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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10년 만 이혼 고백…”딸,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워” (‘같이삽시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에서 반가운 얼굴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똑순이’ 배우 김민희를 만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혜정은 남편과 가상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한 근황을 알리며, 오히려 뜨거워진(?) 부부 사이를 공개한다. 한편, 김민희는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어렵게 털어놓는다. 또한,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고 밝히며, 싱글맘으로서 겪었던 고충과 이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한다. 이어 이혜정이 중견기업의 회장이었던 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또한,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며 “이벤트는 몰라도 생일 때마다 ‘예쁘다’는 표현을 해준다“고 밝혀 반전 금슬(?)을 자랑한다. 한편 김민희는 아역 시절 어머니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윤희를 추억한다. 비 맞는 촬영 후 쉴 공간이 없어서 추위에 떨고 있던 어린 김민희를 차에 태우고 따뜻한 컵라면을 건넨 일화를 공개하며, 고된 시간을 버티게 해준 고마움을 전한다. 이혜정, 김민희와 임실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는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9:44
스타

‘원조 책받침 여신’ 이지연, 美서 요리 사업 대박 났다... NYT “최고의 BBQ” 극찬 [왓IS]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수 이지연이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BBQ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의 최고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했다. 이 중 한 곳이 이지연이 남편 코디 테일러와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로 드러났다. NYT는 미국 전역 도시별 맛집을 소개하는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데, 이 중 이지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선정된 것. NYT는 레스토랑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비큐”라면서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여놔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르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 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찬했다.이 식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도 선정됐다. 빕그루밍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식당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1987년 데뷔한 이지연은 90년대 강수지, 하수빈 등과 함께 미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1집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도 불린다. 그는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바람아 멈추어 다오’가 크게 히트했다.1990년 사실상 은퇴하면서 돌연 미국으로 건너간 이지연은 요리 연구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08:06
예능

이혼, 이혼, 이혼…하반기에도 방송가 점령한 ‘이혼’ 콘텐츠

이혼 예능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다. 이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이렇게나 많은 이혼 예능이 필요한지 의구심도 나온다.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란 지적이다.최근 높은 화제성을 얻고 있는 이혼 예능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이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이혼한 연예인들의 세상 적응기를 살펴보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 예능으로 선보인 후 지난달부터 정규 편성돼 방영 중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을 비롯해 배우 조윤희, 전노민 등 이혼한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출연진 대부분의 전 배우자들 역시 대중에게 알려진 연예인들인 만큼 높은 화제성을 끌었다. 특히 아직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의 경우 그의 이혼 예능 출연을 놓고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긍정적인 여론이든 부정적인 여론이든 ‘이제 혼자다’는 프로그램 자체를 시청자에게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고, 최근 회차들도 3%대 초중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혼자다’는 정규 편성된 이후엔 기존 출연진 외에도 배우 이상아, 가수 율희,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우지원 등 역시 이혼한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며 이슈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도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편성으로 이어진 이혼 예능이다. ‘한이결’은 이혼한 부부가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갈등이 있는 연예인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한다는 콘셉트다. 출연 중인 요리연구가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경우 과거 고민환의 불륜,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의 경우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사건 등의 이슈가 있었다. 방송에서는 이 사건으로 갈등을 겪는 부부의 이야기가 주로 다뤄졌다. ‘이혼’, ‘불륜’, ‘마약’ 등 자극적인 키워드는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 밖에도 JTBC에서는 이혼한 비연예인들이 짝을 찾는 ‘끝사랑’, 이혼 위기인 부부들의 사연을 들어보는 ‘이혼 숙려 캠프’를 방영 중이다. 또 SBS Plus는 이달 관찰 리얼리티 예능 ‘솔로라서’를 선보인다. ‘솔로라서’는 엄밀히 말해 이혼 예능이라고 규정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배우 명세빈, 채림 등 이혼한 이력이 있는 출연자가 등장한다. 또 MC를 맡은 배우 황정음 역시 이혼 소송 중으로, 방송에서 이혼 관련 스토리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혼 예능이 이처럼 많아진 것은 이혼 인구가 많아진 사회적 영향,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사 입장에서도 화제성을 끌어내기 쉽다는 이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혼이라는 것은 어쨌든 갈등 사례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런 부분이 시청자가 계속 보게 만드는 자극이 된다. 특히 연예인이 아닌 비연예인의 일상을 보는 예능 역시 보편화 되면서 이런 이혼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다”고 짚었다.다만 이렇게 수많은 이혼 콘텐츠가 난립하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선 피로감이 느껴지고, 프로그램 간 차별성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화제성과 시청률만을 위해 이혼 소재를 택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정 평론가는 “과거 이혼 예능은 이혼을 해도 친구로 잘 지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전향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갈등 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이혼 예능에 출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출연진도 있어서 프로그램 자체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8 05:43
예능

