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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확진자 접촉한 딸은 음성인데, 같이 산 어머니는 사망 후 확진

부산에서 지병을 앓던 80대 여성이 숨진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848명을 검사한 결과 3명(306번∼30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306번 확진자는 부산 기장군에 사는 80대 여성이다.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앓던 이 노인이 의식을 잃자 함께 거주하던 딸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1일 낮 숨졌다. 숨진 뒤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딸은 자가격리대상자 통보를 받고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딸은 감염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302번 확진자의 직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딸을 재검사하기로 하는 한편, 80대 여성 사망에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일 의무기록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검토를 요청했다. 동구 거주 307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으나 아직 감염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운대구 거주 308번 확진자는 기존 30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304번 확진자가 광화문집회 참석자인 240번 확진자의 접촉자여서 240번→304번→308번으로 ‘n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308명으로 늘었다. 출입자와 접촉자 등 10명의 확진자가 이어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오피스텔 관련 추가 확진자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2일 현재 광화문 집회 관련 10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입원환자 74명 가운데 3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9명이 위중한 상태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2020.09.02 15:55
경제

이재명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참석자 검사 오늘까지" 경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3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단검사법률지원단 구성을 지시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서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참여자이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을 거부한 사람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예외 없이 전원 형사고발 하고 관련 방역비용을 모두 구상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형사고발, 구상 청구하겠다” 이 지사는 “어떤 경우에도 공동체에 위해를 가하고 공동체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행위는 공동체 보존을 위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경기경찰청과 방역 효율화를 위한 공동대응단을 구성했다. 여기 더해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청구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변호사, 특사경,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극소수 반사회적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웃에 코로나 19를 전염시키는 행위, 사실상 생물테러에 가까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적 체계적 진단검사 거부와 방해, 심지어 방역공무원을 감염시키려고 껴안고 침 뱉는 가해행위까지 한다. 신천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부 극단적이고 반사회적인 인사들의 만행이 참으로 안타깝다. 방역공무원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 전쟁에서 전투 중인 군인에게 총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8일에도 SNS에 ‘마지막 경고,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검사명령 시한은 8월 30일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도의 이런 경고에도 이날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는 1000명이 넘는다. 이날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 검사 대상 1350명 중 57명은 연락 두절, 검사 거부 등 이유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도 아직 연락이 두절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이들을 포함, 미검사자가 1152명이다. ━ 경기 76명, 인천 13명 추가 확진 한편 경기도는 29일 하루 76명이 코로나 19에 신규 확진돼 30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96명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감소해 병상 가동률은 10일 만에 80%대로 떨어졌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는 4곳으로 확충돼 가동률은 전날 42.9%에서 38.3%로 다소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계양구에 사는 A씨(64) 등 13명이 코로나 19로 이날 신규 확진 받았다. A씨는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아내, 딸, 손녀와 함께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들 일가족 4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719명이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2020.08.30 13:59
연예

코로나 신규 확진 441명…대구·경북 대유행 후 첫 4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7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격상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2주 연속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 등이며,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36명으로 4000명에 육박한다. 신규 확진자 441명은 앞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기인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17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43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에서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다. 그밖에 부산·경남 각 8명, 대전·경북 각 3명, 전북·울산 각 2명, 충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33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이미 23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또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총 30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총 46명) 등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다. 이 집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39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13명이 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27 10:39
축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초조하게 지켜보는 K리그

