 3만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에게 총 5억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탁했다. 또한 4월에는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대구지역 의료진에게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과 감사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다.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올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8 09:54
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3억원 규모 물품 기탁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7 아리따운 물품 나눔’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3억원 규모의 여성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제품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아리따운 물품 나눔'은 지역사회와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아가고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회복지시설의 거주자 및 이용자의 생활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한 물품 지원 활동이다.지난 2003년 '사랑의 물품 나눔' 이라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독자적인 기부활동으로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3000여 개 여성·아동·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 매년 약 30억원 규모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는 ‘아리따운 물품 나눔’ 활동으로 확대,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라네즈, 마몽드, 려, 해피바스 등 총 15개 브랜드가 약 16억원 규모의 제품을 기부해 전국 사회복지시설 1500여 곳에 전달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03 09:36
연예

엘리트학생복 전 대리점의 ‘착한가게 단체 가입’

소외 계층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들의 나눔 릴레이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의 장기 불황과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패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해보다 더 활발하다. 기부 규모의 향상, 전속 모델에 의한 의류 나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나눔 활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 큰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에리트베이직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는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착한가게 단체 가입’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기부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동일 브랜드 전국 대리점이 단체 가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기부해 소외 아동 후원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엘리트 모든 대리점은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해 온 사람들이다. 크고 작은 나눔의 즐거움을 알기에 이번 ‘착한가게’ 도 모두가 흔쾌히 동참하게 되었다.”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위해 계속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에리트베이직은 2008년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매년 1년간 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본사가 위치한 금천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올해 역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독거노인 및 소외 이웃 총 250가정에게 나누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속 모델의 기부 의사를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도운 패션기업이 있다. 최근 코오롱스포츠는 전속모델 배우 탕웨이의 소외 계층 나눔 의사를 전달 받은 후 여성가족부를 통해 코오롱스포츠 다운을 국내 미혼모 시설 8곳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평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가정이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 가진 탕웨이가 코오롱그룹 CSR 사무국을 통해 미혼모를 위한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탕웨이가 기부하는 코오롱스포츠 다운 제품은 ‘생명누리의 집’, ‘달팽이 모자원’, ‘열린집’ 등 국내 미혼모 시설 8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패션 기업도 있다. 국내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는 성동구 성내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만들기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아동센터의 강당을 파티장으로 꾸미고, 아이들과 함께 코르크 클레이 공예를 체험하고, 코르크와 클레이로 엽서꽂이와 크리스마스 미니엽서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남성의류브랜드 예작(YEZAC)과 본지플로어(BON G.FLOOR)로 유명한 우성I&C가 12월 초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함께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매칭그랜트는 임직원들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우성I&C 임직원 140명은 조성된 기금으로 연탄과 이불을 마련해 무수골 마을 독거노인 가구에 배달했다. 또한 방학동 노인 복지 센터에 연탄 1만6000장을 포함해 후원금 1천400만원도 전달했다.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따뜻함을 전하는 것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2.19 14:43
연예

여성 기업인 5명, 사랑의열매 아너 동시 가입

여성 기업인 5명이 1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회원으로 동시 가입했다. 주인공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이민재 회장(주식회사 엠슨 대표이사), 김명자 부회장(보우실업 대표), 최옥이 부회장(주식회사 비엔비데코 대표이사), 전수혜 명예회장(주식회사 오리엔트마린 회장), 김정자 회원(주식회사 유진기공 회장)이다. 여성 CEO이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임원 및 회원들인 이들의 가입식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렸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날 가입식과 함께 내년 2월 25일까지 100일간‘여성행복 아너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각계각층 여성지도자를 대상으로 약 30명의 여성지도자를 아너로 가입시키기로 했다. 아너 가입은 추천에 의해 릴레이로 진행되며 추천받은 사람의 가입이 어려울 경우 기부실천이 가능한 여성 경제인을 또 추천하는 방식이다.이민재 회장은 “130만명 여성기업인의 나눔문화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 여성기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릴레이 아너 가입을 하기로 했다”며 “여성 사회 지도층들의 아너 가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여성행복 아너 릴레이 캠페인’의 기부금은 취약계층여성이 행복해지는 사회를 위한 기금인‘여성행복기금’으로 적립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들의 교육·건강·보호·자립 등을 위해 고루 쓰일 예정이다. 허동수 회장은 “취약계층 여성의 행복을 위해 여성 경제인들이 함께 나선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감사를 표하고“여성 사회지도층들의 나눔이 더욱 확산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더욱 확산하는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날 가입식에는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외 3인의 가입자와 김유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 부회장, 공동모금회의 허동수 회장, 김주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은 아너 가입의사는 밝혔으나 이날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행사는 여성 경제인 다섯 명의 동시 가입식, 나눔메시지 작성, 인증패 수여, 여성 아너 릴레이 여성행복주머니 전달식 등과‘여성 경제인, 여성의 행복을 키운다’는 의미로 다같이 화분에 물을 주는 퍼포먼스로 이루어졌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1.18 14:07
연예