‘코미디 리벤지’ 이경규 “공감있는 웃음. 업그레이드된 웃음 자신”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가 더 새롭고 강력한 웃음을 장착하고 돌아온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조훈, 엄지윤)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업그레이드된 웃음판을 벌인 것.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신규진,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이진호,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까지 코미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제대로 칼 갈고 나온 최강자들의 웃음 배틀이 화끈하게 펼쳐진다.오로지 웃음으로 복수하는 ‘코미디 리벤지’로 돌아온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 우승 팀 이경규 팀이 특전을 내려놓고 더 큰 판을 깔았다. 호스트로 나서 새로운 코미디 컴피티션의 장을 마련했다”라고 강조하며 “이경규 팀이 판을 깐 새로운 ‘복수혈전’이자, 설욕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모이라는 ‘리벤지 매치’ 의미를 담았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44년 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가 K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대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에 나서 기대를 더한다. 이경규는 “한 번 합을 맞춰봤으니 다시 하게 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왔다. 업그레이드된 웃음으로 찾아올 자신이 있었다”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에 제가 있다는 거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현업에서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할 수 있어 럭키하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코미디 리벤지’만의 차별점으로 ‘공감’을 짚은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이 무조건적인 웃음을 위한 대결이었다면, ‘코미디 리벤지’는 공감 있는 웃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권해봄 PD 역시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의 연장선에 있지만, 시즌 2가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없던 ‘절대자’ 역할을 맡은 새로운 호스트가 등장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경규 씨는 전체 라운드를 아우르며 평가와 진행을 책임졌다. 특히 로스팅의 정수를 구현하기 위한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로스팅이 사실에 기반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임프랍 배틀에서는 코미디언들을 궁지로 몰아넣어 애드리브 실력을 검증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라면서 마스터 이경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코미디 리벤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이자 핵심 차별점은 다채로워진 출연진.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신규진,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이진호,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까지. 계급장 떼고 오로지 웃음으로 화끈한 복수혈전을 펼칠 ‘K코미디’ 최강자들의 강력한 빅매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경규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연습과 연구가 필요하다. 준비가 잘 되어야 웃음의 성공률도 높다.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한 자연스러운 웃음이 중요하다”라면서 “그 지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새로운 걸 많이 시도했고, 다들 정말 잘한다. 대단하다”라고 후배 코미디언들을 향한 존경과 애정을 내비쳤다.권해봄 PD는 “지난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진 코미디언들이 설욕전을 펼치기 위해 다시 한번 모였다. 또 코미디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하는 최강자들과 대세들이 새롭게 합류했다”라면서 화려하고 다채로워진 라인업을 강조했다. 이어 권 PD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코미디로 치열하게 맞붙는 궁극의 코미디 대결이다.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나라에서 보시든, 한국 코미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코미디언들의 열정까지 느낄 수 있는 유쾌하고 파격적인 컴피티션”이라면서 ‘코미디의 새로운 왕’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코미디언들의 웃음 혈투를 예고했다. 화려해진 라인업만큼 라운드별 미션도 업그레이드됐다. 더 뜨겁게 달궈진 ‘로스팅’부터 새롭게 도입한 즉흥 코미디 ‘임프랍 배틀’, 캐릭터 하나로 ‘좋아요’를 받아야 하는 ‘스트리트 캐릭터 파이터’ 등 다채롭고 강력한 웃음 장치를 준비했다고.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에서는 선수들의 대결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번 ‘코미디 리벤지’는 관객들이 리액션을 통해 좀 더 객관적이고 생동감 있는 웃음을 추구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해 기대를 더했다.마지막으로 이경규는 관전 포인트로 ‘편안한 웃음’과 ‘라인업’을 꼽았다. “정서와 문화를 뛰어넘어서 편안하게 웃음 지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또 다른 재미, K예능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핫한 코미디언들이 다 나온다. K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코미디언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권해봄 PD는 관전 포인트로 ‘여섯 팀 간의 경쟁’을 짚으며 “여섯 팀의 팽팽하고 치열한 경쟁이 큰 관전포인트다. 어느 팀이 승리할지, 라운드에서 유리한 팀이 누구일지 예측해보는 재미는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 등 신선한 웃음을 선보여온 권해봄 PD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플레이유’의 김석현 PD, ‘개미는 오늘도 뚠뚠’, ‘플레이유’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다.‘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6:12
예능

