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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호날두 삐친다’ 40년 만에 수여 가능성, 슈퍼 발롱도르 주인공은 어차피 메시?

또 한 번 ‘슈퍼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탄생할까. 만약 나온다면, 현재로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가 유력 후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2일(한국시간) “1989년 단 한 번 수여됐던 슈퍼 발롱도르가 2029년 다시 수여된다는 소문이 전해졌다”고 조명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창설한 상이다.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한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명예로운 개인상 중 하나다.198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간 ‘슈퍼 발롱도르’는 당시 ‘지난 3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은 것이다. 당시 2위는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3위는 미셸 플라티니(프랑스)가 차지했다.당시 여러 차례 발롱도르를 거머쥔 이들만 ‘슈퍼 발롱도르 후보’ 자격이 있었다. 투표자는 프랑스 풋볼 독자, 발롱도르 배심원과 이전 수상자 조합으로 이뤄졌다.현재 슈퍼 발롱도르가 40년 만인 2029년 부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슈퍼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메시는 지금껏 발롱도르 8개, 호날두는 5개를 손에 넣었다.스코어90은 슈퍼 발롱도르의 잠재적인 랭킹을 발표하면서 메시와 호날두를 각각 1, 2위에 뒀다.3~5위에는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지뉴(브라질·이상 은퇴)가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마르코 판 바스텐(네덜란드·은퇴), 루카 모드리치(AC밀란), 로베르트 바조(이탈리아),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카카(브라질·이상 은퇴)가 차례로 자리했다. 슈퍼 발롱도르 수여가 결정되면, 사실상 지난 40년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만큼 주인공은 메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38세에 접어든 메시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커리어 내내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된 메시는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0:57
금융·보험·재테크

코스피 3일 연속 최고치 경신, SK하이닉스 7% 상승 최고가 기록

코스피가 12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3일 연속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를 큰 폭으로 갈아치운 것이다.지수는 30.45포인트(0.91%) 오른 3374.65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3400선 턱밑까지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종가는 이날 장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2.32포인트(1.48%) 오른 847.0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60%) 오른 839.73으로 개장한 뒤 종일 완만한 상승세를 그렸다.이날 SK하이닉스는 7%(2만1500원) 오른 32만8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2.72%(2000원) 올라 7만54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12 16:04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구단 역사상 최초 성수동서 팝업스토어 오픈

서울 이랜드 FC가 ‘팝업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서 구단 최초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서울 이랜드는 올해 목동운동장 내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을 신설하며 팬 친화적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레울샵은 오픈 이후 매 홈경기마다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기세를 이어 서울 이랜드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축구를 통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단 최초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3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MZ세대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에서 열리는 만큼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이 기대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한 한정판 의류 4종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 또한 서울 이랜드 유니폼과 뉴발란스 의류, 인형, 키링, 비치타올, 보냉백, 텀블러, 뱃지, 우산 등 45 종의 구단 굿즈가 함께 판매된다.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 ▲애슐리 캐시(5만원 권), ▲이랜드 상품권(5만원 권), ▲친필 사인볼, ▲서울 이랜드 FC 홈경기 티켓 등이 증정된다.또한, 구매 고객 중 선착순 600명은 서울 이랜드와 무신사가 협업한 한정판 화보 포스터 6종 중 1종을 랜덤으로 받아갈 수 있으며 구단 유니폼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무료 마킹 쿠폰이 증정된다.스토어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팬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내부에는 ▲무신사 협업 화보 8종과 개인 사진을 활용해 제작 가능한 ‘나만의 포토카드’ 키오스크, ▲미니 테이블 풋볼 체험존, ▲선수단 벤치를 재현한 포토존 등이 설치돼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날인 21일 오후에는 선수 팬사인회도 예정돼 있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구단을 즐길 수 있도록 ‘팬 프렌들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선수들이 직접 착용한 무신사 협업 의류 화보는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며 팝업스토어와 관련 세부 사항은 추후 서울 이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2 15:53
스타

지드래곤, 악플러에 법적 대응 “선처·합의 없어” [공식]

가수 지드래곤이 악플러에게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12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을 향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게시글로 인한, 권리 침해 행위와 관련하여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해 드린다”고 전했다.소속사는 “당사는 팬 여러분들의 제보를 포함해 별도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등의 게시물이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수사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며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4대 로펌인 법무법인 율촌을 선임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모니터링하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제보 또한 법적 대응의 중요한 근거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실명뿐만 아니라 초성, 이니셜, 별명 등을 포함, 아티스트가 연상되는 모든 불법행위의 표현에 대해 형사고소 등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글 작성 및 유포를 지양해 주시기 바라며, 정보통신망법 및 형법에 따라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위버맨쉬’를 진행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5:1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명 달성…출범 44년 만의 대기록