시작도 어려웠는데 풀어가는 과정도 험난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K리그도 초조하게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완주'가 목표지만 가능 여부는 코로나19의 향후 추이에 달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0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307명이다. 지난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03명을 기록한 이후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로, 지난 23일 300명 후반대를 기록한 뒤 사흘 만에 300명 대로 올라섰다. 24일과 25일엔 200명 대를 유지하면서 잠시 잦아드는 듯 했으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 15일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엄청난 만큼 가급적 3단계까지 가지 않는 방향을 검토 중이지만, 동시에 "언제라도 3단계로 (격상)할 준비를 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론 역시 3단계의 위험성은 알지만 확산세가 더 심해지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의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프로스포츠는 전면 중단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늦게 개막해 일정까지 축소한 K리그도 마찬가지로 중단될 수밖에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대상 범위가 전국 단위인지 아니면 일부 지역에 국한될 지에 따라 리그 운영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3단계 격상 지역이 광범위하거나 전국이 3단계로 올라가는 경우 K리그는 잠정 중단될 수밖에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 이후의 일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리그를 속개해 가급적 K리그1 27라운드, K리그2(2부 리그) 27라운드를 모두 치르는 것이 최선의 방침이다. 그러나 리그를 조기 종료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경우, 이사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렀을 때만 시즌이 성립할 수 있다. 이 이상 경기를 치른다면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이 모두 인정된다. 반대로 시즌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우승이나 순위는 가리지 않고, 팀과 개인의 경기 기록만 인정하기로 했다. 승격과 강등의 경우도 기준을 정해뒀다. K리그1은 성립, K리그2는 불성립할 경우 승격팀 없이 강등팀만 가리게 된다. 연고지 협약이 종료되는 군팀 상주 상무가 최하위라면 상주만 강등, 상주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 상주와 K리그1 최하위 팀 2개 팀이 강등된다. 반대로 K리그1이 불성립하고 K리그2만 성립한다면 상주만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 한 팀만 승격한다. K리그1과 K리그2가 모두 불성립하면 상주만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3단계 격상 없이 코로나19 재확산이 가라앉고, 계획했던 대로 K리그1·2 모두 27경기를 소화해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연맹과 각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역시 바라는 결말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즌이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워낙 종잡을 수 없어 대비하기도 어렵다"고 탄식하며 "이미 경기 수도 줄어들고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무사히 끝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27 06:00
경제

코로나 재확산에 경북 '긴급행정명령'…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 검사 의무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등 수도권 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행정명령이 발동됐다. 경상북도는 18일 "수도권 교회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이날 정오를 기해 발동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진단검사 대상은 ▶8월 7일~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참가자 ▶15일 광복절 집회 참가자이다. 행정명령 대상자들은 18일부터 25일까지 경북지역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모두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비는 무료다. 경북도는 진단 거부나 기피 등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처한다. 또 2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접촉자로 통보된 자, 수도권 교회 방문 및 집회 참여자에 대한 추적관리 조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경북도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375명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해당 기간 교회와 집회에 다녀오신 도민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꼭 검사를 받아달라"며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모두 77명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18일 오전 8시 기준으로 4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고, 3명은 바이러스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1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2020.08.18 13:50
생활/문화

코로나19 재확산에 SKT·카카오·네이버 등 다시 재택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ICT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날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임직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등에 따라 8월 23일까지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모임·약속 등 대면 활동을 수반하는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를 당부한다"며 "재택근무 기간에 외출을 최소화하고 밀폐·밀집 장소 방문을 절대 삼가 달라"고 했다. 또 불가피하게 업무 수행을 위해 출근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리더와 상의하고, 불가피한 출근 및 업무 이동 시에 다중 이용 대중교통 탑승을 지양하라고도 했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2월 25일∼4월 5일, 5월 14∼24일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IT·게임 기업들도 최근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왔던 티맥스소프트의 티맥스타워 내 구내식당 근무 외주직원이 13일 확진되고, 판교 주변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주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는 지난 14일부터 다시 무기한 원격근무에 돌입했다. 카카오 직원 중에 확진자는 없으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한 2월 말부터 원격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가 지난달 7일 정상 출근 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이틀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사흘은 원격근무하는 순환근무제를 시작했다. 이달 3일 순환근무에서 정상 출근 체제로 바뀐 지 2주 만에 다시 순환근무로 돌아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17 18:20
경제