[TVis] 이혜정 “고민환 외도 목격…그 여자 나보다 예쁘지도 않아” (‘한이결’)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과거 남편 고민환의 외도를 떠올렸다.25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이혜정이 고민환의 외도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이날 이혜정과 고민환은 함께 파를 손질했다. 이혜정이 계속 과거 이야기를 꺼내자 고민환은 “당신 과거에 젖어서 쓸데없는 소리하는 건 그만할 나이가 됐다. 정신 차리라”고 나무랐다.그러나 이혜정은 “그때는 가슴에 응어리가 생겨서 말도 안 나왔다”며 “나도 말이라도 해야 살지 아니면 억울하고 분해서 살겠냐. (당시) 내가 ‘지금은 어떠냐’고 하니까, ‘지금은 사랑하고 있다’고 했었다”고 과거 고민환의 외도를 언급했다. 이어 이혜정은 “내가 그 여자를 봤지 않냐. 당신과 그 여자가 아파트 앞에 서 있는걸”이라며 “그 여자가 나보다 하나 예쁘지도 않더만. 나보다도 인물이 못했다. 시꺼멓고 삐쩍 말라서”라고 분노를 드러냈다.이혜정은 또 “그 사람은 지금 잘 살려나, 여보?”라고 물렀고, 이에 고민환은 고개를 숙인 채 침묵했다.그러면서 “당신은 그때 도대체 왜 그랬을까?”라고 푸념했고, 고민환은 “내가 그 얘길 어떻게 하니. 너의 그 험담을 해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이혜정은 “바람난 남자는 다 아내가 잘못해서 바람이 난거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08:20
스타

영국남자♥국가비, 결혼 9년 만 득녀…”감격이고 행복” [전문]

요리연구가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딸을 출산했다. 국가비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근이가 무사히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났다. 마지막까지 역아여서 제왕절개 수술을 했지만 회복이 빨라서 육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할 수 없었던 너무 감격적이고 행복했던 순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줄리야 세상에 온 걸 환영해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국가비와 남편이자 유튜버 조쉬가 환한 미소로 딸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 2020년 자궁내막증 치료와 난임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결혼 9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국가비와 조쉬는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조쉬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 중이다.이하 국가비 SNS 글 전문 당근이가 무사히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났습니다.마지막까지 역아여서 제왕을 했지만 회복이 빨라서육아 잘 하구 있습니당상상할 수 없었던 너무 감격적이고 행복했던 순간…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줄리야 세상에 온걸 환영해 사랑해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07:50
연예일반

김재중, 악연 진세연 첫사랑으로 착각… “드디어 만났다” (나쁜 기억 지우개)