KBO리그가 출범 44년만에 누적 관중 2억명(정규시즌 기준)을 달성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일 4경기를 통해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 781명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1982년 3월 27일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선량한 여가선용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출범했다. 출범 원년인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 240경기에 143만 8768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듬해 200만명, 1990년 300만, 1993년 400만, 1995년 500만 관중을 잇달아 돌파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민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정체기를 거친 한국 야구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과로 다시 팬들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2008년 13시즌만에 500만 관중을 회복했다. 2011년 600만, 2012년 7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관중 증가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5년부터 10개 구단 체제로 열렸고, 2016년에는 첫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시 주춤했던 KBO리그는 2023년 800만 관중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과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 제작 허용에 따른 효과 등으로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25년에도 기세를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과 함께 지난 5일에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프로 야구 출범 후 1억 관중을 달성하기까지 1만3767경기(2011년 7월 21일)가 소요된 반면, 1억에서 2억 관중 달성까지는 팀 확장에 따른 경기 수 증가와 신축 구장 개장에 따른 수용 인원 증가, 인기 상승 등에 힙입어 9744경기 만에 달성했다. KBO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팬 퍼스트의 실현, 인프라 개선, 팬 친화적 정책 설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9.12 14:47
생활문화

송지오 우먼, 프랑스 파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프랑스 파리에 첫 여성복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알렸다. 한국 브랜드 최초로 파리에 남·여성 플래그십 스토어를 각각 오픈 하며 한국 패션과 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2월 런칭한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하며 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매장은 송지오 하우스의 두 번째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재우가 건축 디자인을 맡았다.송지오 우먼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마레 지구의 고전적인 오스만 양식의 건축물들 사이에서 현대적인 콘크리트 외관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네오-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이번 매장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인 마레 지구에 위치해 파리의 고전적인 감성과 한국의 현대적인 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패션을 넘어 건축과 예술이 만나는 장소다. 2층 규모의 송지오 우먼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담하면서도 차분하고, 단순하지만 정교하고, 고전적이면서도 아방가르드한 송지오의 창작관을 대변한다. 송지오 하우스만의 예술적 접근을 과시하며, 컬렉션과 컬렉션의 과정이 담긴 아트워크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아트 패션 공간으로 설계됐다.20세기 고전주의 건축 양식에 현대적 모더니즘 사상을 결합한 ‘스트립트 클래시시즘 (STRIPPED CLASSICISM)’, 박탈된 고전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플래그십은 과거의 이상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전의 미학과 현대의 역동성이 공명하는 예술적인 공간을 구현했다.특히 벨기에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이자 작가 ‘아르노 데클레르크(ARNO DECLERCQ)’ 와의 협업으로 특별 제작된 아트 가구가 공간의 예술성을 한층 높인다. 조각적 형태와 기능적 목적을 결합한 그의 작품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공간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진다. 아프리카의 전통 예술과 브루탈리즘, 고전성과 현대성의 대조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장식을 배제하고 형태의 순수성과 재료 본연의 깊이를 드러내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미학을 완성한다. 9월 11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는 보그, WWD, 누메로, 엘르, 데이즈드 등 영향력 있는 글로벌 프레스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자리를 빛내며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 송지오는 파리 패션 위크에 20여년간 참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송지오는 새로운 여성 및 남성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최희진과 그룹 에이티즈의 성화를 발탁하며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송지오는 파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파리 프랭땅 백화점, 라 사마리텐 백화점, 하비 니콜스 등 주요 백화점을 포함한 전 세계 9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송지오는 브랜드의 창조적 철학을 구현하며 패션, 건축, 예술을 융합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더욱 확립하고 있다. 2025.09.12 10:27
금융·보험·재테크

외국인, 국내 증시 4개월 연속 순매수 '코스피보다 코스닥 베팅'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5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9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지난 5월 순매수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달 순매수 규모는 전월(3조411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4조원), 아일랜드(0.4조원)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8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904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 총액의 27.5% 수준이다.채권시장에서는 7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 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210억원을 순회수했다.지역별로는 유럽(1.2조원), 미주(0.6조원), 중동(0.6조원) 등은 순투자를 했으며, 아시아에서 2.4조원을 순회수했다.종류별로는 국채 0.2조원, 통안채 400억원 등을 순회수했다.8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 306조7000억원을 보유해 상장잔액의 11.3%를 차지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2 08:57
프로야구