[착한가게 캠페인④] 순천 성암정돌솥밥

전남 순천 조례동에 있는 성암정돌솥밭은 식사 시간엔 빈자리가 많지 않다. 성암정돌솥밥은 남도에서도 손맛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맛의 도시 순천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맛집이다. 김천만(57)·박종옥(54) 부부는 손맛뿐 아니라 선행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5년 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순천 성신원에 있는 학생들에게 매월 5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밖으로 알려진 것만 그렇다. 김천만 사장은 스무 살이 되기도 전, 첫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 어려운 아이들을 도왔다. 지난해 혈액암 판정을 받았지만 나눔에 대한 그의 생각은 변함없다. “이것 저것 제하고(빼놓고) 남는 것으로 남 도우려면 못 하지요.” 김 사장은 항암제 투여로 기력이 쇠해 쇳소리를 내면서도 또렷하게 답했다. 김 사장이 쓴 나눔의 역사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74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지적공사 시험을 보고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땅을 보러 다니는 직업이라 여수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됐는데, 여수의 달동네인 충무동 일대를 자주 방문했다. 사정이 딱한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런 집을 볼 때마다 눈도장을 찍어놓은 후 재방문할 때면 옷과 음식 등 생필품을 조용히 문간 앞에 두고 왔다. 당시만 해도 말단공원 월급을 두고 ‘쥐꼬리’라는 표현을 쓰던 때다. “길 가다가도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눈물이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사실 당시엔 저도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는데도 말이죠. 나도 어렵게 커서 그런가 봐요.”15년 전, 여수에서 고향인 순천으로 이주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더 이상 객지에 있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다. 아내는 여수 시절에도 자그마한 음식점을 했는데, 순천으로 온 이후 돌솥밥 음식점을 냈다. “고깃집은 남자가 도와야 하지만, 돌솥밥집은 아내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고향에 오니 마음도 넉넉해지고 음식점도 비교적 잘 됐다. 이때부터 정기적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섰다. 평소 김 사장의 선행을 잘 알고 있는 선배가 순천시청 복지과 직원을 소개했다. “시청 복지과에서 보육원에 물품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마 넉넉하지 않았나 봐요. 그래서 복지과에서 ‘이번 달엔 이런 게 필요하다’ 요청이 오면 40명의 운동화, 음식, 옷을 사서 보냈지요. 제가 물품을 직접 사서 전달했어요. 지금 과장으로 계시는 분이 계장일 때부터 알았는데, 실제 얼굴을 본 건 몇 년 안 됐어요. 시청에서 전화 오면 배달하는 역할이었지요.”순천시청 여성가족과 박정숙(55) 과장은 “김천만 사장을 알고 지낸 지 15년이 훨씬 넘었는데, 정말 한결같아요. 복지과 직원에게는 천사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지난 2003년, 김 사장은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서 ‘몸이 힘들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그래서 ‘이제는 좀 쉬면서 살자’라는 생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했다. 가게 일을 도우면서 짬짬이 텃밭을 가꾸고, 아내와 노년을 보낼 집도 한 채 지었다. 그러던 차, 지난해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난데없이 혈액암 판정이라는 청천벽력을 맞은 것. 혈액암은 항암제 치료가 가능해 병원 생활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매일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 또 힘든 노동이나 운동은 피해야 한다. 평생 남을 도우며 살았는데도 암 판정을 받아, 야속한 마음이 들 것 같기도 하지만 김 사장은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의사선생님 말이 혈액암은 약만 잘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하니까. 그만한 것이 나에게는 복이다, 그동안 남 힘들게 하지 않고 살아왔으니까 이길만한 시련을 나에게 준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든 투병으로 만사가 귀찮을 만도 하지만, 나눔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부끄럽지만, 기부라는 것이 꼭 큰 돈을 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순천=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3.12.06 07:00
연예

클라라,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재건수술비 1570만원 전달

배우 클라라가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재건수술비를 기부했다.클라라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 측에 "유방암 수술을 받은 저소득층 여성의 유방재건 수술비 지원에 써달라"며 성금 1570만원을 전달했다. 클라라가 1000만원을 내고, '유방암 환자를 위한 유방재건수술 지원 캠페인'에 동참한 네티즌들이 570만원을 보태 마련한 돈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클라라는 "많은 분들께 받은 관심과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의 동참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웃을 돕는데 힘쓰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앞서 클라라는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유방재건수술비 지원 캠페인을 벌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네티즌 26만 5000여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클라라는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후원자 1명과 저녁식사 데이트를 하고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명과 함께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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