암울한 기억을 삭제한 김재중이 냉골유발 뇌닥터 진세연을 자신의 첫사랑으로 착각했다.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지난 2일 방송된 첫 회는 김재중이 과거 불운한 기억들을 지우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김재중의 기억을 지운 의사인 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해 이들의 예측불가 로맨스다 펼쳐진 것.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테니스 선수로 촉망받던 이군(김재중)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살에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이군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휘어잡았다. 동생 이신(이종원)에게도 이군은 우상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군은 우승 직전 상대 선수가 던진 라켓이 동생을 향하자 몸을 날려 동생 대신 라켓에 맞았고, 결국 손목 부상으로 테니스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 그려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성인이 된 이군은 내레이션을 통해 “그때 몸을 날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잊으려 할수록 나쁜 기억은 문신처럼 아로새겨져 있다”고 전하며 과거 기억에 발목 잡힌 채 현재의 살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이군과 경주연(진세연)이 악연으로 엮이게 되는 첫만남이 유쾌하게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끔찍했던 과거를 경험한 후 성인이 되어서도 사업 실패를 겪으며 동생 이신의 매니저 노릇을 하던 이군은 동생 경기가 열렸던 영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우연히 완벽주의 의사 주연과 첫 만남을 가졌다. 기내의 바에서 시종일관 우울한 표정으로 승무원과 대화를 주고받던 이군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첫사랑을 만날 용기조차 없다고 고백한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주연은 이군을 ‘낮은 자존감과 만성 우울’, ‘감정 반응 증가와 환각 경험으로 인한 피해 망상’ 환자로 진단한다. 이후 이들은 기류 이상으로 기내가 갑자기 흔들리자 마치 몸싸움을 하듯 뒤엉키고, 결국 이군이 쓰러지는 등 서로에게 좋지 않은 감정만 남긴 채 헤어졌다.주연과 부딪치며 기내 바닥에 쓰러졌던 이군은 불행했지만 첫사랑을 만났던 어린 시절 기억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군은 부상을 입은 후 부모님이 동생을 대신 테니스 선수로 키우기 위해 할머니 댁에 자신을 버린 채 떠났던 슬픈 과거를 떠올린다. 이윽고 부모님을 울면서 쫓다가 결국 손에 쥐던 메달이 물속에 떨어져 버리고, 이를 찾기 위해 물속에 빠지고 만다. 이후 눈을 뜬 이군은 자신 눈앞에서 "괜찮니"라고 묻는, 자신을 구해준 어린 소녀에게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긴 것.첫사랑을 떠올리던 것도 잠시, 이군은 다시 가족들에게도 구박받는 암울한 현실로 돌아온다. 공항에서 나온 이군은 테니스 스타 선수가 된 동생 이신의 모습으로 변장해 취재진과 팬을 따돌리는가 하면, 변변찮은 모습으로 동생의 무거운 짐을 대신 정리하는 뒤치다꺼리를 한다. 그러다가 동생의 짐을 챙겨 빠르게 움직이던 중, 주연과 또 한 번 부딪치며 이들의 캐리어가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한다.서로의 캐리어가 바뀐지 전혀 알아채지 못한 주연의 일상이 그려진다. 주연은 병원에서 '냉골 유발자'로 불리며 동료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지만,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는 의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쥐를 이용해 나쁜 기억을 영원히 지울 수 있는 ‘나쁜 기억 지우개’ 연구가 성공하며 학회 발표를 앞두고 있던 주연은 관련된 중요 자료가 담긴 캐리어가 이군의 캐리어와 뒤바뀐 것을 알고 불안에 빠진다. 그러다가 동생과 끊임없이 비교 당하고 무시 받는 일상을 살던 이군이 트라우마로 응급실로 향하면서 우연히 주연과 재회한다. 이군은 트라우마로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괴로워하지만 주연은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하면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냉정하게 진단하고, 이군은 “그쪽은 잃어버린 기억을 다 지워버리고 사느냐”며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다”고 여전히 과거에 갇힌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군이 병원을 박차고 나간 후, 주연은 환자 차트를 확인하다가 캐리어가 바뀐 사람이 이군임을 알아차린 후 이군의 휴대전화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주연은 “캐리어 때문에 밤늦게 연락드린 건 아니다. 어떤 기억인지 모르고 성급했다”며 “상처의 무게를 넘겨짚은 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거라는 뻔하고 무책임한 말을 안 하겠다. 속 시끄러워질 때 언제든 와라, 잊히진 않아도 익숙해질 수 있다”고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서로를 향해 안 좋은 감정도 가라앉는 듯 보였다.그러나 결국 이들은 다시 악연으로 이어졌다. 다음날 이군이 주연과 캐리어를 바꾸려 주연이 근무하는 병원에 도착한 순간, '나쁜 기억 지우개' 실험에 성공한 쥐가 실수로 보관함에서 빠져나가 이군의 차량에 의해 숨진 것이다. 학회 발표를 코앞에 두고 있던 주연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이군을 향해 “당신은 자격지심, 자긴 연민에 빠져서 자기 기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거다. 죽을 때까지”라고 상처가 되는 말들을 쏟아낸다. 그리고 학회 발표에서는 ‘나쁜 기억 지우개’ 실험을 100일 후 인체 실험 성공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극의 말미 주연의 말을 계속해서 떠올리던 이군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강에 자신의 몸을 내던져 응급실로 실려간 후 결국 이군은 주연에게서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을 받게 됐다. 이후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되찾은 이군은 완전히 다른 눈빛으로 깨어났다. 주연은 이군에게 했던 모진 말에 죄책감을 느끼며 이군의 병실을 찾았다가 깨어난 이군과 놀라운 재회를 맞이했다. 주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한 이군이 주연을 향해 “드디어 만났다. 안녕 내 첫사랑”이라며 껴안는 엔딩이 그려지며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3 09:05
연예일반

