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호날두 삐친다’ 40년 만에 수여 가능성, 슈퍼 발롱도르 주인공은 어차피 메시?
또 한 번 ‘슈퍼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탄생할까. 만약 나온다면, 현재로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가 유력 후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2일(한국시간) “1989년 단 한 번 수여됐던 슈퍼 발롱도르가 2029년 다시 수여된다는 소문이 전해졌다”고 조명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창설한 상이다.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한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명예로운 개인상 중 하나다.198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간 ‘슈퍼 발롱도르’는 당시 ‘지난 3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은 것이다. 당시 2위는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3위는 미셸 플라티니(프랑스)가 차지했다.당시 여러 차례 발롱도르를 거머쥔 이들만 ‘슈퍼 발롱도르 후보’ 자격이 있었다. 투표자는 프랑스 풋볼 독자, 발롱도르 배심원과 이전 수상자 조합으로 이뤄졌다.현재 슈퍼 발롱도르가 40년 만인 2029년 부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슈퍼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메시는 지금껏 발롱도르 8개, 호날두는 5개를 손에 넣었다.스코어90은 슈퍼 발롱도르의 잠재적인 랭킹을 발표하면서 메시와 호날두를 각각 1, 2위에 뒀다.3~5위에는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지뉴(브라질·이상 은퇴)가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마르코 판 바스텐(네덜란드·은퇴), 루카 모드리치(AC밀란), 로베르트 바조(이탈리아),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카카(브라질·이상 은퇴)가 차례로 자리했다.
슈퍼 발롱도르 수여가 결정되면, 사실상 지난 40년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만큼 주인공은 메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38세에 접어든 메시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커리어 내내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된 메시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