대기록의 마지막 퍼즐, '후반기 선동열 모드' 김민의 반등 [IS 피플]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시즌 20홀드 트리오'의 마지막 퍼즐은 후반기 반등한 김민(26·SSG 랜더스)이었다.김민은 지난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 4-3으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번째 홀드를 챙겼다. 이로써 선배 노경은(29홀드) 후배 이로운(27홀드)과 함께 '시즌 20홀드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한 팀에서 단일 시즌 20홀드 이상 불펜 투수가 3명 배출된 건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임창민·김재윤·김태훈)에 이어 SSG가 역대 두 번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00년부터 홀드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다.전반기를 마쳤을 때만 하더라도 기록 달성 여부가 불투명했다. 노경은·이로운과 달리 김민의 페이스가 더뎠기 때문이다. 김민은 전반기 43경기에 등판, 13홀드를 챙겼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4.10으로 다소 높았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월간 평균자책점이 각각 7점대와 5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후반기 첫 20번의 등판에서 7홀드 평균자책점 0.43(21이닝 1실점). 이 기간 피안타율이 0.194(전반기 0.289)에 불과했다. 5명의 승계 주자 득점을 모두 막아내기도 했다. 전성기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을 연상시키는 '0점대 평균자책점' 투구로 거침없이 홀드를 쌓아 올렸다.구단에 따르면 김민은 시즌 초반 컷 패스트볼(커터)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런데 역효과가 적지 않았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투심)의 구위가 떨어진 것이다. 고심 끝에 기존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피칭 디자인을 조정했고, 그러면서 움직임이 큰 투심의 위력이 살아났다. 김민은 후반기 최소 20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 20명 중 땅볼/뜬공 비율이 2.80으로 가장 높다. 투구에 자신감까지 붙으면서 땅볼 유도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게 가장 좋아졌다. 예전에는 삼진에 관한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오게끔 투구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멀티이닝이 가능한 김민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김민-이로은-노경은-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가을야구에 도전 중인 3위 SSG의 든든한 '방패'이다. 김민은 "20홀드를 달성해서 기쁘다. 내가 앞쪽에 나가는 경기가 많은데,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다 해내겠다"며 "경은 선배님과 로운이, (조)병현이가 홀드와 세이브 기록을 더 세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 그러면 팀 승리도 따라온다. 더 좋은 피칭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1 16:59
영화

K팝스타와 태권도 에이스의 만남…조수민X김동한 ‘리플레이’ 10월 개봉

아이돌 스타와 태권도 선수로 변신한 조수민, 김동한의 청춘 성장 영화 ‘리플레이’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1일 배급사 제이씨엔터웍스가 밝혔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다. 영화 ‘오싹한 동거’ ‘기억의 시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청춘 로맨스에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경성 감독의 신작이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민설아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조수민은 황경성 감독의 드라마 ‘결혼해YOU’에 이어 이번 ‘리플레이’에서 아이돌 스타 은채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한다.국가대표 유망주였던 태권도 사범 희찬 역은 아이돌 그룹 위아이의 김동한이 맡아, 합기도 선수 출신의 특기를 살려 대역 없이 소화한 태권도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희찬의 라이벌이자 은채의 전 연인인 수열 역에는 드라마 ‘연인’에서 매력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손태양이 캐스팅 되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리플레이’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좌절했지만 태권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팀워크를 발휘하는 ‘손태권도’ 취미반 수강생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성장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다시 한번 스타의 매니저 정실장 역으로 출연한 김강현 역시 ‘결혼해YOU’ 이후 황경성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복싱 프로 데뷔까지 이뤄낸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서호철이 조폭 출신의 택배기사 조봉남 역으로, ‘시민덕희’‘롤러코스터’ 등에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 손화령이 수다쟁이 주부 수지 역으로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떠오르는 충무로 신예 조강혁이 초보 유튜버 수근 역으로 출연,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외국인 최초로 ‘현역가왕’ TOP7에 진출했던 트로트 가수 마리아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의 교환학생 제니퍼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예고해 반가움을 자아낸다.‘리플레이’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16:22
연예일반

‘크라임씬’부터 ‘흑백요리사’…장르 넘나드는 SLL, 팬덤 확장

제작사 SLL이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콘텐트로 팬덤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넓히고 있다. IP의 단발성 흥행에 머무르지 않고 시즌제나 프랜차이즈로 확장해,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로 연결해 시청자와의 접점을 늘려가는 장기적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예능에서는 SLL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의 ‘크라임씬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롤플레잉 추리 예능의 원조격인 ‘크라임씬’은 7년 만에 부활한 ‘크라임씬 리턴즈’를 통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오는 9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되는 ‘크라임씬 제로’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덤 확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크라임씬 시리즈’는 ‘리턴즈’와 ‘제로’로 이어지며 확장형 시즌제 IP로 자리잡고 있다.스튜디오 슬램의 또 다른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권 TV부문 1위를 3주 연속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시즌의 흥행세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시즌2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K-뷰티 최초의 초대형 서바이벌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도 각각 오는 10월 3일과 10일 쿠팡플레이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 K-뷰티 팬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 부문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장기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시리즈 누적 관객 수는 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범죄도시4’는 개봉 36일 만에 1113만 명을 돌파해 시리즈 최단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는 한국형 액션 영화 프랜차이즈의 성공 사례로, 앞으로도 시즌 공개를 이어가며 팬덤 확장성을 키워갈 계획이다.음악 부문에서는 아이돌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주목받고 있다. 데뷔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지난 7월 9일 발매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Snowy Summer)'는 발매 당일 무려 2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음악방송 3관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국내외 팬사인회, 팝업스토어, 굿즈를 통해 팬덤과의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활발한 음악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SLL은 “시청자를 팬덤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예능·드라마·영화·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트를 개발해 공략하고 있다”며 “국내외 팬덤의 확대로 수익 다변화와 동시에 장기적인 IP 라이프사이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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