이우형 CP “유튜브 먹방, 해외 K푸드 인기에 영향” [2024K포럼]

이우형 CP가 “해외에서 유튜브 K푸드 먹방을 굉장히 많이 본다”고 밝혔다.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4 K포럼’이 열렸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이 소개됐다. 이날 이우형 CP는 “유튜브 먹방도 K푸드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 먹방을 영어로 ‘MUKBANG’으로 칭한다. 해외에서 먹방을 굉장히 많이 보고 있다. 한국 음식을 먹고 표현하는 것을 흥미롭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나라의 문화가 생기는 것도 흐름이다. K콘텐츠, K푸드, 커머스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선순환을 하고 있는 구조다. K 열풍은 선순환의 한복판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 선순환으로 인해 국격 상승의 힘까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처음에 한식 장사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양념치킨을 팔면서 핫칠리 치킨이라고 풀어서 썼다. 지금은 한국 이름 그대로 쓴다. K푸드가 보편화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이우형 CP는 tvN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 K푸드를 주요 소재로 한 여러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이연복 셰프 등 내로라 하는 대가들과 손을 잡고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장사를 하며 직접 K푸드를 전세계에 알렸다. ‘2024 K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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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CP “한국 짜장면, 중국인한테 인정 받아” [2024K포럼]

이우형 CP가 “중국에서 한국식 짜장면을 팔 때 중국인들이 짜장면을 한국 정통 요리로 인정해줬다”고 밝혔다.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4 K포럼’이 열렸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이 소개됐다. 이날 이우형 CP는 “중국에 가서 한국 짜장면을 팔았다. 짜장면이 한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 실제로 중국인들이 짜장면이 한국 정통 요리라고 인정해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때 K푸드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하게 됐다. K푸드는 정통 한국 음식뿐 아니라 한국적인 맛이 가미된 모든 음식”이라고 밝혔다.이어 “당시 중국인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짜장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을 보고 짜파구리에 대해서 알게 되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통해 달고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비슷한 사례”라고 덧붙였다.이우형 CP는 tvN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 K푸드를 주요 소재로 한 여러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이연복 셰프 등 내로라 하는 대가들과 손을 잡고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장사를 하며 직접 K푸드를 전세계에 알렸다. ‘2024 K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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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CP “인기 높아지는 K푸드‧콘텐츠, 사명감도 커.. 마케팅 중요” [2024 K포럼]