전광훈목사 교회 4일만에 세자릿수 감염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만에 세자리수대로 급증했다.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일 만에 확진자가 세자릿수대로 늘었다. 지난 12일 낮 12시 기준 2명→13일 5명→14일 19명→15일 59명이 발생한 데 이어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75명이 늘어나면서 15일 오후 2시 기준 총 134명이 누적 확진됐다. 전국적 확산이 우려된다. 교회가 서울에 위치했으나 서울·경기·인천 외에도 강원 춘천, 충남 서산·천안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에 비협조이란 논란도 있다.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구청에서 자신이 격리대상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 일각에서는 전 목사가 이날 집회 자리에 나온 것이 자가격리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대해 전 목사는 15일 한 보수성향 단체 집회에 참석해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바이러스(코로나19) 테러를 했다"며 "바이러스가 점진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고 바이러스 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종교 시설 관련해서는 권고 드렸던 수칙들이 준수되지 않았던 점이 매우 안타깝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행태도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성북 제일사랑교회 같은 경우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34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더 늘어날 것"이라며 "거주지 자체가 전국에 분포되어 있어 더더욱 빠른 조치와 적극적인 협조와 총력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6 08:42
경제

신도들 온몸 휘발유 저항···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 또 무산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22일 또다시 중단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800여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 집행에 나섰으나 신도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치 끝에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10분께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집행인력 3명을 포함해 양측 부상자가 7명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장에 대기하던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강제철거를 두고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과 교회 측이 대립각을 세웠다. 조합 측이 교회 강제철거를 시도하자 교인들은 용역업체와 대치하면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교인들의 집결을 촉구했다. 교인들은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현장을 중계하면서 강제철거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교회 측은 이 채널에서 “변호사를 통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행인력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려 하자 신도들은 의자 등의 집기로 입구를 막으며 저항했다. 일부 신도는 몸에 휘발유를 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철거에 나설 수 있다.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장위10구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고 2018년부터 주민들이 동네를 떠나기 시작해 현재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 주민이 이곳을 떠난 상태다. 사랑제일교회는 교인 감소와 재정손실,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 등의 명목으로 563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으나,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보상금을 82억원으로 산정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5일 명도집행을 시도했다가 신도들의 반발로 집행을 연기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6.22 13:58
경제

전광훈 목사, “서울시민들 다 돌았다…국민들 왜 이리 멍청”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가 문창극 총리 후보의 친일 발언을 두둔하고 박원순 시장을 뽑은 서울시민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전 설교에서 문창극 후보 자질 논란에 대해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 후보자의 성경적 역사관을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왜곡했다”며 “성경적 역사관을 잘 모르는 기자들의 보도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교회 안에서 강의를 한 것 가지고 저렇게 떠들면 전 세계 언론, 특별히 기독교 문화권에 있는 기자들은 웃는다. 개망신시키려고 말이야. 정신 나간 것들이”라며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을 맹비난했다.또 전광훈 목사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것을 두고 “(서울시민들) 정신이 다 돌았다.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 최면 상태로 빠져 들어가 있다”면서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 국민들이 왜 이렇게 멍청하냐”고 수위를 높였다. 전광훈 목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예배에서도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미개 국민’ 발언을 두둔하면서 “세월호 사고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한다.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다.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왜 광란을 피우느냐”고 망언을 해 빈축을 산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6 13:19
경제

전광훈 목사 “김일성이 오고 박헌영이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가 문창극 총리 후보의 친일 발언을 두둔하고 박원순 시장을 뽑은 서울시민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전 설교에서 문창극 후보 자질 논란에 대해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 후보자의 성경적 역사관을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왜곡했다”며 “성경적 역사관을 잘 모르는 기자들의 보도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교회 안에서 강의를 한 것 가지고 저렇게 떠들면 전 세계 언론, 특별히 기독교 문화권에 있는 기자들은 웃는다. 개망신시키려고 말이야. 정신 나간 것들이”라며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을 맹비난했다.또 전광훈 목사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것을 두고 “(서울시민들) 정신이 다 돌았다.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 최면 상태로 빠져 들어가 있다”면서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 국민들이 왜 이렇게 멍청하냐”고 수위를 높였다. 전광훈 목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예배에서도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미개 국민’ 발언을 두둔하면서 “세월호 사고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한다.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다.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왜 광란을 피우느냐”고 망언을 해 빈축을 산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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