tvN 대표 예능 시리즈의 중심에는 이우형 CP가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 K푸드를 주요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이연복 셰프 등 내로라 하는 대가들과 손을 잡고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장사를 하며 직접 K푸드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우형 CP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K푸드 및 K콘텐츠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다며 “우리를 통해 먼저 K푸드를 접하는 외국인들이 있다 보니 남다른 사명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우형 CP는 지난 2011년 CJ ENM 공채 프로듀서 첫 기수로 입사해 CJ ENM 산하 케이블 채널인 tv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맡고 있다. 음식을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유명 출연자들이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여왔다. 여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법한 포맷이지만,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들 프로그램만의 매력은 이우형 CP의 힘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 5%를 넘나들고 있는데, 이는 예능 프로그램 기준 시청률 1%도 넘기 쉽지 않은 현 방송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다.이우형 CP는 첫 메인 연출을 맡기 전 나영석 PD의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 등의 제작에 참여하며 리얼리티의 매력에 빠졌다. 지난 2018년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1을 시작으로 약 6년간 콘텐츠를 만들어오면서 현장에서 K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K의 보편화, 촬영 힘들어졌지만 뿌듯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촬영을 할 때 저희를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까 촬영을 좀 더 편하게 했어요. 그런데 K푸드, K콘텐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프로그램들뿐 아니라 출연자들의 인지도가 확 올라가다 보니까 이제는 촬영할 때 숨어 다니는 상황이죠.(웃음) 아무래도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만한 국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워낙 K푸드가 많이 알려져서 그 과정도 어려워졌고요. 예전과 비교해 확실히 ‘K’가 보편화됐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촬영은 힘들어졌지만 뿌듯함이 더 크더라고요.”이우형 CP는 백종원 대표와 ‘장사천재 백사장’ 등을, 이연복 셰프와 ‘현지에서 먹힐까?’를 함께 작업했다. 이들 모두 일찍이 요식업계에서 정평이 난 인물들인 터라, 놀라운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이 자주 있다고 전했다. 각각 사업가와 셰프 마인드가 강하다고 차별점을 밝히면서 “장사가 안 돼도 뭔가를 계속 시도하신다. 메뉴도 현장에서 곧바로 바꾸면서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전문가들이 아니구나’ 싶더라”며 “미션을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해서 제작진도 고충이 있다”고 웃었다.“현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콘셉트라서 일단 손님들을 끌어 모으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당연히 본질은 맛이라고 생각했지만, K푸드에 대한 높은 호기심과 관심이 식당 방문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였죠. 선생님들은 장사가 안 된다 싶으면 현지 사람들 앞에서 이목을 끌 만한 쇼잉을 끊임없이 해요. 백종원 선생님이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떡갈비 버거를 만든 과정이 대표적 예죠. 떡갈비를 만드는 과정이 눈앞에 펼쳐지니까 가게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멈춰서 보게 되고, 상대적으로 쉽게 가게로 들어오더라고요. 외국인들이 한번 한식을 맛보게 하면, 나중에 이들이 다시 K푸드를 스스럼 없이 찾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걸 그때 깨달았죠.”이우형 CP는 특히 이들의 ‘마케팅’에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K의 저변 더 넓힐 시작점은 ‘바로 지금’이우형 CP는 K푸드가 ‘스토리텔링’ 면에서 전세계적으로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K푸드는 다른 국가들의 음식과 비교해 맛있게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며 “이를 알게 되면 맛뿐 아니라 먹는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높일 수 있더라”고 K푸드만의 매력을 짚었다. “백종원 선생님도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선 현지 재료로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K푸드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셨어요. 그래야 가격의 단가를 낮출 수 있고, 현지인들의 평소 식문화와 간극을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하셨죠. 그런데 직접 장사를 해보니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처음 경험하신 거예요. 제작진도 그랬어요. 또한 현지에서 우리가 실제 장사를 하다 보니까 그들에게는 우리가 판매하는 음식이 K푸드의 첫 경험일 수도 있죠. 그 음식을 먹는 방법에도 우리의 역사, 문화가 담겨 있고요.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미션을 성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K문화를 전한다는 사명감이 커지더라고요.” 이우형 CP는 “예능 프로그램,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선순환적으로 움직이면서 K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 기류를 타서 적극적으로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든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과 다르게 글로벌적인 제작 제안도 늘었어요. 단순히 많은 국가에 콘텐츠가 유통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자는 제안이 확실히 많아졌죠. 여기에는 자연스럽게 ‘K’가 녹여질 가능성도 높아졌고요. 이러한 시도와 기회가 늘어날수록 ‘K’의 저변도 확실히 더 넓혀질 거라고 봐요. 그 시작점이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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